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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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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 취업률 88%"…SK AX, '실전 AI 사관학교' 외부 개방

SK AX가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자까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게 육성한다. SK AX는 사내 실전형 AI 전환(AX) 인재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산업 전반에 'AX로 일하는 방식'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사명 변경을 계기로 진행 중인 'AI 디폴트 컴퍼니' 전환의 일환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SK AX가 독자 설계한 실전형 인재 육성 체계 'AI 탤런트 랩'이 자리한다.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구성원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게 하는 훈련 플랫폼이다. 비개발자도 AI 모델을 만들어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하는 수준으로 역량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교육은 단계별로 이뤄진다. 입문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법을 익히고 'AI 부트캠프'를 통해 비개발자도 완결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한다. 이후 'AI 마스터 프로젝트'에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제를 해결하며 현업 전문가로 성장한다. SK AX의 교육 체계는 이미 외부로 확산돼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두 달 만에 6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청년 구직자 대상 '스칼라' 프로그램 역시 1기 수료생 88%가 취업에 성공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차지원 SK AX AT서비스1본부장은 "실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고객사 개발자들 사이에서 '우리도 AI 탤런트 랩 교육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대외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AX 김민환 탤런드담당은 "AI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써야 한다"며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 실전형 AX 역량을 갖춘다는 철학 아래 산업 전반에 걸쳐 AX 실행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6 15:07조이환

40돌 맞은 HS효성인포 "AX 선도 기업 되겠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인공지능 전환(AX)'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정규 대표를 포함한 본사 임직원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사는 '같이한 40년, 가치할 미래'라는 40주년 기념 슬로건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존 스토리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기반을 둔 신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사업 분야로는 ▲AI ▲클라우드 ▲친환경 데이터센터 등이 제시됐다. 회사는 이들 분야를 집중 발굴·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1985년 효성그룹과 미국 히타치 밴타라의 합작법인 '효성NAS 주식회사'로 출발했다. 출범 초기 국내 자본으로는 유일하게 메인프레임을 공급하며 제조 공공 금융 분야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후 재해복구 솔루션, 하이엔드 스토리지, 빅데이터·AI 플랫폼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4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장기근속상 공로상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클래식 공연팀 'THE히어로즈앙상블'의 성악 무대도 마련됐다. 회사는 40주년 특별 웹페이지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지난 40년간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IT 인프라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AX 시대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5:03조이환

올거나이즈-KT클라우드 맞손…금융 AI 시장 '정조준'

올거나이즈가 인공지능(AI) 솔루션 '알리'를 KT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해 금융 AI 시장을 공략한다. 올거나이즈는 KT클라우드와 '버티컬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클라우드가 추진하는 'AI 파운드리' 파트너십 확대 일환으로 이뤄졌다. 두 기업은 금융 산업의 AI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기술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AI 파운드리 기반 서비스를 홍보하며 금융 산업 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할 방침이다.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는 고성능 연산 인프라와 AI 개발 환경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AI 모델, 추론 환경 등을 하나로 묶어 파트너사들이 다양한 버티컬 산업에서 AI를 손쉽게 확산하도록 돕는다. 올거나이즈는 이번 협약으로 AI 업무 자동화 솔루션 '알리'를 KT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적화해 연계한다. 알리는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100여 개 생성형 AI 앱과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도 연동될 예정이다. 올거나이즈는 이미 시장에서 기술력과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300곳 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국내 KB증권, NH투자증권, 한화생명과 일본의 SMBC, 노무라증권 등 금융 기업이 알리를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도 합류했다. 지난해 일본 시장조사기관 딜로이트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앱 개발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원강 올거나이즈 부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 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라며 "AI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4:53조이환

