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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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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034억원

케이뱅크가 2025년 3분기 1천3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2년 연속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수익 창출 역량을 입증했다.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49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0만 명 늘었으며, 10월 초에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30조4천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8.5%, 10.3%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 전체 수신 확대를 견인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최대 2.2% 금리를 바탕으로 잔액이 전년 동기 약 7조원에서 12조원으로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인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은 65.6%로 늘었다. 여신 잔액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도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올 9월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공급액 3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1조9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 급증했다. 올해 여신 잔액 증가 분의 절반이 기업대출에서 발생하며 가계대출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 특히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평균 약 연 3.2%(3분기 기준)의 업계 최저 금리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잔액이 4천200억원 늘며 기업대출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개인사업자 고객 수도 200만명을 돌파하며 1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여·수신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천11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급증했다. MMF 등 운용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에 따라 펌뱅킹 수수료가 늘었으며, 대출비교 서비스와 플랫폼 광고 수익도 확대됐다. 다만, 지속적인 IT 투자 확대와 외형 성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일반관리비가 늘면서 3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1% 감소한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체율은 0.56%로 세 분기 연속 하락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를 기록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5.01%로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했고, 순이자마진은 1.38%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앞으로 케이뱅크는 기업대출 확대, 인공지능(AI) 전환, 디지털자산 리더십 강화를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부동산담보대출 담보종류 확대와 보증대출 채널 다변화를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1년 연장해 5년간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법인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AI 앱 번역'과 'AI 상담 보조'를 통해 외국인 고객 접근성과 상담 품질을 높여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대출 중심의 외형 성장, 1천500만 고객 확보, 건전성 개선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생산적 금융 실천과 디지털자산 혁신, AI 전환을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3:09손희연

보다콤-스타링크, 아프리카 광대역 네트워크 확대 추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이동통신사 보다콤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전역의 광대역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다콤은 자사 모바일 네트워크에 스타링크의 위성 백홀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농촌 지역의 네트워크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차드 깁스(Chad Gibbs) 스페이스X 부사장은 “스타링크는 이미 25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개인·기업·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보다콤과 협력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에게 안정적인 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링크는 세계 각국의 오지를 중심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다만 남아공에서는 정보통신 기업의 지분 참여 요건(흑인 지분 최소 30%)으로 인해 직접 운영 대신 파트너십 체결 방식으로 우회했었다. 이에 남아공 정부는 이러한 조건 대신 사회기여형 프로젝트 투자(인프라·디지털포용·연구 등)로 대체할 수 있는 '지분 등가 프로그램'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다콤 샤밀 주수브 대표는 서비스 출시 시점에 대해 “라이선스 취득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 보다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기업 및 중소사업자 대상으로 스타링크 장비와 서비스 판매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5년 안에 전체 고객 2억6천만명, 금융서비스 고객 1억2천만명으로 확대하겠다는 회사의 2030년 전략과도 맞물린다.

