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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5.5 네트워크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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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휴가철 인파 밀집·재난 대비 집중 감시 기간 운영

KT가 여름 휴가철 인파 밀집에 따른 트래픽 급증과 재난 상황에 대비해 재난 위험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KT는 이달 말부터 오는 8월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 캠핑장 등 인파 밀집지와 공항, KTX 역사 등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 집중 감시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지국 설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가입자가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상 재난으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에 대비해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KT는 저지대 국사와 통신구 등 침수 위험이 있는 주요 시설을 사전에 점검했다. KT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그룹사, 시설 협력사와 통합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지역본부별로 현장 복구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정선일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준비된 현장복구반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8:21홍지후 기자

지란지교소프트, 'AI·이메일 통합 보안' 앞세워 중소기업 공략 박차

지란지교소프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이메일을 통한 민감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보안 기술을 앞세워 중소기업 AI 업무 환경 보안 수요 공략을 강화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자사 '생성형 AI·이메일 구간 민감정보 탐지·차단·비식별화 및 감사 통합 보안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은 정부가 정보보호 분야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의 신규성·독창성·사업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2024년 정보보호 발전 공로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지정으로 정보보안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임직원이 생성형 AI 서비스나 이메일을 이용할 때 엔드포인트에서 입력 데이터와 본문을 실시간으로 검사해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와 기업 기밀정보가 외부로 전송되거나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네트워크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과 달리, 사용자 PC 에이전트 내부에 네트워크 트래픽 감시 엔진을 탑재한 구조를 적용했다. HTTPS 기반 암호화 트래픽을 분석하기 위해 별도 프록시 서버나 네트워크 변경이 필요하지 않아 에이전트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중소·중견기업의 도입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기존 구축 방식 대비 5년 총소유비용(TCO)을 약 6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 범위도 확대했다. 챗GPT·클로드·제미나이·퍼플렉시티·딥시크·라이너·그록 등 7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웹 브라우저와 전용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지메일·네이버메일·다음메일·아웃룩·핫메일 등 주요 이메일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보안 정책은 허용과 차단뿐 아니라 민감정보를 자동으로 마스킹하는 '비식별화' 기능까지 제공한다. AI 서비스와 이메일별로 정책을 자동 적용해 필요한 데이터는 민감정보만 가린 채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체 프롬프트 입력 이력과 이메일 발송 기록을 단일 감사 체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관리자 콘솔에선 탐지된 민감정보 종류와 위치를 대시보드 및 로그 형태로 확인해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대응도 돕는다. 회사는 이번 기술을 오는 10월 대표 통합 PC 보안 솔루션 '오피스키퍼 EP'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680억원 규모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넘어 AI·이메일 DLP를 포함한 최대 1조원 규모 확장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은 AI 전환(AX) 흐름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신규 유출 위협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축적해온 연구개발 역량의 결실"이라며 "오는 10월 오피스키퍼 EP 버전에 해당 기술을 신속히 적용해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도 인프라 추가 구축 비용 없이 안전하고 생산성 높은 AI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7:50한정호 기자

AI 개발·GPU 운영 한번에…오픈소스컨설팅, 신제품 2종 출시

오픈소스컨설팅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자동화와 클라우드 개발환경을 통합한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픈소스컨설팅은 GPU 운영 자동화 솔루션 '플레이스 GPU옵스(Playce GPUOps)'와 클라우드 개발환경 솔루션 '플레이스 컨테이너'를 동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GPU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활용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AI 개발환경과 GPU 자원 관리가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운영되면서 관리 복잡도가 커지고 GPU가 필요한 곳에 자원이 제때 배정되지 않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픈소스컨설팅은 개발환경과 GPU 운영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개한 두 제품은 회사가 수행해온 생성형 AI·GPU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현장 요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개발환경 생성과 동시에 GPU를 연결하고 사용이 끝난 GPU를 자동 회수해 다른 사용자에게 재배분해 달라는 고객 요구를 표준 제품으로 구현했다. 플레이스 컨테이너는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개발환경 플랫폼이다. 개발자는 브라우저에서 VS코드와 주피터 노트북, ML플로우 등 다양한 개발 템플릿을 선택해 약 30초 만에 개인 개발환경을 생성할 수 있다. AI 개발에 필요한 경우 GPU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곧바로 GPU 기반 개발환경을 사용할 수 있다. 폐쇄망 환경도 지원해 금융과 공공기관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플레이스 GPU옵스는 GPU 도입 이후 운영 전 과정을 단일 웹 콘솔에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 인증과 권한 관리, GPU 클러스터 스케줄링, 워크로드 배포, GPU 파티셔닝, 실시간 모니터링, 자산 관리 등을 통합 지원한다. GPU 일부만 필요한 경우 필요한 용량만 할당하는 파티셔닝 기능과 유휴 GPU 자동 회수 및 재배치 기능을 제공해 동일한 인프라에서 더 많은 AI 학습과 추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픈소스컨설팅에 따르면 두 제품을 함께 활용할 시 개발환경 생성부터 GPU 할당, 모델 학습, 자원 회수까지 단일 운영 흐름으로 연결된다. AI 개발이 끝난 뒤에는 GPU를 자동으로 회수해 대기 중인 다른 작업에 재배분한다. 특히 오픈소스컨설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플레이스 클라우드'와 연계해 AI 개발·배포·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CNCF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과 오픈인프라재단 지원 조직 자격을 확보했다. AI 워크로드를 포함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도 확대 중이다. 장용훈 오픈소스컨설팅 대표는 "AI 경쟁력은 GPU를 얼마나 많이 보유했는지가 아니라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플레이스 컨테이너와 플레이스 GPU옵스를 통해 AI 개발·운영을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고객이 AI 서비스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7:08한정호 기자

