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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5.5 네트워크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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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바코리아 새 수장에 박기범…"산업 AI·디지털 트윈으로 혁신 가속"

아비바 한국 지사가 신임 대표 체제를 통해 국내 산업 인공지능(AI)·디지털 트윈 사업 확대에 나선다. 아비바는 박기범 대표를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산업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전환 전문가다. 앞서 지멘스 소프트웨어, 레드햇, 오라클, BMC소프트웨어, LG CNS 등 국내외 기업에서 영업 부문을 담당했다. 아비바에는 지난 2024년 11월 반도체 및 하이테크 산업 부문 영업 이사로 합류했다. 작년 4월부터는 반도체·하이테크 산업뿐 아니라 석유·화학, 조선·해양 산업까지 영업을 총괄하며 아비바의 산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리더십을 확대했다. 박기범 아비바코리아 대표는 "AI가 산업 현장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맞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혁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산업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6:12이나연 기자

[최홍석 칼럼] 에이전틱 AI가 망을 운용한다

"레거시를 그대로 두고 에이전트를 위에 얹기만 한다면 레벨4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빠른 말(馬)을 얻을 수는 있어도, 트랙터는 얻을 수 없다."(TM 포럼) 3월 OpenROADM 기고에서 광 계층의 개방화를, 5월에는 IP/MPLS의 구조적 단순화를, 6월에는 소버린 AI와 피지컬 AI 시대에 통신사가 맡아야 할 역할을 다뤘습니다. 이 흐름의 논리적 귀결이 이번 주제입니다. 인프라를 단순화하고, 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바로 '망 스스로가 운용되는 상태', 즉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입니다. 올해 상반기, 그 자율 네트워크가 개념에서 상용 운영으로 넘어왔습니다. TM 포럼의 지난 3월 보고서는 '2025년 하반기~2026년 초를 기점으로 L4 자율화 선언 및 검증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국내 통신사는 어디에 서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TM Forum 자율화 레벨...L4가 의미하는 것 TM 포럼이 정의하는 자율 네트워크 성숙도는 L0(완전 수동)에서 L5(완전 자율)까지 6단계입니다. 현재 업계의 실질적 목표선은 L4입니다. L4의 핵심 정의는 세 가지 'Zero'입니다. 사람의 개입을 기다리지 않는 'Zero-Wait', 수동 조작이 없는 'Zero-Touch', 그리고 장애가 자체 해소되는 'Zero-Trouble'입니다. 중요한 것은 L4가 '네트워크 전체'가 아닌 '특정 시나리오 단위'로 인증된다는 점입니다. TM 포럼의 공식 검증 프로그램(ANLAV)은 RAN 에너지 최적화, IP 망 장애 관리, 서비스 보증 등 개별 도메인의 시나리오별로 L4를 검증합니다. 글로벌 사업자들은 지금 이 '도메인별 자율화 거점'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미 작동하고 있는 L4...글로벌 상용 사례 ① NTT 도코모 : 에이전틱 AI 상용 전환(2026.02) NTT 도코모는 지난 2월4일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전국 상용 네트워크에 정식 가동했습니다. AWS Bedrock AgentCore 기반으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기지국·코어 장비를 포함한 100만 대 이상의 네트워크 장비에서 트래픽과 알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합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그래프 모델 기반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참조해 이상을 탐지하고, 장애 추정 지점을 식별하며, 엔지니어에게 조치 권고를 제시합니다. 기존에 수십 명의 엔지니어가 수시간에 걸쳐 처리하던 복잡 장애의 대응 시간이 50% 이상 단축되었습니다. ② 에릭슨 × TDC 넷 : 세계 최초 ANLAV L4 공식 인증(2025.06) 덴마크 통신사 TDC 넷과 에릭슨은 TM 포럼 ANLAV 제도 하에서 세계 최초로 L4 공식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인증 시나리오는 RAN 에너지 효율 최적화(Predictive Cell Energy Management)로, 2024년 5월부터 실제 운영 환경에서 가동 중입니다. 시스템은 기지국별 트래픽 패턴을 읽어 에너지 절감과 서비스 품질을 자동으로 균형 조정합니다. ③ 차이나 모바일 : L4 High-Value 시나리오 13개 달성 차이나 모바일은 화웨이·ZTE·노키아와 협업하여 현재까지 13개의 L4 고가치 시나리오(HVS)를 상용 검증했습니다. 랴오닝 서브넷의 사례를 보면, VIP 고객 장애 처리 시간이 2일에서 1.5시간으로 단축되었고, 현장 유지보수 필요 건수가 40% 감소했으며, 전체 O&M 비용이 30% 절감되었습니다. IP 망 장애 관리 시나리오에서는 소프트웨어 장애의 100%가 클로즈드루프 자동화로 처리됩니다. ④ T 모바일 : 혹한 폭풍 대응에서 자율망 검증 T 모바일은 지난 1월 대형 혹한 폭풍 'Fern' 발생 당시 100만 명 이상 고객의 전력이 끊긴 상황에서 자율 네트워크를 통해 약 3만 건의 안테나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조정해 망 서비스를 유지했습니다. T 모바일 CTO 존 소는 MWC 2026에서 이를 기반으로 '망 전체를 거대한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⑤ 바르티 에어텔 : MTTR 30~50% 단축, OPEX 20~25% 절감 인도 최대 통신사 에어텔은 에이전틱 AI를 네트워크 운용 프로세스에 적용하여 장애 평균 복구 시간(MTTR)을 30~50% 단축하고, 운영 비용(OPEX)을 20~25%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포브스의 지난 2월 보도에 따르면, 이 절감 규모는 에어텔 전체 O&M 예산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하는 수준입니다. 벤더는 이미 L4 포트폴리오로 재편 중 사업자 사례만큼 주목해야 할 것이 글로벌 주요 벤더의 전략 변화입니다. 에릭슨은 클라우드 RAN 플랫폼에 AI 기반 rApp을 통합하여 이상 탐지·트래픽 분산 최적화·자가 치유를 에이전틱 레이어에서 처리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DTW 2026(코펜하겐)에서 오토노머스 네트워크 에이전트 라이브러리와 업그레이드된 오토노머스 네트워크 슈트를 발표했습니다. IP·고정·광학 네트워크를 포괄하는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를 통해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존 대비 60~8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NSP(Network Services Platform)에서 AI 에이전트가 실제 네트워크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추론하고 정책 경계 내에서 자율 조치를 수행하는 구조는, 이전 컬럼에서 다룬 SRv6·RON 기반 단순화 인프라 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합니다. 화웨이는 차이나 모바일과 협업을 통해 RAN부터 코어·전송·광학 도메인까지 AI를 내재한 엔드투엔드 자율망 아키텍처를 상용 검증하고 있으며, AI가 망의 '눈(인지)·두뇌(판단)·손(실행)'을 담당하는 구조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냉정한 현실...L4는 아직 '거점' 단계다 긍정적 사례만큼이나 냉정한 수치도 직시해야 합니다. TM 포럼 지역 벤치마크에 따르면 전체 사업자 중 L4에 도달한 비율은 약 4%에 불과하며, 17%가 L3, 31%가 L2입니다. 액센추어 조사는 더 냉혹하게, 79%의 통신사가 아직 L0 또는 L1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이 수치들이 모두 맞는 이유는 측정 대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ANLAV 인증은 '단일 시나리오'의 L4이고, 성숙도 조사는 '네트워크 전체'를 평가합니다. 결국 지금의 L4는 '인증된 자율화 거점'이지, 망 전체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자율 운영이 아닙니다. TM 포럼이 경고했듯, 레거시 위에 에이전트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L4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한국 통신사를 위한 시사점...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글로벌 사례가 공통적으로 증명하는 선행 조건이 있습니다. 에이전틱 AI는 데이터 위에서만 작동한다는 사실입니다. 도코모가 100만 대 장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차이나 모바일이 도메인별 학습 데이터를 먼저 갖추었기에 에이전트가 의미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5월 컬럼에서 강조한 gNMI 스트리밍 텔레메트리가 에이전틱 AI의 선행 조건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다음은 '거점 확보' 전략입니다. 망 전체 자율화는 10년 이상의 과제입니다. 그러나 RAN 에너지 최적화, IP 망 장애 관리, 서비스 보증 자동화 같은 고가치 시나리오 하나에서 L4를 달성하는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에릭슨 × TDC 넷이 보여준 것처럼, 인증 가능한 단위의 자율화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조직의 역량과 신뢰를 함께 쌓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입니다. 결론, 인프라 단순화의 목적지는 자율 운영이다 3월 OpenROADM, 5월 SRv6·RON, 6월 소버린 AI·네오스케일러, 이 시리즈가 일관되게 강조해 온 '구조 단순화'의 목적지가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복잡성을 제거하고, 계층을 통합하고, 개방된 인터페이스로 데이터를 흘리는 것은 에이전틱 AI가 망 전체를 읽고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입니다. NTT 도코모, 차이나 모바일, T 모바일이 이미 상용 운영으로 검증한 것처럼, 자율 네트워크 L4는 먼 미래가 아닙니다. 전 세계 통신사의 89%가 올해 AI 투자를 늘리고 있고, 텔코 에이전틱 AI 시장은 2030년까지 연 38.8%의 성장률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 통신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파일럿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첫 번째 고가치 시나리오를 선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결단입니다. "레거시 위에 에이전트를 올리면 빠른 말을 얻는다. 진정한 L4는 트랙터를 새로 만드는 일이다."(TM 포럼) 인프라를 새로 설계하고, 데이터를 먼저 흘리고, 첫 번째 자율화 거점을 확보하는 것. 그것이 올 하반기, 한국 통신사가 내려야 할 가장 구체적인 결정입니다.

