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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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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한 롯데홈쇼핑 벨리곰, 홍콩·대만서도 전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자체 개발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 대만에서 첫 대형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벨리곰'은 지난 11일부터 홍콩,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전시 행사를 동시 개최해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초대형 공공 전시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벨리곰'은 2023년 태국, 2024년 일본, 대만에 진출하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홍콩에 최초로 진출하며 중화권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내달 31일까지 홍콩 최대 규모 아울렛인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mmer)' 전시를 진행한다. 튜브를 탄 5M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안전요원 벨리곰', '서핑하는 벨리곰' 등 6곳의 포토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라커룸 콘셉트로 꾸민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시팅인형 등 약 250여 종의 벨리곰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벨리곰'이 깜짝 출연해 시민과 소통하고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이는 등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만에서는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소고백화점' 중샤오점에서 여름 해변 콘셉트의 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내달 5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되는 '2025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도 참가하며 '벨리곰' 인지도를 확장할 예정이다. '벨리곰'은 SNS 누적 구독자 17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표 K-캐릭터다. 지난 2023년 태국에 진출한 이후 뷰티, 생활용품 등 200여 종의 '벨리곰' IP 상품을 출시해 현지 쇼핑몰, 잡화매장 등 40여 곳에 유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으며, 세계적인 일본 완구기업 '반다이'와 협업해 벨리곰 가챠(뽑기)를 200여개 매장에 오픈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야구단과 콜라보 굿즈도 출시하며 현지 팬층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벨리곰' 라이선스 제품은 500여 종에 달한다. 향후 중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 러시아 등 신규 지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통하는 벨리곰 IP 경쟁력을 활용해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굿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별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인도 등 새로운 지역으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8:16안희정

이재명 대통령, EU·프랑스·영국·인도에 특사 파견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영국, 인도에 특사단을 파견한다. 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U 특사단장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프랑스 특사단장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됐다. 영국과 인도 특사단장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각각 맡게 됐다. EU 특사단은 14일 출국한다. 민주당 전현희, 손명수 의원이 특사단에 포함됐다. EU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방문해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디지털,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15일 출국하는 프랑스 특사단에는 민주당 한병도, 천준호 의원이 합류했다. 내년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는 프랑스와 교역 투자, 인공지능(AI) 우주 방산 등 전략산업, 문화 인적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영국과 인도 특사단은 16일 출국해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영국 특사단에는 민주당 최민희 박선원 의원이, 인도 특사단에는 민주당 송순호 최고위원과 이개호 의원이 포함됐다. 영국 특사단은 영국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와 국방 방산 경제 협력을 비롯해 기후변화 등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는 정부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도 특사단은 올해 수립 10주년을 맞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급망, 방산·국방, 핵심기술, 문화·인적교류 등을 포괄하는 전방위적 협력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특사단은 상대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상대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 확대에 대한 우리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통령 친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며 “주요국 특사단도 대상국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출국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3 18:26박수형

"40도에도 안 녹아요”…롯데웰푸드, 인도 빼빼로 생산라인 가동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분포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인도 빼빼로는 현지 기후와 원료 상황을 고려한 배합 개발에 신경썼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도 초콜릿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많은 배합 테스트를 거쳐 초콜릿 특유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40°C의 높은 온도에서도 녹지 않도록 했다. 또 스틱 과자 부분의 바삭함을 위해 여러 차례 출장을 통해 최적의 밀가루 원료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에 노력했다. 빼빼로 출시와 더불어 인도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빼빼로의 브랜드 가치인 '함께'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9월부터는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필두로 한 글로벌 빼빼로데이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빼빼로 브랜드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하는 다양한 맛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인도 내수뿐만 아니라라 인접 국가인 중동, 동남아 등으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1조원 목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0:22김민아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인도 콕 집은 이유