정부, 보이스피싱 방치 '온세텔레콤' 등록 취소

정부가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차단을 위한 발신번호 변작방지 조치 시정명령을 정당한 사유없이 이행하지 않은 온세텔링크에 등록 취소 처분을 내렸다. 16일 중앙전파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우체국을 비롯해 카드사, 택배사 대표번호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다 다수 접수되면서 온세텔링크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발신번호 변작방지 조치 의무 위반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온세텔링크는 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행정절차법에 따른 청문 절차를 거쳐 전기통신사업법 제20보 제1항에 따라 등록쉬소 처분을 최종 확정했다. 중관소는 등록취소 처분과 동시에 기존 가입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 보호조치 명령을 부과했고, 온세텔링크는 가입자에게 서비스 종료 사실을 지체 없이 개별 통지해야 한다. 온세텔링크 등록취소 원인이 된 행위를 한 사람과 대표자는 이날 처분 이후 3년 이내 기간통신사업자 임원이 될 수 없다. 최준호 중관소장은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국민에게 심각한 재산상 피해를 주는 중대 범죄로, 이를 방조한 통신사업자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등록취소 처분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6:47박수형 기자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 개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부산 벡스코에서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World Heritage Site Managers' Forum)'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UNESCO WHC),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오늘부터 23일까지 8일간 함께 마련한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사전행사 중 하나인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 보존관리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세계 현장관리자들이 참여하여 각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포럼은 '연결과 소통: 세계유산 관리의 참여적 접근'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세계유산 현장관리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등 80여 명이 참가하여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포럼에서는 ▲포용적이고 사람 중심적인 접근을 통한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관리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통합적 협력체계(거버넌스) 마련 ▲보존 및 관리의 공공 인식 제고를 위한 연구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유산과 사람을 위한 통합적 위험관리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유산 가치의 소통과 확산 등 세계유산 관리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은 물론, 경주·울산·김해시에서의 세계유산 현장답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오늘 개회와 함께 국가유산청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통해 각국의 세계유산 보존관리 체계와 협력 사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내일(17일) 오전에는 세계유산인 경주 양동마을과 옥산서원, 울산 반구천 암각화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답사가 있다. 참가자들은 오늘날까지 후손들이 실제 거주하며 양반 문화의 계승과 보존관리에 힘쓰고 있는 양동마을에서 '사람 중심의 참여적 보존관리 사례'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오후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로 이동해 '반구천의 암각화'의 보존관리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논의와 협의과정, 향후 추진방향 등을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공사, 울산광역시 등 다양한 이해관계 당사자들로부터 직접 듣게 된다. 18일 오전에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또 다른 공식 프로그램인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Young Professionals Forum)'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합동 분과를 마련하여 통해 세대 간 경험과 정책을 공유한다. 20일에는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찾아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지역 활성화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경주 월성과 쪽샘고분 현장을 살펴보고, 2016년 경주지진 이후 축적된 재난위험경감(DRR, Disaster Risk Reduction) 경험을 공유하며, 유산과 지역사회를 지속가능하게 보존하기 위한 '한국형 통합 위험관리 방안'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7개 고분군 중 하나인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답사한다. 도심 내 위치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사례를 살펴보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지역청년예술가들이 유적과 유물을 소재 삼아 제작한 작품을 관람하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역사회로 지속해서 확산하기 위한 색다른 아이디어들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국가유산 보존관리 노하우를 세계에 널리 소개하는 한편, 글로벌 유산 분야의 최신 관리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유산 보존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관련 국제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국가유산청 측은 기대했다. 국가유산청은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하여 세계유산 관리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경험을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7.16 15:00이도원 기자

시스코-효성중공업, 전력 설비 디지털화…글로벌 사업 확대

시스코가 효성중공업 손잡고 전력 설비를 디지털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술을 강화한다. 시스코코리아는 효성중공업과 실제 변전소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전력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전달되는지 공동 시험했다고 16일 밝혔다. 많은 데이터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네트워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두 기업은 전력 설비에서 모은 전압과 전류 정보가 늦어지거나 사라지지 않고 전달되는지 점검했다. 시험 결과 핵심 전력 데이터를 손실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효성중공업의 '머징 유닛'과 시스코의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가 서로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머징 유닛은 전력 기기에서 측정한 전압과 전류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 보내는 장치다. 네트워크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통신 경로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부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해도 전력 관련 데이터를 계속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양사는 이번에 검증한 기술과 제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전력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력 운영사는 새 설비를 구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기술 문제를 줄이고 구축 기간과 운영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험에는 에스넷시스템과 세니온도 참여했다. 에스넷시스템은 네트워크와 보안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세니온은 실제 송전과 변전·배전 환경을 반영한 시험 방식을 설계했다. 시스코와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전력제어 시스템과 산업용 네트워크 보안을 함께 설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할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우리 산업용 스위치는 가혹한 전력 환경에 특화된 세계적으로 검증된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라며 "효성중공업의 지능형 전력 기기가 가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4:05김미정 기자

