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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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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6G 가입자 24억 회선까지 늘어난다

오는 2035년 전 세계 6G 이동통신 연결 건수가 24억건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30년 초기 상용화 이후 약 5년 만에 연결 규모가 48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다만 6G 확산에도 5G가 전체 이동통신 연결의 60%가량을 차지하며 상당 기간 두 기술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세계이통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산하 시장조사업체 GSMA인텔리전스는 최신 이동통신 기술 전망을 통해 2030년 말 전 세계 6G 연결 건수가 약 5000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6G 연결은 초기 상용화 이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GSMA인텔리전스는 2031년 말 2억 7500만건, 2032년 약 7억 4000만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33년 중 처음으로 10억건을 넘어 연말에는 13억건에 이르고, 2034년 19억건을 거쳐 2035년에는 24억건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GSMA인텔리전스는 초기 6G 시장이 크게 두 단계로 전개될 것으로 봤다. 2030~2032년은 각국에서 초기 상용 서비스가 등장하고 단말과 네트워크 등 관련 생태계가 구축되는 시기다. 2033년부터는 6G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규모의 이동통신 기술로 자리 잡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6G가 빠르게 성장하더라도 5G를 곧바로 대체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2035년 말 기준 전 세계 이동통신 연결에서 6G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로 예상됐다. 같은 시점 5G 비중은 약 60%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중국이 초기 6G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GSMA인텔리전스는 중국의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글로벌 6G 연결 수에서 중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35년에는 중국이 전 세계 6G 연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만 6G 전환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다. 세계 주요 이동통신 시장 가운데 여러 국가에서 2030년대 중반 전체 이동통신 연결의 절반가량이 6G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튜 이지 GSMA인텔리전스 데이터모델링·전망 총괄은 2035년 전망치를 6G 확산의 최종 단계가 아닌 하나의 이정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5년이면 6G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 구성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 잡겠지만 훨씬 큰 5G 기반과 공존하고, 많은 시장에서는 4G 역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공존이 초기 6G 시대를 규정하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6.09.25 06:45박수형 기자

연구실·AI·로봇 묶었다…스카이인텔리전스, 피지컬 AI 실증

스카이인텔리전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다임리서치와 손잡고 제조 현장에 적용할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지난 21일 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 다임리서치와 피지컬 AI 분야 기술 협력 및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제조 현장의 AI 전환(AX)을 위해 공동 연구·사업 및 실증 과제 발굴부터 전문인력 양성, 생태계 확산과 공동 시장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세 기관은 각자의 기술 역량을 결합한다. 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는 AI·로보틱스·제조 시스템 분야 연구와 핵심기술 개발을 맡고, 스카이인텔리전스는 합성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제조 피지컬 AI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 다임리서치는 로봇 통합관제·오케스트레이션과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제조 솔루션의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도 진행한다. 세 기관은 피지컬 AI와 디지털트윈, 합성데이터, 로봇, 자율제조 분야를 대상으로 기업과 산업 관계자 대상 교육·세미나와 기술 교류, 실증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 성과를 앞세워 새로운 협력 수요와 사업 기회도 함께 발굴한다. 국내외 컨퍼런스와 포럼, 데모, 현장 투어, 비즈니스 매칭 등은 물론, 각 기관의 산학·산업 파트너 및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축적해온 연구와 기술, 제조 현장의 경험을 연결해 제조 피지컬 AI의 산업 확산을 앞당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와 사업, 실증 과제를 발굴하고 제조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0:17이나연 기자

에임인텔리전스, 'AI 레드티밍·가드레일'로 안전한 AI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AI) 보안 전문 기업 에임인텔리전스가 AI 시스템을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과 AI 행동을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가드레일을 결합해 AI 생애주기 전체를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에서 AI 안전 전략을 소개했다. 박 CTO는 이날 "이제 중요한 질문은 AI를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가 아니다. 누가 AI를 통제하고,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것이 박 CTO의 진단이다. 심지어 AI는 이제 스스로 행동하는 에이전트를 거쳐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그는 "에임인텔리전스 레드티밍 결과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AI 모델조차 10분 안에 탈옥(Jailbreak)이나 인격 변조가 가능했다"며 "뿐만 아니라 새로운 AI 취약점은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단순히 취약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국제 표준과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AI 모델의 취약점을 발굴하고 조치하는 것만으로는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박 CTO의 판단이다. 이에 에임인텔리전스는 AI 레드티밍과 더불어 AI 통합 관리 플랫폼이자 가드레일인 '스타포트(Starport)'를 선보여 AI 모델과 챗봇, AI 에이전트를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포트는 AI 모델과 챗봇, AI 에이전트를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플랫폼이다. 핵심에는 '가디언(Guardian)'이라 불리는 경량 AI 가드레일 모델이 탑재된다. 이 모델은 기업 내부 또는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축돼 AI 서비스 앞단과 뒷단에서 프롬프트와 응답을 실시간으로 검사한다. 개인정보나 민감정보가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로 전송될 경우 자동으로 마스킹하거나 차단하며, 기업 정책에 맞게 AI 활용을 통제한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하위 에이전트와 외부 도구, API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전체 실행 과정을 관리해야 한다. 이에 스타포트는 기업 내 AI 모델과 에이전트 현황을 파악하는 인벤토리 기능과 AI 간 데이터 이동 및 권한 사용을 분석하는 관측(Observation) 기능을 제공한다. 이후 정책 기반으로 허용과 차단, 권한 제어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박 CTO는 이어 "현재 에임인텔리전스는 60개 이상의 AI 모델을 대상으로 레드팀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해외 20여 개 기업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또한 58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프레임워크와 매핑해 결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1200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가드레일 기술이 적용됐고, 10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격과 방어, 탐지와 통제까지 연결된 전 주기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며 "한 기업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 산업계가 함께 AI 안전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일 개최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은 에임인텔리전스가 개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컨퍼런스로, 100명 이상의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논의와 강연이 이어졌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주기적으로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6.09.17 21:52김기찬 기자

