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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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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A, 채용연계형 SW인재양성 우수성과 공유…11개 팀 발표·기업 공로상 시상

산업 현장에서 바로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SW) 인재를 길러내는 '채용연계형 SW전문인재양성사업'이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채용연계형 SW전문인재양성사업 우수성과 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채용연계형 SW전문인재양성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매년 6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KOSA는 2022년부터 약 40여개 멤버십 기업과 협력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SW개발 등 분야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매년 300여명의 신입개발자를 배출해왔다. 이 과정은 80%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산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4개 컨소시엄 교육생과 수료생들이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KOSA 소속 11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겨뤘다. 이 가운데 2개 팀이 최우수상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받았다. 또한 ▲시스원 ▲오티아이 ▲날리지큐브 ▲인스웨이브 ▲지미션 등 5개 멤버십 기업이 신입 인력 양성 기여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KOSA 서성일 상근부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협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멤버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SW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멤버십 기업 관계자도 "KOSA 수료생들은 이미 현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09.15 09:57남혁우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ATS 무료 요금제 출시

잡코리아(대표 윤현준)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무료 요금제 '비즈니스 플랜'을 15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나인하이어는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국내 모든 기업들의 채용 관리 솔루션(ATS) 도입 장벽을 낮추고 인사·채용 업무 효율화를 위해 무료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번 비즈니스 플랜은 단순한 체험용 무료 버전이 아닌 기업의 실전 업무에 꼭 필요한 채용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점이다. 실제로 지난 4주간의 사전 신청 기간 동안 많은 기업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기존 솔루션 도입 경험이 없는 기업의 비율은 전체의 약 80%에 달했다. 나인하이어 관계자는 "비용 부담으로 그동안 ATS를 활용할 수 없던 상당수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채용 업무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많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플랜은 기본적인 채용 솔루션 뿐 아니라 기존 업계 상위 유료 요금제의 주요 기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원자 일괄 등록 및 데이터 관리 ▲면접 일정 조율 ▲간편 채용 자동화 ▲25가지 외부 서비스 연동 ▲인재 소싱 및 인재풀 관리(TRM) 등 채용 담당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핵심 기능들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채용 홈페이지 제작부터 인재에 대한 연락·평가·관리 등 채용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 기능들을 모두 제공한다. 기업들은 별도 비용 없이 인재확보 경쟁력을 높여줄 채용 업무 환경을 갖추게 됐다. 나인하이어는 현대, CJ, 카카오 등 3천500여 기업에 고도화된 채용 관리 기능으로 업무 시간 단축 및 효율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업 및 채용 규모에 관계 없이 중소·스타트업에서도 자동화된 지원자 관리, 협업 환경 등 구축으로 채용 업무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인하이어는 비즈니스 플랜 출시와 더불어 서비스 사용자화면(UI)·사용자경험(UX)도 전면 개편했다.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채용 흐름에 맞는 메뉴 화면 재구성 ▲채용 설정 간편화 ▲전문 용어 풀이 등을 진행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신규 기업의 첫 공고 게시 시간은 평균 30분에서 10분으로, 온보딩 기간은 2일에서 0.5일로 대폭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초기 도입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외에도 17일에는 모든 고객사 대상 온라인 스트리밍 형식의 '업데이트 토크'를 열고 주요 개편 내용 소개 및 향후 계획, Q&A 등을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정승현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이번 무료 비즈니스 플랜 출시는 그동안의 채용 패러다임을 바꾸고 많은 기업들의 채용 업무 디지털화를 이룩할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ATS 도입에 첫 발을 내딛은 기업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구축과 함께 AI·데이터 기반의 채용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신규 기능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핵심 인재 채용·관리에 관심·고민 크다면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 핵심인재 채용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기업·기관 리더급 대상의 인적자원(HR) 행사인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를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1층 코엑스A홀에서는 AI 기반 인재 확보 전략과 HR 솔루션 전시·상담회가,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는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다. 치열한 인재 경쟁 속에서 HR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시대에 꼭 맞는 채용 노하우부터, 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 올리는 성장 전략, 나아가 안정적인 조직을 이끌기 위한 리더들의 역량과 덕목 등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또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구성원들의 스킬과 업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행사는 'Insight Day'(10월1일)와 'Foresight Day'(10월2일)로 이틀 간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참여(유료)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참여 등록만 하면 유튜브 생중계로 누구나 무료 시청할 수 있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9.15 08:56백봉삼

[AI는 지금] 오픈AI 연구원, 200억 제안에 떠났다…AI 인재 '블랙홀' 된 中, 韓은 언제쯤?

