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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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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도시침수·감염병 대응…코난테크놀로지, KISTI와 신속 대응체계 구축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을 활용해 도시침수와 감염병 같은 복합 재난을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주관 '디지털기술 기반 수요 참여형 현안해결지원 프레임워크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재난과 생활안전 문제가 복합적·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데이터 수집·분석·예측이 요구되지만, 이를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KIST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디지털 프레임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다양한 도시재난 및 생활안전 데이터를 통합 수집·관리하고, HPC 및 AI 기반 모델로 예측·분석·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를 위해 웹 기반 연계·융합 프레임워크, 빅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HPC/AI 기반 동적 모델링 및 시각화 시스템, 현장 PoC(개념검증) 적용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차적으로 도시침수 대응과 감염병 예측·분석 같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시스템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개선점을 반영한다. 동시에 주요 데이터셋과 AI 모델 확보 및 공유 체계도 마련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며 "현장 중심의 AI 기술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5:19남혁우

일상에 스며든 생성형 AI…윤리·법제 대응 전략은?

인간과 인공지능(AI)의 정서 교감으로 인한 윤리 문제·법적 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KIBWA)와 한국여성변호사회(KWLA)가 공동 설립한 AI 윤리협의체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와 인간 감정이 상호작용하는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이로 인한 산업·사회적 활용 과정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쟁점과 법적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송석영 KIBWA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김명희 카이스트 교수는 '생성형 AI, 감성과 기술 사이 – 일상생활로 스며드는 AI 혁신 트렌드', 양진영 법무법민 민후 변호사가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 문제점&법적, 윤리적 과제' 에 대해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20일 AI 윤리협의체에 따르면 협의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 포럼을 열었다. 현장에는 학계와 법조계, 산업계 인사가 참여해 기술 발전이 불러올 사회적 쟁점을 다뤘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KIBWA 정혜인 수석부회장을 좌장으로 이혜윤 법무법인 영 변호사, 김명희 교수, 양진영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AI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법률·윤리 간 균형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덕재 KIBWA 회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우리 사회는 새로운 성장 방향이 필요하게 됐다"며 "AI윤리·법제·산업이 결합된 논의를 통해 IT 여성 기업인이 AI 전환 시대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1 15:07김미정

AI 도입 기업, 보안 여전히 뒷전…"데이터 유출 사례 증가"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이 보안 강화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데이터 유출 위험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IBM가 발표한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적절한 보안 장치를 마련하지 않아 데이터 유출 사례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조직의 13%가 AI 모델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 유출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 8%는 AI 시스템이 공격받았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AI 보안 사고를 경험한 조직 중 97%는 적절한 접근 제어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사고의 60%는 데이터 유출로 이어졌고 31%는 운영 중단으로 확산됐다. 보고서는 AI 보안과 거버넌스가 미흡한 상황에서 AI 도입에만 몰두하면 피해 규모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데이터 유출은 비용뿐 아니라 기업 신뢰와 통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AI 거버넌스 정책을 보유하지 않거나 개발 중인 조직은 전체의 63%에 달했다. 정책이 있는 곳에서도 비승인 AI를 정기적으로 감사하는 곳은 34%에 그쳤다. 특히 섀도 AI는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전체 조직 중 20%는 섀도 AI로 인한 유출을 경험했으며 이 경우 유출 비용은 평균 67만 달러(약 9억3천700만원) 더 높았다. 개인 식별 정보와 지적 재산 유출 비율도 일반 보안 사고보다 높은 수치다. 또 전체 시스템 침해 사례 중 16%는 공격자가 AI 도구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수법은 피싱과 딥페이크 사칭 공격이었다. AI와 자동화를 보안 운영에 적극 도입한 조직은 유출 비용을 평균 190만 달러(약 26억5천700만원) 절감했고 탐지와 대응 기간을 80일 단축했다. 반대로 보안 투자 계획을 밝힌 조직은 전체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IBM 수자 비스웨산 보안 및 런타임 제품 담당 부사장은 "공격자는 AI 도입과 감독 간의 격차를 악용하기 시작했다"며 "AI 보안은 단순한 재정 손실을 넘어 신뢰 투명성 통제력 상실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2025.08.21 14:50김미정