LG, 제조·금융·과학 난제 푸는 '전문가 AI' 공개…자율형 공장 앞당긴다

LG AI연구원이 제조와 금융·과학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인공지능(AI)'을 공개했다. 범용 AI를 넘어 산업 현장 변화를 예측하고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G AI연구원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6'을 열고 제조·금융·과학 분야에 특화한 AI 기술과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조건과 품질 정보를 분석해 변화를 예측하는 '엑사원 태뷸러'와 제품 외관이 달라져도 재학습 없이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가 소개됐다. 이는 소량 현장 데이터만으로 생산 상태를 파악하고 공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데이터 표본 추출과 라벨링부터 모델 학습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비전 검사 에이전트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결합해 개별 설비 자동화를 넘어 공장 전체가 하나의 지능처럼 움직이는 자율형 공장을 구현할 방침이다. 과학 분야에서는 새로운 물질을 설계하고 합성 결과를 예측하는 '엑사원 디스커버리'가 공개됐다. 물질 예측과 설계부터 실제 실험까지 AI가 수행하는 자율 실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LG AI연구원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42만개 후보 물질을 검토해 하루 만에 탈모 완화 효능 물질 '람시딜'을 발굴했다. 디앤디파마텍과는 차세대 경구용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GS칼텍스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유 소재 발굴 범위도 넓히고 있다. '엑사원 4.5'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심사 AI에도 적용됐다. LG AI연구원은 이를 통해 향후 신약 허가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금융 분야에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데이터 분석과 추론·예측·설명을 수행하는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정보를 이해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 포어캐스트'를 기반으로 예측 결과의 근거까지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AI연구원은 올해 초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정식 출시한 뒤 런던증권거래소그룹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스콤과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핵심 고객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적용 범위를 채권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넓힐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설립 이후 배터리 수명·용량 예측과 불량 제품 선별·생산 및 자재 관리 최적화·신약 후보 물질 발굴 등 100건이 넘는 산업 난제를 해결한 소식도 공유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주요 AI 학회에서 논문 368편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1080건을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실제 환경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로봇 작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독자적인 안전 알고리즘 연구를 함께 진행 중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좋은 AI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산업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미션"이라며 "우리는 지난 6년 동안 AI가 산업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제 그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14 10:00김미정 기자

ADI, 알리프 세미컨덕터 인수…'피지컬 인텔리전스' 사업 가속화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알리프 세미컨덕터를 13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8177억원)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하는 내용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은 언어와 이미지를 해석하는 단계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에는 모션, 소리, 진동, 전파, 열역학 등의 신호로부터 추론할 수 있고, 전력, 지연 시간, 보안, 신뢰성과 관련한 까다로운 제약 조건에서 로컬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ADI는 이를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라고 부른다. 알리프는 고효율 AI 네이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와 퓨전 프로세서로 구성된 정교한 플랫폼을 통해 엣지 인텔리전스를 재정의하고 있다. 알리프의 이종 아키텍처는 실시간 센서 퓨전, 저지연 추론, 온-디바이스 AI를 가능하게 하여 까다로운 물리적 시스템에 혁신적인 인텔리전스를 구현한다. ADI는 지금까지 센싱, 신호 처리, 전력, 연결성 및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구축해 온 리더십과 알리프의 최첨단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더욱 완전한 피지컬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 이번 인수로 ADI는 고객이 당면한 시스템 수준의 가장 복잡하고 광범위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빈센트 로쉬 ADI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알리프의 디지털 프로세싱 역량과 ADI가 다중 모드 센싱, 신호 처리, 전력, 연결성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구축해 온 리더십을 결합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로컬에서 실시간으로 감지, 추론, 작동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안전하고 지능적인 시스템을 창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자 카제로니안 알리프 공동 설립자 겸 사장은 "ADI가 보유한 물리적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과 광범위한 아날로그 시스템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우리는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알리프의 반도체 제품은 이미 양산 출하되고 있으며, 업계 선도적인 소비재 및 산업 분야 고객사들로부터 디자인-윈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6.09.11 11:17장경윤 기자

애플, 에어팟5 공개... "전작 대비 외부 소음 최대 50% 더 제거"

애플이 9일(현지시간) 새 아이폰 공개 행사 '깜짝 빛날 시간.'에서 아이폰18 프로·아이폰 듀오와 함께 새 무선 이어폰 '에어팟5'를 공개했다. 에어팟5는 2024년 출시된 전작인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모델보다 외부 소음을 최대 50% 더 제거하는 성능을 앞세웠다. 이날 애플은 "에어팟5는 새로운 멀티포트 어쿠스틱 아키텍처와 향상된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알고리듬을 적용해 에어팟4 ANC 모델 대비 최대 50% 더 많은 외부 소음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음 허용 모드를 개선해 주위 소리를 보다 자연스럽게 들려주며 환경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모드를 자동으로 조합하는 '적응형 오디오', 대화시 음악 등 볼륨을 낮추는 '대화 인지'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와 연계한 기능도 강화됐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좌우로 흔드는 동작으로 시리와 소통할 수 있고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다만 시리 AI 한국어 지원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배터리 작동 시간은 노이즈 캔슬링 활성화시 최대 5시간이며 충전 케이스와 함께 이용시 최대 22시간 사용할 수 있다. 무선충전 케이스 포함 모델은 애플워치 충전기와 치(Qi) 규격 무선충전기, USB-C 유선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가격에도 변화가 있다. 2024년 출시된 에어팟4는 일반 모델이 19만 9000원,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모델은 26만 9000원으로 일반 모델 대비 7만원 더 비쌌다. 반면 에어팟5는 모든 제품이 노이즈 캔슬링을 기본 지원한다. 무선충전 케이스를 포함한 모델은 기본 모델 대비 3만원 비싸다. 에어팟5는 한국을 포함한 65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9일부터 사전 주문을 거쳐 오는 18일 정식 발매된다. 가격은 기본 모델 19만 9000원, 무선충전 케이스 모델 22만 9000원.

