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인더스트리 4.0 연구 로드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암 돌연변이 DNA 검출 정확도 96%...상용화 계약 '직전'

혈액 내 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1억분의 1수준까지 초고민감도로 검출 가능한 기술이 상용화를 앞뒀다. 현재 일부 업체와 이전 계약을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이민영· 박성규 박사 연구팀이 광신호 증폭용 바이오센서 나노소재를 기반으로 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세계 최고 수준인 0.000000001%까지 초고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1~4기) 및 정상인 혈액 샘플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돌연변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임상 진단 정확도는 96%로 나왔다. 연구책임자인 이민영 선임연구원은 "유전자 시퀀싱으로 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기존의 'NGS'방식은 통상 20~30%정도 찾아낸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NGS' 대비 3~4배 정도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형광신호를 증폭시키는 나노소재 기술과 정상 유전자의 형광 신호를 억제하고, 암 돌연변이 유전자의 형광 신호만 증폭하는 프라이머/프로브 설계를 통해 혈액속에 떠다니는 유전자 1억개 가운데 암돌연변이 유전자가 1개만 포함돼 있어도 찾아낼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3차원 고밀도 금나노구조체가 형성된 플라즈모닉 기판에 EGFR 돌연변이 유전자 3종(삭제 돌연변이, 삽입 돌연변이, 점 돌연변이)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 어레이 형태로 바이오칩을 제작했다. 이를 국내 폐암 환자(1~4기) 43명과 정상군 40명을 대상으로 임상 성능을 평가한 결과, 폐암 환자에 대한 임상적 민감도는 93%, 정상군에 대한 임상적 특이도는 100%가 나왔다. 이민영 선임연구원은 "암 양성이 양성으로 나타나는 민감도와 음성을 음성으로 진단하는 특이도를 합쳐, 시험해본 결과 정확도가 96%가량 나왔다"며 "이 정도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기술은 기존에 보고된 기술(NGS·PCR 등) 대비 10만 배 이상 뛰어난 민감도를 나타낸다. 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내다. 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현재 연구팀은 폐암을 비롯한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 기술로 확장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술이전과 관련해 현재 일부 기업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요청이 오면 어느 기업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민영 선임연구원은 “다양한 암 돌연변이의 포괄적 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암 조기진단 및 치료/재발 모니터링 시장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주관: 한국재료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스몰 사이언스(Small Science, IF: 11.1/ 제1저자 이지영 박사)'에 온라인(6월 26일자) 및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2024.07.22 10:59박희범