美 공군, 차세대 유·무인기 협업 AI 연구…2029년 운용 목표

미 공군 연구소(AFRL)가 차세대 유·무인기 협업 전술을 뒷받침할 인공지능(AI) 기반 지휘·통제·작전 자율성 기술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미국 국방부는 26일 AFRL이 오하이오주 데이턴 대학교 연구소와 약 4천4백만 달러(약 611억원) 규모의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실전 운용성과 설명 가능성을 고려한 혼합형 인공지능 및 자율성 연구 개발(Hybrid AI and Autonomy Research and Development Considered Operationally Relevant and Explainable)'로 명명됐으며 차세대 무인기 및 유·무인 협업 작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단순한 알고리즘 개발을 넘어 실전 운용 가능한 수준의 AI 자율성 기술 확보에 있다. 전통적 규칙 기반 제어 방식과 최신 기계학습·딥러닝을 결합한 혼합형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작전 환경에서 AI가 내린 의사결정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연구실 단계를 넘어 실제 유·무인 항공기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적 기술 성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범위는 자율 비행과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소프트웨어 고도화, 임무 계획과 센서 데이터 해석, 상황 인식과 위협 대응 자동화 등 전 영역을 아우른다. 규칙 기반 시스템과 머신러닝 기반 자율 의사결정을 결합해 전자전 교란이나 센서 결함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조종사와 작전통제사가 AI의 판단 근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블랙박스'로 불리는 기존 AI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고 신뢰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원격조종 무인기를 넘어서 완전 자율 비행으로 나아가는 중간 단계로 평가된다. 정찰 무인기가 스스로 목표를 식별해 우선순위를 제안하거나 전자전 상황에서 AI가 신속히 대응해 임무를 유지하며 유인기와 편대를 이루어 '충실한 동반자(Loyal Wingman)' 개념으로 협업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인간과 AI가 함께 판단을 내리는 협업적 자율성을 구현하는 방향이다. 이를 통해 전술적 의사결정 지원 능력이 향상되고 설명 가능한 AI로 지휘관이 즉시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작전 채택률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 성과는 단순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실전 배치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이어지며, 공군뿐 아니라 해군, 육군, 우주군 등 다른 전력 체계에도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미 공군은 합동 전역 지휘통제(JADC2) 전략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된다. 혼합형 AI라는 이름처럼 기존 제어 체계와 신형 AI를 결합해 실전 적용 가능한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향후 5년 안에 실전 무인기 운용과 유·무인 협업 체계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08.26 12:54남혁우

"AI로 문서 한번에 분석"…한국딥러닝, 경기도청에 '딥파서' 공급

한국딥러닝이 경기도청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표와 차트, 문서 구조까지 인식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급한다. 한국딥러닝은 경기도청 '2025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에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딥 파서'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엠티데이타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사업규모는 131억원이다. 경기도청은 약 11개월간의 사업을 통해 행정문서 작성 회의 관리 정보 검색 등 실무 중심의 AI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사례다. 핵심은 전체 문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글(HWP)과 PDF 파일을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다. 딥 파서는 행정문서와 정책자료를 정밀 디지털화하고 구조화해 AI 업무 활용 기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광학문자인식(OCR)이 텍스트 추출에 머물렀다면 딥 파서는 영상언어모델(VLM) 기술을 활용해 표, 차트, 문서 구조까지 인식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지식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행정문서의 정밀 구조화 정책 문서와 보고서의 자동 정보 추출, 회의록 요약과 키포인트 정리, 공무원 대상 질의응답 AI 서비스 구현 등으로 이어진다. 딥 파서는 지난 5년간 학습한 한국딥러닝의 자체 VLM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별도 데이터 수집이나 라벨링 없이 다양한 문서 유형을 처리할 수 있으며 OCR 테스트에서 문서 항목 인식 정확도 97.3% 데이터 추출 정확도 96%를 기록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경기도청 생성형 AI 플랫폼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딥 파서의 문서 구조 분석은 단순 문서 인식을 넘어 AI가 진정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6 11:23김미정

"익명 시대 끝"…구글, 플레이스토어 외부 앱 개발자 신원 확인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인증 절차를 추가한다. 2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외부에서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에게도 신원 검증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신원을 숨긴 채 플레이스토어에 악성코드 배포나 금융사기,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다. 구글 조사에 따르면 플레이스토어와 비교해 인터넷 사이드로딩 경로를 통한 악성코드 유입은 5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스토어는 2023년부터 개발자 검증을 의무화했다. 개발자는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올릴 때만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구글은 올 10월부터 일부 개발자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받아 시스템을 시험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3월에는 이를 전면 도입하고, 같은 해 9월부터는 브라질을 비록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에서 설치되는 모든 앱에 적용한다. 2027년부터는 해당 의무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 개발자는 법적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제출해야 한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사업자 등록을 통한 정보 제출도 가능하다. 앞서 애플도 올해 초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법을 준수하기 위해 유럽 앱스토어에서 개발자의 '트레이더 지위' 제공을 의무한 바 있다.

2025.08.26 11:11김미정

李대통령 "한미동맹 범위 확장할 것"…CSAP 완화 신호탄 될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 범위 확장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양국 디지털 무역 장벽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은 군사뿐 아니라 경제·과학기술 범위로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든든한 동맹을 미래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CSAP 등급 완화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특히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해 왔다. USTR은 "CSAP 제도가 한국 공공에 진출하려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을 막는다"고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CSAP는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보안 검증 절차다. 클라우드사가 보안 등급을 '상' '중' '하' 중 부여받는 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는 '하' 등급을 받아 국내 공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0일 미국 상공회의소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등 6개 협회도 한미 디지털 무역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CSAP도 장벽 중 하나로 꼽혔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회담을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서 실질적 논의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실제 한국 정부도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추가 완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CSAP 인증을 세분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업계는 외산 클라우드의 '중' 등급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 보호에 초점 맞췄다면 이제는 공공부문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2025.08.26 11:10김미정

