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인더스트리 4.0 연구 로드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LG·엔비디아, 소버린 AI 전선 확대…전문 특화 모델 공동 개발한다

LG AI연구원과 엔비디아가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생태계를 국가 단위 소버린(주권) AI로 확장하기 위한 기술 동맹을 한 단계 격상했다. LG AI연구원은 전날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엔비디아 경영진과 만나 LG AI 모델 '엑사원(EXAONE)'과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오픈 에코시스템을 결합한 전문 분야 특화 모델 공동 개발 등 협력 범위 확대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네모트론 개발자 대회 참석차 방한한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와 차세대 모델 개발 협력 및 AI 생태계 공동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양사 협력은 엑사원 3.0부터 이달 초 공개한 멀티모달 모델 엑사원 4.5까지 전 개발 주기에 걸쳐 이어져 왔다. LG AI연구원은 네모트론 오픈 데이터셋을 활용해 학습 품질을 확보했고 엔비디아는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과 AI 개발 플랫폼(네모 프레임워크)과 추론 성능 강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모델 학습 최적화와 추론 효율성 향상을 지원했다. 협력 성과는 수치로도 드러났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가 최근 발간한 'AI 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은 주목할 만한 AI 모델 5개 보유국으로 미국·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4개가 엑사원 시리즈였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초 추론 모델 '엑사원 딥(Deep)' ▲의료 특화 AI '엑사원 패스(Path) 2.0' ▲국내 첫 하이브리드 모델 '엑사원 4.0' ▲국가대표 AI 모델 'K-엑사원'이 이름을 올렸다. LG그룹 차원의 AI 협력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 디팍 파탁·아비나브 굽타 스킬드AI 공동 창업자를 차례로 만나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우리는 LG AI연구원 핵심 파트너로서 엑사원을 한국 최고의 AI 모델로 만드는 데 힘을 합쳐왔다"며 "국가와 산업 고유의 문화·언어 데이터로 구축한 특화 모델은 AI 가능성을 극대화할 잠재력을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엑사원과 네모트론 결합으로 소버린 AI를 선도하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장은 "엔비디아는 엑사원 개발을 함께해 온 핵심 기술 파트너"라며 "양사 협력을 연구개발 생태계 확산으로 한 단계 넓혀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소버린 AI 성과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2026.04.22 10:05이나연 기자

김승수 의원 "문체부, 황교익 문광연구원장 임명...전문성 짓밟은 코드인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 국민의힘)은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 원장으로 황교익 씨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 전문성과 공정성을 외면한 전형적인 코드·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문광연 원장추천위는 지난 2월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3명을 문체부에 추천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성과를 축적한 박사급 전문가 2명을 배제하고 황교익 씨를 지난 17일 문광연 원장에 최종 임명했다는 것이 의원 측 설명이다. 문체부는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원장으로서 역량과 비전, 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히며,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후보자간 비교 심사자료는 제출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김승수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장 인선의 핵심 기준인 '전문성 검증' 원칙이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지적했다. 김승수 의원은 “문광연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문화예술 , 한류 , 콘텐츠 , 관광 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설계하는 핵심 국책연구기관”으로 “국책연구를 총괄하는 중대한 자리에 전문성 검증 없이 임명된 코드인사는 문화관광 정책 전반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또 김 의원은 “황교익 씨 외에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논란이 된 개그맨 서승만 씨의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임명과 배우 장동직씨의 국립정동극장 이사장 임명, 배우 이원종 씨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후보 내정 논란까지 모두 정권에 맞춘 연예인 코드 인사 비판이 확산되며 문화예술계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체부 장관은 이번 황교익 원장 인사를 포함해 공공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어떤 검증 기준을 적용했는지, 심사 결과와 후보자 간 비교 평가자료를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코드·보은 인사와 직무능력 검증 없는 낙하산 인사가 반복된다면 문화예술 정책이 정치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K- 콘텐츠와 한류 ,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마저 훼손될 것”이라며 “문체부는 전문성 논란이 제기된 부적격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반복된 인사 실패에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코드 인사로 훼손된 문화예술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4.22 08:51이도원 기자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김정상 아이온큐 창립자, 과학기술 '창조장' 수상