2026.09.10 07:34권봉석 기자

"AI 리스크 관리는 기업 생존 필수"...에임인텔리전스, 컨퍼런스 성료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가 지난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을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삼성화재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보안 선도 기업이 연사로 참여했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가 100명 넘게 참석했다. 이번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은 단순히 보안 기술 소개를 넘어, '기업이 어떤 리스크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집중해 방향성을 제시한 세션으로 구성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환영사에서 “단순 챗봇을 넘어선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기존 보안 체계와 규정만으로는 지능형 리스크를 충분히 다루기 어렵다 보니 AI 리스크 관리는 필수적 펀더멘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리스크 컨퍼런스의 주제는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이다. 기존에는 기업의 주요 AI 아젠다가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데 국한돼 있었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AI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로 탈바꿈되는 것이 핵심 논지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규제의 사각지대나 법적 책임, 재무적 손실 등 각종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제시했다. 세션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리스크를 어떻게 정의하고, AI 도입 기업들이 어떻게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정표가 제시됐다. AI 리스크를 정의하는 전반부 세션에서는 이병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듀얼 LLM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트 보호 사례를 소개하며 “AI 에이전트는 공격자가 만든 데이터까지 LLM 컨텍스트에 포함해 처리하다 보니, LLM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외부 데이터와 사용자의 명령을 구조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AX확산에 따른 금융권 리스크 대응전략을 소개한 금융보안원 김성웅 금융AI보안연구소장은 “AI의 발전에 따라 공격자의 능력과 범위를 동시에 확대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금융권의 경우 대고객 챗봇·상담을 넘어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이 커지고 있다 보니 독립된 외부 시각을 통해 기존 보안점검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위험까지 탐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선 숭실대학교 AI안전성연구센터 센터장은 AI 리스크의 권한과 통제 측면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갔다. 최 센터장은 AI가 스스로 다른 사이트를 침투해 데이터를 탈취했던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해킹 사건을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지목했다. 그는 “AI의 자율성이 커질수록 통제와 권한에 대한 설정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에이전트 AI 특성상 촘촘한 권한 설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AI 리스크 통제방법을 논의한 후반부 세션에서는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CTO가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박하언 CTO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단순 텍스트 중심이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 오디오·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AI 보안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AI 통제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하는 난도 높은 과제인만큼 여러 기업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광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전략고문은 통제 가능한 자율 방어의 비전을 소개하는 세션에서 “AI 공격이 자동화되는 만큼, 위험한 취약점을 공격자보다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AI 시대 보안의 경쟁력”이라며 “AI 자동화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험도 기반의 취약점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와나 툰(Wana Tun) 오픈 AI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는 AI 보안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실용적인 방안에 대해 기술 레이어·거버넌스 레이어·보안 레이어 등 다양한 역할을 제시했다. 와나 툰 스페셜리스트는 “AI 보안 도입의 핵심은 거버넌스인만큼, 책임과 판단 주체를 먼저 정의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민감정보 보호 방법과 데이터 주권 관리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AI 도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AI 리스크' 중심의 아젠다 설정이었다. 보안에 관련한 대부분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단순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AI 보안의 최전선에 있는 학계와 기관, 기업에서 연사로 나서서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주기적인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번 빠르게 변화하는 AI 보안 기술과 리스크 관리 트렌드를 기업들이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가 가진 보안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및 수평적 협업 기회를 만들어 보안 인프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 관리 역시 기업들의 핵심 아젠다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AI 보안과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9.09 23:04방은주 기자

"'인다이렉트 인젝션' 해커 공격, 듀얼 LLM으로 방어 가능"

'이병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7일 에임인텔리전스가 개최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에서 "듀얼 LLM'을 활용하면 해커의 '인다이렉트 인젝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교수는 '듀얼 LLM을 활용한 에이전트 보호'를 주제로 발표했다. '듀얼 LLM'은 LLM이 사용자 의도에서 벗어난 명령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공격, 즉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기술이다. 작동 원리는 LLM을 하나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두 LLM을 격리해 운영하는 식이다. 사용자가 명령을 입력하는 LLM은 '신뢰할 수 있는 LLM(Trusted LLM)'에서 운영하고, LLM이 명령 수행을 위해 외부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때에는 격리된 LLM에서 작업을 수행토록 한 구조다. 이 교수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LLM의 가드레일을 우회할 수 있는 '다이렉트 인젝션'과 공격자가 외부 데이터를 조정해서 사용자가 시키지 않은 일을 하게 만드는 '인다이렉트 인젝션' 공격 등이다"라며 "'인다이렉트 인젝션' 공격에서 LLM이 취약한 이유는 유저 프롬프트와 공격자의 컨텍스트가 섞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듀얼 LLM 기술을 적용하면 인다이렉트 인젝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공격자가 외부 데이터를 조정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라는 명령어를 입력해 놓았다고 가정하면, 기존의 방식대로 LLM을 사용하면 이같은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반면 외부와 접촉하는 LLM이 샌드박스에서 리소스 권한이 주어지지 않은 격리된 환경에서 작동하고, 사용자가 명령을 입력하고 입력값을 받는 신뢰받을 수 있는 LLM에는 결과값을 보안에 영향을 주지 않은 값으로 제공하는 식이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실제 오픈클로에 이같은 듀얼 LLM 기술을 적용한 결과 공격 성공률은 0%, LLM 효율은 81.6%로 나타났다"며 "이는 베이스라인 LLM을 사용했을 때 효율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LLM은 명령 수행 시 외부 데이터 없이 작동할 수 없다"며 "LLM 및 AI 에이전트의 안전한 외부 데이터 접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금융권, AI 보안 위협 대응 위해 6대 보안 수칙 지켜라" 김성웅 금융보안원 AI보안연구소장도 세션 발표에 나서 "AI발 자동화된 대규모 공격 위협은 우리 금융 산업에도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앤트로픽 미토스 등 프론티어 AI 모델은 시스템의 취약점을 탐색하고 공격까지도 가능하게 만들어졌다"며 "이같은 보안 위협은 현재 일부 업무나 시스템이 마비되고 제한적인 정보가 유출되는 국지적 사고에 머물겠지만 조만간 핵심 자금결제 시스템이 마비되거나 디지털 뱅크런과 같은 금융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는 대규모 보안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김 소장은 실제 다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I 기반 공격을 수행한 사례를 소개했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공격자는 딥시크 기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금융권 웹로직을 스캔, RCE(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을 통해 웹셀을 설치한 정황을 포착했다. 금융보안원은 이를 포착해 추가 악승코드가 내부 시스템으로 확산되지는 않았으나, 이를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최초 공격 사례로 지목했다. 김 소장은 "기존 공격 양상이 한 곳을 집중 공격하는 표적형이거나 넓은 범위 대상의 공격 가능성을 탐색하는 스캔형이었다면, 이번 공격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표정형 공격을 넓은 범위에 적용하는 사례였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소장은 이날 금융보안원이 지난 7월 발표한 '프론티어 AI 보안 위협 금융분야 대응 요령'의 세부 내용을 기반으로 AI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론티어 AI 보안 위협 금융분야 대응 요령'에서는 AI 보안 위협에 대응해 ▲경영진 책임 강화 ▲자산 및 공급망 관리 강화 ▲취약점 및 패치 관리 ▲AI 기반 방어 자동화 ▲침해 확산 방지 ▲시스템 복원력 강화 등을 주문하고 있다. AI로 인해 사이버 보안 위협이 크게 고도화됐고, 이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만의 역할로 국한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이 김 소장의 주장이다. 이에 CISO뿐 아니라 경영진, 이사회 중심의 전사적 대응에 나서고, 자산과 취약점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그는 업무에 미치는 위험도를 고려한 AI 기반의 자동화 방어 체계를 수립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으로 침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확산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후 관리 대책을 수립해 시스템 복원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2026.09.07 17:06김기찬 기자