최근 글로벌 IT 기업 간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활발해진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핵심 인력이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로 이직해 주목된다. 이미 전 세계 상위 100명의 AI 과학자 중 50명이 중국인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중국이 점차 AI 인재의 '블랙홀'이 될 지도 주목된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에서 근무했던 야오순위(29) 연구원은 최근 텐센트에 합류했다. 그는 앞으로 텐센트의 다양한 서비스에 AI 기술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텐센트는 중국을 대표하는 IT 대기업으로, 국민 메신저 '위챗'을 비롯해 클라우드, 게임,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들어 자사 서비스에 AI 기술을 심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오순위는 중국 칭화대 출신으로,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구글 인턴십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오픈AI에서 AI 에이전트 연구를 담당해 왔다. 오픈AI는 이번에 야오순위가 퇴사한 사실에 대해 확인했으나, 이후 행보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텐센트는 야오순위에게 최대 1억 위안(약 195억원)에 이르는 파격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메타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주도로 오픈AI, 구글, 애플 출신 연구원들을 영입하며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연봉 패키지를 제시하는 등 글로벌 IT 기업 간 AI 인재 확보 경쟁이 활발해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 AI 인재를 둘러싼 경쟁은 최근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메타가 초지능연구소의 인력 강화를 위해 애플, 오픈AI 등 경쟁사에서 50여 명을 스카우트한 데 이어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공격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도 AI 인재 영입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점은 더욱 주목된다. 현재 전 세계 상위 AI 과학자들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라는 점에서다. 실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하 중국투자진흥사무소와 중국 선전의 둥비데이터(Dongbi Data)가 최근 10년(2014~2024년)간 전 세계 연구자 20만 명의 학술논문 피인용 횟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글로벌 최상위 AI 과학자 60%가 중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탠퍼드 AI인덱스, 영국의 토터스미디어 등 AI 산업의 경쟁력을 분석하는 기관들에서도 중국은 AI 종합 역량에서 미국의 절반 수준으로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톱 100 AI 과학자 명단에 단 한 명도 오르지 못했다. 또 한국은 AI 육성은 고사하고 AI 인재 유출 국가로 지목됐다. 스탠퍼드 AI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은 AI인재 유출이 세계 다섯 번째로 심각한 국가다. 스위스 IMD의 '세계 인재순위'를 보면 한국은 해외 고숙련 인재의 만족도에서 2023년 47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경쟁국 대비 낮은 보상체계, 언어와 문화 등 어려운 정주여건, 연구 자율성 미흡 등으로 인재를 유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AI 특급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특급 인재 유치와 지원을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별도 조직 마련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2025.09.13 14:24장유미

과방위 국감 핵심 쟁점은..."온라인 가짜뉴스·해킹·인재유출"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 SK텔레콤과 한국연구재단 해킹 사고, 인공지능(AI) 육성 자금, 과학기술 인재 유출이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내용을 담은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입법조사처는 과거와 달리 국감에서 꼭 다뤄야 할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과방위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논제로 이처럼 다섯 가지를 꼽았다. 먼저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이 모호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주목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팩트체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정부에서 원활하게 정책이 집행되지 않은 부분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가짜뉴스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시정 요구 기준과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대응 방식, 방통위의 정책 집행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관심은 올해 국감에서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입법조사처는 과방위 이슈로 다섯 가지를 꼽으며 한국연구재단과 SK텔레콤의 해킹을 별개 이슈로 삼았다. 아울러 과방위 소관 기관 이외의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의혹이 제기됐고, 최근 SK텔레콤에 이어 KT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실제 과방위는 국감 이전 정기국회 기간에 청문을 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연구재단의 경우 일반 사업자와 달리 느슨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의 침해사고에 대해서도 정부의 후속 조치를 두고 감사위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새 정부가 집중하는 AI에 대한 분야도 국감에서 크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법조사처는 100조 국민성장펀드에서 차지하는 AI 육성 몫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한 국정기획위원회의 논의 과정에서 국민성장펀드의 AI 투자가 축소 조정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한 별도의 AI 펀드 예산도 마련되는데 각종 투자금의 중복 문제를 살펴야 할 부분으로 봤다. 과학기술인재 유출 문제도 중요 사안으로 꼽혔다. 이는 이전 국감에서도 지적된 문제인데,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 대책이 크게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기인재 유입, 유출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점도 국감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2025.09.12 13:49박수형

첨단 바이오 현장에서 미래 공학도를 꿈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이 주관하는 '2025 K-Girls'Day' 행사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약 7주간 전국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K-Girls'Day'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에게 기업·연구소·대학 등 다양한 공학기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이공계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학생의 학업 부담이 큰 상황을 고려해 여성공학인 선배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찾아가는 K-Girls'Day'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공학 분야 진로를 모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해에는 또 프로그램의 글로벌 연계도 강화했다. 지난 8월에는 대학생 24명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를 방문해 선진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여성 엔지니어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K-Girls'Day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후배 학생의 산업현장 탐방을 인솔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에서 열린 '2025 K-Girls' Day' 개막식에는 동일여자고등학교 학생, 대학생 서포터즈 등 4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여성공학인재 스피치, 바이오 기술 현장탐방, 선배와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래세대 여성공학인재 스피치에서 이화여대 참가 학생은 “독일 글로벌 제약회사를 방문해 여성 재직자와 직접 대화한 경험이 진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 R&D 연구원이 돼 신약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일여자고등학교 참가 학생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유전체학 기반의 맞춤형 치료법을 연구하는 공학자를 꿈꾸게 됐다”며 “이번 바이오 산업현장 체험을 발판 삼아 멋진 여성 이공계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Girls'Day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삼성전자·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한국콜마·노바렉스 등의 주요 기업,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의 연구소, 수원여대 등 대학 포함 약 25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국 약 2천 여명의 여학생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거나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공학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넓히게 된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계 전반에서 공학 인재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여학생들의 공학계열 진출을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학생이 공학 분야에 진입한 이후에도 핵심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12 11:00주문정

