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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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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로, 인도네시아 국세청 핵심 DB 맡았다…글로벌 공공시장 공략

티맥스티베로가 인도네시아 국가 조세행정시스템의 핵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공급하고 기존 2노드에서 7노드까지 확장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공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티맥스티베로는 인도네시아 국세청(DGT)의 차세대 조세행정시스템 '코어택스'에 자사 DBMS '티베로'를 적용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코어택스는 인도네시아 재무부 산하 국세청이 추진한 국가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납세자 등록부터 세금 신고·납부, 환급, 세무조사, 징수까지 조세행정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차세대 세정 시스템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어택스를 통해 조세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를 강화 중이다. 시스템은 수천만 명 규모의 납세자 정보와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한다. 이번 사업은 LG CNS와 오스트리아 IT 기업 퀄리소프트가 수행했으며 티베로는 코어택스의 핵심 DB 플랫폼을 공급했다. 특히 코어택스에는 기존 오라클 RAC 환경을 마이그레이션한 티베로의 다중화 기반 고가용성 클러스터 기술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가 적용됐다. 여러 노드가 동시에 서비스를 처리하는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고가용성을 확보했다. 코어택스는 초기 2노드 TAC 환경으로 구축된 이후 현재 7노드까지 확장 운영 중이다. 서비스 중단 없이 시스템 규모를 확대하면서 증가하는 사용자와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티베로는 이를 국가 핵심 조세행정 시스템에서 자사 DBMS의 확장성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한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국가급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서 노드를 지속 확대하면서 실제 운영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어택스를 활용한 조세행정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국세청은 코어택스를 통한 세정 행정 강화와 납세 순응도 향상이 세수 확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국세청이 코어택스 구축과 안정화에 기여한 LG CNS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티베로도 핵심 DBMS 공급사로서 DB 전환과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행사에 공식 초청됐다. 원만식 LG CNS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코어택스는 수천만 명 규모의 납세자를 지원하는 국가 핵심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DB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티베로는 구축 단계부터 운영 안정화 과정까지 현지와 본사가 긴밀하게 협력하며 즉각적인 기술 지원과 문제 대응을 제공했고 TAC 기반 확장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뒷받침하며 프로젝트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나택균 티베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코어택스는 국가 핵심 조세행정 시스템에 티베로가 적용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레퍼런스"라며 "특히 TAC를 7노드까지 확장하며 축적한 운영 경험은 티베로의 고가용성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급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티베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21 15:13한정호 기자

LG CNS, 인니 조세행정에 AI 입힌다…현지 디지털 정부 성과

LG CNS가 인도네시아 차세대 조세행정시스템 구축과 안정화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디지털 정부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세행정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인도네시아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국세청으로부터 차세대 조세행정시스템 '코어택스' 구축과 지속적인 기술·운영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세청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과 비모 위자얀토 인도네시아 국세청장, 이완 드주니아르디 재무부장관 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코어택스는 인도네시아 재무부 산하 국세청이 추진한 차세대 조세행정시스템이다. 납세자 등록부터 신고·납부·환급·세무조사·징수 등 분산돼 있던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세무행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국가 핵심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어택스를 기반으로 세무행정 효율화와 납세 편의성 제고, 데이터 기반 세정 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LG CNS는 오스트리아 IT 기업 퀄리소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4년 12월 코어택스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올해 3월까지 인도네시아 국세청과 협력해 시스템 운영과 안정화를 지원했다. 국세청이 직접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부터는 데이터베이스(DB) 등 핵심 인프라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해 기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코어택스는 운영 안정화와 함께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세 수입은 1035조 7000억 루피아(약 79조 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6% 증가했다. 법인세와 개인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목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국세청은 경제활동 회복과 함께 코어택스를 통한 조세행정 강화와 납세 순응도 향상이 세수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코어택스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고도화 사업도 논의 중이다.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적용해 세무행정 업무 효율을 높이고 납세자 서비스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정부와 AI 인프라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코어택스를 비롯해 경찰청과 재무부 등 주요 공공기관의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1000억원 규모의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기존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경험에 AI 기술과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현지 디지털 전환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비모 위자얀토 인도네시아 국세청장은 "LG CNS가 코어택스 구축 과정에서 보여준 기술 전문성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세청과 LG CNS의 파트너십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감사패는 코어택스 구축뿐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국세청과 긴밀하게 협력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디지털 전환 역량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정부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4 10:01한정호 기자

