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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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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행정 대전환 청사진 공개…"국민이 주도하고 AI가 돕는 정부혁신"

정부가 '국민이 주도하고 인공지능(AI)이 뒷받침하는 정부혁신'이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하며 행정 전반의 AI 대전환을 공식화했다. 국민 참여 확대는 물론 공공서비스·공직문화·데이터 개방·윤리 체계 등 정부 운영 전 분야에 AI를 내재화하는 대규모 개편에 돌입하며 향후 행정 패러다임이 변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민주권정부 정부혁신 추진전략'을 2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발표했다. 이번 정부혁신 전략은 ▲국민 주도 참여·소통 거버넌스 ▲포용과 균형의 기본사회 ▲성과로 신뢰받는 일 잘하는 정부 ▲공공부문 AI 대전환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전 분야에 걸친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공공 AI 생태계 구축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우선 범정부 '국민 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이 정책 공동 설계자가 되는 구조를 제도화한다. 기관별로 분산된 의견수렴 창구를 통합하고 '시민참여기본법(가칭)' 제정을 추진해 참여 절차를 법제화한다. 국민 알권리 강화를 위해 국세심사청구·환경영향평가 등 기존에 접근이 제한됐던 행정정보도 사전 공개하고 기업에게는 해외 법령·규제정보 등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사회 구현 분야에서는 '농촌 왕진버스', '찾아가는 민원실' 등 현장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고립가구·재외국민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더불어 AI 기반 '기본사회 중장기 프로젝트'도 추진해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데이터·돌봄·의료 연계체계를 고도화한다. 특히 정부혁신의 중심에는 공공분야 AI 전환이 자리 잡았다. 정부는 범정부 AI 인프라 구축, 기관별 특화된 AI 모델 적용, 고가치 데이터 개방, 가명정보 활용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해 공직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서비스에서는 개인 맞춤형 알림·안내 시스템을 고도화해 국민이 필요한 혜택을 사전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공공 마이데이터 확대로 구비서류 없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도 속도를 낸다. 공직사회 내 AI 역량 강화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AI 교과목' 개편과 공무원 대상 AI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고 내부 AI 전문가인 'AI 챔피언' 2만명 양성 계획도 내놨다. 여기에 민간 AI 인재를 공공으로 영입하는 'AI 전문관'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 공공 AI 윤리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공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과 '공공 AI 영향평가제' 신설도 담겼다. 이는 AI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기본권 침해 우려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장치다. 성과 중심 정부 구현도 강조됐다. 불필요한 문서 작성·회의 등을 정비하고 재난·민원 대응 공무원을 위한 처우와 포상제도 확대를 통해 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을 위해 공무원 제안과 자율적 해결을 지원하는 내부 혁신 체계도 구축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정부혁신추진협의회'와 학계·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부혁신전략위원회'를 운영하며 정책 이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국민주권정부의 정부혁신 추진전략은 행정 효율성 제고를 넘어 국민 모두가 정책 결정의 주역이 되고 AI가 제공하는 미래 행정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국민주권정부를 실현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7:50한정호

한컴, 전국 공공·기업 AX 확산 '앞장'…지역 순회 세미나 성료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지역 공공·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해법을 제시하며 국내 AI 확산 가속과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섰다. 한컴은 전국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개최한 AI 업무 혁신 전략 세미나 '스마트 워크 위드 AI 2025'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에 집중된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활용 정보를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에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에서 진행했으며 이달 서울과 세종을 끝으로 약 3개월 간의 프로그램을 마쳤다. 한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AI 기술 소개를 넘어 조직 내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공공 행정 분야에 축적된 고품질 한글 데이터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이를 실무에 즉시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주요 세미나 세션은 ▲업무의 효율과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 ▲데이터의 가치를 고객의 인사이트로, 차세대 AI 전자문서 기술 트렌드 ▲한컴 AI 솔루션 활용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세종 행사에서는 행정 수도라는 특성에 맞춰 공공 문서 데이터를 실질적인 정책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AI 실행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한컴의 AI 검색·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와 AI 자동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가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연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권역 세미나에는 국세청·한국조폐공사·국민권익위원회 등 주요 공공기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대거 동참해 공공 부문의 AI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국세청 관계자는 "해를 거듭하며 진일보한 한컴의 AI 활용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내부 데이터와 연결해 보고서 작성을 자동화하는 과정이 매우 실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 중심 설명을 넘어 이같은 실질적인 활용 성과 중심의 내용이 계속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전국 순회 세미나는 지역 현장에서 AX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니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우리나라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AI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6:39한정호