과학기술 분야 최고훈장인 창조장(1등급)은 RNA(리보핵산) 조절 원리 규명과 치료기술 등을 개발한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제조기업 아이온큐를 창업, 나스닥에 상장시킨 김정상 미국 듀크대학교 석좌교수에 돌아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하는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164명에 훈장(36명)과 포장(22명), 대통령 표창(47명), 국무총리 표창(59명)이 수여됐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 권오남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8명, 포장 11명, 대통령 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8명 등 총 8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훈장은 올해 총 28점. 지난해 대비 2점 늘었다. 최고등급 창조장(1등급)은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교수와 아이온큐 창업자인 김정상 미국 듀크대학교 석좌교수가 수상했다. 과학기술 혁신장(2등급)은 세계 1위 성능 AI 데이터처리 반도체 개발에 기여한 김장우 망고부스트코리아 대표,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가짜뉴스 및 빈곤탐지 등 다양한 사회적 난제 해결에 도전해 온 차미영 KAIST 교수 등 9명이 수상했다. 과학기술 포장은 통증 없이 약물을 몸속으로 전달하는 'DNA 니들 패치' 등 나노융합제품 사업화 핵심기술 개발과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준호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모바일보안·전자인증 등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보안 전문기업을 창업하여 정보보호 산업 자립화 등에 기여한 박현주 시옷 대표 등 총 11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고유핵융합로 설계 기술 확보에 기여한 권재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책임연구원, 통합 냉난방 시스템으로 전기버스 에너지 낭비를 막은 나욱진 현대자동차 상무 등 총 22명이 수상했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2개 단체 포함) 등 총 21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뇌졸중과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 치료에 기여한 허원도 KAIST 교수에 돌아갔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바이오 및 의료 분야에 접목한 백은옥 한양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김찬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김혜진 한국전자통신연구 책임연구원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최형진 서울대학교 교수,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 등 총 6명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박선홍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평가혁신부장, 최승목 한국재료연구원 본부장 외에 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수상했다. ◆정보통신 부문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훈장 6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9명, 국무총리표창 23명 등 총 54명(4개 단체 포함)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조 근정훈장은 질병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데이터 해석과 알고리즘을 개발한 백은옥 한양대학교 교수, 동탑 산업훈장은 정보통신공사협회 회장을 맡은 이재식 한길통신 대표 등 총 6명이 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에는 초거대언어모델 추론에 특화된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한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 근정포장은 지역 과학기술 육성에 기여한 박승범 호서대학교 교수가 선정되는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에 기여한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 집배 업무 중 취약가구 확인 및 범죄 예방 업무에 기여한 신영철 동래우체국 주무관 등 총 개인 17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은 정휘웅 포티투마루 소장, 홍상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 등 개인 21명과 단체 2곳이 받았다.

2026.04.21 15:30박희범 기자

코오롱인더, '차이나플라스' 참가…차량용·고강도 소재 전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소재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전세계 4천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화학 산업 전시회다. 플라스틱, 고무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 신기술을 소개하며, 미국 'NPE', 독일 'K-쇼'와 함께 글로벌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행사에서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과 고강도 폴리옥시메틸렌(POM)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재생플라스틱을 활용한 PCR 폴리아미드(PA) 와 바이오 원료로 만든 바이오POM 등 친환경 기술 제품도 다수 전시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지속가능한 기술과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차량용 부품 부문에는 중국 자동차 산업 성장의 중심축인 전기차 시장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을 다수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PA 소재는 고강성, 치수 안정성, 내열성, 컬러 안정성을 갖춰 전기차 핵심 부품들인 배터리팩 하우징이나 차징 도어 모듈 등에 쓰일 수 있다. 고강성(HS) POM을 적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이번 전시회의 핵심 제품 중 하나다. HS POM은 기존의 일반 POM 대비 10% 이상 더 높은 기계적 강도와 내마모성을 특징으로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이다. 뛰어난 물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시장 및 고객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단독 전시 존을 열어 자동차 윈도우 모터 기어, 안전벨트 등을 선보인다. 일상 소비재에 적용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도 전시된다. 인슐린 펜을 필두로 한 의료용 기기, 샤워헤드 부품, 화장품 용기 등 까다로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다수 전시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 수준을 강조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 자회사 코오롱ENP를 흡수합병하며 고부가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바 있다. 기존 모빌리티,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더해 다양한 고기능 소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정홍령 코오롱인더스트리 ENP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을 발판으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5:25김윤희 기자

물벼룩 심박수로 독성평가…"시간당 150마리 측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KIST-유럽연구소와 물벼룩 심장 박동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하는 독성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권익환 나오바이오측정그굽 선임연구원은 "KIST-유럽연구소로부터 물벼룩 심박 측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문의가 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기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물벼룩은 0.2 ~ 5 mm크기로 수생 환경 독성평가에 널리 활용되는 대표 시험생물이다. 사육이 쉽고 개체 특성이 균일한 특성이 있다.몸이 투명해 심장이나 내부 장기 움직임을 광학적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하다. 연구팀은 면직물 물벼룩 심장 부위를 고속 이미징으로 촬영하고, 반복되는 명암 변화 신호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심박수를 자동계산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독성물질 노출에 따른 물벼룩 심박수 변화를 시간당 150여 마리 규모로 동시에 수집·분석했다. 이러한 대량 분석을 통해 개체별 반응 분포를 파악, 분석 정밀도를 끌어올렸다는 것. 물벼룩은 기르기 쉽고 재현성이 높으며, 몸이 투명해 장기 관찰에 용이하다. 다만, 초당 약 6~8회에 달하는 빠른 심장박동을 눈으로 오차없이 측정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포를 통해 개체 간 미세한 차이는 물론,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저농도·비치사성 독성까지 포착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장비 설계가 직관적이고 간편해 다양한 연구 환경과 여러 물질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KRISS가 주도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KIST 유럽연구소 현지에 설치됐다. KIST 유럽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나노물질 독성평가 실험과 데이터 검증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이 수생태계 안전성 평가 정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익환 나노바이오측정그룹 선임연구원은 “향후 나노물질 독성평가 분야는 물론 심장 오가노이드 등 인체 유사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걸 책임연구원은 “KRISS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KIST-유럽 현지 연구실에 설치돼 호리즌 유럽 과제(CHIASMA)수행에 활용 중"이라며 "향후 국내 장비개발업체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전 세계 심장독성 연구팀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2026.04.21 15:21박희범 기자

