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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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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AI시대, 韓 콘텐츠 산업 새 도약과 정책과제' 토론회 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AI 기술이 K-콘텐츠 전반에 가져온 변화를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AI시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정책 과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함께 마련했다. AI가 ▲게임 ▲웹툰 ▲음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 분야에 미치는 변화를 진단하고 관련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주제 발표에는 이동규 동아대학교 교수와 강승미 삼정KPMG 상무가 나선다. 이 교수는 'AI의 콘텐츠 장르별 적용과 미래 AI 콘텐츠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강 상무는 'AI의 발전이 게임산업에 미치는 변화'를 다룬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형준 성균관대학교 교수(전 한국정책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김성준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이용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제성원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 ▲김민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AI는 K-콘텐츠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정책 과제들도 던져주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각계 전문가들의 혜안을 모아 우리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2 10:29박서린 기자

"획일적 규제 그만”… 플랫폼 산업 경쟁력 모색 세미나 열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 한국정보통신법학회와 공동으로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15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달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디지털 플랫폼이 경제 성장축으로 떠오른 반면, 강화되는 규제 환경이 산업 생태계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한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 과제를 점검하고 글로벌 경쟁 환경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정책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발제는 이경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와 선지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아 플랫폼 산업의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위한 규제 개선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이성엽 고려대 교수(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를 좌장으로 황용석 건국대 교수, 황혜선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성식 놀유니버스 대외협력 대표, 김용환 네이버 박사, 김성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구희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플랫폼·OTT 정책팀장 등 학계·산업계·정부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실질적인 전략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규제 지형이 완화로 전환되는 지금,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나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적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15 11:12백봉삼 기자

온플법 다시 입법 압박…플랫폼업계 "기존 법으로 대응 가능"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제정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여당과 소상공인 단체들이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거래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법안 심사를 촉구한 가운데, 플랫폼 업계는 기존 공정거래법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안에 규제를 추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4일 괸련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플법과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15일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관련 법안을 상정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법을 요구하는 쪽은 자율규제만으로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과 협상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반면 플랫폼업계는 피해 구제 필요성과 규제 방식의 적절성은 별개라며, 새로운 법률 도입에 앞서 기존 법 집행의 개선 방안을 살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자율규제 충분히 기다렸다"…총거래비용 상한 요구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의원들과 소상공인 단체들은 플랫폼이 수수료와 거래조건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입점업체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개별 점주가 거래조건을 협상하기 어려워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민병덕 의원은 사회적 대화를 여러 차례 시도하고 자율규제도 기다렸지만 플랫폼이 수수료와 거래조건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구조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온플법과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법을 안건으로 올려 심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입법 논의가 지연된 배경으로는 통상 문제가 거론됐다. 김남근 의원은 미국의 온라인플랫폼 규제 문제 제기와 쿠팡의 미국 내 로비 등을 둘러싼 통상교섭본부 측 우려로 논의가 미뤄져 왔다며, 더 이상 이를 이유로 입법을 늦추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배달앱 규제에서는 중개수수료뿐 아니라 광고비와 배달비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중개수수료만 낮추면 다른 항목의 비용이 올라 점주 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강일 의원은 중개수수료 인하가 광고비·배달비 인상으로 이어지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총거래비용 상한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수료 상한을 이유로 라이더 배달료를 삭감하지 못하도록 비용 전가 금지도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준형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의장도 수수료와 배달비, 광고비, 할인비 등 점주가 부담하는 비용이 늘고 있다고 호소했다. 플랫폼 의존이 깊어질수록 점주의 생계와 소비자 선택권이 함께 위협받는다는 주장이다. 플랫폼업계 “피해 부정 아니다…해결 방식 따져야” 플랫폼업계는 입점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와 별개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는 방식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행법으로 제재할 수 있는 행위에 별도 규제를 추가할 필요가 있는지부터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권세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은 “피해를 당했다고 하는 분들의 주장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그에 대한 해결 방식이 옳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플랫폼 규제 입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권 실장은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라 플랫폼 사업자를 제재한 사례가 있고 관련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법적 근거가 부족한 문제와 집행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처분이 늦어진다는 이유만으로 규제를 추가하기보다 기존 법 집행 과정에서 개선할 부분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별 행위의 사실관계와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 실장은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하게 해야 한다”며 공정위 처분이 이후 소송에서 뒤집히는 경우도 있는 만큼 판단의 정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이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되거나 행위에 비해 과도한 제재가 부과될 가능성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권 실장은 규제 설계에 따라 국내 플랫폼의 혁신과 사업 의욕이 위축될 수 있다며, 새로운 법률의 필요성과 제재 수준의 적절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14 18:30류승현 기자

인기협, '전남광주지회' 설립…지니소프트가 담당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0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광주지회 설립 행사'를 열고, 지역 디지털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광주지회는 부산과 대구, 충청에 이어 인터넷기업협회가 네 번째로 설립한 지역 지회다. 협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터넷·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소통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지역 산업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회를 추가했다. 인터넷기업협회는 전남광주 지역의 인터넷·ICT 기업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과 지역 기업 간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 발전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광주지회는 지니소프트가 맡는다. 지니소프트는 2019년 설립 이후 광주를 기반으로 ICT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전남광주지회장을 맡은 김도현 지니소프트 대표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네 번째 지회인 전남광주지회를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기업들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튼튼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인터넷·IC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기업들이 가진 기술과 역량을 산업 전반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광주지회 설립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수도권과 지역 산업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0:51박서린 기자

