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인공지능 인프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오라클, 위스콘신 AIDC 건설 난관…10조원대 담보 요구받아

오라클이 미국 전력 비용 규제 강화로 위스콘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설에 수십억 달러 추가 부담을 떠안을 위기에 놓였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전력회사 위에너지스에 적용한 대형 고객 신용 규정을 재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위스콘신주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 관련해 70억 달러(약 10조 3500억원) 넘는 담보를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라클이 부담해야 할 담보는 현금이나 신용장 형태로 제공된다. 신용장 발급에 들어가는 비용만 연간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워싱턴 데이터센터는 약 1기가와트(GW) 규모로 조성된다. 오라클이 오픈AI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한 300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알려졌다. 위에너지스 '초대형 고객' 요금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이 A-보다 낮은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담보를 요구하는 구조다. 담보 규모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새로 건설하는 발전소와 송전선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오라클 신용등급은 규정이 마련될 당시 BBB였다. 이는 담보 면제 기준보다 두 단계 낮다.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이달 오라클 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BBB-로 추가 강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오라클이 AI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확보할 경로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신용도 악화가 이어지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월가 은행들이 주선한 수백억 달러 규모 부채 조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라클은 지난달 카운티 법원에 해당 규정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위에너지스가 담보 요건을 면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라클은 15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일자리와 지역 경제성장을 창출하는 만큼 규제당국이 결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FT는 향후 법원 절차를 통해 담보 규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정은 대형 AI 데이터센터가 사업 중단이나 수익성 악화로 좌초자산이 될 경우 전력망 건설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전력 소비자가 신규 발전소와 송전망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24개 주는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산업시설에 별도 가격과 계약 조건을 적용하는 '대규모 전력부하 요금제'를 승인했다. 이 요금제는 최소 계약 기간과 중도 해지 수수료를 두고 사업자에게 담보 제공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에너지스는 당초 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을 강화된 담보 기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5월 기준을 더 엄격하게 조정했다. 오라클은 "위스콘신 전기요금 납부자들에게 어떠한 위험도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재무적 보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위스콘신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앞으로도 기존 위스콘신 고객이 데이터센터 비용을 보조하지 않도록 요금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7.22 16:08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메타, AWS 핵심 임원 영입…AI 클라우드 사업 속도

메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컴퓨팅·인공지능(AI) 서비스를 총괄했던 핵심 임원을 영입하며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외부 기업에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타는 AWS에서 컴퓨팅 및 머신러닝(ML) 서비스를 이끌었던 데이브 브라운 부사장을 수주 내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부사장은 산토시 자나르단 메타 인프라 총괄 산하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 부사장은 약 19년간 AWS에서 근무한 핵심 임원으로, 컴퓨팅과 AI 서비스 사업을 총괄해왔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략을 조언하는 핵심 경영진인 'S-팀' 멤버로도 활동했다. 이번 영입은 메타가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브라운 부사장과 더불어 오픈AI 출신 인프라 전문가들도 잇따라 영입하는 등 AI 인프라 조직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메타는 최근 자체 AI 모델 개발뿐만 아니라 유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실제 지난달 앤트로픽과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2년간 최대 100억 달러에 임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초기 단계이지만 계약 체결시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메타는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자본지출 규모는 1250억~1450억 달러로 예상되며 대부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백 기가와트(GW) 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이 기존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메타는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GPU 기반 AI 인프라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클라우드 사업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저커버그 CEO는 "클라우드 구축은 분명히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며 "외부 기업들이 우리 AI 모델과 컴퓨팅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거의 매주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필요 이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면 이를 사업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1 11:50한정호 기자

이동수 에이투시스 대표 "국가 AI 경쟁력, GPU 확보보다 통합 운영 역량"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전략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치우져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이전틱 AI 환경에 맞는 AI 반도체와 메모리,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SW)를 통합 구축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이동수 에이투시스 대표는 20일 국가AI전략위원회가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한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컴퓨팅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AI전략위에서 기술혁신·인프라 분과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GPU 보유량보다 다양한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운영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는 검색과 분석, 코딩 등에 특화된 여러 모델과 에이전트가 하나의 업무를 나눠 처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요청이 불규칙하게 들어오면, 특정 모델에 맞춰 구축한 GPU 활용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메모리 기술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에이전트가 작업 결과와 대화 맥락을 주고받으려면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에이전트가 이미 처리한 정보를 케이브이(KV) 캐시에 저장해 다시 쓰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계산하는 작업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V 캐시는 모델이 앞서 읽은 문맥을 임시 보관하는 단기 기억장치다.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를 실행한 뒤 모델을 재호출할 때 기존 문맥을 캐시에서 불러오면 GPU 연산량과 응답 지연을 줄일 수 있다. 이 대표는 서비스 특성과 모델별 수요에 맞춰 연산과 메모리 자원을 탄력적으로 배분하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PU 성능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네트워크, 중앙처리장치(CPU), 캐시 관리 기술을 함께 최적화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인프라 평가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AI 팩토리는 가격이나 전력당 얼마나 많은 토큰을 생성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했지만, 에이전틱 AI에서는 작업 완료까지 걸린 시간과 전체 비용, 전력 소비, 성공률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토큰 가격이 저렴한 모델이라도 같은 작업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최종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토큰 단가가 높은 모델이 적은 시행착오로 업무를 빠르게 끝내면 전체 비용은 낮아질 수 있어 토큰당 가격만으로 효율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에이전틱 AI 시대 컴퓨팅 경쟁력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는지보다 주어진 업무를 얼마나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끝내는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2026.07.20 17:17김미정 기자

