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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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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방은행, 디지털·인구 감소에 합병 추세

디지털과 인구 감소 등으로 일본 지방은행이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제금융센터는 '일본 지방은행의 통합 및 사업 공조 강화 배경 및 전망' 보고서를 내고 국내 지방은행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어, 이 같은 일본 지방은행들의 성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아오모리현에 소재한 아오모리은행과 미치노쿠은행은 통합을 통해 '아오모리미치노쿠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두 지방은행의 통합은 최초로 동일 현 소재 은행 간 합병 사례다. 두 지방은행의 합병을 위해 일본 정부는 특례법을 적용했다. 특례법에 따르면 동일 현 소재의 지방은행들이 통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더라도 독점금지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지방은행들도 경쟁은행의 지분을 인수하고 있다. 치바현의 치바은행은 치바코교은행의 지분 19.9%를 237억엔에 인수했고, 군마은행은 다이시호케츠파이낸셜그룹에 대한 전략적 M&A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중 인 것으로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지방은행들의 인수합병은 디지털과 인구 감소에 기인한다. 일본 지방은행들은 코로나19 이후 예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2020년 8.9%였던 증가세는 2024년 1.6%까지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디지털 은행들과 경쟁서 밀리고 있으며, 노년 계층의 디지털 은행 계좌 개설도 확대되면서 지방은행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분석이다. 시즈오카은행은 지난해 5월 소매예금 일부가 디지털 은행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인수합병을 마무리한 아오모리미치노쿠은행은 아오모리현의 인구 감소 및 고령화가 은행 지속가능성에 대해 위기 의식을 가진 것으로 관측된다. 2024년 1월 아오모리현의 인구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약 120만명으로 도호쿠 지방에서는 아키타현 다음으로 가장 컸다. 국제금융센터는 T&D 애셋 매니지먼트의 보고서를 인요해 과도한 은행 수, 시골 지역의 급격한 인구 감소 등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 진행들은 인수합병과 사업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 황원정 책임연구원은 "국내 지방은행의 경우 인구감소 및 고령화, 시중은행 및 디지털 은행과의 경쟁격화와 같은 구조적 문제를 일부 공유하고 있어 일본 지방은행들의 수익성 제고 노력 및 성과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5.04.12 10:00손희연

지역상권 활력사업에 2년간 20억씩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지역상권활력 사업에 참여할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주관기관(상권기획자)을 모집한다. 지난해 발표된 '인구감소지역 맞춤 지원' 후속 사업이다. 인구 감소·관심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민간이 기획한 전략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돕는 정책이다. 상권기획자는 소상공인 등과 협업해 상권을 기획·실행하는 전문 법인으로,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교육·투자하는 역할을 한다. 중기부가 공모 절차와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 민간이 기획한 상권 발전 전략 실행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상담 및 사업비 관리 등을 맡기로 했다. 행안부는 지자체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사업 선정 우대부터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융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쇼핑 편의(외국인 결제시스템 등) 개선 사업을 우대할 계획이다. 부처가 합동 평가해 2곳을 뽑을 예정이다. 2년간 한 곳당 20억원까지 지원한다. 행안부가 발표하는 인구 감소·관심 지역의 점포 수 50개 이상인 예비 상권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지자체와 상권기획자가 한 조를 꾸려 신청해야 한다. 상권기획자는 상권 브랜딩, 소상공인 교육 전략부터 공간 개조, 공동 시설 조성 등 계획을 세우고, 지자체는 사업비의 50% 범위에서 지방비 지원과 필요 시 공간 제공 및 조례 제정 등 행정적 약속을 사업계획서에 포함하면 된다.