인기협, 디지털 산업 규제 입법 개선 방향 찾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디지털 산업 규제 입법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연다. 디지털 산업 관련 법안 사전 검토 체계를 강화하고 입법영향평가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달 30일 오후 2시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산업을 위한 입법 품질 혁신: 입법 진단과 제도 개선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이정문·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한다. 인기협은 디지털 산업이 성장하는 반면, 관련 입법은 산업 변화 속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특정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비용·편익 분석 없이 사전 통제식 법안이 발의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인기협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실태조사에서 디지털 산업 총매출액은 1261조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의 14.5%를 차지했다. 반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디지털 산업 관련 규제 법안을 전문가 10인이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25.3점을 기록했다. 또 발의된 법안의 80% 이상이 임기 만료로 폐기되는 등 입법 효율성 저하와 법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산업 관련 입법안의 문제를 점검하고, 의회 내 사전 정책 검토 체계인 입법영향평가 제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 전반을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방식보다 필요한 부분을 정밀하게 규율하는 최소 규제 방향도 다뤄진다. 발제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산업 규제 입법 평가 현황'을,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규제 입법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다. 안준모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상임대표는 '디지털 신산업 입법품질 이슈와 과학적 입법평가 기반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도승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황창근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 최은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보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기술의 역동성과 글로벌 경쟁 환경을 고려한 과학적이고 균형 잡힌 입법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입법의 질적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25 16:27류승현 기자

"건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인기협, '온빛지기' 발대식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건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발족한 디지털 앰배서더 '온빛지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차가운 디지털 공간에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고,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발된 디지털 앰배서더의 첫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온빛지기'는 디지털 생태계의 따뜻한 빛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공식 앰배서더다. 이들은 이용자 스스로가 주도해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제공하는 긍정적인 가치와 혜택,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능 등을 참신한 시각의 콘텐츠로 제작해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법적, 강제적 규제만으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생태계의 부작용을 모두 해결하기 어려우며, 이용자 스스로의 자정 작용과 성숙한 디지털 시민의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빛지기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따뜻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발대식을 마친 온빛지기는 내달 주요 IT 플랫폼 회원사를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어 오는 8월에는 '이용자 보호'를 주제로 한 집중 활동을 전개하고, 6개월 간의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건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온빛지기가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각 앰배서더의 개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6.06.24 09:27박서린 기자

퀄컴, '모두의 챌린지AX' 참여... 국내 AI 스타트업 지원

퀄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모두의 챌린지AX'에 참여해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챌린지 AX는 글로벌 대기업이 보유한 제품과 모델에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겹합하고 기술실증을 통해 사업화 촉진과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퀄컴은 작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에 참여하며 국내 AI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 적용 확대를 지원했다. 퀄컴은 지난 1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AX 출범식에 참석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구체적인 협업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대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퀄컴은 국내 협업 기업인 유정시스템, 피앤씨솔루션, 엑세스랩과 스타트업을 각 1대 1 매칭하여 AR 글래스, 로봇,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 등에서 협력한다. 사물인터넷용으로 개발된 ▲퀄컴 드래곤윙 프로세서 기반 보드를 활용한 로봇 제어 및 AMR 솔루션 공동 개발 ▲웨어러블 기기용 온디바이스 음성·객체 인식 모델 개발 ▲퀄컴 NPU 가속기 카드 기반 AI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 서비스 인프라 개발 등 버티컬 과제 수행을 지원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PoC 기획 및 기업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현업 부서 매칭, 기술 개발 협력,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은 아두이노, 엣지임펄스, 어젠틱스 등을 인수하며, 확장된 산업 및 임베디드 IoT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개발자 생태계를 결합해 AI와 엣지 컴퓨팅, 로보틱스에 대한 포괄적인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버티컬 챌린지도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4.02 10:11권봉석 기자

"AI 기본법, 예외 조항 구체화 필요…기업, 적용 여부 면밀히 따져봐야"

최근 시행된 인공지능(AI) 기본법을 두고, 보조적 도구로 사용된 AI의 예외 조항과 예술·창의적 표현물의 비가시적 표현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법률적 제언이 나왔다. 기업은 국가별로 상이한 법안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AI 기본법을 부문별하게 따르기보다는 자사의 법안 적용 여부를 명확히 판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법무법인 율촌은 11일 서울 서초구에서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AI 기본법의 법률적 불명확성 등으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대응 방안 수립과 향후 전략 수립에 필요한 논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원 율촌 고문, 김선희 변호사, 김명훈 변리사, 이용민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AI 기본법은 생성형 AI가 만든 결과물에 AI 생성물임을 표시하는 'AI 생성물 표시제'가 도입된 것이 핵심이다. 적용 대상은 AI 기술을 제공하는 사업자를 포함해 영리 목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콘텐츠를 게시하는 경우가 모두 해당된다. “올해 AI 유통 과정에서 만들어질 법안에도 대응해야” 생성형 AI와 고영향 AI 위주의 AI 기본법 실무적 쟁점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 김 변호사는 해당 법안에서 규정하는 AI사업자와 이용자의 차이가 비교적 명확해졌다며 “올해는 AI 기본법 뿐만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 만들어질 법안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기본법의 AI 생성물 표시제 가운데서도 AI가 보조적 도구로만 사용됐을 때의 예외 조항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행 방법에서는 예술·창의적 표현물의 비가시적 표현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고영향 AI의 경우 대출 심사 부분에서 어떤 것이 AI를 활용한 사업에 들어가는지 그 영역이 불명확하고, 개인의 권리 의무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판단 또는 평가의 범위가 현재 채용·대출 등에서 얼마든지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고영향 AI 이행 방법과 관련해서는 “개발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간 역할과 책임 분배도 명확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시정 명령 이행 대상 혼란 불러올 수도…AI 시스템 유형 파악도 동반돼야 김 변리사는 고영향 생성형 AI 고지 의무에 대한 시정 명령이 내려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과태료보다도 개발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중 누가 이를 이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또 기업이 AI 기본법 관련 컴플라이언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국가별로 파편화된 법안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기본법을 막연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인식보다는 “우리 회사 제품이나 서비스가 적용이 되냐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용 사업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더라도, 파인튜닝을 하고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개발 사업자로 정체성이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변리사는 인공지능 시스템 유형 파악도 동반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AI 기본법, 서비스 구현 방식 따라 사용자·이용자 적용 달라져 현장에서는 실무적인 영역에서 AI 기본법의 사용자·이용자 적용 여부를 질문도 나왔다. 김 변리사는 “AI 서비스가 실제로 어떻게 구현돼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콘텐츠 추천이면 내부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여질 여지가 있고, 외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AI 기본법도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법도 봐야 한다”며 “이용자의 정보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제대로 된 법적 근거가 잘 갖춰져 있는지를 들여다봐야한다”고 언급했다.