"선배가 전한 창작 비결"…콘진원, 창의인재 홈커밍데이 개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홈커밍데이'를 11일 서울 홍릉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CREATE YOUR NEXT STEP'을 주제로, 콘텐츠 창작을 꿈꾸는 청년 인재들과 멘토, 그리고 사업 기수료생이 한자리에 모여 성장을 공유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2012년 시작된 창의인재동반사업은 13년간 158개 플랫폼기관, 1천918명의 멘토와 3천969명의 멘티를 배출하며 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재를 키워왔다. 이를 통해 영화, 드라마,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했다. 올해 현재도 16개 기관, 166명의 멘토, 328명의 멘티가 활동 중이며, 드라마 '스토브리그', '소년심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영화 '파묘'와 같은 성공 사례들이 이 사업에서 배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창의인재동반사업 선후배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이들은 토크콘서트부터 공개 멘토링, 상담존, 현장 이벤트 등에 참가하며 함께 교류했다. 행사의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 '웰컴 홈 토크콘서트'였다. ▲뮤지컬 '사의 찬미'의 성종완 연출이 진행을 맡고 ▲영화 '파일럿'·드라마 '마녀'의 조유진 작가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장인정 작가 ▲뮤지컬 '조선의 복서'의 엄혜수 작가와 서진영 작곡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 모두 창의인재동반사업 출신이다. 멘티 시절을 거쳐 창작자로 성장한 이들의 이야기는 후배들에게 생생한 영감과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특히 엄혜수 작가와 서진영 작곡가는 창의인재동반사업 통해 맺어진 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엄혜수 작가는 "당시 멘토분들이 저희를 맺어주셨는데, 알고보니 동문이었다. 더욱 친근감있게 일할 수 있었고 너무 좋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진영 작곡가는 "주변의 창의인재를 경험한 선배님들이 이 사업을 너무나 많이 추천해줬다"며 "실제로 경험해보니 너무 좋았다. 멘토분들과 동료들이 제 음악을 깊게 신뢰해주는 것을 느껴서 현재까지 이렇게 뮤지컬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공개 멘토링은 영상, 웹툰·스토리, 음악·공연 분야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현업 프로듀서와 감독, 작곡가들이 직접 참여해 멘티들의 기획안을 듣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법률·노무·세무·심리 등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전문 상담존도 운영돼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2025.09.11 14:42정진성

긴트-한경대, 농업 기술 연구개발·학술교류 같이 한다

농업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긴트(대표 김용현)가 농업 기술 연구 개발 및 학술 교류를 골자로 한경국립대학교(이하 한경대)와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농업 인재 육성과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각종 공동 활동을 약속했다. 한경대가 운영하는 창농 지원 프로그램 '창농팜' 참가생을 대상으로 긴트의 농기계 자율 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 등 각종 농업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모빌리티학과와 자율 주행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협력 범위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긴트는 자율주행,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로 농업 혁신에 도전한다. 대표 제품 플루바 오토는 간단한 부품 장착 만으로 구형 트랙터에 자율 조향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혁신성을 인정 받아, 출시 일 년 만에 일본과 인도네시아 수출길을 개척했다. 작물 선정부터 재배와 수확에 이르는 농업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제품군 또한 지속 개발 중이다. 대표적으로 과수원 방제 로봇 '플루바 SS'와 AI 분석 기반 작물 관리 솔루션 '플루바 팜 AI'가 실증 과정에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점점 심화하는 대한민국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려면 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경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첨단 농업 개발과 농업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09 11:31백봉삼

왜 스타트업에는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가 필요한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성현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는 '스타트업 채용의 플라이휠'이란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보다 인사담당자, 채용담당자, 리크루터 라는 직무가 더 익숙하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채용 업무는 인사담당자의 여러 HR 기능 중 수행해야 하는 하나의 업무였다. 그러나 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IT 기업들이 각자의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면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 핵심 직무 인재의 확보 여부가 곧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이로 인해 채용이 단순한 관리 업무를 넘어 비즈니스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게 됐고, 자연스럽게 비즈니스와 제품을 잘 이해하는 채용 전문가의 필요성이 커졌다.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 직무는 무엇이고 왜 생겼을까 HR이 지원조직에서 비즈니스 목표달성을 위한 인재전략을 설계하는 중심조직으로 진화하며, 더이상 수준높은 인사제도들의 기획과 운영, 노무이슈 해결 같은 업무만을 바라지 않게 됐다. 기존 비즈니스의 성장(매출·거래액·사용자수 등)과 새로운 비즈니스의 확장을 견인할 핵심인재의 채용, 그리고 이런 인재가 입사 후 회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넛지'하는 조직문화의 설계, 이 두가지가 중심축이다. 채용에선 이전의 수동적인 채용방식으로는 핵심인재들의 요구사항을 따라갈 수 없게 됐다. 리더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정의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경험과 지식 그리고 일을 대하는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 인재를 정의하고, 어떻게 역량을 검증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 이렇게 바쁜 리더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는 리더의 조직에 소속돼 전략적 논의 파트너(Staff)로 일한다. 이런 배경속에서 IT제품의 개발 플로우를 잘 아는 제품기획자(PO), 기업의 전체적인 맥락들과 미래를 설계하는 서업/전략기획자(BD/SM), 개발자들의 필요와 요구를 잘 아는 개발자 출신까지 채용 또는 채용을 위한 채용브랜딩, 개발자 관계 전문가(DevRel) 등 채용에 기여하는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채용은 이제 단순한 인사의 영역을 넘어 비즈니스와 제품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렇다면 채용에는 직무전문성과 백그라운드가 필요 없는 걸까. 우리는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을 넘어 평생학습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비즈니스에 기여하려면 HR 기능들의 기초지식을 학습해야 한다. 배경지식 없는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는 근거와 설득력의 부족으로 언젠간 한계를 맞이할 것이다. 비즈니스와 제품을 잘 이해하고 채용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면 이미 그 사람은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다. 채용은 더 이상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비즈니스 성장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과정인 것이다. 결국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는 '직무' 라기 보다는 조직 내 '역할'이다.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 채용시 고려해야 할 부분 기업의 비즈니스의 성장의 가능성을 창출하는 채용구조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역량을 갖춘 사람을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로 채용해야 한다. 첫째, 본인의 전문영역을 넘어 조직의 비즈니스 전체의 목적과 목표에 대해 이해하고, 이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행할 줄 아는 사업 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인재여야 한다. 비즈니스를 더 깊게 알기위한 노력으로는 외부의 시장상황들을 잘 알고 우리 조직이 어떤 부분이 문제이고 어떤 인재가 필요한 상황인지, 그리고 필요 없는지 까지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동종 업계나 동일 직무라고 해도 회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략 직군 못지않게 시장을 이해함으로써, 인재채용 자체를 비즈니스 전략과 연결할 수 있다. 둘째, 내가 속한 회사의 비전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그 방향성과 일치하는 사고를 바탕으로 실행하는 회사의 목표와 방향에 맞는 인재여야 한다. 결국 리더의 판단력이 뛰어나야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팬은 아니더라도 편은 돼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나의 기술성장보다는 조직의 비즈니스 성장이 내 커리어에 훈장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귀하다. 셋째, 엄청난 HR 지식과 꼼꼼함이 아니라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비즈니스를 전개하는데 채용이 결정된 직무가 있을 때, 어떤 방법과 시도를 해서라도 지원을 유도하고 합류를 이끌어내는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 본질 하나를 바라보는 사람이다. 넷째, 탁월한 소통역량을 갖춘 인재여야 한다.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의 좋은 소통역량은 내부에서는 우리 동료들에게 신뢰를 얻고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채용은 채용담당자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경영진과 실무팀장 그리고 실무진 모두가 전격전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외부에서는 우리의 고객인 후보자들에게 후보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채용은 오늘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외부의 잠재동료들과 꾸준히 네트워크를 쌓고 우리 회사만의 인재풀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만나보는 것에 어려움이 없는 세일즈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다섯째, 지적호기심과 지적겸손함을 갖춘 인재여야 한다. 내가 모르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성장할 수 있다. 조직의 비즈니스와 팀 그리고 채용하려는 직무에 대한 호기심으로 채용성공을 위한 소스들을 취합할 수 있다. 이런 실행들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겸손하게 배우려는 태도는 동료들이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를 단순 실행자가 아닌 비즈니스 목표달성의 동반자로 인식하도록 할 수 있다. 스타트업 채용의 본질 스타트업 채용이 왜 중요할까. 규모가 작은 곳 일수록 한 명 한 명의 동료가 엄청난 영향력과 파급력을 가져온다. 또 1명의 핵심인재가 내는 비즈니스 성과는 그저그런 100명의 기여보다 크기 때문이다. 반대로 조직문화에 기반한 채용으로 절대 함께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뽑지 않도록 해야한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더욱 핵심적인 역할이다. 결국 스타트업의 채용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회사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다. 그렇다면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는 왜 필수적인 역할일까.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수 있는 핵심인재를 회사와 연결해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리크루팅 비즈니스 파트너는 1천명에게 컨택하고 200명과 소통하고 지원을 유도해 결국 어딘가에 있을 1명만을 찾아내는 아트의 영역이다. 이로써 조직의 채용 플라이휠이 돌아가고, 이는 비즈니스 플라이휠로 이어질 수 있다.