KOSA, 충청북도 AX 지원 '앞장'…지역 협력 생태계 활성화 속도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지역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선다. KOSA는 충청북도·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지난 25일 충북 AX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조준희 KOSA 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소프트웨어(SW) 공급기업과 지역 수요기업 간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충북 산업현장의 AX를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 기관들은 ▲지역 소부장 산업의 AX 촉진 ▲KOSA 소속 공급기업과 충북 수요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AI·SW 전문인력 양성 협력 등 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력과 정보 공유, 상호 지원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1만5천여 개 회원사가 보유한 검증된 AI·SW 솔루션과 전문역량을 충북 기업들과 연결해 충북 지역이 대한민국 AX 산업의 대표 모델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북의 산업 현장에 AX를 본격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실질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KOSA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도내 기업들의 혁신 역량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6:50한정호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 신설…공공 AX 추진력 강화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공공 행정 혁신 체계를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공공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정책 추진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AI·지방정부·국민안전 정책 수준을 높이고 국정과제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25일 실시했다. 개편 내용이 담긴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대통령령 개정안은 지난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날 공포·시행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AI 역량을 행정 전 영역에 통합하는 '인공지능정부실' 신설이다. 기존 디지털정부혁신실을 양적 디지털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정책·기획을 담당하는 '인공지능정부정책국' ▲행정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인공지능정부서비스국' ▲보안·인프라를 관장하는 '인공지능정부기반국'으로 재편했다. AI 기반의 기획·활용·보안 인프라를 일원화해 정부의 AI 전환(AX)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행안부는 지역경제·공동체 강화를 위한 '사회연대경제국', 기본사회 정책을 담당하는 '기본사회정책과'를 신설했다. 주민자치 기능도 분산된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자치혁신실'을 새로 꾸리고 차관보 직속으로 배치했다. 새마을금고 지역 금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이관, 정부혁신국의 '참여혁신국' 개편 등을 통해 참여·연대 기반의 국민주권 행정 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개편의 주요 축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사전 예방 기능과 즉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재난안전점검과'를 사회재난실로, '재난안전연구개발과'를 안전예방정책실로 재배치했다. 이번 개편으로 행안부 전체 기구도는 1차관 1본부 7실·1대변인 28국·관 1상황실 1단 117과 체제로 조정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로서 참여·연대·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이 변화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조직을 재설계했으며 앞으로 AI·지방정부·국민안전 등 각 분야에서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행복안전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7:36한정호

"렛서는 기업의 'AX 파트너'...컨설팅·시스템 구축·교육 한 번에"

“레거시의 속도에 머무를 것인가, AI 네이티브로 도약할 것인가. 이 선택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심규현 대표는 렛서를 '기업의 AI 전환(AX) 파트너'라고 정의한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어떤 AI 서비스를 언제·어디에·어떻게 도입할지 막막해할 때 든든한 파트너이자 해결사 역할을 한다. 기자와 만난 심 대표는 ERP(전사적자원관리)가 기업의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바꿨던 1990~2000년대처럼, 지금은 AI가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렛서는 이 같은 변화와 기회를 포착, ▲맞춤형 AI 컨설팅 ▲스테이엑스(Staix) 플랫폼을 활용한 AI 운영·관리 ▲AI 교육 서비스 '에이블 캠퍼스'로 기업의 AX를 체계적으로 돕는다. 심규현 대표는 “AI 네이티브로 가는 전체 여정을 우리는 AX라고 부른다”며 “단순히 도구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어떻게 일하고 의사결정하는지의 구조 자체가 바뀌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렛서, FDE 파견→AX 설계·구축→AI 교육 렛서가 AX 파트너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 컨설팅이나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행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FDE(Forward Deployed Engineer)'로 불리는 실무형 전문가다. FDE는 고객사에 직접 파견돼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AI 기반 해결책을 정확하게 설계·구축한다. 심 대표는 “FDE 파견을 통한 시스템 구축은 옛날 SI(시스템 통합)의 진화된 형태지만, 속도와 해결 범위는 차원이 다르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렛서의 파견형 방식 AX 실행 모델 'AX 파트너즈'는 출시 두 달 만에 2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대부분 연매출 1천억~3천억 규모의 패션·뷰티 기업들이다. 이 같은 성과에 “투자수익률(ROI)이 즉각적으로 증명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심 대표의 설명이다. 심규현 대표는 “회사 대표는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이다. ROI가 명확하지 않으면 결코 지출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AX는 너무 급진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굳이 안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렛서는 AI 운영관리 플랫폼 스테이엑스로 AI 활용의 안전성과 통제를 제공하고, 에이블 캠퍼스로 구성원의 AI 리터러시를 교육한다. 기업의 AX는 '인프라·실행력·교육' 세 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심 대표의 철학이다. "속도의 차이가 곧 경쟁력"...AI는 업무 효율화 넘어 조직 구조에도 영향 심규현 대표는 패션·K뷰티 등 실제 매출이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들과 AX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속도의 차이'가 곧 경쟁력이라는 점을 체감했다. 심 대표에 따르면, AI 덕분에 과거 5시간 걸리던 블로그 콘텐츠 제작이 1시간으로, 이제는 3분으로 단축되고 있다. 기획·제작·검수·배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AI가 사람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구조가 바뀌고 있어서다. AI 도입은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 조직 구조에도 영향을 준다. 기존엔 영업 매니저가 구성원에게 가장 전문성 있는 어카운트를 배정하고 고객관계관리(CRM) 업무를 수행토록 했지만, 이제는 AI가 정책 기반으로 자동 할당하고 구성원들은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심 대표는 “영업직의 사무 업무가 사라지면서 구성원들은 본질인 고객 소통과 관계 형성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가 모든 관리자 역할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조율을 AI가 대신함으로써 사람이 본질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AI 네이티브 조직에서는 C레벨의 권위보다 '빠른 학습과 적용'이 더 중요한 역량이 된다”고 강조했다. 뷰티 기업의 경우 제품 상세페이지 한 개를 만들기 위해 기획자·디자이너·번역가·팀장의 검수까지 과거엔 최소 3~4일이 걸렸다. 그러나 AX 전환 후에는 AI가 디스크립션(글이나 자료의 핵심 내용을 간략히 서술한 문장) 작성부터 디자인 구성, 번역, 상세페이지 제작까지 대부분 수행해 '사람 개입 없이' 결과물이 완성된다. 심 대표는 이를 두고 “기존 6시간이 1분처럼 흐르는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AI 네이티브 시대' 생존 조건은 학습 속도와 호기심 그렇다면 AI 시대를 준비하는 조직과 개인은 무엇을 갖춰야 할까. 심 대표는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철학의 문제”라고 봤다. 그가 말한 AI 네이티브 시대 첫 번째 생존 조건은 사고의 전환이다. 심 대표는 “ERP 시대의 사고방식으로는 AI 시대를 해석할 수 없다. AX가 무엇인지, AI 네이티브 조직이 어떤 구조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는 속도다. AI 도구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빠르게 실험하느냐가 개인의 역량 격차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불편함을 넘어서는 실행력과 호기심을 AI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으로 봤다. 심 대표는 “AI를 조금 써본 사람과 깊이 써본 사람의 격차는 상상 이상”이라면서 “배움은 정적(Static)이 아니라 동적(Dynamic)이어야 한다. 빨리 부딪히고, 빨리 배우고, 빨리 적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심규현 대표는 “AI는 결국 모든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AX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문제가 아니다. 사람을 더 '사람답게' 일하게 하는 변화”라면서 “레거시의 속도에 머무를 것인가, AI 네이티브로 도약할 것인가. 이 선택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1.25 10:28백봉삼