벤터, 대전 'SAC 2026' 참가…우주 기반 3D 공간정보 기술 시연

공간정보 인텔리전스 기업 벤터가 '위성활용콘퍼런스 2026(SAC 2026)'에서 차세대 3D 공간정보 솔루션 '월드뷰 3D' 데모를 선보인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AC 2026에서 우주 기반 3D 지형정보 솔루션 월드뷰 3D의 시연이 진행된다. 월드뷰 3D는 위성영상을 바탕으로 갱신된 지형정보를 '텐서글로브'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신속성이 중요한 임무를 위한 '래피드 3D'는 위성 촬영 후 24시간(최대 6시간) 이내에 50cm급 해상도 지도를 제공하며, 정밀도가 높은 '하이 데피니션 3D'는 15cm급 해상도와 3m 수준의 정확도를 지원한다. 벤터는 이번 행사에서 국가 자산과 상용 위성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정보·감시·정찰(ISR)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기업 발표 세션에서는 피터 호킨스 벤터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단일 포트폴리오 모델'을 통한 상용 위성 통합 및 국방 ISR 역량 가속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09.02 14:55백봉삼 기자

[기고] AI와 IoT의 결합, '앰비언트 인텔리전스' 시대를 열다

첨단 반도체와 자동차 제조를 비롯해 탄탄한 물류, 리테일, 헬스케어 생태계를 갖춘 한국의 주요 산업은 인력 부족과 더욱 복잡해지는 현장 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운영 속도, 정확성 및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그 초점은 단순히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서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서 기존 사물인터넷(IoT)은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강화된 현장 데이터와 데이터 캡처 솔루션은 새로운 형태의 가치와 지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연결된 현장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산 가시성을 높이며, 보다 지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AI 기반 IoT'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라는 용어가 더욱 정확한 표현이다. AI 기반 IoT가 이러한 변화를 구현하는 방법이라면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연결된 현장 직원이 일상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와 성과, 즉 결과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간단히 말해 물리적 환경과 워크플로우, 자산 및 재고를 디지털화하고, 그 데이터를 인사이트, 트렌드, 예측, 알림, 권고사항으로 전환해 현장 직원과 운영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자산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물리적 계층, 데이터 계층, AI 분석 계층, 실행 계층을 적절한 수준의 자동화와 결합한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작동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디지털 형태로 반영하며, 연결된 현장 직원에게 지능형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와 맥락을 제공한다. 다중 센서 계층과 AI는 물리적 공간과 현장 직원에 상황 인식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은 현장을 연결하고 운영 환경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제공하며, 모든 자산의 가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지능형 자동화를 지원한다. 연결의 핵심 기반: 분산형 엣지 인텔리전스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는 센싱 기술, 소프트웨어, 엣지 기반 실시간 처리 및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물리적 환경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입력 데이터는 AI 모델에 제공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센싱 기술을 통합해 환경과 워크플로우를 동적으로 파악해야 하며, 최신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이러한 데이터를 종합해 자산 가시성을 향상시킨다. 여기에는 무선주파수식별(RFID)이 포함되며, 첨단 실시간 위치추적 솔루션(RTLS)은 고정형 및 유연형 시스템을 활용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컴퓨터 비전, AI 기반 음성 명령, 디바이스 사용 데이터, 위치 정보, 2D 및 3D 머신 비전과 기본 식별 데이터를 제공하는 바코드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센서가 증가할수록 이미지, 음성, 오디오, 성능, 위치 데이터의 양도 늘어난다. 멀티모달 AI 모델은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환경을 이해하고 보다 풍부한 인텔리전스와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제공할 수 있다. 데이터를 엣지에서 처리하면 물리적 환경과 데이터, 실행 간의 격차를 줄일 수 있으며, 빠른 처리가 요구되는 산업 환경이나 연결성이 불안정할 수 있는 야외 환경에서도 지연 없는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하도록 설계된 최신 모바일 컴퓨터와 머신 비전 하드웨어 역시 데이터를 로컬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른 추론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강력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지원한다. 이러한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연결된 현장 직원은 필요한 순간 화면이나 음성을 통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는다. 향후 전망: 증강 집단 지능(ACI) IoT가 AI와 결합해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로 진화하고 있는 동시에 AI 자체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 컴퓨터 비전, 딥러닝, 머신 비전에 더해 AI 에이전트 또는 디지털 작업자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앰비언트 인텔리전스 환경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인간 작업자와 AI 에이전트가 결합된 이러한 형태를 '증강 집단 지능(ACI)'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이를 통해 현장 직원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자율적인 지능형 운영을 구현함으로써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ACI는 모든 것을 아는 단일 모델이 아니라 여러 디바이스가 분산형 네트워크를 이루거나 서로 연결된 특정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또는 디지털 작업자가 집단적으로 작동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와 전통적인 알고리즘 등 서로 다른 유형의 AI를 결합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한다. 여기에 인간의 역량 강화도 필수적이다. 현장 직원은 고유한 판단력과 도메인 전문성을 네트워크에 제공하고, AI는 의사결정 지원을 통해 이러한 역량이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적 관점에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적합한 연결 기술, 멀티모달 센서 및 AI를 결합해 여러 센서에서 수집된 원시 데이터를 실시간 운영 맥락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지능형 운영에 필요한 자산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적 관점에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현장 환경을 디지털화하고 연결하며 자동화하고 지능화함으로써 자율적이고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환경을 구현하는 데 기여한다. 사람의 관점에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연결된 현장 직원이 업무에 필요한 선제적 인사이트와 자산 가시성, 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매일 더 나은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브라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함께 발간한 '지능형 운영의 영향(Impact of Intelligent Operations)'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31 17:55서희정 컬럼니스트

