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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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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희망퇴직도…면세점 부진은 '진행형'

대기업 산하 면세점들이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며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근본적인 업황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규제 완화와 같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2천억원대 손실…영업점 축소·희망퇴직 줄이어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신라·현대·신세계 등 주요 4개 면세점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총 2천776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전년 대비 6.1% 오른 3조2천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432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주요 면세점 중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신라면세점이 697억원의 적자를 냈고 신세계면세점 359억원, 현대면세점 288억원 등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면세점들은 비용 축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을 3개 층에서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근속기간 3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당시 신세계면세점 측은 희망퇴직 이유로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꼽았다. 롯데면세점은 실적 부진 해외 점포 정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도 호주 멜버른 시내점 영업을 종료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잠실 월드타워점 매장 면적을 35% 줄이고 부산점을 1개 층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8월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하지만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내몰리는 등 위기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호텔신라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이는 회사의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던 면세 부분의 영업수익성이 저조한 수준이 머물면서 전사 영업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한 규모가 기대 이하 수준이고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로 면세부문 수익성 회복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종 책임연구원은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는 공항 이용객 수에 따른 변동 방식으로 과거 고정임차료 방식 대비 고정비 부담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경기 침체 및 고환율 지속으로 인해 인당 매출액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중단기적으로 면세점 부문 영업수익성에 부정적이다”고 분석했다. 고환율로…쿠팡보다 비싼 '면세점' 업계에서는 내국인 이용객 감소와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의 여파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면세점 방문객은 21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면세점 방문객이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 지난 2월 내국인 관광객 수는 1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하락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1천400원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미국이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1천487.60원까지 뛰었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 1천484.1원을 기록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2일(1천496.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여기에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일부 카테고리 상품은 면세점보다 쿠팡과 같은 국내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면세점 제품은 백화점이나 이커머스와 달리 환율이 바로바로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다.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 시급…임대료 기준도 조정해야” 조기 대선을 앞두고 면세업계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기준 조정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 ▲지원금 ▲특허수수료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면세 한도 상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내 여행자의 입국 면세 한도는 800 달러(113만원)로 가까운 나라인 일본(20만 엔·202만원), 중국 하이난(10만 위안·1천944만원)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최근 정부가 기존 2병이던 여행객들의 면세주류 병 수 제한을 폐지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가장 필요한 것은 면세 한도 상향”이라며 “또 특허수수료 부과 기준을 매출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거나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기준 조정 혹은 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해당 관계자는 “괌국제공항처럼 여객 수 연동으로 임대료를 산정하는 해외 공항들은 면세사업자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아무런 지원책이 없다”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업계의 숨통을 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4.22 17:03김민아

에니아이, 인천공항에 햄버거 조리로봇 설치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인천국제공항 내 음식점에 햄버거 패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봇은 제2여객터미널 지상 4층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프리미엄 푸드코트 고메브릿지 내 버거스테이션 매장에 설치됐다. 이번 로봇 설치는 하루 수만 명의 유동 인구가 몰리는 공항 내 매장에서 조리 자동화 솔루션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항 내 음식점은 특정 시간대에 주문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빠른 서비스와 일관된 품질 유지가 필수적이다. 기존 인력 중심 조리 방식은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알파 그릴은 패티를 압착해 굽고, 조리가 완료된 패티를 이동시키는 과정을 자동화해 조리 시간을 평균 1분 내외로 단축한다. 시간당 최대 200개 이상의 패티를 조리할 수 있다. 정교한 온도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일관된 굽기를 유지한다. 위생 및 안전성 또한 공항과 같은 다중 이용시설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알파 그릴은 미국 식품위생 표준(NSF/ANSI)을 충족하는 인증과 전기안전(UL) 인증을 획득했다. 음식과 직접 접촉하는 부품은 유해 물질 안전 검사를 통과했으며, 조리 부품은 손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어 위생 관리 또한 용이하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조리 자동화 솔루션이 공공시설이나 고밀도 매장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스포츠 경기장, 테마파크, 대학 캠퍼스 내 식음료 공간 등 다양한 외식업장으로 조리로봇 공급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5:56신영빈

