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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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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인도네시아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

환경부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이번 파견은 인도네시아에서 국내기업이 진행 중인 수주 사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향후 해외 진출이 유망한 물 산업을 중심으로 발주처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주지원단은 ▲공공사업부·환경부·에너지광물자원부 등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과의 정부 간 환경협력회의 ▲한국-인도네시아 물 산업 협력 세미나 ▲국내 물 기업과 인도네시아 발주처 간 일대일 수출·수주 상담회 등을 통해 상·하수도, 수력발전, 탄소 감축 등 분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12일 열리는 '한국-인도네시아 물 산업 협력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물 산업 정책 방향, 물 분야 디지털 전환 현황, 지역별 무수수량(Non Revenue Water) 발생 문제 및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한다. 이어 국내 12개 기업이 유수율 제고, 관망 관리, 해수 담수화, 수처리 플랜트 등에 대한 신기술·신제품을 소개한다. 세미나 이후에는 발주처와 일대일 만남을 통해 현지 발주처와 국내기업간 심층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3일에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환경부와 정부 간 협력회의를 통해 한국중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114MW)과 LX인터내셔널이 추진하고 있는 하상 수력발전사업(41MW)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탄소배출권 인정 문제를 논의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3월 민간기업(외국 기업 포함)에 대해 배출권을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아직 현지 관련 제도의 미비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인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민간기업에 대한 탄소배출권 인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에너지광물자원부·환경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향후 외국기업을 포함한 민간기업이 실시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탄소배출권이 인정되면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재생에너지 시장진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인도네시아와의 그린 파트너십은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 기회를 넓히고,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것”이라며 “현장 애로를 면밀하게 점검해 실질적인 계약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0 12:00주문정

LG CNS, 인도네시아에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첫 해외 수주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따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천억원 규모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KMG'와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 수전용량 30메가와트(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이후 총 수전용량을 220MW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KMG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의 합작법인으로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 왔다. 시나르마스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낙점하고 LG CN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LG CNS는 지난해 KMG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컨설팅 및 설계 사업 계약을 체결해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까지 따내게 됐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서 1천억원대 규모의 냉각 시스템·전력·통신 등 인프라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LG CNS는 이번 구축 사업에 '원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역량과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을 총동원한다. 또한 GPU 팜(Farm)에 특화된 설계와 공법을 도입해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AI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한다. 공기를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낮추는 전통적인 공랭식 냉각 시스템과 냉매를 활용해 서버를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 냉각 시스템을 함께 도입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냉각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LG CNS는 최대 130키로와트(KW)에 달하는 고집적 랙을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랙 한 개에 필요한 전력량의 24배 수준으로, 하나의 랙에 가능한 많은 수의 GPU를 적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LG CNS는 인프라 이중화를 통해 주전원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예비전력을 바탕으로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 체계도 갖춘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내 환경에 맞춰 온·습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친환경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최고 등급의 내진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로비층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까지도 차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데이터센터 입주사가 통신 회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망중립 환경을 조성한다. 입주사들은 비즈니스 특성에 최적화된 회선을 선택하거나 복수 회선을 구축해 서비스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자카르타 중심부 멘텡 지역은 국가 네트워크망과 해저 케이블망 등을 연결하기 용이한 요지로 향후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LG CNS는 지난 30여년간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센터의 DBO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국내에서 자체 보유센터와 운영 위탁센터 등 총 9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며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오퍼레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LG CNS는 보유·위탁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에 대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인정받아 2023년 과기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ISO 22301', 'ISO 50001' 인증도 취득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집해 고객가치를 혁신할 최첨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2:56한정호