인핸스, 국군재정관리단과 AI 기술 협력…국방 혁신 가속

인핸스가 국방 분야 인공지능(AI) 혁신에 앞장선다. 인핸스는 국군의 날을 맞이해 국군재정관리단과 AI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군재정관리단은 국방 예산의 집행과 재정 분야의 효율적 관리를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국방 분야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군재정관리단 업무에 최신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군재정관리단 AI 에이전트 모델 및 프로세스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민간 기업의 AI 기술력과 국방 조직의 전문성을 결합한 상생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민·관 협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국방 재정 업무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국군재정관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방 분야의 AI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간 기업의 AI 기술력과 국방 조직의 전문성이 결합된 모범적인 상생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8:06한정호

핑거,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AI·SaaS 신사업 성장 본격화

핑거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금융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에 더해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플랫폼 등 신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핑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25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핑거는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으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18억원 이익으로 전환돼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으며 누적 매출액도 677억원으로 31.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전통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의 안정적 성과에 더해 AI·SaaS 등 신사업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와 SaaS 플랫폼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핑거는 최근 국회도서관 'AI 의정분석서비스 아르고스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AI 접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ERP인 '파로스'와 삼일회계법인과 협력한 '스텔라' 등의 SaaS 플랫폼 전환 사업 역시 매출 확대와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핑거는 정부의 토큰증권(STO) 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블록체인 및 다자간 연산(MPC) 기술을 활용한 STO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준비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레퍼런스를 쌓아 가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신사업 성과와 재무적인 안정성이 결합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핑거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8% 폭증했다. 이러한 순이익 급증은 본업인 영업활동의 개선과 더불어 전기 누적 실적에 반영된 지분법손실이 해소되면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핑거 관계자는 "AI와 SaaS 등 신사업 부문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플랫폼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STO, 스테이블코인 등 금융 IT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4 12:13한정호

이노룰스, 3분기 AX 성과 가시화…보험 대형 프로젝트 연속 수주

이노룰스가 3분기 인공지능 전환(AX) 성과를 가시화하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룰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6천만원, 당기순이익은 14억2천만원을 달성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노룰스는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의 급증이 주목된다. 3분기 누적 라이선스 매출은 53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기간 대비 56.8% 증가했다. 이노룰스는 올해 보험 업계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내며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미래에셋생명보험 22억7천만원, 흥국화재 25억7천만원 규모 계약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금융권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제조·유통·의료 등 전 산업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진행 중이다. AX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노룰스는 올해 기업용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이노룰스 전 제품에 AI를 접목하고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업무 환경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노룰스의 AX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우리 솔루션은 업무 자동화와 개발·운영 효율성으로 시장에서 검증받았다"며 "여기에 AI 기술을 더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AI 관련 수주가 발생하고 있고 AX 분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AX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우리의 AX 매출도 본격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다려준 고객과 주주들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 AX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4 12:08한정호