2026.02.11 18:04박서린 기자

인기협 "거래소 지분 제한·은행 스테이블코인 반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를 공공 인프라로 규정하며 대주주 지분율을 15~20%로 제한하고, 은행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민간 혁신을 사후적으로 통제하는 과잉 규제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인기협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스타트업이 자본과 위험을 감수하며 성장시킨 산업”이라며, 시장 형성 이후 사후 규제로 주식 강제 매각을 요구하는 방식은 사유재산권 침해이자 '신뢰보호의 원칙'을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리·감독 수단이 있음에도 합법적으로 취득한 지분을 강제로 처분하게 하는 것은 법질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민간 기업의 지배구조를 정부가 임의로 조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협회는 대주주 지분 제한이 전 세계에 유례없는 갈라파고스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지배구조가 강제 변경될 수 있다는 인식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정책 리스크로 작용하고,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창업자 지분 구조와 경영 안정성을 흔들어 스타트업 전반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제 매각의 현실성도 문제 삼았다. 협회는 대형 거래소의 기업가치가 수조 원대에 이르는 만큼 지분 일부 매각도 단기간에 시장이 소화하기 어렵고, 강제 매각 시 기업가치 급락과 소액주주 피해, 경영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또한 대주주 지분이 15% 수준으로 제한될 경우 창업자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져 외국 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취약해지고, 국내에서 창출된 수익과 의사결정권이 해외로 이전되는 국부 유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테이블코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해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혁신을 막는 기득권 보호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스테이블코인은 비은행 혁신기업이 주도해 왔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 역시 수요 확보와 혁신 서비스 개발에 달려 있는 만큼 IT 기업과 거래소 등 민간 혁신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거래소를 배제한 구조는 시장 형성과 확산에 제약이 되고, 관치금융으로의 회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협회는 "민간이 일군 혁신의 성과를 존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자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4 13:19류승현 기자

인기협, 플랫폼 산업 새 시각으로 다룬 도서 '항로' 출간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에서는 플랫폼 산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대중서 '플랫폼 생태계에서 표류하지 않을 항로'(이하 항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플랫폼은 우리 일상과 경제를 빠르게 바꿔놓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제도적 시각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이번 대중서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를 통해 인기협은 플랫폼 생태계라는 새로운 경제 구조를 이해하고 다루기 위해 기존과 다른 제도적 상상력이 필요함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경제학·경영학·법학·정책학·행정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모여 플랫폼 생태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 마련 등의 논의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이렇게 정리된 논의의 내용들은 규제 찬반 논쟁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에 적합한 제도란 무엇인가라는 근본 질문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번 대중서는 '플랫폼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라는 흐름 속에서 ▲플랫폼 경제의 작동 원리 ▲참여자 구조의 변화 ▲수수료 논쟁을 둘러싼 경제학적 쟁점 ▲한국 플랫폼 규제의 누적 과정과 한계 ▲입법평가·의견수렴 등 규제 절차의 중요성·자율규제의 조건·실효성 있는 규제 설계의 조건·플랫폼과 AI 거버넌스·국가의 새로운 역할까지 총 아홉 개 장으로 펼쳐냈다. 특히 이 대중서에서는 플랫폼을 개별 기업이 아닌 생태계로 읽고, 생태계적 특성에 맞는 제도적 접근이란 무엇인가를 탐색한다. 기존 제도의 틀로 포착되지 않는 플랫폼 경제의 본질을 알리고, 새로운 제도적 논의의 출발점을 제시하는 것이 이 대중서의 목표다. 계인국(고려대)·김상준(이화여대)·김은수(서울대)·선지원(한양대)·엄영호(동의대)·홍현우(충남대)·권재한·노재인·한승혜(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 등 총 아홉 명이 공동 집필자로 참여했다. 이번 대중서는 서로 다른 전공의 연구자들이 한 팀으로 참여해 플랫폼 산업을 둘러싼 현실의 갈등을 단순화하지 않으면서도,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핵심 쟁점을 정리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2026.01.05 16:43백봉삼 기자