연구개발특구 추경 60억원…딥테크 스타트업·초기 스케일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추경으로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예산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특구육성사업 본 예산 규모는 1,673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추가로 받은 60억원으로 5극3특 연구개발특구 딥테크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의 회복과 민생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딥테크 창업과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지출한다. 기획형 창업과 초기 스케일업 지원을 중심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역 내 딥테크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기업들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 딥테크 기업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추경은 딥테크 분야 기술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창업과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2:00박희범 기자

다시 날아오른 K방산, 수출 62.5% 급증에 생산유발 46조

주춤했던 방산수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수출 계약 비중이 확대되고 수출 시장과 품목이 다변화되면서 방산수출이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21일 '파급효과로 살펴본 방산수출의 경제적·산업적 의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방산수출 수주액이 15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6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방산수출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산업연구원은 대형 수출 계약이 늘어난 데다 수출 대상 지역과 품목이 다양해진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방산수출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이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추정한 결과, 지난해 방산수출의 생산유발효과는 약 46조 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3조 7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0만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방산수출이 1단위 증가할 때 생산은 2.085, 부가가치는 0.616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방산수출 10억원당 약 4.5명의 고용이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제조업 평균과 비교해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산업연구원은 설명했다. 산업연구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 방산수출이 단순한 수주 실적을 넘어 생산과 부가가치, 고용 창출 측면에서 국내 경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방위산업은 연구직 비중이 25%로 높고 정규직 비중(92.0%)도 제조업 평균(82.7%)보다 높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유리한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최근 구매국의 현지생산, 기술이전, 현지조달 요구가 확대되면서 방산수출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일부 약화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고부가가치 품목 발굴 ▲수출시장 다변화 ▲핵심 부품 국산화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방산수출의 파급효과를 더욱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21 11:00류은주 기자

구광모 'ABC 전략' 또 통했다…LG, 에이전틱 AI로 암 치료 설계 '하루'로 단축

"인공지능(AI)과 바이오는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기술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처럼 강조한 가운데 LG AI 연구원이 최근 '에이전틱 AI'를 앞세워 획기적인 암 치료 연구 성과를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LG AI연구원은 지난 17일부터 이달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6에서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암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이 공개하는 '암 에이전틱 AI'는 암 환자의 조직 분석부터 치료 전략 설계까지 전 과정을 하루 만에 수행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평균 4주 이상 걸리던 의사결정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 특징으로, 암 치료에서 치료 시점이 생존율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암 에이전틱 AI'의 출발점은 조직 병리 이미지 한 장으로 1분 이내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을 예측하는 병리 AI '엑사원 패스(EXAONE Path)'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의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표적 약물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7월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치료 효과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암 에이전틱 AI'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장종성 LG AI연구원 바이오 인텔리전스랩장은 "LG는 AI 에이전트들이 전문 의료진과 협업해 개인별 맞춤 항암치료를 혁신할 수 있는 '두뇌'를 만들었다"며 "암 진단부터 치료법 결정까지 평균 4주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하루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암 에이전틱 AI'는 LG 엑사원과 암 병리 특화 AI 등을 기반으로 만든 다중 AI 에이전트의 협업 구조로 동작한다. 각 AI 에이전트는 ▲암 조직 이미지 분석 ▲조직 내 암유전자의 위치 및 활성 정보 확인 ▲AI 예측 결과와 실제 측정 결과 대조·검증 ▲후보 약물 반응 검증 및 평가 ▲치료 전략 설계 ▲최종 판단 지원까지 암 치료를 위한 준비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황태현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교수는 "기존 의료 AI가 단일 질의에 단편적으로 응답하는 형태였다면, LG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틱 AI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분석-검증-설계-결정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라며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의료진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협업 모델이 임상 현장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 연구팀은 '암 에이전틱 AI'가 ▲인지(Perceiving) ▲추론(Reasoning) ▲계획(Planning) ▲실행(Action)의 순환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면 다음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인계(Handoff)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 의료진의 의사 결정 단계와 AI 에이전트 간 의견을 공유하며 검증하는 안전장치를 시스템에 포함했다. 전문 의료진은 ▲환자의 병력·특이 사항 점검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예측과 실측 결과 비교 ▲약물 반응 데이터 검증 ▲최종 치료 결정 등 4단계에 걸쳐 의사 결정을 내리며 AI와 협업한다. 또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안전성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실제 검증 결과와의 비교 ▲약물 반응 상관관계 분석 등 각 단계에서 도출된 결과 중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을 점검한 뒤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전문 의료진에게 설명한다. 이 시스템은 환자 사례가 증가할수록 모든 에이전트가 업데이트되는 구조로 설계돼 누적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과 추천이 정교해진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위암을 시작으로 대장암과 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에이전틱 AI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오는 22일 AACR 2026 기술 혁신 세션에서 '인간과 AI의 협업, 전문 의료진의 의사결정 파트너 AI'를 주제로 공동 발표도 진행한다. 이어 양측은 엑사원 기반 암 연구 방법론과 AI 에이전트의 의료 현장 적용 방안을 글로벌 제약회사 및 대학 병원에 소개하며 협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에 공개한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병원 현장에서는 조직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치료 제공과 치료 성공률을 제고하고, 제약 분야에서는 최적 환자군 선별 및 적응형 임상시험을 통해 비용과 기간 단축과 성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같은 기술은 단순 의료 보조 수준을 넘어 치료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AI가 개입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환자 진단부터 치료 전략 수립,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를 단축할 경우 병원과 제약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 AI 연구원의 이번 움직임은 구 회장의 'ABC 전략'과 맞물린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암 에이전틱 AI'는 AI를 기반으로 바이오 성과를 창출하는 구조가 실제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란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구 회장이 취임 이후 추진해온 '선택과 집중' 전략의 결실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확보한 투자 여력이 AI와 바이오로 집중되면서, 단순 연구를 넘어 의료 현장 적용을 겨냥한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I가 신약 개발과 임상, 치료 설계 전반에 관여하는 구조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제약·의료 시장에서 LG의 역할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LG가 단순 기술 공급자가 아니라 '의사결정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진이 최종 판단을 내리는 협업 모델이 정착될 경우 병원과 제약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강조해온 ABC 전략이 선언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AI를 기반으로 바이오와 클린테크까지 확장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LG의 기업 가치와 사업 포트폴리오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21 10:00장유미 기자

