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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4.0 연구 로드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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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역대 최대 연구·전문위원 선임…AI·외국인 인재 전면 배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역량 확장을 축으로 미래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제품 개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 2026년 신규 연구·전문위원 17명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임 규모는 역대 최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과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선임에서는 분사 후 최연소 연구위원과 첫 외국인 연구위원이 포함됐다. AI 분야에서 처음으로 연구위원이 선임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비중도 늘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젊고 다양한 배경의 차세대 기술 리더들과 함께 단순한 셀 제조를 넘어 AI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 성장을 가속화하고,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선임된 임준호 연구위원은 1989년생으로 분사 후 최연소 연구위원이자 첫 AI 분야 연구위원이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했으며, AI와 머신러닝 분야 연구를 수행해왔다. 머신비전 적용 분야 국제 학술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 연구위원이 배터리 특화 AI 기술 개발과 전사 AI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입사 4년 만에 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위원은 배터리 예측·설계·검증 전 과정에 AI 성능 예측 모델을 도입하는 연구를 맡을 예정이다. 분사 후 첫 외국인 연구위원도 나왔다. 인도 국적 고빈다라즈 카난 아라빈다라즈 연구위원은 전기화학 분석과 평가 분야 전문가로, 2018년 입사 후 배터리 성능 평가 결과 도출과 설계 적합성, 리스크 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빈다라즈 카난 아라빈다라즈 연구위원이 급속 충전 조건 도출과 신규 평가 기준 정립 등을 통해 고객 평가 요구에 대응하고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전문위원은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기술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미래 전략 수립과 신규 연구과제 발굴, 기술·품질 솔루션 제안 등의 역할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8년부터 매년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임원급 대우를 제공하고 연구·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규 연구·전문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4세다. 셀 개발 분야 6명, AI·소프트웨어 4명, 생산 분야 3명, 소재 분야 2명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젊은 연구진 비중이 확대됐고 글로벌 인재와 여성 인재도 고르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연구·전문위원들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생산성 혁신과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5 09:46류은주 기자

매출 애로 1위 "판로개척"…정부에는 "연구개발 지원" 가장 원해

연구개발 기업으로 분류된 2만 1,007개 가운데 55.5% 이상이 매출 분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판로개척을 꼽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산업협가 14일 2025년 연구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및 통계는 2024년 말 기준 국내 연구산업 관련 경영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체 2만 1,007개를 대상으로 전화 및 이메일, 방문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통계에 따르면 판로개척 어려움은 5인 미만 기업(53.8%)도 애로가 컸지만, 5~49명의 인력을 갖춘 곳(61.0%)이 더 심각하게 받아 들였다. 2순위는 과다경쟁을 꼽았다. 전체 평균은 45.9%지만, 이 역시 5~49인 규모 기업에서는 54.6%가 과다경쟁을 매출 애로로 꼽았다. 중규모 기업일수록 시장 내 과당 경쟁이 심하다는 의미다. 정부로부터 받고 싶은 지원에 대해선 주로 연구개발(59.8%)과 금융지원(56.9%)을 꼽았다. 이외에 업체간 연계와 정보, 특허 및 인증, 해외진출 및 사업화 등의 순으로 지원을 희망했다. 금융 필요성에 대해선 대부분 운영(운전)자금을 꼽았다. 5인 미만 업체는 응답자의 84.6%, 5~49명 기업은 90.4%, 50인 이상은 76.9%가 운영자금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마케팅 및 홍보, 시장개척 순으로 자금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기술 개발 분야 애로로는 전문인력 부족(49.3%),기술경쟁력 부족(46.3%), 초기투자비용 부담(42.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구산업 기업은 전년대비 2024년 기준 1만 9,797개 대비 6.1% 증가했다. 매출액도 28.6조원(국내 매출액 25.9조원, 해외 매출액 2.7조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2026.04.14 14:35박희범 기자