그룹아이비, 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

글로벌 디지털 범죄 조사·예방·대응 전문 사이버 보안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가 '공격자 중심 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사전에 위협을 탐지하고 식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공격이 발생하기도 전에 경고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탈취된 자격 증명과 다크웹상의 대화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사이버 범죄 그룹과 위협, 지능형 지속 위협(APT) 활동, 새로운 형태의 사기, 잠재적인 대규모 공격, 위협 행위자 활동의 초기 징후에 이르기까지 전체 위협 범위를 포괄하고 있다. 아울러 AWS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검색하고, 테스트하고, 구매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고객은 기존 AWS 조달 및 결제 관계를 통해 해당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있다. 그룹아이비의 위협 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1600건 이상의 법 집행기관 수사에 기여하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 그 유효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또한 AI 기반 통합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프레빈 AI(Prevyn AI)'의 지원을 받아 처리되기 때문에 전문 연구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조율하여 다단계 조사(multi-step investigations)를 수행하며, 분석가가 수작업으로 결과를 취합하지 않아도 구조화되고 출처가 뒷받침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공격이 확대되기 전에 조기 경고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위협 신호를 탐지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룹아이비는 이번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통해 별도의 조달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AWS 마켓플레이스 계정에서 구매 및 관리를 간소화하고 하나의 AWS 청구서로 통합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은 해당 구매 비용을 약정된 AWS 지출(committed AWS spend)에 적용할 수 있어, 기존 클라우드 약정 외에 추가적인 예산 승인을 받지 않고도 위협 인텔리전스를 도입할 수 있다. 그룹아이비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 CEO는 "공격자들은 이제 AI를 활용해 정찰 활동을 가속화하고, 설득력 있는 공격 유인책을 만들며, 실시간으로 공격 인프라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방어자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더욱 짧아지고 있다"며 "보안팀에는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행동할 수 있을 만큼 신속하게 전달되는 인텔리전스가 필요하다. 당사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AWS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함으로써, 사후 대응형 방어에서 선제적 방어로 전환해야 하는 팀들이 이러한 인텔리전스를 확보하는 데 존재했던 장벽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6.08.27 11:29김기찬 기자

인도 데이터센터 회사, 엔비디아 루빈 GPU 9000개 발주

인도 데이터센터 기업 AM인텔리전스가 엔비디아 베라루빈 GPU 약 9000개를 발주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베라루빈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25일(현지시간) 모바일웓드라이브에 따르면 AM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베라루빈 NVL72 랙스케일 시스템으로 구축해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가동 목표 시점은 내년 1분기다. 새 데이터센터는 1조개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AI 모델과 에이전틱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AI 연구소, 소버린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과 기관 등이 주요 고객이다. AM인텔리전스는 베라루빈 플랫폼을 활용하면 이전 세대인 블랙웰과 비교해 AI 추론 과정의 토큰 처리 비용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AM인텔리전스는 인도 친환경 에너지 기술 기업 AM그룹의 AI 인프라 사업 부문이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AI 모델 개발사와 클라우드 사업자, AI 연구소 등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하이데라바드 데이터센터는 AM인텔리전스가 인도와 미국, 핀란드, 말레이시아에서 추진하는 총 1GW 규모 서비스형 컴퓨팅 인프라 구축 계획의 첫 단계다. 회사는 우선 200MW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가동하고 전체 구축 사업에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인도와 미국, 유럽에서 데이터센터 용량을 총 5GW까지 확대한다.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AI 컴퓨팅과 액체냉각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2026.08.26 08:51박수형 기자

"AI발 보안리스크 관리 이렇게"...에임인텔리전스, 내달 7일 컨퍼런스

AI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가 내달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을 개최한다.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100명 이상의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 AI보안 선도 기관과 기업이 연사로 참여한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다. 기존에는 기업의 주요 AI 아젠다가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데 국한됐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AI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로 탈바꿈되는 것이 핵심 논지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규제의 사각지대나 법적 책임, 재무적 손실 등 각종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주관사인 에임인텔리전스 기조연설과 후원사인 삼성화재 환영사로 시작한다. AI 리스크를 정의하는 전반부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이병영 교수 ▲금융보안원 김성웅 금융AI보안연구소장 ▲숭실대학교 최대선 AI안전성연구센터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후반부 세션에서는 ▲에임인텔리전스 박하언 CTO ▲마이크로소프트 장광운 보안전략고문 ▲오픈 AI 와나 툰(Wana Tun)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Applied AI security specialist) 등 국내외 각 산업을 대표하는 AI 보안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AI 리스크 통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주기적으로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AI 보안과 리스크 관리 트렌드를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핵심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들이 가진 노하우와 다양한 산업별 케이스를 제시해 컨퍼런스를 더욱 확장하고, 행사 전후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기업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어 기업 간 수평적 협업도 이끌어내 보안 인프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이제는 AI 보안이 산업 인프라의 주요 문제로 부상하면서,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왔다”면서 “이번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하는 기업 담당자들이 어떻게 리스크를 정의하고 관리해야하는지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5 22:50방은주 기자

