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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AI·클라우드 사업 협업

네이버가 인도 최대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도 측에서는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과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TCS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를 중심으로 전세계 100여개 국에서 ▲은행 ▲제조 ▲소매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맞춤형 IT 서비스, 컨설팅 및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도 최대의 IT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네이버와 TCS는 각 사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탐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서비스 생태계 및 데이터 자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인도 현지에서 발 빠르게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TCS와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본격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TCS 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중심의 기술 협력을 매개로 함께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23:02박서린 기자

한-인도 과학기술 디지털 협력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인도와 과학기술, AI, 디지털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를 체결해 AI, 데이터, 사이버보안, 반도체 등 디지털 기술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추진, 정례 협의체 개최 등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국제기구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도 과학기술청과 생명공학, 양자, 반도체, 핵심 광물 가공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정책공유, 산학연 교류, 공동연구 등 협력을 추진하는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각국의 강점이 결합하는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프레임워크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부처 간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0 20:23박수형 기자

韓-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산업협력위원회 신설

한국과 인도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개선한다. 또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경제 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AI, 국방 방산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교류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 간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해 인도와 에너지 자원 및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을 가속화해 신통상 규범을 충분히 반영한 방향으로 협정을 조속히 개선하기로 했다”며 “우리 기업에 보다 우호적인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공급망과 녹색경제 등 변화된 통상환경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신통상 규범을 충분히 반영한 방향으로 협정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CEPA와 산업협력위원회 외에 중소벤처기업 진출 실무그룹 운영, 콘텐츠 산업 협력 등을 담은 양해각서 등 문건 15건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협력 MOU를 개정해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5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고, 핵심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도의 조선 시설 건설 지원, 선박 발주 수요 보장, 선박 생산 보조금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결합해 우리 기업이 인도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화창조산업 MOU를 토대로 K팝 상설 공연장이자 K컬처의 해외거점이 될 뭄바이 코리아 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K팝과 발리우드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 협력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양 정상은 회담 결과를 담은 한-인도 정상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2026.04.20 20:19박수형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인도 상원의원과 현지 게임 생태계 육성 논의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인도 정계 인사를 만나 현지 게임 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생태계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에 따르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 대표는 수지트 쿠마르 인도 상원의원과 만나 인도 디지털 경제 내 게임 산업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인도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글로벌 게임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지트 쿠마르 의원은 "인도의 게임 생태계는 젊고 기술 친화적인 인구 구조와 디지털 인프라 확장을 바탕으로 고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인도가 향후 게임, 이스포츠,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인도 게임 인큐베이터(KIGI)'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생태계 강화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인도 우선형(India-first)' 지식재산권(IP) 발굴 및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2026.04.20 17:40정진성 기자

폭스바겐그룹, 유럽 성장에도 전기차 판매 뒷걸음…美·中 부진 영향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유럽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부진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약 20만대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유럽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세가 중국과 미국의 급격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 인도량도 205만대로 전년 동기 213만대 대비 4%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선방했지만 중국과 미국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유럽 내 BEV 인도량은 11.5% 증가했고, 서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그룹의 BEV 점유율도 19%에서 20%로 상승했다. 반면 중국 내 BEV 인도량은 63.8%, 미국은 80.1% 각각 급감했다. 폭스바겐은 중국과 미국 판매 감소의 배경으로 현지 전기차 보조금 종료와 규제 변화 등을 지목했다. 회사는 중국의 경우 현지에서 개발한 신규 전기차 출시를 앞둔 과도기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적용된 관세와 규제 변화도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체 인도 실적도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유럽은 4.2%, 중·동유럽은 7.6%, 남미는 7.0% 증가했지만 북미는 13.3%, 아시아태평양은 14.1% 감소했다. 중국 시장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폭스바겐그룹 인도량은 61만 8900대로 줄었다. 다만 폭스바겐은 중국 전체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동화 전략 전반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선전했다. 1분기 글로벌 PHEV 인도량은 10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서유럽에서는 전 차종 기준 주문량이 3%, BEV 주문량은 4% 증가했다. 폭스바겐 티록, 쿠프라 테라마르, 스코다 엘로크, 아우디 Q3,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등이 주문 증가를 이끈 주요 차종으로 꼽혔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위원은 "1분기 어려운 경제·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유럽에서는 인도량과 순수전기차 비중이 늘었지만 중국과 미국의 시장 침체는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지역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장에서는 혼란이 발생했지만 그룹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유럽의 도심형 전기차와 중국 현지 개발 신차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4 10:23류은주 기자