KIMM 50주년 무대서 휴머노이드 첫선…"피지컬AI 설계자 될 것"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2050년 '피지컬 AI 설계자'와 '우주 개척 엔진' 등 5대 도전 목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KIMM은 14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반세기 연구성과 반추와 미래 50년을 향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아 국회의원과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우베 리들 독일 항공우주연구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 'K-문샷' 일환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로봇 '카이로스(KAIROS)'가 기념식장에 깜짝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카이로스는 행사 마지막 순서로 무대위를 걸어 나오며,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카이로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글로벌 탑 전략연구단)이 개발 중이다. 이날 비전 선포에서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지능형 피지컬 AI의 설계자 ▲지구를 구하는 탄소중립 공학 플랫폼 ▲초정밀·초신뢰성 첨단 제조장비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수호자 ▲극지에서 우주까지 새로운 개척 엔진을 미래 2050년 달성할 5대 도전 목표로 제시했다. 또 2050 청사진 구현을 위한 5대 브랜드도 제시했다. 브랜드는 △미래사회를 실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기술 카이로스(KAIROS) △더 정밀하고 더 신뢰성 높은 첨단제조장비 솔루션 마눅스(MANUX) △탄소중립을 가속하는 산업 열에너지 전환 기술 케이히트업(KHEATUP) △깨끗한 환경으로 생명을 지키는 공기청정 기술 에어파이브(Air Five) △디지털엔지니어링을 완성하는 가상공학플랫폼 킴사이버랩(KIMM Cyber Labs) 등이다. 이어 이날 유공자 포상으로 24점이 수여됐다. 또 50년사 발간식이 진행됐다. 류석현 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0년간 연구원을 거쳐 간 8,000여 임직원들의 헌신과 집념은 정밀장비, 에너지, 환경, 동력, 로봇, 국방 분야 등에서 기술을 축적하며, 조선, 제철, 자동차, 플랜트, 기계금속 등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기술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또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산업화에 헌신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간은 기계연이 지능형 기계문명 시대를 선도하며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는 선도 연구기관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은 오는 19일까지 '기계주간'으로 정해 기계기술 각 분야 세미나 등을 집중 개최한다. 또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연계한 'KIMM 첨단기술 체험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8일, 19일 양일간 대국민 기관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2026.04.14 10:21박희범 기자

"왜 이 종목인가" 답하는 AI…LG AI연구원, 금융 에이전트 국내 첫 추진

LG AI연구원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키움증권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이 투자 판단 근거까지 설명하는 AI 투자 서비스의 국내 첫 상용화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LSEG·키움증권과 전략적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니콜라스 팔마뉴 LSEG 글로벌영업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키움증권 투자자 플랫폼에서 종목별 예측 점수와 해설을 제공하는 리테일 AI 투자 인사이트 고도화 ▲AI와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 공동 발굴 ▲AI 기반 투자 서비스 시장 표준 선도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핵심은 LG AI연구원의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BI(EXAONE-Business Intelligence)'다. 예측 점수만 산출하는 기존 AI와 달리 판단 근거와 해설을 함께 제공해 투자자가 AI의 논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텍스트·수치 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모든 섹터와 산업에 대해 분석·예측하고 판단 근거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엑사원-BI는 4개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뉴스·공시·거시 지표 등 외부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정제하는 AI 저널리스트, 시장 흐름과 경제 전망을 예측하는 AI 경제학자, 핵심 요인 및 이상 신호를 찾아 보고서를 생성하는 AI 애널리스트, 시나리오를 종합 비교해 최종 점수를 산출하는 AI 의사결정자로 구성된다. LG AI연구원은 LSEG와 함께 올해 초부터 엑사원-BI 기반 데이터 상품 'AEFS(AI-Powered Equity Forecast Score)'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AI 에이전트가 금융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의사결정 과정을 돕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금융 AI 에이전트는 정확도만큼 설명 가능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우리 버티컬 AI 기술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결합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6.04.14 09:34이나연 기자

전기연, 창원시에 '개방형 제2캠퍼스' 추진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원에 개방형 제2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 전기연은 창원특례시와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서에는 창원시청에서 김남균 KERI 원장과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서명했다. 제2캠퍼스에는 인공지능(AI)과 전력반도체 등 국가 전략기술 연구 협업부터 실증·인증, 인재 양성 등을 미션으로 하는 밑그림을 그려놨다. 세부적으로 ▲정부 지원 사업 유치 및 정책과제 대응 ▲기업 지원 및 투자 유치 활성화 모색 등이다. KERI는 약 2만㎡ 정도의 부지를 선정한 이후 단기(착수~3년, 기반 구축), 중기(3~7년, 기능 고도화), 장기(7년 이후, 자립·확산) 등 단계별로 나눠 캠퍼스를 추진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반세기 동안 창원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KERI가 제2캠퍼스를 통해 지역 혁신의 또 다른 랜드마크를 구축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남균 KERI 원장은 “첨단 전기화(Electrification) 기술 혜택을 창원 시민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제2캠퍼스가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3 15:30박희범 기자