구글, 80개 언어 동시통역급 AI 요약 기능 내놨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노트 앱 '노트북LM'의 핵심 기능인 '개요'를 대폭 개선해 언어 장벽 해소에 나섰다. 비영어권 이용자의 학습 효율을 끌어올려 정보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다. 26일 구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AI 연구 조직 구글 랩스를 통해 '노트북LM'의 두 가지 핵심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동영상 개요 기능의 글로벌 언어 지원 확대와 오디오 개요 기능의 심층 분석 강화가 골자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날부터 순차 적용돼 다음 주 내 전 세계로 확대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동영상 개요 기능 지원 언어가 8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 기능은 긴 강의 영상이나 학술 발표 자료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영상으로 자동 생성해준다. 이에 따라 학생이나 연구원은 물론 일반 이용자도 언어 제약 없이 복잡한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학습이나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시간을 크게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디오 개요 기능도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기존의 짧은 요약 형식에서 벗어나 영어 버전과 동일한 수준의 깊이와 구조를 갖춘 전체 길이의 해설을 제공한다. 단순 하이라이트 전달을 넘어 여러 소스에 담긴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어떤 언어를 선택하든 동일하게 수준 높은 인사이트를 얻게 됐다. 구글 랩스 측은 "이용자가 정보를 찾는 데 쓰는 시간을 줄이고 학습과 창작에 더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8.26 11:07조이환

"韓 AI 강자들 뭉쳤다"…'국대 AI' NC AI, 유라클 손잡고 산업 AX 본격화

최근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선 유라클이 '국가대표 AI(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NC AI와 손잡고 AI 기반 혁신 서비스 확산과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 나선다. 양사는 지난 25일 판교 NC AI 사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라클의 AI 플랫폼 '아테나'와 NC AI의 '바르코(VARCO)'의 기업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의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 국내외 다양한 기업 고객에게 AI 기반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는 데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기업 고객사 확대를 목표로 한다. NC AI가 개발·운영하는 AI '바르코'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군에서 AI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여기에 유라클의 AI플랫폼 '아테나'의 역량이 더해져 기업 내 AI 활용 고도화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유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바르코' 서비스의 기업 영역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번 NC AI와의 제휴로 기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멀티 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 모델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라며 "우리 '아테나' 플랫폼은 궁극적으로 모든 기업의 AI 전환 수요를 충족하는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라고 밝혔다.

2025.08.26 09:54장유미

머스크 xAI, 애플·오픈AI 제소…"반독점 규정 위반했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AI 분야에서 경쟁을 방해해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지난해 오픈AI와 협력해 챗GPT를 시리 음성비서, 글쓰기 기능, 카메라 기능 등에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xAI와 엑스(X)는 미국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애플과 오픈AI 계약의 결과로 챗GPT는 단순히 기본값일 뿐만 아니라 애플 스마트폰에 1차 통합된 유일한 생성형 AI 챗봇이 됐다”며 “(오픈AI가) 프롬프트에 대한 독점적인 접근 권한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해당 계약이 경쟁 챗봇들에게 동일한 사용자 접근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이 AI 분야에서 혁신에 실패했으며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송장에는 애플이 앱스토어 내 순위를 조작하고 업데이트를 지연시켜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내용도 있다. 앞서 애플은 자사 소프트웨어를 다른 AI 챗봇과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12월 챗GPT 통합을 발표한 이후 다른 협력은 나오지 않았다. 구글 제미나이 통합 논의는 있었지만, 공식 발표는 없었다. 오픈AI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지속적으로 이어 온 괴롭힘 패턴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송은 오픈AI가 AI 챗봇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가 이달 초 애플을 제소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가 “공정하고 편향되지 않게 설계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AI 기반 슈퍼 앱 개발을 억제해 자사 스마트폰 독점을 보호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애플이 자사 고수익 서비스 사업을 위협하는 앱들의 성장을 억눌렀다는 미국 법무부의 소송 주장과도 유사하다. 지난해 6월 애플과 오픈AI 간 협력이 발표되자 머스크는 이 제휴가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침해”라며 오픈AI가 아이폰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회사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소송으로 머스크와 애플, 오픈AI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머스크는 3년 전 트위터(현 엑스) 인수 당시 애플이 앱을 앱스토어에 삭제하려 한다고 말하며 앱스토어 내 30% 수수료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후 머스크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갈등이 일시적으로 봉합되는 듯 했으나 이듬해 애플이 엑스 광고를 중단하면서 다시 불화가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으나 2018년 샘 알트먼과의 충돌로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후 머스크는 2023년 xAI를 설립하고 올해 초 이를 엑스와 합병했다. 그는 이미 캘리포니아 법원에 오픈AI가 이윤 추구를 위해 설립 목적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5.08.26 09:21박서린