오늘의웹툰, 인도네시아 한국어 학습서비스 'MATE' 투자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대표 진수글)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오늘의웹툰은 AI 기반의 한국어 학습 서비스 법인인 'PT KOREAN CULTURE MATE'(이하 코리안메이트)를 인도네시아에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자체 제작한 데이터 분석 설루션의 노하우를 활용한 해외 사업을 도모하던 오늘의웹툰은 AI와 콘텐츠를 결합한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통해 본격 해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오늘의웹툰이 설립한 코리안메이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인도네시아인 대상 한국어 교육 관련 IT 회사다. 코리안메이트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인 대상 한국어 교육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메이트'를 출시했다. AI에 기반한 메이트는 출시 2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1만5천회 이상 달성하고, 평점 4.9점을 유지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성장의 지표인 주간활성사용자수(WAU)는 매주 50%씩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자카르타 현지 대학생 27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퍼스트 메이트 발대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메이트는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 방식의 교육이 아닌 AI 튜터와의 의사소통 형태로 한국어 학습이 진행된다. 한국 유학에 관심이 많고, TOPIK(한국어검정능력시험) 레벨 II를 목표하는 학습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학습자는 매일 일정량의 TOPIK 문제를 풀고, 이를 튜터의 피드백과 함께 학습한다.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최신 한국 관련 기사에 관해 AI 튜터와 토론할 수 있으며, 그 외 궁금한 내용 역시 언제든 AI 튜터에게 질문해 답변받을 수 있다. 서비스 내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한국어 학습 및 한국 문화에 관한 생각과 의견을 다른 학습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런 차별성을 바탕으로 학습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향후 기초 한국어 교육부터 국내 유학 및 정착까지의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진수글 대표는“그동안 인도네시아 현지의 한국어 교육은 양적, 질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으나, AI 기술의 발달로 고품질의 한국어 교육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학습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린 만큼 이를 활용한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 서비스 제공으로 '한국 콘텐츠와 한글'을 넘어 '한국'이란 브랜드 자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2:11백봉삼

토큰아시아코리아, '달콤왕가탕후루' 인니 1호점 오픈 도와

핀테크 플랫폼 '톡시아'를 운영하고 있는 토큰아시아코리아(대표 장재훈)는 과일디저트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왕가탕후루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여는데 기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천만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디지털화된 청년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K-패션, K-디저트가 주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SNS와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한 '톡시아×탕후루' 브랜드의 확산은 이를 대표하는 사례다. 회사는 디지털 인프라 기반의 K-프랜차이즈 수출 모델이 실현된 첫 사례이자, '디지털 기술 × K-푸드' 융합의 청사진을 제시한 사례란 설명이다. 톡시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인프라뿐 아니라, K-프랜차이즈 운영을 위한 '리테일 인텔리전스' 모듈이 적용됐다. 고객 맞춤형 쿠폰 발행, 실시간 고객관계관리(CRM), 구매 분석, 자동화 마케팅까지 제공해 고객 확보, 유지, 매출 향상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오픈 당일 '톡시아 앱 가입 이벤트'를 통해 1천 명 이상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며 양사 간 디지털 시너지를 입증했다. 매장 오픈 당일 150명 이상이 몰려 '오픈런' 상황이 연출됐다. 정철훈 달콤왕가탕후루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글로벌 전략과 디지털 인프라에 강점을 가진 토큰아시아코리아의 컨설팅 덕분"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는 국내 프랜차이즈라면 토큰아시아코리아와의 협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재훈 토큰아시아코리아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진출을 원하는 국내 프랜차이즈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디지털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톡시아는 이 전환의 중심에서 K-푸드·K-뷰티·K-리테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14:43백봉삼

KTR,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과 탄소중립 협력

KRT이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의 탄소중립 정책 자문기관으로 활동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BSN과 온실가스 검증 등 탄소중립 분야 기술 교류와 정부 용역 사업 공동 추진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SN은 199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표준화 정책 수립 및 집행과 인도네시아 국가 표준(SNI) 제정 및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KTR은 인도네시아 BSN의 탄소중립 정책 자문기관으로 활동, 온실가스 검증 체계 수립과 탄소중립 전과정평가(LCA) 기반 탄소배출 산정 등 분야 기술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인도네시아는 206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선언하고 단계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규정하는 등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검증 방법 등 기술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이 부족해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해 왔다. 두 기관은 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모니터링 프로젝트 공동 발굴 수행, 공적개발원조(ODA) 등과 같은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 탄소중립 관련 협력사업도 확대 수행할 예정이다. KTR은 UN과 한국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타당성 검인증 및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온실가스 탄소발자국, ESG 보고서 등 탄소중립 관련 검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원을 개소하고 현지에서 전기전자·식품·화장품·산업기자재·철강·의료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필수 인증 획득을 현지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의 파트너 기관으로서 인도네시아 탄소중립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교두보로서 시장진출 확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6 23:12주문정