"하얀 가스 뿜뿜"…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우주서 봤더니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최근 활발한 분화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주 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들이 화산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에 위치한 이 화산섬에서 갑작스럽게 분화가 발생하면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학교가 휴교했으며, 인근 지역의 어업 활동도 중단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운영하는 랜드샛 8호 위성은 우주에서 대기권 높이 솟아오르는 하얀색 화산 가스 기둥을 포착했다. 이 가스 기둥은 주로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을 둘러싼 갈색 구름은 화산재와 화산 파편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화 이후에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계속 활동 중이다. 다만 이 화산이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화산 활동 자체가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불의 고리는 태평양을 따라 약 4만㎞에 걸쳐 형성된 화산•지진 활동 지역으로, 750개가 넘는 화산이 분포해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인도네시아어로 '크라카타우의 아이'라는 뜻이다. 1883년 대폭발로 3만6천 명 이상이 사망한 크라카타우 화산이 붕괴한 뒤 그 자리에 새로운 화산이 솟아오르면서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에는 약 500개의 화산이 있으며, 이 가운데 127개가 활화산으로 분류된다. 아낙 크라카타우 역시 이들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지질학자들 사이에서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정확한 경계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지만, 이 지역은 여러 지각판이 맞물리는 곳으로 3500만 년 이상 지질학적 활동이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 개의 화산이 분포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진 활동도 활발하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는 약 25시간 동안 분화가 이어지면서 화산재가 상공으로 치솟았고, 자카르타와 람풍주 일대까지 화산재가 날아든 것으로 전해졌다. 화산은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추가 분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분화는 인도네시아의 항공 교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6~7일 공항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국제선 622편을 포함해 약 3000편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으며, 약 34만1000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화산재가 걷히면서 공항 운영은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2026.09.12 20: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누마, 세계은행 AI 교육 엑스포 참가…19개국에 '에누마스쿨' 소개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코리아가 세계은행이 주관한 교육 행사에서 인도네시아와 탄자니아 등 해외 공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초학습 솔루션을 소개했다. 에누마 코리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Global EdTech Policy Academy on AI' 교육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은행 교육·역량개발 글로벌 프랙티스와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FCDO) 등이 진행한 연수 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약 19개국에서 교육 정책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에누마는 참여 에듀테크 기업 9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에누마는 현장에서 디지털 기초학습 솔루션 '에누마스쿨'을 선보였다.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학습자 수준에 맞춰 기초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에누마는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에누마스쿨을 공교육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022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올해 6월까지 약 800개 초등학교와 교육기관에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약 3만5000명의 학생이 기초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에누마에 따르면 도입 기관 가운데 61%는 지리적 여건이나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위치한다. 에누마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3년부터 현지 초·중등교육부의 민관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교육부 표창을 받았다. 탄자니아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누마는 지난 7월 유니세프의 교육기술 프로그램 '블루유니콘 포트폴리오'에 선정돼 현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12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김현주 에누마 코리아 사업본부장은 “문해력과 수리력 등 기초학습 역량과 함께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AI를 포함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더 많은 국가의 교육 현장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7 20:00안희정 기자

무신사, 말레이 진출…MAP와 독점 유통 계약 체결

무신사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에서 협업을 맺은 '미트라 아디페르카사(MAP)'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말레이시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MAP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유통 사업 경험을 쌓아온 기업이다. 무신사는 앞서 인도네시아 진출 과정에서도 MAP와 손잡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국에서 MAP의 유통망과 사업 노하우를 활용하고, 시장별 특성에 맞춰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현지 거래액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뛰었다. 무신사는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를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향후 MAP와 함께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방안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는 소비자 구매력이 높은 데다 대형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 시설이 잘 갖춰진 시장으로 꼽힌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새로운 패션 브랜드와 트렌드를 찾는 수요도 활발하다.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신사는 이번 진출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진출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사업 지역을 넓히게 됐다. 인접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같은 파트너사와 협업하면서 양국 사업 간 시너지도 모색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대규모 내수시장에 기반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 말레이시아는 높은 구매력과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패션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인접하면서도 서로 다른 기회를 가진 두 국가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온 MAP와 협력을 이어가며 각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무신사의 사업 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31 09:59박서린 기자