국경 갈등 딛고 중국 향한 인도, 에너지 위기에 협력 재시동

국경 충돌 이후 냉각됐던 인도와 중국 관계가 에너지 안보 위기를 계기로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는 란지트 메타 인도상공회의소연합(PHDCCI) 총장 겸 최고경영자(CEO) 발언을 인용해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도 기업 사절단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메타 CEO는 CNBC에 지난 3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도 기업 8곳이 상하이, 저장성, 우시의 중국 기업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메타 CEO는 “에너지 안보는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특히 중동 분쟁에서 비롯된 불확실성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이자 2위 액화석유가스(LPG) 소비국인 인도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 상승과 공급망 차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인 인도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산업단체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한 인도 기업 8곳 가운데 6곳은 전기차 충전, 전기트럭, 배터리 저장, 에너지 거래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이다. 메타 CEO는 중국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인도에는 그런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을 3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주행거리 불안은 여전히 보급 확대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PHDCCI는 올해 말 광저우에서 열리는 대형 무역전시회인 캔톤페어 추계 행사 기간에 더 큰 규모의 사절단을 꾸려 다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양국 관계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인도 산업계 사절단의 중국 방문은 아시아 양대 경제권 간 관계 해빙이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위징 주인도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5년여 만의 첫 인도 기업 사절단의 중국 방문이 상하이에서 막 마무리됐다”며 “해빙은 현실”이라고 적었다. 인도 정부도 지난달 11일 중국의 대인도 투자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해당 규제는 2020년 갈완 계곡에서 인도와 중국 군인 여러 명이 사망한 국경 충돌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강화된 바 있다. BDO인도의 기업금융·투자은행 부문 파트너인 아시시 바가디아는 최근 방중과 일부 분야 투자 규제 완화가 “관심 회복의 초기 신호”라면서도 “관계 개선은 극적이라기보다 신중하고 점진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도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큰 규모의 노출을 감수하기보다는 인도 내에서 중국 기업들과 기술 이전 파트너십과 합작법인(JV) 설립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해부터 관계 개선 움직임을 이어왔다. 미국이 지난해 8월 인도에 50% 관세를 부과한 이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7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후 양국은 항공편 재개와 국경 지역 병력 분리 등 관계 정상화를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해왔다. 리처드 로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인도·신흥아시아 경제 담당 선임고문은 CNBC에 “인도는 희토류, 의약품 원료, 배터리 등 분야에서 중국이 지배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일정 수준의 상업적 관여 없이는 신흥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수출 주도형 제조업 성장을 유지하려 한다면 인도의 커지는 시장 영향력을 외면하기는 어렵다”며 “이는 베이징 역시 관계 복원과 관련해 인도와 비슷한 수준의 의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6.04.08 09:34류은주 기자

어피닛, 작년 매출 1690억원·세전이익 397억원...이익률 23.5%

어피닛(대표 이철원)이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기준 2025년 연간 매출 1691억원, 세전이익 397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에서 금융비용, 환율 등 손익을 반영한 실질적사업 성과로, 어피닛의 지난해 세전 이익률은 23.5%다. 높은 수익성의 핵심 배경은 금융 플랫폼 매출 확대다. 어피닛은 지난해부터 자체 금융 상품 판매 외에 타 금융사들의 상품 중개를 통한 수수료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고수익성을 실현했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경우 자산 부담 없이 수익을 창출하여 효율이 높다. 실제 플랫폼 중개액은 2025년 2분기 25억, 3분기 34억, 4분기 149억에 이어 2026년 1분기에는 381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15배 단기간에 크게 확대됐다. 어피닛은 이 같은 고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핀테크 기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에 걸맞게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해외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한국 기업의 사례로서 코스닥 시장 밸류업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어피닛은 올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한 매출 2500억원, 50프로 이상 성장한 세전이익 550억원을 목표로 한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대출·보험·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금융 허브 구축하고, 인도 내 40개 파트너사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피닛은 인도 시장에서 축적한 현지 네트워크와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과 인도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의 고급 청년 인력 및 기업이 인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지 금융 포용 강화를 위한CSR 활동도 지속 전개하여 인도 내 한국 기업의 긍정적인 시장 이미지를 높이고 사회적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어피닛이 금융 핀테크 서비스로 인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인도에 진출하는 미래 한국 기업들이 보다 탄탄한 토대 위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로 지난해 빠르게 성과가 올라오면서 매출, 이익 등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금융 서비스의 깊이와 범위를 동시에 확장하고 인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미국의 나스닥과 같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시장 밸류업에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2026.04.02 08:39백봉삼 기자

