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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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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있을 만큼 있어"...韓 인터넷 산업 규제 아닌 지원 필요↑

국내 인터넷 산업이 규제 강화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부와 국회로 인해 더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출범할 예정인 정부가 규제 법안이 아닌 산업을 지원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3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2024년 인터넷산업규제 백서' 발간을 기념해 서울 양재동 인기협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에 활력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韓 인터넷 산업 규제 점수 25.3점…산업은 성장세 '2024 인터넷 산업 규제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인터넷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635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체 산업 매출이 3천203조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인터넷 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0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권재한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고착화되고 디지털 소비 확산과 클라우드·AI 등 기술 기반 산업의 확장 덕분”이라며 “한국 경제가 저성장 기조인 상황에서 디지털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터넷 산업 규제 입법과 실효성은 모두 저조했다. 21대 국회 임기 4년간 인터넷 산업 규제 관련 법률안은 총 492건으로 이 중 개정안이 88%(432건), 제정안이 12%(60건)를 차지했다. 492건의 법안 중 법률에 반영된 건은 약 19%(95건)에 그쳤다. 이는 21대 국회 전체 법안의 법률 반영 수준(31%)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인기협 전문 조사단이 평가한 21대 국회 전체 임기에 걸친 인터넷 산업 규제 입법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25.3점으로 중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한승혜 연구위원은 “대부분이 임기 만료로 인한 폐기로 21대 국회 내내 상정이 됐던 상태”라며 “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입법안 전반에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자율규제 외면, 행정편의 중심, 규제 균형 미흡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한 연구위원은 “플랫폼 산업은 철학 없이 부정적 인식에 기반한 규제와 정부의 권한 중심 접근으로 위축됐다”며 “내수시장에 갇힌 채 글로벌 확장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규제는 과유불급…새로운 비전 제시해야 박성호 인기협 회장은 “현재 산업의 변화 빈도나 강도가 둔화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활력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새 정부가 '전 세계 최고의 AI 산업 국가'와 같은 비전을 제시해 활력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선진국을 따라가던 과거와 달리 한국만의 리더십을 만드는 등의 변화를 시도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문제가 발생하면 '법이 없어서 그렇다, 법을 제정하면 해결된다'는 식의 막연한 사고를 버려야 한다”며 “현재 행정법령이 5천개가 넘게 있는 것처럼 법이 있을 만큼 있기 때문에 규제가 아닌 형성하고 지원하는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기협은 최근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에 나선 바 있다. 인기협을 포함한 인터넷 산업 관련 7개 단체로 구성된 디지털경제연합은 지난주 각 정당에 대선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대선 캠프가 꾸려지면 강력한 대선 후보자에게도 이를 전달하고 산업 현안을 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3 16:40김민아 기자

"네이버·카카오 '그 다음 기술 기업' 안 보인다"

“예전 같으면 5년, 10년 주기로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기술기업이 등장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 흐름이 끊겼다. 플랫폼 산업에 순환이 안 되는 느낌이다. 기업인들이 의기소침해지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 '규제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말부터 나온다. 기업가 정신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긍정적 시그널(신호)'이 절실하다." 플랫폼 업계가 새 정부를 맞이할 준비 중이다. 플랫폼 기업들을 대변하는 단체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도 마찬가지다. 플랫폼 산업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차기 정부에 제안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열중이다. 최근 서울 양재동 인기협 사무실에서 만난 박성호 인기협 회장은 "지금은 기업들의 도전을 응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서비스도, 새로운 창업자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또 젊은 세대의 진로 선택이 기술 창업보다는 의학계 등 안정지향적으로 쏠리고 있다. 이에 새 정부는 한국 플랫폼 산업이 다시 한 번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할 필요가 커졌다. 박 회장은 "우리에겐 여전히 가능성이 있고 해볼 수 있는 힘이 있다"며 "기업가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국, 확 바뀐다는 확실한 시그널 필요" 박 회장은 지난 2021년 협회장이 된 이후 최근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5년째 협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 임기 성과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통과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국정과제 채택 ▲개인정보 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등을 꼽았다. 박 회장은 "협회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도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했는지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새로운 임기 시작과 동시 박 회장의 어깨도 더 무거워졌다.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통상 환경 등이 플랫폼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박 회장은 최근 국내 디지털 산업 생태계가 정체된 듯한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5년에서 10년 주기로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새로운 기업들이 나왔지만, 지금은 젊은 창업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박 회장은 플랫폼 산업을 단순히 규제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플랫폼은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계층에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단지 시장을 독점하는 포식자로 보는 건 편견”이라며 "플랫폼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되, 일방적인 규제보다는 자율규제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실효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규제는 한 번 만들어지면 되돌리기 어렵다. 졸속입법의 대표적 사례로 '타다 금지법'이 있지 않느냐"라며 "ICT 분야는 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새로운 법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사전 입법 영향 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규제 환경에 놓여 있는 점을 짚었다. 그는 “국내 기업에게만 과도한 규제가 적용되고, 글로벌 기업은 회피 수단을 통해 빠져나가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히려 규제 완화를 통한 역차별을 해소하면 된다. 지금은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산업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때다.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진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개별 기업이 해외 진출을 개척하길 기대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범정부 TF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싱가포르가 금융 중심지가 된 건 세제 혜택과 규제 예측성 덕분이다. 정부가 규제 일관성과 시장 안정성을 보여주고, 한국도 바뀌었다는 시그널을 확실히 줘야 투자자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속 가능한 플랫폼 산업, 정책이 좌우한다 박 회장은 인터뷰 내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자율규제를 제도화 해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책임 있는 산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인프라와 인재 양성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AI, 클라우드, 데이터 등 기반 기술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인력 양성 체계도 강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정치·외교적 불확실성이 길어지며 업계의 경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는 온플법이 도입돼 미국 플랫폼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면 통상 마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AI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창업으로 도전하는 젊은 인재들이 줄어드는 현실이 아쉽지만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본다"면서 "창업과 기술 도전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과 사회 분위기가 마련된다면, 다시 좋은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지금 기업들이 겪는 정체는 규제 문제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전한 이기심, 해보겠다는 의지 부족에서도 비롯되는 것 같다"며 "정부는 실패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면서, 창업을 독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산업적으로 변화를 시도할 시점”이라면서 “기술산업의 도약은 기업만의 몫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준비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지금은 신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플랫폼 기업이 커지면 국민도, 정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산업적으로 변화를 시도할 시점이다. 민간과 정부가 산업 성장을 위해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2 08:30안희정 기자