[현장] 국방부 "민간 모델로 한국형 통합 플랫폼 구축"…비용·데이터 장벽 극복

국방부가 민간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월드모델을 활용한 국방 AI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예산, 시간 등을 고려했을때 검증된 민간 기술을 국방 환경에 맞게 튜닝·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전준범 국방부 AI기획국장은 15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제26~27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이 같은 AI 전환(AX)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 개최했다. 하윤철 한화시스템 상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상혁 합동참모본부 전장체계발전과장, 최용환 LIG넥스원 D&A 기술위원 등이 참석해 군 특화 AI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한정된 예산과 인력, 민간 기술로 극복 전 국장은 국방부의 역할을 개별 AI 서비스 개발보다 제도·인프라·플랫폼 기반 조성에 두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직접 초거대 LLM을 개발하기에는 GPU·데이터·비용 부담이 큰 만큼 민간의 우수한 LLM을 가져와 국방 환경에 맞게 파인튜닝하고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결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월드모델도 같은 논리로 접근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월드모델 사업과 협력해 국방 특화 버전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국장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안에서 서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같은 방향에 공감했다. 최용환 LIG D&A 기술위원은 독자 모델 개발보다 데이터 구조화와 도메인 적용 역량이 더 현실적인 경쟁력이라고 짚었다. 그는 "국내 데이터를 다 모아도 방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만들 수 없다"며 강한 범용 모델에 RAG, 온톨로지 DB, 국방 용어 체계 등을 결합하는 방식이 더 실용적이라고 밝혔다. 모델이 3개월마다 새로 나오는 만큼 그때마다 재계약·파인튜닝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방산기업의 역할은 데이터를 모델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장에서는 중앙의 대형 모델과 현장의 소형 온디바이스 모델을 병행하는 구조가 적합하다고도 강조했다. 각군과 기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목표는 "한국형 팔란티어" 전 국장은 국방 AI의 성패를 모델 성능 자체보다 보안 체계, 데이터 활용 환경, 공통 소프트웨어 기반을 어떻게 갖추느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개별적인 접근을 많이 해왔는데, 일정 성과는 있었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각 군과 기관이 개별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식으로는 중복 투자와 비효율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데이터 온톨로지, 공통 모듈 등을 포함한 국방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전 국장은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안두릴 등의 사례를 참고해 장기계약을 통해 한국형 팔란티어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관련 기업·연구기관·대학과 협의해 올 3분기 안에 큰 그림을 그리고, 내년부터 R&D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 AI, 로드맵·제도·데이터가 관건 하윤철 한화시스템 상무는 국방 AI 추진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이제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예산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방 AI 데이터센터 기획 과정에서 대규모 GPU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예산 설득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장벽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준범 국방부 AI기획국장은 AI 기술과 기존 획득 체계가 맞지 않는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인공지능법, 첨단전력 획득법 등을 통한 절차 간소화와 함께 미국 기타거래권한(OTA)과 유사한 유연한 계약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혁 합동참모본부 전장체계발전과장은 전영역 합동지휘통제(JADC2) 구현을 위한 '픽스(FICS)'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휘통제체계 고도화 과정에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러 LLM의 기능 적합성을 검증하는 실증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 체계는 AI가 바로 구동되기 어렵고 기능 하나를 추가하는 데도 수개월이 걸리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개방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 국장은 모든 업체에 국방 데이터를 일괄 개방하기는 어렵다며, 보안 역량에 따라 차등 개방하고 역량이 부족한 업체는 'AX 거점'이나 '안심존' 같은 통제된 환경에서 작업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준범 국장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여건을 고려하면 초거대 모델을 처음부터 독자 개발하기보다 민간의 우수한 LLM과 월드모델을 국방에 맞게 특화해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국방부는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공통 플랫폼 마련에 집중하고 올해 3분기 안에 큰 그림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8:26남혁우 기자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개발자 영상 공개…세계관 몰입 장치 소개

컴투스의 차기 대작 MMORPG가 단순한 배경 묘사를 넘어 게임 전반의 시스템과 연출에 그리스 신화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이식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에이버튼이 개발하는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자 영상 콘텐츠 '디렉터스 인사이트' 3화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몰입을 위한 집착'이라는 주제 아래, 이용자가 인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세계관에 유기적으로 동화될 수 있도록 설계한 장치들을 상세히 다뤘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원전의 상징성과 고유의 이야기 구조를 계승하는 동시에, 퀘스트와 전투 등 성장 단계에 맞춰 서사를 재해석했다. 제우스와 올림포스 신들의 결정이 지상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혼돈 속에서 이용자가 수행하는 영웅적 역할이 전체 스토리 라인의 뼈대를 구성한다. 이러한 내러티브는 실제 전투 메커니즘과 연출로 이어진다. 각 직업군은 신화 속 특정 신들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스킬 발동 시 신의 형상이 발현되거나 권능이 시각 효과로 연출된다. 특히 타격 시 번개가 내려치는 신성력 시스템 등을 통해 조작 단계에서부터 직관적인 타격 감각을 제공하도록 다듬었다. 탐험 무대가 되는 월드 설계 역시 신화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이용자는 지중해 풍경을 반영한 '테베', 풍요로움과 재앙의 대비를 묘사한 '테살리아', 오아시스에서 암흑 지대로 변모하는 사막 지형인 '자하브' 등을 모험하게 된다. 각 지역은 신화 세계의 균열과 기후적 변화를 오감으로 체감하는 서사적 무대로 기능한다. 캐릭터 및 몬스터 디자인 측면에서는 신화 내 위계질서와 각 클래스의 고유 정체성을 반영했다. 올림포스 신은 화려하고 권위적인 그리스 정통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이용자는 신이 될 그릇을 지닌 반신으로서 외형과 모션을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나이트, 어쌔신, 오라클, 아티산 등 4대 클래스는 전용 모션과 이펙트를 고도화해 클래스 고유의 개성을 키웠다. 컴투스는 디렉터스 인사이트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를 통해 주요 콘텐츠와 개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6.07.15 17:30진성우 기자