비아이매트릭스, 증권사까지 수주…금융권 전방위 확산

비아이매트릭스가 은행, 카드, 보험사에 이어 증권사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금융권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국내 대표 증권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수주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추가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성장도 뚜렷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IT솔루션 업계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전반적인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도 데이터 활용 역량을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 내부 데이터는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러한 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키는 대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AI 기반 사업 다각화 전략도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8%를 넘어선 것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금융 데이터 표준 솔루션 기업으로서 앞으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AUD 플랫폼은 고객사 데이터 분석과 경영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증권사 수주를 계기로 금융권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4:41남혁우

요쿠스, 니사이 러닝에 화상 솔루션 '비콜로' 공급

요쿠스가 글로벌 교육 기업 니사이 러닝에 화상 미팅 솔루션 '비콜로'를 공급하며 온라인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요쿠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스트리밍 환경과 고품질 화상 기술을 제공, 학생들의 수업 몰입도와 참여 경험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니사이 러닝은 영국의 대표적인 국제 교육 인증·시험 기관인 케임브리지와 피어슨 에덱셀 등으로부터 커리큘럼을 인정받아 전세계 30여 개국에 온라인·블렌디드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글로벌 교육 기업이다. 요쿠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니사이 러닝의 화상 교육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 비콜로는 사용자 간 지연 시간을 80ms 수준으로 낮춘 빠른 통화 속도와 1080P 이상 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한다. 여기에 최대 1TB 파일 공유, 실시간 채팅,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STT 기능을 제공해 실시간 수업 환경을 강화한다. 또 화이트보드, 문서 공유, 실시간 투표·설문, AI 기반 학생 평가자료 작성, 행동패턴 데이터 분석 등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기능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적극 지원한다. 요쿠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뿐 아니라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동영상 스트리밍, 변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방송용 SaaS '플립플랍'과 실시간 웹 기반 화상 솔루션 '비콜로'를 운영 중이다. 한편 요쿠스는 스파크랩 배치 프로그램 7기에 참여했으며, 2016년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창훈 요쿠스 대표는 "비콜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최상의 화상 회의와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니사이 러닝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맞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1 14:34남혁우

세일즈포스, 한국 신임 대표 박세진 선임…"제조·금융·리테일 공략"

세일즈포스가 한국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새 대표를 선임했다. 세일즈포스는 세일즈포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박세진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달부터 국내 시장 전반을 총괄하며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세일즈포스코리아 합류 후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조직을 이끌며 AI 고객관계관리(CRM)와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국내 주요 기업들의 AI CRM 도입을 뒷받침해 고객 경험 혁신과 두 자릿수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는 세일즈포스 이전에도 SAP, 워크데이, 오라클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고려대 산업공학 석사 과정을 통해 AI와 이커머스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즈니스와 기술을 결합한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산업별 특화 AI 전략과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 여정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특히 박 대표는 제조·금융·리테일·소비재·헬스케어 등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산업군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6년간 세일즈포스코리아를 이끌며 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 손부한 전 대표는 고문으로 활동하며 조직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AI가 비즈니스 운영과 고객 경험 전반을 재정의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한국 시장 내 성장을 이끌 중책을 맡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AI 혁신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1 14:32김미정

"사람 대신 AI 통역사"…플리토, 베트남 혁신 행사서 42개 언어 지원

플리토가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로 42개 언어 동시통역을 지원한다. 플리토는 21~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이노엑스 2025'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AI 동시통역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기관이 자리한다. 행사에서 플리토는 주요 무대인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와 '트랜스포메이션 스테이지' 모든 세션에서 실시간 통역을 지원한다. 연사 발표는 영어와 베트남어를 포함해 최대 42개 언어로 번역돼 대형 스크린과 개별 디바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첫날에는 강동한 플리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특별 세션을 통해 현지 기관과 기업 관계자에게 AI 언어 데이터 기술과 글로벌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현지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최근 우르두어와 싱할라어, 타밀어, 크메르어, 라오스어 등 5개 언어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로써 지원 언어는 총 42개로 확대돼 다양한 산업과 지역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플리토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 공동관에 참가해 AI 통번역 기술을 직접 시연한다. 현장에서는 다국어 양방향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이고 현지 투자자,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베트남 최대 혁신 기술 박람회인 이노엑스에서 통번역 파트너로 우리 AI 동시통역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솔루션 제공을 계기로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한층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4:15김미정