ETRI, 400억 원 들인 최첨단 '군집드론' 첫 공개

·우리 나라 첨단 무인이동체를 공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에서는 올해 처음 연구성과를 공개한 ETRI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과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사업단 등이 관심을 끌었다.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는 지난 19일 폐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나 전문가 관심이 다소 줄었다. 행사 기간 내내 내리던 비도 내방객들의 발길을 무겁게 했다. 관객 발길을 붙잡았던 주요 전시는 주로 사업 단위 연구성과였다. ETRI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장)은 "400억 원을 들여 드론 데이터(D)와 5G(N), 인공지능(A)이 접목된 비 가시권 자율· 군집 비행 및 고가치 임무 데이터의 실시간 생산, 활용 체계를 구현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둬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에게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드론 플랫폼을 비롯한 드론 센서 데이터의 전주기(설계, 획득, 유통, 서비스) 기술 및 표준화 기술과 드론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공간정보 시각화 기술을 공개했다. 이동기지국은 5G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드론용 5G 통신모듈을 새로 개발하고, 이음 5G활용 드론 센서 데이터 업링크 용량을 확대했다. 5G 음영 지역도 해소했다. 비가시권 자율 비행을 위한 장애물 탐지와 회피 기능도 탑재했다. 20대 동시 작업 가능…엔터용 군집과는 차원 달라 임 본부장은 "5G 및 와이파이 네트워크 기반 원격 이종 드론 군집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20대까지 영역을 나눠 각각의 드론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수백 수천대의 엔터테인먼트용 군집 비행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 참여 기관 및 기업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비롯한 아이온, 유캐스트, 파블로항공, 픽소니어, 한컴인스페이스, 아이씨티웨이, 주식회사 스마티 등 모두 14개다. 이광용 책임연구원은 "5G를 기반으로 전체 플랫폼을 통합했다"며 "수색이나 농업용, 구조물 탐색 및 분석 드론 실증사업이 올해 말 종료된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육해공 자율협력 임무수행을 위한 험지주행 지상무인이동체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과 군집 운영이 가능하다. 또 공중무인이동체의 이착륙/보관/충전을 위한 이착륙 패드를 탑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성층권 태양광 드론 EAV-4를 선보였다. 항우연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 김준영·유건원 연구원은 "성층권에서 20㎏ 이상 임무 장비를 탑재하고 30일 이상 체공하며 감시관측, 통신중계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며 "날개 길이만 30m고, 태양전지와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활용 분야는 불법 어로 및 해양오염 감시와 산불 및 재난 감시, 실시간 정밀 기상 관측, 독도나 이어도 등지의 불법 밀입국 감시 등이다. 항우연 측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 비행한 뒤 올해 연말께 30일 체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초도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성층권 드론 올해 연말께 초도비행 기존에 개발한 EAV2,2H,3는 고도 24㎞ 이하에서 최대 52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 참여 외에도 자체 부스를 차려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 품목은 현재 시판 중인 민군산업용 드론(HD-550, 회전익 쿼드콥터 무인비행장치)과 정찰 및 감시용으로 유용한 고성능 접이식 소형드론(HD-300) 등을 선보였다. 최아율 영업마케팅실장은 "HD-300은 드론+스테이션(DS-S,DS-L)+관제SW를 결합해 군과 관공서에 현재 납품 중"이라며 "15~30㎞까지 줌인이 가능한 고성능카메라(ptz)와 영상 분석 장비도 갖췄다"고 말했다. 박판준 부사장은 "세계 유일 엔터프라이즈급 동축 무인기 '스피릿(Spirit)'은 바람 저항성이 특히 뛰어나 최대고도 5㎞에서 53분간 악천후 운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에즌트에어로시스템과 오는 10월 KC인증을 목표로 스피릿과 드론스테이션 연동 등을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무인 항공기 데이터링크 및 위성추적안테나와 안티드론 선두기업인 두타기술은 DNA+드론기술개발 사업과 KEIT 우주항공R&D전시관 2곳에 출품했다. 두타기술은 ▲유·무인 항공기 데이터 링크 설계와 ▲위상배열안테나 설계 ▲드론 제압용 전파방해장치 및 탐지 ▲대용량 모터제어 및 전자제어 ▲모노펄스 비교기 및 추적 안테나 설계 기술 등을 공개했다. 이외에 더피치는 표적·정찰용 종이드론(PAPY)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파피는 골판지로 제작됐다. 운용거리는 20㎞다. 최대 시속 100㎞로 반경 5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제어는 자체 개발한 파피앱으로 기체 5대 동시 연결 및 제어할 수 있다. 또 담스테크는 조달청 혁신제품인 드론헌터(XD, XR)로 관심을 끌었다. 이 헌터는 1㎞이상까지 적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 드론 탐지는 30대까지 유효하다. 비트센싱은 내년 3D 탐지와 탐지범위 200m, 최대 160도 탐지, 속도 해상도 초당 0.15m인 차세대 코너라이더를 공개했다. 제품 출시는 내년이다. 에프엠웍스의 고성능 조명방송용 드론을 공개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융·복합기기의 전파 시험을 위한 대형전파차폐시설 전파 플레이 그라운드 서울, 대구, 충북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30만원을 내야 들을 수 있는 일부 유료 컨퍼런스가 다소 부담스러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4.07.21 23:22박희범

[인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승진 ▲ 라호원 기후변화연구본부장 ▲ 김선동 고온수전해연구실장 ▲ 배병찬 수소연료전지연구실장 ▲ 최신호 울산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장 ▲ 윤여일 CCS연구단장 ▲ 김대진 전력시스템연구실장

2024.07.20 11:17박희범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단 마약류 연구협의체장에 이해국 가톨릭대의대 교수 선출

이해국 가톨릭대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가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단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분야 연구협의체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7일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개최된 발대식에는 이해국 협의체장을 비롯해 이형훈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박수빈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해 복지부는 지난 4월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분야 정신건강연구개발 4개 과제에 대한 연구자와 연구기관을 선정했다. 앞으로 6년간 진행될 연구비는 120억 원 규모다. 과제에는 이해국 교수를 비롯해 임현우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마약중독자 임상레지스트리 및 치료프로그램 개발연구, 마약중독 디지털치료제 개발연구 책임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국립정신건강센터를 사업단으로 지정해서 운영 중이다. 이번에 발족한 연구협의체는 마약·자살 등 정신건강 관련 사회문제 대응 기술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이해국 교수는 “협의체를 통해 연구 성과가 임상과 보건정책 및 지역민에게 잘 전달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9 10:41김양균