과기연구노조, 공통행정 전문화 추진 중단 요구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기연구노조, 위원장 최연택)이 20일 제59회 과학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공통행정 전문화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층에서 열린 회견에서 과가연구노조는 '새로운 30년을 향한 전진, 과학기술 강국을 책임지는 출연연'이라는 제목으로 8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요구안에 따르면 ▲출연연 중심 국가연구개발체제 확립 ▲연구자율성과 현장 중심 민주적 거버넌스 확립 ▲연구에 몰입할 연구행정 혁신 ▲인재 모이는 생태계 조성 ▲NST 근본적 개혁 ▲무기계약직 차별해소 ▲자회사 정상화 ▲특구 연구환경 개선 등이다. 이 가운데 민주적 거버넌스 확립과 연구행정 혁신,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 개혁 교구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거버넌스 확립은 전략연구사업 재원의 출연금 전환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제선정과 인건비 등 보수체계 전반과 관련있다. 이에 대해 과기연구노조 측은 연구과제 기획 및 선정, 평가과정 전문성·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요구했다. 또 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해선 기관장 선출 과정에서 구성원 참여 보장과 공청회의 의무화를 주장했다. 또 연구원 평의회 신설도 요구했다. 연구행정 혁신 요구에서는 현재 정부와 NST가 추진 중인 행정통합(공통행정전문화)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 사안은 지난 17일 대통령 출연연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이 연구원과 비연구원 숫자를 비교하며 비효율성을 내내 강조한 사안이다. 이에 대해 과기연구노조 측은 "연구행정 전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제도 마련에 대해서는 추진하지 않은 채, NST와 과기정통부가 행정통합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NST는 연구몰입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과 동떨어진 감사기능 확대나 홍보인원 확충 등으로 시간 낭비 중"이라고 비판했다. 과기연구노조는 또 NST 근본적 개혁을 위해 △출연연 지원역할 강화 △인력 전문성 강화 △이사장 선출제도 개선 및 노동이사제 도입 △감사위원회 역할 개선 △연구개발 예산삭감 앞장섰던 이사장 자진 사퇴 등을 주장했다. 한편 과기연구노조는 이날 NST 소속 출연연 근무자 908명을 포함한 과학기술계 종사자 1,625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 1년 과학기술정책 평가 및 출연연 혁신 과제에 대한 설조사한 결과도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NST 정책 추진 적절성은 5점 만점에 3.66점으로 나타났다. 또 NST의 출연연 지원 역할에 대한 평가에서는 3.34점을 기록했다. 50대 연구현장은 더 낮은 2.99점을 부여했다. 감사위원회 역할에 대한 평가는 3.18점을 받았다. 이외에 기관장 선임제도 개혁 필요성에 대해선 4.19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후보 공개검증 62.6%, 내부 구성원 참여 확대에 61.8%가 응답했다. 정부의 단계적 PBS(연구성과중심제) 폐지에 대해선 상당수가 "이름만 바꾼 PBS"라고 응답했다. 또 총액인건비 제도 폐지도 36.1%가 응답했다.