2025.09.05 08:30박성현

"영남권 사장님은 무료"…알바몬, 상생 기획전 진행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영남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재 매칭 상품을 포함한 알바몬 주요 상품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기획전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알바몬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인재 매칭 서비스 '알바몬제트', 공고를 즉시 게재할 수 있는 '즉시등록' 등 주요 유료공고 상품을 한시적으로 모두 무료 제공한다. 공고 건수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알바몬제트는 매장 주변의 구직자 중 조건에 부합하는 인재만 정밀 매칭하는 서비스로, 출시 이후 누적 공고 수 52만건, 지원자 발생률 98%를 기록하고 있다. 알바몬은 영남권 특별 기획전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로컬 기획전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수란 잡코리아 알바몬사업실 실장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 사장님들의 인력난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상생 기획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점주들의 채용 비용 부담을 줄이고, 더 빠르고 정확한 인재 연결로 민생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4 10:20박서린

행안부 자치인재원 60주년…'AI 민주정부' 향한 비전 선언

정부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인공지능(AI) 민주정부' 구현을 목표로 지방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3일 자치인재원 대강당에서 '자치인재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치인재원의 지난 6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기념식은 60주년 기념영상 상영, 비전선포, 유공자 표창, 60년사 헌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자치인재원 60주년 사진전도 열렸다. 먼저 '지역의 변화를 선도한 6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100년'을 주제로 자치인재원의 개원부터 현재까지 교육과정 변천과 서울·경기, 전북혁신도시에 자리 잡는 과정과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비전선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목을 끌었다. 향후 100년간 자치인재원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이 담긴 영상을 생성형 AI가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변화를 선도하는 문제해결형 실용인재 양성'이라는 미래 비전을 완성했다. 이어 유공자 표창, 역대 원장 및 교육생 인터뷰 등 지방자치인재개발원 60년사 헌정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아울러 행안부는 이번 60주년 기념식 행사로 '로고디 글로벌포럼 2025'를 함께 개최해 공공 인적자원개발(HRD) 분야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7회차를 맞은 포럼에는 필리핀 등 10개국 공무원교육훈련기관장과 국내 시·도 인재개발원장, 주한 외교사절 100여 명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성과 창출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 공공 HRD의 리셋'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성과중심 행정 강화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미래 행정 혁신을 견인할 맞춤형 교육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외국 교육훈련 기관장들은 전북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지역대학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전주시가 선도하는 AI 활용 행정사례 현장방문을 통한 첨단 행정기술의 적용과 효과도 직접 확인했다. 이 외에도 '문제해결형 실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을 주제로 지방인재개발포럼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미래공무원 교육 방향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통해 디지털·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훈련의 변화 방향도 논의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인 해에 자치인재원 개원 60주년을 동시에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지방공무원 교육의 중심인 자치인재원이 탄탄한 공직가치를 바탕으로 AI 민주정부를 구현하는 지역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7:06한정호

게임인재단, 디지털 법률교육 통해 미래 인재의 온라인 시민성 키운다

게임인재단(이사장 이나정)은 온율(공동이사장 윤세리·이인용),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대표이사 양경석)과 협력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법률 교육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디지털 법률 교육은 사단법인 온율과 법무법인 율촌의 변호사들이 직접 성남시 소재 풍생중학교와 문원중학교를 방문해, 중학교 1학년 학생 약 196명을 대상으로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형법의 기본 원리와 실제 사이버폭력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윤리와 법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온라인 생활 속 문제와 질문들을 중심으로, 더욱 실질적인 참여형 교육을 마련했다. 게임인재단 측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교육으로, 디지털 윤리와 법률 이해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이번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사이버 폭력 예방은 물론, 디지털 공간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첫 교육을 진행한 이형욱 율촌 변호사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점차 확장됨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갈등이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변호사가 직접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이번 법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윤리와 법적 책임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9.03 10:49정진성