bhc, 美 조지아 진출 본격화…해외 확장 속도

bhc가 미국과 동남아를 잇는 전략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존 진출국 안정화에 이어 신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해외 매장 수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주요 상권 5곳과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 동남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bhc는 앞서 LA, 샌디에이고 등 서부 지역에서 직영과 가맹 형태로 시장성을 검증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샌디에이고에 2호점을 추가로 열었다. 이르면 7월 중순에는 미국 5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내 신규 매장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bhc는 미국, 캐나다, 대만, 홍콩 등 총 7개국에 29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1호점 개점을 준비 중이다. bhc는 지난해 말 현지 유력 외식 기업인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필리핀 등 신규 국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으며, 한류와 K-푸드 열풍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다는 구상이다.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해외 거점 운영 경험을 토대로 현지 소비자 요구에 맞춘 전략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상생형 가맹 모델을 바탕으로 bhc가 K-치킨 대표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7.01 10:57류승현

中 CATL,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세운다...8조 투입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인도네시아에서 약 8조원대 규모 자금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26일 인도네시아 국영 매체 안타라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29일 CATL의 이번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광물 중 하나인 니켈 최대 생산국이다. CATL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물 채굴부터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까지 배터리 생산 과정을 수직계열화한 시설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할 예정이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60억 달러(약 8조 1천억원)다. 앞서 지난 1월 CATL은 인도네시아 국영배터리공사(IBC)와도 12억 달러(약 1조 6천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5.06.26 16:42김윤희

엘리스그룹, 아세안 국가 글로벌 AI 역량 강화 돕는다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국내 ICT 공공기관과 손잡고, 아세안 국가 AI 교육 환경 구축과 AI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엘리스그룹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 위치한 정보통신훈련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식에 참여했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지원받아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아세안사무국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NIPA는 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디지털 및 AI 인재 양성을 시작한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에서는 2년 동안 총 200명을 교육하며, 교육에는 엘리스그룹의 AI 교육 솔루션이 활용된다. 엘리스그룹은 원활한 AI 교육 환경을 위해 AI 특화 클라우드 '엘리스클라우드',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 엘리스그룹이 직접 개발한 AI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엘리스그룹 부트캠프 '엘리스트랙'에서 국내 AI 인재들을 양성해 온 전문 AI 강사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AI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부탄, 나이지리아의 AI 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하는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도 AI 교육 솔루션을 제공했다. 부탄 IAC 개소식 현장에는 직접 방문해 엘리스LXP와 엘리스클라우드를 사용해 실습 중심의 시범 교육을 진행했으며, 나이지리아에는 국내 유학 중인 나이지리아인 강사가 참석해 엘리스LXP로 AI 교육을 운영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한국 정부가 해외 각국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엘리스의 기술 역량을 더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국가마다 다른 여건에서도 엘리스 AI 교육 솔루션을 활용하면 누구나 제한 없는 교육을 통해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4 10:53백봉삼