"큰 플랫폼 기업은 뭔가 문제 있다는 생각, 틀렸다"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이 문제가 있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대형 플랫폼의 시장 독점 우려가 검증되지 않은데다, 통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학계 전문가들은 규제를 위해 형식만 차용하기 보다는 국내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플랫폼 규제의 함정: 보호가 아니라 부담을 키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김상준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계인국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 김태오 창원대 법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 대상이 된 온플법은 크게 독점규제법, 거래공정화법 두 가지로 구분된다. 독점 규제법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행위를 사전에 규제하고, 거래공정화법은 플랫폼·입점업체·자영업자 사이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다. “대형사 독과점 문제 실증된 바 없어…기존 법으로 제어 가능” 우선, 계인국 교수는 온플법에 저촉되는 플랫폼을 사전 지정하는 것이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고 봤다. 계 교수는 “결국 사전 지정은 큰 기업, 특히 큰 플랫폼 기업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높은 시장 점유율로 돈을 많이 벌고 있기 때문에 경쟁을 저해한다. 그래서 불공정하다, 규제를 해야 한다고 곧바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플랫폼의 시장 독점 문제에 대해서는 “한 플랫폼이 너무 거대해지면 다른 플랫폼을 사멸시킨 다음 독점 시장이 돼 가격을 올리거나 엄청난 불공정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설은 실제로 의미있게 실증된 적이 없다”면서 “이런 위험성은 특별히 온라인 플랫폼이 아니라 기존 공정거래법으로 해결돼 왔다”고 설명했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으로 인해 통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계 교수는 국가에서 독점했다가 민간 시장에 풀린 철도와 통신 등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며 “플랫폼은 이런 시장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 경쟁법과의 충돌 여지와 법안의 동아시아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비용 소비자 전가에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도 나와 한국과 외국의 시장 크기와 특수성에 대한 고민 없이 온플법이 유럽 '디지털시장법'을 그대로 차용한 것 또한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태오 교수는 “온플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미 존재하는 규제들을 구체화하고 단순히 나열하는 수준에 그친다”며 “시장의 변화에 맞게 맞춤형으로 특수성을 반영한 규제를 하는 것이 규제 당국 입장에서는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온플법이 실행될 경우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김태오 교수는 “플랫폼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플랫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후발 사업자가 등장했고, 이들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규제가 상대적으로 다른 시장 대비 촘촘하거나 세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온플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플랫폼 기업이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상준 교수는 “규제가 생기면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기업은 자연스럽게 늘어난 비용을 보존하기 위해 가격을 올려서 수익을 높이려는 방법을 취할 것”이라며 “오히려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현재 글로벌 플랫폼 기업은 한국의 법망을 피해가고자 잘못된 정보를 신고하고 있어 국내 기업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태오 교수는 “규제 당국의 집행 역량이 해외 사업자에게 충분히 미칠 수 있는냐가 문제”라며 “글로벌 플랫폼은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 거점을 두고 한국에서는 최소한의 조직과 인프라만 유지하는 방식을 취해 규제 집행이 상당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결국 잘못된 정보를 갖고 규제하다보면 실체와는 유리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생태계 이해 필요…민간 차원 규제도 대안 전문가들은 공정한 협상의 장 마련과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성찰, 민간 차원에서의 규제를 온플법의 대안으로 내놨다. 김태오 교수는 “결국 국가가 시장에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면 협상 절차를 공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절차적, 형식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냐”면서 “공정하게 협상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그 다음에 비대칭적인 협상력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계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에 대해 이해하고, 플랫폼이 과연 무엇인지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준 교수는 “플랫폼 사업이 특정 규제에 갖혀 위험 관리만 하는 수동적인 형태로 기업을 운영하게 된다면 플랫폼이 가지는 훌륭한 가치가 아마 상쇄될 것”이라며 “위험 관리보다는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들어 스스로 공정하고 규제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면 좋겠다. 민간에서는 여러 인증 등의 방법을 통해 자율적인 규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5.12.23 17:33박서린 기자

"마이데이터 전면 확대는 국가적 위험”…산업계 6개 단체 반발

산업계가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전 산업 분야 확대 추진에 대해 “국가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핀테크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벤처기업협회 등 6개 단체는 27일 공동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마이데이터 시행령 개정안은 국가 데이터 경쟁력 약화, 보안 리스크 증대, 정보주체 권리 침해 등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해외 데이터 유출·입법 취지 훼손…“국가 데이터 경쟁력 붕괴 우려” 6개 단체는 개정안이 전문기관에 포괄적 대리권을 부여하고 영리 목적 활용을 허용함으로써 해외 기업들이 손쉽게 전문기관을 설립해 한국 국민의 민감 데이터를 '무상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자율주행·전기차·유통·여가 등 주요 산업의 핵심 기술과 기업 영업비밀이 담긴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와 경제 주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또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해 권고했던 ▲사회적 공감대 형성 ▲본인-제3자 전송요구권 범위 일치 ▲전송 정보 범위 일치 등 개선안 역시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기관을 본인전송요구권의 '대리인' 중 하나로 확대한 것은 법률상 구분된 제도를 뒤흔들어 입법 취지를 훼손하고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정보주체 권리 약화·수혜자도 반대…“정책 논리 자체가 붕괴” 산업계는 개인정보보호위가 내세운 '소비자 편익'과 '스타트업 활성화' 논리 역시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단체와 스타트업·벤처 단체들조차 개인정보 유출 위험과 규제 준수 비용 부담을 이유로 해당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개정안 시행 시 전문기관이 커피 쿠폰, 적립금 등 금전적 보상으로 이용자의 동의를 손쉽게 확보해 무분별하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크래핑 방식 허용 역시 인증정보 탈취, 과도한 정보수집을 초래해 정보주체의 통제권을 약화시키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결국 소비자는 커피 쿠폰 한 장 값에 민감정보를 넘기고 통제권을 잃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경고했다. 소규모 전문기관 집중 구조…“한 번의 해킹으로 수백만 명 피해” 보안 취약성 역시 핵심 우려로 제기됐다. 전문기관 지정 요건이 자본금 1억원 수준에 불과해 대규모 민감정보를 관리할 보안 역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단체들은 “정보가 전문기관으로 집중되는 구조는 해커들에게 가장 취약한 목표물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 번의 침해사고로 수백만 명의 유추 가능한 민감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기관이 이용자의 계정 접근 권한까지 위임받는 구조인 만큼 내부자 유출이나 계정 탈취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6개 단체는 “마이데이터 전면 확대는 국가 산업 경쟁력 훼손, 입법 취지 훼손, 주요 이해관계자 반대, 대규모 해킹 위험, 정보주체 권리 약화 등 5대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정부는 해당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5.11.27 11:26백봉삼 기자