HD현대그룹이 인도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계 인구 성장률 추이를 예측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2023년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국가가 된 후 2062년 17억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는다는 내용이다. 현재 인도 인구는 14억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증가는 곧 거대한 내수 시장 형성과 경제활동 인구 확대를 의미한다. 지금의 중국이 미국에 맞설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막대한 내수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인도 역시 인구 대국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다. 이에 발맞춰 HD현대그룹도 신흥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실제로 정 수석부회장이 인도 관련 영상을 올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 코친조선소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인도 조선 산업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켄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약 9천만 달러 규모였던 인도 선박 건조 및 수리 시장은 2024년 기준 11억 2천만 달러로 1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33년까지 연 평균 60% 이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7천500km 해안선, 13개 주요 항만, 200여 개 중소항만 등 해운·물류 인프라가 풍부해 조선업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기도 하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1위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조선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 시장은 아직 초 단계지만, 건설기계 시장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07년 인도에 진출한 후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굴착기 시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2023년과 2024년 모두 17%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히타치, JCB와 함께 시장 내 톱티어로 자리잡았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30년까지 인도 1위 건설기계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인도 내 굴착기 판매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HD현대건설기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공장 평균 가동률이 127.07%에 달한다. 1분기 매출 1천884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1천656억원, 91억원)보다 각각 13.7%, 44%씩 증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굴착기가 건설기계 품목 중에서도 가장 수익성이 좋고 섹터가 커서 인도에서도 굴착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실제 시장 내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09 08:39류은주

HD현대, 국영 조선소 손잡고 인도 해양시장 진출 본격화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 조선소로, 인도 정부가 67.9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 '해양산업 암릿 칼 비전 2047' 등 해양산업 육성 로드맵과도 맞닿아 있다. 인도는 올해 약 2천500억 루피(한화 약 4조원) 규모 해양개발기금을 조성하고, 자국 조선산업과 해양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의 조선산업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켄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약 9천만 달러 규모였던 인도 선박 건조 및 수리 시장은 2024년 기준 11억 2천만 달러로 1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33년까지 연 평균 6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1위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조선사업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HD현대와 코친조선소 모두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자, 인도의 해양산업 국가 비전 실현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HD현대의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코친조선소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자재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인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MOU를, 6월에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페루 국영 시마 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글로벌 방산 협력을 확대하며 조선 분야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7.06 10:06류은주

[AI는 지금] 韓도 세계도 'AI 민간 인재' 전면 배치…"기술이 정책 만든다"

민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의 공공 진출이 글로벌 흐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국 정부도 네이버와 LG 출신 인재를 요직에 기용하며 이 대열에 합류했다. 기술력이 곧 국력이라는 인식 아래 민간 기술을 거버넌스에 접목하는 국가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지난달 네이버와 LG AI 연구 책임자 출신 인재들을 각각 대통령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발탁했다. 하정우 네이버 AI랩 센터장은 대통령실 AI미래전략수석에,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는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방향으로 삼은 이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따른 인사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은 팔란티어, 메타, 오픈AI 등 민간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들을 육군 예비역 중령 자격으로 위촉해 기술 기반의 군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이들은 AI와 가상현실 등 기술의 작전 투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장 통합 전략 수립에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이는 미국의 사례만이 아니다. 영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앙트프러너스 퍼스트'의 공동창업자인 맷 클리포드를 총리 직속 AI 기회 자문관에 임명한 바 있다. 일본 디지털청은 전체 1천200명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600명을 민간 출신으로 구성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인도 역시 민간 AI 전문가를 공공 영역에 배치했다.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 출신인 프라나브 미스트리는 AI 스타트업 투플랫폼의 대표로, 현재 인도 내무부 사이버보안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REAIM 고위급 회의'에도 참여해 국방 AI 윤리에 대한 국제 논의에 참석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국경 보안과 디지털 인프라 보호 정책 자문에 나선다. 한국 정부는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국내 AI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기구 격인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리벨리온, 마음AI 등 스타트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금 조달, 인재 양성 등 지원책을 논의했다. 공공조달, 정책 개발 등 스타트업 대상 제도적 연계 가능성도 거론됐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 컨소시엄을 모집했다. 대기업과 자체 모델 보유 스타트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정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등 기반 자원을 제공해 글로벌 수준 모델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AI 분야에서의 민관 협력은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가적인 AI 역량을 높이고 참여하는 기업, 특히 스타트업들은 든든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06 09:35조이환