와이즈넛, '와이즈 엣지' 개최…AI 에이전트 신제품 전략 공개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자체 인공지능(AI) 행사를 통해 다양한 AI 에이전트 구축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와이즈넛은 '와이즈 엣지 2025 하반기 행사'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 달 17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상반기 행사에 이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AI 에이전트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전 기자간담회로 시작해 오후에는 강용성 대표의 기조연설로 본격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와이즈넛은 이 자리에서 에이전트 환경에 최적화된 대규모 언어모델 '와이즈 로아(WISE LLOA)'를 비롯해, 멀티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의 에이전트 전주기 통합 운영 플랫폼 '와이즈 에이전트랩스(WISE Agent Labs)', 지능형 협업 공간을 구현한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WISE Agent Sphere)' 등을 공개한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챗봇 에이전트 '현명한앤써니'도 첫 선을 보인다. 와이즈넛은 지난 6월 전략적 협약을 맺은 국산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공동으로 준비 중인 '어플라이언스 제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 기술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하드웨어를 결합한 통합형 솔루션으로, 공공·금융·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와이즈 엣지는 2025년부터 시작된 와이즈넛의 독자 행사로, AI 기술 혁신과 산업 적용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다. 와이즈넛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정례화해 고객 및 업계와 최신 인사이트를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신제품들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결과물"이라며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의 빠른 확산 속에서 고객에게 현실적인 대안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4:10남혁우

[기고] 에이전틱 AI, 기업 경쟁력 혁신 위한 새 전략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업의 핵심 업무는 사람이 직접 하나하나 처리해야 했다. 보고서 작성부터 데이터 정리, 승인·기록 등의 과정은 손길이 많이 가고 긴 시간을 요했다. 특히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작업은 직원들의 역량을 소모시키고, 핵심적인 의사결정과 전략 수립에 투입할 시간을 잡아먹기 일쑤였다. 이런 흐름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이했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하거나 결과를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실행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지능형 에이전트다. 최신 에이전틱 AI는 프로세스 전반을 모델링하고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번에 한 단계씩 수동 처리하던 과거의 업무 방식을 대체해 준다. 예를 들어, 승인·보고·기록과 같은 여러 작업을 한 워크플로로 인식해 자동으로 진행하며 최종 결과까지 도출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에이전틱 AI는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단순히 문서를 요약하거나 답변을 제공하던 기존 AI의 기능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로 워크플로를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이 반복 업무에 투입되던 시간을 절감하고, 핵심 인력을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이전틱 AI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이 꼭 필요하다. AI가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기업 내부 지식과 신뢰도 높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 데이터는 단순 보관된 상태에서 활용이 제한적이며,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벡터화돼야 한다. 최근 주목받는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문서, 로그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벡터화해 검색·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AI 에이전트가 과거 데이터를 단순 조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 데이터와 결합시켜 다음 행동을 결정하고 직접 실행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보안과 프라이버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핵심 요소로 고려돼야 한다. AI 학습과 실행에 근간이 되는 기업 데이터가 외부 환경에 무분별하게 노출될 경우 기업 보안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은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를 고려해 데이터를 원하는 위치에 저장하고, 인프라와 AI 워크로드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AI 혁신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하며, 궁극적으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 전략을 수립하는 기반이 된다. 앞으로 AI 경쟁은 뛰어난 모델을 확보하는 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모델과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기존의 생성형 AI가 제공하던 정보 수준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비즈니스 성과로까지 연계할 수 있다. 기업은 데이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능형 에이전트를 운용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지금은 기업이 이런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에이전틱 AI의 도입은 조직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실행 체계를 구축하며,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기업의 실행력을 가속화하는 주체로 자리잡을 때, 기업은 차별화된 비즈니스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025.08.21 14:10나정옥