혈액투석 환자, 혈압 및 혈당 관리로 사망률 개선 가능

혈액투석 환자의 혈압 및 혈당 조절이 사망 위험 감소에 중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 개선을 위한 혈압, 혈당 관리'를 주제로 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 인구와 만성 질환자가 많아지면서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매년 1만5천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들이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투석 치료 기술이 발전했지만, 최근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뚜렷히 감소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투석 환자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인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개선을 위해 혈압 및 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PACEN이 지원한 '투석환자의 사망률 및 삶의 질 개선과 비용 최적화를 위한 혈압, 혈당 치료지침 개발' 연구(연구책임자: 고강지 고려대학교 교수) 결과에 따르면, 혈액투석 환자가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 환자의 수축기혈압이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이 높아졌고, 특히 수축기혈압이 180mmHg 이상일 때는 정상 혈압을 가진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1.2배 더 높아졌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정상 혈압을 가진 환자보다 수축기혈압이 160~180 mmHg일 때 1.12배, 180mmHg 이상일 때 1.29배 더 높아졌다. 또 혈당 관리의 중요한 지표인 당화혈색소가 6.5~7.5%인 환자보다 8.5~9.5%인 환자는 사망 위험이 1.26배, 9.5% 이상인 환자는 1.56배 높아졌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당화혈색소가 6.5~7.5%인 환자보다 8.5~9.5%인 환자는 1.46배, 9.5% 이상인 환자는 1.47배 높아졌다. 국내 혈액투석 환자의 혈압과 혈당 상태를 살펴본 결과, 혈압이나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환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2020년 국내 혈액투석 환자 7만780명 중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인 환자는 63.9%였으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혈압 구간인 수축기혈압 160mmHg 이상인 환자는 21.7%로 관찰됐다. 그리고 당뇨병이 있는 혈액투석 환자 2만4천245명 중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환자는 49.0%였으며,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당화혈색소가 7.5% 이상인 경우는 25.6%였다. PACEN의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 혈액투석 환자의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는 것이 사망률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실제 임상현장에서 혈압과 혈당 관리가 잘 이루어지도록 의료진의 관심과 환자의 노력이 중요하며, 혈압 및 혈당 조절에 있어서 환자의 임상적 상태, 생활 양식 등에 따라 개별화된 접근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PACEN 허대석 사업단장은 “이번 연구결과가 혈액투석 환자의 혈압 및 혈당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18 11:17조민규

티맥스티베로·세니젠, '최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티맥스티베로 연구소와 ㈜세니젠 기술연구소 등 2곳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시범 선정됐다. 또 24곳은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기업부설연구소 24곳을 지정하고,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된 ㈜티맥스티베로 연구소는 DBMS 분야에서 다국적기업 오라클에 대적할 기술을 보유했다. 8년 연속 DB SW 공공 조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세니젠 기술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 패널 기반의 분자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우수 및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된 기업에는 지정서와 현판,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창윤 차관은 “우수기업연구소가 글로벌 TOP 수준의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부설연구소와 소속 연구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부설연구소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7.18 11:01박희범

우주청 윤영빈 청장, 항우연 젊은 연구자와 '소통'

우주항공청은 지난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영빈 청장은 이날 현장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또 우리나라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 퀀텀점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젊은 연구자들과 논의했다. 윤 청장은 "연구현장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보다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연구자들의 창의성과 도전성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찾아 혁파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련 제도를 연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18 02:36박희범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기술 100% 국산화" 선언

정부가 청정수소 생산기술 100% 국산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소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5개를 출범하고, 17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청정수소 생산기술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가 수소에 연구 역량을 집중할 분야는 ▲알카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등이다. 이 핵심 5개 분야에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을 선제적으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알카라인 수전해 부문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을 맡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산과학기술원이 참여기관이다. PEM 수전해 부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주관한다. 한국화학연구원과 KAIST가 참여한다. 고체산화물 수전해 부문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세라믹기술원・한국원자력연구원・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광주과학기술원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부문은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기관이다. 참여기관은 포항공과대학교・포항가속기연구소・서울과학기술대학교・중앙대학교・국민대학교・성균관대학교・고려대학교 등 23개 기관이다. 마지막으로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부문은 한국화학연구원이 주관한다. 고등기술연구원・한양대학교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상윤 1차관은 “국가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무탄소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수소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청정수소 생산기술 혁신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01:40박희범