LG전자, '사내 1% 전문가' 연구·전문위원 선발…미래 사업 준비 박차

LG전자가 전문성과 역량이 탁월한 인재를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해 미래준비 가속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연구위원 15명, 전문위원 7명 등 22명을 2026년도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R&D, 생산,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는 커리어 비전 제시와 핵심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독립된 업무환경과 별도 처우를 받으며 각자 전문분야에 몰입해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연구위원 선발은 미래준비 차원에서 중점 육성중인 분야에 집중됐다. CTO부문 소자재료연구소 김정섭 연구위원은 차세대 AI데이터센터에 활용되는 차세대 냉각 솔루션 개발을 주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동욱 VS사업본부 연구위원은 운전자 시선에 따라 초점을 조절하는 초경량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 광학기술 기반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제 장비 없이도 제품 성능과 제어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는 AI 능동제어 분야 연구를 주도해 온 ES사업본부 박노마 연구위원도 신임 연구위원으로 선정됐다. 올해 전문위원은 특허, 상품기획, 디자인, 품질 등 직군에서 탁월한 전문 역량과 성과를 입증한 인재가 두루 선발됐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직무 분야의 전문성, 성과와 보유 역량의 전략적 중요도 등을 감안해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직군은 연구위원으로 선발해 미래준비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그 외 전문직군은 전문위원으로 선정해 전사 차원의 과제를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후보자 추천부터 전문성 및 역량에 대한 심층 리뷰, 최고경영진 주관 선발 위원회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직무별 전체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된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재를 포함하면 LG전자에서 총 222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6.04.13 10:00장경윤 기자

GIST 에너지 전주기 연구체계 구축 "시동"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풍력 연구센터(센터장 김태성)'와 '열에너지 활용기술 연구센터(센터장 이승현)'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소식은 지난 9일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철 광주광역시 에너지산업과 팀장, 장승찬 한국에너지공단 본부장, 유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 유선중 한국전력공사 부장을 비롯한 김용철 GIST 연구부총장, 엄광섭 차세대에너지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연구센터는 풍력·열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 확보와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평가 연구가 핵심이다. 풍력 연구센터는 풍력터빈 통합설계와 성능해석, 드론 기반 설비 점검, 발전단지 제어 및 수명 예측(PHM), 발전량 예측 등 풍력발전 전 주기에 걸친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열에너지 활용기술 연구센터는 배터리,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고집적 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열 관리와 열 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나노 수준에서의 열 전달 연구와 열 시스템 설계 최적화를 추진한다. 이들 연구센터는 국가 실증사업과 연계해 캠퍼스 기반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 검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연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성 풍력 연구센터장은 덴마크 리소 국립연구소, 덴마크 공과대학교, 영국 러프버러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풍력 분야 세계적 연구를 수행해 온 전문가다. 풍력터빈 공력–구조 상호작용 해석과 초대형 풍력발전기 설계, 부유식 해상풍력 제어 기술 등의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승현 열에너지 활용기술 연구센터장은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이상 유동(액체·기체) 기반 열 관리 기술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전기차 초급속 충전 열관리 기술 연구와 NASA(미항공우주국) 우주선 열제어 시스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열 관리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GIST는 이번 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캠퍼스 실증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풍력·열에너지 기술 실증 및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기술 실증 거점을 구축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 산업단지와 연계해 ▲발전단지 운영 효율 향상 ▲에너지 관리 최적화 ▲열 회수 시스템 등 다양한 실증 연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6.04.12 12:32박희범 기자

연구개발특구, 2030까지 코스닥 400개, 매출 150조원 달성

연구개발특구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코스닥 등록기업 400개에 매출총액은 150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5차 연구개발특구육성 종합계획(2026∼2030)을 마련하고, 10일 제58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이같이 확정했다. 5년간 구체적인 목표는 딥테크 창업 350건(2025년 기준 77건), 코스닥 등록 400개(2025년 기준 206개), 기술이전 1만2,000건(2024년 기준 7,797건), 글로벌 진출 100건(2025년 기준 1건)으로 정했다. 연구개발특구는 현재 대덕을 비롯한 광주, 대구, 부산, 전북, 강원 등 6개가 조성돼 있다. 또 안산, 김해, 진주, 창원, 포항, 청주, 울주, 천안‧아산, 군산, 구미, 서울(홍릉), 나주, 인천(서구) 등에 13개 강소특구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이번 제5차 종합계획은 '과학기술혁신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연구개발특구 글로컬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딥테크 기업 창출·성장 ▲성장 생태계 고도화 ▲특구 혁신성장 등을 위한 3대 정책과제 10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딥테크 기업 창출·성장에서는 기획형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단계별 맞춤형 패키지 지언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규제특례와 패스트트랙도 확대한다. 성장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퍼스트 딥 펀드 200억원 내외 조성, 후속 성장 자금이 필요한 성장단계 기업을 위한 스케일업 펀드 1,000억원을 각각 조성한다. 또 특구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수 광역특구 블록펀딩 차등적용과 우수 강소특구 면적 제한(2㎢ 이하) 완화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도입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연구개발특구는 그간 지정 확대를 통해 지역 연구성과의 사업화, 산학연 집적 등 지역의 산업기반 형성에 기여해 왔다”며, “향후 연구개발특구는 딥테크 기업의 창출과 성장을 견인하고, 5극 3특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2 12:00박희범 기자