"AI 스스로 AI 개선한다"…AWS, 리커시브와 6천억 규모 협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스스로 고도화하는 자동화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AI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여 차세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AWS는 리커시브 슈퍼인텔리전스(이하 리커시브)와 4억1000만달러(약 5966억원) 규모 다년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커시브는 지식 발견을 자동화하는 '재귀적 자기개선형 초지능(recursive self-improving superintelligence)'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I가 스스로를 안전하게 개선하는 방식을 실험하는 개방형 자동 과학 발견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리커시브는 개발 중인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을 AWS를 주력 클라우드 사업자로 삼아 운영할 계획이다. AI 성능을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실험을 반복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구 루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자동화된 지식 발견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대규모 자동화 AI 연구에 특화한 인프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범용 클라우드 자원을 단순 임대하는 수준을 넘어, 반복적이고 병렬적인 AI 연구 워크로드에 맞춘 전용 환경을 함께 설계하겠다는 설명이다. AWS 측은 이번 계약에 지분 투자 요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WS는 이번 협력을 차세대 AI 워크로드 확대 사례로 보고 있다. 제이슨 베넷 AWS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 자기개선형 AI가 연구 루프를 거듭할수록 컴퓨팅 수요를 증폭시킨다고 평가했다. 각 연구 루프가 다음 실험을 생성하는 만큼 병렬 처리 역량과 인프라 탄력성이 핵심 경쟁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리커시브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AI, 세일즈포스 AI, 우버 AI 출신 인력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5월 기업가치 46억5000만 달러(6조 7704억원)를 평가받고 AMD 벤처스와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첫 공개 성과로 자사의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이 인간이 2년간 유지해온 리더보드 기록을 넘어섰고, 인간-AI 협업 방식의 실시간 성과도 앞질렀다고 주장했다. 나노챗, 나노GPT 스피드런, 솔-이그젝벤치(SOL-execBench) 등 3개 벤치마크에서 새로운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런 성과가 범용적인 자기개선 능력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재현성과 안전성,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리처드 소셔 리커시브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에서 극소수의 팀만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자기개선형 AI 연구를 구동할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미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이 수년간의 인간 최적화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연구 루프가 자율적으로 돌아갈수록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코드이고, AI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며 "이 루프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면 과학적 방법론 자체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AWS와 함께 시스템과 인프라를 고도화해 발명과 발견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베넷 AWS 스타트업·벤처캐피털 총괄 부사장은 "연구 루프 하나하나가 다음 실험을 만들어내는 자기개선형 AI는 컴퓨팅 수요를 계속 증폭시킨다"며 "리커시브는 불과 몇 달 만에 커뮤니티 주도 최적화가 수년에 걸쳐 이룬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AWS는 이런 연구 루프를 대규모로 병렬 처리할 수 있는 탄력성을 제공한다"며 "순차적으로 수개월 걸리던 연구를 며칠 단위의 병렬 발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뢰성·보안성·맞춤형 컴퓨팅 자원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6.07.29 09:58남혁우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 중국 규제 문턱 넘었다…출시 임박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애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국 내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등록으로 그동안 지연돼 온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서비스를 일반 대중에 제공하기 전에 반드시 규제 당국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공되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바이두와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 '큐원(Qwen)'이 중국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Mac), 비전 프로 등 애플 기기 전반의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 역시 애플이 중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개발을 위해 자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승인으로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집계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2분기 중국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78% 상승한 11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 산하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의 '누비아-더우바오' AI 모델도 함께 등록했다. 누비아는 바이트댄스와 협력해 AI 특화 스마트폰 '더우바오'를 개발·출시하고 있다.

2026.07.16 08: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장] 지란지교소프트, "AI 시대 핵심은 안전"…3사 통합으로 보안·데이터·AI 결집

지란지교소프트가 지란지교데이터와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NI)를 통합해 보안·데이터·인공지능(AI)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모델 경쟁보다 기업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14일 판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통합 법인 출범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기존 SaaS 운영 역량과 고객 기반, 엔터프라이즈 보안 역량,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합한 지란지교소프트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박승애 대표는 통합 법인의 전체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총괄한다. 유병완 대표는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보안·데이터 사업 확장을 맡는다. 이석민 CTO는 AI 기술 개발과 제품 적용을 책임지며 통합 법인의 AI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통합은 성장 위한 결정…안전한 AI 업무 환경 제공"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통합에 대해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미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병 배경으로 급변하는 AI 시대에 대한 대응 속도를 꼽았다. 기존에는 회사를 나눠 각 사업과 서비스에 특화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었지만, 변화 속도가 빠른 AI 환경에서는 조직 간 조율과 의사결정 절차가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3사 합병을 통해 의사소통 체계를 일원화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100% 고용승계를 진행했으며 HR·재무 등 업무가 중복되는 조직은 일부 통합했지만 데이터 사업부문·오피스 사업부문은 기존 조직을 유지한 채 배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AI 시대 핵심 전략으로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플랫폼은 '시큐어 AI 오피스'다. 시큐어 AI 오피스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보호하고, 보안 정책과 권한 체계 안에서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이다. 그는 보안·데이터·AI 역량을 결집해 기업이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는 AI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회사는 올해 통합 기준 매출 목표로 400억원을 제시했으며, 이는 지난해 3개 회사 합산 매출 약 313억원보다 28%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항상 준비는 하고 있지만 우선 통합 이후 사업 안정화와 실적 성장에 우선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중요한 것은 기업이 AI를 안심하고 업무에 적용해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느냐"며 "고객이 AI를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AI 업무 환경으로 공공·중견 시장 확대 유병완 대표는 합병 이후 시장 전략으로 안전한 AI 업무 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과 권한 통제 문제를 줄이고 사내 보안 정책 안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현재 1만여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 15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공공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공공기관 AI 도입 전략은 예산 여건에 따라 이원화한다. 예산이 충분한 기관에는 고성능 인프라를 적용하고 예산이 제한적인 기관에는 NPU 활용과 모델 경량화를 통해 비용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예산과 인프라 차이가 큰 만큼 맞춤형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시장에 대해서는 보안 우려와 내부 데이터 현황 파악 부족으로 AI 도입 결정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교육회사와 연계한 컨설팅·업무 환경 분석을 먼저 진행하고 이후 오피스 에이전트 도입 컨설팅으로 이어지는 2단계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AI는 보안 솔루션과 달리 사용을 강제하기 어려운 만큼, 직원들이 실제 업무 편의를 체감할 수 있어야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 시대에는 문서·PDF·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란지교데이터는 AI OCR 기반 개인정보 비식별화, 생성형 AI 프롬프트·응답 필터링, 공공·금융권 규제 대응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통제권 유지하며 안전한 AI 활용 지원 이석민 CTO는 안전한 AI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란지교소프트가 개발 중인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LLM 프록시 게이트웨이'는 외부 AI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이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AI에 질문을 입력하면 개인정보, 계좌번호, 소스코드 등 민감정보를 자동 탐지·마스킹한 뒤 외부 AI로 전달한다. AI가 생성한 응답 역시 정책과 권한 검증을 거쳐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이 CTO는 "기업의 문서 검색은 단순히 많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권한에 맞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피스 에이전트는 문서 검색을 넘어 기업 데이터를 이해하고 보안 정책을 준수하는 AI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메일, 메신저, 문서, 일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오피스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PDF, 한글(HWP), 이미지, 표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용자 권한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CTO는 "기업의 문서 검색은 단순히 많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권한에 맞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피스 에이전트는 문서 검색을 넘어 기업 데이터를 이해하고 보안 정책을 준수하는 AI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애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대기업·엔터프라이즈 역량을 유 대표가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모델과 새로운 기술은 계속 등장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안심하고 업무에 적용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지란지교소프트는 기업이 AI를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3:06남혁우 기자