토마토시스템, 인천공항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엑스빌더6' 공급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차세대 통합정보연계시스템 구축' 사업에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52개의 시스템을 통합하고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공유를 지원하는 통합 연계 허브 구축이 핵심 목표다. 이를 통해 공항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의사결정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사업의 주사업자인 아시아나IDT는 UI 개발에 '엑스빌더6'를 적용하여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직관적인 설계와 쉬운 사용성을 기반으로 공항 운영 시스템의 접근성을 높이고 복잡한 업무 과정을 간소화해,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엑스빌더6'는 급변하는 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통합 개발 솔루션이다. 풀 위지윅(WYSIWYG) 기반의 UI 설계 및 웹 표준 준수를 통해 개발 속도를 극대화하고 유지보수성을 용이하게 한다. 이러한 특징은 효율적 운영과 확장이 필요한 대규모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되어,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스마트 공항 구현을 지원하며, 글로벌 수준의 공항 운영 효율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스마트 공항이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토마토시스템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와 함께 스마트 공항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은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세계적인 메가허브 공항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03.18 10:30남혁우

클로봇, 인천공항서 청소로봇 실증 나서

지능형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은 인천공항제2터미널에서 청소로봇 실증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12월 공모한 신기술 테스트베드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클로봇이 인천공항에 투입된 청소로봇은 'R3 스크럽 프로'다. 중형급 청소로봇 중 유일하게 3D 라이다 기술이 적용됐다. 실내 자율주행 청소로봇은 라이다 기반 동시 위치 측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로 구동된다. 현장 적용 시 가장 큰 난제로 정확한 위치 추정이 꼽힌다. 일반적인 2D 라이다는 최대 감지거리가 25m에 그치는 반면, 3D 라이다는 최대 250m까지 감지할 수 있다. 인천공항이나 제조물류 공장처럼 위치추정을 위한 고정 장애물까지의 거리가 먼 경우 2D 라이다로는 오류 발생률이 높아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박상균 클로봇 서비스로봇사업부장 상무는 "클로봇 청소로봇 서비스 수준을 보여주겠다"며 "올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완전 구독형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7 10:32신영빈

중소기업, 백화점·마트·홈쇼핑·e커머스 입점 도와준다

중소기업이 대형 유통망에서 제품을 팔 수 있게 정부가 159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2025년 마케팅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냈다. 중소기업이 e커머스·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망 입점 비용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도 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과 백화점 등 6개소가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 2군데 늘어날 예정이다. 다른 유통망보다 판매 수수료율이 낮다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중소기업 공동 콜센터도 운영한다. 대신 소비자와 상담하고, 전문 수리대행사와 이어준다.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은 '판판대로' 사이트에서 사업 자격과 방법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11 11:22유혜진

신라면세점, 스와로브스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선봬

신라면세점은 12일부터 스와로브스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인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warovski Created Diamonds, SCD)' 32종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연구실을 의미하는 랩(LAB)과 만들다는 뜻의 그로운(GROWN)을 합쳐 만든 단어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100% 동일한 성분이지만, 실험실에서 만든 다이아몬드를 뜻한다.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천연 다이아몬드의 약 10분의 1 가격으로 주얼리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국내에 론칭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CD)'가 인기를 얻자 면세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는 인공 다이아몬드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스와로브스키만의 정교한 커팅과 기술로 만든 파인 주얼리 컬렉션이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는 채굴된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다. 다이아몬드의 품질 기준인 4C인 컷(Cut), 컬러(Colour), 클라리티(Clarity), 캐럿(Carat)에 따라 국제 보석학 연구소인 IGI의 인증을 받아 출시하고 있다.

2025.02.11 09:53김민아

신라면세점, 국내 공항 유일 '로에베' 매장 선봬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LVMH 그룹의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 매장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카사 로에베' 컨셉을 적용한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 매장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공항 내 유일한 로에베 매장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의 콘셉트가 적용됐다. '카사 로에베'는 브랜드가 탄생한 '스페인'의 감성과 현대적인 디자인 철학을 한데 결합한 공간이다. 로에베의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로에베의 대표 상품인 ▲퍼즐, 플라멩코 등을 비롯한 다양한 여성 및 남성 핸드백 ▲액세서리 ▲가죽 소품 ▲스카프 등 로에베의 인기 제품들을 판매한다.