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의 성장 공식 '고객이 고객을 만든다'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에버세이프(웹)·페이크파인더 등 해킹·피싱 방지 솔루션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국내 은행·증권·보험 분야에서 70여 개 금융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SBI그룹과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7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금융사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이 같은 성장의 핵심을 '기술력과 고객 레퍼런스의 선순환'으로 설명한다.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금융보안 시장에서 기존 고객의 실제 도입 경험이 또 다른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김정원 에버스핀 영업본부장은 “보안기업의 가장 강력한 영업 자산은 결국 실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며 “에버스핀은 기술에 만족한 고객이 새로운 고객에게 신뢰의 근거가 되고, 그 고객이 다시 새로운 레퍼런스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의 성장 공식은 해외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 검증된 기술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7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을 늘리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이 고객을 만들었고, 그 신뢰가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다시 고객을 만드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과 언어는 달라도 결국 고객이 선택하는 포인트는 검증된 기술과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에버스핀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이 같은 성장 모델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금융을 넘어 공공·국방·커머스·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해외에서는 이미 진출한 일본과 인도네시아를 표본 삼아 아직 진출하지 않은 수많은 나라로 확장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좋은 기술이 고객을 만들고, 만족한 고객이 다시 새로운 고객을 만든다. 국내 금융 약 70개사에서 일본 약 70개사, 그리고 인도네시아로 이어진 에버스핀의 성장 공식이다.

2026.08.25 14:03주문정 기자

엔제리너스 인도네시아 간다…롯데GRS, 파트너십 계약 체결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다. 연내 주안다 국제공항에 1호점을 열고 5년간 10개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GRS는 현지 유통 및 F&B 전문 기업인 보가자야(Bogajaya)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롯데GRS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수 약 2억 7000만명으로 인도,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핵심 시장으로 커 나가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 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보가자야 그룹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경제 중심지인 수라바야(Surabaya)를 거점으로 40년 이상 성장해온 기업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 내 F&B 및 리테일 매장 운영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보가자야 그룹이 보유한 공항 내 입지 선점 능력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이 밀집하는 주안다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주요 쇼핑몰 및 랜드마크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는 전략이다. 롯데GRS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5년간 10개점 운영 및 26년 연내 1호점 개점을 목표하고 있다. 이원택 롯데GRS 대표는 “보가자야 그룹은 현지에 대한 이해와 뛰어난 사업 역량을 갖춘 훌륭한 파트너사로 엔제리너스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엔제리너스는 커피의 품질은 물론 디저트와 차별화된 매장 경험까지 함께 제공해온 브랜드로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엔제리너스만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25 09:24김민아 기자

에버스핀, 매출 54.5%↑·영업익 9.7배·순익 5.7배…IPO 잰걸음

'매출 54.5%↑·영업익 9.7배·순익 5.7배'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지난해 기록한 경영성과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에버스핀의 삼일PwC 출신 공인회계사인 조병현 CFO(전무)가 에버스핀의 성장성과 수익구조·재무 건전성을 회계·재무 전문가 관점에서 설명했다. IPO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은 에버스핀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32억원대로 전년 보다 5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5억원대에서 9배 이상 증가한 49억원대를 기록했다. 에버스핀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매출 성장에 비해 비용 증가가 제한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꼽았다. 에버세이프(웹)·페이크파인더 등 해킹·피싱방지 솔루션 매출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구독형 서비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날수록 더 큰 이익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2024년 12억 8700만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2025년 73억 8000만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률 역시 55.9%까지 상승했다. 높은 순이익률은 본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일본 합작법인의 실적 성장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자본총계 역시 2025년 말 기준 409억 2700만원으로 견조했다. 2024년 328억 3800만원에서 81억원 가량 늘어나며 전년 대비 약 24.6% 증가했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였다.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버스핀은 보통예금 60억 4900만원과 정기예금 116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76억 4900만원 규모다. 유동자산은 약 252억원으로 유동부채 약 69억원의 3.7배에 이른다. 유동비율은 약 365.5%를 기록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플러스를 기록해, 높은 수익성이 실제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에버스핀이 보유한 사옥 역시 3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과 보유 부동산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병현 에버스핀 CFO는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투자유치·해외법인 확대·지분법이익 등 다양한 재무적 변화가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감사보고서의 개별 숫자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면 성장 원인과 수익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IPO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성장성과 수익구조·재무건전성을 회계·재무 전문가 관점에서 더욱 정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이어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자본 총계도 꾸준히 증가하고 충분한 유동성도 확보하고 있다”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견조한 재무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2025년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사업도 주요 이익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37.1%까지 확대됐다. 에버스핀은 SBI그룹과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현재 일본에서 7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에버스핀은 고객 기반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어 올해에는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합작법인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지분 30%를 보유한 에버스핀은 약 20억원의 지분법이익을 인식했다. 일본 사업은 본사 로열티 매출과 합작법인의 지분법이익이라는 두 경로를 통해 실적에 기여하는 수익구조를 갖췄다. 인도네시아 역시 시장 진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초기 금융시장 개척과 고객 확보 단계를 거쳐 현지 고객사가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는 현지 법인이 자체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본사의 추가 자금 지원 필요성도 크게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조 전무는 “재무적 관점에서 좋은 성장은 단순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매출 성장이 더 큰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가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2025년부터 이러한 변화가 에버스핀의 숫자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일본의 성장세와 함께 인도네시아도 흑자 전환하면서 글로벌 사업의 이익 기여도는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6년도 실적 역시 향후 실적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숫자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또 “국내외 사이버보안 업계를 놓고 봐도 이 같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해외사업까지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한 사례는 흔치 않다”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해외사업의 이익 기여 확대, 재무 건전성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IPO 과정에서 에버스핀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스핀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IPO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IPO 이후에도 경영권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08.19 12:16주문정 기자