2025.04.07 18:24유혜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대표 송병억)는 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문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로,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공사는 출산 직원과 배우자를 위한 다양한 가족 친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송병억 사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지목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9년 연속 가족친화인증을 달성한 ESG 모범기관으로, 육아휴직 장려, 자녀 돌봄 및 난임 지원 확대와 더불어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3.07 00:23주문정

주형환 부위원장 "인구전략,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이다. 2031년 가임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기가 끝나고, 베이비붐 세대가 초고령화에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가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9년만에 출산률이 상승한 지금이 국가 인구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할 적기라고 밝혔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증가한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사회 각계가 저출생 문제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이 컸고, 기업과 지자체가 특별히 많이 지원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 물론 정부의 일가정 양립, 육아휴직 등의 지원책도 효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성 육아휴직을 높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단기 육아휴직도 도입하고, 육아휴직 비용 인상도 유인책으로 작용했다. 돌봄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어 부부가 같이 육아휴직을 쓰면 기간과 지원비용도 늘려주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달 인구전략회의에서 올해 안성육아휴직을 25%까지 올리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내놓았다. 무조건 쓰도록 하기 보다는 자신이 쓰고 싶을 때, 적정기간에 쓸 수 있도록 다양한 휴직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기업에 비해 휴직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의 경우 유연근무 제공시 정부가 추가 지원하고, 대체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난임 관련해서는 남녀 상관없이 휴직 등이 가능하도록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라며 “(이러한 대책의 효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계, 기업에서 인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 부위원장은 “2000년대 초반 현재 가임여성이 많이 태어났다. 이들의 혼인, 출산 연령대가 유지되는게 2031년까지로 보인다. 이 기간이 골든타임이다”라며 “이 기간 결혼하고, 출산과 양육을 위한 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제도와 여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 30대 가임여성이 증가했을 때 (정부가) 정책을 잘해 효과를 최대한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구부에 대한 필요성도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0.75에서 올해 0.79로 올라도 현저히 낮다. 저출생에 경각심을 갖기 위해 인구부는 당연히 필요하다”라며 “위원회는 1년마다 직원이 바뀐다. 국가의 존망이 걸려있는 인구정책은 연속성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해 전담 부서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정부 전체의 지속 가능한 인구전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작년 12월 내가 듣기로 여야 이견이 좁혀졌는데 여러 정치 상황상 답보상태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5년 밖에 없다. 가임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2031년이면 끝나고, 베이비붐 세대가 초고령화에 들어가는 시기도 5년 남았다. 그래서 골든타임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2.27 06:00조민규

주민등록인구 5년 연속 감소...출생자 수는 9년 만에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자 수가 24만 2천334명으로 전년대비 3.10% 증가했다. 9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수치다. 반면 주민등록 인구는 5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를 3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 기준,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는 5천121만 7천221명으로 전년 대비 0.21% 감소하며 5년 연속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 인구는 2천549만 8천324명(49.78%), 여성 인구는 2천571만 8천897명(50.22%)으로 2015년 이후 여성 인구가 남성을 초과한이후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2024년 출생 신고 건수는 24만 2천334건으로 전년 대비 3.10% 증가하며, 9년 만에 출생자 수가 반등했다. 출생 신고 건수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출산율이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자 수는 36만 757명으로 1.93% 증가했다. 출생과 사망의 차이에 따른 인구 감소는 11만 8천423명으로 전년대비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체의 50.86%인 2천604만 7천523명, 비수도권은 49.14%인 2천516만 9천698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전년 대비 더욱 확대되어 약 80만 명의 차이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인구가 1천369만 4천6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과 서울도 각각 302만 1천10명, 933만 6천327명으로 2, 3위에 올랐다.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45.3세로 전년 대비 0.5세 증가했다. 남성 평균 연령은 44.2세, 여성은 46.5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연령이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천25만 6천782명으로, 전체 인구의 20.03%를 차지했다. 2024년 기준 전체 세대 수는 2천411만 8천928세대로, 전년 대비 0.85% 증가했다. 평균 세대원 수는 2.12명으로 감소했으며, 1인 세대는 전체의 41.9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2025.01.03 17:06남혁우

표준협회 신임 회장에 문동민 전 산업부 무역委 상임위원

한국표준협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DT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문동민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회장에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문동민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구미협력팀장, 지식경제부 산업기술개발과장·철강화학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상무관,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관·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치면서 대·내외 산업과 무역 통상 정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기업이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불안정 국면을 극복하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AI 확산·기후변화·인구절벽 등 당면한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2 18:51주문정