"디지털 괴롭힘 멈춰!"...'STOP! 사이버불링' 전시회 성료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과 문화유목민(대표 전혜연)이 주관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후원한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위한 'STOP! 사이버불링' 전시회가 지난 25~26일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개최됐다. 사이버불링은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집단으로 따돌리거나, 욕설·험담 등을 통해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의미한다. '사이버(cyber)'와 '불링(bullying)'이 결합된 신조어로, 최근 청소년과 유명인 등을 중심으로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건전한 온라인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이버불링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협회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메타, 바이트댄스, 유튜브 등이 후원에 동참했다. 25일 오전 10시 진행된 개막행사는 전시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설명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참여 작가는 권지안(가수 솔비) 작가 외 김원근, 김진우, 김태영, 서승준, 일로스가 함께 했다. 김원근 작가는 험악한 외형 이면의 진심을 이야기하는 조각 작품 '연인'을, 김진우 작가는 언어적 폭력의 상처를 형상화한 키네틱 설치작품 '말이 폭탄이 남긴 상처'를 선보였다. 김태영 작가는 사이버불링 피해자의 상처를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기계적 상상력을 담은 'Zero settings for 28th week'를 출품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권지안 작가는 본인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Painting Through Pain'을 통해 사이버불링을 극복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서승준 작가는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관계성을 반영한 거울 설치작품 'Being in Play'를, 일로스 작가는 디지털 시대의 욕망과 소비를 자연과 대비한 영상·사진 작품 'new era: 욕망화된 세계'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 공간에는 관람객이 사이버불링 피해자 입장에서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미디어 설치물도 함께 마련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감정적 공감과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며 현장 참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영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아직 사이버불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로 인한 피해는 청소년과 연예인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이번 전시와 같은 노력이 사이버불링 인식 개선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건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려면 온라인에서의 책임 있는 소통과 배려가 더욱 절실하다"면서 "협회와 회원사들도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동 주최한 최형두, 조정훈 조은희 국회의원 외에도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2025.03.27 08:46백봉삼 기자

김병환 "기업은행 부정대출 굉장히 상황 엄중"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기업은행서 일어난 882억원 부정대출에 대해 굉장히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다른 은행서도 벌어진 친인척 및 퇴직직원 연루 부정대출에 대해 내부통제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에도 이런 사고가 있었고 소위 국책금융기관이라는 은행에서도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서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제재를, 엄정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사고가 난 걸 보면 친인척 관련 대출이 있었고, 또 퇴직자들 관련해서 공통적으로 이런 부당 대출, 불법 대출들이 있었다"며 "친인척, 퇴직자 부분과 관련된 부분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하는 부분이나 내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경영평가등급을 2마이너스에서 3등급으로 강등 조정하면서 금융위가 ABL생명·동양생명 자회사 편입 심사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법에서 또는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요건이 재무건전성 관련해서 2등급 이상일 것인데 충족이 안될 경우 부실자산 정리라든지 자본 확충이라든지 이런 등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하는 부분을 보게 돼 있다. 3등급이 되는 요인들을 엄밀히 한번 보고 가능성이 있느냐, 조치가 있느냐 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본 후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설명했다. 한편, 27일 금융위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원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참여를 하려고 했던 데가 중간에 철회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관심 있게 많이 신청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를 한다"며 "과거 사례로 보면 3개월 내 정도 예비인가까지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밖에 지분형 모기지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집값은 계속 오르고 가계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가게 되면 결국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지 못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집 구매가 제약이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주택금융공사 활용을 해서 자금 조달에 있어서 부채 부담은 좀 줄이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26 14:00손희연 기자