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정기선 "방산강국 도약 힘 보태자"

HD현대가 '함정기술연구소'를 출범시키며, 향후 10년 113조원 규모 미래 함정 시장을 공략한다. HD현대는 17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함정기술연구소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HD한국조선해양 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미래기술연구원은 HD현대 R&D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 그룹 내 주요 사업군에 필요한 응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번 출범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함정시장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전동화,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의 신속한 접목이 가능해져 미래 함정 원천기술 선점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은 전기 추진 함정의 핵심인 드라이브(선박 추진용 전력변환장치)를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 상선용 AI 솔루션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해군 차세대 함정 개발과 함께 수출 함정용 모델을 개발, 글로벌 함정시장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실제로,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신규 발주가 예상되는 함정 수는 약 1천100척, 113조원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D현대는 신설된 함정기술연구소를 거점 삼아 ▲함정 전동화 ▲무인 함정 개발 ▲수출 함정 경쟁력 강화 등의 3대 함정사업 핵심전략을 추진, 글로벌 함정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함정 분야 우수 전문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함정을 중심으로 특수선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함정기술연구소를 세계 최고 함정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1975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페루, 필리핀 등으로부터 수주한 18척의 해외 함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6척의 함정을 건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미군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현존하는 국내 최신예 구축함인 이지스함(세종대왕급, 정조대왕급)의 모든 기본설계를 유일하게 수행한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6척 가운데 5척을 수주하는 등 국내 함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4.07.17 14:16류은주

印 릴라이언스지오, IPO 추진할 듯...기업가치 155조원 추정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인포컴이 내년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6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는 인도의 비즈니스스탠다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투자사 제프리스는 릴라이언스지오가 IPO를 추진할 경우 약 1천120억 달러(약 155조원) 규모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모회사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주가는 많게는 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릴라이언스지오인포콤을 분사시킨 뒤 별도 상장을 추진한다는 뜻이다. 제프리스는 “랄라이언스지오가 수익화와 사입자 시장 점유율 상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우리가 보기에 2025년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릴라이언스지오인포콤은 지난 4월 인도 전역에서 5G 상용 서비스를 갖추고 1억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4.07.17 09:19박수형

현대차·기아,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차 충전 '혁신' 찾는다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손잡고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구축해 사용자 친화적인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만든다.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다양한 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에 뛰어들면서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표준 해석 차이에 따른 호환성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 시 충전 시작에 실패하거나, 충전 중 의도치 않게 충전이 중단되고 또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불편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급변하는 전기차 생태계의 다양한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의 상호운용성 평가를 통해 한층 높은 전기차 충전 호환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각각의 제조사별로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개별적으로 충전 호환성을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완성차 제조사와 충전기 시스템 간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양방향으로 직접 시험하는 한 단계 높은 상호운용성 검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과 초기 운영 ▲적합성 시험 기준 확립 및 신기술 적용 ▲시험장 운영 방안 개선 및 결과물 확산을 위한 국내외 활동 ▲시험 참여자의 국내외 확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 관련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한다. 우선 양측은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주관으로 운영돼 중립성을 갖춘 충전 호환성 검증 및 평가 기관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시험센터 구축에서부터 초기 운영 단계까지 전기차 제조와 E-pit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상호운용성 시험의 기준 수립과 전문가 자문 제공 등을 함께 하며, 자동 결제 충전(PnC), 양방향 충전(V2G) 등의 신기술 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해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전기차 시장에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추가되면서 상호운용성 평가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기술 검증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2025년까지 초고속 전기차 충전 시스템 '이피트(E-pit)'의 500기 확대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충전 케이블을 꼽기만 하면 별도의 인증과 결제 과정이 필요 없는 플러그 앤 차지(PnC, Plug & Charge)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전기차 사용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7.16 10:00김재성

"플라즈마로 난분해성 오염물질 제거될까"