AI 인프라 허브로 부상한 인도…재벌 아다니, 메타·구글과 협력 모색

인도 대표 재벌 가우탐 아다니가 이끄는 아다니 그룹이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인도를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다니 그룹은 최근 메타·구글 등 미국 기술 대기업과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는 아다니 그룹이 추진 중인 100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 디지털 인프라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그룹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과 AI·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수적인 토지와 재생에너지를 동시 공급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월마트의 인도 전자상거래 자회사 플립카트도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다니 그룹은 인도 각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부지를 물색 중이며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같은 움직임은 인도를 둘러싼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방대한 인구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와 기술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에 맞춰 데이터센터 시장 역시 급성장 중이다. 컨설팅업체 KPMG에 따르면 인도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2030년까지 8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현재 대비 약 5배 수준이다. 아다니 그룹은 이미 AI 인프라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1000억 달러(약 150조원)를 투입해 친환경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투자는 서버·전력 인프라 등 연관 산업에서 장기적으로 1500억 달러(약 225조원) 규모의 투자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시장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인도 클라우드 인프라에 약 127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오픈AI 역시 1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 중이다. 인도 내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 릴라이언스는 11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타타그룹 역시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선 인도가 AI·클라우드 인프라의 차세대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수요와 정부의 디지털 정책,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맞물리며 초거대 AI 인프라 집적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다니 그룹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통합 인프라를 앞세워 글로벌 AI 시대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4:39한정호 기자

신세계면세점, LG전자와 AI 물류 시스템 구축

신세계면세점이 LG전자 스마트팩토리와 협력해 AI 기반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면세품 인도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면세업계는 고객이 출국 수개월 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상품을 구매하고 이를 출국 시간에 맞춰 인도장에서 전달해야 한다. 신세계면세점은 고객이 인도장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8일 LG전자와 물류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면세 물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물류 시스템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역량을 물류센터에 접목해 주문 단계부터 입고-보관-검수-피킹(Picking)-출하까지 전체 프로세스 상에서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구축될 물류 시스템에는 면세 물류 특성과 향후 성장 수요를 반영한 물류센터 설계와, AI 기반의 실시간 주문·현장 데이터를 연계한 통합 물류 운영 최적화, 이동형 로봇을 활용한 고속·유연 자동화 설비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문 상품의 재고 배치와 작업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비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의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결품 사전 감지 및 설비 상태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게 된다. AI 영상 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현철 신세계디에프 영업·마케팅 총괄은 “면세 쇼핑은 고객의 출국 일정과 연계되는 만큼 물류 운영의 정확성과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면세 물류 운영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0 09:02김민아 기자

