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인스피언(대표 최정규)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 인스피언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25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8천원~1만원, 총 공모금액은 180억원~225억원이다.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인스피언은 EAI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IT인프라 전문기업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조직이 고도화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인스피언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확장시켰다. SAP의 구축 파트너로 SAP PO, SAP IS 등 SAP 통합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에 EAI컨설팅을 지원해왔다.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인스피언은 SAP 보안솔루션을 비롯해 빅데이터 보안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보안 솔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0년 클라우드 ED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스피언은 다양한 산업군의 200여개 이상 우량 고객사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실현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14.1%로 지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인스피언을 글로벌 SaaS 플랫폼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운영자금과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솔루션의 SaaS 전환과 신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 및 매출 성장을 위해 연구소와 영업 인력 충원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및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은 인스피언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