2026.07.07 16:00최홍석 컬럼니스트

영림원소프트랩, 원전·철도·방산 ERP 시장 공략 박차

영림원소프트랩이 원전·철도·방산 등 프로젝트 기반 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우리기술의 ERP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우리기술은 원전 제어설비 국산화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을 비롯해 철도제어시스템과 방산 핵심부품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수행 전반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업 단계부터 사업 수행·매출·입금·원가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ERP를 구축해 사업 운영의 가시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우리기술은 원전·철도·방산 등 프로젝트 중심 사업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을 고려해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강화한 ERP를 도입하기로 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프로젝트 기반 사업관리(PMS)에 특화된 ERP를 통해 프로젝트별 예산 수립부터 실행, 원가 집계, 매출 인식, 수익성 분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축 범위에는 프로젝트 관리와 생산·외주관리, 영업·수출관리, 구매·수입관리, 회계관리, 원가·수익성 관리, 인사·급여관리, 공급망관리(SCM), 모바일 업무 환경 등이 포함된다. 그룹웨어와 전자세금계산서 등 주요 외부 시스템과도 연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젝트별 청구·매출·입금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우리기술의 사업 특성을 반영한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프로젝트 중심 사업 운영 효율성과 관리 수준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원전·철도·방산 사업은 프로젝트 단위로 장기간 수행되는 경우가 많아 진행 현황과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림원소프트랩 ERP를 통해 전사 업무 연결성을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우리기술은 국가 기간산업 및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우리의 프로젝트 기반 사업 관리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기술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7 14:43한정호 기자