AI 금융 플랫폼 어피닛, 인도 금융 접근성 격차 해소 나서

인공지능(AI) 금융 플랫폼 기업 어피닛이 인도의 자영업자, 여성, 청소년 등 금융 이해도가 낮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중산층을 대상으로 금융 리터러시 캠페인 '핀커넥트(FIN CONNECT)'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의 교육·임팩트 기업 언더독스와 협력해 진행한 현지 체험형 금융·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피닛은 인도의 구조적인 금융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인도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사하약(Sahayak)'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도에는 공식 금융 이력이나 신용 기록이 없는 인구가 많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수가 인구의 80% 이상인 10억명에 이른다. 어피닛은 이 격차를 해소해야 인도의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보고, 플랫폼 비즈니스와 교육·사회적책임(CSR) 활동을 결합한 양방향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에는 참가자 약 400여 명이 참가해 개인의 자산 관리 습관에서 비즈니스 관점의 사고까지 전반적인 금융 지식을 습득했다. 어피닛은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향후 어피닛의 디지털 금융 상품을 이용할 때 더 낮은 금리 조건으로 상품을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소득·지출·저축·투자 등 기초 금융 흐름과 함께 신용 점수(CIBIL), 복리 개념 등을 워크시트 실습과 퀴즈를 통해 쉽게 자산 배분과 개인·거시 이벤트를 결합한 오프라인 금융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의사결정이 미래 재무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체험했다. 어피닛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어피닛의 주 이용자 층이자 인도의 주 경제활동층인 자영업자, 여성, 청소년 등 중산층이 금융을 '어려운 지식'이 아닌 '생활과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도구'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언더독스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금융 교육을 확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의사결정과 지속 가능한 소득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6:34홍하나 기자

폭염·정전도 대비…LG전자, 맞춤형 HVAC로 인도 공략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과 부품 솔루션을 앞세워 '국민 브랜드' 도약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2일부터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냉난방 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현지 가전제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 기존 에어컨 및 공조 제품 전시존 외에 처음으로 부품 솔루션 전용 부스도 별도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한 컴프레서 신제품은 인도의 전력 공급 불안정, 고온 환경,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 등을 고려해 개발됐다. 냉장·냉동용 컴프레서는 작동 중 정전으로 인한 급정지 충격을 줄이는 설계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 고효율·소형화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제품 크기는 기존보다 10% 이상 줄였다. LG전자는 인도 가정용 에어컨에 탑재되는 1~2RT(냉동 톤) 제품부터 상업용 에어컨에 주로 쓰이는 27RT 제품까지 폭넓은 컴프레서 라인업도 공개했다. 컴프레서 라인업은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췄고, 특히 상업용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규제 대응력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품뿐만 아니라 인도 현지 시장에 특화된 HVAC 솔루션도 선보였다. 혹서부터 혹한까지 다양한 인도의 기후대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멀티브이 5'가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인버터 컴프레서 기반 3단 압축 기술과 냉난방 운전 시 냉매량을 실시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인도법인 상장식에서 현지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인도향 주요 부품 라인업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다. 생산 역량 확대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이어 스리시티에 세 번째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인도 맞춤형 B2B 부품과 현지 특화 가전 생산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인도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 61억 5천만 달러였으며, 올해부터 연평균 15% 성장해 2034년 약 215억9천만 달러(약 32조3천6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홍주 인도 LG전자 대표는 “인도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 부품 솔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B2B 분야에서도 국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5 11:48전화평 기자

장애인 정보 접근권 넓힌다…한컴, 국립장애인도서관과 PDF 기능 개발 협력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손잡고 장애인의 공공기관 간행물 정보접근권 확장에 나선다. 한컴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판교 한컴타워에서 장애인의 쉽고 빠른 공공기관 간행물 접근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성준 한컴그룹 부회장과 황금숙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PDF 생성 기능을 개발해 아래아한글(2024버전)에 탑재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간행물을 출판하는 공공기관들이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PDF를 제작하도록 지원과 검증·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매년 5만여 건씩 생산되는 공공기관 간행물뿐 아니라 한글로 작성되는 학술·학위 논문 등을 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로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미 변환된 PDF에 사후적으로 접근성을 부여하다보니 소요시간·난이도·예산 등의 측면에서 효율이 떨어져 연간 생산되는 장애인 대체자료는 1만 5000여 건에 불과했다. 이에 한컴은 PDF 변환 단계서부터 국제표준 'PDF/UA'를 지원하는 접근성 부여 기능을 올해 4분기 내로 아래아한글에 탑재하고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높인다는 목표다. 한컴은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의 한컴오피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점자 변환 기술 개발 ▲스크린 리더 업체와의 협업 ▲음성인식 기반 문서 작성 기능 도입 등을 추진하며 정보소외계층의 디지털 문서 접근성 개선에 힘써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도 지난해부터 웹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협업해오고 있다. 변성준 한컴그룹 부회장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던 만큼,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36년 기술력이 사회에서 더욱 가치있게 쓰일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금숙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 PDF 접근성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보장과 포용적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대표 장애인 도서관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9 19:00한정호 기자