"깃허브와 경쟁"…앤트로픽, 기업용 코딩 도구 서비스 시작

앤트로픽이 개인 계정에만 제공하던 코딩 도구를 기업 고객에게도 제공한다. 2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를 구독 상품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 깃허브 등 기업용 코딩 도구 업체와 경쟁한다. 클로드 코드는 지난 6월 출시 후 빠르게 확산하며 명령줄 환경에서 기존 통합 개발 환경(IDE)보다 더 에이전틱한 방식을 제공하는 도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개인 사용자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사용량 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전용 상품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번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기업이 서비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리자는 프로젝트·부서별로 예산 한도를 설정해 불필요한 과금을 막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즉시 상향 조정 가능하다. 특히 대규모 트래픽이나 집약적인 코딩 작업이 발생해도 시스템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와 챗봇 통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가 두 솔루션을 연동해 프롬프트를 설계하거나 데이터 소스에 명령줄 도구를 연결할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 스콧 화이트 제품 총괄은 "이번 구독 서비스 확대는 우리 비즈니스팀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가장 많이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4:09김미정

[데이터 주권] 韓, 데이터 인프라는 '최고'...정책 방향은 '미흡'

오픈AI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중국 데이터보안법, 미국 클라우드 액트 등 주요국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고,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특정 산업 데이터를 국내에 보관하도록 하는 정책도 확산되고 있다.특히 개인 정보와 산업 기술, AI 학습 데이터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주권은 단순한 법률 문제가 아니라 외교, 무역, 안보, 기술 전략까지 아우르는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향후 데이터 주권이 국가 간 협력과 갈등을 동시에 촉발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심도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둘러싼 정책 방향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과 인프라는 앞서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통합적인 데이터 전략은 부재하다는 우려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상위권 수준의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양적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제도적·정책적 성숙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상위권 디지털 인프라…정작 방향성은 '실종' 우리나라는 초고속 통신망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5G망, 다수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거점도시까지 아우르는 분산형 구조도 갖추고 있어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는 기술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국을 동북아 AI 거점으로 낙점한 배경에도 이러한 통신망과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반 위에 올라설 데이터 전략과 제도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은 인프라 측면에서는 강하지만 데이터를 자원화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로드맵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업계 우려도 비슷하다. 한 소프트웨어(SW) 기업 대표는 "데이터센터가 늘고 AI 클러스터 조성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교환할 수 있는 정책적 운영 체계는 여전히 파편적"이라며 "통합적인 체계가 없다면 글로벌 플랫폼의 하청 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데이터보다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없다 정부는 2013년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외형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정작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고품질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공기관마다 데이터 형식이 달라 통합 분석이 어렵고 메타데이터와 활용 가이드라인도 미비해 실제 분석에 착수하기까지 며칠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엑셀·PDF·스캔 이미지 등 비정형 형태의 원시 데이터가 많고 API 연결도 불안정해 자동화된 활용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많은 기관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하지 않아 이를 보존하거나 재활용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한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이로 인해 AI 학습이나 과학적 분석을 위한 기반 구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은 '데이터 스페이스'로…한국은 여전히 '각개전투' 해외 주요국은 민관 협력 기반의 '데이터 스페이스'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제조·헬스케어·에너지 등 산업별로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일본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산업 등에서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데이터를 축적·활용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각각 데이터를 보유·관리하고 있어 통합적인 거버넌스가 부재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책임 주체가 없어 품질 관리가 어렵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데이터 식별·정산·검색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 의미 검색, 블록체인 기반 거래 이력 관리 체계 도입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총사업 규모가 15억원 수준에 불과해 전체 구조적 전환을 이끌기에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데이터 정제 없으면 AI도 없다…민관 협업 체계 마련 시급" AI 산업은 현재 범용 모델에서 산업 현장 맞춤형 응용 AI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 같은 전환에는 현장의 맥락과 특수성이 반영된 고품질 학습 데이터가 절실하다. 하지만 국내 공공 데이터는 정제 수준이 낮아 AI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서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AI 허브, 데이터 댐 사업 등에서 라벨링 오류, 형식 불일치, 최신성 부족 문제가 반복된 바 있다.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 "AI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개방했느냐보다 얼마나 정제된 데이터를 확보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데이터 정제와 품질 검증을 위한 민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민간의 혁신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플랫폼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각 부처가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AI 경쟁국이 아닌 데이터 종속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I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술 인프라 못지않게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과 민관 협업 체계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1 10:42한정호

"발음이 똑같다"…오픈AI 달리, 韓 상표 문턱서 '표류'