HD현대건설기계, 인니 광산 시장 공략위해 현지기업 맞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광산기업과 손잡고 마이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19일 울산캠퍼스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광산 기업 하스누르 그룹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과 하스누르 그룹 자얀티 사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광산 장비 공급 ▲토탈 마이닝 솔루션 개발 ▲전기 굴착기 개발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최적화된 광산 운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하스누르 그룹은 HD현대건설기계로부터 장비를 공급받고 운영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장비 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대형 휠로더 공급을 시작으로 하스누르 그룹에 광산용 건설 장비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산 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아우르는 '토탈 마이닝 솔루션'도 개발한다. 특히, 하스누르 그룹이 운영하는 광산을 통해 전기 굴착기 등 전동화 장비에 대한 실증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며,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수준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석과 코발트 등 다양한 전략광물 자원을 기반으로 광산 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6W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광산 장비 시장은 2025년 약 25억 달러(원화 약 3조4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1년까지 연평균 8.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광산 장비 시장에서 입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광산 현장 운영 솔루션과 전동화 생태계 구축 역량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광산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광산 시장 공략을 위해 암석 파쇄용 락 리퍼를 장착한 굴착기와 석재 운반용 포크 어태치먼트를 적용한 휠로더를 출시했으며, 140톤급 초대형 굴착기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5.06.19 13:51류은주

토큰아시아코리아, 투자플랫폼 '톡시아' 인도네시아 출시

핀테크 스타트업 토큰아시아코리아(대표 장재훈)가 글로벌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금융시장을 혁신한다. 이 회사는 6월 말 인도네시아 전통 계모임 '아리산'을 투자형 공동체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킨 '톡시아'를 인도네시아에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기반 글로벌 조각투자 기업인 토큰아시아코리아는 인도네이시아에서 친목과 저축 중심이던 아리산을 K-콘텐츠, 부동산, 수처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공동 투자하는 '아리산 인베스타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장재훈 토큰아시아코리아 대표는 “톡시아의 최대 강점은 기존 아리산의 법적 불확실성과 자금 운용의 불투명성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이라며 “전자계약서로 참가자 간 계약의 법적 효력을 명확히 하고, 디지털 신원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산투자와 자동 리밸런싱 서비스로 투자 위험도를 낮추고, 통합 대시보드로 투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톡시아는 토큰아시아코리아 장재훈 대표의 폭넓은 글로벌 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장대표는 국제대체투자분석사(CAIA) 자격을 보유한 금융업계 20년 경력의 대체투자와 STO 전문가다. 한화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 국내 굴지의 자산운용사를 거치며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고,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도이치은행그룹 등에서 금융상품 개발과 리스크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또 ETF 상장, 펀드 운용,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장대표는 일본 유통기업 돈키호테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진출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 경험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이 같은 경험을 활용해 K-프랜차이즈의 창업 및 운영자금을 톡시아 플랫폼을 통해 조달하는 혁신적 금융 환경을 구축했다. 토큰아시아코리아는 6월 말 자카르타 지역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톡시아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에는 메단, 반둥, 발리 등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투자자 월평균 20% 증가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장 대표는 "톡시아는 단순한 금융 앱이 아니라 국내 기업과 해외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상생 플랫폼이다. 소액으로 누구나 경제적 자립과 미래 설계를 쉽게 할 수 있는 혁신적 금융 생태계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토큰아시아코리아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현지 법인 PT Bizpedia Mega Global 지분 100%에 대한 주금 납입을 완료하고 인수 절차를 마친 바 있다.

2025.06.17 10:53백봉삼

LX인터내셔널, 사원 해외 연수 강화…"현장 감각 갖춘 인재 육성”

LX인터내셔널이 '현장 중심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입사 2년차 사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2025년 상반기 해외 현장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총1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6박 7일간 진행했다. 사원들의 현장 감각과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반기에도 10명 이상 사원이 해외 현장 연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사원들은 각자 직무와 출장 경험 등을 고려해 유연탄 광산, 팜 농장, 수력 발전소 중 희망하는 현장 1곳을 직접 선택해 방문했다. LX인터내셔널 사원 현장 연수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에 그치지 않고, 현장 밀착 체험 방식을 통해 현장을 생생히 체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원들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지역과 각 사업 현장에 대한 개요를 학습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생산, 선적, 시설 관리 등 실제로 이뤄지는 업무를 선배를 따라 해 보는 업무 섀도잉을 통해 현장의 운영 방식과 직무 특성을 체험하고 이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09년부터 사원급을 대상으로 해외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현장 연수는 사원들이 글로벌 사업의 실체를 체감하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업무를 직접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 만족도가 높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LX인터내셔널의 투자 자산과 사업이 집중해 있는 전략지역이다. 지난 2007년 유연탄 광산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후 팜 농장, 수력 발전소 등에 추가 투자하면서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술라웨시 섬 소재 AKP 광산 경영권을 인수,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니켈 광산을 확보하는 등 미래 유망 광물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2025.06.16 13:53류은주