2025.11.13 09:54진성우

상장 '삼수생' 케이뱅크, 예비심사 청구

케이뱅크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케이뱅크는 예심 통과 후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돼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29조5천319억원, 자기자본은 2조1천823억원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첫 연간 흑자 225억원을 달성한 뒤 2024년에는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 1천28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4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인 682억원으로 성장 폭을 키웠다. 케이뱅크는 2020년 8월 국내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시작으로, 2022년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2024년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연이어 선보였다. 올해는 후순위 및 상호금융권 대환대출로 상품 영역을 확대하며 비대면 금융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고객 수는 1천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3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30조4천억원, 여신 잔액은 10.3% 늘어난 17조9천억원이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9%, 연체율은 0.59%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등 생산적 금융 확대 ▲ 인공지능 전환 ▲ 디지털 자산 리더십 강화 ▲포용 금융 실천에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상장을 통해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1 10:23손희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5 인터넷신문인의 밤' 개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5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2025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시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터넷신문인의 밤'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의 대표적 하반기 행사로, 전국 인터넷신문 발행인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김기정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협회는 정치 환경의 변화에 따른 정부 및 국회와의 소통, 포털 현안, 뉴스 저작권 현안, 자율심의 정상화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 다양한 현안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또한 "AI의 거대한 물결은 과거 디지털 전환의 물결만큼이나 언론 환경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으며, 큰 과제와 새로운 기회를 동시에 던지고 있다”며 “이처럼 현안이 많은 시기일수록 회원사 간의 굳건한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2025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매체 부문 대상은 IB토마토가 수상했다. IB토마토는 윤리강령회의를 정례화하여 취재·보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쟁점을 내부 토론을 통해 개선하고, 지속적인 자율 점검 시스템을 마련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자 부문 대상은 더팩트 서다빈 기자와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팀이 공동 수상했다. 서다빈 기자는 지난 5월 3일 '조국혁신당 당직자, 취준생 면접 중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이후 5개월간 끈질긴 추적 취재를 이어가며 권력 감시라는 언론의 본연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팀(허아은·박소연·장세곤·김민·김성하·서은정)은 동두천 나이지리아 커뮤니티, 제주 미등록 이주민 공동체, 전남 영암 조선소 이주민 노동자 기숙사, 경북 봉화 결혼이주민 모임 등 전국 각지의 이주민 현장을 직접 찾아가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했다. 언론이 외면해온 이주민의 현실을 균형감 있게 조명하며 '공존과 포용의 저널리즘'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체 우수상은 ▲종합/시사 분야 일요신문(대표 김원양), ▲경제 분야 메트로신문(대표 이장규)과 비즈한국(대표 김원양), ▲전문 분야 뉴스포스트(대표 강중구)와 메디컬투데이(대표 김상원)가 수상했다. 기자 우수상은 ▲종합/시사 분야 양민희·강지윤(노컷뉴스), 지혜진·윤채영·신도경(뉴스핌), ▲경제 분야 황대영·천성윤·정윤식·박동인(서울와이어), 노경은(시사저널e), 김정일·정상명·김미나(아시아타임즈), 박진우(프라임경제), 임동수·조시현(한양경제), ▲전문 분야 안지호·신민호·조가영(1코노미뉴스), 곽은영(뉴스펭귄), 김주경·최문수·최종원(뉴스포스트), 박규빈(에너지경제), 김유진·김시온·김지훈(투데이코리아), 황재선·이현주(히트뉴스), ▲지역 분야 전경훈(드림투데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11.10 18:40안희정

인젠트, KISA 'SBOM 자동 검증 체계 구축'…공급망 보안 표준화

인젠트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기반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보안 규제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인젠트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기업 콘텐츠 관리(ECM) 솔루션 '엑스톰(Xtorm)'에 SBOM 자동 생성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안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SBOM 기반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의 확산으로 구성 요소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추진됐다. 특히 미국의 행정명령 EO 14028과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 등에서 SBOM 제출 의무화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기업도 국제 기준에 맞는 보안 관리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젠트는 이번 사업에서 SBOM 자동 생성·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오픈소스 구성요소의 투명한 관리, 데브섹옵스 기반의 취약점 대응 자동화, SPDX·사이클론DX 등 국제 표준 기반의 SBOM 생성 체계를 확보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미네르바소프트가 참여기업으로 협력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엑스톰 ECM 솔루션 내 SBOM 자동 생성 기능 구축, 오픈소스 관리 도구를 활용한 취약점 식별, 넥서스 리포지토리 및 젠킨스 CI/CD 환경 연계 자동화 파이프라인 구현, SPDX·사이클론DX 포맷 기반 SBOM 검증 및 리포트 출력, 보안 이슈 트래킹 및 예외 승인 관리 체계 개발 등이다. 엑스톰은 퓨어 자바 기반의 원천 기술로 개발된 엔터프라이즈급 ECM 솔루션으로 GS 인증을 보유하고 금융권·공공기관·대기업 등 200여 곳 이상에서 도입됐다. 대용량 콘텐츠의 고속 일괄 처리와 암호화·분리보관 기능,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통합 지원 등으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인젠트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엑스톰 기반 SBOM 관리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국내외 보안 규제 대응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SBOM 기반의 보안 거버넌스 체계 구축은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투명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엑스톰을 중심으로 데브섹옵스 기반의 자동화 보안 체계를 고도화해 국내 SW 산업의 보안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10:22남혁우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751억원…전년比 5.5% 증가