태니엄 솔루션, 정부 CISO 대상 긴급 점검 '신속 해결'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EM) 전문 기업 태니엄(지사장 박영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기업을 대상으로 지시한 긴급 보안 점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정부가 잇단 침해사고에 대한 국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CISO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보안 점검 실시와 관련한 협조 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태니엄은 긴급 보안점검에 대한 해법으로 태니엄의 보안 점검 솔루션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21일 제시했다. 태니엄은 미관리자산 식별과 자산조사, 필수 식별 정보 실시간 수집, 자산 그룹화 및 취약점 스캔조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를 대시보드, 리포트 등 형식으로 지원해 기업들이 긴급 보안점검 대응을 수일 내에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에서 치명적인 보안 침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지난달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하도록 CISO 기업에 지시했다. 해당 기업은 국내 CISO 도입을 신고한 3만여 곳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주요정보통신기발시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기업, 상장사 등이다. 이에 기업들은 전사 IT 자산 실사를 수행하고, 인터넷 접점 자산 식별 후 접점 자산을 대상으로 취약점 및 자체 백업 전환 훈련을 실시해야만 한다. 이번 긴급 보안점검의 요청사항에는 ▲전사 IT자산 현황 실사 후IT 자산대상 및 실사내역 ▲실사 완료된 자산대장 중 인터넷 접점 자산 식별 후 접점 자산 식별 ▲인터넷 접점 자산에 대한 취약점 점검 실시 후 취약점 점검 결과 보고서 ▲안전한 백업체계 확인을 위해 백업 전환 훈련 실시 후 결과보고서 등 내용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한 뒤 CEO 확인서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태니엄은 전사 IT 자산 현황 실사에 대해 미관리 단말 식별 및 자산 인벤토리 관리를 위한 대시보드 및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서버 설치▲ 태니엄 클라이언트 배포 ▲미관리 자산 식별 ▲미관리 자산 추가 클라이언트 배포 ▲인터넷 접점 단말 그룹핑 ▲취약점 스캔 ▲리포트 등 일주일 내에 긴급 보안점검 수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니엄 보안 플랫폼은 하나의 에이전트로 IT 운영과 보안을 통합하며, 단일 콘솔로 자산 식별, 취약점 관리, 위협 탐지 및 대응까지 수행할 수 있어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반복 작업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 리스크를 줄임과 동시에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영선 태니엄코리아 지사장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단순히 해킹 기술의 고도화 때문만은 아니다. 이는 사내 인프라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고, 사전 예방 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며 "태니엄은 신속 적확한 최첨단 보안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명확한 가시성을 가져다준다. 태니엄은 정부의 가이드를 따라 모든 기업들이 안전한 업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4:35김기찬 기자

AWS 15시간 먹통 후 복구…업계 "소수 클라우드 집중 구조 한계"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 전 세계 주요 인터넷 서비스가 마비됐다. 현재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지만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로, 인터넷 인프라 집중화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지난 20일 미국 버지니아 북부 리전(US-EAST-1)에서 발생했다. AWS의 핵심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다이나모DB'의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오류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됐다. DNS는 인터넷의 전화번호부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소(URL)를 실제 서버의 IP로 연결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 시스템이 멈추자 수많은 앱과 웹사이트가 데이터 접근을 잃고 동작을 멈췄다. AWS 측은 "아마존 EC2 서버 내부 네트워크의 트래픽 분산 모니터링 서브시스템 문제로 인해 네트워크 부하가 급증했다"며 "DNS 오류와 맞물리면서 연쇄 장애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AWS는 15시간가량 이어진 복구 작업 끝에 대부분의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회사는 "현재 모든 AWS 서비스에서 복구가 진행 중이며 일부 백로그 메시지는 몇 시간 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접속 오류가 간헐적으로 발생 중이며 AWS의 서버 임대 서비스 '람다'와 일부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애로 슬랙·퍼플렉시티·스냅챗·포트나이트·로블록스·챗GPT·스타벅스·디즈니플러스·페이팔·코인베이스·유나이티드항공 등 수천 개의 글로벌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국내에서도 삼성월렛·배틀그라운드·네이버웹툰·배달의민족 등 다수 기업 서비스가 멈춰 업무와 이용에 불편이 발생했다. 현재는 대부분 서비스가 정상화됐지만 일부 기업은 캐시 데이터 손상과 API 지연으로 복구 점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가 발생한 US-EAST-1은 AWS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서비스가 연결된 리전으로,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한다. DNS 오류로 다이너모DB 접근이 막히자 리전 간 장애 복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트래픽을 다른 리전으로 우회하려던 복구 시도마저 DNS가 마비되며 실패했고 복구에 최대 15시간이 소요됐다. 메흐디 다우디 캐치포인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태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사업 중단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 피해는 수천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장애 이후 최대 규모의 IT 대란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과 독립적 DNS·네트워크 복원 구조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정부·공공기관도 긴급 복구 체계와 데이터 이중화, 리전 분산 아키텍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WS뿐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른 사업자들도 최근 유사한 장애를 겪으면서 집중형 인프라의 한계가 업계 전반의 공통된 고민으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인터넷 서비스 대부분이 3~4개의 클라우드 기업에 의해 운영된다"며 "하나의 사업자가 멈추면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사업자 중심의 클라우드 의존을 낮추고 서비스 복원력과 다중 리전 분산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5.10.21 11:02한정호 기자