치매 어르신 재산 안전하게…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첫 계약

#. 독거노인 치매환자 김씨는 욕구 표현은 가능하나 재산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인지능력 저하로 주변인으로부터 금전 피해 우려가 있어 공공후견인이 연금공단에 재산관리서비스 상담을 요청했다. 관할 치매안심센터는 김씨를 연금공단에 의뢰했고 연금공단은 후견인과 함께 김씨의 자택을 방문해 재산상황과 월 지출내역을 검토했다. 보유재산은 현금성 자산 약 2천만원이며, 기초연금과 기초생활급여 등 정기 수입은 월 약 120만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김씨의 생활 욕구를 반영하고 남은 생애 동안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유지되도록 매월 월세 33만원, 공과금 13만원, 생활비 80만원을 배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후견인은 연금공단이 수립한 재정지원계획을 검토한 뒤 본인을 지원인과 대리인으로 지정하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김씨는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월세와 공과금을 안정적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됐고 공공후견인은 소액의 생활비만 관리하면 돼 재산관리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계약 체결 사례) 치매 어르신의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의 첫 계약이 체결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에서 4건의 이용계약 체결됐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은 국민연금공단이 계약에 따라 대상자의 재산을 투명하게 관리·보호하는 공공신탁 기반 재산관리 지원사업이다. 치매 등으로 인해 경제적 착취나 재산 오남용 위험에서 벗어나 맞춤형 재정지원계획을 통해 안전한 노후생활 보장이 목적이다. 본인 또는 후견인의 의사에 따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국민연금공단이 이에 근거한 의료비, 필요물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서비스 사용에 지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치매, 경도인지장애 등으로 인해 금전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경제적 학대 위험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며, 65세 미만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진단자도 포함된다. 비용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무료이며, 본사업 전환에 따라 이용료가 부과될 경우 이용자는 서비스 이용 중단이 가능하다. 지난 7월3일 기준 545명(1271건)이 문의했고, 118명이 상담을 신청‧의뢰해 34명은 심층 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 4명(치매환자 14명은 계약체결을 위한 후견인 선임 절차 진행 중)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상담이 진행 중인 사례는 ▲본인 신청형 ▲가족 신청형 ▲유관기관 의뢰형(치매안심센터, 요양시설) 등으로 구분되며, 가족 신청형, 요양시설 의뢰형에 해당하는 사례는 계약 체결을 위한 후견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연금공단은 재정지원계획에 따라 요양비는 요양기관 계좌로 직접 지급하고 용돈 등 자율지출 항목은 개인 계좌로 지급하되 지원인이 월별 지출 내역을 제출해 관리한다. 수술비와 같이 계획에 없지만 긴급하고 중요한 지출인 경우 후견인은 연금공단에 특별지출 지급 신청서를 제출하고, 연금공단이 신속하게 지급한다. 다만, 제3자의 부당한 영향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대상자의 이익 침해 가능성을 고려해 연금공단 산하 치매안심재산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연금공단은 관리수탁자로서 반기별 1회 이상 대상자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출내역서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 불시점검도 실시한다. 지원인 또는 대리인의 남용이 확인되면 지원인을 변경할 수 있다. 사망 후 남은 재산은 상속인이 없는 경우 민법 제1053조~제1059조에 따른 상속인부존재 처리 절차를 거치게 된다. 연금공단이 이해관계인으로서 가정법원에 상속재산관리인 선임 청구, 청산 공고 및 수색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되는데, 약 1년 이상 공고 절차 등을 거쳐 상속권자가 없는 것이 확인되면 잔여재산은 국가로 귀속된다. 보건복지부는 라디오, SNS 등 다양한 대국민 홍보 수단을 활용해 사업을 알리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 대상 대면·비대면 설명회를 통해 사업을 적극 설명하고 대상자 발굴을 독려하고 있다. 또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 중앙치매센터와 협력해 치매안심센터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요양시설, 복지관 등에 사업을 안내하고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의뢰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범사업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해 상담·계약 절차와 유형별 지원 방식을 보완하고, 2028년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국회에 계류된 치매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이번 첫 계약 사례는 치매 어르신들이 재산 상실 두려움 없이 평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안전망이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라며 “현장에 있는 치매안심센터, 요양시설뿐만 아니라 노인복지관 등 일선 현장에서도 재산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발견하면 국민연금공단으로 적극 연계해달라”고 밝혔다

2026.07.07 14:00조민규 기자

업의 본질 집중하는 KT...'제로트러스트' 기반 네트워크 초격차 천명

KT가 총 18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절반이 넘는 12조원은 '네트워크'와 '정보보안'에 할애했다.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약 100일을 맞아 내놓은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AI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모델 개발과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등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KT는 'AX 플랫폼 컴퍼니'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위한 투자는 기본기인 '통신'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 대표가 그간 강조해 온 '단단한 본질'이 우선이란 뜻이다. 지난해 벌어진 사이버 침해사고와 같은 상황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도 엿보인다. 아울러 AX 비즈니스도 결국 기본적으로 통신사의 기본인 '연결' 기반에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성장을 위해서라도 본질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읽힌다. 박 대표는 6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AX 플랫폼 컴퍼니를 열 명에 물어보면 모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다 틀린 말도 아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는 어떤 작은 고객도 AI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KT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아니라 고객이란 배우가 설 수 있는 무대와 조명을 만드는 일종의 인에이블러(Enabler)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거듭 강조해 온) 단단한 본질이라는 것의 첫 번째는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외부 공격이나 내부 장애가 없어야 그 위에 AI 데이터센터를 올리고 (피지컬AI 등을 겨냥한) AI 엣지를 만들 수 있고, B2C든 B2B든 고객에 더 나은 모습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T는 단단한 본질을 위해 안전한 보안 기반의 네트워크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2조원 투자 계획 가운데 정보보안이 4조원, 네트워크 분야가 8조원이다. 박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도 물리적인 네트워크 위에 올라오고, 고객이 늘어나면서 IT 시스템이 새롭게 붙게 되는데 여기 고객 정보가 담겨있었다”며 “출발점이 다르다 보니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사이의 교류가 부족했고 통합적인 관점에서도 관리가 부실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회사를 제로트러스트 체계로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정보보안을 위해 향후 3년간 4조원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당장의 고객 서비스 품질과 함께 미래에 필요한 수준을 찾아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음영 지역이나 신호가 약한 곳에 당연히 투자해야 하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에 어떤 네트워크의 모습을 준비해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6G, 양자암호 그리고 화두가 되는 위성 네트워크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운영하려면 어떤 자산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빈틈없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3년간 네트워크 분야에 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6G에 대해서는 “B2B 영역에서 고효율 커뮤니케이션이나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적용되는 점을 바라보고 있고 6G의 다른 축으로는 위성통신과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위성과 관련해 “위성통신은 위성체 개발, 궤도로 올리는 발사체, 위성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토탈 운영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계열사 KT SAT가 위성 운영에 특화된 회사”라면서 “최소한 위성통신에서 연결의 주체는 한국이 가져야 하고, KT SAT는 그런 측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06 18:04박수형 기자

화물차 유가보조금 관리체계, AI로 더 투명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탐지체계를 도입하고 주유소 현장 점검을 확대하는 등 제도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물차주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을 약 43만대에 1조 2700억원을 지원했으나 부정수급으로 732건(약 5억원)이 적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속 유형이 정형화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과거 주유소와 공모하는 등 주유소가 가담하는 형태의 부정수급은 감소한 반면에, 최근에는 셀프주유소 확산으로 화물차주가 본인 등 개인승용차량에 주유하고 유가보조금을 받는 등 단독적 유형이 증가하며 부정수급 수법이 지능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기존 단속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밀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강화대책'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우선 내년 2월까지 유가보조금 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과거 적발사례와 거래패턴 등을 AI로 학습해 부정수급 유형을 탐지하는 '지능형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또 기존 반기별 점검을 월 단위로 확대하고,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다른 차량 주유 등 주요 부정수급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식별이 어려운 주유소는 유류구매카드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고, 노후 CCTV 개선 비용을 지원해 점검 실효성을 높인다. 부정수급을 적발하면 지급정지 기간을 1회 적발시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2회 적발시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는 등 제재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유소 현장 주유기와 카드단말 주변에 부정수급 금지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예방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국토부는 부정수급 사전 차단과 사후 적발을 동시에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지능형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유가보조금 제도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2026.07.06 17:38주문정 기자