대한민국 난제1위 "고령화·인구감소"꼽아

대한민국 국민들은 인구구조 변화(고령화·인구감소)를 가장 큰 국가 난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국민이 선정한 10대 국가난제 현황과 대응방안을 담은 정책노트를 발행하고, STEPI 국가난제 웹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STEPI는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2024 국가난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또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국가난제 후보를 발굴했다. 국가난제는 이해관계 충돌과 사회적 갈등 등으로 국가(행정부와 국회)의 적극 대응이 필요한 문제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구구조(1위), 지역소멸 문제(2위)가 중시됐다. 또 사회불안(6위) 및 국민생계(3위) 이슈가 10위 권 내에 새롭게 진입해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 환경보전(4위), 기술 경쟁력(5위), 사회집단 갈등(7위), 교육혁신(8위), 탄소중립(9위), 국가안보(10위)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홍성주 혁신시스템연구본부장은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국가난제는 한방의 해결책보다는 국가 지도자들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해결 의지와 자원투입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2024.07.31 11:24박희범

정부,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연계해 활성화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지자체가 인구감소로 인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철도와 관광을 연계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한국철도공사(대표 한문희)·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한국농어촌공사(대표 이병호), 23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고기동 행안부 차관,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박범수 농식품부부 차관, 한문희 철도공사 사장,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과 23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초지자체는 ▲강원(삼척·횡성·태백·영월·정선) ▲충북(단양·제천·영동·옥천 ▲충남(공주·서천) ▲전북(남원·익산(관심)·김제·무주·임실) ▲전남(보성·장성·함평) ▲경북(청도·영천·영주) ▲경남(밀양) 등 23곳이다. 국토부는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지역 관광‧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고 할인 등이 활성화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와 행안부·문체부·농식품부·철도공사·관광공사·농어촌공사·23개 기초지자체는 인구감소지역과 연계 등을 통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명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으로 철도를 이용해 할인 가격으로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과 패키지상품을 8월 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철도운임 할인율은 총 50%로, 우선 10% 할인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해당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 달에 철도운임 40% 할인 쿠폰을 받는다. 할인 쿠폰을 받으려면 구매 시 지정된 열차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돼 있는 QR 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하면 된다. 철도 승차권·숙박·렌터카·입장권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을 오픈해, 할인 가격 철도 승차권과 숙박·렌터카 등을 개인 취향에 맞게 상품을 자유롭게 구성해 구매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철도공사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철도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과 철도연계 혜택을 강화해 지역을 활성화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34개 인구감소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관람·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협약 참여 지자체 23개 가운데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시·군은 태백·삼척·영월·정선(강원), 영주(경상), 단양·제천·영동·옥천(충청), 남원·무주·임실(전라) 등 12곳이다. 관광공사와 철도공사는 지난달 '여행가는 달'을 계기로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철도연계 혜택 행사를 진행했다.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12개 지역 인근 철도역을 이용하는 왕복열차 승차권 운임 10%를 우선 할인한다. 또, 해당 열차를 이용 후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찾아가 실제 혜택지를 방문하면 추후 40% 철도운임 할인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해 농촌관광 거점화 기틀을 마련하고 농촌 방문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농촌관광 '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투어패스 사업은 농촌관광상품과 해당 지역으로의 이동수단을 연계한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할인 지원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지원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업무 협조로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철도여행상품을 개발하게 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통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과 상생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인구감소지역 발전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여러 정부 부처와 공기업·지자체가 뜻을 모아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각 부처·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상승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기관·지자체가 지혜를 모아 관광으로 지역이 생동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대중교통 서비스 지원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방문객에게는 다양한 농촌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촌관광이 다변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농교류 활동을 통해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6 14:00주문정

인구 감소 부동산·주식↓…"결혼·출산 지원, 청년자산상품 마련"