[이창근의 헤디트]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도시를 그리다

서울 동북권 창동역에 자리 잡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단순한 과학관이 아니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이라는 미래기술을 전시와 체험 그리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서울이 지향하는 미래도시 플랫폼의 정체성을 압축해 보여준다. 필자가 현장을 참관하고 느낀 인상은 분명했다. 과학관은 교육과 체험의 장을 넘어, 과학과 예술, 시민과 도시가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K-컬처의 무대로 평가할 수 있다. 상설·기획전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 1주년...로봇과 AI의 서사 2024년 8월 개관 이후 과학관에는 약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와 외국인 방문객까지 폭넓은 층이 이곳을 찾았다. 이유는 명확하다. 로봇과 인공지능을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대화하며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였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과학관은 로봇 축제, AI 워크숍,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열어왔다. 그 과정에서 '과학관=교육 공간'이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넘어, 시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과학문화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과학기술을 미래산업의 담론이 아니라 시민 일상의 경험으로 탈바꿈한 성과가 돋보였다. 상설전시는 과학관의 심장이다. 내부 전시는 1층부터 4층까지 테마별로 조성돼, 관람객이 로봇과 인공지능의 세계를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층은 '로봇과 인공지능의 만남'이다. 아이볼, 전자 정원, AI와 모빌리티, 자율주행 3단계, 트롤리 딜레마 등이 마련돼 있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체험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은 '로봇·인공지능을 알아가다'이다. 자율주행으로 가는 길, 로봇과 코딩, 수술 로봇 등 주요 기술 전시와 체험이 이어진다. 관람객은 직접 보고 만지며 원리를 이해하는 학습형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3층은 '생각하는 로봇, 질문하는 인간'이다.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 인간과 로봇의 경계, 로봇-인공지능 포럼, 로봇 해부학, 인간을 닮은 로봇, 읽을 수 있는 도시, 얼굴 없는 초상화, 디지털 종의 출현, 인공지능 윤리의 결정, AI 페르소나, 로봇 싱잉볼, 미래투표, 푸드엔젤 등 다양한 전시물이 배치돼 있다. 이 공간은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인간과 로봇의 관계와 윤리, 미래 사회가 맞이할 질문을 던진다. 마지막 4층의 기획전시실은 한 발 더 확장된다.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은 '온 앤 오프: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이미 활용되거나 가까운 미래에 보편화될 로봇·AI 기술을 소개한다. 산업 현장부터 서비스, 돌봄까지 로봇이 차지할 자리를 다각도로 탐구하며,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갈 일과 삶의 풍경을 보여준다. 기획전시는 오는 31일 종료한다. 미디어파사드, 도시와 시민을 잇는 야간 무대 과학관 외벽은 디지털 캔버스로 변신해 올여름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개막한 미디어파사드는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에 선보인다. '공존의 형상: 인간과 로봇의 공생 플랫폼 서울'을 주제로 과학관의 밤 풍경을 거대한 갤러리로 바꿔놓는다. 세 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빛으로 새긴 인공지능의 기억'은 데이터와 시간, 기억의 패턴이 교차하는 시공간을 열어주고, '공존의 형상'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도시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RAIM TALK'는 시민이 남긴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외벽에 띄워 함께 완성하는 참여하여 전시를 구현한다. 백성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큐레이터는 미디어파사드 기획의도에 대해 “서울이라는 도시 무대를 배경으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그려냈다”며 “인간이 쌓아 올린 도시의 기억 위에서 감정을 나누는 로봇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풍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름밤 외벽을 밝힌 3D 영상은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가족과 연인이 삼삼오오 모여 빛을 바라보고, 아이들이 손을 흔들며 환호하는 장면은 과학관이 전시관을 넘어, 도시의 새로운 무대가 되었음을 증명했다. K-컬처 클러스터, 창동의 도약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의미는 이 공간 하나에 국한되지 않는다. 바로 옆에는 최근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 문을 열었고, 창동 일대에는 대규모 공연장을 갖춘 서울아레나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과학·예술·대중음악이라는 세 갈래 문화 자원이 한 지역에 모여 창동은 곧 K-컬처 클러스터라는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과학관의 상설전시가 미래 교육과 학습을 담고, 기획전시가 기술과 예술의 대화를 열며, 미디어파사드가 도시와 시민을 연결한다. 여기에 사진미술관은 기록과 시각예술을, 아레나는 대중음악의 파급력을 더한다. 세 공간이 퍼즐처럼 맞물릴 때, 창동은 서울의 변두리가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지난 1년간 로봇과 AI 시대의 매개로 소통하며, 시민에게 미래사회의 풍경을 체험하게 했다. 이제 사진미술관과 아레나가 더해져 만들어질 K-컬처 클러스터 속에서 이 과학관은 더욱 빛날 것이다. 공존과 협력, 체험과 참여의 메시지를 품은 이곳은 서울이 지향하는 미래도시의 실험실이자, 시민 모두가 함께 완성해가는 우리 시대의 예고편으로 남을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융합예술을 기획하고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한국문화정보원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강원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참여해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8.26 08:55이창근