군사작전으로 바라본 기업 HR의 세 가지 핵심 미션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승규 PD는 '조직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HR'이란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군사작전'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 계획에 따라 실행되는 전투 행동을 말하는 군사 용어다. 이는 전투를 준비하고, 투입, 철수하는 군사적 활동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술발전으로 최첨단 무기와 전투로봇 등이 개발돼 군사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군사작전을 수립하고 지휘하는 과정과 전투현장에서 임무수행의 핵심은 군인 즉, '사람'이 한다.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전쟁은 군인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명운을 건 행위인 만큼 승리를 넘어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가 핵심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사람에게 생존을 위한 전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세계 군사력 1위인 미군은 생존과의 사투를 벌이는 대표적인 집단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적자원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미국 국방부의 전체 인건비는 총 약 2천790억 달러로 여기에 퇴역군인 보훈비용과 의료비용을 더하면 약 6천억 달러 수준까지 인적자원 비용이 확대된다. 특히, 미 육군과 해군은 각각 40만~50만 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 병력을 유지하기 위한 급여/주거/의료/교육훈련비는 세계 어떤 조직보다도 압도적으로 크다고 평가된다. 미군이 절대적으로 인적자원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이유는 군사작전을 시작하고 종료하는 것도 핵심주체가 바로 사람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군대의 인적자원(HR) 비용은 단순히 급여를 넘어 군인의 획득·개발·유지 등 포괄적으로 활용된다. 이는 기업 HR의 핵심인 인재채용·인재육성·인재관리와 일맥상통한다. 군대와 기업 모두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이기 때문에 해결해야 할 HR의 이슈 역시 다르지 않다. 물론, 조직의 목표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HR의 세부 우선순위가 다를 수는 있어도 결국 어떤 사람을 조직에 들이고, 키우고, 이별할 지가 핵심이라는 것은 공통된 중요사항이다. 첫째,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인재채용'이다. 우리나라는 휴전이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남성이 일정기간 군복무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병과 초급간부의 경우 직업이라는 인식이 적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모병제 국가에서는 일반병을 포함한 군인 모두가 본인의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우수자원 획득을 위해 매력적으로 홍보한다. 군인이라는 직업이 국가안보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직업이라는 이미지와 군인 본인과 가족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고 사회적으로 인식된다면, 당연히 지원율은 올라갈 것이다. 이는 EVP(Employee Value Proposition)를 기반으로 기업의 채용브랜딩을 만들어 나가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기업의 조직문화와 복지제도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조직이 지향하는 비전, 그리고 그 안에서 구성원으로서 내가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 또 이것이 조직의 비전에 어떻게 얼라인(Align) 되는지를 지원자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재채용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재상이다. 인재상이란, 조직이 추구하는 핵심 역량과 태도를 뜻하며, 회사의 비전과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재에 대한 정의다.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군대에도 인재상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인지능력, 체력, 리더십 잠재력, 적응력, 전문기술 등으로 분류하며 선발과정에서 해당 항목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수행한다. 미군의 경우, AVSAB라는 군사직업적성검사를 치룬다. 그리고 전투임무수행에 중요한 신체검사와 체력검사를 통해 지구력, 근력, 민첩성 등을 측정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리더십 잠재력과 적응력을 평가한다. 특기에 따라서는 전문 기술시험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한다. 기업에서도 우리 조직과 직무에 핏(FIT)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AI역량검사와 같은 선발도구를 채용전형에 도입하고 있으며, 검사결과에 따라 커피챗, 심층면접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추가 검증한다. 부적합한 1명이 전투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기업에서도 핏하지 않은 인재를 선발 시, 감당해야 할 기회비용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정확한 선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둘째, 우수인재 채용 다음에 중요한 것은 '인재육성'이다. 병사/부사관/장교 역할을 불문하고 입대한 모든 장병은 양성(養成)과정의 교육을 받는다. 우리나라 육군을 예를 들면, 병사의 경우에는 육군훈련소 또는 신병교육대에서 5~6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부사관과 장교의 경우 임관전에 생도와 후보생 신분으로 일정기간의 교육훈련을 수료해야 하며 출신별로 기간은 상이하다. 마찬가지로 기업도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이 입사하면, 온보딩 기간을 거친다. 온보딩 기간은 신규입사자와 조직의 핏이 맞는지 검증하는 수습기간이면서 신규입사자가 우리 조직과 직무 핏에 적응하도록 조직이 도와주는 기간이기도 하다.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1~2주의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통해 기업의 역사와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공유, 공감하는 프로그램과 조직문화를 체감하게 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요새에는 특별한 소집교육 없이 온라인상으로 온보딩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군대에서는 각 계급별로 요구되는 직책과 군사기술, 전문기술, 리더십기술이 있다. 부대에 배치된 후에도 해당 계급과 직책 별로 다양한 보수(補修)과정의 교육을 받게 된다. 공통적인 항목도 있지만, 병과, 특기 별로 교육과정이 상이하기도 하다. 목적은 해당 계급과 직책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기업의 HRD와 같은 메커니즘이다. 승진자, 핵심인재, 신임리더, 임원 과정 등 필수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있고, 구성원의 직무지식 함양과 스킬업을 위해 여러가지 학습, 실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펜데믹 이후에는 소집교육 보다는 각 회사별로의 이러닝(e-Learning) 시스템 자체구축 또는 외부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것을 복지로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에서 교육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리더의 리더십 스킬과 구성원의 직무역량은 개인 과점에서도 성장의 중요한 과정이지만, 조직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셋째, 우리 조직에 부합하지 않은 구성원의 오프보딩을 통한 '인재관리'다. '썩은 사과의 법칙'이라는 유명한 이론이 있다. 썩은 사과 하나가 상자 속 모든 사과를 썩게 하듯, 조직에 부적한 사람 하나가 전체를 망친다는 이론이다. 군 조직에서는 군 복무능력 부족, 건강 문제, 규율 위반 등으로 현역 근무에 부적합한 인력을 식별하고 처리하는 '현역복무부적합심사' 제도가 있다. 징병제 국가에서는 이를 병역의 기피 수단으로 활용될 우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투수행에 불가능한 군인을 사전에 배제하기 위한 장치이다. 왜냐하면 단 한 사람의 잘못으로 부대 전체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서는 채용 시, 인재핏, 조직문화핏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 핏에 대한 검증은 채용과정 뿐 아니라 입사 후에까지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 구성원이 일과 동료를 대하는 태도를 모니터링하고 다면평가로부터 얻은 동료 레퍼런스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태만한 모습을 보이는 구성원이나 조직에 갈등을 유발하는 구성원에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기적으로 경고해야 한다. 그리고 2~3회 이상의 경고에도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안타깝지만 조직과 이별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는 한 구성원에 대한 존중보다 조직의 시너지, 묵묵히 제 역할을 잘 수행하는 대부분의 구성원이 조직 차원에서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영진과 HR은 용기를 내야 하며, 이것이 바로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인재관리의 핵심이다. 전투에서의 승리와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의 '인재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환경이 구축돼도 그 환경안에 존재하는 구성원의 인재밀도가 높아야만 성과중심적인 조직시너지기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재밀도를 높이는 것은 한번의 액션이 아닌, 지속적으로 조직이 수행해 나가야 할 필수적인 숙제다. 다음편부터는 인재밀도를 높이기 위한 인재채용, 인재육성, 인재관리에 대해서 하나씩 세부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025.09.03 08:30이승규