"더러운 빙산인 줄 알았는데"…남극서 미지의 섬 발견

남극을 탐사하던 극지 탐험대가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미지의 섬을 발견해 주목되고 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AWI) 소속 폴라스테른 탐사팀이 남극 웨델해를 탐사하던 중 미지의 섬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탐사팀에 따르면 해당 섬의 면적은 약 6200㎡로, 미국 백악관과 비슷한 규모이다. 기본적인 측량은 완료됐지만 공식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확한 위치 좌표는 향후 국제 해도에 반영될 예정이다. 연구소 측은 당초 이 지역이 기존 해도에서 '항해 위험 구역'으로만 모호하게 표시돼 있었을 뿐,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섬을 처음 발견한 것은 쇄빙선 폴라스테른호에서 수심 데이터를 분석하던 지구물리학자 지몬 드로이터(Simon Dreutter)다. 그는 “해도에는 항해에 위험할 수 있는 미탐사 지역이 표시돼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와 정보의 출처는 불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 밖으로 지저분해 보이는 빙산 같은 물체가 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바위로 보였다”며 “항로를 바꿔 접근하자 섬이라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폴라스테른호와 93명의 국제 연구진은 남극 라르센 빙붕에서 흘러나오는 얼음과 해수의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파견됐으며, 이 과정에서 해당 섬을 발견했다. 이 섬은 해발 약 16m 높이로 솟아 있으며 길이 약 130m, 폭 약 50m 규모다. 이는 길이 118m인 폴라스테른호보다 다소 길고, 폭은 약 두 배에 해당한다. 이번 발견이 기후 변화로 인한 해빙 감소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탐사팀은 웨델해 북서부 지역의 여름 해빙 면적이 2017년 이후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이는 해수면 온도 상승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폴라스테른호가 해양 지형 탐사에 기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연구팀은 2014년에도 남대서양과 웨델해에서 각각 수중 산맥을 발견해 해도에 반영한 바 있다.

2026.04.11 15: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TRI 원장 후보 김봉태·박세웅·백용순 박사 선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후보 3배수로 김봉태 럭사 기술고문과 박세웅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백용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후보자 3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봉태 럭사 기술고문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온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ETRI서 네트워크연구본부장과 미래전략연구소장, 차세대통신연구부문 소장, 원장대행 등을 역임했다. 박세웅 서울대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시스템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정보화본부장과 한국통신학회장을 지냈다. 백용순 ETRI 책임연구원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센트랄 플로리다대학CREOL(광학및포토닉스대학)서 물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 입체통신연구소장이다. ETRI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을 지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3배수 가운데 최종후보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6.04.10 19:13박희범 기자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 공개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과 탄소중립 기술 및 비전, 정책 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와 KAIST 연소기술연구센터(CREC)는 10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탄소중립연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 연구 경과가 처음 공개된다. 또 자동차, 해운, 항공, 발전 분야 탄소중립 연료에 대한 최신 동향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미래를 만들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포럼 준비위원장인 배충식 KAIST 교수가 '시장 동향과 탄소중립 동력 전망', 랄프 디에머 e-퓨얼 얼라이언스 디렉터가 'e-퓨얼: 잠재력과 도전'을 주제로 맡았다. 1부는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과 탄소중립연료, 2부는 탄소중립연료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한 대한석유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항공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화토탈에너지스,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분무공학회, 한국연소학회,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등이 나섰다. 배충식 포럼 준비위원장은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 기술이 요구된다"며 "특히, 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을 위한 전망을 공유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6.04.09 20:18박희범 기자