SK AX, 북미 자동차 부품 공장에 '물류 자동화' 구축…글로벌 레퍼런스 확산

SK AX가 반도체·에너지·소재 산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 분야까지 글로벌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사례를 창출했다. SK AX는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AX 물류 자동화를 구현하며 생산 현장에서 물류 지연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제조 AX 혁신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성차 고객사 주문 다변화와 공정 간 물류량 증가로 인해 복잡해진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AX는 생산 전 공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X 물류 체계를 구축해 공장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반제품 이송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사람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무인운반차(AMR)와 무인지게차(AFR)를 투입해 공장 전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체계를 구현했다. 로봇에는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이 적용돼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벽처럼 고정된 구조물을 활용해서 공장 내부 지도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동식 선반이나 화물 위치가 변경되더라도 문제 없이 동작한다. 이를 통해 여러 로봇이 서로 위치 정보를 공유하며 충돌 없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협업 환경을 마련했다. SK AX는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 운영을 넘어 공장 전체 물류 흐름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MCS)과 AMR제어시스템(ACS)도 함께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라인 가동 상태, 재고 위치, 로봇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경로를 지능적으로 배분한다. 특정 공정에서 갑작스러운 생산량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AI가 즉시 물류 투입량과 순서를 조절해 불필요한 대기와 공정 지연을 제거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특화된 물류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강점이다. 일반 제조 공장에서 활용하는 시스템과 다르게 반제품 생산 공정부터 조립, 완제품 출하 등 실제 생산 라인에 맞춰 모델링한 전용 아키텍처를 활용했다. 그래픽 사용자 화면(GUI) 기반으로 구현해 현장 담당자가 생산설비, AGV 상태,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 상위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하위 AMR제어시스템(ACS) 가운데에서 양방향 연계로 작업 지시 및 자재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동일 선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물류 리드타임 단축, 운송 정확도 제고, 운영 인력 감소와 같은 성과로 이어져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SK AX는 이번 AX 물류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공장 운영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와 공급망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구축으로 물류 흐름이 디지털 기반으로 완전히 연결되면서 부품 위치와 이동 경로, 출하 시점이 공장 내부는 물론 본사와 고객사까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그 결과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납기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을 수요 기반으로 조절할 수 있어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SK AX 김광수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가 보유한 AX 물류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사례로, 미국 내 대형 공장들이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물론 완성차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AX 기반 제조 운영 혁신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6:22한정호

엘리스그룹 "AI 도입 핵심은 기술 아닌 리더십"

"인공지능(AI) 도입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조직의 리더십과 구성원의 변화 의지가 중요합니다." 엘리스그룹 홍지완 엔터프라이즈AX팀 리더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엑스포 2025'에서 AI 전환(AX) 시대 리더와 임직원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강연에서 홍 리더는 기업 중심의 실질적인 AX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바이브코딩과 에이전틱 AI의 등장으로 비개발자도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개발자는 자신을 대신할 AI 동료를 만드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검색 대신 생성형 AI에게 직접 묻고 답을 얻는 시대로 전환됐다"며 "검색엔진최적화(SEO)에서 답변엔진최적화(AEO), 생성엔진최적화(GEO)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이제 AI 활용 능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 리더는 막연한 AI 도입과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것보다 기존 인력을 리스킬링·업스킬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AI 시스템을 조직 내 빠르게 도입한 글로벌 기업들 역시 인프라와 모델에 더해 인재 육성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리더는 "AI 전략은 기술 전략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이며 조직 전체가 AI를 어떻게 현업에 적용하고 혁신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AI 활용 경험이 조직 문화를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리더는 실제 기업 리더 교육 사례도 공개했다. 엘리스그룹은 국내 주요 대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AI 트렌드와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 중이며 교육 참가자 대부분이 직접 챗봇과 데모 앱을 제작하고 기술검증(PoC)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실습을 지원한다. 조직 리더들이 직접 AI 챗봇을 만들고 결과물을 팀원과 공유하며 조직 내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방식이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디지털 리더십 내재화를 돕는다는 목표다. 아울러 홍 리더는 엘리스그룹의 주요 B2B 솔루션인 'AI헬피챗'도 소개했다. 그는 "AI헬피챗은 챗GPT, 제미나이와 같은 범용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이지만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취득해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한글 문서 지원, PPT 제작, 딥리서치, 고급 이미지 생성 등 기업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 사례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같은 인프라 진단과 교체, AI 모델 개발, 내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지원한 사례도 공유했다. 끝으로 홍 리더는 "조직 리더는 AI 기술을 이해하고 우리 조직에 필요한 기술을 스스로 발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성원이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0 11:35한정호

한난, ABB와 'AI형 플랜트 구축을 위한 AX 업무협약' 체결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지난 4일 ABB와 '집단에너지설비의 인공지능 전환에 관한 기술 교류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한난이 정부의 공공기관 AI 추진 강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 중인 'Smart:한난' 및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난 측은 AI 기반 지능형 플랜트 구현을 가속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 협력의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한난은 지난달 세종시 소재 누리열원 자동화에 성공하고 중부·남부발전과 함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자동화 추진 MOU'를 체결한 데 이어 ABB와도 손잡음으로써 플랜트 운영의 DX를 넘어 AX 전환을 본격화하게 됐다. 한난과 ABB는 협약에 따라 ▲AI형 플랜트 구축 관련 인공지능 기술 협력 ▲AI 솔루션 최적화 협력 ▲AI 테스트베드 구축 검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워크숍과 기술세션을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AI는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요소이며, 2030년까지 전국 주요 플랜트에 AI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ABB와 협력해 한난 플랜트의 지능화·능동화를 앞당기고,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1:29주문정