[법과 상식 사이] 국제법은 전쟁을 막을 수 없을까

전쟁이 시작되면 법은 침묵하는가. 포성이 울리는 순간 국제법은 무력한 종잇조각에 불과하다는 회의가 고개를 든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전쟁의 정당성은 정치가 아니라 법의 언어로 평가된다. 교전 당사국들은 전쟁을 시작하면서도 동시에 국제법을 말한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충돌에서도 각국은 자신의 군사 행동을 자위권이라는 법적 논리로 설명했고, 다른 국가들은 이를 국제법 위반 여부의 관점에서 평가했다.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법의 언어가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음대로 싸울 수 없다 : 무력 사용 금지의 원칙 현대 국제질서에서 국가는 원칙적으로 무력을 사용할 수 없다. 1945년 채택된 UN헌장 제2조 4항은 국가 간 '무력의 위협 또는 사용'을 금지한다. 이 원칙은 조약상의 약속을 넘어 국제관습법으로 확립된 기본 규범이다. 지금 전개되고 있는 교전국의 핵심 시설 타격이나 봉쇄 위협 역시 자유로운 정책 수단이 될 수 없다. 전쟁은 오로지 금지를 전제로 한 극히 좁은 예외일 뿐이다. 무력을 허용하는 두 가지 예외 무력 사용의 예외는 구조적으로 좁다. 하나는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집단안보 조치로 무력 사용을 허가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UN헌장 제51조에 따른 자위권이다. 자위권은 국가가 전쟁을 선택할 권리가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부여된 보충적이고 제한적인 방어권에 불과하다. 특히 쟁점이 되는 선제적 자위권은 위협의 구체성과 임박성이 입증되어 최후의 수단으로서만 극히 예외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 단순한 전략적 불안이나 장래의 위험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예방적 전쟁은 국제법상 정당화되기 어렵다. 따라서 모든 자위권적 조치는 필요성과 비례성의 원칙을 엄격히 충족해야 하며 침해된 권리 회복과 방어라는 목적 달성에 요구되는 수준 내로 제한돼야 한다. 싸움에도 규칙이 있다 : 국제인도법의 준수 국제법의 통제는 개전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전쟁을 시작할 권리와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은 법적으로 엄격히 분리된다. 설령 개전 사유가 정당하더라도 수행 과정은 별도의 평가를 받는다. 1949년 제네바협약과 국제인도법은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별할 것, 과도한 부수적 피해를 방지할 것, 그리고 군사적 필요를 넘어선 공격을 제한한다. 최근 이란 내 주요 도시 주변에서 발생하는 민간인 피해와 정밀 타격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점은 개전의 합법성 여부와 관계없이 그 자체로 국제법적 책임의 대상이 된다. 집행의 한계와 기준의 진짜 의미 국제법은 중앙집권적 강제 기구가 없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그 집행이 국가의 동의와 국제정치의 역학 관계에 크게 의존한다. 그 결과 명백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일관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종종 무력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국제법은 국내법과 같은 강제력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국가 행위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보편적 기준으로 기능한다. 실제로 국가들은 자신의 군사 행동을 국제법적 근거로 정당화하며 국제적 지지와 명분을 확보하려 한다. 그렇다면 전쟁이 이미 발생한 현실 속에서 이러한 기준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국제법은 전쟁을 즉각 멈추게 하는 물리적 장치는 아닐지라도 무력 사용을 평가하는 공통의 언어를 제공한다. 이 기준은 국가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를 해명하게 만들고, 국제사회가 제재나 외교적 대응을 조직할 근거를 마련해 시간이 지난 뒤에도 전범 재판과 같은 사법적 책임을 논의할 틀을 남긴다. 국제법은 전쟁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그러나 전쟁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다. 무력 사용은 언제나 정당화의 부담을 동반하고 그 정당성은 국제사회라는 공개된 무대에서 검증된다. 기준이 없다면 전쟁은 단순한 힘의 경쟁으로 끝나지만 기준이 존재하는 한 전쟁은 끝난 뒤에도 합법성과 책임의 문제로 남는다. 전쟁은 정치에서 시작되지만 그 책임은 결국 법의 기록 속에 남는다.