국토개발·픽셀SW·엑소텍, AI테마파크 자동화 설비 협약

국토개발·픽셀소프트웨어·엑소텍코리아가 추모공원 기반 AI테마파크 자동화 설비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은 프로젝트 시행사인 국토개발을 중심으로, AI테마파크 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서비스 고도화와 자동화 설비 적용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6일 픽셀소프트웨어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협약식에는 편병철 국토개발 회장, 강성무 픽셀소프트웨어 대표, 류 타테와 엑소텍코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오지석 엑소텍코리아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회사는 AI테마파크 조성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 적용, 서비스 고도화, 관련 기술 협력 및 후속 사업 연계 방안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공간 개발과 서비스 운영, 자동화 설비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사업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토개발은 본 프로젝트 시행사로서 전체 사업 추진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 개발 방향과 실행 체계를 조율하고, 참여 기업 간 협력 구조를 정립해 AI테마파크가 실질적인 사업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편병철 회장은 “이번 협약은 AI테마파크 프로젝트의 실행 기반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며 “국토개발은 시행사로서 각 참여사의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체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픽셀소프트웨어는 골프 IT브랜드 보이스캐디(브이씨) 계열사로, 클라우드 기반 데브옵스 IT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AI테마파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핵심 협력 축을 담당한다. 특히 AI테마파크 외에도 주변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으로, 해당 시설은 픽셀소프트웨어의 보이스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픽셀소프트웨어는 향후 운영 환경과 디지털 서비스 연계는 물론, 주변 시설 운영 시스템 고도화 측면에서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성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테마파크의 서비스 고도화 방향을 함께 구체화해 나가겠다”며 “실질적인 공동 개발과 운영 연계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엑소텍코리아는 첨단 Goods-to-Person(GTP) 창고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엑소텍은 고성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시스템의 복원력과 복구 능력을 강화한다. 또 창고 작업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유연한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류 타테와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글로벌 현장에서 축적한 자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픽셀소프트웨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개발을 총괄하는 시행사,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하는 IT 전문기업, 자동화 설비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로봇 자동화 기업이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3사는 앞으로 후속 실무 협의를 통해 세부 협력 범위를 구체화하고, AI테마파크 프로젝트의 실질적 추진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06 14:33백봉삼 기자

게임위, 예비 종사자 대상 '게임 인식 개선' 특별 강연 개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예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이하 게임위)는 지난 2일과 4일 양일간 '게임 인식 개선 및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게임위, 한국게임정책학회,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낭만게임청년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텐센트가 후원했다. 급변하는 산업 현장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무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강연에는 e스포츠 전공 재학생 80명이 참석했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과 박환희 게임물전문지도사가 각각 e스포츠 산업 현황과 진로 탐구를 주제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어 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예비 게임 개발자 및 창업자로 구성된 '낭만게임청년단' 40명을 대상으로 특강이 열렸다. 게임 등급분류 제도 안내와 신청 방법, 결정 사례 등 실무 지식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서태건 위원장은 "이번 특강이 미래 게임 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들에게 진로 설계와 실무 준비에 확실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게임산업 환경에 맞춰 청년들이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과 내실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3:59정진성 기자

엔코아, IBK기업은행 AI 데이터 포털 구축…임직원 리터러시 강화

엔코아가 금융권 데이터 포털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에 나섰다. 전사 데이터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여 AI를 업무 전반에 내재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엔코아는 IBK기업은행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포털을 구축하고 시스템 활용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IBK기업은행이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전사 데이터 자산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하는 데이터 포털을 구축하고 임직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내재화 과정을 거쳐 사내 통합 데이터 포털로 정착시킨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구축된 데이터 포털은 '원클릭 데이터 획득', '원스톱 데이터 분석', '원인사이트 분석가치 공유'를 핵심 비전으로 설계됐다. 임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준비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생성·활용·공유가 반복되는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다. 사용자는 데이터 포털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조회한 뒤 개인 분석 환경이나 개인 폴더에서 데이터를 가공·활용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로 생성된 데이터셋을 다시 데이터 카탈로그에 등록해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데이터 지식과 분석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특히 데이터 카탈로그와 원천데이터, 비즈니스 메타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현업 중심의 비즈니스 용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웹 기반 셀프서비스 데이터 분석 환경도 제공한다. IT 전문 인력이 아니어도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클릭 기반 데이터 전처리와 시각화 기능을 지원했다. 정부 정책과 금융 규제, 법령, 주요 경영지표 등을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랩'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IBK기업은행은 데이터 포털 구축과 함께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우수 활용자 리워드 제도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활용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전사 데이터 준비도를 강화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번 데이터 포털 구축을 통해 임직원의 데이터 리터러시를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엔코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레디 데이터' 관점에서의 데이터 관리와 활용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를 마련했다"며 "IBK기업은행이 데이터 활용과 AI 내재화를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준비도' 향상과 데이터 활용 혁신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1:37한정호 기자

박윤영 KT "AX 인프라에 6조, 통신 본질에 12조 투자"