[SW키트] AI 시대 조선업 경쟁력, '버추얼 트윈'서 나온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글로벌 지정학 변화와 기후 위기가 조선 산업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제 조선업은 단순한 선박 제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데이터 역량으로 승부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설계부터 운항까지 선박 관리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버추얼 트윈'이 조선업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선박 제작 효율과 개발 속도뿐 아니라 환경 변화 대응력까지 높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아가 선박 전 생애주기를 자동화하는 '스마트십야드' 기반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서도 한국 조선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지키려면 버추얼 트윈 같은 신기술을 얼마나 빠르고 정밀하게 시스템화하느냐가 승부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조선업, '버추얼 트윈'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미국이 '트럼프 2.0 시대'를 맞이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해상 물류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면서 배터리·반도체뿐 아니라 조선업도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재정력을 무기로 조선 시장 재편에 나섰다. 중국은 국가 주도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저가 공세로 이미 세계 수주의 65%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수소·암모니아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친환경 소재 개발에 세금을 쏟고 있다. 이런 경쟁 속에서 한국 조선업도 단순한 품질 경쟁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 경쟁은 "누가 더 효율적으로 설계·운영하는가"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국내 조선업도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은 조선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3DX가 설계를 비롯한 생산, 운항, 유지보수, 폐선까지 선박 전 생애주기를 한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플랫폼은 실제 선박과 동일한 가상 모델을 구현해 데이터를 연동하는 특장점을 갖췄다. 사용자는 버추얼 트윈 기술로 선박 설계와 제조, 운영 시나리오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생산 효율성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 리스크 최소화, 표준화 대응까지 3DX 플랫폼에서 한 번에 구현 가능하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중국과 유럽 조선소들이 지난 10년간 설계와 생산을 통합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한국 조선소도 숙련 인력의 경험을 데이터화하고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극항로 시대 '스마트십야드'가 조선업 주도 북극항로(NSR) 시대를 맞은 조선 산업은 생존과 주도권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십야드를 전략적 해법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십야드는 설계부터 생산, 운항, 유지보수까지 선박 전 생애주기를 디지털화·자동화하는 차세대 조선소다. 현재 기후 변화가 해운·조선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면서 빠르게 녹고 있는 북극 해빙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NSR가 열렸다. 이에 스마트십야드 필요성은 더 커진 상태다. NSR은 기존 항로보다 운항 거리를 단축해 물류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혹독한 환경에서도 운항이 가능한 LNG 운반선과 쇄빙선 등 고내구성 선박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종이 기반 설계나 부서 간 단절, 수작업 공정 중심의 방식으로는 조선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친환경·고효율 선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설계와 제조 과정 전반에서 정교한 데이터 기반 접근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3DX 플랫폼의 버추얼 트윈 기반으로 스마트십야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DX가 다양한 친환경 추진 기술을 초기 단계부터 비교·검증할 수 있으며, 구조적 조운항 성능을 시뮬레이션해 최적 설계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3DX가 설계 변경을 실시간으로 생산 현장에 반영하고, 예측 유지보수를 진행하는 등 조선소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미 활용 사례도 나왔다. 아시아 주요 조선소는 이 3DX를 통해 블록 조립 시간을 최대 60% 단축하고 오류율을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자비에 듀메즈 다쏘시스템 수석 부사장은 "조선업은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버추얼 트윈과 자동화, 공급망 협업 강화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10.13 10:00김미정

딜로이트, 47만명 직원 앤트로픽 '클로드'로 무장…이유는?

글로벌 컨설팅 공룡 딜로이트가 앤트로픽과 손잡고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에 승부수를 띄운다. 8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앤트로픽과의 동맹을 확대해 전 세계 47만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AI 챗봇 '클로드'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앤트로픽의 역대 최대 규모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사례다. 딜로이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내에 '클로드 우수성 센터(CoE)'를 설립한다. 이 전담 조직은 AI 시스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위한 기술 지원과 성공 사례 공유를 맡는다. 인재 양성에도 대대적으로 투자한다. 딜로이트는 소속 전문가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앤트로픽과 공동 개발한 공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전문가를 직접 육성할 방침이다. 양사는 클로드의 '안전 우선' 설계와 딜로이트의 '신뢰할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공공 부문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대규모 AI 도입 발표는 흥미로운 시점에 나왔다. 같은 날 딜로이트가 AI의 환각 현상으로 오류가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호주 정부에 계약금 일부를 환불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딜로이트는 호주 고용노사관계부로부터 43만9천 호주달러(한화 약 4억800만원) 규모의 보고서 작성을 의뢰받았다. 다만 보고서에 존재하지 않는 학술 자료를 인용하는 등 오류가 발견돼 최종 할부금을 반납해야 했다. AI의 부정확성 문제는 비단 딜로이트만의 일이 아니다. 시카고 선타임스 신문이 존재하지 않는 책을 추천 목록에 올리고 아마존의 AI 도구 역시 정확성 문제로 고전한 바 있다. 앤트로픽조차 법적 분쟁에서 AI가 만든 잘못된 인용문을 사용해 사과하기도 했다. 란짓 바와 딜로이트 글로벌 기술 및 생태계·동맹 리더는 "책임감 있는 AI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이 매우 일치하기에 앤트로픽 AI 플랫폼에 이처럼 중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기업 운영 방식을 함께 재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8 09:36조이환

"공공 AX 골든타임 왔다…117만 공무원부터 AI 익혀야"