구광모 LG 회장 "5년 뒤 살아남을 선택과 집중하자"

구광모 LG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고 지정학적 변화 속 글로벌 잠재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9일 LG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구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또 LG전자 찌비뚱 생산·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천만명으로 동남아시아 1위, 세계 4위이며 동남아 최대 잠재시장이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이 세계 1위로 동남아 지역 전기차의 전략적 거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LG는 1990년 LG전자가 현지에 첫 발을 내디딘 후, LG이노텍, LG CNS,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진출했다. 현재 총 10개의 법인(생산공장 4개)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성장 잠재력 높아…엔솔-현대차 JV 'HLI 그린파워'도 방문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월 세계 인구 규모 1위이자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 연달아 인도네시아를 찾은 것은 소비나 생산은 물론 연구개발에서도 잠재력이 크고,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 속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래 잠재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구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를 찾아 전기차 캐즘 돌파를 위한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으로, 총 32만㎡ 부지에서 전기차 15만대가량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했으며, 4개월만에 수율이 96%를 넘는 협력 성과를 거뒀다. 구 회장은 이곳에서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 등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경쟁사 대비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기념해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구 회장은 올해 3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육성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2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LG 관계자는 이 같은 구 회장의 배터리 행보에 대해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 찾아 구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LG전자 찌비뚱 생산 및 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도 점검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찌비뚱에서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자카르타 북서쪽 땅그랑(Tangerang)에서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찌비뚱 공장 인근에 R&D법인을 신설하며 R&D,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구 회장은 찌비뚱 지역에 있는 LG전자 생산법인과 R&D법인을 찾아 TV 무인화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LG전자의 글로벌 R&D 운영 전략 속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점검하며 미래를 위한 글로벌 R&D전략을 구상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법인은 TV, 모니터, 사이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은 물론,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구 회장은 자카르타에 위치한 LG전자 판매법인에서 현지 경영진 및 구성원과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국가의 고객, 유통, 경쟁 관점에서의 시장 변화 트렌드 및 사업현황을 청취하고, 국가별 사업의 운영 방향과 중장기 성장 달성을 위한 전략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구 회장은 “현재 격화되고 있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매장 일렉트릭 시티(Electric City)도 방문해 LG전자 제품 판매 현황을 살피고, 현지 특화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피고, 동남아 가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시장 공략 현황도 점검했다.

2025.06.09 09:38장경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현지인 은행장 선임…인수 5년 만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을 본격 인수한 이후 5년 만에 인도네시아 현지인 은행장이 선임됐다. KB 인도네시아 뱅크는 28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Kunardy Darma Lie) 전 DBS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기업금융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우열 행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쿠나르디 신임 은행장은 20년 이상의 글로벌 금융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도이치 은행, 씨티은행, DBS은행 등에서 근무하며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리더십을 쌓아왔다. 텍사스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로체스터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CFA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신임 은행장은 ▲사업 안정화 및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 구축 ▲비용 및 리스크 관리 강화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체계 고도화 ▲팀워크 및 시너지 창출 ▲정부 및 투자자와의 관계 강화와 브랜드 신뢰 제고 등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KBI는 신임 은행장의 선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내에서 현지 밀착형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5.28 13:00손희연