오픈AI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달리'의 한국 상표 등록이 거절되자 특허청 결정에 불복해 심판을 청구했다. 기존에 등록된 국내 상표와 발음이 유사해 소비자 혼동 우려가 크다는 특허청의 판단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양새다. 21일 특허청 지식재산 정보 검색서비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022년 12월 출원한 '달리(DALL·E)' 상표에 대해 지난해 9월 최종 거절결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오픈AI 측은 같은 해 12월 거절결정 불복심판을 청구해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허청 거절결정의 핵심 사유는 상표법 제34조 제1항 제7호 위반이다. 오픈AI의 '달리'가 국내에 먼저 등록된 'DAL-e' 상표와 호칭이 '달리' 또는 '달이'로 동일하거나 유사해 소비자에게 출처의 오인과 혼동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오픈AI는 심사 과정에서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달리'의 표기는 가운뎃점(·)이 있어 '달리'로 연속 발음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용 상표는 붙임표(-)가 있어 '달-이'로 음절이 분리돼 호칭이 명확히 다르다고 항변했다. 또 자사 지정상품은 '텍스트로부터 이미지를 생성하는 소프트웨어' 등으로 용도가 매우 구체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소매업'을 지정한 기존 상표와는 혼동 가능성이 낮다는 논리다. 하지만 특허청은 오픈AI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사관은 결정서에서 "가운뎃점으로 분리된 경우 연속 발음해야 한다는 객관적 자료나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호칭이 '달리'와 '달이'로 구분된다 해도 청감이 뚜렷이 구분되지 않고 문자 구성도 유사해 유사 상표로 봐야 한다고 못 박았다. 지정상품 역시 용도가 특정됐더라도 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소프트웨어 소매업'과 함께 사용될 경우 출처 혼동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은 거절결정서에서 "출원상표와 선등록상표는 표장이 유사하고 지정상품도 동일·유사하다"며 "상표법 제34조 제1항 제7호에 해당해 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25.08.21 09:48조이환

하정우 AI수석 "이 대통령, 똑똑하고 부지런…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대통령실 하정우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을 똑똑하고 부지런한, 이른바 '똑부형' 보스라고 평가했다. 20일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에는 '잼프의 참모들'이라는 제목으로 하 수석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우상호 정무수석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 참모들의 일상과 업무관을 소개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하 수석은 '수석 제안을 받았을 때 심경'을 묻는 질문에 "머리를 감싸 쥐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민간서 받던 연봉과 주식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했지만, 결국 아들 미래와 국가적 기회라는 더 큰 무게에 마음이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성인이 됐을 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며 "민간에서 누릴 수 있는 보상보다 국가 AI 전략을 맡아 만들 수 있는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실제 업무를 시작한 후 만족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하 수석을 직접 언급하며 "부산 방문을 준비하던 중 하 수석이 '이런 것도 필요하다'며 먼저 자료를 가져왔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대통령이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효능감 있는 성과를 내라고 주문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의제를 찾아내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만난 보스 중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많은 걸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똑부형 보스 밑에 있는 사람이 정말 힘들다"며 "앓는 소리를 해도 예전처럼 월급을 올려주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며 농담을 곁들였다. 하 수석은 AI 정책 비전도 밝혔다. 그는 "민간에 있을 때부터 국가 AI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3~5년의 시기가 한국 AI 경쟁력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인이 AI 하면 대한민국을 떠올릴 정도로,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25.08.21 09:40김미정

구글, 픽셀10 시리즈 공개…"AI폰으로 거듭난다"