"인도 최정상 격돌"…크래프톤, 'BGMI' e스포츠 대회 개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의 최상위 e스포츠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프로 시리즈(이하 BMPS) 2025'의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BMPS는 인도 전역의 최정상급 BGMI 프로팀들을 참가해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e스포츠 대회다. 크래프톤이 주최하는 BGMI 공식 리그 중 최상위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4천만 루피(약 6억4천만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당초 상금은 2천만 루피로 책정됐으나, 상금 규모와 연동된 인게임 이벤트가 목표를 달성하며 최종 상금 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BMPS 사상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인도 e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상금이다. 대회는 총 96개 팀이 초청돼 지난 5월 22일부터 예선이 진행됐다. 경쟁 끝에 상위 16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은 이날부터 6일까지 인도 뉴델리의 야쇼부미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결승에 진출한 팀들은 모두 탄탄한 실력과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인도 정상급 팀들로 구성됐다. 신예 팀과 베테랑 팀이 고루 포진해, 전략과 경험이 맞붙는 흥미로운 대결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경기는 현장 관람은 물론, BGMI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크래프톤 인도법인 관계자는 "이번 BMPS는 인도 게임 산업과 e스포츠 생태계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 라며 "BGMI 유저들의 뜨거운 열정과 응원에 대한 보답이자, e스포츠를 지속가능한 커리어로 만들고자 하는 크래프톤의 의지를 담아 상금 규모도 확대했다"고 전했다.

2025.07.04 14:25정진성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통합 완료…"2032년 매출 1조 목표"

롯데웰푸드가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빙과 브랜드 하브모어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인도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두 법인의 통합은 롯데 브랜드의 인도 내 지배력 강화와 K푸드 경쟁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2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양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된 이후 약 1년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흡수합병 이후에도 하브모어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되며, 현지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 롯데 인디아는 남부 첸나이와 북부 하리아나를, 하브모어는 서부 구자라트를 거점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통합으로 인도 북부, 남부, 서부를 모두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과 물류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물류 및 생산 거점 통합으로 인한 운영 효율화도 기대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오는 2032년까지 인도 내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대규모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롯데 인디아 통합 매출은 8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을 기록했다. 2023년 연간 합산 매출은 2,905억 원이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전체 매출의 1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700억 원을 들인 푸네 신공장이 지난 2월 가동을 시작하면서 인도 빙과 시장 내 생산력과 공급 안정성이 강화됐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돼지바(Krunch)'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K-아이스크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330억 원을 투입한 하리아나 공장에서는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 라인이 올해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빼빼로와 같은 대표 브랜드를 인도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인도 최고의 종합 제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2 11:17류승현

하이브, 하반기 인도 법인 세운다..."방시혁 의장 의지"

하이브는 올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브는 9~10월 경 출범을 목표로 현지 시장 조사와 법인 설립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의 인도 법인 설립은 인구 14억 시장에 K-팝 방법론을 수출하자는 방시혁 의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실제 방 의장은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멀티 홈, 멀티 장르'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평소 강조해 온 “K-팝의 사업모델을 타 음악 장르에 수출하고 적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 타개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 실현하는 방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은 인도 시장에 앞서 먼저 진출한 주류 음악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선보인 걸그룹 캣츠아이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방 의장이 음악, 안무부터 비주얼 크리에이티브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는 그룹이다. 캣츠아이는 신인을 발굴해서 트레이닝하고 음반원 제작, 매니지먼트, 마케팅 공연 기획을 하나의 체인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K-팝 방법론을 적용해 선보인 다국적 걸그룹이다.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같은 해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합작 레이블을 설립한데 이어 2023년에는 릴 베이비, 미고스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가 소속된 톱티어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방 의장과 주요 경영진이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머물며 인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거점을 확보한 뒤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 여기에 K-팝식 아티스트 발굴, 육성 시스템을 접목하고 방 의장의 프로듀싱 노하우가 더해졌다. 남미 거점 확보를 위해 2023년 하반기 설립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남미에서 하이브는 두 개의 굵직한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 최대 방송사 텔레문도와 함께 방송 중인 밴드 선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별도로 라틴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도 준비 중이다. 두 오디션 모두 참가자들이 멘토십이 포함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는데 아티스트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K-팝 방법론을 라틴 음악 장르에 처음 접목하는 시도다. 지난해 기준 연 22.5%의 성장률을 보이며 남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급성장 중인 라틴 뮤직 시장을 하이브의 노하우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하이브는 라틴에서도 빠른 안착과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엑자일 뮤직을 인수한 바 있다. 하이브 재팬의 경우 보이그룹 앤팀(&TEAM)이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로 누적 출하량 80만 장을 돌파하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75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하이브 재팬 산하 YX레이블즈가 앤팀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보이그룹 아오엔(aoen)도 이달 데뷔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는 “K-팝이 팝의 한 장르로서 음악을 의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해 내고 이로부터 수퍼팬에 기반해 수퍼 IP(지식재산)를 만들어내는 방법론 그 자체가 돼야 한다는 게 방 의장의 평소 지론”이라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빅3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음악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0:35박서린