KT가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인프라에 6조원 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비해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를 뒷받침할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등 통신 부문에는 1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박윤영 대표가 취임 100일 동안 현장을 살핀 뒤 내놓은 'AX 플랫폼 컴퍼니' 구상에 따른 것으로, KT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대한민국 연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면서 AX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앰배서더서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람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연결의 대상이 확장되는 AX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연결을 책임지는 KT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통신업 본질을 더욱 견고히 하고 그 기반 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뤄 대한민국이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강조한 박 대표는 이날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내놨다.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부서 점검을 시작으로 현장을 살펴보면 통신 경쟁력 재정비, 고객 접점 소통, 미래 성장 기반 등을 점검하면서 구체화한 내용이다. 정보보안 IT 네트워크에 3년간 12조원 투입 KT는 성장의 출발점인 '단단한 본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안, IT와 네트워크 분야에 3년간 총 약 12조원을 투입한다. 먼저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따라 전사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의하고, 정보보안과 IT 혁신에 과거 3개년 대비 2배 증가한 4조원 재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상시 예방·대응 체계 구축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IT와 네트워크에 분산된 보안 운영을 통합하고 신속 투명한 위기대응 체계를 갖추는 거버넌스 통합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분리, 외부 전문가 영입 ▲정보보안 인력 2배 확대 ▲KT 주도의 산학연 자문위원회 구성, 화이트해커 협업, 공동 연구·사업 발굴 등 외부 전문가 협업이 주요 추진 과제다. 네트워크 분야에는 같은 기간 8조 원 수준을 투자해 초격차를 실현한다. 네트워크 품질의 선제적 진단과 개선 등으로 고객 체감 품질과 본원적 경쟁력을 6G 통신,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네트워크 핵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 자산 정합률 자동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산 현행화와 취약시설 점검 등을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해 빈틈없는 자산 관리를 실행한다. 특히 위성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지궤도(GEO)와 저궤도(LEO)의 다중 위성을 직접 관제 운용해 대한민국의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재난 안보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망을 제공한다. AI 인프라 확충에 6조 원 규모 투자 KT는 단단한 본질 위에 AX 인프라와 서비스 혁신으로 성장을 구체화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약 5조원을 투자해 총 1GW 용량의 AIDC를 실수요 기반으로 추가 구축한다. 대규모 학습·추론 수요에 대응하는 중앙의 AIDC와 산업 현장 인근에 확충하는 AI 에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수적인 초저지연 실시간 추론 환경을 전국에 제공할 방침이다. AIDC와 연계한 글로벌 해저케이블 트래픽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T는 1조원을 투입하는 선제적인 해저케이블 투자로 공급 규모를 90Tbps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확충한 인프라로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AIDC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트래픽을 대한민국으로 모으는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 공공, 제조, 의료 등 고객의 핵심 니즈를 해결하는 산업 특화 'B2B AX' 실행 도구를 제공한다. 금융 분야는 그간 확보한 금융 DX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AICC, 세일즈 에이전트 등 에이전틱 AI를 섹터별로 확장한다. 공공 분야는 소버린 AI에 토대를 둔 신뢰 기반 AI 서비스로 정부의 AX 수요를 공략하고, 제조 의료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실증 등 정부 실증 사업 참여를 통해 피지컬 AI 사업을 확장한다. B2C 영역에서는 상품과 서비스의 주도권을 고객에게 넘기는 초개인화 'B2C AX'를 선보인다. 복잡하고 차별성 없는 요금제, 통신사가 정한 틀 안에서만 고르는 혜택, 가입부터 상담까지 이어지는 번거로운 절차 등 기존 통신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요금제와 혜택 ▲이용 패턴 분석 기반의 최적 맞춤형 서비스 제안 ▲가입부터 CS까지 고객 전 여정의 디지털화를 구현한다. 신사업으로 토큰팩토리, 스테이블코인 점찍어 KT는 보유 역량과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신성장 AX 사업인 토큰 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AI 중심 연결 시대의 새로운 경제 단위는 '토큰'이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글로벌 토큰 소비량이 향후 4년간 월 5경 개에서 120경 개로 24배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급증하는 토큰 비용은 AI 비즈니스의 최대 병목으로 꼽힌다. AI 과금 체계가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바뀌면서 기업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토큰 비용 구조를 효율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러 AI 모델과 서비스를 함께 쓰며 커지는 운영 복잡성, 빅테크 종속이 낳는 주권·보안 위험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KT는 통신망 운영에서 축적한 초정밀 과금·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에 분산된 1GW 규모의 AIDC와 자체 모델을 포함한 토큰 최적화 엔진을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큰의 생성, 중개, 과금 지원이 가능한 '토큰 팩토리'를 구축하고, KT의 대표 AX 사업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시장에 진입한다. KT그룹은 입법화와 민간 참여로 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케이뱅크의 1600만 고객 기반 ▲BC카드의 350만 가맹점과 결제 정산 역량 ▲KT의 초저지연 고신뢰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와 제휴 생태계 등 발행부터 보관 정산, 네트워크 전송, 실사용 생태계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의 역량을 결합한다. 제도 변화에 앞서 최적의 사업 모델을 가장 빠르게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밖에 그간 축적한 AX 사업 경험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이를 조기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IDC, AI 모델 등 AX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토큰팩토리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피지컬 AI 등 AX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결합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강화된 AX 역량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아세안을 넘어 신흥국 시장까지 사업 권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하는 동시에 구글과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국내 유망 AI 기업으로 파트너십을 다변화한다.

2026.07.06 10:06박수형 기자

광해광업공단, AI로 광산안전 관리…유플리트와 업무협약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은 인공지능(AI)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유플리트(대표 최근화)와 'AI기반 광산안전관리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광해광업공단은 광산 안전관리 업무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사고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광산안전관리 시스템에 광산 특성을 반영한 AI 기술 도입을 추진해 왔다. 광해공업공단은 유플리트와 협업해 광산 안전자료를 AI에 내재화해 현장에 최적화한다. 광산관리자와 근로자가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촬영하면 AI가 작업공정을 자동 분류하고 잠재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감소대책을 제안한다. 법적 의무인 위험성평가 보고서 작성도 관련 법령 매칭을 통해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등 일련의 평가 과정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광해공업공단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2단계에 걸쳐 광산안전관리 시스템의 단계적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광산 안전관리 통합 플랫폼 기반을 조성하고, 'AI 기반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광산에 시범 도입한다. 내년에는 구축된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고 2028년부터는 안전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 통합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위험 통보부터 사후 확인까지 전 과정을 연계할 방침이다. 안종만 광해광업공단 광산안전처장은 “광해광업공단의 안전 노하우와 유플리트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고도화된 안전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광산의 실효성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5 17:01주문정 기자