스카이인텔리전스, 기업가치 1000억으로 추가 투자 유치

스카이인텔리전스가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합성데이터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기술력을 인정받아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약 1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위업기술투자가 운용(Co-GP 오라클 벤처투자)하는 오라클-벡터지역혁신벤처펀드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시리즈 A에 이은 연속 투자를 받은 배경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학습데이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경쟁력을 꼽았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과 합성데이터 인프라, 글로벌 사업화 역량이 높이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실제 제조·산업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합성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AI연구원(AIIS)과 로봇 비전 및 파지(Grasping) 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 ABB 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자금 조달을 넘어 우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자본시장이 공식 인정한 결과"라며 "제조 산업의 피지컬 AI 전환을 이끄는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5:02이나연 기자

"애플 시리 AI 지연 보상, 최대 14만원"…미국만 해당

지난 5월 애플이 시리 인공지능(AI) 기능 출시 지연과 관련해 미국에서 제기된 소비자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아이폰 사용자들은 최대 95달러(약 14만원)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맥루머스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아이폰16 시리즈와 일부 아이폰15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2024년 3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원고 측은 애플이 실제로 제공하지 못한 AI 기능을 웹사이트와 TV 광고 등을 통해 홍보하며 아이폰 판매를 촉진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2024년 6월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새로운 시리 기능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해당 기능 출시가 계속 미뤄졌고, 결국 2025년 3월 개인 맞춤형 시리 AI 출시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허위 광고 논란이 불거졌고, 애플은 지난 5월 소비자들과 금전적 합의를 통해 집단소송을 마무리했다. 애플은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새롭게 개선된 시리 AI를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iOS 27에 탑재되며, 아이폰15 프로 이상 모델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상 대상은 미국 거주자로, 2024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9일 사이 아이폰15 프로 또는 아이폰16 시리즈를 구매한 사용자다. 보상금을 청구하는 시점에 해당 기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매 영수증이나 기기 일련번호 등 구매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인 신청 요건은 향후 공개될 보상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몇 달 안에 온라인 청구 양식도 함께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적격한 청구를 제출한 소비자는 기기 1대당 25달러(약 3만 7000원)을 받게 된다. 다만 전체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적을 경우 지급액은 최대 95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캐나다에서도 같은 사안으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국내에서는 서울YMCA 등 시민단체가 애플의 AI 기능 출시 연기를 표시광고법 위반과 소비자 기만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이 미국 소비자들과만 금전 보상에 합의하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2026.07.10 08: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미토스 시대...보안, 항시 내재 'with' 개념 접근해야"