K-편의점, 인도 첫 상륙…이마트24, 8월 1호점 문 연다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24는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인도시장 개척 1세대 한인 사업가 피터 정과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인 '솔리테어'가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은 기업이 자사의 브랜드, 상표, 캐릭터, 특허, 소프트웨어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다른 기업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그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형태의 계약이다. 솔리테어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 개발회사로 주로 고급아파트와 상업지구를 개발한다. 이마트24는 8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1호점을 시작으로 10월 2호점을 출점하는 등 점포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푸네 지역은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로 금융도시 뭄바이와 함께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또 유명 IT,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매년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전체 인구의 47%가 25세 미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젊은 인구층을 보유한 국가로 탄탄한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 인도 1호점은 11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 내 1~2층 복층 형태로 들어선다. 1층 55평(182㎡)과 2층 25평(82㎡)을 합쳐서 총 80평(264㎡) 규모다. 1층은 내부 36석, 외부 32석의 취식 공간과 노브랜드 상품 및 카운터푸드 등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은 한국형 셀프 포토 부스인 '인스포토'와 화장품 코너를 구성했다. 카운터푸드는 편의점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이마트24 인도 1호점에서는 떡볶이, 김밥, 핫도그 등의 K-푸드를 판매 예정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인도는 평균연령 28세의 젊은 국가이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해 기쁘다”며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6.30 09:54김민아

삼성전자, 인도서 '비스포크 AI 가전' 혁신 기술 소개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에서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2025년 서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남아 지역의 주요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한 이번 세미나에는 삼성전자의 'AI 홈' 비전과 AI 기술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AI 기능을 강화한 상냉동ㆍ하냉장 냉장고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통버블 세탁기' 등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스크린 경험 ▲빅스비 음성 제어 ▲스마트싱스 연동 편의 기능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절약 ▲녹스 보안 대시보드 등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맞춤 냉방'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싱스 기반의 가전 연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가족을 돌보며(Care),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AI 홈'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사용자의 수면 패턴에 맞춰 적정한 숙면 환경을 알아서 제공하는 시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이 사용자의 수면을 감지하면, 에어컨은 편안한 숙면 온도를 제공하는 '굿슬립' 모드로 자동 전환되고 스마트 전구는 자동으로 꺼진다. 또 ▲연결된 기기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3D '맵뷰(Map View)' ▲AI가 알아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를 판단해 최적의 코스로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 ▲최적의 에너지 효율로 전기 사용량을 아껴주는 'AI 절약 모드'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AI 기능에 대해 호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동남아에 이어 이번 서남아까지 테크 세미나를 확대 개최하며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을 글로벌 주요 지역에 소개했다.

2025.06.27 10:54전화평

아마존, 인도에 3천200억원 추가 투자…직원들도 더 챙긴다

아마존이 올해 인도 시장에 2억3천300만 달러(약 3천2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인도 전역의 물류 네트워크 확장과 고도화는 물론, 직원과 파트너 복지 향상, 기술 혁신 강화를 목표로 한다. 1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자사 뉴스룸에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마존 인도와 호주 오퍼레이션을 총괄하는 아비나브 싱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인도에서 안전하고 신속하며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투자는 풀필먼트, 분류, 배송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확장과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전역의 배송 처리 역량과 속도를 개선하고, 전체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접근성이 뛰어난 풀필먼트 센터를 지속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냉방, 안전 설비, 휴게 공간 등 작업 환경 전반에 걸쳐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 측은 “기존과 신규 운영 시설에 최신 기술과 에너지 효율적인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인도 내 물류 거점을 강화하고 판매자, 소비자,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물류 업무 직원들 복지 강화 아마존은 물류 인력의 건강과 재정적 안정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회사는 아마존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배송기사에게 개방된 휴게 공간으로, 에어컨, 식수, 휴대폰 충전,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또한 물류 인력과 운전자를 위해 재무 교육이나 개인 재정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아마존 협력 직원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도 있으며, 트럭 운전자들의 건강 검진 및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아마존 인도는 모든 물류 인력에게 응급처치 시설과 보험을 제공하며, 2025년 말까지 8만 명 이상의 배송 파트너를 대상으로 전국 무료 건강검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AI 기술로 안전·배송 효율↑ 기술 혁신도 중점 투자 분야다. 아마존 인도는 배송 기사의 안전 강화를 위해 위험 속도 감지 및 휴식 알림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배송 경로의 난이도를 측정해 공정하게 업무를 분배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신규 드라이버 온보딩 과정을 간소화하고, 수입 투명성과 복지 정보를 개선한 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복잡한 주소지 탐색을 위한 내비게이션 기능, 물품 사진·영상 검증 기능 등을 도입해 배송 오류를 줄이고 작업 부담도 경감하고 있다. 최근에는 헬멧 착용 여부를 출발 전 자동 확인하고, 실시간 안전 알림을 제공하는 '헬멧 착용 확인 앱'도 새롭게 도입했다. 아비나브 싱 부사장은 “인도 고객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응대하기 위해 기반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며 “동시에 아마존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직원, 협력사, 파트너들을 위한 지원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0 12:22안희정