상품 고민 줄이고 구축은 빠르게…카페24, '스마트브로커' 출격

“크리에이터라는 본질에 집중하시고, 상황과 필요에 따라 스마트브로커를 활용해 커머스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카페24는 서비스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분들의 커머스 여정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원 카페24 마케팅센터 그룹팀장은 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밋 업 2026'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내 채널로 시작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크리에이터가 단순 콘텐츠 제작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카페24가 제시한 실행 로드맵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브로커'로 실현된다. 스마트브로커는 커머스 과정을 상품 기획, 상품 준비, 쇼핑몰 구축, 쇼핑몰 운영 네 가지 단계로 나눠서 필요한 지원과 인프라,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통합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크리에이터는 더 이상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전 과정에 대한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을 필요 없이 팬들과 소통하고 세일즈를 하면서 쇼핑몰의 방향성과 핵심적인 의사결정에만 집중하면 된다. 스마트브로커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제안하고, 제조사를 연결하거나 브랜드를 소싱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커머스를 시작하려면 우선 콘텐츠와의 연관, 주요 타깃, 판매 경험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정해야 한다. 이때 스마트브로커는 채널에 누적된 콘텐츠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로 어떤 카테고리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지 제안해준다. 상품을 공급받는 방식은 공동 구매, 위탁 판매, 협업 등이 대표적이다. 카페24와 연결된 브랜드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거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제조사와 접촉해 자체 상품을 제작할 수도 있다. 만약 처음부터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이미 검증된 브랜드와 매칭해 커머스를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카페24는 푸드(45개), 뷰티(10개), 패션(23개), 굿즈(26개) 등 카테고리별로 검증된 104개의 제조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상품 준비를 마친 뒤에는 카페24 프로를 활용해 쇼핑몰에 필요한 기본 템플릿을 적용하고,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카페24 프로는 상세 페이지 제작, 검색엔진최적화(SEO),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고객 응대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카페24가 보유한 크리에이터 전용 물류 서비스 이용 시 주문 확인 후 상품을 피킹, 포장하고 택배사와 연계해 배송과 재고 관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송종선 MI본부 본부장은 “(지금은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커머스를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쇼핑몰에서 얻어지는 내 고객들은 결국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 된다. 고객 데이터를 가지고 자신의 쇼핑몰에서 큐레이션을 해주고, 브랜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구매가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면 운영하는 채널 이상의 의미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6.04.09 17:10박서린 기자

LG AI연구원, 독파모 2차 앞두고 엑사원에 '눈' 달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LG AI연구원이 멀티모달 확장 가능성을 선제 검증하며 피지컬 AI로의 로드맵을 가시화했다. 오픈 웨이트 공개와 한국 문화 특화 학습까지 더하며 정부의 '모두의 AI' 정책 방향과 보조를 맞추는 행보로도 읽힌다. LG AI연구원이 9일 공개한 멀티모달 AI '엑사원 4.5'는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비전-언어 모델(VLM)이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모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에서 모달리티 확장을 위한 준비 단계로 규정했다. 가상 환경을 넘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인텔리전스로 엑사원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독파모는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경쟁형 압축 방식으로 추진 중인 국가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최초 5개 정예팀이 선발돼 경쟁을 벌인 결과, 개발 모델 전부가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등재됐다. LG AI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2360억 개 파라미터 규모 LLM 'K-엑사원'을 개발했다. K-엑사원은 올해 초 1차 단계평가에서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 전 항목 최고점을 받으며 기술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K-엑사원, 3차수 진출 시 멀티모달 승부수 LG AI연구원은 오는 8월 2차 단계평가 이후 3차 진출이 확정되면 K-엑사원을 이미지·음성·영상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로 확장할 계획이다. 엑사원 4.5는 이 로드맵에 따른 기술 역량을 2차 평가 전 외부에 공개 검증한 셈이다. 실제 이번 모델은 330억 개 파라미터 규모(33B)로 K-엑사원 대비 7분의 1 크기지만 텍스트 이해·추론 영역에서 동등 성능을 구현했다.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와 멀티 토큰 예측 기반 고속 추론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벤치마크 결과도 글로벌 경쟁 모델과 견줄 만한 수준이다. 엑사원 4.5는 계약서·기술 도면·재무제표 등 산업 현장의 복합 문서를 읽고 추론하는 데 강점이 있으며,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5개 지표 평균 77.3점으로 오픈AI GPT5-미니(73.5점)·앤트로픽 클로드 소넷4.5(74.6점)·알리바바 큐원3 235B(77.0점)를 앞섰다. 일반 시각 이해·문서 추론을 포함한 13개 지표 평균에서도 동일 모델들을 웃돌았고, 코딩 벤치마크 라이브코드벤치v6에선 81.4점으로 구글 젬마4(80.0점)를 넘었다. 지원 언어도 한국어·영어에서 스페인어·독일어·일본어·베트남어까지 확장했다. '모두의 AI' 실현…모델 공개 더해 접근성 간극 정조준 LG AI연구원의 행보는 정부가 독파모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독파모의 최종 목표를 모델 개발 자체가 아닌 '모두의 AI' 생태계 구현에 두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독파모를 8월 허깅페이스 등에 전면 오픈소스로 공개해 제조업 AI 전환 등 전 국민 배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보다 앞서 엑사원 4.5를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로 공개하고 동북아역사재단 데이터를 확보해 한국 역사·문화 특화 학습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엑사원 경량화 모델 개발을 주제로 청년 AI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열어 엑사원을 교육 자원으로도 활용했다. 독파모 1차 단계평가 기준 중 하나인 '국민 AI 접근성 증진 실적 및 지원 계획'이 2차 평가에서도 유효하다는 점에서 기술 전략인 동시에 정책 대응이기도 하다. 다만 일반 국민의 실질적 접근성은 여전히 과제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독파모 1차 기업 모델들이 허깅페이스에 올려져 기업과 학생들은 지금도 내려받아 쓸 수 있지만, 일반 국민은 모델을 그대로 쓰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툴 개발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짚었다. 모델 공개와 실제 활용 사이의 간극을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 AI연구원의 오픈 웨이트 공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이 간극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좁힐 수 있을지는 2차 평가 이후 본격적인 모달리티 확장 과정에서 가늠될 전망이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신뢰안전사무국 총괄은 "한국어 능력을 갖춘 AI는 늘고 있지만, 역사와 문화적 민감성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엑사원은 자체 설계한 AI 위험 분류체계(K-AUT)를 기반으로 풍부한 표현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AI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9 12:29이나연 기자