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를 열고 픽셀10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픽셀10 라인업에는 ▲픽셀10 ▲픽셀10 프로 ▲픽셀10 프로 XL ▲픽셀10 프로 폴드가 포함됐다. 픽셀10 기본 모델은 ▲1080x2424 해상도의 6.3인치 OLED 디스플레이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2 ▲HDR 2000니트 ▲최대 밝기 3000니트로 개선됐다. 또 처음으로 후면 카메라에 망원 렌즈가 추가돼 3개의 카메라를 갖췄다. 1천80만 화소의 망원 렌즈는 5배 광학 줌과 20배 슈퍼 레스 줌을 지원한다. 고급 모델 픽셀10 프로의 화면은 '슈퍼 액추아 디스플레이'를 갖춰 최고 밝기가 3천300니트로 더 밝아졌으며, 픽셀10프로 XL은 특히 강력한 스피커와 저음을 자랑한다. 폴더블폰 픽셀10 프로 폴드는 내구성을 강화해 구글 폴더블폰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에 개선된 힌지를 적용해 10년 이상 접었다 펴면서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픽셀10 기본 모델은 799달러, 픽셀10 프로는 999달러, 픽셀10 프로 XL은 1199달러, 프로 폴드는 1799달러부터 시작한다. AI 기능 대폭 강화 구글은 픽셀10 시리즈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그 중 비주얼 오버레이 기능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카메라 렌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화면에 보이는 것을 실시간으로 설명하고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국 여행 시 휴대폰을 들고 주변 도로 표지판에 주차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매직 큐 기능은 AI가 지메일, 캘린더, 메시지, 스크린샷 등의 앱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에 맞는 제안을 제공하며 개인 비서처럼 사용자를 돕는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친구와 함께 식사할 레스토랑을 추천 받고 레스토랑에 전화해 빠르게 예약할 수 있는 매직 큐 기능을 시연했다. 또, 친구에게 예약 정보를 담은 답장을 보내거나, 캘린더에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AI가 안내해 준다. 그 밖에도 카메라에 담긴 장면을 설명하고, 각도와 조명을 추천하고 여러 장의 사진을 합쳐 가장 잘 나온 사진을 만드는 '카메라 코치' 기능도 탑재됐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은 텐서 G5 프로세서로 강화된 최신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G5 칩은 AI 경험을 위해 설계된 구글의 맞춤형 실리콘 칩을 개선한 것으로 최신 제미나이 나노 모델을 최초로 구동한다. 구글은 당초 가을에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8월로 시기를 당겨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AI 기능을 앞세워 다음 달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또, 애플의 AI 비서 '시리'의 업데이트가 내년으로 지연되면서 구글이 AI 분야에서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도 있다.

2025.08.21 08:53이정현

메타버스에 AI 붙였더니…"제조·국방·교육 산업 대전환"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 융합이 새로운 산업 모델 창출과 사회 구조 변화에 영향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메타버스가 게임을 비롯한 교육, 제조 등 여러 산업에서 실증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PRi는 AI가 메타버스에서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고, 실시간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사용자 데이터와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AI 학습을 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이같은 현상이 시기별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봤다. 단기적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3D 콘텐츠 제작과 개인화 경험이 메타버스 혁신을 이끈다고 전망했다. 중기적으로는 AI 인터페이스 확장과 메타버스 기반 AI 훈련 환경의 고도화가 본격화되고, 장기적으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이 사회 전반에 일상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AI와 메타버스가 융합된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큐브3D'를 텍스트 입력만으로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티와 어도비는 생성형 AI로 그래픽을 비롯한 사운드, 애니메이션 제작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메타 '호라이즌 월드'는 사용자 기록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설계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도 AI-메타버스 융합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종근당은 천안 공장을 가상화한 '메타버스 디지털 팩토리'를 구축해 AI 품질 예측으로 의약품 제조 공정을 최적화했다.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 기반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해 설치 시간을 75% 줄였으며, BMW는 가상공간 시뮬레이션으로 공장 구축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방과 교육 분야에서도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미군은 확장현실(XR) 기기와 AI 기반 지휘통제 시스템을 결합한 훈련 체계를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는 VR 비행훈련 과정에 AI 강사를 도입해 몰입형 교육을 실현했다. 또 '메타포레스트' 같은 심리 상담 서비스는 AI 표정 인식 기술을 적용해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상담 환경을 구현했다. 보고서는 기업과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우선 기업은 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와 수익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저작권·책임 소재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인력 양성·공공분야 적용 사례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SPRi는 "AI와 메타버스 융합은 기업의 기술 혁신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통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특히 교육과 소방, 국방 등 공공분야에서 기술 융합 활용 사례를 우선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8.20 17:52김미정