2026.03.09 08:56안정민 컬럼니스트

한수원, 인도 타타파워와 SMR 협력 출발점 마련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래된 민간 에너지 회사인 타타파워와 'i-SMR 기술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과 타타파워의 SMR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혁신형 SMR(i-SMR)이 인도시장에 적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양사는 한국과 인도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i-SMR 기술 특성과 개발 현황, 주기기, 연료 특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두산에너빌리티도 참여해 원전 설계부터 연료·기자재 등 원자력 산업 전반에서 폭넓은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워크숍은 인도 에너지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개최됐다. 인도 정부는 최근 2047년까지 원자력 발전 설비용량을 100GW로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는 수명이 종료된 석탄 화력발전소 부지를 원자력 허브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같은 전환 과정에서 i-SMR 기술은 유연한 부지 활용성과 향상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최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인도와 실질적인 기술 교류의 물꼬를 텄다”며 “인도의 SMR 도입 추진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08 16:19주문정 기자

로옴, 인도 수치 세미콘과 반도체 제조 협력

로옴이 인도 반도체 기업 수치 세미콘(Suchi Semic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 내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에 나선다. 로옴은 수치 세미콘과 인도에서의 반도체 제조 협력을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로옴의 디바이스 기술과 수치 세미콘의 후공정 제조 역량을 결합해 고신뢰성·확장형 제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옴은 파워 디바이스 및 LSI 후공정을 수치 세미콘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26년 내 양산 출하를 목표로 기술 평가를 시작했다. 향후 수년간 예상되는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내 제조 체제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패키지 종류를 확대하기 위해 로드맵을 공유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 협력에 그치지 않고, 수치 세미콘의 현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나선다. 이번 협력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기조에 맞춰 현지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026.03.03 17:05전화평 기자

구글에 내준 '내비게이션' 지도, 1대 5000 지도와 뭐가 다를까

우리 정부에 1대 5000 축척의 지도 반출을 요구했던 구글이 이를 선회해 내비게이션 지도를 요청하면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이 조건부 승인됐다. 내비게이션 지도는 길찾기에 필요한 정보를 다 담고 있으면서, 일부 정보의 경우 당초 요구했던 축척 지도보다 정밀한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지리원은 27일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를 열고, 1대 5000 축척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구글에 허가하기로 했다. 다만, 1대 5000 축척을 구성하는 모든 자료가 나가는 것은 아니다. 국토지리원은 반출 정보를 지도 베이스 맵과 길찾기에 필요한 네트워크 데이터, 즉 내비게이션용 지도로 제한했다. '1대 5000 축척' 지도와 '내비게이션' 지도는 무엇이 다를까. 우선, 1대 5000 축척 지도는 실제 거리 50m를 지도상 1cm로 줄인 것으로, 건물·도로·골목길 등을 세밀하게 식별할 수 있다. 이 지도는 국가기본도로 불리며 위치 오차가 1.5m 이내로, 보안시설의 위치 정보가 포함돼 안보상 중요 자원으로 분류된다. 1대 5000 축척의 지도를 전국 단위로 보유한 국가는 한국과 대만 두 곳 뿐이며 일부 지역만 보유한 나라를 포함해도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5~6곳에 불과하다. 내비게이션 지도는 1대 5000 축척의 지도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 업체가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해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주요 위치 정보나 랜드마크 정보, 식당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1대 5000 축척 지도를 이루는 70~80% 가량의 정보가 내비게이션 지도를 이루는 근간이 될 정도다. 범용성은 1대 5000 축척의 지도가 더 높지만, 내비게이션 지도에는 이보다 세밀한 정보가 일부 포함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이다. 길 찾기에 이용되는 횡단 보도, 과속 방지턱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1대 1000 축척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광재 지오스토리 최고비전책임자(CVO)는 "1대 5000 축척의 고정밀지도는 도로 선이 선이 아닌 실폭으로, 이것이 면형으로 구축돼 있다"며 "다시 말해 도로가 아닌 인도까지 표현을 다 해뒀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비게이션 지도는 1대 5000 축척 지도의 도로 데이터, 건물 데이터를 가지고 표지판 등 교통 데이터베이스(DB)와 관심지점(POI), 건물명 등을 추가해서 만든 것"이라며 "과속방지턱 등도 1대 1000 축척의 지도에만 있다. 내비게이션은 1m 단위로 서비스를 하다보니 도로 주변에 대해서는 굉장히 세밀한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최진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보행 내비게이션을 서비스하려면 인도가 있어야 하고, 횡단보도 등이 있어야 길을 안내할 수 있다"면서 "구글의 자율주행 서비스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2.27 19:54박서린 기자