버즈니, 회의 녹음하고 요약해주는 AI협업툴 '노이' 출시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가 음성 정보 기반 AI협업툴 노이(Knoi)를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이는 복잡한 설정 없이 버튼 하나로 회의를 녹음하면, AI가 자동으로 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AI회의록 서비스다. 녹음이 끝나면 AI가 녹음된 내용을 분석해 회의·면접·강연·상담·토론·예배 등 상황에 맞는 형식으로 요약한다. 이번 정식 버전 업데이트에서 노이는 회의록 요약 정확도가 크게 증가했다. 단순 문장 요약이 아닌 발화자, 맥락, 결론, 액션 아이템까지 정교하게 분석해 음성 정보를 실행 가능한 요약 회의록으로 바꿔준다. 또 채널 공유 시스템이 추가되어 팀·프로젝트·조직별로 '채널'을 만들어 회의록을 공유하고 축적할 수 있어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해졌다. 번역 기능도 추가됐다. 번역 기능의 경우 실시간 번역 기능과 미팅 요약 번역이 지원된다. 예를 들어 영어로 회의를 진행하며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회의록 정리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지원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총 13개 언어다. 그밖에 AI가 요약한 회의록을 내가 원하는 템플릿으로 수정할 수 있는 '내 템플릿 만들기' 기능이 추가됐고, 생성된 회의록에 대해 질문을 하면 AI가 답변해 주는 '질문하기' 기능도 추가됐다. 이번 노이 정식 버전은 안드로이드와 iOS앱 출시로 웹과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번역과 템플릿 등 일부 기능은 현재 웹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앱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요금제는 한 달 300분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프로 요금제의 경우 월 2만3천200원에 무제한 회의 녹음 시간과 음성 파일 업로드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기업이나 팀 단위 도입은 노이 홈페이지에서 문의하면 된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노이는 단순한 AI 회의록을 넘어, 팀의 생산성과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AI 협업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앞으로 노이에 AI 기능을 더욱 강화해 이용자가 노이를 이용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6 08:27백봉삼

이파피루스, 美 PDF 솔루션 기업 '닥랩터' 인수…SaaS 시장 정조준

이파피루스가 미국 HTML-PDF 변환 전문기업을 인수해 북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존에 보유한 글로벌 PDF 플랫폼과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파피루스는 미국 자회사 아티펙스를 통해 현지 기업 닥랩터의 지분 100퍼센트를 전액 현금으로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된 닥랩터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HTML 콘텐츠를 고품질 PDF나 엑셀 문서로 변환하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엔비디아, 쇼피파이, 허브스팟 등 1천20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고객사를 활성 이용자로 보유 중이다. 99.99퍼센트의 높은 서비스 가용성과 다양한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파피루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운영하던 SaaS 플랫폼 '피디에프닷코'와 닥랩터의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복잡한 비즈니스 문서 자동화, 고객 맞춤형 보고서 생성, 세금계산서 처리 등에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피디에프닷코의 전 세계 4천300여 구독 고객에게 닥랩터 서비스를 교차 판매하고 닥랩터 고객에게는 자회사 아티펙스의 제품군을 제안하는 양방향 판매 모델을 전개한다. 인수 이후에도 닥랩터의 기존 조직과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된다. 매튜 고든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핵심 기술 인력 역시 고용 계약을 새로 맺고 잔류한다. 이파피루스는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PDF 스트리밍 뷰어 '스트림닥스',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텍스트센스' 등이 있으며 국세청, 대법원, 네이버,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관과 기업에 공급해왔다.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능 확보를 넘어 북미 시장에서의 기술력, 고객 기반, 반복 수익 구조를 통합적으로 확보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향후 글로벌 고객의 복잡한 문서 처리 요구에 대응하는 고도화된 SaaS 제품군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8:06조이환

