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스타벅스,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 맞손
환경공단이 커피찌꺼기(박) 재자원화를 촉진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손잡는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7일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손정현),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조영정)와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공단 본사 물환경관 지하 1층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시범 매장인 '카페 지구별'을 개소한다. 환경공단은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자원순환 기술을 지원하고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인테리어 제품과 개점을 지원한다.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년을 채용해 매장을 운영한다. 환경공단은 '카페 지구별'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미취업 청년을 직접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카페 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취약계층 자활·자립을 위해 사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공단과 스타벅스는 환경분야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힘쓸 예정이다. '카페 지구별'에는 커피추출 부산물인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제작한 탁자·화분·전등갓 등의 제품이 시범 배치된다. 또 매장 내에 발생한 커피찌꺼기를 민관 협력 재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전량 회수·재활용한다. '카페 지구별'은 일회용품 없는 매장으로 운영되며, 탄소저감을 위해 다회용컵을 사용한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2050년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이번 시범매장이 커피찌꺼기 폐기를 최소화하고 재자원화하는 선도적인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고 지역사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