IPO 앞둔 케이뱅크, 총량 규제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에 집중한다

기업공개(IPO)를 다시금 공식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에 집중해 성장을 꾀한다.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을 출시하며,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은 사업자가 보유한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사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서 추가로 대출받은 후순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등 대출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최대 3영업일내 이뤄진다. 금리는 최저 2.93%이며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을 내놓으면서 케이뱅크의 사업자 대상 대출은 ▲선순위 대출 ▲선순위 대환대출 ▲후순위 대출로 다변화됐다. 개인사업자 대상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대출 시장 규모가 약 500조원으로 큰 데다가 100% 비대면 기술력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 김민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개인금융뿐만 아니라 기업시장에서도 성공하고 싶다"며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출 시장 규모는 각각 500조원으로 1천조원이며 시중은행서 대면 위주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사업자 고객들이 최대한 거부감없이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를 간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김 그룹장은 "후순위 대환대출 시장이 호락호락한 시장은 아니다"라며 "(대환대출 시)금리가 낮아지는 부분이 고객에게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상품 출시에 집중했는데 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에 대출이 쉽게 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PO위해서 개인과 기업금융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개인대비 기업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서 더 노력할 것"이라며 "총량 규제가 강하게 들어와서 개인 부문 대출을 강하게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기업 대출을 보고 있고, 올해 기업대출 공급액 목표는 2조원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사업자를 넘어서 2027년 3분기에는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김민찬 그룹장은 "일단 법인쪽에서는 보증서 대출을 시작해서 그 다음은 담보대출을 그리고 있다"며 "이후에는 제도적 이슈가 있는데 금융당국과 얘기해 신용대출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2025.03.18 12:17손희연 기자

중소기업, 백화점·마트·홈쇼핑·e커머스 입점 도와준다

중소기업이 대형 유통망에서 제품을 팔 수 있게 정부가 159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2025년 마케팅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냈다. 중소기업이 e커머스·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망 입점 비용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도 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과 백화점 등 6개소가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 2군데 늘어날 예정이다. 다른 유통망보다 판매 수수료율이 낮다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중소기업 공동 콜센터도 운영한다. 대신 소비자와 상담하고, 전문 수리대행사와 이어준다.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은 '판판대로' 사이트에서 사업 자격과 방법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11 11:22유혜진 기자

[현장] "중기 정보보호 인증 이렇게"···ISMS-P 교육장 가보니

“저희 회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왔어요. ISMS-P를 취득하려고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있거든요. 인증 기관이 어디인지, 예외 사유는 무엇인지 알려줘서 도움을 얻었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소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교육장. 이 곳엔 오전부터 중소기업에서 보안 업무를 맡고 있는 20명이 참석해 강의실을 채웠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 KISA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구축‧운영 교육'을 듣기 위해서다. 이들 기관은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거나 관심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시행한다. 이날은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교육 첫째 날이다. 'ISMS-P'는 기업이 보안 수준을 높이고 개인정보 유출을 막도록 보호 체계를 갖췄는지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정보통신 서비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의무적으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인증 받으려면 시스템운영팀과 정보보안팀, 개인정보보호팀 같은 조직을 꾸려야 한다. 시스템 운영 장소와 설비도 필요하다. 이날 강사로 나선 임지석 ISMS-P 인증심사원은 “우리 회사가 어떤 조직을 갖춰 무슨 자산을 관리할지,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파기할 때 어떻게 처리할지, 사고 예방·대응은 무슨 수로 할지 등을 증명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기본법과 특정금융정보법 등에 기준이 나온다”고 안내했다. “중소기업 스스로 인증 받을 요령 알고파” 인증신청서 양식을 받아 본 참가자들은 어떻게 쓰는지 골몰했다. 자세한 심사 기준이 궁금하면 서슴없이 손 들고 질문했고, 쉬는 시간 강사에게 가 따로 묻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기자에게 “제도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 내용을 몰랐다”며 “여기서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는 아직 인증 계획이 없지만 '알아두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회사에 건의하니 선뜻 허락해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중간관리자라는 고윤상씨는 “우리 회사는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컨설팅 업체를 안 써도 자체 인력으로 ISMS 심사를 신청하고 유지·관리하는 방법까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3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해 관련 제도에 관심이 많다”며 “KISA가 직접 교육하는 만큼 이론보다 실제로 현업에 적용할 요령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9월까지 ISMS-P 인증 제도 온·오프라인 교육 이날은 교육 첫날로, ISMS-P 인증 제도 개요를 다뤘다. 이어서 나흘 동안 ▲간편인증 보호 대책 항목 분석 ▲개인정보 처리 관련 법과 제도 ▲개인정보 보호 대책 ▲기업별 운영 사례 실습 등을 진행한다. 이처럼 올해 교육 일정은 3월부터 9월까지 총 6회, 회당 5일간 운영된다. ▲3월 10일 ~ 3월 14일 ▲3월 31일 ~ 4월 4일 ▲5월 19일 ~ 5월 23일(온라인) ▲6월 30일 7월 4일 ▲8월 18일 ~ 8월 22일(온라인) ▲9월 15일 ~ 9월 19일 가운데 가능한 일정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단 5일 연속 참석해야 한다. 지방에 있거나 현장 출석하기 어렵다면 온라인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참석하려는 기업은 상생누리나 개인정보배움터 홈페이지에서 교육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수료기업 중 희망한다면 KISA가 제공하는 보안 취약점 점검,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오명희 KISA ISMS팀 선임연구원은 “상장기업이 이 인증을 얻으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사회 부문 평가를 건너뛴다”며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과 보안 관제 기업으로 지정할 때에도 가점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2025.03.10 16:50유혜진 기자