2026.04.20 17:42박희범 기자

한국, 피지컬AI 통신분야 표준화 논의 주도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49차 시스템간 통신 및 정보교환(ISO/IEC JTC 1/SC 6)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통신 네트워크 분야의 피지컬 AI 논의를 위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공지능 자문그룹이 신설되는 등 관련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쓰리에이로직스, 탑스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산학연 전문가를 포함해 10여 개국에서 6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차세대 시스템 간 통신 인터페이스 기술 확보를 위한 활발한 논의를 추진했다. 특히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피지컬 AI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자문그룹(AG-AI)이 신설된 점은 주요 성과로 평가되며, 우리나라 한국외대 정성호 교수가 중국과 함께 자문그룹의 공동 컨비너에 선임됐다. 신설된 자문그룹은 향후 SC6 내에서 인공지능 기반 통신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설정하고, 기술 간 연계와 표준화 격차를 분석해 전략적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핵심 표준화 의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자율이동기기의 연속 작동을 위한 무선충전 통신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웨어러블 슈트 센서 및 구동기 제어를 위한 네트워크 프로토콜 등 국내 산업계 수요가 반영된 표준화 과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드론 교차로 충돌회피 프로토콜, ▲브레인 신호전송을 위한 초저전력 데이터 전송 시스템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서도 신규 예비과제 제안 대응을 통해 주도했다. 또한 '네트워크, 전송 및 미래 네트워크 작업반(WG7)'의 컨비너를 우리나라가 수임(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욱)하면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분야의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통신시스템이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피지컬 AI 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의 표준화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학·연의 혁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1:47박수형 기자

KETI, 연 1천만 건 '안전신문고'에 AI 기술 입힌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 시스템과 관련해 중요한 신고를 자동으로 선별·분류·이송하는 '차세대 AI 안전신문고'를 위한 기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말 시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장 실증을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안전 보장을 위한 재난안전 관리체계 확립'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안부는 현재 안전신문고에 접수되는 신고가 연간 1000만 건을 넘고 있으며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효율적 처리를 위한 AI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KETI 연구팀은 LG AI연구원·유라클·TTA 등과 함께 다양한 신고를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안전신고 도메인에 특화된 신고 유형 분류 체계를 정립하고,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함은 물론, 국내 독자 개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접수된 신고 사진만으로 신고문을 자동으로 생성·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ETI는 자체 보유 데이터 처리·비정형 데이터 분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지식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중요한 신고 유형 선별에 활용하는 기술과, 실무자가 분류 과정에 직접 참여해 교정한 내용을 즉시 학습함으로써 분류 체계가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분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실증 단계에서는 차세대 AI 신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진 기반 신고문 자동 생성 모델을 연동하고, 이송 분류 고도화를 지원하는 신고관리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안전신문고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연구팀은 차세대 AI 안전신문고를 통해 행정 부담과 운영 비용을 경감하고, 신고 처리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안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자동 분류된 신고 데이터가 축적되면 시기·지역·빈도별 세부적인 이슈 분석이 가능해져 선제적인 안전 예방 정책 수립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원 KETI AI데이터·보안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KETI의 AI·데이터 역량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성을 긴밀히 결합했다”며 “국정과제에 명시된 AI 안전신문고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검증된 기술을 민간 산업 영역으로도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9 11:00주문정 기자

'AI와 인간의 공존'…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개막

'AI와 인간의 공존' 을 주제로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17일 DCC 제2전시장과 엑스포과학공원, 국립중앙과학관 일원에서 개막됐다. 행사는 19일까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통합했다. 또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 데이' 축제와 연계했다. DCC 제2전시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출연연·기관 연구성과와 함께 체험이 가능한 과학놀이 기구 등으로 채워졌다. 초등생들이 주로 몰리는 곳은 ▲인공지능(AI) 스테이션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팔로 공들고, 선물받기 ▲가상현실 체험장 등이다. 한편 개막식은 이날 오후6시 물빛광장 특설무대서 열린다.

2026.04.17 14:07박희범 기자

[현장] 실패율 높은 AI 전환…팔란티어 "해법은 온톨로지"

팔란티어가 데이터 중심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 AI 전환(AX)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 모델 도입을 넘어 데이터·로직·액션을 통합한 구조를 통해 AI가 실제 의사결정과 운영에 관여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권남오 팔란티어 기술 총괄은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엔터프라이즈 AI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기업 운영의 핵심 구성 요소로 들어가야 한다"며 "의사결정과 실행, 문제 해결까지 직접 수행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총괄은 발표를 통해 실제 고객 사례와 함께 기업 환경에서 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한계를 짚었다. 그는 현재 많은 기업의 AI 프로젝트가 기대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AI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실패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 원인으로 ▲오퍼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도입 ▲AI가 이해할 수 있는 컨텍스트 부족 ▲조직·전략 부재 등을 꼽았다. 특히 단순한 챗봇이나 개별 에이전트 구축에 머무는 접근 방식은 실제 업무 변화를 이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는 성공했다고 평가되지만 현장에선 업무 방식이 바뀌지 않는 '형식적 AI 도입'에 그치는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권 총괄은 "에이전트 수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한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나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업무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정의 없이 시작된 AI 프로젝트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문제로는 '컨텍스트 부족'을 지목했다. AI가 기업의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기대했던 자동화나 의사결정 지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AI에게 기업의 데이터와 언어, 업무 구조를 이해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모델을 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지도 없이 목적지만 주고 길을 찾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개념으로 '온톨로지(Ontology)'를 제시하고 있다. 온톨로지는 기업 내 데이터, 비즈니스 로직, 실제 업무 액션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해 AI가 기업 운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체계다. 단순 데이터 통합을 넘어 기업 의사결정 기준과 업무 흐름까지 포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 분석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 권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AI의 핵심은 데이터·로직·액션이 모두 연결된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해야 AI가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을 위해 전사 단위 디지털 트윈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업의 운영 방식과 데이터 흐름을 디지털로 재현해 AI가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은 한 번에 구축하는 것이 아닌 특정 영역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효과적으로 평가된다. 실제 팔란티어 고객 사례에서도 단일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공급망, 운영 등으로 확산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회사는 궁극적으로 AI가 인간과 협업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단계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선 기술뿐 아니라 조직 구조와 운영 방식까지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팔란티어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DE)'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FDE는 엔지니어가 고객 현장에 직접 투입돼 실제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설계·구축하는 방식이다.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통해 AI를 기업 운영에 밀착시키는 전략으로, 데이터와 비즈니스 로직, 실행까지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이 핵심 목표다. 권 총괄은 "기업의 AX는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과 운영 방식의 변화"라며 "AI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와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가 구축돼야만 AI가 실제 업무에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러한 접근을 통해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까지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7 12:18한정호 기자