플라즈마 기술이 과연 수자원 생태계 문제를 풀 수 있을까?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 홍욜철 박사팀이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다이텍연구원과 공동연구로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중 플라즈마 생성 기술을 적용해 물속에서 플라즈마를 만들어 미량의 난분해성 오염물질까지 분해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연구팀은 수중에서 플라즈마를 발생시킬 때 생성되는 오존, UV와 같은 다량의 산소 활성종을 이용해 방류수 속 난분해성 오염물질의 분자 구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실제 모의 폐수 실험에서 모든 잔류의약 물질이 비검출 수준으로 감소했다. 농약류는 87% 이상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수중 오염에 민감한 제브라 피시를 이용해 염색 폐수로 수중 생태독성을 평가한 결과, 플라즈마 처리를 한 수중 환경에서 배아 독성이 63%에서 20%로 크게 감소하고 부화율이 13%에서 47%로 증가했다. 전자산업 폐수는 부화율이 10%로, 제약산업 폐수는 부화율이 43%로 각각 증가했다. 연구팀은 시간당 1.5t, 6t, 10t의 방류수에 수중 플라즈마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향후 시간당 30t의 수처리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케미칼 엔지니어링 저널' 7월호에 게재됐다. 연구책임자인 홍용철 박사는 “화학물질 투입 없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오염수 처리가 가능하다”며, “향후 수중 플라즈마 기술이 실제 수처리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5 18:45박희범

페리지·그린광학·스페이스린텍 등 "IPO 눈앞"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가 우주 전문가 2천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됐다. 행사는 21일까지 이어진다. '팀 스피리트 인 스페이스(Team Sprit in Space)를 주제로 진행된 이 총회에서는 △미낙시 와드화 교수의 'NASA 화성샘플 귀환 프로그램' △1976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사무엘 팅 교수의 '현대 물리학과의 만남'에 이어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달 과학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윤영빈 청장은 개막식에서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한국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개막식에 이어 전시장 투어가 진행됐다. 깡통 로켓서 시작...발사체로 시리즈 C투자까지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40여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미국 항공우주청(NASA), 한국천문연구원(KASI), 모하메드빈라시드 우주센터(MBRSC) 등이 최신 국제 우주기술을 소개했다. 또 발사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시리즈C 투자유치로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나라스페이스, 컨텍, 솔탑, 이노스페이스, 스페이스린텍, 그린광학 등이 관련 제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 재활용 연구를 진행중이다. 특히,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그린광학, 스페이스린텍 등은 IPO를 추진 중이다. 그린광학 유정훈 우주사업개발팀 이사는 "개당 60억 원 하는 직경 1.2m짜리 인공위성용 거울 72개를 최근 인도에 납품했다"며 "재료 속을 깎아내는 공법으로 기존 대비 85%의 경량화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린광학은 또 미사일 제작에 쓰이는 초고순도 징크설파이드'(CVD-ZnS) 소재 생산 기술을 갖고 있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BEE-1000 큐브 위성을 공개하며 "내년 하반기 누리호에 탑재돼 저궤도를 돌게 된다"며 "단백질 결정성장 모듈 시험 등 고부가가치 신약 데이터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제약회사로 알려진 보령이 우주신약 개발 등을 들고 나와 관심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우주기관 연석회의'에서는 윤영빈 청장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윤 청장은 다누리, 누리호 등 우리의 우주개발 성과와 함께 우주항공청(KASA) 설립 배경, 우주항공청의 역할 및 나아갈 방향 등 주요 청사진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우주기관 연석회의에는 ▲미국 항공우주청(NASA) 팸 멜로이 차장 ▲중국 국가항천국(CNSA) 리 궈핑 수석엔지니어, ▲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히토시 쿠니나카 우주과학연구소장 ▲UAE우주청(UAESA)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이사장 등이 발제자로 참석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국제 협력 강화차원에서 미국 NASA, 일본 JAXA 우주과학연구소, UAE 우주청, 중국 국가항천국 등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2024.07.15 18:07박희범