2025.02.04 10:20김민아

"주차장 어디더라?"…인천국제공항 길 찾기, 현대오토에버 덕에 더 편해진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모빌리티 편의성을 높인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디지털맵 서비스 기반 공항 이용자의 이동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주차장부터 실내 시설까지 아우르는 정확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활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실내 주차장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실내지도 ▲시설물 정보 ▲실시간 여객 현황 등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통합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운전자와 공항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의 공식 안내 모바일 앱 '인천공항플러스(+)'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제공하는 교통 및 주차 관련 데이터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주차 혼잡도의 실시간 및 예측 정보 제공 등 주차정보 안내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오토에버는 새로운 모바일 앱을 개발해 운전자들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주차장에 도착하면 출입국 심사장의 혼잡도를 고려해 주차장부터 탑승 게이트까지 최적의 도보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 서동권 상무는 "실내 지도 구축과 경로 탐색 등 자사가 20여 년간 축적한 내비게이션 기술을 담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차량 탑승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끊김 없는(seamless)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3 08:28장유미

오티스, 인천공항에 136m 무빙워크 설치…"亞 최장 길이"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 확장 구간에 136m의 아시아 최장 길이 무빙워크를 포함, 총 172대의 승강 설비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비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위해 이뤄졌다. 오티스코리아가 해당 확장 구간에 설치한 승강기는 엘리베이터 20대, 에스컬레이터 80대, 무빙워크 72대다. 오티스 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단계, 2단계 건설사업에서 승강 설비 설치를 수주한 바 있다. 기존에 설치된 승강기는 478대로, 이번 신규 설치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내 오티스 승강기는 총 650대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 최장 길이의 장거리 무빙워크를 설치했다. 이는 확장부 신설로 전체 길이가 기존의 4배 이상 길어진 제2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의 빠르고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또한 125m 장거리 무빙워크를 연달아 설치해 여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최종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강화했다. 장거리 무빙워크에는 가동력을 높이기 위해 듀얼 모터가 설치됐다.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에는 권상용 모터 한 개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긴 거리를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모터 두 개를 탑재했다. 오티스 제조 공장에서도 듀얼 모터 무빙워크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티스코리아는 136m 장거리 무빙워크의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완조립으로 검수를 진행했다. 현장 설치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총 6회에 걸친 승강기 품질 검증을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는 제품 인계 전 반조립 상태로 검수 후 이를 다시 분해해 현장에 배송한다. 한편 국내에 설치된 오티스 승강 설비가 기록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완공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는 세계 최장 길이의 더블 데크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오티스코리아는 이를 위해 승강로 설치를 여러 개로 나누어 시공하는 다분절 공법을 적용하는 등 기술력을 선보였다.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공항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 최장 길이 무빙워크와 같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게 돼 기쁘다"며 "오티스가 공항의 연간 예상 방문객 1억600만 명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2.03 14:16신영빈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의 관문 '인천국제공항' 가보니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면서 1992년 수립한 기본계획이 30년 여년 만에 4단계 준공을 통해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연간 여객 1억명이라는 숫자는 세계 3위에 해당하며 최신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입힌 명실상부한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배석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 7년간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사업입니다. 