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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4.0 연구 로드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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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없는 휴머노이드, 시장 선도하기 어려워"

"휴머노이드 업체에 '무슨 용도로 만드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답이 없습니다. 지금은 너무 제너럴한 방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영욱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부품 산업 동향 세미나'에서 "버티컬 인공지능(AI), 즉 용도 특화형 로봇으로 전환해야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내 휴머노이드 개발 흐름이 목적 없이 외형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충고했다. "휴머노이드 업체들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만들고 있지만, 공통의 문제는 '어디에 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목적이 불분명하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이 안 열린다"고 꼬집었다. 부품 기업의 역할 변화도 함께 언급했다. "부품만 싸고 정밀하다고 해서 잘 팔리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시스템과 서비스를 함께 엮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 기업도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 전략을 세우고 서비스 수요자 수요를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로봇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짚으며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4월 출범한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25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의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이나텍과 허깅페이스의 사례를 들어 "해외 기업들은 부품과 플랫폼을 동시에 공급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단순 부품 제작을 넘어 시스템과 서비스 연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술 생태계가 넓어지는 만큼, 그 안에서 실질적인 용도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너무 제너럴하게 만들고 있어 각 기업의 차별성이 희미하다. 버티컬 AI형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과제로는 지능화 전환, 특히 오픈 환경에서 학습 없이 대응 가능한 로봇 개발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지금 로봇이 잘하는 일은 정밀하고 반복적인 단일 작업이지만, 앞으로는 예외적 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케어·돌봄 영역을 향후 10년간 로봇화가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으며, "사람을 돕는 로봇은 가능하지만, 사람을 돌보는 로봇은 여전히 난제"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5:53신영빈

목암생명과학연구소, K-AI 신약개발 연구기관 선정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이하 목암연구소)는 지난 5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 사업'에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 사업'은 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혁신적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을 구축,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임상-임상 단계 연계 및 진입 가속화를 통한 국내 AI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목암연구소는 이번 과제에서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한다. 본 연구는 전임상 단계에서 생성된 다양한 실험 데이터와 초기 임상 데이터를 연결해, 신약개발의 임상단계 전환을 지원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전임상-임상 데이터 연계 약물 반응성·독성·용량 예측 AI 모델 개발 ▲약물 예측 모델 기반 임상 전환 성공률 예측하는 AI 추론 에이전트 개발 ▲연합학습을 통한 실증 기반 성능 고도화 등을 담당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목암연구소는 AI 기술이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임상 단계로의 이행을 촉진하는 실질적 AI 조력자로 기능할 수 있도록 중개연구 소프트웨어로써 구체적인 모델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현진 목암연구소 소장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중개연구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임상과 임상 간의 데이터 간극을 줄이고, AI가 임상 전환 가능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AI 신약개발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목암연구소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11.06 14:51조민규

20큐비트 양자컴퓨터·20억 년에 1초 틀리는 광시계 개발…KRISS 반세기 돌아보니

국내 첫 2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20억 년에 1차 틀리는 이터븀 광시계, 180톤 규모 힘표준기…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 KRISS)이 지난 50년 간 일궈낸 주요 성과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개한 대표 성과다. 표준연은 이날 우수성과 10선을 공개했다. 표준연이 6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개발한 우수성과 10선을 공개하며, 초대 기관장 흉상 제막식과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을 비롯한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한 눈에 띄는 주요 성과로는 ▲최근 주목받는 초전도 양자컴퓨터의 근간이 된 양자간섭소자 기반 심자도/뇌자도 측정시스템 ▲1.2×10 ⁻⁷ 불확도를 내는 kg 측정단위의 끝판왕 키블 저울 ▲정확도의 기준 물질이 되는 인증표준물질(CRM) ▲불확도 ±0.002% 1MN 실하중 힘표준기(17m높이 180톤 규모) ▲1m 정밀 광주파수표준기 ▲300만년에 1초 오차 세슘원자시계 및 20억 년에 1초 오차나는 이터븀 광시계 등이다. 이들 기술은 모두 대한민국 표준 단위의 근간을 만들었다. 이날 표준연은 기념식에 앞서 고 김재관 초대 소장 흉상 제막식을 본관 건물 로비에서 개최했다. 고 김 소장은 대한민국 제1호 유치과학자로 포항종합제철소 건립과 자동차 산업 육성을 추진했다. 이후 표준연 초대 소장을 맡아 '국가 표준제도'를 헌법에 명문화하는 등 우리나라 국가 표준체계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 2023년에는 국가 산업화를 설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표준연은 지난 1975년 12월 24일 국가 표준 체계 확립을 목표로 설립됐다. 대덕으로 이주한 때는 1978년이다. 당시 1호 이전 연구소로 현 위치에 터를 잡았다. 전망이 내려다 보이는 대덕특구 내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표준연은 설립 이래 헌법 제127조 제2항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를 근거로 모든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측정의 기준'을 정하는 일을 주로 해왔다. 표준연 이호성 원장은 “KRISS가 측정 불모지에서 이룩한 반세기의 성과는 설립 초기 유치과학자들의 헌신과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의 50년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상의 기준을 만드는 글로벌 표준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4:20박희범