인도네시아 ICT 수출 절차 빨라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ICT 분야 적합성평가 1단계 상호인정협정(MRA)이 27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도현 차관과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네자르 파트리아 차관은 적합성평가 1단계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시행된다. 양국은 지난 1년간 상대국에서 요구하는 적합성평가 기술기준을 준수하여 자국 내에서 시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세안 최고 수준의 GDP로 국내 기업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로 휴대폰, 태블릿, TV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ICT 수출액은 10억 달러 규모다. 세계 각국은 ICT 기기를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해당 제품의 전자파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적합성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ICT 기기를 수출하기 위하여 국가별로 상이한 적합성평가 기술기준에 따라 수출 상대국의 시험과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기술규제는 대표적인 비관세 무역장벽이며 각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수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주요 수출 대상국과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적합성평가 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국내 시험기관은 2개소(넴코코리아, 디티엔씨)이며, 올해 말까지 10여개로 확대된다. 시험기관들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시험 역량을 확인한 후,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승인받는 절차를 거쳐 지정된다. 향후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국내에서 인도네시아 적합성평가 시험을 실시한 기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적합성평가 인증서 발급 비용이 절감되며, 현지 시장으로 신속한 진출이 가능해져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철 전파정책국장은 “한국-인도네시아간 적합성평가 1단계 상호인정협정이 차질없이 시행되며 국내 ICT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고 있으므로 과기정통부는 수출 대상국에 대한 상호인정협정을 확대해 무역장벽을 낮추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2:00박수형

SK어스온, 인니서 유망 광구 낙찰…동남아 석유개발 삼각축 구축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빅3' 산유국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진출에 이어 마지막 퍼즐이었던 인도네시아까지 사업영토를 확장하면서 이 지역 클러스터링 전략 지도를 완성했다. SK어스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2024 제2차 원유·가스 자원개발 사업 경쟁입찰에서 자바섬 인근의 세르팡과 말루쿠 제도 인근의 비나이야 등 2개 광구를 낙찰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또 지난 20~22일 인도네시아 ICE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 'IPA 컨벡스 2025'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관리청(SKK Migas)과 이들 2개 광구에 대한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광권을 공식 확보했다. 이들 광구 면적은 각각 약 8천500 제곱킬로미터로 서울시의 약 14배 넓이다. 생산물분배계약은 아시아 주요 산유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광권 계약 형태로, 계약자가 탐사 및 개발에 필요한 자금 및 위험을 부담하고, 원유 및 가스 생산 시 현지 정부와 계약자가 미리 정한 비율에 따라 생산물을 나눠 가지는 방식이다. 세르팡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동부 지역에 있는 해상 탐사광구로, 인접한 다수 광구에서 이미 원유와 가스가 생산되고 있다. 그만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유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일부 외신은 세르팡 광구 전체의 미발견원시부존량이 원유 12억 배럴, 가스 6조3천억 입방피트 규모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SK어스온은 세르팡 광구 지분 14%를 갖고,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와 일본 최대 자원개발 회사인 INPEX가 각각 51%, 35%씩 지분을 보유한다.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아직 탐사나 시추 등을 통해 실제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술성,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고 과학적 근거와 예측에 기반해 단순히 지하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자원의 총량을 의미한다. 비나이야 광구는 인도네시아 동부 말루쿠 제도 인근 해상 탐사광구로, 동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신규 탐사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일부 외신은 비나이야 광구 전체의 미발견원시부존량이 원유 67억 배럴, 가스 15조 입방피트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SK어스온은 해당 광구 지분 22%를 갖고,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와 페트로나스 지분이 각각 56%, 22%씩이다. SK어스온은 앞으로 3년 간 이들 2개 광구에서 지질 분석, 탄성파 탐사 등 탐사 작업을 수행하고, 시추 가능한 구조를 발굴해 낼 계획이다. SK어스온은 인도네시아까지 사업영토를 확장하면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산유국을 묶는 클러스터링 전략(핵심지역 집중화)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K어스온은 지난 1~4월 베트남 15-2/17 광구와 15-1/05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하는 등 연이은 낭보를 올리고 있다. 특히 이 광구들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쿨롱 분지에 위치해 있어 높은 상업성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지역에서는 지난 2022년 사라왁주 해상에 위치한 SK427 광구 운영권을 취득했고 지난해에는 SK427 광구 권역 내 케타푸 광구 운영권까지 확보한 바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동남아 석유·가스 자원 부국으로서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지역에서의 업스트림 분야 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SK어스온 외에도 SK이노베이션 E&S는 SKK Migas와 CCS(탄소 포집·저장) 공동 연구를 통해 한-인니 간 국경 통과 CCS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광구 진출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아우르는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클러스터링 전략 지도를 완성했다”면서 “그동안 페루와 베트남에서의 자원개발 성공 경험 등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또한 유망 자원개발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08:56류은주