밸런스히어로, AI 대안신용평가시스템 특허 등록…인도 핀테크 입지 확대

인도 K-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는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관련 특허 등록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현지에서 축적한 핀테크 기술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허 분류체계에 따라 ACS 관련 기술은 국제특허분류(IPC) 및 선진특허분류(CPC) 등으로 등록돼, 밸런스히어로만의 독창적인 신용평가 알고리즘이 특허청을 통해 보호받게 됐다. 이 특허는 소득 증빙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신용내역이 적은 금융이력부족자(Thin Filer)도 대안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신용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대한 내용이다. 급여를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은 인도 현지 상황을 고려해 알맞게 개발한 기술로, 금융 상품 승인율과 연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밸런스히어로의 최근 5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매년 50% 이상 성장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밸런스히어로의 ACS는 신용 이력이 부족한 인도 내 10억 여명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인 기술이다. 인도 중저신용자들은 은행 거래 내역 등이 없어 신용을 평가할 수 없어 은행 등 전통적인 기관으로부터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밸런스히어로는 스마트폰 메시지(SMS)에 포함된 다양한 결제·거래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했다.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확장 적용하며 고도화하여 중저신용자들도 쉽고 빠르게 소액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밸런스히어로의 ACS는 인도 현지에서 신속한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높은 승인율, 경쟁사 대비 월등히 우수한 낮은 연체율 등으로 최근 5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50% 이상 성장하는 등, 인도 핀테크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했다. 2022년 흑자 전환하여 지난해 1442억 원의 최대 매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밸런스히어로 신재혁 리더는 “ACS는 인도 현지의 금융 환경과 사용자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고 무엇보다 AI를 통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사 서비스 기술과 성능면에서 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며 “밸런스히어로의 핵심 성장 동력인 ACS를 통해 핀테크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력 격차를 더욱 넓히고, 핀테크 플랫폼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밸런스히어로의 매출 중 약 30%가 ACS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상품군을 확장해 종합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란, 타 금융사들이 ACS를 통해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확장성과 수익성이 높다.

2025.06.18 22:41안희정

크래프톤, 인도 대기업과 현지 파트너십 강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를 중심으로 현지 브랜드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BGMI가 게임을 넘어 현지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인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최대 가입자 수(약 4억 7천만명)를 보유한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이하 지오)와 협력해 인도 최초의 게임 특화 전용 요금제인 지오 게이밍 팩 (Jio Gaming Packs)을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월 495루피(약 7천800원)의 가격으로 초고속 5G 네트워크 연결과 BGMI 전용 인게임 보상을 한 번에 제공한다. 이번 협업은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통신사인 지오와 함께 통신 인프라와 게임 콘텐츠를 결합한 업계 최초의 사용자 경험을 선보인 사례다. BGMI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접근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시도로, 차세대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양사의 전략적 협업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글로벌 식음료 기업인 펩시코(PepsiCo) 인도 법인과 협업해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스팅(Sting)'을 BGMI의 인게임 아이템과 오프라인 유통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출시된 'Sting X BGMI' 한정판 음료는 수억 병 규모로 인도 전역의 유통 매장에서 판매된다.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BGMI 전용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완료하면 한정판 인게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스팅은 BGMI 내에서 공식 에너지 파워업 아이템으로 구현돼, 이용자는 강렬한 에너지 회복 효과와 상징적인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BGMI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현지 라이프스타일 및 브랜드 생태계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크래프톤은 인도의 영향력 있는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확장하여 유저들의 경험을 강화하고 배틀그라운드의 브랜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2025.06.18 15:50이도원