중국, 국내 출연연 연구자 655명에 '포섭 메일'

중국이 KAIST에 이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까지 무차별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산하 출연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 출연연 연구자 655명에게 천인계획(千人計劃)' 관련 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최 의원은 "이 같은 정황상 실제 전송 규모는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마다 메일 시스템이 다르고 개인정보 문제 등을 우려해 일부 출연연만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기관 23개와 우주청 산하 2개로 구성돼 있고, 석, 박사급 인력만 1만 여 명에 이른다. 사건이 실제 확인된 것은 올해 1월 KAIST 교수 149명이 중국 천인계획 관련 인재영입 메일을 받으면서다. 국가정보원은 KAIST 메일 사건 이전인 지난해 1월 출연연에 전수조사를 요청했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226건, 한국재료연구원(KIMS) 188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127건, 국가독성과학연구소(NIFDS) 114건 등을 확인했다. 메일은 대부분 '중국의 뛰어난 과학자 펀드 초청' 등 제목으로 발송됐다. 또 1000fb.com, 1000help.tech, 1000talent.online 등 '천인계획'을 연상시키는 도메인이 다수 사용됐다. 또 출연연구기관들이 이에 대해 도메인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자, 최근에는 단체 메일 대신 'Foreign Expert Project', 'Qiming', 'China Talent Innovation Hub', '111 Project' 등 명칭을 바꾼 개별 접근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와 별개로 최수진 의원이 NST로부터 최근 5년간 출연연 임직원 중국 출장 내역을 확인한 결과 학회 참석 등으로 10회 이상 중국을 방문한 연구자가 ETRI 15회 1명, 철도연 10회 1명, 11회 1명, 15회 1명으로 나타났다. 또 20개 출연연을 대상으로 파악한 중국 출장 건수는 243명에 총 768회다. 최수진 의원은 "국가 핵심 기술이 해외로 새 나가지 않도록 정부와 연구기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을 통해 연구과제 보안등급 세분화, 연구보안 전담조직 법정화, 의무 신고·평가 절차 마련 등 실효적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6 12:30박희범

함정 유류 화재, AI로 감지하고 자동 소화까지…"해외 공급 협의중"

함정 내 유류화재를 정확히 조준해 진압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소화체계가 처음 개발됐다. 화재 진위 여부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불 난 곳에만 집중적으로 소화액 분사가 가능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AX융합연구센터 이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함정 유류화재에 특화된 자율형 초동진압 소화체계를 개발하고 실제 함정에서의 실선 시험을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 실용화연계사업'으로 진행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 충남대학교, 수퍼센츄리, 육군사관학교가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한 소화체계 특징은 함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유류화재에 특화된 점이다. 기관실, 격납고, 갑판 등에서 발생하는 장비 또는 함재기의 누유로 인한 유류화재를 스스로 탐지한다. 또 파도와 선체 운동으로 인한 흔들림 등의 환경에서도 소화수를 실시간 정밀 제어, 정확히 조준이 가능하다. 소화체계는 화재탐지센서, 소화모니터,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 진위 판단 및 위치 추정 기능을 갖춘 분석 및 제어장치로 이루어져있다. 이혁 선임연구원은 "시스템은 화재감지 정확도가 98% 이상"이라며 "폼 소화수 분사 거리는 약 24m"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제 함정 시험 시 해상상태 3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입증했다. 대규모 육상 모사설비(25m×5m×5m)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에 구축, 체계적인 성능 검증을 실시했다. 함정 내 격실의 색깔과 조도를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한 모사설비에서 다양한 유류화재 조건(위치, 크기 등 변경)과 화재로 오인될 수 있는 비화재 상황(라이터, 용접, 전기 히터 등)을 재현해 인공지능 시스템의 사전 학습과 정확도 시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개활지 유류화재(4.5㎡ 유류 트레이)와 함재기 등에서 누유로 발생할 수 있는 차폐 화재(3.0㎡ 유류 트레이 상단 50cm에 헬기 크기 차폐물 설치) 진압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혁 선임은 "LST-II급 강습상륙함(일출봉함)에서 실제 함정 운용 시험을 실시해 파고 1m의 해상 환경에서 18m 떨어진 가상 화원에 소화수를 정확히 조준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6자유도 가속도 정보만을 활용, 조준각을 실시간 재계산하는 강화학습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했다. 이혁 선임은 상용화 관련 "국내 함정 보급은 여러 규정들이 있어, 이들 공급하는데는 아직 허들이 남아 있다"며 "그러나 해외는 함정 배치나 성능 규정이 다소 유연해, 현재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5.11.06 09:26박희범