[현장] 탐지부터 기만차단·실시간 결심까지…"일상과 다른 전장, 범용 AI론 한계"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방 분야에서는 범용 인공지능(AI) 모델보다 군 특화 AI전환(AX) 체계 구축이 더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군은 보안성과 폐쇄망 운용을 기본으로 하는 데다 외부 데이터 반입과 활용에도 제약이 커, 민간에서 활용되는 범용 AI 모델을 그대로 이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KIDA)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15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를 열고 군 특화 AI 전환(AX)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삼성SDS, 업스테이지 등 국내 AI 기업을 비롯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방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방 AI의 적용 전략과 제도적 과제를 공유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는 국방 AI가 군이라는 특수한 운용 환경을 전제로 하는 만큼, 범용 AI 모델 도입을 넘어 보안, 폐쇄망, 실시간 데이터, 지휘결심 지원을 아우르는 실전형 전력화 체계 구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국방AI, 외부 의존도 최소화해야"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총괄은 '모델을 넘어 전력화로, 폐쇄망에서 완결되는 국방 소버린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유 총괄은 국방 AI를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이 아니라 실제 군 환경에서 작동하는 전력화 체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 분야에서는 외부 의존도를 최소화한 소버린 AI 체계가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군은 폐쇄망 기반의 보안 환경을 전제로 하는 만큼 상용 범용 AI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폐쇄망 안에서 데이터, 모델, 플랫폼,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학습된 모델 자체보다 실시간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전장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정적인 모델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군 특화 데이터와 작전 맥락을 반영해 판단과 실행을 지원하는 형태의 AI 운용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 총괄은 "국방 AI가 단순 질의응답형 시스템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실제 군 업무와 작전에 연결되는 에이전트형 구조로 발전해야 한다"며 "국방 AX의 핵심은 좋은 모델 하나를 도입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폐쇄망 안에서 완결적으로 운용 가능한 실전형 AI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통신 제한되고 기만 정보가 혼재한 상황에도 작전수행 가능해야" 김일환 삼성SDS 국방사업 그룹장은 'AI 기반 국방 혁신: 군사전략의 패러다임 전환과 군 특화 AX'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그룹장은 국방 AI를 단순한 문서 작성 보조나 참모 지원 도구 수준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전투력 혁신과 군사전략 변화로 이어지는 핵심 기술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도입의 목적을 병력 절감이나 효율화에만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의 본질은 사람을 줄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고 유연한 판단과 작전 수행을 가능하게 하면서 군의 전투 수행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국방 AI가 민간 AI와 다른 조건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점도 부각했다. 통신이 제한되고, 데이터가 부족하며, 기만 정보가 혼재한 상황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결심해야 하는 것이 군 환경의 특수성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탐지·식별·기만 차단·신뢰도 판단·실시간 의사결정까지 포괄하는 복합적인 군 특화 AI 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 개발 못지않게 제도 정비도 중요하다고 봤다. AI가 무기체계와 작전 체계에 점점 더 깊이 결합하는 만큼, 획득 규정과 전력화 방식, 시범사업을 통한 신속 검증 체계 등도 함께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일환 그룹장은 "AI를 단순한 군사기술 하나로 국한해서는 안 된다"며 "AI 도입을 계기로 우리 군의 구조와 군사전략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6.07.15 16:08남혁우 기자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전남·광주 통합 첫 정기연주회 '수리성' 16일 개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149회 정기연주회 '수리성'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광주와 전남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공립예술단이 선보이는 대표 공연으로, 지역의 예술자산을 하나의 무대 위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공연 제목인 '수리성'은 판소리에서 득음의 경지에 오른 소리를 뜻한다. 쉰 듯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품은 소리이자, 각 악기가 낼 수 있는 가장 깊은 음색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은 국창 임방울 명창의 예술정신을 중심에 두고 호남 판소리와 국악관현악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고 알려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출범 이후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를 시정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수리성'은 이 같은 통합의 흐름 속에서 광주와 전남이 공유해 온 판소리, 산조, 국악관현악의 자산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행보로 풀이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판소리, 성악, 대금과 피리 협주, 판페라를 한 무대에 올린다. 전통음악의 깊은 소리를 오늘의 무대 언어로 풀어내고, 호남이 지닌 소리의 역사와 창작국악으로 확장해 온 공립예술단의 창작 역량을 함께 보여주는 구성이다. 첫 무대는 최지혜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감정의 집'으로 열린다. 동부민요의 대표 선율인 메나리토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강이 지닌 생명력과 정화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인간이 마주하는 감정의 흐름을 역동적인 선율로 그려낸다. 이어 대금 류근화가 협연하는 대금협주곡 '내면으로부터', 시립창극단 이은비 차석단원이 함께하는 박범훈 작곡 '춤을 위한 나나니', 김원근 상임단원의 협연으로 들려주는 '김광복류 피리산조'가 무대에 오른다. 후반부에는 국창 임방울 명창의 외손녀인 소프라노 박성희가 오지총 작곡의 '쑥대머리'와 안정준 작곡의 '아리아리랑'을 선보인다. 임방울 명창의 대표 소리로 꼽히는 '쑥대머리'를 현대적 성악의 감각으로 풀어내고, 민요 선율을 바탕으로 한 '아리아리랑'을 통해 전통 소리와 성악의 접점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박승희 상임지휘자가 작곡한 판페라 '쑥대머리'가 장식한다. 앞선 곡과 같은 판소리 사설을 바탕으로 하되, 국악관현악과 남성합창을 결합해 장대한 무대 형식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장문희 명창의 소리와 합창이 어우러지며 호남 판소리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박승희 상임지휘자는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정기연주회인 만큼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임방울 명창의 예술정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주·전남이 가진 판소리와 산조 등 우리 음악의 자산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이창근 박사는 “이번 '수리성'은 전남·광주 통합 이후 공립예술단이 시민과 만나는 첫 정기연주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호남 판소리의 깊은 소리와 국악관현악의 현대적 확장을 한 무대에 올림으로써, 통합특별시가 공유해 온 예술적 뿌리와 문화적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공연”이라고 평했다. 이어 “국창 임방울의 예술정신을 오늘의 무대 언어로 다시 불러낸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지역의 기억을 시민과 나누는 자리”라며 “박승희 상임지휘자가 지휘는 물론 구성과 연출까지 맡아 무대 전반을 이끄는 이번 공연은 전남의 소리와 광주의 문화역량이 결합할 때 호남 전통음악이 동시대 K-컬처의 깊은 뿌리이자 미래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예매는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다.