오픈AI, 더 똑똑한 AI 모델 내놓나…비밀리에 '스트로베리' 개발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추론능력 향상을 위해 비공개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공 시 AI는 인터넷을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수행 할 수 있게 된다.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코드명 '스트로베리(Strawberry)'라는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의 목표는 AI가 심층연구(Deep Research)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심층연구란 AI가 자율적으로 인터넷을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단계에 따라 계획을 수립·실행하는 능력이다. 스트로베리는 질의에 대한 답변만 생성하는 기존 AI모델과 달리 고도의 심층연구 능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는 이미 인간보다 빠르게 텍스트를 요약하고 산문을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상식적 문제나 논리적 오류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대신 거짓 정보를 내뱉는 '환각(Hallucination)' 문제가 발생한다. 로이터는 스트로베리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현재 AI가 직면한 추론 능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AI가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과학적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 소식통은 "스트로베리 개발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모델의 작동원리는 오픈AI 내부에서도 철저한 기밀"이라고 말했다. 스트로베리는 지난해 '큐스타(Q*)'로 알려져 있었다. 이 모델은 기존 AI가 해결하지 못하던 과학 및 수학 문제에 대해 답을 하는 등 발전된 추론능력을 보였다. 오픈AI 관계자는 스트로베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우리는 AI 모델이 인간처럼 세상을 보고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AI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업계에서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밝혔다.

2024.07.15 14:19조이환

LG전자,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 신설...B2B 사업 강화

LG전자가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B2B사업의 중요한 축인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사업 역량을 강화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했다. 이 곳은 한국 창원, 미국 애틀랜타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에어솔루션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1000제곱미터(약 400평) 규모다. 주거용은 물론 상업용·산업용까지 다양한 HVAC 신제품을 유럽 현지 실사용 환경에 맞춰 설치·테스트하면서 차별화된 품질을 확보한다.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는 지난달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European Consortium for Advanced Heat Pump Research)'의 운영도 담당한다. 또 히트펌프,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현지 인재도 적극 채용∙육성해 고성장중인 유럽 HVAC 시장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은 탄소 중립 에너지 정책으로 최근 HVAC 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 기준 유럽 HVAC 시장 규모를 약 130억 달러(약 17조원)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약 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비롯한 LG전자 HVAC 솔루션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부터 비롯된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을 포함한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HVAC 사업에서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구개발(R&D)부터 판매와 유지보수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판매처인 현지에서 수행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 그 일환으로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 명이 넘는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에 대응하고, 지역별 기후에 특화된 공조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10:00이나리

생기원, "청록수소·반도체 테스트베드 등 전략 아이템 제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탄소중립 대국민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수소경제 전환 및 탄소중립 이행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고, 산·학·연·관 공동의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생기원은 지난 5월 기업간담회를 열고 △유럽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DPP(디지털 제품 여권) △ESG 책임경영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와 관련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수소경제·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전략 아이템이 도출됐다. 생기원은 당시 발굴한 아이템을 이번 대국민 포럼에서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기원, 기업, 정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했다. 산학연관 전문가 5명의 발표자 중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창엽 생기원 지속가능기술연구소장은 '수소경제 전환·탄소중립 이행과 산업 지속가능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전력거래소 정선호 팀장, 정광국 미국 아칸소주립대 교수, 김종민 생기원 지역산업혁신부문장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종민 부문장은 청록수소를 활용한 청정수소 국산화, 전국적 수소생태계 맵,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탄소감축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등 민간의 기술수요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획 아이템을 제안했다. 발표 후에는 민경덕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는 △여재익 한국연소학회장 △윤석현 한국산업연합포럼 사무총장 △윤석호 삼성전자 상무 △김영주 한국전력공사 수소사업실장 △조명종 포스코 상무 △김철진 SK Advanced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상목 원장은 개회사에서 “수소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산업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며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는 국민의힘 윤한홍·김재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김한규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차관, CF연합 이회성 회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07.12 18:04박희범