심플랫폼, IPO 공모가 '최상단' 확정…AIoT 강자로 자리 잡을까

심플랫폼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마쳤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플랫폼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2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5천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공모가 밴드인 1만3천~1만5천원 중 최상단으로, 이번 수요예측에 참가한 국내외 2천135개 기관 중 99%가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결과다.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기업이다. 하나의 제품으로 산업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는 AIo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업계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79억2천만 달러(한화 약 40조4천56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단 1년만에 356억5천만 달러(한화 약 51조6천568억원)로 확대됐다. 오는 2030년까지는 2천538억6천만 달러(한화 약 367조8천43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심플랫폼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AIoT 기술 고도화, 시장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적극 나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IPO를 통해 우리 AIoT 기술력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6:48조이환 기자

카카오·무신사·배민 비법 배울 소상공인 모여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 소상공인 육성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1단계로 소상공인 3천개사를 뽑아 플랫폼 회사가 1대 1 상담한다. 이 가운데 300개사를 다시 선별해 광고와 물류비 같은 판매촉진비를 제공한다. 이 중 30개사를 또 뽑아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지원한다. 정부 자금 말고도 플랫폼 회사가 스스로 구성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함께하고 싶은 플랫폼 회사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SK스토아, SSG, 무신사, 배달의민족, 그립, H몰, 롯데온, 여기어때, G마켓, 카카오 등이 참여한다. 평가를 거쳐 이달 말부터 협업을 시작한다.

2025.03.07 17:13유혜진 기자

숙박 플랫폼-입점사 분쟁 빠르게 해결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는 숙박 플랫폼과 입점사업자 간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숙박 플랫폼 분야 자율규제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숙박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사업자 간 분쟁이 발생하면 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기존 소상공인이 분쟁 해결을 위해 법적인 공적 기구를 통할 경우 수개월, 심지어 수년에 걸친 송사로 인해 심적, 시간적 부담을 가져 분쟁 절차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조정해 입점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발족됐다.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위원은 관련 전문가 및 공익위원 등 총 7인으로 구성됐으며 초대 위원장은 황태희 교수(성신여대 법학부)가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박정은 교수(이화여대 경영학부), 김진우 사무총장(대한숙박업중앙회), 김효진 팀장(소상공인연합회), 김설이 변호사(법무법인 지음), 안정호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장정주 변호사(법무법인 화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협의회 간사로 참여해 전반적인 실무를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2025.02.28 14:50백봉삼 기자

인터넷기업협회, 13일 개인정보 동의제도 개편 관련 세미나 개최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오는 13일 오후 2시 FKI타워 사파이어홀에서 '개인정보 동의제도 개편이 가지는 의미와 영향력'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계약 체결 및 이행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필수적으로 동의를 받는 관행이 오랜 기간 지속됐으나, 최근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서비스 이용계약과 관련하여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때에는 동의 없이 가능하도록 개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처리 통합 안내서(안)'를 공개했으나, 한편으로는 안내서에서 필수동의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협회는 개인정보 동의제도의 개편이 가지는 법적 의미와 영향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하여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법무법인 세종 안정호 변호사가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동의제도 개편에 관하여'를,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상용 교수가 '필수동의와 계약 자유의 원칙'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도승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승민 교수,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 한국디지털광고협회 곽대섭 팀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임종철 사무관이 토론에 참여한다.

2025.02.06 11:0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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