2026.07.15 13:00이도원 기자

정부, 공공부문 SaaS 활용 기반 다진다…'연계공통기반' 고도화

정부가 공공부문의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공통시스템과 민간 SaaS를 연결하는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 운영 고도화에 착수한다. 공공기관이 별도 연계 개발 없이 민간 SaaS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통합관리포털 기능과 운영체계도 개선해 공공 SaaS 확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년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 운영 지원' 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사업 예산은 약 27억 9000만원으로, 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다. 기존 연계공통기반의 운영과 기능 개선, 이용 활성화 지원을 아우르는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2024년 구축된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은 행정·공공기관이 민간 SaaS를 사용할 때 필요한 조직정보와 인증정보 등을 정부 공통시스템과 연계해 주는 플랫폼이다. 조직도와 직원정보(LDAP), 모바일 공무원증, 행정표준코드, 행정전자서명(GPKI) 등을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연계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기관이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SaaS를 구독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동일한 연계 규격을 활용해 여러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공공시장 진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기능 개선, 운영·유지관리, 이용 활성화 지원 등 세 분야로 추진된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NIA가 운영 중인 '통합관리포털' 개선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이 포털은 민간 SaaS와 정부 시스템의 연계 현황 관리, API 이용 계정 관리, 보안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포털에는 KT클라우드 비즈웍스 프로, 공공용 네이버웍스, NHN두레이, 이폼사인 등 26개 민간 SaaS가 등록돼있다. 이번 사업에선 포털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과 추가 기능 개발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운영 안정성도 함께 강화한다. 연계공통기반 운영지원센터를 통한 기술 지원과 유지관리,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업무 환경 안정화와 이중화 운영 체계 기획도 추진한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공공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최근 공공부문 SaaS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에서 SaaS 계약은 3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계약 금액도 늘어나는 등 공공기관의 민간 SaaS 도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부처·기관들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SaaS 활용을 지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SaaS를 도입해 신규 정보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과 같은 플랫폼이 정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SaaS 확산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IA 측은 "민간 SaaS 연계공통기반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여 행정·공공기관이 우수한 민간 SaaS를 쉽고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SaaS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0:40한정호 기자

IBM,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 25% 급락…IT 예산 메모리 편중 여파

IBM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IT 투자 우선순위 변화로 시장 기대를 밑도는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25% 넘게 급락했다. 고객사들이 소프트웨어(SW)와 메인프레임 대신 서버·메모리 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예산을 집중하면서 대형 계약이 잇따라 지연된 영향이다. IBM은 14일(현지시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72억 달러(약 25조 6400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매출 178억 6000만 달러, EPS 3.02달러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이 공개되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IBM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5.21% 하락한 217.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약 700억 달러(약 104조원)가 하루 만에 감소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1968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라고 전했다. IBM은 부진의 원인으로 AI 투자 확산에 따른 고객들의 자본 지출 구조 변화를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서버·스토리지·메모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이 과정에서 기존 SW 투자 계획이 뒤로 밀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IBM의 핵심 고객인 금융권과 항공업계에서 메인프레임과 관련 SW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운영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제한된 IT 예산이 하드웨어(HW) 구매로 이동했고 IBM의 대형 프로젝트 계약도 잇따라 지연됐다. 앤트로픽의 '미토스' 등장 이후 촉발된 AI 기반 사이버보안 경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IBM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고객들이 일반 SW보다 보안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IBM의 실적 부진 영향은 마이크로소프트(MS)·서비스나우·워크데이 등 주요 글로벌 SW 기업들의 주가 동반 하락으로도 확산됐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IT서비스 예산을 잠식하면서 업계 전반의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IBM은 AI와 차세대 컴퓨팅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2029년까지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을 투입해 대규모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와의 협력 등을 포함한 AI 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부진에 대해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메모리 반도체 구매에 쏠려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HW 확보에 자금이 집중되다보니 기존 계획된 SW 도입이 후순위로 미뤄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투자자 서한에서 "지난달 마지막 몇 주 동안 고객들이 서버·스토리지·메모리 구매로 자본지출을 전환했고 우리는 이 변화에 충분히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며 "다수의 대형 계약이 예상했던 일정에 마무리되지 못한 것이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2026.07.15 09:12한정호 기자

"엔비디아 '쿠다' 철벽 깬다"…K-NPU, 공공 마중물 타고 비상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빅테크 소프트웨어 생태계 벽에 막혀 있던 국산 AI 반도체가 공공 부문이라는 '테스트베드'를 발판으로 도약의 날개를 단다. 레퍼런스와 생태계 부재로 고전하던 K-팹리스 업계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퓨리오사AI가 14일 총판 시스원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2026 K-NPU 테크 웨이브'의 최대 화두는 생태계 자립이었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AI 반도체 현주소를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경쟁력과 우수한 팹리스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쿠다(CUDA)'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생태계 종속이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의 칩을 설계하더라도, 개발자들이 쉽게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과 이를 대규모로 운용해 본 실전 레퍼런스 없이는 시장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쿠다 생태계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제시된 첫 번째 해법은 하드웨어 기업 스스로 기술 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강지훈 퓨리오사AI 최고연구책임자(CRO)는 2세대 NPU 'RNGD(레니게이드)'의 이식성을 해결책으로 내세웠다. 소프트웨어 이식성은 작성된 프로그램이 다른 하드웨어, 운영체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거의 수정 없이 쉽게 동작할 수 있는 성질을 뜻한다. 강 CRO는 "RNGD는 파이토치(PyTorch), vLLM 등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와 완벽히 호환된다"며 "개발자들이 기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 구동하던 AI 모델과 코드를 번거로운 수정이나 최적화 과정 없이 국산 NPU로 즉각 이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굳이 쿠다 생태계에 머물지 않아도 되는 우회로를 만든 셈이다. 두 번째 해법은 '공공 부문의 마중물 역할'이다. 대형 상용 레퍼런스가 부족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하지 못하는 팹리스를 위해 공공기관이 기꺼이 첫 번째 대형 고객을 자처하는 것이다. NIA는 보안이 생명인 행정, 안전, 국방 분야부터 국산 NPU를 탑재한 온프레미스(구축형)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AI 모델 학습은 기존 GPU를 활용하더라도, 추론만큼은 전력 효율이 우수한 국산 NPU로 완벽히 대체하겠다는 '소버린 AI' 확보 전략이다. NIA 실증 결과 RNGD는 GPU(RTX 6000) 대비 2.25배 높은 전력당 성능을 기록하며 데이터센터 유지비용(TCO)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K-NPU의 실전 배치를 지원할 민간 기업도 합류한다. 삼성SDS는 16일 국산 NPU를 클라우드로 대여하는 'NPUaaS'를 출시하고, 와이즈넛은 공공 폐쇄망에 특화된 일체형 AI 장비(어플라이언스)를 선보였다. 시스원과 두다지는 인프라 설계 및 무중단 전환 솔루션으로 힘을 보탰다. 단일 칩 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거대한 연합군이 탄생한 셈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9년 반 동안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 반도체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과감한 벤처 지원 생태계가 있었다"며 "이제는 공공과 민간이 끈끈하게 연대하는 완벽한 생태계를 통해, 전력난을 타개할 '지속 가능한 AI'로 글로벌 무대에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7:46전화평 기자