와이제이링크, 폭스콘과 22억원 규모 PCB 이송장비 계약 체결

SMT(표면실장기술)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는 글로벌 EMS(전자제품 위탁생산) 1위 기업 폭스콘(Foxconn)과 약 167만달러(한화 약 22억원) 규모의 PCB 이송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와이제이링크는 "폭스콘이 추진하는 인도공장 설비 증설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달 말까지 SMT 등 관련장비 납품을 마무리해야 하고 장비별로 3년 워런티가 적용돼 유지보수와 부품공급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은 인도 생산거점에서 휴대폰 PCB 모듈을 직접 제조하기 위해 와이제이링크의 고속·고정밀 이송 솔루션을 채택했다. 30여 개의 SMT 및 검사장비를 연결하는 컨베이어 네트워크를 통해 라인 효율·수율·공정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번 폭스콘 인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폭스콘의 다른 지역 증설에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스콘은 미국 휴스턴 등에 메가팩토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휴스턴의 경우 4억5천만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스페이스X·하만 등 글로벌 빅테크 공급 레퍼런스에 이어 폭스콘까지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폭스콘과의 협력은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글로벌 EMS 시장에서도 통했다는 의미"라며 “미국공장까지 수주를 확대해 북미·인도 양대 거점에서 고객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와이제이링크는 2019년부터 베트남 공장 가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멕시코 공장 가동과 2026년 상반기 인도 공장 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2025.06.16 10:47장경윤

중국 이어 인도 IoT 시장 급성장...모듈 출하량 32% 증가

지난 1분기 셀룰러 IoT 모듈 출하량이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IoT 시대 강국으로 꼽히는 중국에 이어 인도가 IoT 시장 성장세를 이끄는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셀룰러 IoT 모듈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인도 등의 국가가 이같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국은 출하량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그런 가운데 인도에서 연간 3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카운터포인트의 티나 루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급격한 IoT 시장 성장에는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은 스마트 계량기 도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전체 규모는 커졌으나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모듈 출하량 기준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부 국가에서는 경기 침체와 동반한 수요 위축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기술 방식을 살펴보면 5G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라우터와 가입자 단말(CPE) 부문에서 5G 확산세가 뚜렷한 편이다. 특히 중국 지역에서는 자동차 분야에서 5G IoT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5G IoT의 빠른 성장에도 LTE Cat 1bis가 사실상 IoT의 표준이 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관련 방식의 IoT 모듈 출하량이 35% 증가했는데, 카운터포인트는 이를 두고 “성능과 비용의 최적 균형이 이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티나 루는 특히 “LTE Cat 1bis는 가격 경쟁력, 넓은 네트워크 지원 범위, 단순한 설계 등의 이점은 고용량 저복잡도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존의 IoT 전략일 무너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IoT 시장 성장은 5G 레드캡 기술이 이끌 것으로 점쳐졌다. CCTV와 스마트 글래스, 라우터 등이 주요 애플리케이션으로 꼽혔다. 5G 레드캡 시장의 성장도 중국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는데, 중국 내 5G SA 모드가 확산된 점과 더불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진흥 정책이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5.06.15 06:00박수형

생존자 단 1명…"인도 여객기 추락 현장서 걸어 나왔다"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최소 265명이 숨지고 1명이 생존했다고 AFP통신과 인도 현지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경찰은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260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이 사고의 생존자는 단 한 명뿐이다. 영국 국적의 40세 남성 탑승자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쉬만이 이번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았다. 그는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걸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륙 30초 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 일어나 보니 제 주변에는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에어 인디아 항공권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죽음에 문턱에서 그를 살아 돌아오게 만든 이 좌석은 11A 좌석이다. 이 좌석은 비행기 중앙부에 위치해 하차 시 가장 늦게 내리게 돼 기피 좌석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그에게 행운을 안겨줬다. 일부 외신들은 영국인이 사고 직후 여객기에서 튕겨 밖으로 나와 생존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승무원 12명 등 모두 242명이 타고 있었다. 에어인디아 측은 탑승객 중 사망자 수는 241명이라고 발표했다. 비행기는 아마다바드 중심부 메가니 나가르의 한 주거 지역에 위치한 미낙시 파리크 의과대학에 추락했다. 해당 의과대학 학장은 "당시 수십 명의 학생들이 식사 중이었고, 최소 5명의 학생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추락 사고 조사관 제프 구제티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항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눈에 띄는 연기나 화재가 보이지 않아 공습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약 3.5km 길이의아메다바드 공항의 23번 활주로를 이용했다. 초기에는 항공기가 계산 착오로 활주로 일부만 이용하면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이 여객기 활주로 전체를 이용하기 전에 활주로 끝까지 돌아갔다고 알려지면서 의견이 나뉘고 있는 상태다.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 여객기의 신호가 이륙 후 1분도 채 되지 않아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기 기종은 '보잉 787-8 드림라이너'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보잉 드림라이너가 대형 여객기 사고에 연루된 첫 사례다. 이날 보잉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2025.06.13 10:47이정현