날리지큐브, SM그룹에 '케이큐브온' 구축…구글 기반 협업 플랫폼 강화

날리지큐브가 SM그룹의 구글 기반 통합 업무 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협업 플랫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향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인공지능(AI) 연계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날리지큐브는 SM그룹의 구글 기반 통합 업무 환경 고도화를 위해 '케이큐브온(KCUBE ON)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SM그룹은 지난 4월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사 도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구축을 통해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조직·계정 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구글 협업 환경에 한국형 조직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결합한 AI 기반 업무 플랫폼을 구축했다. 날리지큐브는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도입되는 SM그룹 3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케이큐브온의 계정 관리 서비스 'UAP'와 조직도 기반 협업 지원 앱 'ORG'를 적용했다. 인사 정보와 연동된 구글 계정 생성 및 권한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 복잡한 대기업 조직 체계를 반영한 조직도 기반 협업 기능을 구현해 계열사 간 소통 체계를 일원화하고 협업 효율성을 강화했다. 통합 업무포털과 일정 관리 애플리케이션 'G-태스크'도 함께 도입해 구글 문서와 구글 챗을 업무 일정 및 협업 프로세스와 연계하도록 지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별도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구글 환경에서 문서 공유와 일정 관리, 실시간 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단순 자료 취합 등 반복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날리지큐브는 이번 구축을 계기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케이큐브온의 기술 통합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문서 요약, 사내 데이터 검색, 업무 일정 추천,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생성형 AI 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기업 맞춤형 AI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류성한 날리지큐브 클라우드사업 총괄 이사는 "이번 구축은 그룹 차원의 업무 체계와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의 연계를 고도화해 임직원들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2:48한정호 기자

KT·네이버클라우드, 국정자원 개편 청사진 그린다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개편을 위한 청사진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KT 컨소시엄이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맡으면서 향후 수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공공 인프라 재편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됐다. KT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경쟁에는 삼성SDS와 컨셉위드인사이트도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정보자원 관리체계 혁신 정책의 후속 절차다. 2030년 대전센터 폐쇄와 693개 정보시스템 재배치, 공공 데이터센터 대안 마련, 국정자원 역할 재정립 등을 포함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로 사업비는 약 15억원이다. ISP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구축 사업의 범위와 예산, 추진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KT 컨소시엄은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 모델을 설계하는 동시에 공공과 민간 클라우드를 결합한 재배치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 ISP에선 대전센터를 대체할 공공 데이터센터 구축 여부와 민간 데이터센터 상면 임대, 공공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운영 모델을 비교·분석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자동화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적용 방안도 함께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현재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와 보안등급에 따라 재분류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일정 등을 함께 반영해 연차별 투자계획도 수립한다. 업계에선 이번 ISP 수주가 향후 본사업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SP 수행사가 전체 사업 구조와 이전 전략, 예산 산정 기준을 설계하는 만큼 후속 구축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향후 본사업에선 공공 데이터센터 구축과 시스템 이전, 민간 클라우드 전환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국내 대형 IT시스템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정부 인프라 전환 정책과도 맞물린다. 기존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공공과 민간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새로운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 측은 "국정자원 운영을 재편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AI 시대에 적합한 관리 방안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03 10:54한정호 기자

단독 브랜드·상품 하나로 통합…W컨셉, '더블유온리' 출범

W컨셉은 개별로 선보이던 단독 브랜드와 상품을 하나로 통합해 '더블유온리(W Only)'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고유의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단독 영역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이를 W컨셉의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W컨셉의 올해 상반기 단독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패션이 102%, 뷰티가 986% 늘었다. 이에 W컨셉은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 페이지 내 전용 엠블럼을 표기하고, 해당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단독' 코너도 마련해 본격적인 브랜딩에 나선다. 그동안 W컨셉은 파트너사에 고객 데이터 기반의 상품 컨설팅을 제공하며 협업 사례를 축적해 왔다. 디자이너 브랜드 '이바나헬싱키'는 셋업에서 투피스로 변화하는 세레모니웨어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블라우스를 단독으로 출시한 결과, 올해 4~6월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신장했다. 이번 더블유온리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첫 정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이바나헬싱키 ▲브아빗포우먼 ▲모한 등 총 1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 고객 후기가 많은 상품을 하객룩·오피스룩 등으로 소개하는 무드별 큐레이션 등 코너를 선보이며, 향후 격월 단위 정기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W컨셉 관계자는 "독보적인 상품을 선보이는 더블유온리를 통해 브랜드사에는 성장 발판을,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09:48박서린 기자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 "AI 권한관리로 사업 확장…고객사 호평"

소프트캠프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에이전틱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에이전트는 내부 직원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AI 에이전트에 대한 신원 및 권한 관리, 가시성 확보가 점차 중요해진다는 판단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2일 매년 개최하는 고객 초청 세미나인 '소프트캠프 솔루션데이'를 개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오찬회를 진행하며, 소프트캠프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AI 보안이라고 하면 기존에는 허용할 것인지, 차단할 것인지 등에만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제는 데이터에 등급을 부여해서 그 등급을 가지고 AI가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느냐의 문제"라며 "단순 프롬프트만이 아니라 에이전트로서 내부 직원처럼 업무를 보는 세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프트캠프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솔루션 '쉴드게이트'를 통해 AI를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서 권한 관리(DRM) 솔루션 등으로 데이터의 등급 분류 및 문서 출처를 추적하고 AI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까지도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전환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배 대표는 "AI의 토큰도 관리를 해야 하고 에이전트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똑같은 에이전트이지만 그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지시한 사용자가 누구인지, 권한을 부여한 사람은 누구인지까지도 인증 및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이같은 보안 체계로 전환 및 관련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실드 에이아이 게이트웨이(SHIELD AI Gateway)로, AI 에이전트가 어떤 도구를 쓰는지 막을 방법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외부 AI의 사용을 너머 내부 AI 에이전트의 호출을 관리해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AI가 아닌 보안 정책이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배 대표와 취재진이 진행한 인터뷰. Q. AI 에이전트 권한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들의 반응은 어떤지. 벌써부터 몇몇 고객들이 전화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고객사들은 AI 에이전트를 몇개 만드느냐, 업무에 얼마나 고려하느냐 등에 훨씬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소프트캠프도 이같은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려고 한다. Q. 피지컬AI 등 AI의 발전 방향에 맞춰 장기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지. 현재로서는 피지컬 AI의 권한 관리까지는 구상해 놓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AI 프롬프트 방화벽에 집중을 했다면, 올해 AI 에이전트 권한 관리로 사업을 확장한 측면이 있다. 향후에는 피지컬 AI, 머신 아이덴티티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는 단계다. Q. AI 보안 기업 에임인텔리전스와 사업 협력을 맺고 있는 관계인데, 다른 AI 보안 기업과도 협업 계획은 없는지. 다른 AI 보안 기업과도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추진할 계획이다. Q. AI 권한 승인, 보다 안전한 AI 사용 환경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 솔루션 자체에 AI가 활용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실제로 소프트캠프가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솔루션에 AI를 접목시키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문서의 등급을 정할 때 AI로 1차적인 판별을 하고 있으며, 문서 정보 자산을 파악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인포디스커버리' 솔루션에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Q. 기존에 소프트캠프가 강점이 있는 문서보안, RBI 등 분야를 다른 외부 업체와 협업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딥러닝 시절에는 대량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였다면, 지금은 LLM이기 때문에 정형화된 보고서나 문서 형태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문서들은 사람이 활용하기도 하지만 AI 에이전트도 작업을 위해 문서를 들여다본다. 보안이 사람이 문서를 보는 행위를 전부 로깅해 통제하는 것이라면, 소프트캠프는 문서를 전부 취합해 AI의 행위 데이터를 모으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프트캠프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활용하고 강화하는 데 있어 협업 기회는 있을 것이다. Q. 솔루션데이에서 주목하고 있는 세션은? 소프트캠프 자회사 레드펜소프트에서 진행하는 'AI 시대의 SW 보안 자산관리: 취약점 대응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세션 발표가 기대된다. 소프트캠프에서 추진하는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발표라기보다 AI에 취약점을 입력하면 AI가 공격 어택체인이 나온다. 레드펜소프트는 이를 패치해서 끊어내는 방법까지 가이드한다. Q. 고객 중 공공, 금융, 민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소프트캠프의 주요 고객은 금융사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다. 하나금융그룹,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금융권 고객사들이 소프트캠프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캠프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국가 망보안 체계(N2SF)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공공 부문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RBI 솔루션을 사용하면 외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나 AI를 사용할 때 완전히 격리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공공 부문의 고객이 2곳 정도로 아예 없는 것이 아닌데, 굉장히 반응이 좋다.