인도 칼스버그, IPO 준비 궤도…JP모건 등 자문사 선정

칼스버그가 인도 사업부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최대 7억 달러(약 1조114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칼스버그는 코탁 마힌드라 캐피털과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의 인도 현지 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이르면 오는 5월 중 칼스버그가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칼스버그의 인도법인은 인도 맥주 시장에서 약 22%의 점유율을 보유한 2위 업체다. 데이터 제공기업 트랙슨에 따르면 지난해 3월로 끝난 회계연도에 약 900억 루피(약 1조42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IPO는 모회사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2차 매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말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공모 규모와 구조,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변경 가능성도 있다. 최근 2년간 현대자동차, LG전자, 카라로 인디아 등이 인도 사업을 상장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인도 법인은 약 32배 수준이다. 앱솔루트 보드카와 시바스 리갈 위스키 제조사인 페르노리카도 인도 사업 상장을 검토 중이다. 본피글리올리 트랜스미션과 힌두스탄 코카콜카 베버리지스, 포실 그룹 등도 유사한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켄니 레스 칼스버그 외부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인도 사업의 IPO 가능성도 포함될 수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6.02.24 09:43박서린 기자

LG AI연구원이 제시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미래는?

LG그룹이 인도 뉴델리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에서 개최된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협력 방안과 실행 사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네스코와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공동 주관한 행사에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범용 AI 위험분류체계 한국판인 'K-AUT'를 공개했다. K-AUT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사회 안전, 한국적 특수성, 미래 위험 등 4개 핵심 영역 226개 세부 항목으로 이뤄졌다. 각 항목마다 5가지 판별 기준을 뒀다. 이 체계는 단순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AI 모델과 서비스 안전성을 검증하고 강화하는 도구로 개발됐다. LG AI연구원은 이를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 안전성 검증에 활용했으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한국적 특수성 영역은 각 국가와 지역의 고유한 맥락을 반영한 항목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향후 다른 국가로 확장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월드 벤치마킹 얼라이언스 등과 기업의 책임 있는 AI 정책 내재화 방안을 논의했다. LG AI연구원은 오는 5월 글로벌 공개를 앞둔 'AI 윤리 MOOC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 대상으로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활용 사례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해 공공과 민간의 윤리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MOOC는 윤리영향평가와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AI 에이전트 등 실제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고 10개 모듈로 구성됐다. 하버드대와 뉴욕대, 노트르담대, 유엔대 모질라 재단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등 기관 석학 15명으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5월 서울에서 MOOC 론칭 행사를 열 예정이다. 강의는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팀 커티스 유네스코 남아시아 지역 사무소장은 "이번 MOOC 핵심은 '설계에 의한 윤리'"라며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윤리를 묻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 질문을 개발 과정 안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2.23 09:38김미정 기자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성장 가속화... 2030년까지 매출 2배 달성 목표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 지역 성장에 본격 속도를 낸다. 대표 국가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에서는 2030년까지 매출액 2배 성장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세우고 지역 특화 및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사우스 성장 전략을 주도하는 대표 국가로 꼽고 있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6조2천억원으로 2년 전인 2023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전사 매출액 성장률의 2배를 넘는 수치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회복 지연에도 신흥시장 특유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도드라지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들 국가에서 오는 2030년까지 현재의 두 배로 매출 성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류재철 CEO 역시 지난해 말 취임 첫 구성원 대상 메시지에서 이러한 목표를 공언한 바 있다.