"컬처핏이 채용 성패 가른다"...스펙터, 진단→채용→온보딩 연결

인재 선발 과정에서 '컬처핏'을 핵심 기준으로 삼는 흐름은 이미 채용 시장 전반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기업 61%가 채용 과정에서 컬처핏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기업들은 인적성 검사(64%), 평판조회(37.3%) 등 다양한 방식을 병행하며, 조직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인재 영입 과정에서의 검증 실패로 불필요한 채용 실패 비용을 감수하고 있다. 이는 조직의 컬처핏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은 채 채용을 진행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이에 HR 테크 기업 스펙터는 컬처핏 진단부터 인재 선발, 온보딩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스펙터는 단계별 평가 도구를 기반으로 컬처핏 진단부터 이에 적합한 인재 채용, 그리고 채용 이후의 조직 적응도 확인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모듈화된 HR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먼저 조직진단 서비스 '팀인사이드'를 통해 조직문화와 팀별 성향을 진단해 기업의 조직문화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팀인사이드를 활용한 한 기업 관계자는 “조직 내 갈등 원인을 업무 성향 키워드에서 확인해 조직을 재편하고, 경력직 채용 시 전사 업무 성향과 지원자의 평판을 비교해 컬처핏을 검증하는 등 실질적인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기업과 조직의 컬처핏을 확인했다면, 지원자의 평판조회를 통해 컬처핏 적합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펙터의 평판조회 플랫폼은 채용 단계에서 동료나 인사권자가 작성한 평판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실제 업무 성향과 강점을 검증하는 플랫폼이다. 여기에 AI 기반 면접 분석 앱 '테오'를 함께 활용하면, 면접 과정에서 드러나는 행동과 대화 방식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컬처핏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이후 온보딩 단계에서는 '수습 평판'을 통해 수습 직원의 적응도를 점검하고, 입사 초기부터 조직문화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실무 역량과 조직문화 적합성을 함께 고려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인재를 선발하고 정착시킬 수 있다. 이후 장기적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AI 기반 피드백 솔루션 '리나'를 활용할 수 있다. 스펙터가 새롭게 런칭한 리나는 음성 피드백을 구조화된 방식으로 분석해 구성원 간의 소통 간극을 줄이고, 일회성 평가에 그치지 않는 상시 피드백 문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채용 이후에도 구성원 간 소통과 협업 역량을 강화해,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채용의 본질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스펙터는 컬처핏 진단부터 인재 채용, 온보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듈형 솔루션을 제공해, 보다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채용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4:57백봉삼

게임인재단, '2025년 게임인재단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게임인재단(이사장 이나정)은 '2025년 게임인재단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게임인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가 주관하며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가 후원하는 행사다. 공모전의 주제는 'AI를 활용한 한국전통놀이문화'로 AI 기술을 활용해 우리 전통놀이를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우수한 창작 콘텐츠들이 접수됐다. 심사는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소속의 기자 14인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총 5작품으로, 대상은 백제시대 유서 깊은 전통 놀이인 '쌍륙'을,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모티프로 재해석해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지털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작품 '쌍륙' 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한국 전통놀이 '강강술래'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 인간과 AI 의 만남을 표현한 음악과 영상 '강강술래'가, 우수상에는 한국 전통 씨름의 미학을 AI 기술과 결합하여 현대의 청소년들이 가상현실 속 씨름 캐릭터를 선택하고 한판 승부를 겨루는 영상 'HANPAN(한판승)'이 선정됐다. 또, 한국의 전통놀이를 e스포츠로 진화시킨 모습을 중계 영상으로 재해석한 'PLAY BEYOND,TRADITION' (전통을 넘어 플레이하라)'와, 한옥 마을 마당에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는 도깨비들의 신나는 밤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도깨비밤마당'이 장려상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이나정 게임인재단 이사장과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이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작품을 함께 감상했다. 이나정 이사장은 "한국 전통놀이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먼저 감사드린다. 어느 때보다 우리 전통미가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K-컬처의 중심인 우리의 전통놀이가 AI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고 건강하게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택수 회장은 "게임과 콘텐츠 산업이 AI 기술과 만나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열정이 건강한 게임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9 18:26정진성

