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24시간 뒤 공유콘텐츠 사라지는 '펑' 기능 생긴다
카카오톡 프로필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기능이 생길 예정이다. 공유한 콘텐츠가 24시간 이후에 사라지는 기능이다. 3일 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일상의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에게만 공유하고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펑' 기능을 프로필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소셜 인터랙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홍 대표는 "친구탭은 소셜 인터랙션 기능을 강화하고, 실생활 친구 이외에도 다양한 관계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카카오톡에 로컬 서비스 공간도 생긴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지리적으로 가까운 단골 매장을 중심으로 할인이나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공간이다. 홍 대표는 "그동안 친구탭에는 실생활 친구 외에도 톡채널을 추천해주는 '채널' 영역이 있었지만, 다양한 발견에는 한계가 있었던만큼, '로컬 서비스' 공간을 소상공인들에게 발견의 기회를 넓혀주는 지면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카카오톡 활동성을 높이려는 데 주력했다. 2분기 새롭게 세번째 탭으로 출시한 오픈채팅탭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일면식이 없는 비지인들과 새로운 관계를 확장시키면서, 카카오톡 내 활동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보여지고 있는 오픈채팅탭에 개인화된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반기 안에 실행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채팅방 추천이 가능해진다. 홍 대표는 "오픈채팅탭은 출시 이후 이용자 지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일 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탭으로 단기간 내 자리잡았고, 연말까지 기존 뷰탭 대비 두 배 이상의 일간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기로 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친구탭은 지난해 말 2천 2백만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에서 2분기말 기준 36% 성장한 3천만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를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말까지 4천만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