1992년 인천공항 계획 수립부터 건설·운영과정까지 합하면 30여 년의 노하우를 쏟아부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우리나라 항공산업·공항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부사장 직무대행) 지난 17일 찾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현장은 막바지 마무리 정리가 한창이었다.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2001년 개항 당시부터 목표로 세운 여객 1억명, 화물 63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메가 허브공항시대가 열린다. 4단계 건설사업은 ▲연간 국제여객 1억명 이상 이용 가능한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 ▲첨단기술 기반 디지털 대전환 ▲문화예술 중심의 글로벌 아트 허브 등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 국제여객 1억명 시대 여는 글로벌 메가 허브 김종현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운영준비단장은 “4단계 건설사업은 제4 활주로와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계류장 및 연결 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여객처리 규모는 현재 연간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 동북아 1위 허브공항을 뛰어넘어 이스탄불공항·두바이공항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4단계 건설사업 추진 공정률은 10월 15일 기준 98.7%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추진 공정률은 99.7%로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은 탑승동을 포함해 전체 연면적 67만3천㎡에 연간 여객 5천400만명을 처리하고 있다. 출·도착, 환승 수속을 위한 시설 등 시스템을 확충하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연면적은 73만4천㎡로 늘어나 현 2천300만명의 여객처리 규모가 5천200만명까지 증가한다. 4개 활주로를 통해 시간당 운항 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해 첨두시간 슬롯 확대를 통한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여객 주기장도 163곳에서 225곳으로 늘어나 첨두시간대 안정적 운영 능력이 향상되고 여객 항공 서비스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 4단계 연계해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 인천공항은 출입국 프로세스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수속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생체인증기술을 기반으로 한 출국 스마트패스와 CT X레이를 도입하고 셀프체크인과 백드랍을 확대해 체크인 수속과 탑승수속을 각각 10%와 40% 단축한다.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함에 따라 호텔·집 등 공항 외부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이 가능해져 도착국가 공항까지 빈손 여행(핸즈프리)이 가능해지고 터미널 혼잡도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집에서도 수속할 수 있는 홈드랍과 도착국가 숙소까지 빈손 여행이 가능한 글로벌 홈투홈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4개 항공사 2개 거점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처며 항공사와 서비스 이용거점을 확대할 추진한다. 또 생체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셀프드랍·면세품 구매 등 여객 출입국 프로세스 전반으로 생체인식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외교부 연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패스 등록절차를 개선하고 금융권 앱 연계 기반 스마트패스 등록 채널을 다변화해 사용성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기관별로 진행하던 각종 신고절차를 원스톱 사전신고로 개편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출입국 관련 행정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가칭 디지털 출입국 통합플랫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플랫폼 구성과 운영방안 수립 단계부터 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항만까지 포함한 혁신적 국경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과 협의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제안할 예정이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600m에 이르는 동서측 탑승구간에는 교통약자 등을 위해 보조이동수단으로 자율주행 직행 셔틀을 도입한다. ■ 문화예술 공항 위상 높이는 글로벌 아트 허브 4단계 건설사업의 특징은 첨단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감성적이고 다채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한 문화예술공항을 표방했다는 점이다. 체크인 홀 천장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움직이는 키네틱 조형물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멋스러움을 전달한다. 키네틱 조형물은 올해 독일 iF, 독일 레드닷, 미국 IDEA 어워즈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을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출·입국장에는 대형미디어를 설치해 문화예술플랫폼으로 활용한다. 특히 입국장 대형미디어에는 예술작품과 함께 도착 항공기 편을 연동해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게 했다. 터미널 안에는 자연과 전통을 담은 한국정원(동측)과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정원(서측)을 조성, 공항 내 대기 여객에 리프레시와 K-컬쳐 경험을 제공한다.