IBM "QPU-CPU-GPU 연계한 양자컴퓨터로 양자이득 실현"

IBM이 미래 컴퓨터 비전으로 슈퍼컴퓨터와 AI(인공지능)-GPU가 연계된 양자컴퓨터를 제시하고 나섰다. QPU-CPU-GPU를 연계해 양자이득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국회박물관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양자 국가 전략기술 국회포럼'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IBM 양자 알고리즘센터 백한희 총괄 전무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최민희·김현·황정아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및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백 전무는 이날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GPU의 연계를 통한 전략적 국가 인프라로서의 컴퓨팅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백 전무는 "앞으로 양자컴퓨팅은 AI를 포함한 다른 기능들과 통합돼 계산도구 전반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들이 사회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한 실사례 3건으로 ▲렌슬리어 폴리테크닉 연구소(RPI)의 IBM 퀀텀시스템1(127큐비트 이글 프로세서 사용)과 ▲올해 6월 운영에 들어간 일본 이화학연구소 후가쿠 슈퍼컴퓨터(156큐비트 헤론 프로세서 사용)의 양자 하이브리딩 ▲지난 달 가동에 들어간 일본 도쿄대학교 미야비(IBM 퀀텀플랫폼을 통한 양자시스템 접근)를 예시로 들었다. IBM 마일스톤도 제시했다. 실용적인 양자 컴퓨팅 보급을 위한 로드맵인 셈이다. 이에 따르면 ▲2026년 양자 우위 입증 ▲2028년 최초의 오류 수정된 양자컴퓨터 시연 ▲2029년 최초의 양자 결함이 허용된 양자 컴퓨터 제공이다. 이외에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키스킷 파일 전송속도 개선과 전 세계에 총 9개의 양자컴퓨터를 배치 현황도 공개했다. 배치된 시스템 수로 보면 IBM이 100큐비트 이하 양자컴퓨터 기준 60개, IQM이 20개, 리게티가 17개, D-웨이브가 12개, 아이온큐와 파스칼이 각각 6개 등이다. 백 전무는 "IBM 퀀텀 플랫폼 서비스 사용자 수가 지난 달 28일 기준으로 전세계 22만 2천 211명"이라며 "IBM 퀀텀 네트워크에 속한 스타트업 53개를 육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전세계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 중 54%가 IBM 퀀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고, 이들이 전체 양자 소프트웨어 벤처 투자금 가운데 8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백 전무는 "IBM은 과학과 산업 발전을 위해 양자 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HPC)을 활용해 알고리즘 및 응용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 전무는 또 IBM이 양자우위를 목표로 두는 알고리즘부터 응용까지의 주요 분야로 △해밀토니언 시뮬레이션 △최적화 △양자 머신러닝 △편미분 방정식(PDE)을 꼽았다. 이에앞서 이날 주최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호성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축사에서는 과기정통부 구혁채 제1차관이 나서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호성 원장은 개회사에서 "양자는 이제 국가 안보와 경제를 넘어 국가 전략으로 자리했다"며 "이번 포럼으로 대한민국이 양자 기술 강국으로 '퀀텀 점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환영사 첫마디에 ""들을게 있으면 들으라"라는 성경구절이 있다. 국감에서 양자역학을 널리 알린 최민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 국감에서 희화화된 양자역학 핑게 논란을 빗대 던진 한마디였다. 두 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던 미국 국무부 배유진 기술정책 디렉터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불참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최근 특임 연구원으로 임명한 초연결확장형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패널로는 백한희 전무, 김태현 서울대 양자연구단장, 심주섭 과기정통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 윤천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본부장,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장이 나섰다. 이들은 ▲연세대 양자컴퓨터의 폭넓은 활용 ▲양자 산업 진입의 어려움 ▲정부 투자 확대 ▲강점과 단점을 상호 보완할 국가간 협력 필요성▲과기정통부의 12월 양자 종합계획 발표 ▲양자의 AI와의 융합 ▲양자분야 출연연의 역할 등을 가볍게 거론했다.