연노련, 15일 대통령실 앞에서 연구관리 전문기관 통폐합 반대 집회

연구관리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합회(연노련, 의장 이상주)는 15일 대통령실 앞에서 연구관리 전문기관 통폐합 추진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기관 일방 통합 중단과 사회적 논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연노련은 측은 "정부가 연구현장과 노동조합, 전문기관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없이 '국가 혁신시스템 대전환을 위한 R&D 관리시스템 개편안'을 추진중"이라며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정책임에도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노련은 또 ▲당사자 의견수렴 부재 ▲밀실 추진 ▲기관별 전문성 훼손 우려 ▲연구현장 혼란 ▲노동조건 및 조직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연로련은 각 부처별로 13개 산하 조직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과기연전노조)는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연구관리 공공성을 파괴하는 밀실 통폐합을 규탄하며,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연구관리체계 혁신을 촉구했다. 권혁산 과기연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기재부가 각 기관 고위급을 2차례 불러,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국가연구개발혁신진흥원(가칭)이라는 이름으로 16개 전문관리기관을 통폐합, 일원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권 수석부위원장은 "기관별로 역사가 있고,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데 이를 별도 상의 없이 일방 추진하는 것은 안 된다"며 "설령 한곳으로 간다고 쳐도, 컨트롤 타워 등 거버넌스에 대한 고민부터 해야한다. 또 그에 맞는 법률 체계 등도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연노련이 반대 근거로 정부가 추진한다고 제시한 '국가 혁신시스템 대전환을 위한 R&D 관리시스템 개편안'은 출처를 지운 것으로 보이는 문건 형태로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2026.07.14 17:21박희범 기자

KT, AI 네트워크 기반 조선소 피지컬AI 실증 추진

KT가 정부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사업에서 삼성전자, HD현대삼호 등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조선소 피지컬AI 실증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T는 2027년까지 총 160억 원이 투입하는 사업에서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조선소 등 산업 현장에서 다수의 로봇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검증한다. 구체적으로 ▲자율 운용 네트워크 기반 마련 ▲산업 현장 피지컬AI 실증 ▲K-통신 생태계 활성화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자율 운용 네트워크 기반을 위해 통신망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하고 장애를 조치하는 'AI 코어 오케스트레이터'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을 AI와 연동해 코어망의 통신 패턴과 성능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피지컬AI 실증으로는 HD현대삼호와 협력해 조선소에 특화된 AI 기반 자율 시스템을 개발한다. 하이퍼 AI 네트워크의 초저지연 통신 환경을 바탕으로, AI가 조선소의 로봇 및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테면 AI 용접 로봇, AI 도장 로봇, 통신국사 자율 운용 로봇 등 총 3종의 피지컬AI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로써 향후 고위험 산업 현장에 피지컬AI를 실제 도입했을 때의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검증한다. KT는 삼성전자, HD현대삼호 외에도 쏠리드, 아리엘네트웍스, 우리넷, 연세대 등 국내 기업 및 학계와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 장비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중소기업 성장을 돕는 'K-통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는 삼성전자와 국내 중소기업의 장비를 중점적으로 검증하는 멀티벤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곳에서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과 레드캡 기반의 저전력 5G 단말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 자립과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KT는 사업 과정 중 확보한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 기술과 피지컬 AI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고 피지컬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랩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망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6G 시대를 향한 핵심 기술을 발굴하겠다”라며 “하이퍼 AI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여 국가 통신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5:02박수형 기자