2024.10.21 14:16주문정

입국자가 기침을 하면 검역관은 진땀·피땀이 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에 따른 입국자 증가로 검역관 업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력 충원은 요원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미지의 신변종 감염병을 'Disease X'로 명명, 경각심을 고취시켜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나들며 글로벌 팬데믹으로 이어진 이후부터는 더욱 그렇다. 이때를 기점으로 해외 유래한 신변종 감염병의 국내유입 최초 관문인 공항에서의 입국방역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매일 불특정 다수의 입국자를 맞는 인천국제공항, 더 정확히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의 검역관들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에도 매일 감염병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제2터미널 확장 운영에 따라 주기장은 160개에서 22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연간 7천만 명 후반대의 공항 이용객은 1억 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늘어나는 공항 이용객만큼 감염병 국내 유입 가능성도 증가하리란 것은 자명하다. 감염병 의심환자가 공항서 발견된다면 2024년 8월 20일 '라마하' 지역에서 호흡기 증상자가 집단 발생했다. 잠복기는 7일~14일, 발열, 호흡기 증상, 장관, 면역저하 등의 증상이 특징이었다. 이 미지의 바이러스는 기존 인플루엔자 환자보다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WHO는 해당 바이러스를 'pan24 인플루엔자'로 이름 붙였다. 닷새 후인 25일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상향한다. 다시 27일 'pan24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은 14개국으로 늘어났다. 28일 전 세계 공항과 항만에서 입국자에 대한 건강상태 질문서 징구가 일제히 실시됐다. 29일 검역소 및 지역사회에서 진단검사를 비롯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의무화됐다. 그럼에도 국내 유입의 완전한 차단은 역부족이었다. 9월 1일 국내 첫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하자, 질병청은 감염병 위기단계를 '주의'로 상향했다. 곧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설치됐다. 카타르에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국한 A씨는 자신에게 발열과 기침 등 이상증세가 있자, 이를 건강상태질문서에 적어 입국 시 제출했다. 검역대에서 근무하던 검역관이 A씨의 체온을 측정하자 38도로 나타났다. 검역관은 즉시 그를 '유증상자'로 분류,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검역관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시킨 다음에 해외감염병신고센터로 그를 데려갔다. 이곳에서 유증상자통합조사 및 분류표 작성이 이뤄졌다. 곧 센터 내 역학조사관은 이를 질병청에 통보하자, 수도권공동대응상황실은 위험도 평가를 통해 A를 위한 병원 및 병실을 마련했다. 이후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검체 채취도 실시됐다. 환자의 검체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운송, 검사 결과 확진됐음이 최종 통보됐다. 위는 신변종 감염병이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인천공항 내 방역 과정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실제 상황은 더 복잡하고 입국자의 협조도 원활치 않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를 오롯이 감당해내는 이들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의 검역관들이다. 그때도, 지금도 검역관의 사투는 여전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연결된 정부합동청사 내 CS아카데미 회의실. 이곳은 오전부터 부산했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소속 검역관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었다. 행사 시각인 오전 10시가 가까워오자 국내·외 취재진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날의 '소란'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2터미널 확장, 즉 '인천국제공항 4단계 시험운영'을 앞두고 마련된 것이었다. 이름하여 수도권 해외유입 미지의 감염병 대응 관계기관 합동모의훈련. 훈련 내용은 언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 행사를 준비한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와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퍽 준비를 많이 한 모양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각 관계기관과 민간이 대규모로 참여한 감염병 대응 훈련이었다. 훈련은 앞의 'pan24 인플루엔자'란 미지의 신종 감염병이 공항 입국검역에서 발견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확진자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목도 아프고 기침도 나니까 빨리 검사해줘요!” “승객분, 검사 전에 역학조사 단계가 이뤄집니다.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아, 모르겠고, 일단 검사부터 해달라니까요!” 검사를 해달라고 떼를 쓰는 의심환자나 그로 인해 줄이 길어지자 짜증을 내는 승객들까지 훈련을 위해 사전에 합의된 상황이었는데 연기가 지나치게 현실적이어서 절로 감탄이 나왔다. 연기를 하랴, 극성스런 취재진을 맞느라 진을 뺀 한 검역관은 “발바닥에 불이 날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짬을 내 검역관의 고생스런 일상을 '증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선뜻 나서는 이는 없었다. 다만, 윤현덕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어려움이 더 빠른 시일 내 더 올 수 있다”며 “훈련이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되며 이것이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소장의 걱정은 따로 있었다. 두 달 후 제2터미널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지만, 늘어나는 입국검역을 감당할 검역관의 수와 예산은 제자리였던 것이다. 추가 인력 충원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윤 소장은 “걱정스럽다”며 “질병청도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의치가 않았다”고 답답해했다. 기자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초기 입국검역 시연을 위해 인천공항을 취재한 적이 있었다.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검역관의 인력 및 처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어진 팬데믹 상황에서 군 인력 등 일회성 증원이 이어졌을 뿐 획기적인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항은 감염병 유입의 초기 관문이다. 밀물처럼 들어오는 입국자 사이로 미지의 감염병X가 언제, 어떻게 딸려올지 알 수 없다. 이를 막으려 사투를 벌이는 검역관의 구슬땀. 응원과 안타까움을 보낸다.

2024.09.03 14:00김양균

"빈대 유입 막자"…올림픽 폐막 후 한달간 인천공항·항공기 방역 강화

정부가 해외 유래 빈대의 국내 유입을 차단코자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질병관리청은 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 및 세스코 등과 함께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이후 빈대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제 대응키로 했다. 우선 항공기 소독은 파리-인천 노선을 중심으로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어난다. 만약 기내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즉시 공항검역소에 통보해 구제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공항 소독은 이용객이 많은 환승 라운지와 입국장 등 주요 구역에 대해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할 예정이다. 휴게공간과 수하물 수취구역 등 주요 접점 시설도 빈대 트랩을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세스코는 빈대 탐지 및 방제 지원 부스를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부스는 인천공항 T2 1층 게이트 B와 출입구 4 사이에 설치될 예정이다. 부스에는 빈대를 탐지하기 위해 시범 도입한 빈대탐지견과 10년 이상 빈대 방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가 배치된다. 만약 빈대가 출몰하는 지역에 있었거나 빈대에 물린 경험이 있는 입국객들은 부스에서 신속히 빈대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전문가에게 방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작년에 설치한 위생해충 방제쉼터도 계속 운영하고, 빈대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방제쉼터에는 의류‧수하물 등을 50℃에서 건조할 수 있는 열풍기 총 10대가 구비돼 있다. 참고로 빈대는 45℃ 이상에서 빠르게 사멸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빈대는 발견되면 방제가 어려워 사전에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민관 협력으로 공항부터 차단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도 “질병청은 해외로부터 빈대 등 위생해충의 유입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15:15김양균