2025.11.05 17:41박희범

당근, 중고거래 분쟁 해결 방안 모색 세미나 참석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지난 4일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민사법연구센터와 자유전공학부가 공동 주최한 '2025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세미나'에 참석해 중고거래 분쟁 해결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당근을 포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소비자원 ▲국회 사무처 등 기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한 중고거래 분쟁에 관심을 가진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부생들도 다수 참석했다. 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당근이 발표를 맡았다. 임성민 서비스운영팀장은 '당근의 분쟁해결 노력'을 주제로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올해 초 개편된 분쟁조정시스템의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실제로 당근은 지난해 9월 진행된 첫 세미나 이후 ▲분쟁조정사례집 발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 기술 교류 밋업 개최 ▲분쟁조정시스템 개편 ▲개인 간 거래 분쟁해결 통합 기준 제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분쟁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자체 분쟁조정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이병준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신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세준 성신여자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연사로 나서 ▲중고물품 거래 주요 분쟁 사례 ▲전자제품과 의류를 중심으로 한 중고물품 거래 분쟁해결기준 ▲공산품과 식품 중심의 중고거래 분쟁해결기준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장석권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분쟁 조정지원팀 팀장과 김나래 한국법학원 박사 ▲최나진 국회 사무처 법제실 박사 ▲이도경 한국소비자원 전자상거래팀 팀장이 패널로 참석해 플랫폼의 자율분쟁조정과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임성민 당근 서비스운영팀장은 “자사는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분쟁조정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분쟁 조정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도적, 기술적 노력은 물론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전문적이고 세심한 분쟁 조정으로 이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14박서린

[인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승진 ▲경제전망·통계연구단 산업구조·정책효과분석실 박성근 ▲산업전환전략연구단 인구감소·고령화대응연구실 이동희 ▲산업전환전략연구단 디지털·AI전환생태계연구실 이상현 ▲산업전환전략연구단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이재윤 ◇연구위원 승진 ▲산업전환전략연구단 디지털·AI전환생태계연구실 남상욱 ▲지역경제연구단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배진원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 안보전략산업팀 심순형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 양주영 ▲산업전환전략연구단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이상원 ▲산업정책기획실 최민철 ▲대외협력실 황경인

2025.11.05 15:13주문정

정부, 첨단 의료기기 R&D에 7년간 9400억원 투입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총 9천408억원을 투입해 '2기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나선다. 2기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게임 체인저급 의료기기 6건 개발, 필수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 등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이다. 기초·원천연구부터 제품화·임상·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된 '1기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성공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8월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1기 사업에서는 총 467개의 과제를 지원해 최근 5년간(2020~2024년) 국내외 인허가 433건(국내 331건, 해외 102건), 기술이전 72건, 사업화 254건의 성과를 거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용 혈액여과기 국산화, 세계 최초 AI 기반 뇌경색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정부는 1기 사업성과가 단절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R&D 전주기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5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기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설명회는 의료기기 분야 산·학·연·병 연구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주요 내용과 2026년도 신규과제 참여 방안 및 일정 등의 세부 사항을 안내하고 질의응답과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가 성장동력인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연구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5:07주문정