[AI 고속도로] 코어위브,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한다…아시아 확장 시동

코어위브가 인도네시아에 첫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인도네시아에 총 3개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 시설의 계약 전력 규모는 총 360메가와트(MW)로, 코어위브가 직접 소유·운영할 예정이다. 시설은 오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이번 투자는 미국과 유럽 중심이던 코어위브의 AI 클라우드 사업을 동남아까지 확대하는 첫 행보다. 회사는 현지 연구기관·스타트업·기업 공략뿐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대상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의 AI·클라우드 투자와 데이터센터 구축이 집중되는 동남아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데이터센터 시장은 오는 2031년 약 60억 8000만 달러(약 8조 69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어위브는 AI 모델 학습·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대표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네오클라우드는 범용 업무를 처리하는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AI 연산에 최적화된 GPU 인프라를 서비스형(GPUaaS)으로 제공하는 AI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를 의미한다. 특히 엔비디아가 투자한 인프라 기업으로서 첨단 GPU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며 기업들에게 컴퓨팅 자원을 제공 중이다. 회사는 오픈AI·앤트로픽·메타 등 주요 AI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메타와 210억 달러(약 30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장기 계약을 잇달아 확보했다.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기준 전 세계 49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가동 전력은 1기가와트(GW)를 넘어섰다.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3.5GW 이상을 확보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아시아에서도 자체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소식에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16% 상승 마감했다. 최근 클라우드와 반도체주 전반의 강세도 주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선 주가가 약 20% 상승한 상태다. 코어위브는 공격적인 IT 장비 투자도 이어간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310억~350억 달러로 상향했으며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코어위브는 "인도네시아는 AI 교육과 디지털 역량 향상에 적극 나서면서 글로벌 기술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확장을 통해 아시아 전역 AI 네이티브 기업과 정부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5 09:24한정호 기자

잘나가는 베트남 키우고, 주춤한 인니는 바꾸고...롯데마트 해외 전략 보니

롯데마트가 해외 시장 성장 단계에 맞춰 국가별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성장세가 가파른 베트남에서는 3년 만에 출점을 재개하며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는 반면, 성장세가 둔화한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존 점포를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재편해 수익성과 점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3년 만에 출점 재개…베트남서 외형 확대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북부 박장시에 현지 17호점 '박장점'을 개점했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호치민 등 베트남 남부를 중심으로 점포망을 구축해 왔다. 이번 출점으로 북부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하노이 도심에 머물렀던 출점 범위를 주변 주요 도시까지 넓힌다는 전략이다. 박장점은 생활밀착형 점포로 기획됐다. 1층 쇼핑 공간은 영업면적 약 1940㎡(580여 평) 규모의 중소형 매장으로 취급 상품의 약 89%를 먹거리로 구성한 그로서리 전문 모델을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박장점 개점으로 지난달 9일 남부 떠이닌에 16호점을 개장한 지 3주 만에 신규 점포를 열게 됐다. 2023년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 이후 약 3년간 멈췄던 출점을 올해 다시 가동한 것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 1분기 할인점 부문 베트남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3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8% 늘어난 169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베트남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18%를 기록했다. 식품·비식품 등 전 상품군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점포에도 국내에서 검증한 그로서리 중심 운영 방식을 접목하고 있다. '그랑그로서리'는 전체 영업면적의 대부분을 식료품과 즉석조리 상품으로 구성해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한 점포 모델로, 롯데마트가 2023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올해 초 베트남 다낭·나짱점 등을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재단장한 이후 매출이 31% 이상 증가했다. 기존점 혁신 승부수…인니선 '하이브리드' 선봬 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신규 출점보다 기존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도매형 매장 36곳과 현지 업체와 차별화한 한국식 소매형 매장 12곳 등 총 48곳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도매점은 호텔·레스토랑·카페(HORECA) 사업자와 소매상을 대상으로 대용량 상품 위주로 구성돼 일반 소비자의 상품 선택 폭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일부 도매형 매장에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등 소매 콘텐츠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도매 고객을 유지하면서 일반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넓혀 점포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하이브리드 매장 전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발리점은 올해 2월까지 누적 매출과 고객 수가 전환 전보다 각각 43%, 241% 증가했다. 지난 2월 재단장한 마타람점도 개점 후 한 달간 매출이 이전보다 60% 늘었으며 고객 수는 약 4배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사업은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50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81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비효율 점포도 정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6월 30일 반둥시 페스트링크 쇼핑몰에서 운영하던 소매형 매장을 영업 개시 12년 만에 폐점했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현지 점포를 폐점한 것은 2023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유동인구 감소와 상권 부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영업을 종료한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매장은 기존 도매점에 K그로서리 등 소매 콘텐츠를 결합해 일반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넓히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리뉴얼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상권과 점포 여건 등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8.04 16:58김민아 기자