화웨이코리아, 글로벌 ICT 인재 키운다…국내 대학 맞손

화웨이코리아가 한국 청년들의 글로벌 IT 리더십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손잡았다. 화웨이코리아는 지난 28일 동국대와 이화여대, 한양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웨이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즈 포 더 퓨처'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웨이코리아는 올해 각 대학이 추천한 우수 학생 5명을 선발해 프로그램 참가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와 ICT 혁신 관련 주제를 학습한다. 또 글로벌 ICT 발전을 위한 기획 자원을 공유하고, 문화·리더십·기술 교육 과정을 이수한다. 화웨이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즈 포 더 퓨처는 2008년부터 전 세계 140여 개국 1만9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 과정은 ICT 지식 습득뿐 아니라 글로벌 협업 능력과 혁신 역량 강화에 초점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한국 청년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글로벌 ICT 산업 생태계 속에서 협력 경험을 쌓고 미래 커리어에 실질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리안 왕 화웨이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책임 있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청년들이 미래 ICT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9 09:47김미정

AI 신진연구자 육성 필요...배경훈 "우리 인재 세계 무대 이끄는 주역으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역량 있는 학생이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속성 있는 AI 인재 지원 방안을 마련해 우리 AI 인재들이 세계 AI 무대를 이끄는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장관은 28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AI 스텝업 전주기 인재양성 간담회'를 주재하며 “최고 수준의 AI 인재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시절의 배움부터 연구자로서의 치열한 도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역량이 길러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AI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신진연구자는 연구 생애주기 중 가장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시기에 있어 미래 AI를 이끌어갈 핵심 주체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는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AI스타펠로우십)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학의 총장과 부총장, AI대학원협의회장, AI 분야 신진연구자 등이 참석해 AI 최고 석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와 지원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전주기 AI 핵심인재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아 국가 간 최상위 AI 인재 전쟁에 대해서 소개하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위한 수준별 AI 인재 육성방안과 AI·SW 중심대-AI대학원-AI스타펠로우십 사업을 연계한 전주기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AI스타펠로우십 올해 신규 과제 연구책임자 이재구 교수가 'AI 최고급 인재양성 방안' 발제를 통해 신진연구자의 관점에서 AI R&D 지원의 체감 정도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 지원, 행정 지원, 성과 보상 등 많은 연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현판증정식'에서는 AI스타펠로우십에 신규 선정되어 연구 프로젝트를 이끄는 AI 신진연구자 21명과 소속대학 7개교에 현판을 수여하여 AI와 동행하는 미래를 이끌 AI 신진연구자의 혁신적인 도전을 격려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25 인공지능 대학원 심포지엄을 주최했다.이 자리에는 10곳의 AI대학원과 9곳의 AI융합혁신대학원이 참여했다.

2025.08.28 13:33박수형

삼성, 2025년 하반기 공채 실시…청년 일자리 마련 지속

삼성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7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lobal Samsung Aptitude Test, 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삼성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또한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는 등 채용제도를 혁신해왔다. 삼성은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Samsung SW·AI academy for youth)'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천여명이 국내외 기업 2천여 곳에 취업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한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 인재도 채용하고 있다. 2007~2024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총 1천6백여명을 특별 채용했다. 삼성은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진행해 자립준비 청년이 기술을 익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5.08.26 15:30장경윤

LG이노텍, 글로벌 인재 확보 속도...美서 채용 행사 열어

LG이노텍은 최근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해외 인재 채용 행사인 '이노 커넥트(Inno Connect)'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MIT, 버클리대, 조지아공과대, 일리노이대 등 미국 주요 14개 대학의 박사 및 경력 인재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노 커넥트'는 LG이노텍이 미국 유수 대학 우수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주요 경영진 및 임원들도 참가해 현지 인재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미래 사업을 이끌 우수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이노 커넥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노승원 CTO(최고기술책임자∙전무)를 비롯해 LG이노텍의 R&D를 책임지고 있는 주요 임원들이 출동했다. 참석 인재들의 주요 연구분야는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으로 LG이노텍의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이 깊다.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 AI, 로보틱스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과 맞물린다. 이는 지속적인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 연구원들은 AI 광학 이미징 시스템, 미래 차량 및 로봇용 센싱 기술 등 차세대 기술 트렌드와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회사의 중장기 전략, 기술 로드맵, 전문가 육성 정책 등을 주제로 경영진과 참석 인재들이 논의하는 세션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승원 CTO(전무)는 “LG이노텍은 세계 톱티어(top-tier) 고객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축적해온 글로벌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과 육성 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선보여 나가는 LG이노텍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해오고 있다. 글로벌 사업이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의 약 95%가 글로벌 고객 대상의 해외매출에서 발생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의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다. 또한 LG이노텍의 해외 주요 생산 거점인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공과대, 호치민 폴리테크닉대학 등 현지 주요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계약학과 운영, 인턴십, 진로 지도 등 다양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광학 분야 인재 초청 기술 콘퍼런스인 '옵텍콘(OpTechCon)'을 베트남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2025.08.26 09:22장경윤