중기부, 민간금융·정책금융 간 협력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한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대표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위원에 최초로 위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6대 은행장(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IBK)과 정책금융기관장(중진공·소진공·신보중앙회·기보·신보·무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단체장이 함께 자리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정책금융기관 및 인터넷전문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소상공인 정책금융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소진공-인터넷전문은행-신보중앙회간 업무협약(MOU)'와 우수 중소기업에 상호 보완‧협력 지원,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중진공-KB국민은행', '중진공-NH농협은행' 간 업무협약(MOU) 등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소진공 정책자금 대리대출 취급은행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신보 전환보증과 보증기한 연장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상환부담 완화와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진공도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우수기업 발굴·육성과 함께 금융·수출·교육·인력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며, 기관별 또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천 기업에 추가 금융을 지원하고, 은행의 대출한도 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정책금융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간금융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원활하게 실행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각 은행에서 계획 중인 추석자금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어진 회의에서는 주요 민간 및 정책금융기관의 2025년 하반기 지원계획을 위원간 논의했다. 시중은행은 수출기업 지원, ESG 금융 강화, 디지털 전환, 농업·지역경제 지원, 혁신벤처 금융 등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하나은행은 미 관세조치에 따른 피해 우려 중소기업 등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7월 신설한 '긴급 유동성 신속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공급망 금융' 등 피해 우려 산업에 대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정) 우리은행은 비수도권 소재 성장유망산업 기업 한도·금리 우대 전용상품「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 등으로 지역소재 우수기업을 지원(14조원 규모)하고, 기보 K-TOP연계 사전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활용해 AI 등 기술력 기반 혁신 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을 강화 (1조2천억원 규모)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중소기업 공급망 금융 전용 지급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대기업과 협력사 간 매출채권 기반의 저금리 자금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경영지원솔루션(그룹웨어․ERP․CMS․세무)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025.09.28 14:58김기찬 기자

인기협, 충청지회 설립..."충청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지난 23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서북 본사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충청지회 설립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성호 인기협 회장과 김민석 서북 대표,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기협은 국내 인터넷·ICT 산업을 대표해 서울을 거점으로 수도권 중심의 활동을 이어왔으나, 전국적 네트워크 확대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충청지회를 설립하게 됐다. 충청지회 역할을 맡게 된 서북은 'photoism' 브랜드 기반의 글로벌 셀프 포토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꾸준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통해 가시적인 외형 성장 및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기협은 지회 설립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역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박성호 회장은 “빠른 디지털 전환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가진 기술과 서비스의 잠재력을 우리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해야 할 시기”라며 “충청지회를 통해 지역 산업계와 협력 채널을 넓히고,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국내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의 두 번째 지역지회를 맡게 되어 뜻깊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충청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회와 함께 충청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곡미 원장은 “충청지회 설립을 통해 충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ICT 산업의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충남의 콘텐츠산업의 전략적 발전을 기대한다”면서 “충청지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업 성장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 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7.24 15:12백봉삼 기자

디지털 전환 시대 플랫폼 정책 방향은?...특별 세미나 열린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는 17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플랫폼 시대의 법정책 과제와 대응 전략'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둘러싼 주요 정책 이슈와 법제도적 대응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은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플랫폼 정책을 재정비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플랫폼 산업이 이제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단순한 규제 논의를 넘어 플랫폼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이런 문제의식과 시의성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플랫폼 생태계의 변화와 정책 환경을 균형 있게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제도적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최근의 정세를 반영하여 개정된 '플랫폼의 법과 정책' 제2판에서 제기된 플랫폼 경제의 급속한 확장과 그에 따른 법정책적 대응의 필요성 등 주요 쟁점들을 이번 세미나의 주된 논제로 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네 개의 발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조영기 사무총장이 '플랫폼 자본주의'의 등장과 국가 전략의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디지털 경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취할 수 있는 현실적 접근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 김현수 실장이 맡아, 최근 국회의 플랫폼 관련 입법 동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규제 실효성, 중복규제 문제, 산업 불확실성 확대 등 구조적 한계를 짚는다. 세 번째로는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가 자국 플랫폼의 디지털 주권적 가치와 정책적 의미를 강조하며, 공정성과 산업 경쟁력의 균형을 고려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네 번째 발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가치사슬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내 병목 요인을 진단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과 정부의 전략적 역할을 논의한다. 종합토론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이성엽 교수(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학계, 연구기관, 법조계 및 부처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대학교 법학과 정혜련 교수, 법무법인 광장 강준모 CECG부대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유리 선임연구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건영 디지털플랫폼팀장, 방송통신위원회 전혜선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하여 견해를 나눈다. 플랫폼은 더 이상 단순한 민간 서비스나 기술 비즈니스에 머물지 않고, 사회·경제 전반에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플랫폼 정책의 법적·정책적 방향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현실적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3 15:19백봉삼 기자