선팅없이 車안 온도 10도 낮춘다...현대차·기아 최초 개발 '나노쿨링필름'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광고제 '칸라이언즈 2024'에 참석한 광고·마케팅 전문가들 앞에 뜬금없이 현대자동차·기아 연구원이 나타났다. 선팅 없이 필름만 붙여도 실내온도가 10도 가량 내려간다는 '나노쿨링필름'을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칸라이언즈 단독 세미나는 지금까지 미디어 전문가와 광고기술 전문가들을 위한 행사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빅테크 기업부터 유명인사, 운동선수들도 방문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는 자리로 발전했다. 그런 최근 기류에도 완성차 제조업체가 발표에 나선 것은 71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발표자로 나섰던 이민재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은 1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세미나 이후에 (나노쿨링필름) 기술의 가능성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됐고, 양산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최신 미디어 동향이나 광고 기법을 둘러보러 온 전문가들 앞에서 신소재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화려한 시각적인 내용이 아닌 소재에 대한 기술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감대를 살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수 많은 참석자 앞에 나섰던 그날에 대해 "나노쿨링필름이 매우 어려운 소재 기술이었기 때문에 걱정했다"며 "막상 발표가 시작되자 수백명의 미디어와 마케터들이 귀 기울였고 끝나고 나서 개인적인 인사를 전했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나노쿨링필름 소재는 현대차·기아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만든 기술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틴팅 필름은 태양 에너지를 차단하는 정도의 기능만 갖추고 있다. 틴팅 필름의 문제는 태양열은 막아주지만, 뜨거워진 실내 온도가 빠져나가지는 못한다. 반면 나노쿨링필름은 차량에 부착하면 태양열을 반사하면서도 내부의 온도를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까지 갖췄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나노쿨링필름은 기존 틴팅필름의 기능에 더해 차량 내부의 열을 밖으로 빼내는 기능을 추가로 갖췄기 때문에 차량 내부의 온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며 "틴팅필름이 부착된 윈도우에 나노쿨링필름을 덧댄다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노쿨링필름의 시작은 2021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꾸준한 연구를 통해 지난해 세차례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실차에 필름을 적용해 테스트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원들은 그야말로 발로 뛰었다. 적정한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이민재 연구원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양산성을 갖추는 것이었다"며 "차량에 신기술이 탑재될 때는 양산에 적합한 품질을 갖추면서도 재료비가 많이 늘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필름 제조업체를 찾아다니고 적절한 배합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나노쿨링필름이 가장 먼저 적용된 곳은 지난 4월 파키스탄이었다. 파키스탄은 50도가 넘는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 부담스러운 연료비에 틴팅필름은 불법인 운전자가 힘들 법한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나노쿨링필름이 가장 필요한 곳이기도 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파키스탄은 안전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어 한여름 5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파키스탄 운전자들은 더위에 고통받고 있다"며 "에어컨을 틀면 되긴 하지만 비싼 연료비를 부담하기 힘든 서민들은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이유로 파키스탄을 캠페인 대상지로 선정한 것이지만 파키스탄에 이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이번 캠페인은 기술을 홍보하고 기술의 보완점과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선행 이벤트 정도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나노쿨링필름이 발표된 뒤 가장 많이 적용되길 기대했던 곳은 아파트 같은 주거단지였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면서 에어컨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공감대에서다.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필름의 적용처는 매우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기술인 만큼 우선은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산에 대한 가능성이 열린 나노쿨링필름은 이제 자유롭게 끄고 켤 수 있는 조정장치가 적용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다음 스텝은 나노쿨링필름 기능을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라며 "나노쿨링필름 특성상 여름철과 같이 내·외부의 온도차가 클 때 기능이 활성화되고 겨울철에는 거의 작동하지 않아 효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 기능을 자유자재로 켜고 끌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24.07.12 11:15김재성

이재용, 아시아 최고 부호 자녀 결혼식 참석차 인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66)의 막내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이 회장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석한 바 있어 이번이 3번째 결혼식 방문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1일 오후 전세기로 출국해 인도 뭄바이에 12일(현지시간) 도착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이 인도 뭄바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중 나온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9)는 12일 인도 뭄바이의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오랫동안 사귄 여자 친구이자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29)와 결혼식을 올린다. 메인 결혼식은 이날 열리며 이후 힌두교 양식에 따른 피로연이 14일까지 이어진다. 이 회장은 릴라이언스 그룹과 오랜 기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14억명 세계 최대 인구수를 자랑하는 인도 통신시장에 삼성이 진출하려면 릴라이언스 그룹과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 부문에 주력하며 부를 축적했고, 2016년 통신 시장에 진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1천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전 세계 12위다. 이번 결혼식은 세계 주요 글로벌기업의 귀빈이 모두 참석해 네트워크의 장이 될 전망이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하객 1200명이 초대받았고, 팝스타들이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결혼식 비용은 한화 약 4천500억원이 추정된다. 본식이 열릴 뭄바이 도심은 엄격한 보안과 차량 통제가 시작됐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하객에게 전세기를 보내는 비용으로 1천380억원 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2 10:53이나리