카카오뱅크는 5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 3분기 당기순익은 1천11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1조4천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고, 3분기 이자익은 4천9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줄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분기 대비 0.11%p 축소됐다.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8천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3분기만으로는 2천7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7%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 대비 비이자이익 비중은 36%로 전년 30% 대비 6%p 높아졌다. 대출 비교·광고·투자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2천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한 대출 집행금액은 은1조2천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 범위를 향후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수신 잔액은 65조7천억 원이다. 요구불과 정기예금은 올해 10조원 잔액이 늘어났다. 2027년까지 카카오뱅크는 3천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총 수신 9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 말 총 여신 잔액은 45조2천억 원이다. 가계대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약 2천억 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9%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8천억원이다. 올해 카카오뱅크 여신 잔액 순증액 중 개인사업자 대출의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했다. 3분기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 대비 0.01%p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2025년 3분기 말 고객 수는 2천624만명이다. 올해 136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사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 태국 정부로부터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다. 카카오뱅크 참여 컨소시엄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AI 기반의 금융생활 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모임통장 등 카카오뱅크의 상품,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2025.11.05 12:28손희연

SOOP, 3분기 영업익 312억원…전년비 30.6%↑

SOOP(구 아프리카TV)이 콘텐츠형 광고 매출 성장으로 3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그렸다. SOOP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천27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3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1% 늘었다. 광고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분기 광고 매출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성장했다. 특히, 지난 8월 도쿄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2',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등 게임사와 협업한 대형 e스포츠 리그 제작을 통한 콘텐츠형 광고 매출 성장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SOOP은 3분기 플랫폼 생태계 강화에 주력하며 스트리머, 유저의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또 국내외 주요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지식재산(IP) 기반 이스포츠 대회를 새롭게 선보이고 'ASL', '멸망전'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도 이어갔다. 4분기에는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SOOP 스트리머 대상' 등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의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10.31 10:13박서린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AI로 '포용금융' 지평 확장한다

카카오뱅크가 대안신용평가와 인공지능(AI)으로 더 많은 고객이 제1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는 '포용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빌딩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커넥트 데이'에서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과 AI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까지 5개의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모형은 '카카오뱅크 스코어'이며 이밖에도 카카오뱅크 트러스트 스코어·음식점업 특화 스코어·서비스업 특화 스코어·온라인셀러 특화 스코어가 있다. 대안신용평가모형은 기존 신용평가사가 카드 결제·대출 이력·예적금 보유와 같은 금융 이력 정보만으로만 금융소비자의 신용 등급(점수)을 나누는 것을 보완한 모형이다. 카카오뱅크의 로그인·새벽시간 사용건수 등은 물론이고 최근 1년 내 나에게 선물을 보낸 사람 수·최근 6개월 내 택시 총 운임·소액 결제 이력 등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카카오뱅크 조진현 신용리스크모델링팀장은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신용평가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금융 이력 부족자(씬파일러)에게 월등히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서 대출 이용 고객 상위 30%에서 씬파일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9.7% 수준으로, 기존 신용평가사 모형 활용 시 1.8%가 나온 것에 비해 5~6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중신용자 대상과 개인사업자 대상의 대출을 1조원 가량 취급했는데, 이 중 3분의 1 수준인 2천700억원은 씬파일러에게 집행됐다고 강조했다. 조 팀장은 "대안정보를 잘 활용하면 포용금융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외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재개발한 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도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안신용평가모형 외에도 AI를 통한 포용금융 측면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카카오뱅크 이재욱 AI고객서비스개발팀장은 "AI가 접목되면서 기획이나 해야하는 절차 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안정석 확보를 위해 추가해야 하는 것들도 늘어가고 있지만 고객이 더 쉽고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하도록 돕는 가장 유용한 도구로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9:00손희연