KCL, 印尼 산업부 시험기관과 공기청정기 상호 위탁시험 약정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서울 서초동 행정동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전자·기계 시험기관 B4T와 공기청정기 분야 상호 위탁시험 수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약정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 간 ISO/IEC 17025 공인시험기관 기반 상호 위탁시험 수행 ▲연 1회 이상의 국제 공동 숙련도 시험 개최 등이다. B4T는 오는 9월 인도네시아 최초로 공기청정기 시험소를 개소한다. 시험소가 구축되면 자국 기업은 물론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각국 제조사가 시험을 의뢰해 상황에 따라 성적서 발급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마스크 제조사는 이번 약정을 통해 KCL에서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돼 2주 만에 성적서를 발급받게 됐다. 국내 기업의 언어 장벽 해소, 시험의뢰 시 해외 물류비용 감소, 시험 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L과 B4T는 이날 약정 체결과 함께 ▲공기청정기 위탁시험 및 비교숙련도 시험 협력 ▲ODA사업 상호 협력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는 공기청정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기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01:27주문정

[현장] 나무 비집고 농약 '칙칙'…'로봇개'는 사람 졸졸

“와! 로봇개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딱딱거리며 걷는 로봇개가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발길도 따랐다. 사람들은 “로봇개가 신기하다”고 따라가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댔다. 이 로봇개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입은 피지컬 AI(Physical AI)다. 피지컬 AI는 몸통이 있는 AI로, 쉽게 말해 로봇이다. 휴머노이드(인간 형태 로봇)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공항에서 마주치던 안내 로봇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처럼 생긴 로봇 '에이든'도 있었다. 마음AI 직원이 “잔디 밟고 가”라고 명령하자 에이든은 잔디를 밟고 앞으로 나갔다. 반대로 직원이 “잔디 피해 가”라고 하니 이 로봇은 잔디를 피해 옆으로 돌아갔다. 마음AI는 해마다 AI엑스포에서 제품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 들고 나온 제품은 자율주행 농기계다. 이는 과수원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농약을 뿌린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카메라로 찍으면서 나무를 피해 농약을 뿌리는 자율주행 농기계는 우리 제품이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강원 영월군 복숭아 과수원에서 현장 시험 중”이라며 “검증이 끝나면 한국·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내 과수원에 100대를 직접 납품하기로 계약했다”며 “인도네시아와도 계약했고, 일본 농기계 회사와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바퀴는 탱크처럼 생긴 무한궤도”라며 “도랑에 빠지지 않고 질퍼덕거리는 땅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AI 소프트웨어를 지뢰탐지기에 넣으면 국방에 활용할 수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AI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인 정보 단말기(배리어 프리 키오스크·Barrier Free KIOSK)'도 선보였다. 상판에 점자가 있고, 화면에는 수어로 표현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휠체어가 다가오면 알아서 높이를 낮춘다. 유 대표는 “공공·의료·교육 현장에서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을 예로 들었다. 올해 초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개정돼 100인 미만 사업장도 키오스크를 쓴다면 배리어 프리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 마음AI의 AI콜센터(AICC)는 한국과 일본 최고 자동차 회사가 각각 전시장에서 상담하는 데 쓰고 있다. 손님이 콜센터에 전화해 “무슨 차 색깔 어떤 게 있느냐”고 물으면 “안녕하세요? H사 AI 상담원입니다. 문의하신 차량의 외장 색깔은 무광 검정, 유광 검정, 유광 회색, 흰색이 있습니다. 더 확인하고 싶은 점을 알려주세요.”라고 답한다.