블랙홀 비밀에 한발 다가서…제트 파동 확산 첫 규명

우주의 기원을 풀 수 있는 블랙홀의 비밀 한 조각이 국제 공동 연구팀에 의해 풀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경희대 및 일본 연구진과 지구에서 5500만 광년 떨어진 거대 타원은하 M87 중심의 초대질량 블랙홀을 관찰한 결과 제트 내부에서 파동이 전파되는 현상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블랙홀 근처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의 확산 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트는 기체와 액체 등 물질의 빠른 흐름을 말한다. 노즐 같은 구조를 통과하며 밀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질이 방출되며 만들어진다. 블랙홀 주변 강력한 자기장, 부착원반(또는 여기서 나오는 방출류)과 블랙홀 상호 작용을 통해 강력한 제트 방출 현상이 발생한다. M87은 태양 질량 약 65억 배에 달하는 블랙홀을 중심으로 강력한 제트를 방출하는 천체다. 지구에서 약 5,5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연구팀은 한국천문연구원 KVN(한국우주전파관측망)과 일본 국립천문대의 VERA(일본우주전파관측망)를 결합한 한일 공동 우주전파관측망(KVN and VERA 에레이 : KaVA)을 활용했다. 2013년 1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22GHz 대역에서 총 24회에 걸쳐 짧은 주기로 모니터링 관측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블랙홀 반경 약 1,000배 이상 지역인 약 12밀리아크초(mas) 이내 영역 제트 구조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노현욱 한국천문연구원 관측인프라운영본부 박사후연구원은 "지난 2023년 발표한 연구에서 제트 가장자리를 따라 약 0.94년 주기 미세한 수직 방향 흔들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연구는 제트 가장자리를 따라 나타나는 수직 방향 흔들림이 단순한 국소적 진동이 아니라, 하류 방향으로 이동하며 전파되는'횡방향 파동'임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파동이 약 0.94년의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전파되며, 파장 길이는 약 2.4~ 2.6광년(9~10mas)에 달한다는 것을 측정했다. 또한 파동 겉보기 전파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약 2.7~2.9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물리적 속도가 빛보다 빠른 것이 아니라, 제트가 관측자의 시선 방향과 매우 좁은 각도로 비스듬히 운동할 때 나타나는 상대론적 착시 현상인'초광속 운동'의 결과물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2가지 파동 기원설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운데 하나가 '알페인파'다. 이는 M87 제트에서 자기장이 마치 팽팽하게 당겨진 줄처럼 진동하며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가설이다. 이 경우 파동은 블랙홀 인근 가스 소용돌이와 뒤틀린 자기장이 상호작용하며 에너지를 주기적으로 방출할 때 생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가설은 제트 전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정성에 의한 현상이라는 것. 마치 빠르게 흐르는 강물 표면에 잔물결이 일어나는 것과 유사하다는 관점을 연구팀은 피력했다. 제트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한 미세한 왜곡이 하류로 내려가며 증폭되면서 파동 형태로 관측됐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연구팀은 향후 추가 관측과 수치 시뮬레이션 등 이론 연구를 병행해 어떤 메커니즘이 이 현상을 주도하는지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자인 모토키 키노 일본 코가쿠인대학교 교수는 “우리가 검출한 파동은 약 1년 주기를 가지지만, 이보다 더 긴 주기 파동이 존재할 가능성도 크다"며 "이 가능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즈히로 하다 일본 나고야시립대학교 교수는 “현재 동아시아 VLBI 네트워크에서는 86GHz 대역 관측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블랙홀 인근에서 파동 전파가 시작되는 기원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3월호에 게재됐다.