SKT, AI-RAN 선도망 구축...피지컬AI 실증 추진

SK텔레콤이 정부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실증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AI-RAN 선도망 구축과 피지컬AI 융합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SK탤레콤은 2개년 실증사업을 통해 AI-RAN과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SA 특화기술, 통합관리시스템(SMO), AI 기반 자율화 기술을 선도망에 적용해 성능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삼성전자, 에치에프알, 에릭슨, 노키아 등 4개 제조사의 AI-RAN 장비를 단일 사업에서 동시에 구축하고 실증한다. 또한 CPU, GPU 등 AI-RAN 연산자원 구성을 다변화해 동일 환경에서 성능을 정량 비교함으로써 서비스 요구에 적합한 구현 방식을 검증할 예정이다. AI 연산을 담당하는 AI 서버와 데이터 전송장치(UPF) 배치 구조를 다양한 방식으로 동시에 운용해 어떤 방식이 피지컬AI 서비스에 적합한지도 실측 비교한다. AI-RAN 선도망의 효익을 입증할 수 있는 3종의 피지컬AI 서비스도 실증한다. 이를 통해 피지컬AI에 필요한 ▲대용량 상향 전송 ▲초저지연 ▲연산 분산 ▲이동성 ▲신뢰성 등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사족보행 순찰로봇은 사람 대신 공장 내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AI-RAN이 이 영상을 AI 모델로 분석해 위험 감지와 통합 관제까지 수행하는 서비스로, 산업 현장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는 현장 인프라에 설치된 라이다 센서 데이터를 초저지연 고신뢰 통신으로 AI-RAN 기지국에 모으고, 기지국이 이를 중앙 처리해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디지털 트윈을 구성한 뒤 차량에 원격 주행 명령을 내리는 서비스다. 공장 물류를 자동화해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는 로봇의 복잡한 AI 연산을 AI-RAN 기지국으로 분산해 단말의 연산 부담과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서비스로, 피지컬 AI 단말의 고질적인 문제인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하며, 보다 저렴한 로봇으로도 유사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대중소기업 상생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는 이 과제는 주관기관 SK텔레콤 중심으로 에릭슨코리아와 HFR이 장비 분야에 참여하고 인텔리빅스, 서울로보틱스, 클레비가 피지컬AI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수요기관으로는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가 참여해 실증 결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증한다. 삼성전자와 노키아도 AI-RAN 기지국 장비 공급과 기술 협력 차원에서 참여한다. SK텔레콤은 1차년도에 인천과 판교 2개소에 AI-RAN 선도망을 구축해 피지컬AI 서비스 2종을 우선 실증한다. SK인천석유화학 현장에서는 삼성전자 AI-RAN을 기반으로 사족보행 순찰로봇, 이동형 CCTV를 활용한 산업안전 관제 서비스를 실증한다. 화학공장 특유의 고위험 환경에서 AI 기반 안전관제 혁신을 목적으로 한다. 판교에는 에치에프알 AI-RAN을 기반으로 하는 피지컬 AI 리빙랩을 구축해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2차년도에는 1차년도 실증을 실제 산업 현장 중심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에서 실증한 산업안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판교 리빙랩에서 검증한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는 KG모빌리티 평택공장에 에릭슨의 5G 기술이 집약된 AI-RAN 선도망을 구축해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을 추진한다. 에릭슨 SMO를 활용해 피지컬 AI에 필수적인 저지연·고신뢰 통신 및 AI 기반 네트워크 자율 제어 기술도 실증한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 실증도 추진해 3종 피지컬 AI 서비스 실증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단계적 실증을 통해 향후 제조, 물류, 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RAN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제조사, 구조, 서비스를 교차 검증해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핵심 성과지표를 정립하고 이를 O-RAN, 3GPP 등 글로벌 표준화 기구의 표준 논의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RAN 얼라이언스를 통해 실증 성과를 글로벌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국내 유일 AI-RAN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로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AI-RAN 선도망과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할 것”이라며 “AI고속도로 핵심인 AI-RAN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대중소 상생을 통해 국내 생태계의 자립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5:00박수형 기자

쿠콘, 국민연금 치매재산 신탁관리 사업 지원…공공 금융안전망 구축 나서

쿠콘이 국민연금공단의 치매 고령자 자산 보호 사업에 금융 인프라를 공급하며 공공신탁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쿠콘은 국민연금공단이 추진하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에 페이먼트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는 인지능력 저하로 재산 관리가 어려운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공공신탁 제도다. 국민연금공단이 수탁자로 참여해 이용자의 자산을 관리하고 의료비, 요양비, 생활비 등 필요한 비용을 대신 집행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보유한 자산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54조원으로 추산된다.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와 경제적 학대 사례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지난 4월부터 해당 제도의 시범 운영에 착수했다. 쿠콘은 이번 사업에서 가상계좌, 입금이체, 예금주 조회, 거래내역 통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신탁재산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이용자별 전용 가상계좌를 통해 국민연금과 각종 복지급여, 정부 지원금이 신탁계정으로 안전하게 입금될 수 있도록 했으며, 입금이체 서비스를 활용해 세금과 공과금, 생활비 등의 지급 업무를 지원했다. 또 예금주 조회 기능을 적용해 자금 송금 전 수취인 계좌 정보를 검증함으로써 오송금 가능성을 줄였고, 거래내역 통지 서비스를 통해 자금 집행 결과를 신속하게 안내해 관리 투명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국민연금공단과 쿠콘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그동안 쿠콘의 가상계좌 서비스를 활용해 연금보험료 반납·추가납부와 실업크레딧 보험료 납부 등 다양한 연금 수납 업무를 운영해 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신탁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사례로 평가된다. 쿠콘은 금융 데이터 연계 기술과 안정적인 거래 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관별 업무 환경에 맞춘 연동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금융·행정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는 디지털 기술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서 고령층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4:46남혁우 기자

KCA, AI네트워크얼라이언스와 특화망 확산 논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AI네트워크얼라이언스(AINA)는 지능형 특화망 확산을 위해 협력과제 공동 발굴에 협력키로 했다. 특화망은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활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과 산업단지 AX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특화망을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로 확산시켜야 할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이에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AINA와 함께 특화망 확산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기술 정책 측면 협력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협의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AINA는 특화망이 산업현장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특화망 기술 도입·활용 현황 공유 및 AX 지능형 특화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특화망 생태계 성숙을 위한 방송통신전파진흥원–AINA 상호 협력과제를 함께 발굴했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피지컬AI 시대를 맞아 특화망은 산업현장의 지능화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필수 네트워크 인프라로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며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AX 특화망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4:30박수형 기자

국산 UAM 기체 국내 첫 공개…15일 5m 상공 공중정지비행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15일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 INU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개막에 앞서 'K-UAM 비행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쇼케이스에서는 삼보모터스그룹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비행을 비롯해 기체 관람, 개발기업과 참석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비행시연에서는 국내 개발 UAM 기체가 수직이륙(무선조종) 후 약 5m 상공에서 공중정지비행을 수행하며, 기체 비행제어와 모니터링, 전기추진 시스템,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이어 개발기업이 기체와 개발 현황을 직접 소개하고, 참석자들은 기체를 가까이에서 둘러보며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비행시연 시작 전에 기체 앞에서 국토부 장관과 인천시장이 국내 UAM 산업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산업계·학계·공공기관 관계자와 대학생, 국토부 청년인턴, 일반시민 등과 함께 UAM 비행시연을 참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준비해 온 K-UAM의 현재를 국민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미국·영국 등 주요국가에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과 상용화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도 미래 UAM 산업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K-UAM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그동안 버티포트, 운항체계, 교통관리시스템, 통신·관제, 실증·제도 마련 등 K-UAM 상용화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민간에서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기체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028년 UAM 상용화 목표 아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순한 운항부터 복잡한 운항까지 단계별 철저한 검증을 하며 이끌어 가겠다”며 “우리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첫걸음이 머지않은 미래에 국민 일상을 바꾸는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고, 비행 시연에 참석하는 학생과 청소년 중에서 미래 UAM 전문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14 14:28주문정 기자