'LG 수장' 구광모, 국내 첫 사내 AI 대학원 연다…SK·현대차 등 재계 확산될까

정식 석·박사 학위를 주는 세계 최초의 사내 대학원인 'LG 인공지능(AI) 대학원'이 올해 9월 본격 개원하면서 재계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1호 교육부 공식 인가 사내 대학원인 LG AI대학원의 성공 여부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에서도 이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민간을 중심으로 한 국내 AI 인재 양성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지 주목된다. LG그룹은 오는 9월 30일 서울 강서구 K스퀘어 마곡에서 LG AI대학원이 개교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대 대학원장은 당초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LG AI연구원장일 때 맡으려 했으나 자리를 옮기면서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맡게 됐다. LG AI대학원은 다음 달부터 사내에서 인공지능학과 석사학위 과정 입학생 30명을 모집해 내년 3월 입학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졸업생은 기존 대학원 졸업자들과 동등하게 정식 학위를 인정받는다. 중장기적으로는 외부 신입생 모집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LG AI대학원은 국내 최초 사례다. 지금까지 기업에선 전문대학 또는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인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1월 17일부터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사내 대학만 가능했던 평생교육 시설의 설치와 운영이 사내 대학원으로 확대돼 LG AI 대학원의 길이 열리게 됐다. 첨단인재법은 AI, 반도체, 모빌리티와 같이 고도 인재가 절실한 최첨단 산업에 즉시 전력감 인재를 공급하고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기존 인력을 재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석·박사가 아니어도 기술사, 기능장 자격을 갖췄거나 해당 산업 분야에서 10~13년 이상 종사한 전문 양성인이라면 사내 대학원 교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내 대학원은 회사 내에 있는 캠퍼스에서 현역 전문가와 기업의 고가 실험·생산 장비,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개원한 LG AI대학원은 이번 인가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이라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았다. 사내 대학원이 공식 평생교육기관으로서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실제 국내외서 기업들이 운영하는 사내 대학들은 유명 대학과의 산학연계를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상태로, 직접 운영 형태는 아니다. 삼성그룹이 1989년부터 운영하는 SSIT(삼성전자공과대학교)도 대학은 정식 인가를 받았지만, 대학원 과정은 산학협력을 통해 졸업 시 성균관대 학위를 부여 받는 식이다. LG 관계자는 "LG AI대학원은 교육부로부터 석사과정 인가를 받았다"며 "연내 완료를 목표로 박사과정 인가 절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로 'LG대' 출신 석사는 향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박사 과정에 도전할 수 있고 졸업 후 서울대 등 유명 대학의 교수가 될 수 있다. LG는 LG AI대학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끌 실전형 AI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교수진은 산업 현장과 학계에서 다양한 AI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갖춘 25명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들은 최신 AI 기술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산업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 등 이론과 실전을 결합한 차별화된 현장 특화형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LG AI대학원 재학생들은 LG 내부의 산업 난제 해결과 국가 AI 사업 참여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는다. LG AI대학원은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AI 인재 육성을 위해 석사과정은 3학기, 박사과정은 2년 내외로 설계하는 등 초고밀도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LG AI대학원은 LG AI 윤리원칙 이행의 2대 핵심 축인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와 포용적인 AI(Inclusive AI)를 담은 'AI 윤리' 과목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하는 등 AI의 윤리적 활용 및 사회적 책임 교육을 통해 LG의 사람 중심 AI 윤리 철학을 교육 전반에 반영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 인재를 기업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으로 직접 양성할 수 있는 사내 대학원 제도의 시행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인식 체계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기업 간 교원 교류 및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홍락 초대 LG AI대학원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 연구, 교육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LG가 구축하는 전(全)주기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장기적으로 국가의 AI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의 이 같은 노력은 '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에 맞춰 LG는 그간 우수 R&D 인력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실제 LG는 청소년 대상 체험형 AI 교육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을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대와 함께 매년 'LG AI 청소년 캠프'를 진행하는 등 AI 인재 조기 발굴에 힘쓰고 있다.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청년 AI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LG AI연구원은 국내 대학원생에게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형 인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임직원 대상으로는 수준별 맞춤 AI 교육을 제공하는 'LG AI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4 23:51장유미

美 NASA 전 부국장, 한화 '우주의 조약돌'서 강연

세계적인 우주 탐사 리더이자 전 NASA 부국장 파멜라 멜로이가 한국을 찾았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멜로이 전 부국장은 전날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특별 프로그램에서 수료생 및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우주 탐사 경험과 미래 비전을 직접 전했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협의체인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가 함께 만든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우주의 조약돌 수료생만을 위한 특별 강연으로 멜로이 부국장과의 만남을 위해 지난 1~3기 수료생과 4기 참가학생들 중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5천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공군 조종사 출신 멜로이 전 부국장은 1994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세 차례 우주왕복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세 번째 미션에서는 여성으로 두 번째로 우주왕복선 사령관을 맡아 디스커버리호를 지휘했다. 이후 2021년 NASA 부국장에 취임해 미국의 우주 정책과 심우주 탐사 계획을 총괄한 바 있다. 강연에서 그는 국제우주정거장 미션 과정에서의 도전과 글로벌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인류'라는 목표가 과학과 탐사의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 및 국제 파트너십이 우주 탐사의 미래를 여는 핵심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인재들의 협력과 도전이 우주 개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로이 전 부국장은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처럼 호기심과 질문으로 가득했다”며, “여러분이 걸어갈 길이 곧 인류의 다음 우주 여정이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우주의 조약돌'에서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 학생들이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도 KAIST 교수진, 멘토, 기수별 수료생들과 소통하며 우주 산업 관련 최신 동향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주 분야 진로 탐색과 목표 설정에 필요한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주의 조약돌' 1기 수료생 노윤아 학생(광주과학고등학교 1학년)은 “NASA의 실제 미션과 국제적인 협력의 과정을 들으며, 도전과 협력이 우주 탐사의 핵심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며 “저도 언젠가 글로벌 우주 미션에 참여해 다양한 국적의 과학자들과 일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세계적인 우주 리더와 직접 만나는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도전 정신과 미래 비전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화는 글로벌 우주 산업의 주역이 될 대한민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2 08:5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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