한국가사돌봄플랫폼협회 공식 출범…협회장 생활연구소 연현주 대표

국내 주요 가사돌봄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한 '한국가사돌봄플랫폼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협회장에는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청소연구소·청연케어)'을 운영하는 생활연구소 연현주 대표가 선임됐다. 5일 협회에 따르면 한국가사돌봄플랫폼협회는 가사돌봄 산업의 제도화와 종사자 권익 보호, 서비스 품질 향상, 그리고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 제안을 목표로 설립됐다. 협회에는 ▲생활연구소(청연) ▲맘편한세상(맘시터) ▲보살핌(보살핌)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이 참여했으며, 향후 학계·연구기관·사회적기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는 앞으로 ▲가사돌봄 서비스 활성화 ▲표준화된 품질 관리 ▲플랫폼 종사자 처우 개선 ▲여성·시니어 일자리 창출 ▲정부 정책 연계 및 제안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특히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는 일·가정 양립, 저출생 대응 정책 간담회에 참여해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가사돌봄 산업 실태조사 ▲표준 교육 커리큘럼 개발 ▲플랫폼 자율규제 및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가사돌봄산업 상생 백서' 발간 등 실질적인 정책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연현주 협회장은 “가사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의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며, “민간 플랫폼이 중심이 되어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협회의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오는 14일 서영교 의원실과 공동으로 '2025 인구미래포럼 특별 토론회'를 개최한다. 'AI 혁신을 통한 일·생활 균형, 인구위기 답을 찾다'를 주제로, AI 기반 가사돌봄 서비스의 경제적 효과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11.05 11:39류승현

젤로 만든 전해질이 전기차 배터리 수명 2.8배↑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용 '고전압 배터리'의 전해질을 젤 형태로 만들어, 배터리 수명을 2.8배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교수팀이 한국화학연구원 정서현 박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황치현 박사팀과 함께 배터리를 고전압으로 충전할 때 전극에서 활성산소가 새어 나오는 반응을 원천 봉쇄하는 '안트라센 기반 반고체 젤 전해질(An-PVA-CN)'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고전압 배터리 '노화'의 주범은 활성산소다. 연구팀은 이를 원천 차단하는 방법으로 배터리 수명은 2.8배 늘고, 부풀어 오르는 '배불뚝 현상'도 6분의 1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고전압 배터리는 4.4V 이상의 전압으로 충전되는 리튬이온전지로, 더 많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팩을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충전전압이 높아질수록 하이니켈 양극의 산소가 불안정해지면서 '일중항산소'라는 활성산소로 변해 빠져나오게 된다. 이 때 활성산소는 가스를 발생시켜 배터리 폭발 위험을 높이고 수명도 단축시킨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해질 안트라센(An)은 전극 표면의 불안정한 산소와 결합, 불안정한 산소끼리 결합하는 반응 단계를 원천 차단한다. 불안정한 산소끼리 결합하게 되면 활성산소 '씨앗'인 산소 이합체가 생긴다. 또 이 안트라센은 이미 생긴 활성산소까지 포획해 제거함으로써 이중 보호 기능을 할 수 있다. 전해질의 또 다른 성분인 니트릴(-CN) 작용기는 양극의 니켈 금속을 안정화해 니켈이 녹아 나오거나 양극 구조가 변형되는 것을 막아준다. 제1저자인 이정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활성산소의 발생 단계 자체를 차단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기존에는 활성산소가 이미 생긴 뒤 항산화 물질로 사후 중화하거나, 전극을 조작해 산소 발생을 억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새 전해질을 적용한 배터리는 4.55V 고압 충전 조건에서 500회 충·방전 후에도 초기 용량의 81%를 유지한 반면, 기존 배터리는 180회 사이클 만에 초기 용량의 80% 이하로 떨어졌다. 배터리 용량이 초기의 80% 이하로 떨어지면 수명이 다했다고 보기 때문에, 수명이 2.8배 증가한 셈이다. 또 배터리 팽창의 원인이 되는 가스 발생도 크게 억제됐다. 기존 배터리가 85µm 팽창한 것과 달리 젤 전해질을 적용한 배터리는 13µm 정도 부풀어 오르는 데 그쳐, 부피 팽창을 약 6분의1 수준으로 억제했다. 송현곤 교수는 “고전압 배터리의 산소 반응을 '전해질 설계' 단계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 원리는 향후 우주항공용 경량 리튬이온전지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에 온라인(10월 5일)으로 게재됐다. 연구 수행은 UNIST 하이드로 스튜디오(Hydro*Studio)의 이노코어(InnoCore) 프로그램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화학연구원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다.