태니엄 솔루션, 정부 CISO 대상 긴급 점검 '신속 해결'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EM) 전문 기업 태니엄(지사장 박영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기업을 대상으로 지시한 긴급 보안 점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정부가 잇단 침해사고에 대한 국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CISO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보안 점검 실시와 관련한 협조 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태니엄은 긴급 보안점검에 대한 해법으로 태니엄의 보안 점검 솔루션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21일 제시했다. 태니엄은 미관리자산 식별과 자산조사, 필수 식별 정보 실시간 수집, 자산 그룹화 및 취약점 스캔조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를 대시보드, 리포트 등 형식으로 지원해 기업들이 긴급 보안점검 대응을 수일 내에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에서 치명적인 보안 침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지난달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하도록 CISO 기업에 지시했다. 해당 기업은 국내 CISO 도입을 신고한 3만여 곳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주요정보통신기발시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기업, 상장사 등이다. 이에 기업들은 전사 IT 자산 실사를 수행하고, 인터넷 접점 자산 식별 후 접점 자산을 대상으로 취약점 및 자체 백업 전환 훈련을 실시해야만 한다. 이번 긴급 보안점검의 요청사항에는 ▲전사 IT자산 현황 실사 후IT 자산대상 및 실사내역 ▲실사 완료된 자산대장 중 인터넷 접점 자산 식별 후 접점 자산 식별 ▲인터넷 접점 자산에 대한 취약점 점검 실시 후 취약점 점검 결과 보고서 ▲안전한 백업체계 확인을 위해 백업 전환 훈련 실시 후 결과보고서 등 내용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한 뒤 CEO 확인서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태니엄은 전사 IT 자산 현황 실사에 대해 미관리 단말 식별 및 자산 인벤토리 관리를 위한 대시보드 및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서버 설치▲ 태니엄 클라이언트 배포 ▲미관리 자산 식별 ▲미관리 자산 추가 클라이언트 배포 ▲인터넷 접점 단말 그룹핑 ▲취약점 스캔 ▲리포트 등 일주일 내에 긴급 보안점검 수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니엄 보안 플랫폼은 하나의 에이전트로 IT 운영과 보안을 통합하며, 단일 콘솔로 자산 식별, 취약점 관리, 위협 탐지 및 대응까지 수행할 수 있어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반복 작업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 리스크를 줄임과 동시에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영선 태니엄코리아 지사장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단순히 해킹 기술의 고도화 때문만은 아니다. 이는 사내 인프라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고, 사전 예방 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며 "태니엄은 신속 적확한 최첨단 보안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명확한 가시성을 가져다준다. 태니엄은 정부의 가이드를 따라 모든 기업들이 안전한 업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4:35김기찬

AWS 15시간 먹통 후 복구…업계 "소수 클라우드 집중 구조 한계"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 전 세계 주요 인터넷 서비스가 마비됐다. 현재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지만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로, 인터넷 인프라 집중화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지난 20일 미국 버지니아 북부 리전(US-EAST-1)에서 발생했다. AWS의 핵심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다이나모DB'의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오류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됐다. DNS는 인터넷의 전화번호부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소(URL)를 실제 서버의 IP로 연결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 시스템이 멈추자 수많은 앱과 웹사이트가 데이터 접근을 잃고 동작을 멈췄다. AWS 측은 "아마존 EC2 서버 내부 네트워크의 트래픽 분산 모니터링 서브시스템 문제로 인해 네트워크 부하가 급증했다"며 "DNS 오류와 맞물리면서 연쇄 장애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AWS는 15시간가량 이어진 복구 작업 끝에 대부분의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회사는 "현재 모든 AWS 서비스에서 복구가 진행 중이며 일부 백로그 메시지는 몇 시간 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접속 오류가 간헐적으로 발생 중이며 AWS의 서버 임대 서비스 '람다'와 일부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애로 슬랙·퍼플렉시티·스냅챗·포트나이트·로블록스·챗GPT·스타벅스·디즈니플러스·페이팔·코인베이스·유나이티드항공 등 수천 개의 글로벌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국내에서도 삼성월렛·배틀그라운드·네이버웹툰·배달의민족 등 다수 기업 서비스가 멈춰 업무와 이용에 불편이 발생했다. 현재는 대부분 서비스가 정상화됐지만 일부 기업은 캐시 데이터 손상과 API 지연으로 복구 점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가 발생한 US-EAST-1은 AWS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서비스가 연결된 리전으로,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한다. DNS 오류로 다이너모DB 접근이 막히자 리전 간 장애 복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트래픽을 다른 리전으로 우회하려던 복구 시도마저 DNS가 마비되며 실패했고 복구에 최대 15시간이 소요됐다. 메흐디 다우디 캐치포인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태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사업 중단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 피해는 수천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장애 이후 최대 규모의 IT 대란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과 독립적 DNS·네트워크 복원 구조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정부·공공기관도 긴급 복구 체계와 데이터 이중화, 리전 분산 아키텍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WS뿐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른 사업자들도 최근 유사한 장애를 겪으면서 집중형 인프라의 한계가 업계 전반의 공통된 고민으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인터넷 서비스 대부분이 3~4개의 클라우드 기업에 의해 운영된다"며 "하나의 사업자가 멈추면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사업자 중심의 클라우드 의존을 낮추고 서비스 복원력과 다중 리전 분산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5.10.21 11:02한정호

