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대량해고 이어 운영 비용도 줄인다
세일즈포스가 기업 운영 비용 감축액 규모를 50억 달러(약 6조3천억원)로 늘릴 전망이다. 기존 감축 규모였던 30억 달러(약 3조7천8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더 절감할 계획이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대규모 해고 계획을 발표한 후 회사 주요 임원진들에게 이같이 발언한 녹음파일을 포춘지가 입수해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포춘지가 입수한 녹음파일 내용에 따르면 마크 베니오프 CEO는 "그동안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용을 꾸준히 확대했다"며 "이제는 엔데믹 시대이며 경기 침체인 상황에서 인력을 10% 줄이고 지점도 몇 군데 없앨 계획이다"고 발언했다. 그는 "특히 지점에 해당하는 건물세 등 부동산 비용을 줄이는 게 운영 비용 축소에 큰 도움이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지점은 전 세계 89개 도시에 110개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그는 "이제 우리는 이렇게 많은 건물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지난 1년 동안 일자리 수만 개를 줄였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이 심화함에 따라 발생하는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