콘진원, '2026 한-아세안 K-콘텐츠 비즈위크' 개최…6천만 달러 상담 성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2026 한-아세안 K-콘텐츠 비즈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주도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등 국내 콘텐츠 기업 32개 사가 참가했다. MBC, KBS미디어, SLL중앙, 아이코닉스, 대원미디어 등이 참여해 아세안 4개국 및 호주 바이어 97개 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총 706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6000만 달러(약 820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총 19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참가 기업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현지 바이어와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함께 열린 콘텐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아이린 우마르 차관이 기조 발표자로 나섰다. 이어 현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뷰(Viu), 식음료 브랜드 코피 끄낭안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지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신화범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주요 바이어를 만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며 "확인한 높은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공동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상담과 현지 네트워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5:56정진성 기자

에버스핀 해킹·피싱방지 솔루션, 인니 BRI그룹 핵심 증권사 '통'했다

에버스핀의 해킹·피싱방지 솔루션인 에버세이프와 페이크파인더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핵심 증권사의 인정을 받았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뱅크 라크야트 인도네시아(BRI) 그룹의 증권사 BRI 다나렉사 증권에 에버세이프(Eversafe)와 페이크파인더(FakeFinder)를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BRI 다나렉사 증권은 기업공개(IPO), 주식·채권 인수, 증권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금융자문 등을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금융회사다. BRI 다나렉사 증권은 에버세이프와 페이크파인더 도입으로 위·변조와 리버스 엔지니어링 등의 각종 해킹 공격은 물론, 악성 앱과 원격제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피싱 공격까지 대응할 수 있는 이중 금융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에버세이프는 에버스핀의 독자적인 AI-동적표적방어(MTD)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코드를 수시로 바꿔 공격자가 분석 대상을 특정하거나 지속적으로 공격하기 어렵게 만드는 해킹 방어 솔루션이다. 페이크파인더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탐지 기술로 모바일 단말기에 설치된 악성 애플리케이션과 원격제어를 통한 비정상 피싱 위험 행위를 사전에 탐지·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자고 은행·자카르타 은행·수무트 은행·BNI 증권 등 인도네시아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에버스핀은 BRI 다나렉사 증권를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현지 금융시장 내 입지를 굳혔다. 일본 시장에서도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일본에 SBI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SBI에버스핀(SBI EVERSPIN)을 통해 SBI증권과 신세이 파이낸셜을 비롯한 약 70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은행·증권·보험·캐피탈·가상자산 거래소 등 다양한 금융업권에 솔루션을 적용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이번 BRI 다나렉사 증권 도입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 그룹 핵심 계열사가 에버스핀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통령상으로 인정받은 국내 1위 기술력과 한국·일본·인도네시아 금융권에서 확보한 최다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보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스핀은 국내에서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카카오뱅크·SBI저축은행·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교보생명 등 약 70곳의 고객사를 확보해 관련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5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에서 AI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26.07.27 09:50주문정 기자