토스뱅크, 예비 부모 위한 '태아적금'…최고 연 5.0%

토스뱅크가 부모를 위한 '태아적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아적금은 임신 단계부터 아이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출산 후 자녀 명의의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최고 연 5.0%(세전)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0%, 우대금리는 연 4.0%p이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적용을 위해 태아적금 만기 전일까지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된다. 태아적금은 부모 한 명만 가입 및 저축할 수 있으며, 초대된 가족 구성원은 임신 주차별 안내와 성장 그래픽 등 아이의 발달 과정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 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태아적금과 아이통장을 동일한 보호자가 개설해야 한다. 한편, 토스뱅크는 출시를 기념해 '태명 자랑대회'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태아적금에 가입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녀의 태명과 태명의 뜻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태명 카드 이미지가 생성된다. 이 이미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고 토스뱅크 계정을 태그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인스타그램 투표를 통해 총 2명에게 각각 순금 5돈의 금반지가 증정된다. 이벤트는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당첨자는 11월 1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토스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금융 여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12손희연

케이뱅크,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케이뱅크가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직무는 ▲백엔드 개발 ▲상품/서비스 ▲사용자 경험(UX) ▲리스크 등 총 4개 직군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역량검사 ▲면접 세 단계로 이뤄지며, IT 분야는 코딩테스트, UX 분야는 사전과제가 주어진다. 모집대상은 기졸업자 및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기졸업자의 경우도 경력 2년 이하인 경우에는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은 이달 27일까지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모집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문서 자동화 등 AI 역량이 직군과 무관하게 공통으로 포함됐다. 채용된 인턴은 1월부터 두 달 간 현업팀에 배치돼 실무 경험을 쌓는다. 실무형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빠른 성장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소속 팀의 선배직원과 1대 1 밀착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턴십에 관심 있는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22일 하루동안 Q&A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한다. 직무, 전형 과정 등 궁금한 점을 인사담당자와 실무진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며, 누구나 채용홈페이지와 채용공고 페이지에 올라오는 링크를 통해 참석 가능하다. 지원에 도움이 되는 케이뱅크 직무와 팀 소개, 앞 기수 인턴들의 인턴 지원 팁, 인턴십 후기 등 자세한 정보는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매번 증가하는 지원자 수와 채용박람회 참여를 통해 케이뱅크와 인턴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며 “높은 업무 역량과 열정을 가진 지원자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1 09:46손희연

케이뱅크 "고팍스 투자, 사실무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고팍스 투자에 관해 사실과 다르다고 20일 밝혔다. 일부 매체에서는 케이뱅크가 고팍스 측과 투자 협의에 돌입했다고 보도했으나, 케이뱅크 측은 "사실 무근이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1년 계약 연장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바이낸스의 외국인 임원 변경 신고를 최종 수리했다. 바이낸스는 2023년 2월 고팍스의 지분 67%를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2025.10.20 16:56손희연