2025.11.05 08:04박희범

연세대·삼성·한화·텔레픽스 등 9개기관 "우주탐사 반도체 기술 방향 제시"

연세대학교 미래반도체연구소와 연구처는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우주 탐사용 반도체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우주 반도체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모여 워크숍을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연세대학교와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텔레픽스 ▲큐알티(QRT)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우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주 탐사용 반도체는 최근 우주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위성 제어, 통신, 관측 센서 등 우주 임무의 모든 시스템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상용 반도체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한계가 있어 우주용 차세대 메모리 기술 고도화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전 세계 우주산업이 민간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우주용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 행사 공식 후원사인 텔레픽스는 이 행사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위성 엣지 AI 솔루션 개발 및 궤도상 운용 현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025.11.05 07:36박희범

[인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승진 ▲경제전망·통계연구단 산업구조·정책효과분석실 박성근 ▲산업전환전략연구단 인구감소·고령화대응연구실 이동희 ▲산업전환전략연구단 디지털·AI전환생태계연구실 이상현 ▲산업전환전략연구단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이재윤 ◇연구위원 승진 ▲산업전환전략연구단 디지털·AI전환생태계연구실 남상욱 ▲지역경제연구단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배진원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 안보전략산업팀 심순형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 양주영 ▲산업전환전략연구단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이상원 ▲산업정책기획실 최민철 ▲대외협력실 황경인

2025.11.05 00:18신영빈

"지초가 노인 근감소 완화에 특효"…식약처 첫 인정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진도 홍주 원료인 지초 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화로 인한 근감소 완화 기능을 인정받아 국내 처음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인정서를 획득했다. 이 지초추출물은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 안지윤 노화연구단장 연구팀이 개발했다. 안 단장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발생한다. 이는 대사질환 위험 증가, 신체활동 저하, 낙상 및 사망률 증가로 이어진다"며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식품소재 기반 근육 노화 예방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고 연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초추출물'은 비만성 근감소증, 근위축증 및 노화성 근감소증 모델에서 근력 및 근육량 증가 효과를 일관되게 보여줬다. 특히, 근육 단백질 분해 억제 기전을 통해 근감소를 완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초추출물 효능과 기전은 크게 두가지다. 이를 섭취할 경우 프로티아즘에 의한 근육 단백질 분해 억제 효과와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MTOR(라파마이신 표적 단백질) 활성이 증가하는 것. 안 단장은 "이 기술은 지난 2021년 데이젠에 이전돼 농림부 사업으로 인체 시험을 거쳤고, 표준화도 완료했다"며 "노화와 관련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경우는 유일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은 고시형과 개별인정형으로 나뉜다. 고시형은 비타민류 같이 일반적인 경우로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반면 개별언정형은 업체만 쓸 수있다. 안 단장은 "건강기능식품에서 개벌인정형의 경우 국내에 462건의 케이스가 있고, 근육관련해서는 7건만 받았다"며 "근육 가운데 노화 관련 근감소로는 이 건이 국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데이젠이 인체 시험 결과 평균 연령 66세 전후 장년층에게 12주간 지초 추출물(1g/일)을 섭취시킨 결과, 대조군 대비 대퇴사두근력과 근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데이젠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국내산 지초 재배단지 조성 및 품종 표준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다각화 및 원료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04 17:54박희범