"향후 1~2년은 인공지능(AI)이 공공 부문에 뿌리내리는 결정적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 전국 117만명 공무원이 직접 AI를 사용하고 익혀야 합니다. 그래야 공공 조직이 AI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업무를 혁신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앞으로 5~10년 뒤 공공AX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국가AI전략위원회 공공 AX 분과위원으로 위촉된 후 지디넷코리아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김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두바이·샤르자에서 열리는 '한-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위원회' 사절단에 참석했다. 국가AI전략위는 정부의 AI 정책과 산업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여기서 공공 AX 분과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국방 등 공공 부문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실행 과제를 조율한다. 이를 통해 공공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 AI 혁신 태스크포스(TF) 멤버로도 참여한 상태다. 김 대표는 이미 여러 공공 영역에서 AI 구축 경험을 쌓았다. 앞서 그는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사업에서 부처 간 AI 활용 환경을 마련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육군군수사령부의 방산 설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 부산시 지자체 행정 서비스와 전 국민 대상 AI 심리케어 플랫폼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런 실전 경험이 이번 공공 AX 분과 활동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 그는 공공 AX 분과가 AI 정책을 조율하는 허브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분과는 행정안전부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국방, 외교·안보, 데이터, 글로벌 협력 등 거의 모든 분과와 맞닿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과가 규제를 논의할 때 공공의 시각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글로벌 협력이나 외교·안보를 다룰 때도 공공 부문은 빠질 수 없다. "공공 AX 특별 예산 필요...데이터 활용 간소화 필수" 김 대표는 공공 부문에 AI를 도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예산 부족과 데이터 활용 절차의 비효율성을 꼽았다. 현재 정부가 AI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 지원금을 배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존 예산을 돌려 쓰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런 방향이 정책 추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데이터 확보와 승인 절차의 비효율성도 언급했다. AI를 개발하거나 모델을 만드는 데 드는 노력보다, 데이터를 확보하고 허가를 받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이 들어간다는 지적이다. 그는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면 데이터마다 개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거나 아예 중단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책을 제시했다. 우선 공공이 AI 마중물 역할을 하려면 전략적이고 파격적인 특별 예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AI 도입 초기에는 단기간·대규모 투자가 선도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며 "매년 대규모 예산을 유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도입 초기만큼은 국방 예산처럼 확실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 활용 패스트트랙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습용 데이터처럼 민감도가 낮은 영역부터 신속히 승인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공 AX 성공 여부는 빠른 실행력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은 이미 산업별로 AX를 확장하고 있는데, 공공이 규제·예산 탓만 하다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의 혁신 사례를 빠르게 벤치마킹하고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1~2년이 공공 AX 골든타임" 김 대표는 향후 1~2년이 공공 AX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프로젝트 몇 개를 기획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공공 AX를 달성할 수 없다”며 “이 시기 안에 전국 공무원이 직접 AI를 사용하고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공공 조직이 AI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혁신해 공공 AX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전국 117만 명 공무원 모두가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과제”라며 “이는 강제로 시켜서 될 일이 아니라 문화처럼 스며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 그는 실습형 교육과 해커톤을 제안했다. “예전에는 해커톤을 하려면 기획자와 개발자가 모여 복잡한 준비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AI 도구를 활용하면 개발 경험이 없는 사람도 몇 시간만 배우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AI로 해결책을 만들어보는 해커톤을 여러 차례 경험해야 한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파일럿과 데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험이 공공 조직 전반에 AI 문화를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며 “한두 번만 직접 해보면 AI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이 생기고, 공무원 스스로 공공 AX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08 09:20김미정

"국내는 좁다"…LG CNS, 제조 AX 기술 앞세워 중동 오일머니 공략

LG CNS가 제조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 전환(AX) 기술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국내 IT 기업 최초로 지난 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바레인에서 개최되는 IDCE 2025에 참가해 석유 산업 현장의 지능화·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제조AX' 기술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IDCE(International Downstream Conference & Exhibition)는 '석유·정유업계의 CES'로 불리는 중동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다. 사우디 아람코, 바레인국영석유회사(BAPCO) 등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을 주도하는 중동 대표기업 6개사가 설립한 GDA(Gulf Downstream Association)가 주최한다. 올해는 약 50개국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석유·정유업계 혁신 기술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LG CNS는 'AI 기반 지능형 플랜트 전환'을 주제로 에쓰오일(S-OIL)과 함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 ▲공정위험성평가 분석 AI 에이전트 ▲PSM(공정안전관리) AI 튜터 ▲AI 사고 신고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제조현장에 필수적인 안전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이란 점에서 현업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대표 솔루션인 '플레어스택(가스연소 굴뚝) 최적화 시스템'은 가연성 가스를 연소시켜 안전하게 배출하는 설비인 플레어스택의 상태를 AI 영상 분석 기술과 AI CCTV를 통해 24시간 무중단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AI가 연기의 색상과 불꽃 상태에서 이상징후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증기 밸브 등을 제어, 최적화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공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LG CNS는 공정위험성평가를 위한 설비도면 분석을 AI로 자동화한 AI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공정위험성평가는 생산시설 설계 단계나 준공시점에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시행하는데, 기존에는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분석 결과가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공정위험성평가 분석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공장 내 모든 설비의 도면, 사양 등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평균 분석시간을 60% 이상 단축할 뿐만 아니라 평가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PSM(Process Safety Management) AI 튜터'는 공정안전관리 점검 항목 중 하나인 직원 안전의식 점검을 위한 'AI 모의면접' 프로그램이다. 안전교육 담당자가 대면으로 시행하던 기존 면담교육 대비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 효율적인 면담준비가 가능하다. 'AI 사고 신고 시스템'은 화재, 인명사고 등 산업재해가 발생 시 신고 및 보고 프로세스를 AI가 자동화해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인다. 최초 목격자가 현장사진과 음성메모를 모바일 앱으로 전송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유형, 심각도, 잠재원인 등을 추론하고 보고서 작성부터 사내보고 및 안전기관 신고까지 일괄 처리한다. 이를 통해 원인 규명과 초기 대응이 중요한 산업재해 상황에서 더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LG CNS와 에쓰오일은 올해 2월 지능형 공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석유·정유산업 현장에 AX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아람코(Aramco) 정유사업총괄 후세인 알 카타니(Hussain A. Al Qahtani)와 만나 LG CNS의 제조AX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아람코에 AX 기술 내재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 대표는 "AI 기반 공장 지능화는 제조업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실제 제조 현장에 즉시 활용 가능한 AX 기술과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과 변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10:00장유미