지질자원연, '잠든 리튬'은 깨웠는데…"소유는 기업이"

'하얀석유'로 불리는 리튬 자원이 울진지역에서 다소 유망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 지역 광상권(매장 자원 소유권)을 국내 기업이 소유하고 있어, 탐사기관이 직접 개발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광물자원연구본부(본부장 허철호)는 11일 '국내 리튬 유망 광상 탐사 결과 발표회'를 갖고, 지난 4년 동안 국내 12개 리튬 유망 광상 조사 및 탐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지역 12곳은 △울진 왕피리 △단양 외중방리, 북상리, 회산리, 고평리 △ 가평 호명리 △춘천 박암리 △제천 송계리 △서산 대산리 △옥천 사양리 △무주 사산리 △봉화 서벽리 등이다. 허철호 본부장은 "이 가운데 울진 지역 자원 존재 잠재력이 가장 크고, 이어 단양지역을 꼽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울진과 단양을 대상으로 △야외지질조사 △지화학탐사 △지구물리탐사 △3차원 기본지질 모델링 등을 수행했다. 이 결과 울진이 리튬이 나오는 세계 각 지역의 지각 평균 품위(리튬함량)보다 높게 나와 개발 잠재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울진 보암광상의 3개의 광체(보암광산 서-본-동광체)는 지난 1945년에서 1963년까지 18년간 180톤의 광석을 생산한 기록이 있다. 보암광산에서 북서쪽으로 1㎞ 떨어진 곳에는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광체 2개(추정 폭 최대 60m, 추정 연장 100~270m)가 있다. 함리튬 페그마타이트질 화강암체가 분포하고 있다. 최근 정밀조사를 통한 평균 리튬 품위는 산화리튬(Li₂O) 기준 0.05~1.0%이며 약 1억 7천만년 전인 쥬라기에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곳 광체는 캐나다의 레드크로스호수(Red Cross Lake, Manitoba, Canada) 광산과 유사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단양광상의 리튬 광체는 석회암층 내에 맥상으로 발달하고 있다., 1개의 맥상 광체로 함리튬 페그마타이트와 애플라이트(반화강암)로 구성된다. 이 광체의 폭은 5~30m 이며, 연장은 400m 내외이다. 단양 광체의 평균 리튬 품위은 산화리튬(Li₂O) 기준 0.01~0.5%이다. 중국의 경우 리튬 광산의 개발을 위한 최저 품위가 산화리튬(Li₂O) 기준 0.2%(국내는 0.1%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단양광상은 최저 품위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지질자원연은 경제성 있는 국내 리튬 광상의 인자를 탐사하기 위해 AI 기반 융복합해석을 통한 4차원 자원탐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평구 원장은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핵심광물 공급망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유망 광상의 정밀 탐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4:01박희범

ETRI, "차세대주역 7명에 R&D 미래 맡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은 차세대 주역의 창의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2024년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 7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젊고 창의적인 연구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ETRI는 미래를 위한 성장 사다리형 '창의도전 이음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씨앗형 도전연구(분야별 Seed R&D) △차세대 신진연구(주니어 PL : Project Leader) △신개념 선행연구(일품‧우수씨앗 성장) △창의전문연구실(고위험·장기 도전R&D) 등에 연간 130억 원을 투입한다. 예산은 기술료 등 자체수입으로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한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에는 올해 총 21억 원, 각 과제별로 1년 6개월간 3억 원씩 투입한다. 선정된 과제는 ▲차세대 초분광영상장치(김한빛) ▲엑스선 타이코그래피(최성훈) ▲인라인 검사(최다혜) ▲자율비행 온보드(양정기) ▲IUI(장미) ▲바이오마커 플랫폼(양소영) ▲RNA 영상분석 플랫폼(김상윤) 등이다. 지난해엔 6개 과제를 선정, SCIE급 2건을 포함한 저널 5건, 학술대회 발표 9건, 특허출원 7건 등의 성과를 냈다. 이현우 기획본부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7.11 13:19박희범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이재용 회장, 10년 사법리스크 끊고 경영 무대 전면에…'뉴삼성' 시동

"경쟁은 잠시 잊자"…유통업계 ‘적과의 동침’ 늘린다

"테슬라와 경쟁하지 않아...B2B 자율주행 선두 되겠다"

"새 장관님은 ENTJ"...취임 직후 직원소통 나선 배경훈 장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