라온시큐어가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AI), 자율 진화형 보안 체계 구축을 통한 AI와 보안이 완전히 내재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8일 개최한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미토스 시대 AI와 시큐리티의 공존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가 취약점을 찾아내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생성을 빠르게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쏟아지는 취약점을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미공개 모델인 미토스는 1만개가 넘는 고위험·치명적인 취약점을 한 달여 만에 발견했다. 이로 인해 버그 발견 횟수도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미토스 시대'에서는 보다 진화한 AI 보안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이 윤 부사장의 생각이다. 윤 부사장은 기존 AI 보안 패러다임인 'AI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AI), 보안을 위한 AI(AI for Security)'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필요 시에만 연결하는 '위한(for)'의 개념이 아니라 항시 내재된 'with'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스스로 계획하고 도구를 호출하며 외부에 영향을 미치는 에이전틱 AI는 보안이 항시 내재돼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뢰 가능한 AI(AI with Security), 자율 진화형 보안(Security with AI)이 필요하다. 또한 실시간으로 위협을 학습하고 이를 다시 신뢰 가능한 AI에 반영하는 하나의 선순환 구조가 필수적이다. 신뢰 가능한 AI가 자율 진화영 보안을 위한 분석·대응 엔진이 되고, 신뢰 가능한 AI가 학습한 위협 정보 및 패치 결과는 다시 자율 진화형 보안의 가드레일·정책이 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신뢰 가능한 AI 구현을 위해서 윤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권한 관리(AAM) 수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에이전트에 고유 ID를 부여하고 권한·위임·이력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모든 활동 이력을 기록함으로써 자율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부사장은 또한 "취약점 분석과 공격 시뮬레이션도 AI로 자동화해 공격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발견·검증하고, 그 결과를 자율 패치와 연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에이전틱 AI 보안 분석(AASA)에 대한 개념도 제안했다. "똑똑한 AI라고 안전한 것 아냐…다층 방어 핵심" "가장 강한 가드레일을 적용한 AI 모델에서도 우회가 확인됐습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도 이날 윤 부사장에 이어 'AI 에이전트를 위한 보안-실제 사례들과 현재 단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날 현존 가장 강한 가드레일(보안 정책)을 적용한 AI 모델에도 이를 우회할 수 있는 실제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3가지 치명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민감 데이터를 취급한다는 점, 외부와 통신한다는 점, 비신뢰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라며 "AI 보안을 위해서는 AI 에이전트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해 명령이 들어오지 않도록 레벨에서 분리하거나, 민감 데이터의 경우 샌드박스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등 강화된 보안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OWASP에서도 에이전트 전용 취약점 10가지를 제시했지만, 실제 사고는 여러 요소가 결합된 체인 형태로 이뤄진다. 많은 도구들이 붙고, 접근하기 때문에 AI 모델 자체가 단일 공급망 공격면이 되고 있다"면서 "더 똑똑한 모델이라고 안전하지는 않다. 이는 확실하게 틀린 통념이다. 어떤 가드레일도 모든 우회를 막아내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대표는 "안전은 모델 안에 들어있는 성질이 아니라 바깥 아키텍처가 만드는 성질"이라며 "다층 방어를 평가·인증의 기본 요구사항으로 두고, AI 모델에게 민감정보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닿기 전에 구조적으로 막는 것이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에임인텔리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내 20개 기업을 선정해 AI 서비스에 대한 레드티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이날 KISA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까지 22개 사업자를 선정해 AI 모델에 대한 레드티밍을 진행하려 한다"며 "대상 사업자들은 실제 원전이나 인프라에 영향을 주는 사업자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하반기에 레드티밍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들에게 어떤 문제가 산재해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22:44김기찬 기자

[AI 리더스] 스카이인텔리전스 "로봇 합성데이터, 올해가 매출 원년"

"산업용 로봇을 위한 합성데이터 사업은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폐쇄 루프 기반 자동화가 고도화되며 데이터 공급이 프로젝트 단위에서 대량 생산 단계로 전환되고 있고, 이 흐름이 본격화하면 생산성과 매출 모두 가파르게 성장할 겁니다." 이재철 스카이(SKAI)인텔리전스 대표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현실의 물리 정보를 담은 합성데이터를 생성하는 디지털 트윈·합성데이터 인프라 기업이다. 엔비디아 공식 리테일 파트너로 등재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광고 영역에서는 3차원(3D) 콘텐츠 자동화 플랫폼 '비쓰리(B.THREE)'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브랜드들과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매출을 확보해 왔다. 스카이인텔리전스가 만드는 합성데이터는 로봇이 실제 현장에 투입되기 전 미리 학습할 교재이자 어떤 상황에서 오작동하거나 판단을 잘못하는지까지 담은 오답노트 역할을 한다. 물체의 위치·자세·라벨과 카메라·조명 조건, 재질 정보까지 함께 포함돼 AI 학습에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모델이 어떤 조건에서 오류를 냈는지도 추적할 수 있다. 핵심 경쟁력은 '리얼 투 심 투 리얼(Real2Sim2Real)' 폐쇄 루프 구조다. 실제 제품의 컴퓨터 지원 설계(CAD)·재질·공차 정보로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그 안에서 합성데이터를 생성하고 현장에서 나온 오류와 실패 사례를 다시 반영해 보정한다. 한 번 만들고 끝나는 데이터가 아니라 실제 피드백으로 계속 개선되는 데이터 인프라라는 의미다. 고객사는 생산 라인이 완전히 준비되기 전에 비전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해 현장 디버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세계 4대 산업용 로봇 기업 ABB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 협약(CFA)을 체결했다. 글로벌 합성데이터 기업들도 해당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지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기술은 따라 할 수 있어도 산업 현장 이해와 고정밀 디지털 트윈, 자동 라벨링, 로봇 기업과의 검증 경험을 하나로 묶는 산업 데이터 파이프라인 전체가 진입 장벽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산업 현장과 시뮬레이션 환경을 함께 이해해야 비로소 전체 메커니즘을 구현할 수 있는데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며 "ABB로보틱스가 우리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매달 단건 실험 방식의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정량 지표를 담은 성과를 쌓고 있다. 폐쇄 루프를 양산 공정까지 적용해 공장이 원가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데이터로 증명하는 게 첫 우선순위다. 이 대표는 "결과물들이 하반기에 잇따라 공개될 것"이라며 "ABB로보틱스가 이미 갖춘 디지털 트윈 인프라 위에서 검증을 마치면 의료 로봇처럼 렌즈로 객체를 인식해 정밀 작업하는 다른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BB로보틱스 등 해외 주요 기업들과의 검증을 마친 뒤에는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은 초소형화하는 휴대폰 부품처럼 0.5~3mm 수준의 결합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정밀 제조가 몰려 있는 큰 시장이어서다. 이 대표는 "빠르면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에 한국 정밀 제조 시장으로 역으로 들어가 수익화할 예정"이라며 "자동차 부품 조립부터 데이터센터 배선 자동화까지 정밀 결합이 필요한 영역 전반이 대상이 된다"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 공략 역시 속도를 낸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싱가포르·상하이·파리에 100% 자회사 세 곳을 실거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제조업이 강한 미국에서도 이르면 내년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해외 사업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 성장의 다음 단계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올해부터 상장 요건 충족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 대표가 그리는 최종 그림은 제조 자동화 영역의 데이터 표준이다. 아직 표준조차 없는 제조 데이터 시장에서 표준을 쥐면 시장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산업용 제조 자동화 분야에서 합성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글로벌 1위가 되는 것이 단기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데이터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0:4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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