2026.07.02 23:53김기찬 기자

통신3사 5G·LTE 통합요금제, 뭐가 다른지 비교해보니

이동통신 3사가 5G와 LTE 통합요금제 출시를 완료했다. 복잡한 요금 체계를 단순하게 줄이고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도입한 게 주요 특징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제공량과 QoS 속도만 고려해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고를 수 있게 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LG유플러스가 먼저 통합요금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일 KT, 오늘 SK텔레콤이 통합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동통신 요금제 전면 개편이 이뤄지게 됐다. 요금제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통신사마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이 시작되는 구간이나 구독 서비스가 지원되는 요금제 구간이 차이를 보이게 됐다. 이는 대대적인 서비스 요금 개편이 이뤄지면 보이는 현상이다. 예컨대 특정 요금제 구간에서 경쟁사 대비 가입자 유치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타사의 요금 수준으로 맞추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같은 경쟁수렴 단계에 접어들기 전에 개편 직후 3사의 요금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비교해봤다. 먼저 3사의 요금제를 살펴보면 월 8만원대 이상의 요금제에 각각 베스트, 초이스, 플러스플랜와 같은 요금제 이름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이 적용된다. 특히 구독 서비스 할인이나 데이터 공유 확대 등의 편의 기능을 더했다. 구독 서비스로는 주로 기존 OTT와 함께 AI 서비스가 포함되기 시작했다. 또 테더링이나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위 요금제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라이트, 베이직과 같은 기본 요금제는 일부 구간에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제공하거나 월 제공 데이터를 모두 쓴 뒤에는 최대 초당 5메가비트(Mb)에서 400킬로비트(Kb)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했다. 5Mbps의 QoS가 적용되는 최저 요금제는 SK텔레콤과 KT가 제공하는 월 6만 9000원 요금제다. LG유플러스는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월 6만 8000원에 QoS 3Mbps가 제공되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주로 QoS 1Mbps가 적용되는 요금제는 과거 5G 중간요금제라고 일컫던 월 데이터 제공량 20~30GB 구간의 요금제가 해당된다. 이 구간의 최저 요금제 월정액은 5만 5000원으로 SK텔레콤이 15GB,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4GB의 월 데이터가 제공된다. 월정액 5만원 이하 요금제에서는 3사 모두 QoS 400Kbps가 적용됐다. SK텔레콤이 월 4만 9000원에 최대 11GB의 데이터가 제공되는데 주로 데이터 이용량이 적은 이들에게 적합한 요금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월 3만원 이하 요금제도 내놨는데 약정할인을 받으면 실제 납부 금액은 약 2만원 수준이 된다. 통신 3사는 정부가 강조하는 통신 기본 접근권에 따라 모든 요금 구간에서 QoS를 도입한 것과 함께 가입자 연령에 맞춰 데이터 제공이나 할인 등의 각종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게 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나이에 맞는 혜택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놓치지 않게 하는 식이다.