이브이시스,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착공…동남아 공략 시동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착수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충전기 공급을 넘어 에너지 관리와 통합 관제까지 포함한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VSIS는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기버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친환경 산업 육성 정책과 대중교통 전동화 정책에 따라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세안 전기차 허브 육성을 추진 중이며 이에 맞춰 전기버스와 충전 인프라 수요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전기차 충전 기업이 해외 공공 인프라 사업에 직접 참여해 충전 기술과 운영 시스템을 함께 수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브이시스는 충전기 공급뿐 아니라 운영·관제 역량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동남아 공공 부문으로 'K-충전' 인프라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PLC 모뎀 기반 충전 기술과 배터리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K-VAS' 기술도 보유 중이며 이를 적용한 초급속 충전기로 미국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도 V2G 충전기와 1메가와트(MW)급 메가와트 충전기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지속 중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사업에는 200킬로와트(kW)급 급속충전기와 통합 관제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브이시스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간선급행버스(BRT) 루이판장 차고지에서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계약이 현장 구축 단계로 전환된 것으로, 이브이시스 충전 기술과 운영 플랫폼이 인도네시아 공공 교통 인프라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착공식에는 김도완 중소벤처기업부 서기관, 김성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및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이브이시스는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운영 환경에 맞춘 200kW급 급속충전기와 주요 기자재를 시연했으며 에너지 관리와 충전 설비 운영, 통합 관제를 아우르는 플랫폼 역량도 함께 소개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우리 충전 기술력과 운영 역량이 해외 공공 인프라 현장에 적용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6:37한정호 기자

KAI, 인도네시아에 T-50i 6대 추가 납품…누적 22대 공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T-50 계열기의 추가 수출과 후속지원 사업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인도네시아 공군에 공급하는 T-50i 6대 최종 납품 절차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 7월 체결된 추가 수출 계약에 따른 것으로, KAI는 올해 2월 첫 항공기 납품을 시작해 6월 말 최종 기체를 인도했다. 이어 이날 인도네시아 측으로부터 최종 수락증명서를 발급받으며 사업을 마무리했다. T-50 최초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2011년 T-50i 16대를 도입해 고등훈련과 경공격, 특수비행 임무에 활용해 왔다. 이번 추가 물량을 포함하면 인도네시아가 운용하는 T-50i는 총 22대로 늘어난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신규 도입한 T-50i가 비행대대 작전 수행 능력과 조종사 전술훈련 역량을 높이고 전투 대비 태세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는 KT-1 20대와 T-50i 22대 등 총 42대 국산 항공기를 도입한 주요 방산 협력국이다. KF-21 국제공동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전투기 도입과 후속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KAI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필리핀과 태국 등 기존 도입국에서 T-50 계열 항공기의 추가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항공기 추가 수출과 함께 성과기반군수지원(PBL) 등 후속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2023년 계약한 말레이시아 FA-50 18대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2026.07.16 15:44류은주 기자

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 대주주 된다…유증으로 1.2조 조달 계획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단계(IMIP) 투자에 이어 2단계 투자인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내 BNSI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주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제련소 건설과 헝가리 공장 양산 개시에 따른 추가 투자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인니산 니켈 연 6.5만톤 확보…삼원계 양극재 시장 경쟁력 극대화 전략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건설 중인 BNSI는 전기차 2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니켈 9만톤 규모 제련소로 꾸려진다.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 등 글로벌 기업과 합작 법인 설립 하에 건설이 추진된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계획보다 지분을 대폭 늘려 총 39%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로서 니켈 제련 프로젝트를 주도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용은 약 1조 5000억원 수준이다. 니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BNSI의 니켈 생산능력(CAPA)도 대폭 키운다. 에코프로는 당초 연 6만6000톤 규모로 계획했던 BNSI CAPA를 연 9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지난 4년간 1단계 투자를 마무리해 연간 2만9000톤의 니켈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는 제련소 투자 지분에 따라 연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갖게 된다. 에코프로 그룹은 BNSI의 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전구체, 양극재까지 '비(非)PFE(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북미 공급망 규제를 염두한 행보다. 여기에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삼원계 양극재 원가경쟁력까지 더해져 향후 글로벌 셀 회사 및 완성차(OEM)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신규 제련소 허가가 제한된 가운데 니켈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점에 의의를 뒀다. BNSI 매출은 향후 연 평균 2조 5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단계 투자로 니켈 중간재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을 얻어온 만큼, 향후 실적에 니켈 제련소 사업 관련 이익이 더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유증에 지주사 120% 초과 청약, 책임경영 일환"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 조달 금액 중 9150억원은 BNSI 지분 확보 및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1350억원은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1500억원은 시설자금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에코프로비엠은 CAPA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외부 차입과 자본 확충 등 다양한 신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10월15~16일 진행되며 일반공모청약은 10월20~2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5일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12만120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10월12일 확정된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이번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에 배정된 물량의 120% 초과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광물 사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지주사 차원의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다. 에코프로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서 기업의 장기적 재무 부담을 가중하는 대규모 차입 대신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적기에 확보하고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 및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헝가리로 이어지는 '광물-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 밸류체인을 통해 삼원계 양극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주주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전망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니켈 시장을 선점해 삼원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기술력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7:16김윤희 기자