인구 감소가 우리나라 부동산과 주식 시장 등에 전반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전망이 제시된 가운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결혼과 출산율 반등을 위해 청년 대상 자산형성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래의 거대 트렌드가 가져올 금융의 변화'서 김소영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구 감소로 인한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사에 주는 충격을 거론하며 "출생률을 반등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청년층의 주택마련과 결혼·출산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도약계좌와 같은 자산 형성 상품을 발전시켜 결혼과 출산을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2023년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중 최하위였으며 30년 뒤에는 인구성장률이 1% 감소, 50년 뒤에는 생산 가능 인구가 50%로 미만으로 감소한다는 결과가 있다"며 "부양비 상승으로 인한 성장 둔화 가능성, 초고령층의 노후 보장도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한국금융연구원 이석호 선임연구위원은 "노동 공급이 감소하고 저축과 투자가 위축돼 잠재경제성장률이 역성장할 수 있다"며 "고령층들의 유동성 보유로 인한 주식 시장에서의 자금 순유출이 이어져 주가 하락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으며 인구 구조 변화로 기업 생산성이 변화해 연쇄적으로 주식 시장 자금 유출입도 변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시장 역시 가구 수가 감소하고 주택 매입 여력 약화로 부동산 양극화도 심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석호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시장은 주택 유동화 수요 증대, 인구 이동 등에 상당한 영향을 받아 금융시스템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의 경우 인구 감소, 고령화와 맞물려 도시 인구 집중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인해 지방을 시작으로 주택 공실화가 급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인구 감소가 금융서비스 수요 둔화를 불러오지만 다른 분야서 수익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노후가 길어짐에 따라 은퇴 준비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로 금융사의 미래 설계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우리보다 극심한 고령화를 겪은 일본은 경제성장률(GDP) 대비 신탁규모가 173%로 노후자산 신탁 산업 성장했다"고 거론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안전망과 금융자산 형성기회를 확충해 인구 변화 충격에 효과적으로 적응해나가겠다"며 "노후 현금 흐름 창출위해 주택연금, 퇴직연금 제도 개선해야 하며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의 장기적 수익성 제고 필요하다"고 짚었다.

2024.07.08 11:58손희연

차지호 의원 "기후변화 대처 시스템 갖춰나가야"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경기 오산시)이 4 일 국회 의원회관 제 4 간담회실에서 미래 패치워크 시리즈 중 첫 번째 세미나 '글로벌 위기적응 기후 × 위기' 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기후변화가 사회 , 경제뿐 아니라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후위기가 미치는 연쇄적인 효과에 대한 논의와 대응 방향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 '기후변화와 행성 건강'을 주제로 발제한 김록호 전 세계보건기구 (WHO) 과학부 국장은 “지구 온도 1.5 ℃ 상승이 예상과는 더 빠르게 찾아왔다"며 "향후 10 년이 기후 탄력적 개발을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국회와 정부가 함께 국가적 대응 마련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수 서울대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는 '기후변화와 재난의 연속성' 발제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강제 이주로 인한 폭력 사태 , 내전 등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후위기가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고 말했다 . 차지호 국회의원은 “기후변화는 지역 단위의 분쟁뿐만아니라,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적 안보 질서에 영향을 미친다” 며 “기후변화로 인해 분쟁을 비롯한 연쇄적인 효과에 대한 논의와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 한편 , '미래 패치워크 시리즈'는 차지호 국회의원이 △글로벌 기후변화 △자연재해 △팬더믹 △분쟁 △경제위기 △인구위기 등 다중위기에 복합적으로 대처하는 전문가 중심의 연속 세미나이다.