"DX 성패는 결국 사람"…SW 인력, 투자·기술 효과 1.4배 키워

소프트웨어(SW) 인력이 기업의 투자와 신기술 도입을 디지털전환(DX) 성과로 만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DX 성과 핵심 요인에 SW 인력이 핵심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4년 SW융합실태조사' 응답 기업 1천126곳 대상으로 구조방정식모형(SEM)을 적용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SW 인력은 투자와 신기술 도입을 DX 성과로 연결하는 매개 변수로 검증됐다. SW 투자의 총효과는 직접효과 대비 약 47.8% 증가했고 신기술 도입의 총효과는 44.4% 확대돼 전체적으로 약 1.4배 성과가 강화됐다. 이는 기술과 자본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인력이 가치를 실현하는 가교라는 설명이다. 또 기업 내 고급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은 자원의 효과성을 달리하는 조절 요인으로 나타났다. 고급 인력이 20% 이상인 기업은 SW 투자의 효과가 강하게 발현됐고 고급 인력이 적은 기업은 SW 신기술 도입이 더 큰 성과를 냈다. SPRi는 기업이 동일한 DX 전략을 일괄 적용할 경우 효율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R&D 중심 기업에는 고급 인재 확보와 장기적 투자 지속이, 기술 도입 중심 기업에는 최신 SW 신기술을 활용한 인재 유인과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정부 지원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실무형 인재 공급 확대와 고급 인재 연구개발 지원을 기업 유형별로 나눠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통해 인재 전략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산관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과 현장 중심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강화해 국가 차원의 SW 인재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송지환 SPRi 책임연구원은 "DX 성과를 단순한 자본과 기술 투입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기업과 정부가 인력 중심의 맞춤형 전략을 설계하고 협력해야 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27 10:20김미정

제조 AX 최강국 위해 기업 1000곳, 연구기관·학계 뭉쳤다

2030년 제조 AI 전환(AX) 최강국을 위해 1천 여개 국내 최고 기업과 연구기관·학계 전문가가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0일 제조업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제조 AX 일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제조 AX 얼라이언스(M.AX 얼라이언스)'를 공동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10개 분과로 구성,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AI 팩토리 등 제조 AX 분야에서 2030년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맥스(M.AX)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AI 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 가전 ▲AI 방산 ▲AI 바이오 ▲AI 반도체 등 10개 분야별 얼라이언스로 구성된다. 개별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대표 기업, AI 개발기업, 반도체·배터리 등 부품·소재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데이터 공유, 공동 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AI 모델과 AI가 탑재된 제품·서비스를 개발한다. 정부는 우선 내년도 산업부 AI 관련 예산부터 얼라이언스 내 주요 프로젝트에 최대한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안)은 올해 5천651억원의 두배인 1조1천347억원이다. 2027년 예산(안) 편성부터는 M.AX 얼라이언스에서 제안한 과제를 최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각 얼라이언스내 '제조 기업'-'AI 기업' 간, '제조 기업'-'소재·부품 기업' 간 협업 과제 등을 중점 지원한다. 이종 얼라이언스간 협업 과제도 확대 지원해 국내 AI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국민성장펀드, 각종 민·관 펀드 등의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금융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AI팩토리 확산, AI 적용 제품개발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업종 특화 AI모델 개발 등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 내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현장 등의 실증 공간,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 업종·제품 특성에 맞는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한다. 또 얼라이언스 활동에 필요한 GPU, 데이터센터·컴퓨팅 공간 등의 확보도 관계 부처·민간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준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AI 모델 개발과 AI 적용 제품·서비스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AI 융합 제품과 AI 데이터 처리 등과 관련된 표준 마련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한편, 얼라이언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I 전문기업 육성, 협력 프로젝트 지원, AI 데이터의 표준 및 활용, 규제 개선 등을 담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 제정(안)도 얼라이언스 내 기업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천개가 넘는 대표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라며 “우리가 가진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오늘 출범한 얼라이언스의 이름이 맥스인데, MAX의 어원이 '가장 위대한'을 뜻하는 라틴어 막시마인 만큼 제조 AX에서는 우리가 '가장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업뿐 아니라 관계 부처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2:30주문정