[현장] 삼성SDS "AI 풀스택·파트너십 확대…신뢰받는 AX 파트너로 도약"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기업의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프라부터 플랫폼·솔루션·운영까지 전 단계를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통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혁신과 성과 창출을 이끈다는 목표다. 한상원 삼성SDS MSP사업팀 상무는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AI가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X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제조·유통·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AX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SDS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인 액센츄어, 팔란티어, PTC 등이 참여해 산업별 AI 적용 방향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AI 확산 흐름이 단순 자동화 단계를 넘어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진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기존에는 AI가 반복 업무를 지원하는 비서 역할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협업 동료 수준으로 발전했고 향후에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기업 업무 환경에서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실행까지 직접 수행했지만 현재는 업무 흐름 전반에 AI가 개입하는 'AI 인 더 루프'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또 앞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의사결정을 수행할 때 사람도 개입·검증하는 '휴먼 인 더 루프' 구조로 발전할 전망이다. 한 상무는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 보안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통합한 AI 풀스택 체계를 구축해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AI 플랫폼,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전반의 AX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협업용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자동화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이 있다. 여기에 SAP, 워크데이,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솔루션과 연계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AI 플랫폼 측면에선 자체 개발한 '패브릭스'를 중심으로 거대언어모델(LLM)과 기업 내부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연결한다. 또 API 허브 'SIIS'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능을 추가해 AI 에이전트가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안전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국내 최초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 도입을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준비 중이다. 앤트로픽과의 협력도 추진하며 멀티 AI 생태계를 확대 중이다. AI 인프라 측면에선 자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고보안·고가용성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B300 GPU를 도입했으며 오는 7월에는 국산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와 클라우드형 신경망처리장치(NPUaaS)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도 협력해 고객 환경에 맞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단순 구축을 넘어 전략 수립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컨설팅 단계에서 과제 정의와 적용 가능성 검증을 수행하고 구축 단계에선 업종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운영 단계에선 AI 운영관리와 거버넌스를 통해 안정성 확보를 돕고 있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삼성SDS가 지원한 정비 분야에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진단부터 부품 주문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마케팅 분야에선 멀티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시장 조사 업무를 자동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디자인 업무에서도 이미지 생성과 검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개선했다. 삼성SDS는 내부적으로도 AI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플랫폼·프로세스·피플(3P) 관점에서 AX를 추진한 결과, 임직원 생산성이 15% 이상 향상되고 다수 직원이 AI 기반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상무는 "AI 풀스택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이 실제 업무에서 AI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AX 여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7 10:59한정호 기자