'세계 1위' 인니, 니켈 대폭 증산 계획…시세 하락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하반기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니켈 시세가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일부 광산업체에 올해 총 니켈 채굴 할당량이 3억6000만톤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수치인 2억6000만톤보다 38% 가량 증가한 수치다. 광산업체들은 이에 따라 내달 광업 사업 및 예산계획서(RKAB)를 제출해 증액을 신청할 전망이다. 다만 에너지광물자원부 측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올초 인도네시아는 니켈 감산 정책을 추진해왔다. 약 반 년 만에 기조를 바꿀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에 올초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1만6000달러 대였던 톤당 니켈 가격은 상반기 동안 1만9000달러 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니켈 생산 점유율 60% 이상인 인도네시아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자 1만7000달러 대를 오가던 톤당 니켈 가격은 24일 1만6000달러 대로 떨어졌다. 전주 대비 6% 이상 하락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의 감산 기조에 따라, 세계 최대 니켈 광산 업체인 PT웨다베이니켈 등 기업들은 올해 생산 할당량을 소진하면서 지난달 니켈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니켈 가공 업체 수요 대비 생산량 부족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증산이 본격화되면 이런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니켈을 핵심 광물로 활용하는 배터리 소재 업계 입장에선 증산과 더불어 시세 하락이 지속되면 사업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싼 가격에 니켈을 매입한 뒤 제품으로 만들어 납품할 때에는 보다 낮은 판가를 책정(역래깅)받게 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증산이 확정되더라도 생산량 증대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인도네시아 광산은 폭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2026.06.25 10:08김윤희 기자

긴트,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도입 돕는다

긴트가 인도네시아 농업 회사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돕는다. 긴트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주관 '인도네시아 산업전환을 위한 스마트팩토리화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국내 혁신 기업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수요 기업 12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생산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각 수행사는 사전컨설팅부터 수요 기업에 맞는 솔루션 설계 및 구축까지 전방위 과업을 맡는다. 긴트는 인도네시아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부가가치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는 각종 솔루션을 지원한다. 지역 농업 회사에 플루바 오토를 장착한 자율주행 트랙터를 보급하고, 온실 시공 회사에는 딸기 재배가 가능한 한국형 스마트팜 시설을 공급한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가 보유한 자율주행·로보틱스 솔루션은 첨단 센서와 데이터에 기반한 AI 시스템을 갖췄다”며 “이는 지금까지 선도해 온 첨단 농업 분야뿐 아니라, 각종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물리 작업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기술”이라고 말했다.

2026.06.22 11:02백봉삼 기자

스킨1004, 인도네시아 틱톡샵 공략…신제품 출시 첫날 카테고리 1위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인도네시아 틱톡샵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첫날 세럼·에센스 카테고리 1위에 오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카르타에서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론칭 행사를 열고 숏폼 콘텐츠 협업도 확대했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은 스킨1004가 인도네시아에서 '센텔라 테카' 라인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킨1004는 지난 5월 27일 인도네시아 틱톡샵을 통해 피부 진정과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센텔라 테카' 라인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앰플과 크림, 토너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센텔라 테카 앰플'은 출시 첫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틱톡샵 세럼·에센스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회사는 지난 12~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론칭 기념행사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일반 시카 추출물 대비 50배 높은 함량'을 강조한 센텔라 테카의 핵심 콘셉트를 소개하고 제품 체험과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특히 13일 열린 행사는 스킨1004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첫 틱톡 숏폼 크리에이터 행사다. 틱톡샵과 함께 콘텐츠 전략 강의를 진행하고 현지 크리에이터들과 콘텐츠 제작 방향을 공유하며 장기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스킨1004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행사와 디지털 콘텐츠를 연계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곽인승 크레이버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스킨1004 브랜드 부문 대표는 "현지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독자 원료 '센텔라 테카'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8:25안희정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 휴대폰 개통시 안면인증 의무화

인도네시아가 휴대폰을 개통할 때 얼굴 생체정보 수집을 의무화한다. 국내서 시범사업 진행 중에 일부 논란이 일었는데, 인도네시아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1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7월부터 휴대폰 개통시 심 카드 실명 등록 과정에서 안면 생체인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지 주민등록번호 가족카드 번호보다 효과적인 인증 수단이라는 판단이다. 약 5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치면서 긍정적인 대중 반응을 얻었다고 인니 정부는 강조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안면인식 시점 사업 기간에 약 140만 회선이 생체인증으로 등록됐다. 텔콤셀, 인도삿우레두허치슨, XL스마트 등 현지 3대 통신사 인증 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 생체인식을 통한 심카드 개통은 2분 이내에 끝났다. 안면인식 과정에서 생체 데이터는 암호화를 거쳐 현지 주민등록기관에 전송하고, 이 정보는 보유 중인 기록과 일치 여부를 확인한 뒤 승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기존 주민등록번호과 가족카드 번호 등록보다 빠르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의무화에 나선 이유는 단연 디지털 사기 방지다. 국내에서도 대포폰을 통한 보이스피싱 방지 목적으로 안면인증이 논의됐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성인 인구는 약 2억 2000만명인데, 활성화된 휴대폰 번호는 약 3억 1000만개에 이른다.