2026.07.02 17:05박수형 기자

[현장] HPE "韓 메가 프로젝트 적극 지원"…AI 네트워크 수요 정조준

HPE가 주니퍼네트웍스 인수 이후 자율운영 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발맞춰 컴퓨트·스토리지·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채기병 한국HPE 네트워킹 총괄 지사장은 2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HPE 네트워킹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HPE와 주니퍼네트웍스 통합 회사로서 자율운영 AI 네트워크 비전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의 AI 인프라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HPE가 주니퍼네트웍스를 지난해 인수·통합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 마련한 공식 행사다. 밥 프라이데이 HPE 최고AI책임자(CAIO), 카를로스 고메즈 갈리오 HPE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본사 임원과 채 지사장, 오동열 한국HPE 네트워킹 전무 등이 참석해 AI 시대 네트워크 전략과 데이터센터, 보안, 한국 시장 전략을 공유했다. "AI 시대 네트워크, 사용자 경험 관리로" HPE는 AI 시대 기술 트렌드로 자율운영 네트워크를 제시했다. 최근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기업 네트워크가 단순 연결 인프라를 넘어 비즈니스 운영 효율과 사용자 경험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밥 프라이데이 CAIO는 "기업 고객들은 과거 네트워크 장비 관리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클라이언트와 클라우드 간 사용자 경험을 관리하는 방향을 고려한다"며 "AI를 위한 네트워는 컴퓨트·스토리지·네트워크 전반 역량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 자동화 방식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파이썬 스크립트 기반 결정론적 자동화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비결정론적 네트워크 운영으로 전환 중이라고 짚었다. 프라이데이 CAIO는 "기업들은 네트워크를 AI 시대 비즈니스 전략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에이전트 기반 네트워크 운영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 400G·800G 넘어 1.6테라 이더넷 수요 확대 HPE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네트워킹 수요를 늘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중심 인프라에선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달리, GPU 간 횡방향 트래픽이 대규모로 발생하기에 초고속·저지연 네트워크가 필수로 평가된다. 오동열 전무는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인프라와 완전히 다른 특성을 지닌다"며 "GPU 트래픽은 훨씬 높은 볼륨으로 발생하기에 네트워크 관점에서 400기가(G), 800G, 1.6테라까지 인터페이스 속도 확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GPU에 작업을 줬을 때 이를 얼마나 빨리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라며 "GPU 네트워크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게 구성할 수 있는지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구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HPE는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서 이더넷 기반 아키텍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GPU 클러스터 구축에 주로 쓰였던 인피니밴드는 별도 전문 인력과 독립적인 운영 체계가 필요하지만, 이더넷은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체계와 통합하기 쉽다는 판단이다. 실제 회사는 AMD와 협력해 차세대 AI 랙 스케일 플랫폼 '헬리오스'에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를 적용하는 등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이더넷 중심 아키텍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오 전무는 "이제는 이더넷 기술로도 충분히 GPU 클러스터를 지원할 수 있고 이미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환경에서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국내 고객들도 점점 인피니밴드보다 이더넷을 검토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네트워크와 기존 레거시 인프라, GPU 서버 사이에는 여러 장벽이 존재한다"며 "우리는 '데이터센터 디렉터'와 '데이터센터 어슈어런스' 같은 솔루션을 통해 AI 애플리케이션과 GPU 클러스터를 동일한 프레임워크 안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주니퍼 통합 1년…풀스택 포트폴리오로 한국 사업 확대 HPE는 주니퍼네트웍스와의 통합이 AI 네트워킹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회사는 'HPE 아루바'와 '주니퍼 미스트' 플랫폼의 데이터 과학 역량을 결합해 자율운영 네트워크 로드맵을 통합 정렬 중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채 지사장은 각사가 지닌 강점을 바탕으로 HPE가 접근할 수 있는 고객·파트너 영역도 확대됐다고 짚었다. 또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PE와 HPE 네트워킹 부문의 핵심 고객"이라며 "컴퓨트·스토리지·네트워킹 측면에서 우리가 보유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고 앞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전략 방향은 단편적인 HPE 아루바나 주니퍼 솔루션 지원을 넘어 종합 풀스택 솔루션 공급"이라며 "우리는 고객에게 필요한 전체 솔루션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채 지사장은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전략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2 15:49한정호 기자

컨슈머인사이트, AI로 업무 전환…"4주 걸리는 조사 하루만에"

컨슈머인사이트가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 리서치 업무 전환에 나섰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 AX 원스톱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화형 AI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과 'AI 리서치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이번 과제에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수요·과제 총괄기업으로 참여한다.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 기업 프로텐이 AI 솔루션을 맡고, 삼성SDS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담당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야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 핵심은 전문가 수작업과 복잡한 대시보드에 의존해 온 기존 데이터 활용 방식을 AI 기반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방대한 기획조사 데이터를 찾아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고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식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자동차·통신 데이터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검증한다. 내년 금융, 여행, 관광, 콘텐츠 등 5대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I 리서치 에이전트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 에이전트는 조사 기획, 설문 작성, 데이터 수집 검증, 정량 분석, 보고서 자동화까지 리서치 전 과정을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통상 2~4주 걸리던 리서치 리드타임을 1일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대기업 중심으로 이용된 리서치 서비스를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등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우리는 지난 25년간 자동차, 통신, 금융, 여행 등 주요 산업에서 1000만 건 이상의 소비자 데이터를 축적했다"며 "과제 완료 후에 해당 서비스를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올웨이즈 온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4:42김미정 기자

게임위, 확률 표기 위반 해외게임물 '지옥에서 온 검객' 결제 주의 당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를 위반한 해외 게임물과 관련해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게임위는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해외 게임물 '지옥에서 온 검객(게임사: TRIKY LTD)'과 관련해 게임 이용 및 결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게임위는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게임물이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게임물은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공시송달된 상태다. 공시송달 기간 이후에도 시정명령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앱마켓 내 유통이 제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게임물이 유명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을 무단으로 사용한 정황도 확인돼 원저작권사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게임위는 문화체육관광부, 앱마켓 사업자 및 저작권 권리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위반 게임물에 대한 필요한 조치와 이용자 피해 예방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위반 게임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게임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게임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09:15정진성 기자

공공SW 과업변경 계약기준 명확해진다…IT서비스업계 "적정 대가 보장 기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정부의 공공 소프트웨어(SW) 과업변경 계약제도 개선 추진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업계는 이번 제도 개선이 공공SW 사업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과업 변경과 대가 산정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26년 제2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공공사 낙찰제도 개선, 국가계약 분쟁 사례를 반영한 제도 개선, 자체 발주기관 시정점검 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는 공공SW 사업 수행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과업 변경과 계약금액 조정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동안 SW 사업에서는 규격 변경이나 과업 추가·변경이 발생해도 계약금액 조정 가능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발주기관과 사업자 간 갈등이 이어져 왔다. 특히 현행 국가계약 체계에서는 계약금액 조정 사유인 '설계변경'에 SW 사업의 규격 변경이나 과업내용 변경이 포함되는지에 대한 해석이 명확하지 않아 분쟁조정 과정에서도 논란이 지속돼 왔다. 정부는 국가계약법과 용역계약일반조건 계약예규 개정을 통해 SW 사업의 규격 또는 과업내용이 변경될 경우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명문화할 계획이다. 또한 과업 변경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가 과업내용변경요청서 제출과 과업변경심의위원회 개최를 요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도 개선한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이번 조치가 공공SW 사업의 계약 환경을 보다 합리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신장호 회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공공SW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과업 변경과 계약금액 조정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과업 변경 절차를 보다 명확하게 하고 변경된 업무에 대한 적정 보상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SW 사업은 사업 특성상 요구사항과 과업 범위가 변경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변경된 업무에 대해 합당한 대가가 지급되는 것은 계약의 기본 원칙인 만큼, 이번 개선이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발주기관과 사업자 간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도 개선이 공공SW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 관련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과업 변경에 대한 절차와 책임이 보다 명확해지면서 발주기관과 사업자 간 협력 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7.01 19:49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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