2025.05.15 17:15유혜진

"앗, 뉴진스네?"...성수 '인도미' 팝업스토어 가보니

성수역 3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생소한 향이 코끝을 스쳤다. 행사장에서 흘러나오는 뉴진스의 음악과 함께 눈앞에는 커다란 '세계인이 사랑하는 맛, 인도미'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지난 9일, 기자는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에서 열린 인도미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인도미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로, 지난 1972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인도미 라면에 대한 퀴즈를 풀고, 직접 라면을 조리해 볼 수 있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자사 제품을 구매할 시 브랜드 모델인 뉴진스 멤버들이 인쇄된 포토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간단한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인도미 라면을 증정하고, 행사장 내에서 조리해 취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미 라면은 면을 따로 물에 넣고 익힌 뒤, 동봉된 향미유와 스프를 섞어 조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라면의 굵기와 크기 등이 국내 제품과는 확연히 다르다. 국내에서는 봉지와 컵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맛은 오리지널과 핫 앤 스파이시, 엑스트라 스파이시 총 세 종류다. 행사 관계자는 “가장 매운 엑스트라 스파이시는 삼양 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들은 팝업스토어 외에도 GS25와 CU 등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정가는 900원 수준이지만 행사장에서는 1봉지에 500원 꼴로 판매되고 있었다. 인도미는 지난해 11월 뉴진스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국내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행사 외에도 국내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라면 박람회에도 참여했다. 방문객의 반응은 엇갈렸다. 행사장을 찾은 한 20대 여성은 “라면 맛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평했으나, 또 다른 남성 방문객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뉴진스를 내세울 수 있겠지만, 라면은 남녀노소 모두가 먹는 제품인데 기성세대에게 통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식품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라면과는 면의 질감이나 조리법이 완전히 다르다"며 "특히 국물이 없는 형태의 볶음면이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5.11 08:55류승현

동성케미컬, 인니에 PU공장 준공…"글로벌 허브 도약"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이 인도네시아에 연 6만7천톤 규모 폴리우레탄(PU) 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 동성케미컬은 인도네시아 까라왕 지역에 신규 폴리우레탄(PU) 공장을 구축하고 3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를 비롯해 로산 퍼카사 로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대리 등 인도네시아 정관계 인사와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협력사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공장을 착공, 올해 1월 시생산을 완료하고 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동성케미컬 인도네시아 공장은 8만1천㎡ 규모로, 연간 약 6만7천톤 프리폴리머·폴리에스터 합성, 폴리우레탄 수지 생산이 가능하며 약 2천억원 매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동성케미컬의 기존 한국, 베트남, 중국 폴리우레탄 공장 생산능력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폴리우레탄 핵심 원자재를 최대 1천톤까지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료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도 안정적 생산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생산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동성케미컬은 인도네시아 공장을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주·유럽 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풋웨어, 합성피혁, 자동차, 전기·전자 소재 시장뿐 아니라 가구 시장에도 신규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사업경과 발표에서 “항구에 인접한 인도네시아의 물류적 강점과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도약을 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신공장은 동남아 최고 수준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생산기지로 아세안은 물론 미주, 유럽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글로벌 허브로 기능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산 퍼카사 로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축사에서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협력 강화, 투자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양질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지원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4.30 15:49류은주

8억개 팔린 뽀로로 음료 인도네시아 간다…팔도, 인도푸드 그룹과 맞손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유통기업 인도푸드 그룹과 '팔도 제품 판매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게약으로 팔도는 인도푸드의 유통계열사 인도마르코의 유통망을 활용해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뽀로로 음료)'를 독점 공급한다. 인도마르코는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기업 인도푸드 그룹의 주요 유통 계열사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양사는 공동 판촉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취급 품목도 확대한다. 뽀로로 음료는 국내 어린이 음료 1위 브랜드다. 2007년 4월 출시해 8억개 판매됐다. 2018년에는 어린이 음료 최초로 인도네시아 MUI(할랄 인증기관)에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해 무슬림 시장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팔도 관계자는 “팔도가 인도네시아 내 대형 유통망을 갖춘 기업과의 업무계약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현지에서 팔도 제품을 K-푸드의 대표주자로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3:27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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