[현장] 韓 기업이 공개한 SAP AI 성과는…"ERP 비용 절감·자동 분석"

한국 기업들이 SAP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중심 경영 기반을 강화했다.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운영체제로 확장해 '자율형 기업' 환경을 구축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LG이노텍, 현대오토에버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에서 SAP 플랫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ERP 구축 비용과 업무 프로세스를 줄였으며, LG이노텍은 데이터·업무 표준화로 AI 적용 환경을 넓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엑셀과 이메일에 의존하던 수익성 분석을 자동화해 AI가 실적 변동 원인까지 설명하도록 구현했다. 우선 박준호 삼성전기 ERP·SCM 담당 그룹장은 지난 3년 동안 SAP 플랫폼으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사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시스템 전환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공급망관리(SCM) 데이터도 ERP와 통합해 AI 기반 분석과 자동화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삼성전기는 대규모 시스템 전환에 앞서 기존 ERP의 불필요한 기능과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선행 작업부터 진행했다. 이후 출하와 결산, 재무, 원가, 제조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했다. 기존 시스템에 별도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지우거나 SAP 표준 기능으로 전환했다. 박 그룹장은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로 전체 업무 프로세스 약 40%를 줄였다"며 "차세대 ERP 구축에 투입되는 총비용도 기존 예상치보다 약 62%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내부 인력의 SAP 활용 역량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당시 삼성전기 ERP 담당 조직에는 SAP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이 없었지만, 이후 전원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교육을 받았다. 내부 인력이 SAP 표준 기능을 활용해 기존 자체 개발 프로세스를 직접 전환하면서 외부 사업자 의존도를 낮추고 시스템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ERP와 SCM,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분산됐던 데이터베이스(DB)도 통합했다. ERP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와 SCM의 계획 데이터를 데이터 통합 환경에 모아 생산계획과 실행 현황, 제조원가와 재무 정보를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불필요한 시스템 간 연결도 제거해 ERP가 데이터 처리라는 본래 역할에 집중하도록 구성했다. 그는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예상됐던 업무 중단 시간도 대폭 줄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당초 144시간으로 예상됐던 ERP 비가동 시간을 시스템 전환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76%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ERP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생산 설비가 작동하도록 임시 서버와 보완 시스템을 구성해 제조 라인을 멈추지 않고 차세대 ERP 전환을 완료할 수 있었다. 삼성전기는 ERP와 SCM을 연결한 폐쇄형 자동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CM에서 수립한 계획이 ERP를 통해 자동으로 실행되고, 사람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실행 결과가 경영 목표와 다르면 AI가 원인을 분석해 대응 계획과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다시 SCM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2028년까지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업무 프로세스·데이터 표준화…AI 환경 확보" LG이노텍이 SAP로 ERP와 공급망, 데이터, AI를 한 구조로 연결했다.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향후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박준기 LG이노텍 차세대 ERP 추진실 실장은 차세대 ERP인 '이노 ERP' 구축 과정에 SAP의 클린 코어 전략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처럼 맞춤 기능을 ERP 내부에 계속 추가하기보다 SAP 표준 기능을 우선 사용한 셈이다. 이를 통해 꼭 필요한 기능만 별도로 확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SAP 표준 프로세스를 검토했다. 이후 현업 프로세스 담당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 고유 경쟁력을 만드는 특화 업무와 일반적인 표준 업무를 구분해 불필요한 맞춤 개발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은 ERP뿐 아니라 공급망관리 시스템까지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SAP ERP를 중심으로 생산계획과 통합사업계획, 재무·세무 관련 솔루션을 연결하고, 별도 기능과 외부 시스템 연동에는 SAP BTP를 활용했다. LG이노텍은 SAP 플랫폼으로 내부 데이터 활용 기반도 강화했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기존 데이터브릭스 환경을 연계해 ERP 데이터를 별도로 복사하지 않고 활용활 수 있게 구축했다. 이 데이터 위에 SAP AI 비서 '줄'과 AI 모델을 연결해 자재 수요 산출, 구매 요청, 수요 변동과 고객 납기 위험 감지 등에 적용하고 있다. 박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며 "최종 성과가 모두 공개된 단계는 아니지만, 시스템 유지 부담을 줄이고 사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 엑셀·이메일 의존 벗다...분석 자동화 현대오토에버는 SAP AI로 관리회계 분야의 수익성 분석 자동화를 구현했다. 엑셀과 이메일에 의존하던 계획·실적 분석을 시스템 안으로 옮기고, AI가 주요 이상 징후와 원인을 먼저 제시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박혁 현대오토에버 팀장은 "우리는 다양한 업무에서 AI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수작업 비중이 높았던 관리회계 수익성 분석을 첫 번째 개념검증(PoC)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업 부서가 엑셀로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이메일로 취합한 뒤, 실적 데이터와 수작업으로 비교했다고 밝혔다. 이번 PoC에서는 계획 데이터를 SAP 시스템에 직접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I 비서 '줄'이 계획 대비 실적과 손익 변동 원인을 자연어로 설명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구매·자재 분야의 악성 재고 예측과 차량 하위 부품 조사 자동화, 인사 정보 조회 등으로 AI 활용 검증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 팀장은 "현업이 체감하는 AI 활용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6.07.14 13:46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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