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모여 인구문제 해결방안 모색
보건복지부는 7월19일, 20일 양일간 한중일 3국이 인구정책 추진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는 '제11회 한중일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2010년부터 매년 3국이 돌아가며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2019년과 2020년에는 미개최됐고, 2021년과 2022년에는 화상회의로 개최돼 올해 5년 만에 3국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날 포럼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첸 궈롄 노인건강국 부국장과 중국인구발전연구소(CPDRC) 연구자 등이 참석하고, 일본에서는 아동가정청 아사노 아츠유키 심의관과 후생노동성 사이수 토모유키 대신관방심의관 등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아제모토 쇼고 대신정무관의 현장 축사와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이날 면담에서 한국과 일본은 향후 치매 예방과 장기요양제도에 대한 소통과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19일 포럼 1부 발제에서는 '저출산 정책의 컨트롤타워와 효과성 평가 및 환류'에 대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소영 박사가 좌장을 맡아, 한중일 3국이 각국의 현황과 계획에 대하여 발표한 뒤 토론을 진행한다. 20일 포럼 2부 발제에는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에 대해 백석대학교 서동민 교수가 좌장을 맡아, 3국이 각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이날 포럼에서 “2010년부터 이루어진 한중일 3국의 인구정책 교류가 코로나19 등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되어 왔다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저출산·고령화는 한중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이다. 3국이 함께 인구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보다 발전된 정책을 추진하고 전세계 인구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