과학기술 관련 7개 노조 "관료 통제 중단...R&D 재정비" 요구

과학기술 관련 노동조합 7곳이 공동으로 R&D 사업 재정비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과기노조 등이 공동으로 낸 성명서에 따르면 2026년 R&D에서 전 정부 카르텔 사업과 예산 전면 재정비할 것과 과학기술에 대한 관료통제 중단 등을 요구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윤석열표 예산이 내년에도 계속 증액되고 있고, '전략연구사업'은 기재부 주도로 진행되면서 지난 2024년도 R&D 예산 삭감 당시와 유사하게 졸속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023년 2천524억원이었던 '개인기초연구-생애기본연구(과기정통부)' 예산은 내년에 결국 '0원'이 됐다"며 "지역대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던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학문균형발전지원(교육부)' 사업은 명칭 변경과 함께 2023년 2천943억원에서 내년 1천267억원으로 반토막 이상 줄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출연연 예산 삭감도 언급했다. 3천237억 원을 줄인 반면, 성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NST 융합연구사업은 매년 증액했다는 것이다. 또 융합연구사업의 내역사업인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사업은 내년 2천104억 원으로 늘렸다는 주장도 폈다. NST의 내년 신규 인력 300명 증원과 인건비 예산 170억 원 편성에 대해서도 "이는 새로운 공공기관을 하나 만드는 수준"이라며 정식 절차와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과기정통부의 'DARPA형 사업'과 '글로벌 R&D 사업'에 대해서도 "졸속"을 들어 과감한 중단을 요구했다. 중간평가와 진도점검을 통해 지속이 타당한 과제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중단하자는 것이다. 또 과기정통부의 내년도 R&D사업으로 5천 억원이 배정된 '전략연구사업'이 '5년 이내 상품화 가능한 과제 도출'을 목표로 하는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다. 이 사업 주체는 기재부나 과기정토부가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가 더 적합하다는 논리다. 이와함께 '전략연구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를 피하기 위해 세부사업 단위가 아닌, 내역사업 단위로 쪼개 무려 100개 과제를 출연연과 4대 과기원, 부처 직할 연구기관에 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황당한 것은 전략연구사업이 지난 4월 중순경 단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급하게 기획된 것"이라며 이 같은 졸속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 △R&D 예산심의 절차 전면 개혁과 관련 법령 개정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이하 국과심) 폐지 △국가 R&D 사업 개혁 및 예산 조정·배분 과정 민간 참여 확대제 마련 △민관 협력체계 재구성 △청년 연구자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 확립 △청년 연구자 연구 안정성 확보 △과학기술 인력양성 정책과 지원체계 일원화 △국가⸱기관 통합 성과평가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 공동 성명에는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노동조합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ETRI노동조합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학기술인노동조합 ▲전국공공전문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등 7개 노조가 참여했다.

2025.11.04 16:47박희범

출연연 성과 10선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 암 백신· 줄기세포· 6G· SR 등 뽑혀

출연연구기관 우수 연구성과 10선에 차세대 태양광과 암 백신, 줄기세포, 6G, 가상-입체영상(SR) 등 10개 기술이 선정됐다. 이들 기술에는 장관상이 수여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3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성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관상 수상 성과를 낸 기관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생명연공학연구원, 기계연구원, 식품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등이다. 이 가운데 KIST와 ETRI는 각각 2건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조직 대표 연구성과로는 KIST 강릉분원의 펩타이드 점안치료제, 화학연구원 정밀화학연구센터의 3D프린팅 기술 등 5건이 선정됐다. 기술전담조직(TLO) 사업화 우수성과로는 △선박용 CO₂ 저감을 위한 플라즈마 촉매분사장치 기술(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와 △노물리실험 BFS-84 데이터 패키지(한국원자력연구원) 등 2건이 선정됐다. NST 김영식 이사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현장 전반에서 노력하는 연구자와 전담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NST도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7:52박희범

[인사]한국천문연구원

▲경영헉신본부장 윤양노

2025.11.03 17:14박희범

"AI 시대, 인사청문회도 바뀌어야"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인사청문회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청문 절차를 이원화하고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객관적 검증 모델을 도입해 공직 후보자의 역량과 도덕성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평가하자는 제안이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사장 민경찬)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무용론 인사청문회,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인사행정학회, 한국정당학회와 공동으로 열렸으며 인사검증 전문가와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청문회 제도의 방향을 논의했다. 민경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세계는 대전환기를 맞아 각자도생의 시대에 들어섰고, 이에 따라 지도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그러나 현재 국회 인사청문회는 미래 대비보다 과거 중심의 정쟁으로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문회를 국가 경영의 핵심 리더를 발굴하는 제도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허원순 고려대 특임교수는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심사·청문 소위원회'에서 정책·역량 검증은 공개 청문회에서 진행하는 이원화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청문 절차를 세밀히 설계하고 객관적 평가 지표를 마련해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임성호 경희대 명예교수는 언론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며 "제도 개혁과 함께 정치인과 공직 후보자의 리더십, 책임의식에 대한 사회적 기준도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성원 군산대 교수는 "국회는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공개 질문과 후보자 정보 공유를 강화해 국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은 "도덕성은 국회 윤리위원회가 정책 역량은 전문가 위원회가 맡는 구조로 나누고 제3섹터가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검증과 국민 질의 감시제도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좌장을 맡은 서원석 국가인재경영연구원 공공개혁센터장은 "'한국판 플럼북'과 '고위공직자 직무역량 모델'을 도입해 공직자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사청문회의 '객관화'와 '전문화'를 위한 제도적 개편 방향으로 이원화, 전문가 참여, 역량 기반 평가모델 도입이 핵심 대안으로 제시됐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포럼 결과를 토대로 공직자 역량 평가 모델을 구체화해 청문 검증 표준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후보자의 식견과 전문성, 협업 능력, 정직함, 도덕성 등 태도·가치를 수치화해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검증 문화를 정착시켜 우수 인재가 적합한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민경찬 이사장은 "AI 기술 발전으로 국가 간 양극화가 급속히 심화되는 등 인류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있다"며 "이런 시대일수록 지도층의 국가 경영 역량이 국민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이 공직 신뢰 회복과 함께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03 15:38남혁우