5억 달러 유치 성공한 코히어, 캐나다 정부 AX 지원 사격…IPO 움직임도 본격화

최근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한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캐나다 정부의 AI 전환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나선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최근 코히어와 공공 부문에서 AI 기술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캐나다의 AI 활용 및 수출과 관련한 상업적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정부 지출 증가 속도를 늦추고 궁극적으로는 운영 예산을 균형 있게 맞추는 데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일로 캐나다 정부는 자국 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AI 시장 내 주도권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캐나다 정부는 "코히어와 같은 캐나다 AI 혁신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공공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나다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코히어가) 돕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와의 협업은 코히어의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히어는 최근 5억 달러(약 6천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상태로, 사업 확장과 기업용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투자로 코히어의 기업 가치는 68억 달러(약 9조2천억원)로 높아졌다. 최근에는 경영진도 보강했다. 메타 AI리서치 부문 부사장을 지낸 조엘 피노를 최고AI책임자(CAO)로 영입한 것이다. 피노는 지난 5월 메타를 떠나기 전까지 8년간 재직했으며 2023년부터는 메타의 '기초 AI 연구' 그룹을 이끌었다. 우버와 쉴드AI에서 경영 경험을 쌓은 프랑수아 채드윅도 코히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업계에선 채드윅 CFO의 영입으로 코히어의 기업공개(IPO)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봤다. 앞서 코히어 창업자인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방한해 기자와 만나 "다른 기업에 코히어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며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아 향후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미국, 중국의 AI 생태계에 종속되기 싫어하는 국가들이 캐나다 기업인 코히어를 선택하는 사례가 점차 많아지면서 향후 성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영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등 영국령 국가뿐 아니라 최근 중동, 인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기업들이 코히어를 잇따라 선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캐나다는 강력한 AI 연구 인프라와 전문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며 "코히어를 주축으로 캐나다의 AI 영향력이 확산되며 미국, 중국에 이은 AI 3대 강국으로 자리 잡을 만한 여력이 충분한 듯 하다"고 평가했다.

2025.08.20 17:12장유미

[현장] 韓 AI 대부 "소버린 AI는 생존 전략"…풀스택부터 초지능까지, '중견국 해법' 제시

국내 인공지능(AI)의 대부가 '소버린 AI'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AI 중견 국가로서 독자적인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필수불가결성'을 갖추고 차세대 '초지능 아키텍처' 연구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20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제25-7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소버린 AI 정책과 전략 : 방향과 도전'을 주제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소버린 AI를 두고 "인프라, 데이터, 인력 등 자국의 자원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AI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이라며 "이 개념은 어떤 국가도 지능을 아웃소싱할 수 없다는 현실적 필요성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해외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전략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영국의 사례를 통해 경고했다. 한 대표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 언론 '더 가디언'조차 자국의 AI 정책이 미국에 과도하게 의존해 결국 데이터와 부가가치가 해외로 유출될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 대표는 현재 세계 AI 지형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세계는 막대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보유한 '컴퓨트 노스(Compute North)'와 그렇지 못한 '컴퓨트 사우스(Compute South)'로 나뉘고 있으며 대한민국 역시 이러한 격차를 시급히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동시에 영국, 유럽연합(EU), 프랑스, 싱가포르 등 주요 AI 중견 국가들이 이미 수십,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함께 소버린 AI 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국가는 미국과의 '기술 동맹'을 맺거나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등 각자의 생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 재원, 첨단 AI 칩, 글로벌 인재, 자국 스타트업 생태계 확보라는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 모델 하나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부터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AI 풀스택(Full Stack)' 관점의 총체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AI 경쟁에서 이미 뒤쳐졌으며 서비스 솔루션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서도 한 대표는 반박했다. AI 모델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근 LG의 '엑사원(EXAONE)',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등 국산 모델들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와 같은 글로벌 성능 인덱스에 등장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로는 '선택적 헤징'과 함께 '전략적 필수불가결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거 조선 산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했듯, AI 분야에서도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카드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기술 경쟁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지난 2017년에 등장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넘어설 새로운 AI 모델을 연구하는 '국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실패 가능성이 높은 아키텍처 연구에 투자를 하는 것이 가치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대표는 "연구의 본질은 결과물만이 아니라 글로벌 인재들을 국내로 유인하고 이들이 마음껏 연구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례로 '초지능연구소'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치면 이는 연간 2천억원 수준으로, 100조원 규모의 국가 AI 투자를 논의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 투자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첨단 연구가 항상 당장의 돈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며 이러한 도전을 하지 않고 '패스트 팔로워'로만 남는 것은 진정한 중견 국가로서 모범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5.08.20 16:51조이환