AI로 신약 설계·실험…AWS, '바이오 디스커버리'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을 선보이며 생명과학 분야 지원에 나섰다. AWS는 과학자들이 신약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설계·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아마존 바이오 디스커버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마존 바이오 디스커버리는 생물학 파운데이션 모델(bioFM) 카탈로그를 제공해 연구자가 다양한 AI 모델에 직접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을 생성·평가하며 항체 치료제 연구 등 신약 발굴 초기 단계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연어 기반으로 연구 목표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고 입력 변수를 최적화하며 후보 물질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고도의 코딩 역량과 컴퓨팅 인프라 관리 능력이 필요했던 반면, 해당 서비스는 비전문가도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 플랫폼은 실험 설계와 물리적 실험을 연결하는 '랩 인 더 루프' 구조를 구현했다. AI가 생성한 후보 물질은 실제 실험실에서 합성·테스트를 거친 뒤 결과가 다시 시스템으로 피드백돼 반복 실험과 성능 개선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AWS는 모델 성능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벤치마크 라이브러리와 실험 설계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실험실 파트너 네트워크도 통합 제공해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고 실험 일정과 비용을 수동으로 조율해야 했던 기존 한계를 개선했다는 것도 강점이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와 협업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항체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약 30만 개의 신규 항체 분자를 설계하고 상위 10만 개 후보 물질을 선별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 방식으로는 최대 1년이 걸리던 과정이 수주 내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제약사와 바이오테크 기업,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급 확장성과 보안,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모든 데이터는 완전히 격리되며 지식재산권 역시 고객이 보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AWS는 향후 아페리스, 볼츠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AI 모델을 포함해 생물학 특화 모델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엘, 브로드 인스티튜트, 프레드허치 암센터, 보이저 테라퓨틱스 등 주요 기관도 초기 도입에 참여하고 있다. 라지브 초프라 AWS 헬스케어 AI 및 생명과학 부문 부사장은 "AI 에이전트는 컴퓨팅 전문 지식이 없는 연구자들도 고도화된 과학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AI 시스템은 과학자들이 약물 분자를 설계하고 테스트를 조율하며 결과로부터 학습하고 실험이 반복될수록 더욱 정교해지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AI와 우리가 규제 산업을 위해 구축한 견고하고 안전한 인프라 결합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항체 발굴을 가속화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6 14:16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혁신본부에 예산편성·집행권 있어야 제기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부처별 R&D 컨트롤타워 기능과 예산 편성 및 집행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72개나 되는 전문 관리기관은 단일 조직으로 통폐합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수석연구원은 15일 대덕연구개발특구출입기자단과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35조원이 넘게 들어가는 R&D 패러독스(역설)를 언급하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김 수석은 R&D 패러독스로 "올해 R&D 예산 35.5조원이 행정적으로는 성공이다. 서류상 정부 R&D 과제 성공률이 98%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실패로 본다. 예를 들어 기업지원 예산 8조원 가운데 사후 기술료 환수율은 1% 미만이다. 이는 산업적 참사다"라고 지적했다. 과제성공률이 98%나 되는 이유에 대해선 정량 지표 위주 평가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같은 패러독스가 일어난 원인으로 ▲행정 칸막이:부처 쪼개기식 예산 배분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구조 ▲논문에 갇힌 혁신(평가) 등을 꼽았다. 또 관리 및 전문기관 난립 배경에 대해선 ▲출연연이 부처 직할에서 벗어나며, 각 부처가 예산 확보를 위한 '수족'으로 자체 R&D 전문기관 신설 ▲1부처 1전문기관 원칙에도 불구, 부처 이기주의로 통폐합 실패를 지적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현재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은 대부분 출연연 부서나 조직으로 출발했다. KISTEP은 KIST 정책부서, IITP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서, KEIT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독립했다. 이런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은 KIAT, NIPA 등으로 분화하면서 부처를 대행하는 관리기관이 됐고, 각종 대형사업들이 만들어지면서 별도 사업단이 만들어져 23년기준 무려 72개나 된다는 것.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 수석은 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를 부처별 R&D 컨트롤타워 기능과 예산 편성 및 배분권을 갖는 '국가과학기술전략처' 기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혁신본부기 현재의 단순한 타당성 심사자 또는 조율자 역할에서 국가 핵심 전략 설계자(아키텍처)로 위상을 강화 및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혁신본부 역할에 대해 ▲실질적인 예산배분권을 갖는 전략 지위자 ▲기획예산처 실링에 묶이지 않는 독자적 범부처 전략사업 예산 편성 및 집행권 법제화 ▲다부처 칸막이 제거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을 제시했다. 김 수석은 마지막으로 부처별로 난립해 있는 전문기관 72개는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기능 재편을 주장했다. (가칭)국가연구개발평가원 단일 조직으로 통합하고 별도 국가R&D성과관리를 위한 (가칭)국가R&D성과평가원 설립으로 큰 틀의 전문기관 조직 이원화를 주문했다. 이에 앞서 노환진 전 UST 교수는 "새로운 NIS(국가혁신시스템) 구조를 준비해야 한다"며 "과학기술부총리 시스템에서 NRC(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과기정통부 산하로 보내,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NRC를 통해 전체 출연연을 지원, 육성하면서 아젠다 연구제도를 신설할 것"을 언급했다. 고용주 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지방 과학기술혁신정책 변화와 개선 방안, 김민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시민참여연구센터 운영위원장)은 전략연구사업 기획 및 수행 체계 재정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외에 양중식 대전ICT산업협회장은 업계 대표로 나서 산업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또 지디넷코리아에서는 박희범 기자가 출연연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2026.04.16 10:55박희범 기자