24번째 국립공원 탄생…기부후,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1일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정산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66.859㎢로 경남 양산시(22%)와 부산광역시 6개 자치구(78%)에 걸쳐 있다. 금정산과 함께 낙동정맥으로 이어지는 부산 백양산까지 포함된다. 이번 지정은 1987년 소백산국립공원 이후 37년 만에 기존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사례다. 지난 4월 부산연구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정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76.4%가 국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국립공원 지정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금정산국립공원지정시민네트워크 등 80여 개 단체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시민운동을 오랜 기간 전개해 왔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2020~2021년)에 따르면 금정산은 비보호지역임에도 멸종위기종 14종을 포함한 1천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연경관 71개소와 문화자원 127점이 분포하는 등 국립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문화자원 수는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최고 수준이며, 연간 312만명의 탐방객 수도 전국 국립공원 대비 5위 수준이다. 금정산은 강원 태백산에서부터 부산 사하구로 이어지는 국가 핵심 생태축인 낙동정맥의 일부로, 낙동정맥의 생태 연결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근 부산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금정산의 경제적 가치는 약 6조6천억원에 이르며, 국립공원으로 관리된다면 이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정산을 찾는 탐방객 수는 약 2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매년 4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증가하고 K-등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정산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이번 국립공원으로 지정으로 멸종위기 생물종 복원, 훼손지 복구, 문화유산 및 편의시설 정비 등으로 자연·문화자원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산불 감시·진화 체계와 재난 예·경보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탐방 환경도 조성된다. 특히 기후부는 도심형 국립공원으로서 기존 숙박시설, 관광시설과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생태관광과 지역 관광 연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앞으로 부산시, 경남도, 지역주민, 불교계와 함께 부산·경남의 해양 관광과 연계해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2 17:23주문정

"세계 로봇 허브 된 중국…K-로봇 전략 시급"

중국이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로봇산업을 국가 제조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량 확대를 넘어 기술혁신, 독자적 생태계 구축, 글로벌화 전략을 통해 세계 로봇 시장 중심으로 부상했다. 산업연구원은 2일 '피지컬 AI시대, 중국 로봇산업의 성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라며 "로봇산업을 전기·전자·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 자동화 핵심축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대수는 29만5천 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전 세계 설치량의 54%를 차지했다. 특히 유니트리와 유비테크 등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서비스 로봇 분야 역시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 중이다. 산업연구원은 중국 로봇산업의 급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시장 수요 중심의 응용 확산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 ▲핵심 부품 자급을 통한 독자 공급망 구축을 꼽았다. 중국은 보조금 정책을 조기 도입한 도시를 중심으로 로봇 특허 출원과 기업 수가 급증했다. 장쑤·저장·선전 등 주요 권역에는 감속기·서보모터·제어기 등 부품과 시스템 통합이 한 지역에서 가능한 '메가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연구원은 중국의 독자 공급망 체계가 글로벌 로봇 공급망 재편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로봇산업에도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대응하기 위한 3대 전략축으로 ▲로봇 수요창출 ▲산업 간 융합 강화 ▲글로벌 협력 확대를 제시했다. 제조·물류·의료·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환경을 조성해 수요를 확대하고, 반도체·정밀장비 등 기존 제조 강점을 로봇산업 생태계와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중 블록화 속에서 미국과는 제조 협력, 중국과는 고령화 대응 로봇서비스 분야 협력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균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02 15:3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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