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안호영 환노위 상임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반영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처가 기업의 이해충돌 논란,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후보자 가족의 주소지 이전을 둘러싼 위장전입 의혹 등이 쟁점이 됐다. 여야는 그러나 전반적으로 김 후보자가 환경부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큰 흠결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김 후보자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예산기준과장·노동환경예산과장·사회정책과장·산업정보예산과장을 지냈다. 국장급으로는 공공혁신기획관·재정성과심의관·부총리비서실장·사회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을 두루 거쳤다. 윤석열 정부 들어 예산실장과 2차관으로 발탁돼 당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윤 정부 예산을 두 차례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