르노코리아, 임석원 신임 연구소장 임명…전동화 개발 적임자

르노코리아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 RTK)를 이끌 신임 연구소장(R&D본부장)으로 임석원 디렉터를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석원 신임 연구소장은 1993년 삼성그룹 공채로 삼성항공에 입사하며 엔진 설계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삼성자동차와 르노코리아에서 30년 이상 다양한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신차 개발 업무를 맡아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이끄는 차량 총괄 엔지니어(CVE)로서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의 성공적인 출시에 크게 기여했다. 임 연구소장은 다양한 신차 개발 노하우 및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기술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 개발과 개발 기간 단축 목표를 잘 수행해 낼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2026.04.16 10:27김재성 기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2대 사업단장에 박장환 선임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2대 사업단장으로 박장환(64년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사업관리전문가(Project director, 이하 PD) 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를 공식 선임했다. 사업단장은 사업의 기획·평가·관리, 연구성과의 활용·확산 및 사업화 지원 등 사업단 운영을 총괄한다. 임기는 3년이며, 평가를 통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박장환 2대 사업단장은 한국연구재단 신약단장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재생의료 PD를 역임하며, 재생의료 분야 기초연구, 임상, 사업화 전주기에 걸친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장환 신임 단장은 “축적된 재생의료 분야의 연구성과를 임상과 사업화로 신속히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범부처 협력과 산·학·연·병 연계를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복지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5955억 원(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재생의료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줄기세포‧유전자 기반 치료제 및 치료기술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며, 산·학·연·병이 공동으로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 수준의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과 특허 및 기술이전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2026.04.16 10:27조민규 기자

브레디스헬스케어, 싱가포르 국립대와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설립

브레디스헬스케어(Bredis Healthcare)은 지난 3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와 글로벌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브레디스헬스케어는 NUS 내에 'Bredis Research Center for Aging and Integrated Neuroscience(BRAIN)'을 설립하고 글로벌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핵심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BRAIN은 고령화와 신경과학을 통합적(Integrated)으로 연구하고, 바이오마커·임상·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결합한 통합 분석을 통해 실제 임상 적용과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플랫폼형 연구센터를 지향한다. NUS는 글로벌 대학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세계 상위권에 위치하는 아시아 대표 연구 대학으로, 의생명과학 및 임상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치매 및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분야에서는 NUS 의과대학 산하 Memory Aging & Cognition Centre(MACC)를 중심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매 코호트 연구와 장기 추적 임상 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MACC는 뇌영상, 혈액 바이오마커, 인지 평가, 임상 데이터가 통합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환자 기반 기술 검증이 가능한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센터는 MACC 디렉터이자 아시아치매학회 회장을 역임한 크리스토퍼 첸(Christopher Chen) 교수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첸 교수는 국제 치매 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임상 연구자로, 혈관성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병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 다기관 연구를 주도해 왔으며 글로벌 치매 연구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규모 코호트 기반 바이오마커 연구를 선도하며 혈액 기반 치매 진단 연구 분야에서도 높은 학술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아시아 최고 수준 대학 내부에 자체 연구센터를 구축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NUS 내부에 독립 연구 공간과 공동연구 체계를 확보하고, 글로벌 임상 데이터 기반 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BRAIN 연구센터에서는 ▲초고감도 면역분석 기반 진단 키트 개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정량 분석 ▲단백체(proteomics) 기반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멀티모달 데이터(임상·바이오마커·라이프로그) 통합 분석 ▲글로벌 임상 코호트 기반 기술 검증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초고감도 면역분석 기반 혈액 바이오마커 검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있으며, pTau217, GFAP, NfL 등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핵심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를 국내외 연구기관과 제약사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을 포함한 멀티오믹스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해석부터 임상 적용까지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설립 3년차인 2025년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술 기반 사업화 역량을 입증했으며, 세계 최초로 초고감도 디지털 면역분석 장비의 의료기기 제조신고를 완료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 또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pTau217 시약의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적 성능을 확보했으며, 현재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이번 NUS와의 협력은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화 경험을 글로벌 임상 환경에서 검증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진단 키트 및 분석 플랫폼의 제품화로 확장하는 전략적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기관이 집중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허브로, NUS 내 연구센터 설립은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BRAIN 연구센터는 아시아 최고 수준 연구 인프라와 브레디스헬스케어의 초고감도 바이오마커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전략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환자 기반 임상 데이터 검증부터 진단 키트 개발,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혈액 기반 조기 진단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15 11:19조민규 기자

코오롱인더, '바다숲' 조성 추진…탄소 흡수 해양 식물 심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 및 환경재단과 함께 '바다숲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바다숲 조성 사업은 해양식물 이식을 통해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 탄소흡수원을 확대하는 자연기반해법(NbS)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허성 대표, 한국수산자원공단 김종덕 이사장,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해양 식물인 잘피를 이식할 계획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바다숲 조성을 위해 이미 잘피 4만4500주를 심어왔다. 이번 추가 이식을 통해 잘피숲 면적 확대와 이에 따른 탄소 흡수 기능 강화가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탄소 흡수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 환경단체가 힘을 모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폭넓은 생물다양성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 말했다.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이번 협약은 민·관·NGO가 함께 바다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뜻깊은 출발”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건강한 해양환경 조성과 수산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도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과 공공기관, 환경단체가 함께 해양 환경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협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자연 기반 탄소흡수원 확대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5 09:58김윤희 기자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에 '인간 20명' vs '서버 1대' 누구 구할래 물어보니

김민철, SOOP 'ASL 시즌22' 최종 우승...개인리그 첫 5회 우승 기록

"지금은 놀 시간"…세대·장르 넘나든 'NOL 페스티벌' 가보니

"애플2로 바꿔줄게"…잡스 편지 덕에 '애플1' 15억원 낙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