'플랫폼≠포식자'…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절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국내 플랫폼 업계는 AI 대전환기 속에서 새 정부가 산업의 나침반을 어떻게 조율할지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플랫폼 기업들은 성장과 함께 각종 규제의 벽에 부딪혀왔다. 플랫폼 독과점 논란을 비롯해 알고리즘의 투명성, 노동 문제 등 다양한 쟁점이 첨예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업계는 차기 정부가 규제 기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AI가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역할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잘못된 규제 방향은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을 도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AI 시대의 플랫폼, 규제로 골든타임 놓칠 수 있어 AI가 모든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플랫폼의 역할은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바뀔 때마다 기술 진흥보다는 규제 중심 정책이 추진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나 정부에서 규제 법안이 언급될 때마다 기업들이 여기에 쏟는 에너지가 늘어나고, 이는 곧 투자 시장에서의 매력도 하락과 동시, 해외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는 우려를 낳는다. 인터넷기업협회를 이끄는 박성호 회장은 새 정부가 기존의 규제 정책의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중복적인 규제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여러 부처에서 각각의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기업들은 일관된 기준 없이 다양한 규제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까지 커진 실정이다. 박 회장은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우려 자체는 이해하지만, 현행 공정거래법만으로도 충분히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행위를 규율할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하위법령을 개정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새로운 법을 만들어 규제를 강화할 필요는 없다”는 현실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하나의 플랫폼이 모든 시장을 장악하는 포식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플랫폼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혁신적인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산업을 단순히 규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로 인식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2만여개의 기업과 166만명의 종사자, 300만명의 ICT 산업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경제연합(디경연)은 차기 정부가 AI·플랫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흥 중심의 디지털경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기업들은 이 시기에 집적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속해 있는 단체를 통해 정책 방향성을 강조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플랫폼 규제가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라는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규제보다는 기술 진흥과 투자 유치에 집중하는 추세지만, 한국은 여전히 규제 일변도 정책이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경연은 “플랫폼 규제는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다. 규제가 강화될 경우 AI 기술의 현장 적용이 위축되고, 사용자 피드백과 데이터 수집의 제약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며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자국 플랫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중국 기업의 득세로 이어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디경연은 “플랫폼은 여전히 한국 경제의 중심 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진흥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AI 인재 양성·데이터 확보·기술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을 새 정부에 요청했다. 배달·모빌리티 등 스타트업 “규제 완화 없인 기술 발전도 없다” 배송 혁신을 꾀하고 있는 배달-모빌리티 업계 또한 기존 규제가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차기 정부에 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먼저 업계는 배달 서비스가 단순 음식 중개를 넘어 생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적으로는 단순 중개업자로 간주돼 권한은 없고 책임만 부과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배달 플랫폼 종사자들의 고용 형태도 여전히 쟁점이다. 라이더 다수는 자영업자의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일률적인 직고용 기준을 강제하는 규제가 업계의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는 차기 정부가 배달 플랫폼을 '생활물류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공식 인정하고, 데이터 기반의 노동·산재 제도 정비와 라이더 안전 보장책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빌리티 업계 역시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의 도입을 위해선 유연한 규제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과 서비스 확장을 가로막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규제 형평성 문제가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의 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토로했다.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선 단순한 산업 육성 차원을 넘어, 기술 기반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관광산업도 더 이상 전통적인 서비스업으로만 보기 어렵다”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관광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존의 법과 제도가 과거의 관광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면서 “기술 기반 여행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관련 기금이 실질적으로 미래 관광 스타트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적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관광을 개별 산업 단위로 관리하려 하지 말고, 플랫폼·결제·콘텐츠 등 전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단기 실적 중심의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교수는 “우리는 한때 IT강국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갈라파고스'처럼 독자적 방식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중국이 현금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로 뛰어넘은 데 비해, 우리는 카드 중심 결제 체계가 너무 오래 지속돼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도 온라인 예약, AI 기반 추천, 실시간 고객 피드백 등 기술이 중심이 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민간은 그 위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식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변호사는 "국내 플랫폼의 규제 현황이 너무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몇년 전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계도기간도 없이 법이 시행돼 관련 플랫폼이 하루아침에 불법이 된 일이 있지 않느냐"며 "관련 업계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규제가 선도 기회를 막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 플랫폼 산업 규제와 관련해 구태언 변호사는 "지금의 규제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내놨다. 그는 대표적 사례로 '타다 금지법'을 언급하며 “모빌리티 혁신의 싹을 자르는 입법”이라고 평가했다. “100년 된 버스-택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맹택시 수준의 제한된 방식만 허용하고 있다”며 “정작 이동 자체의 본질을 바꾸는 서비스는 등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변호사는 특히 자율주행 경쟁의 세계적 흐름을 강조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자율주행차를 허용할 법안을 준비 중이며, 연내 완전 무인택시 도입도 가능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유사택시 규제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테슬라의 무인차가 먼저 상용화되면, 국내 완성차 기업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규제는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는 도화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차가 일상이 되면, 결국 도시 전체의 교통 시스템이 무인차량을 통제하게 될 것이다. 막히는 길이 있으면 다른 차량이 우회하고, 네트워크처럼 밸런싱이 작동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문제는 이런 미래형 도시 교통 시스템을 설계할 플랫폼이 한국에는 없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고, 결국 글로벌 기업들이 입찰장에 설 것”이라며 “우버, 웨이모,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을 지금부터라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 변호사는 “규제는 결국 독점을 낳는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경쟁 플랫폼의 진입을 막으면, 남는 건 독점뿐”이라며 “카카오가 택시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정부가 경쟁자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렌터카, 버스 등 전통 교통 영역 역시 독점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구 변호사는 “플랫폼은 국민 삶의 기반이며,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플랫폼 산업을 통제 대상이 아니라, 지켜야 할 미래의 핵심 인프라로 봐야 한다”며 "새 정부는 규제를 '정한 틀 안에서의 혁신'으로 관리하려 들 것이 아니라, 민간이 실험하고 실패하면서 최적 해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태언 변호사는 구태언 변호사는 1998년 검사로 임관, 2005년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부에서 사이버범죄 전문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2006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해 IT·지식재산권(IP)·디지털 포렌식 관련 법률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에는 혁신가들의 로펌 테크앤로를 창업해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 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융합법률 자문과 규제혁신 자문, 소송 업무를 수행해왔다. 2016년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립 멤버로 참여해 법률특허지원단장을 맡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는 코스포 부의장을 맡고 있다.