2024.07.04 17:13박희범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로 본부 직제 개편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는 초저출산 대응을 위해 임신·출산·양육에 관한 교육, 상담, 종합정보,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역할을 확대하고자 7월1일자로 직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편내용은 기존 가족건강본부(1본부 2과)를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1센터 3과 1팀)로 명칭변경 및 직제 규모를 확대 개편했다. 또 센터 산하에 ▲가족건강과 ▲임신출산지원과 ▲양육지원과 등 총 3개 과로 확대하고, 기존 임신·출산종합상담 업무를 '임신양육종합상담팀'(1팀)으로 신설·조직화함으로써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에서는 ▲임신·출산지원사업 및 양육지원사업 종합계획수립 ▲성·생식건강증진 사업 ▲임산부배려 홍보 ▲임신·출산·육아 등 종합정보제공 ▲모유수유 홍보 ▲선천성대사이상 환아관리 ▲임신· 출산·양육 종합 상담(온라인, 대면, 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초저출산 대응 관점에서 임신출산양육환경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며 “협회가 인구 위기 대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15:49조민규

尹, 저출생 극복 총력대응체계 가동..."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날까지 범국가적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 R&D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양립,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년간 280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출산율은 매년 역대 최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며 “얼마 전 발표된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이 또한 동 분기 역대 최저”라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 2년에 맞춰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관련 부처 명칭은 인거전략기획부로 제시했다.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하는 인구전략기획부는 저출생 예산 사전 심의권, 인구정책 기획 평가 조정 기능, 지자체 사업 사전 협의권이 부여된다. 아울러 대통령실에도 저출생 대응 수석실을 둔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인구전략기획부 출범 전까지 저고위를 중심으로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정책을 점검하겠다”며 “인구전략기획부가 출범해 국가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국회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6.19 16:55박수형