[유미's 픽] "이시바 찍고 트럼프"…이재명, 韓·美·日 'AI 삼각 편대' 구심점 역할할까

미국, 중국에 이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재명 대통령의 움직임으로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미국 등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들과의 AI 협력을 제대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113분간 회담을 나눈 양국 정상은 일본, 한국, 미국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수소·암모니아·AI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서로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출범에도 의견을 모았다. 일본은 스탠포드 대학교 HAI 지수에서 전 세계 36개국 중 9위로, 아직 경쟁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지 않다. 주요 AI 모델 개발 수가 현저히 적은 데다 AI 민간 투자액도 낮아서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와 AI 분야에 10조 엔(약 95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후 해외인재 유치와 정부 차원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입 등의 적극적인 AI 전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말에는 AI 관련 기술 연구개발 및 활용 추진에 대한 법률안이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등 AI 도입과 법제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6~7위권 수준의 R&D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데다 연구 개발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에 일본 AI 시장 규모는 매년 23.2%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약 1조1천35억 엔에 도달할 것으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서 예상했다. 특히 생성형 AI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7.2% 성장해 약 1조7천774억 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소비자용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글로벌 리더들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AI 인프라 분야에선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며 "AI 시장 규모와 R&D 역량, 인프라 중심 경쟁력,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와 그간 다양한 AI 협력을 이어왔다는 점도 향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국연구재단(NRF)과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전략적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SICORP)'의 일환으로 지난 4월 '피지컬 AI(AI in the Physical World)' 분야의 공동 연구 과제 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총 3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으로, 일본 측 팀에 최대 3천만 엔이 36개월 동안 지급된다. 일본 AI 시장을 노린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점도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올인원 솔루션 '알리(Alli)'로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3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실용 AI기업 '무하유'도 올해 하반기 일본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최근 '일본 진출 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국내 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일본 시장 공략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에는 ▲에브리존 ▲블루문소프트 ▲이지테이크 ▲사이버다임 ▲메가커리어랩 ▲크라우드웍스 ▲퓨리오사에이아이 ▲올에이아이 ▲동서정보시스템 ▲유라클 ▲아이티엔비즈 ▲세르딕 ▲코라이퍼스택 ▲모빌테크 ▲딥인사이트 ▲윈스테크넷 등 16개사가 참여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일본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 구조 변화로 한국 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협의회를 통해 선도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만남 이후 양국이 공동 AI 연구 플랫폼을 설립하고 인프라 및 반도체 협력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일 AI 펀드를 조성해 양국의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AI 규범 협의체에서 양측의 공동 목소리를 더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이 AI 분야에서 협력이 더 활발해지면 단기적으로는 한국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빠른 상용화, 데이터 활용 능력, IT 대기업의 적극성 등으로 현재 일본보다 좀 더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이 로봇·제조업 AI 경쟁력과 AI 안전성·윤리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글로벌 표준화 영향력이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곧바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점에서 향후 AI 분야에서 한·미·일 삼각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6일 새벽(현지시간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으로, 양국은 이미 회담을 앞두고 이달 초 AI를 필두로 한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이 최근 발표한 'AI 액션플랜'과 관련해서 풀스택(Full-Stack·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총체적 시스템) AI 수출의 의미를 확인하고 ▲제조AI ▲오픈소스 ▲과학AI ▲AI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업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AI 액션플랜'이 미국 우위를 유지하고자 만들어진 행정명령인 만큼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AI 소버린' 전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앞서 KOSA는 지난 달 25일 '미국 AI 행동 계획에 따른 우리나라 영향' 검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AI 행동계획이 우리나라의 AI 자립에 걸림돌이 될 여지가 있다"며 "핵심 AI 모델과 플랫폼이 미국 중심으로 구축되면 한국의 기업들은 앱을 개발해 플랫폼에 전달하는 하위 공급자 역할에 머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이 국내 AI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미국의 오픈소스 모델로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이면서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또 트럼프의 동맹국 우대 정책이 한국 AI 모델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해석도 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미국뿐 아니라 일본까지 가세해 공동 AI 연구 허브 설립 움직임이 있을지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 도쿄, 실리콘밸리를 주축으로 AI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세 나라가 시장 내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또 한국과 일본이 최근 데이터센터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과정에서 미국 클라우드 기업과 AI 전용 반도체 R&D 협력, 인재 교류도 더 활발해지길 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AI 액션플랜을 가동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고 친미권 기술 블록을 강화하는 한편, 안보 중심의 AI 규제 프레임워크를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서 한국은 핵심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네트워크 인프라와 제조업 강점을 가진 국가인 만큼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양국 협력의 시너지를 높이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양국 협력이 기술·안보 동맹으로 확대되는 메시지가 나오면 AI 협력이 관세, 보조금 등 기존 통상 문제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AI 협력을 경제 안보 공동체 강화의 상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뿐 아니라 일본까지 합세하게 되면 APEC·IPEF·G7 등 다자 무대에서 세 나라의 발언권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5 17:53장유미

마흔살 한난,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미래 에너지 혁신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 밸류체인 전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로드맵'을 25일 발표했다. 올해 창사 40주년은 맞는 한난은 미래 40년을 위한 차원 도약의 일환으로 AI 기반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을 추진,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한난의 AX 추진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5~2026년)에서는 학습데이터 사전 정제, 단계별 학습 등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2단계(2025~2027년)에서는 한난에 특화된 분야별 AI를 구현해 안전·열수요 예측·경제운전 최적화·설비 진단 등에 활용하고 3단계(2026~2028년)에서는 AI 기술을 융복합해 AI 에이전트 기반 완전한 지능화·능동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난형 생성형 AI' 구축이다. 한난은 2027년까지 업무 분야별로 특화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9월 '안전분야 특화 생성형 AI'를 가장 먼저 시범 오픈하고, 이후 플랜트·고객서비스·열수송·통합운영 분야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난은 AX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정기 인사시기가 아님에도 9월 1일자로 핀포인트 조직개편을 시행, AI 기반 업무혁신 총괄조직인 'AX추진단'을 출범한다. AX추진단은 AX혁신TF와 AX구축TF로 구성한다. AX혁신TF는 전사 AI 전환 정책 수립 및 실행 계획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AI 혁신·정책·지식체계 관리 등 미래지향적 기능을 수행한다. AX구축TF는 안전·자재관리·운영 최적화 등 분야별 AI 구축을 이끈다. 한편, 한난은 기술 도입과 함께 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와 문화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학습동아리 'AI Pioneer' 운영 ▲전 직원 대상 AI특강 ▲AX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조직 전반에 AI 친화적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중 'Show Me the AI'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AX 실전 경진대회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AI 활용법을 발굴·공유하고, 자연스럽게 AI마인드를 내재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뛰어넘어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역량”이라며 “AI 시대, AX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의 혁신을 주도하는 지능형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지속가능한 산업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7:47주문정