2025.05.14 10:17안희정 기자

디경연-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 정책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연합(이하 디경연)은 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정헌)와 '2025 디지털경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회장,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윤미경 회장,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조성현 회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박성호 회장,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을 비롯해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들과 고문들도 함께 참석했다. 디경연은 AI, 플랫폼, 게임, 광고, 핀테크 등 디지털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 혁신을 위해 7개 분야에 걸친 74개의 세부과제를 포함한 정책과제를, 12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정리해 이번 협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원회와 공유했다. 주요 핵심과제로는 ▲국가전략기술인 AI 가치사슬 전반의 국가 경쟁력 강화 ▲온라인 플랫폼 규제 혁신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문제 신중 검토 ▲이용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게임시간선택제 폐지 ▲광고산업 진흥을 위한 광고산업진흥법 제정 ▲광고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력 양성 확대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대규모유통업법 법체계 재검토 ▲중소상공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직매입 거래구조 지원 강화 ▲부동산 중개업 혁신을 위한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 ▲법률서비스 분야 혁신을 위한 변호사 광고 규제 합리화 ▲디지털 산업 특성을 고려한 노동 유연성 확보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디경연의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박성호 회장은 "2023년 인터넷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7.2% 성장한 635조원에 달한다"며 "이제 AI, 데이터, 플랫폼, 콘텐츠 등 디지털 신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이므로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협약을 통해 디지털 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감대와 연대가 형성된 만큼, 국회와 정부가 혁신과 성장, 공정과 신뢰가 조화를 이루는 디지털 대한민국 실현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헌 위원장은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같은 분야는 저희 선대위가 이미 심도 있게 고민해온 핵심 과제들"이라며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변화의 차원을 넘어 사회 구조, 경제 패러다임, 국민의 생활 방식 전반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거대한 흐름인 만큼 정책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답했다. 디경연은 앞으로도 산업계와 국회,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과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디경연은 2만여 개 기업, 166만 종사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대표 연합체다. 디지털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인터넷기업협회(사무국)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7곳이 모여 2021년에 설립했다.

2025.05.12 18:03백봉삼 기자

"디지털산업 규제 구조 전반 재검토 필요"…인기협, 굿인터넷클럽 개최

디지털산업 규제 입법안을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이 피드백을 입법안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협회 대회의실에서 '디지털을 담지 못한 디지털입법'을 주제로 제92회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1대 국회에서부터 이어진 디지털산업 규제 입법의 구조적 한계와 그에 따른 정책·산업 간 정합성 문제를 짚고 합리적인 입법 절차와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는 한승혜 인기협 디지털경제연구원 리더의 사회로 황용석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선지원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은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보가 패널로 참여했다. 황용석 교수는 “플랫폼은 다른 연관산업과 여러 이해관계자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생태적 모습을 띄는데, 특정 서비스 영역의 사업자 영향력을 통제하는 규제는 전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회 및 정부의 입법 경쟁의 문제, 포퓰리즘적 입법의 문제, 입법에 대한 복합적 편향이 문제”라며 “입법(안)이 전문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평가되고 그 결과가 입법 과정에 반영되는 피드백 루프가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지원 교수는 “유럽연합은 사회적 연대 가치와 영향평가 제도를 기반으로 입법과정 자체를 설계하고 있다”며 “국내는 제도 수입은 빠르지만 절차적 성찰 없이 형식만을 차용해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최은진 박사는 실제 입법 동향을 분석하며 “디지털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과 실적 중심의 입법 문화로 인해 유사한 법안을 반복적으로 발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입법 과정은 디지털산업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고, 다양한 이슈를 아우르는 산업 특징은 단일 부처로는 포괄하는데 한계가 존재하므로 법적 안정성과 시장의 역동성 사이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청부입법 관행 ▲정치적 효과 중심의 입법 ▲부처 간 협의 부족 등이 구조적 문제로 꼽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입법영향평가 도입 및 제도화 ▲규제 체계 정합성 강화 ▲자율규제 활성화 및 인센티브 설계 ▲기술의 통합적 시각을 반영한 입법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25.05.08 14:37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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