최수진 의원 "네이버·카카오 지도에 예성강 투명하게 공개돼야"

북한 우라늄 공장 핵폐수 방류 의혹을 받는 예성강이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국가인터넷지도에는 표시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NGII)이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가인터넷지도를 통해 예성강 관련 영상, 수치지형도, 국가인터넷지도 표시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북한 우라늄 공장의 핵폐수가 방류되고 있는 예성강이 국내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보이지 않아 의도적 삭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와 카카오 측은 “임의수정이나 삭제, 편집 등은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인터넷지도는 대한민국의 공식 국가기반 지도서비스로,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가 표준 지도 플랫폼이다. 북한 예성강 지도표시와 관련해 논란이 발생하자 카카오는 지도서비스에 예성강을 정상적으로 표시하도록 수정했으나, 네이버는 아직까지도 지도에서 예성강 표시를 삭제해 제공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정감사 답변서를 통해 예성강 관련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 영상을 통해 제작한 영상지도 및 수치지형도(1/25천 축척)와 이를 적용한 인터넷 배경지도(국가인터넷지도)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예성강 부근 지도 서비스 현황 자료를 통해 '영상지도'(2023년 9월), '1/25천 수치지형도'(2024년도), '국가인터넷지도'(2025년 2월)를 통해 예성강을 정확히 지도로 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은 모든 중앙행정기관·지자체는 국가공간정보기본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라 지도 서비스나 GIS시스템을 만들 때 '국가인터넷지도의 좌표체계와 기준'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산림청, 문화재청, 소방청 등 각 기관도 공공정보 서비스에서 국가인터넷지도 위에 자산·시설·재난 데이터를 표시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민간 지도 서비스들도 행정경계, 좌표계, 도로망, 지형데이터의 기준점으로 국가인터넷지도 수치지도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카카오맵은 '카카오맵 법적 공지 및 정보 제공처 안내'를 통해 “지도서비스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 등의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 측도 올해 5월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 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측은 북한 예성강 지도 삭제 논란과 관련 “대한민국 내 지역은 여러 정보 제공처 데이터를 취합·가공해 최신화하고 있다”며 “그 밖의 지역에 대해서는 충분한 데이터 확보 및 빠른 업데이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외 지역 정보에 대해서도 필요 시 관계 기관과 협의 및 데이터 확보 가능 여부 확인 후 업데이트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북한 예성강 부근 지도데이터도 국가인터넷지도를 통해 정상적으로 지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의원은 “공공과 민간 지도제작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국가인터넷지도에 북한 예성강이 정확히 표시돼 제공되고 있는 만큼 북한 오염수 방류 관련 의도적인 정보 삭제 의혹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맵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 맵에서) 예성강의 영상 지도 등이 잘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답했다. 네이버 지도 관계자는 “대한민국 이외 지역은 오픈 스트리트맵 지도 데이터를 반영해 서비스하고 있다”며 ”해당 데이터를 2021년과 2023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며 생긴 일로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제외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예성강의 지도 업데이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0 11:25박서린

토스뱅크 "중고 거래? 이 계좌 사기일 수있어요"

토스뱅크가 중고 거래 사기 의심 계좌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더치트·고객센터 등에 등록된 사기 계좌를 알려주는 것 외에 최근 사기 수법을 반영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중고 거래 사기범들이 통장을 수분에서 수시간 단위로 돌려써 기존 방식으로는 사기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토스뱅크 측 분석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새로운 거래자로부터 송금이 집중되는 계좌는 중고 거래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송금을 하려는 고객에게 주의 알림을 발송한다. 토스뱅크는 사기 탐지와 보상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으로 위험 거래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또 토스뱅크는 이번 시스템을 시작으로 중고거래 사기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14 10:41손희연