AI, '나는 솔로' 더빙해 해외로…이스트소프트, 원작 감성 그대로 옮긴다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더빙 기술로 한류 콘텐츠의 해외 현지화를 본격화한다. 자체 AI 기술을 통해 원작의 감성을 살린 더빙을 제공해 자막보다 더빙을 선호하는 해외 시청자층을 공략하려는 의도다. 이스트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K-FAST 확산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와 AI 더빙 기술을 결합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8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AI 더빙 분야를 이끈다. 컨소시엄에는 SBS, MBC, KBS 등 방송 3사와 수퍼톤, 가우디오랩 같은 AI 기술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케이투엔티와 스마트미디어랩도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플랫폼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콘텐츠 제공을 위해 KT ENA, 초록뱀미디어, 딜라이브 등이 협력하며 AI 언어 데이터 및 솔루션 기업 플리토도 함께한다. 이번 사업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는 솔로' 등 대표 한류 드라마와 예능 10여 개 콘텐츠가 AI 더빙된다. 전체 분량은 약 200시간에 달한다. 더빙 작업은 이스트소프트의 AI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통해 진행된다. 이 기술은 배우의 음색과 억양은 물론 비언어적 표현까지 구현해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AI 더빙을 마친 콘텐츠는 4개의 K-채널을 통해 미국, 영국, 스페인, 멕시코, 싱가포르 등 해외 국가에 론칭될 예정이다. 드라마, 예능, 게임, 여행 등 장르별 채널로 구성해 현지 시청자를 공략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K-FAST 사업이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도화된 AI 더빙으로 해외 시청자들이 K-콘텐츠의 매력을 고스란히 경험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0 16:49조이환

'국가대표 AI팀' NC, MBC와 맞손…K-콘텐츠 AI 혁신 이끈다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과 미디어사가 손잡고 K-콘텐츠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기술과 콘텐츠 융합으로 대한민국 AI·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려는 의도다. NC AI와 MBC는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미디어·콘텐츠 분야 AI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연수 NC AI 대표와 안형준 MBC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은 NC AI의 AI 기술을 MBC의 실제 방송 제작 환경에 적용하는 첫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주관사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AI 자립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인지 생성 AI를 개발하는 국가 전략 과제다. 더불어 이 회사는 MBC를 포함한 54개 기업 및 연구기관의 '그랜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또 각 산업군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메인옵스(DomainOps)' 플랫폼 개발도 주도하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 효율성과 창의성을 비약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시간 다국어 AI 더빙과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AI 번역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속도를 단축하는 식이다. 또 텍스트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애니메이션이나 효과음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AI 기술도 현장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향후 AI 기반 영상합성, 자동편집, 시청자와의 인터랙티브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등 제작 전 과정에서 AI 혁신을 함께 시도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력은 우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첨단 미디어 AI 기술을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인 MBC 현장에 본격 적용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MBC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산업의 AX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K-AI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형준 MBC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지 AI를 통한 일부 업무 개선이 아닌 AI 중심의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K-AI 시대에 함께 발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6:47조이환

공공기관 'AI 법률비서' 시대 여나…BHSN, CSAP 인증 따내 시장 선점 '시동'

법률 인공지능(AI) 솔루션 '앨리비'가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요건을 확보하고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한다. 법률 정보 기반의 업무 효율화 수요가 높은 공공기관을 겨냥해 계약 분석부터 법령 검색까지 지원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BHSN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간편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SAP는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보안 공식 인증 제도로 공공기관 도입의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BHSN은 이번 인증 심사에서 ▲데이터 보호 및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 ▲접근통제 등 주요 보안 항목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앨리비 아스트로' 기반 솔루션을 공공기관에 안정적으로 제공할 조건을 갖췄다. 앨리비 솔루션은 계약서 리뷰와 관리 기능은 물론 국내외 법령과 판례 정부 정책자료를 검색하고 요약해 답변을 제공한다. 공공 부문의 방대한 법률 및 행정 문서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HSN은 앞서 지난 1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O27001)과 클라우드정보보안경영시스템(ISO27017) 인증을 동시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매년 인증을 유지하며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BHSN은 연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앨리비를 등록하고 공공 부문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과 리걸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법률 정보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내부 보고서와 자료를 리걸AI로 효율적으로 검색해 활용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있다"며 "향후 산업별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법률 특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기관과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6:47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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