양향자 "용인 처인을 세계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정치인 양향자에게는 '양도체(양향자+반도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원으로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를 역임한 그는 30년 이상 반도체 현장을 누볐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 되어가는 모든 과정을 직접 겪었다. 그 경험은 의원이 된 뒤 더 빛을 발했다.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며 세계 공급망이 요동칠 때 일명 'K칩스법'으로 불리는 반도체특별법 발의를 주도해 첨단산업 세제·금융 지원의 초석을 마련했다. 4.10총선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경기도 용인시의 용인갑에 출마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부민강국(富民强國)입니다. 부민강국을 위한 방법론으로 제가 제시하는 것은 기술패권국가죠. 과학기술과 IT로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져서 나라만 강한 게 아니라 국민이 부자인 나라를 만들고 싶어요. 과학기술 중 저는 반도체 전문가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를 대한민국의 처인구가 아니라 세계 반도체의 중심으로서의 처인구로 만들고 싶어요." 다음은 양향자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4.10 총선에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의 시대를 끝내고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의 시대를 새로 열었으면 합니다. 인간에게는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이 갈등을 낳습니다. 정치는 대화와 토론으로 그 갈등을 조정하는 게 본령이죠. 하지만 우리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조장하고 있어요. 거대 양당이 상대를 혐오의 대상으로 몰아가고 '적대적으로 공생'합니다. 사회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악화시키고 있죠. 절망적입니다." -정치가 품격을 잃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올바른 정치인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의원이 된 뒤 우리 정치 현실에 크게 실망하면서 북유럽 시스템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스웨덴의 정치 구조를 많이 스터디했습니다. 그곳은 10대 중후반부터 정치 지도자를 양성합니다. 정치가 무엇이고 대화와 토론으로 상대를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 지 등 좋은 정치인을 기르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우리 정치는 이와 달라요. 정치 또한 고도의 전문직인데 조금 이름이 알려졌다하면 갑자기 정치인으로 변신합니다. 어떤 전문직도 문외한이 갑자기 그것을 잘 할 수는 없잖아요. 욕망과 포퓰리즘만 들끓게 되지요." -이미 화석처럼 굳어버렸는데 혁신이 가능할까요?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제가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이유도 그것이죠. 지금이라도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기업이 인력을 키우듯이 정치도 양질의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당원 가입 과정 및 당 예산 사용 등을 유리처럼 투명하게 하는 것부터 새로 시작해야 해요." -후보님은 반도체 전문가로 정치에 입문하셨고 '기술패권국가론'을 주장하시는데 의정활동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많습니다. 양당의 적대 구조 속에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정책을 논하는 일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에요. 우선 당내에서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또 정치적인 성향의 사람이 아니라면 외부 전문가들도 당파성에 휩쓸리까 두려워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요. 'K칩스법'도 당을 나와 무소속로 하니 오히려 더 성과를 낼 수 있었을 정도이죠. 과학기술이 미래를 여는 도구인 만큼 이 분야 전문가들이 더 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과학기술과 IT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줄이자 여전한 미래 먹거리라고 보지요. 한국이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해요. 그러려면 엔지니어에 대한 처우 개선도 수반돼야 하죠. 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미래를 담보하는 과학기술의 위상이 더욱 높아져야 합니다.” -사정이 그런데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돼 논란이 컸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어떤가요? “1991년 이후 33년 만의 기록적인 후퇴입니다. 무지한 지도자가 과학기술계에 대못을 박았어요. 우리 청년들이 과학자를 꿈꾸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최근 10년 간 해외로 유출된 이공계 인재는 약 34만명, 근 5년 동안 출연연을 떠난 연구자는 1천200명을 웃돕니다. 과연 과학기술인을 범죄자로 모는 나라에서 애플, 테슬라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까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반도체 배터리 등 우리 주요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 경제 정책 방향은 어때야 한다고 보십니까. “첨단기술 초격차를 내세워 슈퍼을(乙)로 거듭나야 합니다. 근 2년간 미중 경쟁은 한국에 친구와 발법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잔인한 밸런스게임과도 같았어요. 현재 미중 패권 다툼 흐름이 '취할 건 취하자'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요. 한국은 눈치보며 갈팡질팡하고 있지요. 결국 기술력으로 승부를 봐야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뭉쳐 글로벌 기술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지원책을 뒷받침해줘야 하고요.”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용인갑을 선택하신 것은 전략적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반도체 전문가로서 필연적 선택이기도 하겠습니다. “30년간 반도체를 다루며 이 산업이 국제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목도해왔죠. 반도체 앞에서는 참 겸손해지더라고요. 반도체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요. 스펙트럼이 넓고 기술의 깊이와 난이도가 높습니다. 제대로 알아야 법안도 만들 수 있어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선 인력과 기술력이 중요해요. 글로벌 국가를 살펴보면, 자국 반도체 육성 지원에 온 힘을 쏟아내고 있어요. 일본 구마모토현 TSMC 공장은 당초 예정된 5년의 완공기간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개월로 단축됐습니다. 용인 처인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된지 반년이 넘었어요. 하지만 반년째 공사를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조성에만 9조원가량 필요한데, 정부에서 배정한 예산은 '제로'죠. 반도체 전문가인 저만이 클러스터 성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반도체 캠퍼스 유치로 천지개벽한 동탄, 평택처럼 용인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세기술, 필연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우리를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이끌 거에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길 후보님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먼저 용인 반도체 메가 특화단지 착공을 3년 단축해 속도를 낼겁니다. K칩스법 시즌2 통과로 국가가 직접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올해 긴급 예산과 내년 특화단지 인프라 비용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인접 지자체에 교부금을 우선 지원할 거고요. 다음은 TSMC ASML 엔비디아 등 특화단지 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이들에 시설투자 보조금 30%를 지급하거나 국제반도체협회를 창구로 유치활동에 힘을 줄 것입니다. 반도체 메가 고속도로를 건설해 교통 인프라도 개선하겠습니다. 정부, 민간 재원을 분담해 도로를 건설하고,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계획에 도로 인프라를 포함할 것입니다. 기존 연결 도로 차선도 빠르게 확대하려 합니다.” -끝으로 유권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진짜 중요합니다. 처인구를 기술패권국가의 핵심 지역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양당 정치 싸움의 희생지역으로 만드느냐의 갈림길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핵심 지역으로 만드는 이 거대한 일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검사나 경찰이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반도체가 그렇게 만만한 걸까요? 큰 소란에 귀 기울이지 말고 모두 미래를 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양향자 후보 주요 경력]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2020 제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의희망 창당 △한국의희망 대표 △개혁신당 원내대표

2024.03.15 10:33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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