2026.04.09 10:39박희범 기자

"이미지·텍스트 통합 추론"…LG AI연구원, '엑사원 4.5' 공개

LG AI연구원이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 4.5'를 9일 공개했다. 엑사원 4.5는 LG AI연구원이 2021년 12월 국내 첫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1.0'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비전 언어 모델(VLM)이다. 이번 모델은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개발 중인 'K-엑사원'의 모달리티 확장을 위한 준비 단계다. LG AI연구원은 오는 8월 프로젝트 2차수 종료 이후 3차수 진출이 확정되면 모달리티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엑사원이 가상 환경을 넘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인텔리전스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엑사원 4.5는 계약서, 기술 도면, 재무제표, 스캔 문서 등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다루는 복합 문서를 정확하게 읽고 추론하는 능력에 강점이 있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벤치마크 점수 결과에 따르면 엑사원 4.5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성능을 측정하는 5개 지표 평균 77.3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오픈AI GPT5-미니(73.5점),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4.5(74.6점), 중국 알리바바 큐원3 235B(77.0점)를 모두 앞선 점수다. 일반 시각 이해를 측정하는 3개 지표와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인포그래픽, 전문 문헌 속 복합 정보를 읽어내는 문서 이해 및 추론 성능 평가 지표 5개를 포함한 13개 지표 평균 점수에서도 GPT5-미니와 클로드 소넷4.5, 큐원3-VL을 상회하는 성능을 보였다. 특히 코딩 성능 대표 지표인 라이브코드벤치v6에선 81.4점으로 구글의 최신 모델 젬마4(80.0점)를 넘었으며, 복잡한 차트를 분석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차트QA 프로에선 62.2점을 받았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시각 능력 평가 지표에서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AI가 문서 속 글자나 비정형 데이터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맥락을 파악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이해력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엑사원 4.5는 효율성도 대폭 향상됐다. 330억 개 파라미터 규모(33B)로 K-엑사원의 약 7분의 1 크기이지만 텍스트 이해·추론 영역에서 동등한 성능을 달성했다.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와 멀티 토큰 예측 기반 고속 추론 기술을 적용한 결과로, 지원 언어도 한국어·영어에서 스페인어·독일어·일본어·베트남어까지 확장해 글로벌 활용도를 높였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모델을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로 공개했다. 2024년 8월 엑사원 3.0을 국내 최초 오픈 웨이트 모델로 선보인 이후 생태계 확장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연구·학술·교육 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 4.5는 LG AI가 텍스트를 넘어 시각 정보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시대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음성과 영상, 물리 환경까지 AI의 이해 범위를 확장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0:01이나연 기자

KCL, 2MW급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전국 사업장 확대 추진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8일 충북 오창사업장에서 2MW급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고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형 RE100(K-RE100)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CL은 오창 사업장 준공을 시작으로 전국 42개 사업장 가운데 연내 13개 사업장 옥상·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총 2095kW 규모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내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약 2600MWh의 친환경 전력을 자체 생산하게 된다. KCL은 이를 통해 해당 사업장의 최대 전력수요 기준 약 2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함으로써 전기요금 절감과 함께 경영 효율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비영리법인인 KCL은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그동안 비영리법인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시 정부 금융지원 대상이 아니었지만,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과 협의해 올해부터 비영리법인이 지원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 개선을 끌어냈다. KCL과 같은 비영리법인은 생산 전력을 100% 자체 소비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에 대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 제도'에 등록하면 올해부터 'RE100 태양광'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최대 80%까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민간 비영리법인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동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KCL은 일반 태양광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설비 성능시험을 비롯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시험·인증을 수행하는 기관이라는 전문성과 역할에 걸맞게,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K-RE100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송재봉 국회의원은 “KCL의 K-RE100 참여는 공공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충북 청주시 오창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자립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국가적인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일궈낸 이번 준공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건물에너지 자립 실천을 통해 민간부문의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7:41주문정 기자

대당 600만원 싼 中 전기차…韓 자동차 산업 '최대 위협'