혜움, AI 에이전트 '알프레드' 전면에…'에이전트 중심' 기업 선언

혜움이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전면 재편에 나섰다. 경영지원 서비스 첫 화면을 AI 비서로 교체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다. 혜움은 재무·세무 AI 에이전트 '알프레드'를 경영지원 보고서 서비스 '알프레드 레포트'의 홈 화면에 배치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아이콘 형태로 존재하던 AI 에이전트를 서비스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알프레드'는 사용자가 별도 기능 학습 없이 자연어로 대화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비서형 에이전트다. 홈페이지에 접속하자마자 복잡한 메뉴 탐색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알프레드'의 주요 기능은 ▲정보 조회 ▲정보 처리 ▲전문가 답변 ▲업무 실행 등이다. 사업자는 채팅만으로 재무 데이터를 확인하고 데이터를 조합해 복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무·노무 관련 질의는 물론 증명서나 계산서 발급 같은 실무도 가능하다. 이 에이전트는 경리·급여·세무 등 기업 금융 전반을 통합 관리하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지표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알프레드 레포트'와 연동돼 시너지를 낸다. 혜움은 연내 경리 및 급여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거대 행동 모델(LAM)을 고도화해 추론과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로 '알프레드'가 사용자의 업무 출발점이자 소통 가능한 비서형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며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하는 에이전트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7:02조이환

미소정보기술,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제조·안전 혁신 가속화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이 정부로부터 '인공지능(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공식 지정되며 제조 현장 혁신과 산업안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사업의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미소정보기술이 보유한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 AI 팩토리 전문기업 지정은 지난해 출범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의 후속 조치로 2025년부터 확대 개편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추진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을 주도할 AI 전문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해 국내외 제조기업의 공정 혁신을 지원해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AI 자율제조 기술력과 공급 실적, 시장 신뢰도, 성장성, 데이터 활용 전략,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여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 '스마트 IoT 프리즘(Smart IoT Prism)'은 제조 현장의 IoT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AI 기반 자율제조·산업안전 통합 플랫폼이다. 단순한 데이터 시각화에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질의응답, 시계열·상관관계 분석, 이상치 탐지, 통합 관리, 직관적 시각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 현대제철, 에코프로 등 주요 기업의 제조 혁신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 IoT 프리즘은 두 가지 차별화된 강점을 갖췄다. 국산 SoC(system on Chip) 기반 온디바이스 AI 웨어러블을 통해 제조·전자 부품 현장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온톨로지 기반 안전·위험성 평가 솔루션 '세이프위(SafeWE)'와 연동해 건설·제조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AI 대전환'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내세우고 향후 5년간 AI와 초혁신 기술을 활용해 세계 5강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20% 늘린 35조3천억원으로 책정했으며 특히 AI 분야 예산은 2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확대 편성했다. 이 같은 정책 기조 속에서 미소정보기술은 제조업뿐 아니라 의료·안전 등 특화 도메인에서의 AI 솔루션 공급을 한층 넓혀갈 전망이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은 당사의 AI 기술과 데이터 솔루션이 산업 현장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넘어 안전하고 혁신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글로벌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6:27남혁우

에이브, AI 문진 거치니 변호사 의뢰율 '껑충'

법률 코디네이팅 앱 '에이브.(abe.)'가 인공지능(AI) 문진과 제안서 비교 과정을 통해 실제 변호사 의뢰로 이어지는 비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문진에 참여했고, 인증 완료자의 3분의 2가 실제 의뢰까지 이어지며 전환 성과를 입증했다. 프로타고라스(대표 조용의)는 에이브.의 서비스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문진 단계가 수임 과정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브.는 사용자가 법률 문제를 겪을 때 먼저 AI와 문답을 주고받으며 사건의 사실관계를 정리 후 여러 변호사로부터 대응 전략이 담긴 제안서를 받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광고 중심의 법률 플랫폼은 정보 비대칭과 반복 상담, 높은 결정 비용 등 구조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에이브.는 광고 노출·클릭 같은 단순 지표 대신, 문진·의뢰·수임으로 이어지는 실제 고객 결정 단계를 측정·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가입자 중 52%가 문진 단계로 진입했고 문진 후 40%가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을 마친 사용자 중 67%는 의뢰 요청으로 이어졌다. 이는 AI 문진과 제안서 비교 과정이 이용자의 불확실성과 반복 상담을 줄여, 변호사 선택에 따른 부담을 낮췄다는 의미다. 특히 인증 직후뿐 아니라 일정 조율과 자료 보완 과정을 거쳐 뒤늦게 의뢰가 성립되는 경우도 확인돼, 실제 의뢰율은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의 대표는 "가입 이후 단계마다 일관된 전환이 나타난 것은 의미가 크다"며 "AI 문진과 제안서 비교 구조가 인증 이후의 마찰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인증 과정과 인증 이후 절차를 더 단순화해 의뢰 전환 속도와 일관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6:19남혁우