"잠자는 K-문화유산, AI로 깨운다"…이스트소프트, 공공 AX 사업 '출사표'

이스트소프트가 문화 데이터베이스(DB) 강자인 나라지식정보와 손잡고 공공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나라지식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문화 콘텐츠 개발과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정상원 대표와 손영호 나라지식정보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의 협력은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기술과 나라지식정보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AI 더빙 ▲AI 키오스크 ▲앨런LLM 등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라지식정보는 이를 회사의 ▲문화 데이터베이스 ▲헤리티지 콘텐츠에 접목한다. 이번 협력으로 이스트소프트는 AI 기반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AI 휴먼 영상 제작 및 더빙 플랫폼 '페르소에이아이'의 활용 영역을 공공 분야로 넓혀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나라지식정보는 한국의 언어와 역사 등 문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AI 광학문자인식(OCR)과 검색증강생성(RAG) 지식검색 기술을 문화 DB 및 헤리티지 콘텐츠와 결합한 정보화 솔루션에 강점을 가졌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X 영역에서 문화 콘텐츠 분야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문화가 AI 기술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6:27조이환

SK AX, 신한은행 AI 대전환 이끈다…'금융 AX'로 업무 혁신 가속화

SK AX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뿌리부터 바꾸는 금융 혁신에 나선다. SK AX는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조직 전반의 업무 환경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업무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금융 조직 전체의 업무 체계를 AI 기반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고서 작성이나 고객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의 핵심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의 도입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는 '파인튜닝' 기능과 코딩 지식 없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노코드 빌더'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SK AX는 에이닷엑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의 생성부터 실행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한 'AI 올인원 포탈'을 구축한다. 직원들은 포탈에서 필요한 AI 기능을 즉시 업무에 적용하고 유형별로 정리된 AI 자산을 별도 설정 없이 재사용해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AI 품질 개선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SK AX는 AI 생성부터 운영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잇는 '클로즈드 루프'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모델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자가 학습 운영 체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술로 고성능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공유하는 AI 실행 인프라도 구축했다. 또 금융권 기준에 맞춰 단계별 보안 파이프라인, 민감정보 마스킹 처리, 사용자 권한별 접근 제어 등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플랫폼 전반에 적용했다. 이미 SK AX는 농협은행 디지털 금융 플랫폼, 하나은행 기업뱅킹 혁신, 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다수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입증해왔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 조직 전체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금융 AX의 출발점"이라며 "금융권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제공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27조이환

실리콘밸리 진출하는 LG CNS…직접 AI·로봇 만든다

LG CN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AI와 로봇 소프트웨어(RX) 전담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운다. 에이전틱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 미래형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글로벌 협업과 디지털 전환(DX) 사업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중심의 R&D 전략기지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번 R&D센터는 단순한 기술 개발 공간을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중장기 거점으로 설계됐다. 이번 실리콘밸리 R&D센터 설립은 인공지능(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을 축으로 한 디지털 전환(DX) 전략의 핵심 실행 거점이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같은 차세대 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개발하고 검증하겠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술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LG CNS는 앞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를 글로벌 기술 협업과 혁신 생태계 중심지로 보고,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R&D센터는 두 가지 기술축을 중심으로 가동된다. 하나는 AI 전환(AX)으로 사용자의 목적을 스스로 이해하고 문제 해결 절차를 도출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사내 AI 기술 조직을 총괄해온 김경율 팀장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팀장은 비전AI,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랩 등 현장 기술조직을 모두 이끌어온 실무형 엔지니어다. 회사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술 리더를 전면에 배치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한 축인 로보틱스 전환(RX)은 로봇 소프트웨어와 자율제어 시스템 중심의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LG CNS는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범용 AI 모델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기존에는 정해진 작업만 수행하던 로봇을 넘어, 학습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성과 적응성을 갖춘 AI 로봇 개발이 목표다.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이 분야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엔비디아 등은 자사 생성형 AI와 로봇 데이터를 접목해 RFM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 CNS는 이들과 경쟁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확보하고 사업화 기반까지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이곳을 기반으로 현지 유망 기업들과의 기술 협업,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 창출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미 코히어, 스킬드AI, 베어로보틱스 등 해외 주요 AI 전문 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분야에 실제 AI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LG CNS는 이번 실리콘밸리 진출을 통해 미국 동부에 위치한 기존 법인과의 이원화된 글로벌 사업 체계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동부 법인은 글로벌 고객 응대 및 수주 중심으로 서부 실리콘밸리 R&D센터는 기술 실증 및 내재화 중심의 연구 거점으로 나뉜다. 이 같은 지역별 기능 분산은 빠른 실행과 현장 반영이 필요한 글로벌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LG CNS 현신균 대표의 글로벌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물로 평가하고 있다. 현 대표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실행 중심 전략을 강조해왔으며 기술 중심 조직 재편과 글로벌 협업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그는 로봇 중심 기술 확보에 대해 "RFM, 로봇 학습 데이터, 로봇 AI·서비스 플랫폼, 시뮬레이션 기술은 LG CNS가 향후 주도할 신성장 영역"이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내부 기술로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 R&D센터 설립을 계기로 LG CNS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9.03 17:33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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