ETRI "시티버스+AI 국제표준안 총 13건 선점…대한민국이 기준 될 것"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메타버스-디지털 트윈 연동 관련 3건의 권고안을 비롯한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분야 권고안을 포함, 총 7건의 권고안이 지난달 열린 ITU-T SG20 회의에서 사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성과는 ITU-T에서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을 동시에 다룬 최초의 국제표준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사전 승인은 결정Determination)과 동의(Consent)등 2개로 나뉜다. 결정 절차에 들어간 권고안은 4주간 의견을 수렴한 뒤 이견이 없을 경우 바로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다. 동의 절차에 들어간 권고안은 주로 규제 성격이 포함된 안으로, 6개국어로 번역한뒤 각국으로 보내 투표를 실시한다. 이 투표에서 75%(3분의2) 이상 찬성하면 다음 회의에서 최종 승인한다. ITU-T SG20은 IoT와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형준 책임연구원이 2022년부터 국제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준섭 표준연구본부 융합표준연구실장은 "시티버스는 도시 인프라와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메타버스 기술"이라며 "ITU-T에서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을 동시에 다룬 최초의 국제표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승인된 7건은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가상 미 물리세계 통합 관련 ▲요구사항 ▲참조구조 ▲상호운용성과 ▲자율형 사물인터넷 탐색 프레임워크 ▲지능형 사물인터넷 융합 프레임워크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자율 구성 네트워킹 프레임워크 ▲승강기를 위한 IoT 기반 모니터링 및 관리 프레임워크 등이다. 이외에 ETRI는 최근 ▲스마트시티 플랫폼에서의 실시간 모니터링 요구사항 ▲지능형 사물인터넷 융합 개요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 시티·커뮤니티 표준 로드맵 등 3건이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신원 지갑 상호운용성 요구사항 ▲Y.4607 부속서 - 자율이동로봇 서비스를 위한 식별체계 ▲시티버스의 AI 활용 상호운용성 요구사항 등 3건은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 신규로 제안된 이들 3건은 향후 국제 표준화 절차를 밟게 된다. ITU-T SG20 국제 의장이자 한국대표단 수석대표를 맡은 ETRI 김형준 박사는 “시티버스를 비롯한 현실-가상 연동 기술은 미래 도시 생태계의 핵심이다. 앞으로 각국의 스마트시티 구축 과정에서 현실-가상 융합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가 제안한 표준이 글로벌 디지털 도시 정책과 기술개발의 기준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윤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AI와 메타버스 등 신기술 분야의 표준화 주도는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 향후에도 국제표준화를 통해 국가 디지털 전략 기술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4 10:06박희범

상호금융서 받은 사업자 부담대, 케이뱅크서 대환 가능해져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신협·수협·축협 등)에서 받은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도 케이뱅크서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대환 대상을 은행권에서 상호금융권으로 넓혔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 측은 "대환 신청 고객 중 기존 대출이 은행권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된 사례의 상당수가 상호금융권이었다"며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되고, 이자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케이뱅크는 캐피탈·저축은행 등 다른 제2금융권 대출까지 순차적으로 대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상 업종도 일부 확대했다. 그동안 제외됐던 보험 대리·중개업, 손해사정업, 골프장운영업 등 5개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도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2025.10.13 10:51손희연