2026.06.02 16:43박수형 기자

[유미's 픽] AI 인프라 격전지 된 인도…삼성·LG도 데이터센터 판 키울까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 시장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결제 확산, 데이터 현지화 정책이 맞물리며 현지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AI 서버 확대에 따른 전력·냉각 인프라 부담도 함께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고효율 냉각, 배터리 저장장치(BESS), 무정전전원장치(UPS), 네트워크 장비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인도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 8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25년 141억 달러에서 2033년 45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폭발적인 데이터 소비 영향이 크다. 인도는 디지털 결제, 전자상거래, 온라인 서비스, 모바일 스트리밍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확산도 데이터센터 수요를 밀어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인도가 전 세계 데이터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지만 데이터센터 비중은 5% 미만에 그쳐 성장 여력이 크다고 봤다.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향후 수년간 인도에 약 1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75억 달러, 아마존은 350억 달러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다니 그룹도 2035년까지 AI 중심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약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AI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경쟁이 인도에서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정부의 정책도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도는 2023년 디지털 개인정보보호법을 도입했고 금융·증권 등 주요 분야에서 데이터 현지 저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가 현지에 저장돼야 하는 규제가 확대되면 글로벌 기업은 인도 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인도 정부는 데이터센터 산업에 인프라 지위를 부여했고, 국가 데이터센터 정책 초안에는 세금 면제, 단일 창구 인허가, 데이터센터 경제구역 조성 등이 포함됐다. 주 정부들도 투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마하라슈트라,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등 주요 주 정부는 토지 보조금, 전력 요금 할인, 인허가 간소화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단순 IT 시설을 넘어 지역 산업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기업 유치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밀도와 발열량이 높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효율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저장장치(BESS), 전력 분배 장치 등 관련 인프라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핵심 장비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 기업 진입 여지가 큰 편"이라며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될수록 전력·냉각·배터리·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한국 기업들도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LG그룹이 계열사 역량을 묶어 AI 데이터센터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칠러와 냉각수 분배 장치(CDU) 등 열관리 솔루션을, LG에너지솔루션은 UPS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또 LG CNS·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은 '원LG'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동 공략하고 있으며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운영 중이다. LG CNS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과 가산동, 인천, 부산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수주 경험도 갖췄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000억원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한 상태로, 이 사업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업계에선 LG가 동남아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인도 등 고성장 시장에서 통합 구축 역량을 앞세울 지 주목하고 있다.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아직 인도 시장을 집중해서 보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좀 더 속도를 낼 듯 하다"고 밝혔다. 삼성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랙트는 공장·쇼핑몰 등 대형 시설용 중앙 공조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삼성 계열사 간 협업 가능성도 주목된다.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을, 삼성물산은 대형 인프라 건설 경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중앙 공조 사업이 더해질 경우 냉각·전력·건설·운영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패키지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발열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중앙 공조와 액체냉각 등 열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플랙트 인수를 계기로 계열사 역량을 묶는다면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배터리·ESS, 전력기기, 냉각 솔루션, 네트워크 장비,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이 수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UPS와 BESS, 변압기·배전반, 액체냉각, 고속 네트워크 장비, 운영 자동화 시스템 등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여지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인도 시장 진출 시 현지 파트너십과 통합 공급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대형화·고집적화될수록 전력·냉각·네트워크·운영 시스템을 함께 설계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다만 인도 시장 진출에는 전력 수급과 규제 차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이고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만 인도는 주별 전력 규정과 송배전 체계에 차이가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이 큰 만큼 부지 선정, 전력 확보, 재생에너지 연계, 인허가 대응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초기 성장 국면을 지나 대규모 투자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전력·냉각·배터리·운영 기술이 결합된 산업 인프라로 바뀌면서 한국 기업의 진출 공간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성장성이 크지만 전력 확보와 현지 파트너십, 규제 대응이 함께 따라야 하는 시장"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단일 장비 공급보다 전력·냉각·운영을 묶은 솔루션 형태로 접근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1 14:31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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