모질라, 수익 모델 본격화…오픈소스 철학 훼손 우려

오픈소스 진영의 대표 주자 모질라가 본격적인 수익 사업에 나선다.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전환이지만, 오픈소스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철학 훼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모질라 재단은 25일, 산하 인공지능 연구소 '모질라 AI'를 통해 오는 10월 일반 사용자를 위한 첫 상업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질라는 2023년 약 3천만 달러(약 400억 원)를 투자해 모질라 AI를 설립했다. 이 조직은 대형 기술 기업이 주도하는 폐쇄형 인공지능 모델에 대응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 아래 출범했다. 하지만 설립 2년차에 접어들며 조직 운영의 한계에 직면했다. 지난 3월 새로 합류한 존 딕슨 최고경영자(CEO)는 "단순한 연구 기관에서 벗어나,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모질라 AI는 그간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인공지능 도구 개발에 집중해왔다. 예를 들어, 다양한 언어모델을 단일 파이썬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애니 엘엘엠(any-llm)', 여러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통합 테스트할 수 있는 '애니 에이전트(any-agent)',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템플릿 '블루프린트(Blueprints)' 등이 있다. 최근에는 AI 모델이 사용하는 외부 컨텍스트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의·관리하는 'MCP 디렉토리(MCPD)'도 추가됐다. 10월 출시 예정인 첫 상업용 제품은 비개발자 일반 직원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반복적인 업무를 자연어로 지시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완전한 '노코드(no-code)' 도구는 아니지만 기술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 제품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며, 핵심 엔진은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플랫폼 자체는 오픈소스로 공개되지 않는다. 모질라 AI는 향후 데이터 보호 요구가 높은 기업 고객을 위해 온프레미스(자체 구축형) 배포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모질라 AI의 이번 전환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기술 스타트업 업계는 '현실적인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한 AI 스타트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거대 기술 기업이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수익 없이 경쟁력을 유지하긴 어렵다"며, "모질라가 제대로 된 대안 세력이 되기 위해선 사업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오픈소스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모질라가 상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 모질라는 그간 웹 표준, 프라이버시 보호, 공익 기술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한 오픈소스 활동가는 "제품 자체가 오픈소스가 아니게 되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술'이라는 철학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상업화 모델로 전환하는 흐름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몽고디비(MongoDB), 엘라스틱(Elastic), 해시코프(HashiCorp) 등 주요 기업들 역시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정작 개발사에는 수익이 돌아오지 않는 구조를 문제 삼아, 라이선스를 변경하거나 SaaS 중심 전략으로 선회했다. 일부는 오픈소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내려놓기도 했다. 모질라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재정적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성과(Double Bottom Line)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비영리 재단의 이상과 상업 자회사의 현실을 병행하며, 기술 공공성과 조직 생존의 균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모질라 AI는 내년 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며, 상업 제품 출시에 맞춰 솔루션 엔지니어와 영업 인력을 포함한 시장 대응 조직(고투마켓 팀)도 구축하고 있다. 존 딕슨 CEO는 "우리는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화는 그 철학을 지속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5 15:20남혁우

S2W, 사우디 정부에 AI 안보 플랫폼 공급…중동 공략 '청신호'

S2W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관에 안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급하며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제기구 및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쌓은 신뢰성에 기반해 글로벌 확장 동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S2W는 최근 사우디 데이터 분석 서비스 기업 '트러스트링크'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안보 AI 플랫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러스트링크는 사우디 리야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포렌식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사우디 국가안보총국(PSS), 외교부(MOFA), 중앙은행(SAMA) 등 중동 전역 공공기관 고객에 첨단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한다. S2W는 국제기구와 국내외 공공기관을 비롯해 제조, 통신, 금융 등 핵심 산업군 선도 기업에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사이버안보 기술력과 빅데이터 분석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계약에 앞서 회사는 '국제기술전시회(LEAP)', '걸프 정보 보안 전시회(GISEC)' 등 중동 주요 IT 행사에 참가했다. 현지 고객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시장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유경 S2W 해외사업 총괄은 "중동은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와 막대한 자본 투자가 맞물린 기회의 장으로, 국내 IT기업과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사우디를 중동 거점으로 삼아 영업 기반을 확장하며 글로벌 빅데이터·AI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5:18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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