AI가 '가짜정보' 생성↔학습..."인터넷 파괴될 수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터넷 콘텐츠의 '신뢰성'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유튜브 교육 채널 '커지저트(Kurzgesagt)'는 최근 영상을 통해 “AI가 만들어내는 저품질 정보가 결국 인터넷의 신뢰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약 이틀만에 600만 조회수를 넘어, IT 미디어인 기가진 등 외신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인터넷의 절반은 '봇'… AI가 만든 콘텐츠 쏟아져 이 외신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가량은 인간이 아닌 '봇(bot)'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글, 영상, 심지어 책까지 무분별하게 확산되며, 이른바 'AI 슬럽'(AI Slop, AI가 만든 저품질 콘텐츠)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검색 엔진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AI 요약'(AI Overview) 기능은 빠른 응답을 위해 경량화된 모델을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사실과 다른 정보가 표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더니 “10년 전에 사망했다”는 잘못된 문장이 등장하거나, AI가 잘못된 정치 성향을 덧씌운 사례도 보고됐다. "AI가 만들어낸 80%는 맞지만, 나머지 20%는 근거조차 없다" 커지저트 제작진은 학술 콘텐츠를 만들 때 최소 2~3명의 검증 과정을 거쳐 전문가 피드백을 받는 등, 한 편당 100시간 이상을 사실 확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제작팀은 정보 수집 과정에 AI를 도입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AI가 제공한 정보의 약 80%는 실제 출처가 존재하고 요약도 비교적 정확했지만, 나머지 20%는 출처조차 알 수 없는 허위 정보였다고 한다. 커지저트는 이 현상을 “AI가 우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실을 꾸며냈다”고 지적했다. 즉, AI가 '더 흥미롭게 보이도록' 일부 내용을 창작한 것이다. 문제는 이 '80%의 신뢰할 만한 정보'조차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커지저트 팀이 출처를 다시 추적한 결과, 일부 뉴스 사이트는 AI가 만든 근거 없는 정보를 실제 뉴스처럼 게시하고 있었고, 이후 다른 AI가 이를 학습해 '출처가 있는 정보'로 다시 내보내는 '허위 정보의 순환 구조'가 확인됐다. 실제로 올해 기준, 1천200개 이상의 뉴스·웹사이트가 AI가 만든 가짜 기사나 허위 스토리를 게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즉, AI가 만든 가짜 정보를 실제 언론사 기자가 받아쓰고, 그것을 다시 AI가 학습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커지저트는 영상 말미에서 “AI의 확산은 인터넷의 신뢰 체계를 되돌릴 수 없게 파괴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생산하는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5.10.10 09:52백봉삼

LGU+, IPTV·IoT 설치도 AI가 돕는다

LG유플러스가 IPTV, IoT 등 홈 서비스를 설치 및 A/S 현장에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란 LG유플러스 홈 서비스의 기술, 상품 관련 400건 이상의 업무 매뉴얼을 학습해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인 익시젠을 기반으로 개발돼 지난 7월부터 앱 형태로 현장에 도입됐다. 현재 LG유플러스의 홈 서비스 현장 직원들은 일 평균 2천800건 이상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시젠을 활용한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는 단순 키워드 검색이 아닌 현장 직원이 대화로 업무 매뉴얼을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는 홈 서비스 설치·A/S 현장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AI 업무 비서 도입으로 즉시 해결 방법을 확인하고 전문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홈 서비스에 활용 중인 AI 업무 비서를 개통 및 A/S 현황 데이터로 학습시킬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 처리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가입자 맞춤형 상담 및 프로모션 제공, 홈 서비스 조회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방침이다. 윤경인 LG유플러스 홈서비스고객만족담당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로 최고의 고객경험을 드리기 위해 고민한 끝에 현장에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 중심으로 고민해 LG유플러스 홈 서비스만의 고객 경험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9 12:26진성우

아프리카서 달리는 열차에 위성인터넷 연결...지상 커버리지 극복

원웹의 저궤도 위성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달리는 열차에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 통신사인 아리텔아프리카는 유텔샛원웹과 협력해 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이동 중인 열차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범 서비스로 진행된 테스트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지상 통신 커버리지를 벗어난 669km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이뤄졌다. 원웹 위성을 통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100메가비트(Mb), 업로드 속도는 초당 20Mb를 기록했다. 지연속도도 낮은 편을 유지했다고 아리텔 측은 설명했다. 열차 내 와이파이 외에도 전자티켓 발권, 실시간 여행정보 제공 등 탑승객 중심 서비스를 늘리고 주행중인 열차의 실시간 모니터링, 예측 유지보수, 효율적인 긴급 대응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뤽 세르비앙 아리텔아프리카 기업부문이사는 “저궤도 위성 기술이 핵심 인프라의 연결 격차를 해소하고 교통, 광업, 에너지 등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 잠재력을 보여준 역사적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시범 서비스 프로젝트는 향후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마다가스카르, 가봉 등의 통신 인프라 오지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025.10.08 16:0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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