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서 성장을 극대화해 전사 중장기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한국,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 편중된 지역 포트폴리오를 건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라질은 세계 11위 규모 경제력에 저소득층 지원 정책으로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브라질에서 현지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본격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최대 인구 대국 인도는 LG전자가 주요 가전 점유율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전 보급률이 20~30%에 불과해 추가 성장 여력도 매우 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기반 국가 주도 정책 및 개발프로젝트에 연계한 B2G(기업·정부간거래), B2B(기업간거래) 기회가 많다. 지역 특화 제품 출시하고 현지 완결형 사업 인프라 구축해 성장 가속도 LG전자는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州)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연내 가동을 목표로 대지면적 76.7만제곱미터(㎡), 연면적 7만제곱미터 규모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신공장은 프리미엄 및 지역 적합형 제품 생산을 맡는다. 현지 가전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인근 국가로의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등 남미 가전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건설중인 파라나주 신공장과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위치한 기존 생산기지를 더하면 LG전자의 브라질 내 프리미엄 가전 및 부품 현지 생산능력은 연간 720만 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현지 고객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구매력 등을 감안해 기획한 인도 전용 가전 '에센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에센셜 시리즈는 인도 젊은 중산층 가구로부터 '필수 가전'으로 인식되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인도 전용 세탁기는 수압이 낮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급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제가 잘 풀리지 않는 경수(硬水, 센물) 전용 세척기능도 탑재했다. 에어컨은 최대 5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혹독한 현지 여름 날씨에도 강력한 냉방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냉장고는 종교적 이유로 채식인구가 많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신선칸 용량을 대폭 늘렸다. 제품 외관에는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취향에 맞춰 반짝이는 꽃무늬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난 1995년 최대 가전 유통회사 샤커(Shaker)와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현지에 진출해 30여 년에 걸친 견고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혹서지 환경에 최적의 효율을 내는 HVAC 기술 등 지역 특화 기술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업 인프라의 현지화와 지역 특화기술 개발은 사업기회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우디 정부 주도 개발 프로젝트에 연이어 대규모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마트 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중동 최대 규모 '넷제로(Net Zero)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내용과 고급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AI홈,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내용 등이다.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하는 지역 특화형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 LG전자는 이들 지역에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과 헌신을 다함으로써 해당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차원이다. 교육열이 높은 인도에서는 LG희망기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전자/IT 제품에 대한 수리 기술과 서비스 역량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 이들의 자립을 돕는 활동이다. 지금까지 교육에 참여한 인원은 약 1천200명에 달한다. 라이프스굿 장학금 제도로 78개 대학에서 2천200명 이상의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브라질과 사우디에서는 국가 차원의 복지 프로그램과 방향성을 공유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저소득층 생계 지원 프로그램인 '보우사 파밀리아'에 발맞춰 임직원들이 저소득층 가정에 식품 바구니를 나눠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 녹지화 프로젝트인 '그린 리야드'에 참여해 임직원들이 나무 심기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2026.02.22 13:36전화평 기자

인도 정부, 5년내 5G 가입자 10억명 넘긴다

인도 정부가 2031년까지 5G 가입자 10억 명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구축한 5G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LTE 가입자를 5G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조티라디티야 신디아 인도 통신부 장관은 50만 개의 5G 기지국이 구축되면서 인도 전역의 5G 커버리지는 99.9%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 5G 가입자는 약 4억 명으로 5년 내 10억 명으로 증가, 보급률 79%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4G LTE 가입자가 전체 무선 가입자의 약 49%를 차지하면서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은 인도의 LTE 가입자가 약 6억 명에서 2031년 약 1억90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점쳤다. 신디아 장관은 인도 의 5G 구축이 세계서 가장 빠른 사례 중 하나라며 상용화 22개월 만에 전국 커버리지를 달성한 점을 강조했다. 바르티에어텔과 릴아이언스지오인코콤이 5G를 조기에 시작한 가운데 보다폰 이데아가 지난해 5G 상용화에 합류했다. 아울러 인도 국영 통신사 BSNL이 연내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2026.02.22 10:35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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