현대차-인천국제공항,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 만든다

현대자동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협력은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공항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의 로보틱스 및 스마트 물류시설 도입 ▲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미래기술 전시 및 홍보 ▲기타 기업 비즈니스 지원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은 IT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으로서의 이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대전환'을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해 이용객과 공항 관계자들이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항 전역에서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융복합 운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역시 향후 연간 1억 명이 넘는 여객이 오갈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에 핵심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술혁신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고객의 반응도 폭넓게 살필 수 있는 일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Testbed)를 확보하게 된다.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나고, 화물 처리 용량도 500만 톤(t)에서 630만 톤(t)으로 증가하는 등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의 도약하게 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미 A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의 부문에서 사업부별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층 강화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존 협력사업들을 통합 관리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사업의 경우 현대차는 지난 2021~2023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항셔틀버스용으로 총 1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인근에는 수소충전소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공항지역 수소충전소 확대와 함께 현재 160여 대에 달하는 공항리무진 및 셔틀버스, 공항 물류용 지게차와 트럭 등 공항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경비·보안 ▲공항 물류 ▲여객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문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개발 중인 지능화 로봇을 투입·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AAM부문에서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대한항공, KT,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K-UAM One Team' 컨소시움을 결성했다. 'K-UAM One Team'은 올 4월 국토교통부가 전남 고흥에서 진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이번 협약체결로 양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세종 스마트시티와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국회의사당 경내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나아가 공항 터미널 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용 모빌리티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인천국제공항이 이용객들에게 '설레는 공항'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기술과 같은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고객경험 부문에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 출국장 G구역에 체험형 차량 전시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들이 공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소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의 이동 경험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이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가 오가는 허브 공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6 10:48김재성

두산로보틱스, 인천공항과 디지털전환 협업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전환 추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로봇분야 디지털 신기술 발굴 및 공동연구 ▲디지털 신기술 테스트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인천국제공항 로봇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내 협동로봇을 활용한 수하물 처리와 푸드테크 관련 솔루션 도입을 우선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대형수하물 수동처리구역에 설치해 연내 사업화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1.7m 팔 길이와 최대 20kg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협동로봇 H시리즈에 코봇 리프트의 진공 흡입관 기술을 적용해 최대 70kg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공간에서 방문객들의 서비스 대기시간을 줄이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푸드존 운영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이 협동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항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공항 디지털 전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까지 스키폴 국제공항에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솔루션 19대를 납품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스키폴 국제공항 전 사업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2024.05.30 09:45신영빈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입점 기념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이 10년 만의 인천국제공항 입점을 기념해 2월 8일까지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비대면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트래블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스타뱅킹에서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신청하고, 'KB국민은행 X 인천국제공항' 퀴즈 정답을 맞춘 고객 중 추첨해 선정된 2천24명에게 해외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담요, 여행용 목베개, 칫솔치약세트가 포함된 트래블 굿즈를 증정한다. 또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출국장 환전소에서 300달러 상당액 이상 외국통화를 구매하거나 KB스타뱅킹에서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신청 후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출국장 환전소에서 수령한 선착순 6만 8천명의 고객에게 환전 파우치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입국장 환전소에서 외국통화를 판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 우대도 제공한다. 미국 달러·일본 엔화·유로화는 환율 우대 70% 등을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환전 신청 고객이 빠르게 외화를 수령하고 출국수속을 진행할 수 있도록 외화 QR 수령 시스템을 도입했다. KB스타뱅킹을 통해 사전에 수령 희망 외화와 권종을 신청한 고객은 QR 수령증을 제공받는다. QR 수령증을 공항 환전소에서 QR 스캔하면 고객은 긴 대기 시간 없이 신속하게 외화를 받을 수 있다.

2024.01.08 14:57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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