LIG넥스원, 인도네시아 국제 방산전시회 참가

LIG넥스원은 11~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 '인도 디펜스'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인도네시아 군 현대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수출 전략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연계해 '팀 코리아'를 강조하는 부스를 구성하고 협력회사 연합체인 'A1 소사이어티' 5개사와 공동 전시관을 구축하는 등 K-방산 대표 기업로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2006년 인도네시아에 주파수 도약형 무전기 PRC-999K 수출을 시작했고, 2008년부터 인도 디펜스에 지속 참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설립했고, 2020년에는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을 납품하면서 인도네시아 소요군 및 경찰청에 다수의 통신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해 왔다. 인도 디펜스는 2004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2020년 전시회 이후 올해로 10회째다.

2025.06.11 18:29신영빈

롯데웰푸드, 돼지바 현지화해 인도 시장 노린다

롯데웰푸드가 K-아이스크림 'Krunch(크런치)'바로 인도 빙과 시장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회사는 지난 3월 인도 현지에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6천만 루피(약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크런치바는 롯데웰푸드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돼지바'를 기반으로 현지화해 만든 제품이다. 요거트 베리, 초코 베리, 초코 바닐라 등 총 3종으로, 인도 최초로 4중 구조(쿠키 토핑,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시럽)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요거트 베리 맛은 인도 시장에서 처음 시도된 맛으로, 복합적인 재료 조합이 돋보이는 K-푸드의 매력을 담아냈다. 현지 판매가는 60루피(약 1천원)로, 일반 아이스바보다 2~3배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은 과거 '월드콘' 출시 당시보다 6배 이상 높았다. 이는 K-컬처 인지도와 맞물린 마케팅 전략의 효과라는 평가다. 실제 인도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뭄바이의 한 소비자는 “독특한 외형과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고, 아마다바드에서는 “한 입에 여러 맛이 어우러져 놀라웠다”는 평이 나왔다. 이번 성과에는 현지 마케팅 전략도 한몫했다. 롯데웰푸드는 보도자료 배포는 물론 구자라트 주요 도시 4곳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했고,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서 'Taste The 4D'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국 아이돌 스타일의 모델들이 춤을 추고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등 K-컬처 감성을 반영했고, '맛있어', '안녕' 같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현지 젊은 층의 눈길을 끌었다. 인도는 3월부터 6월까지가 빙과 성수기로,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K-아이스크림 제품군으로 이 시기를 공략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노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 빙과법인의 매출은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으며, 2월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17년 인도 빙과 1위 기업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는 월드콘과 현지 전용 제품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 법인을 통합한 '통합 롯데 인디아' 출범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서도 K-컬처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돼지바를 비롯한 메가 브랜드를 적극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1 11:35류승현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유럽개발대표 물러나 고문으로

한성숙 네이버 유럽개발대표가 퇴임했다. 2017년 3월 네이버 대표로 취임해 5년 동안 회사를 이끈 이후 2022년 네이버 대표에서 물러나 유럽개발대표로 선임된 지 3년 만이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유럽개발대표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했으며, 이후 네이버 고문직으로 위촉됐다. 한 전 대표는 네이버 대표 재임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재직 중 영상 플랫폼 'V LIVE'를 통해 해외 이용자 확대에 나섰고, 스마트스토어와 인플루언서 검색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커머스와 콘텐츠 전반에 걸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한성숙 전 대표의 후임은 따로 선임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글로벌 전략은 계속 이어진다. 네이버는 전날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초대 수장으로 최인혁 전 COO를 내정했다. 최 전 COO는 인도, 스페인 등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주력하지 않았던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이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 기술 투자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025.05.16 18:0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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