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한파 속, '그럼에도' 테크 기업들은 어떤 인재 찾을까
불과 1~2년 전만해도 개발자 중심으로 뜨거웠던 채용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비용을 절감하기로 하면서 인재 채용에 신중을 기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채용은 확실히 줄어든 분위기지만, 직무별 필수 인력들을 확보하려는 테크 기업들의 인재 확보 전략은 더욱 치밀해지고 있다. 달라진 구인·구직 환경에서 기업들은 어떤 채용 전략을 쓰고 있을까. 특히 테크 기업들은 어떤 인재상을 원하고, 직원들에게 어떤 것을 가장 크게 요구할까. 현업 인사담당자를 비롯해 취업준비생, 그리고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힙'한 채용 행사가 열린다. IT 전문 미디어 지디넷코리아는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A 홀에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채용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과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채용 플랫폼 ▲성인 교육 기업 ▲채용 브랜딩이 필요한 기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는 테크 기업들과 인재들이 모여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중장기적으로 알맞은 인재를 찾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채용 브랜딩 부스 운영은 물론, 채용 정보와 직무 교육 등에 있어 인사이트를 주는 다양한 강연도 열릴 계획이다. 각 회사 인사/교육 담당자를 비롯해 취준생, 이직러 등이 참여해 서로 간의 정보 교류도 기대된다. 특히 취준생들은 여러 기업들의 채용 관련 팁과 일하는 문화와 방식, 기업 철학 등을 파악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도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필요한 업무 스킬과 자격 요건 등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25일 오후부터 진행되는 첫째 날 강연 주제는 '테크 기업 담당자를 위한 HR Level Up'이다. 1세션은 '에듀 테크 기업이 그리는 일의 미래', 2세션은 'IT/SW 산업과 인재 육성이 주제다.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일자리에 관한 최신 동향과 기업들이 찾는 인재가 되기 위한 스킬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이 현업에서 올바르게 작동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과 아이디어도 공유될 예정이다. 26일 둘째 날 강연은 '테크 업계 리더들의 일하는 방식'과 '헬스케어 업계 전문가들이 말하는 일잘러 이야기'란 주제로 열리며, 크고 작은 기업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각 기업들은 현재 경직된 채용 시장에서 어떤 인재들을 필요로 하는지, 또 채용 로드맵은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나아가 각 기업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취준생과 이직러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도 기대된다. 강연장과 별도로 마련되는 잡테크 부스에서는 각 기업들의 채용 브랜딩 활동이 펼쳐진다. 채용 정보와 더불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널리 알림으로써 회사 성장에 힘을 모을 수 있는 인재들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취준생·직장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싶거나, 채용 브랜딩이 필요한 기업들은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운영 사무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대학 또는 기관 참여 접수도 받는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은 지디넷코리아와 한국소프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