"가장 무서운 적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해서 BYD 기준으로 대당 약 4700달러(약 600만원)의 원가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우저, E-모빌리티 세미나 2026'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일본이 아닌 중국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배터리부터 완성차 조립에 이르는 공급망 수직 계열화를 완벽히 구축해 원가를 대폭 낮췄다. 이를 무기로 자국 내 포화된 물량을 유럽 등 해외로 쏟아내고 있어 선진국의 고율 관세 장벽조차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사실상 자국 내에서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이뤄냈다는 의미다"며 "규모의 경제에서 1630만대 정도를 팔고 4700달러의 원가 우위를 갖다 보니, 유럽연합(EU) 쪽에서 30% 관세를 매겨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은 막대한 잉여 생산 물량을 해외로 공격적으로 밀어내고 있다. 중국의 유럽 시장 전기차 점유율은 6.4%를 돌파해 한국(7.1%)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며 정면충돌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11년 이후 구조적인 성장 정체기에 진입했다. 국내 역시 2015년을 기점으로 해외 생산 물량이 국내를 역전하는 현상이 고착화됐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 동안 생산 물량이 정체되면서, 완성차 업체의 판매 금액은 증가하지만 실물 물량에 의존하는 부품 업계는 경영난을 겪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과 이란 갈등 등 지정학적 위기로 고유가 문제가 겹치며 세계 자동차 산업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산 물량이 3년째 정체돼 부품 업계들이 실질적인 괴리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불거진 전기차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Chasm)' 현상에 대해서는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과거의 폭발적인 성장이 끝나고 자연스러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일 뿐, 하이브리드가 장기적으로 전기차의 거대한 대세 전환을 역전시키기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글로벌 시장이 연평균 2~3% 증가하는 것이 정상적인 성장 궤도"라며 "전기차 누적 수요가 지금 2천만 대가 넘어갔기 때문에, 하이브리드가 다시 그러한 전기차를 앞지르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한국에 주어진 기회는 바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전략적 부진이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에 안주하다 전기차 시대 전환의 적기를 놓친 지금을 골든타임으로 삼고 선진 시장에서 격차를 확실히 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이 전기차 부문에서 우리를 2030년까지 쫓아오기 힘들다"며 "혼다와 닛산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2030년까지 부지런히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대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온전히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정 혁신과 뼈를 깎는 수준의 원가 절감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조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단순 제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늘린 것처럼, 중국의 덤핑 공세와 치열한 미래차 경쟁에 맞서기 위해서는 완성차는 물론 부품 협력사까지 포함한 생태계 전체의 처절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봤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지속적인 원가 절감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2026.04.08 16:13김재성 기자

김강주 국립군산대 총장 '지속가능 혁신·학생 중심 대학' 선언

국립군산대학교 제10대 총장에 환경공학과 김강주 교수가 취임했다. 국립군산대는 김강주 신임 총장이 지난해 12월 3일 치른 선거에서 60.84%의 지지를 얻어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제10대 총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3월 30일부터 2030년 3월 39일까지이며, 공식취임식은 15일이다. 김 총장은 국립군산대에서 기획부처장·교육성과관리센터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공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기관평가인증·대학혁신지원사업·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행해 온 교육·연구·행정 전문가다. 김 총장은 총 113편의 SCOPUS 등재 논문을 포함한 다수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국내 환경·수자원 분야 권위자다. 2024년부터 2년 연속 생애 기준 전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연속 선정되는 등 학문적 성과도 인정받았다.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 한국환경한림원 정회원,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부회장, 영산강·섬진강 유역물관리위원, 지자체 환경정책 및 도시계획 위원회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과 국가 정책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김 총장은 취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대학 구축 ▲학생 중심 교육혁신 ▲연구 경쟁력 강화 ▲소통과 공감의 대학 운영 ▲구성원 복지 및 근무 환경 개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확대 등을 핵심 추진 방향으로 밝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재정립하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재정 다각화를 통해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산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 취업 연계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미래형 캠퍼스 조성 ▲AI 기반 교육체계 구축 ▲장학 및 학생 지원 확대 ▲대학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학생·교원·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장은 “국립군산대학교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대학 운영과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대학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국립군산대는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연계 발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08 14:37주문정 기자

생활연구소, 사명 '청연' 변경…종합 라이프케어 기업 도약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을 운영하는 생활연구소가 사명을 '청연'으로 변경하고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7일 밝혔다. 청연은 지난달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등기 절차 완료 후 법인명이 공식 적용되며, 2017년 설립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최근 브랜드 재단장과 사업 방향성을 반영한 결정이다. 청연은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를 통해 ▲앱 누적 다운로드 465만 건 ▲서비스 매칭 1400만 건 달성 ▲매니저 수는 2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시니어 일상케어 서비스 '청연케어'와 반찬구독 서비스 '청연한상'을 선보이는 등 라이프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청연은 이를 계기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고객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 정리정돈 서비스를 포함한 신규 서비스를 공개하고,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 중인 청연케어의 서비스 지역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연현주 청연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0:59박서린 기자

이승복 서울대 교수, 한국뇌연구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

이승복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한국뇌연구원(KBRI) 제5대 원장으로 6일 취임했다. 이승복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뇌과학 분야 전문가다. 이후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신경계 발달 및 시냅스 가소성 등 기초 뇌과학을 연구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및 심의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제도혁신기획단 공동단장, 한국과학기술인총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 토대 위에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는 혁신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영 비전으로는 ▲기초·원천에서 실용화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뇌 연구 체계 확립 ▲국내·외 뇌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융합 허브 구축 ▲뇌 연구 인프라 활용 고도화를 제시했다. 이승복 신임 원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기초연구 환경을 지원, 뇌의 신비를 밝히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뇌과학연구원은 연임했던 서판길 전 기관장 임기가 2024년 12월16일 만료됐다. 지난 16개월간 기관장 공모와 재공모를 번복하다 이번에 최종 선발, 취임했다.

2026.04.06 15:34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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