가비아, 맥쿼리 품 안긴다…공개매수 거쳐 자진 상폐 추진

국내 대표 클라우드·인터넷 인프라 기업 가비아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맥쿼리자산운용 품에 안기며 21년 만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 뒤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향후 그룹 지배구조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공동대표 외 2인과 보유 지분 24.4%(327만 248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시에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980만 5505주)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맥쿼리 측은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다. 최대주주 지분 인수금액은 약 1570억원이며 공개매수까지 모두 완료될 경우 전체 거래 규모는 최대 6276억원에 달한다. 공개매수는 최소 발행주식 총수의 24.3% 이상이 응모해야 성립하며 최대 물량이 모두 응모되면 맥쿼리는 가비아 발행주식의 97.4%를 확보하게 된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유통주식 기준으로는 사실상 100%를 확보하는 구조다.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가비아는 국내 대표 인터넷 인프라 기업 가운데 하나다. 도메인 등록과 웹호스팅 사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그룹웨어, 보안, 데이터센터(IDC), 기업용 소프트웨어(SW)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접목한 기업용 플랫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가비아는 단순 호스팅 기업을 넘어 기업 IT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자회사 KINX를 통한 IDC와 인터넷 익스체인지(IX), 엑스게이트의 네트워크 보안, 에스피소프트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사업 등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 생태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번 거래로 맥쿼리는 개별 계열사가 아닌 그룹의 모회사인 가비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그룹 전체의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종속회사 운영 방향과 향후 지배구조 변화에 대해선 가비아 측이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 거래는 맥쿼리가 국내 IT 기업에 단행한 대형 투자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맥쿼리는 지난 2020년 LG CNS 지분 35%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뒤 기업공개(IPO)와 블록딜 등을 통해 올해 초 투자금을 회수하며 약 두 배 수준의 투자 성과를 거둔 바 있다. LG CNS 투자가 상장을 통한 재무적 투자 회수였다면 이번 가비아 거래는 경영권 확보와 공개매수를 결합한 바이아웃 성격이 강하다. 업계에선 이번 거래를 맥쿼리가 국내 인공지능(AI)·클라우드·SW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이번 거래 이전 가비아는 최대주주인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24.4%)과 미리캐피탈(24.2%), 얼라인파트너스(14.3%)가 주요 주주로 자리한 구조였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분을 확대하며 주주행동을 본격화했고 KINX와 엑스게이트, 에스피소프트 등 상장 종속회사와의 중복상장 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올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얼라인이 추천한 이사 후보가 이사회에 진입하는 등 지배구조 변화도 이끌었다. 공개매수 신고서에 따르면 김홍국 공동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매각대금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금액을 투자목적회사에 재투자하고 맥쿼리와 함께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단순한 경영권 매각이 아니라 창업자가 경영을 이어가는 구조라는 점도 이번 거래의 특징으로 꼽힌다. 향후 시장에선 KINX, 엑스게이트, 에스피소프트 등 종속회사 운영 방향과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안은 공시 내용까지 확인 가능한 사항"이라며 "회사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6:15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인프라 고객서 경쟁사된 메타…네오클라우드 업계 '긴장'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외부에 제공하는 자체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AI 특화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임대해온 핵심 고객 메타가 직접 인프라 공급자로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자체 데이터센터와 AI 연산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메타 컴퓨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자체 AI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남는 GPU 연산 자원을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방식으로 판매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움직임은 AI 인프라 투자에 투입한 자본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올해 AI 인프라 투자 규모를 최대 1450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최근 루이지애나주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를 최소 5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하고 캐나다에도 1GW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공개하는 등 자체 컴퓨팅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자체 AI 칩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충도 병행하며 AI 인프라 자립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남는 컴퓨팅 자원까지 외부에 공급할 경우 기존 AI 클라우드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메타가 얼마 전까지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최대 고객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 메타는 생성형 AI 개발 과정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GPU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네비우스와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임대해왔다. 특히 네비우스와는 최대 27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 가능한 장기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고 코어위브와도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으며 AI 연산 자원을 확보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이같은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수년이 걸리는 빅테크 대신, 최신 GPU를 즉시 제공하는 역할을 맡으며 AI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하지만 메타가 직접 AI 컴퓨팅 서비스 제공에 나서면서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네오클라우드 고객이 경쟁사로 바뀌는 것은 물론, 메타가 대규모 GPU 자원을 시장에 공급할 경우 AI 인프라 임대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최근 시장에선 이런 우려가 주가에도 반영됐다.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확대 가능성이 알려진 이후 네비우스를 비롯한 주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3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에 더해 메타까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면서 AI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메타가 당장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도 막대한 GPU가 필요한 만큼 상당 기간 외부 AI 컴퓨팅 자원을 병행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여전히 네비우스, 코어위브 등과 AI 인프라 계약이 유지되고 있으며 자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도 수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는 지금도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핵심 고객이지만 동시에 미래에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외부 기업들이 API 서비스 구축이나 컴퓨팅 구매를 거의 매주 문의하고 있다"며 "인프라 자원이 과잉 투자 상태라고 판단되는 시점이 오면 외부 판매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7.17 10:30한정호 기자

AI 개발·GPU 운영 한번에…오픈소스컨설팅, 신제품 2종 출시

오픈소스컨설팅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자동화와 클라우드 개발환경을 통합한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픈소스컨설팅은 GPU 운영 자동화 솔루션 '플레이스 GPU옵스(Playce GPUOps)'와 클라우드 개발환경 솔루션 '플레이스 컨테이너'를 동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GPU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활용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AI 개발환경과 GPU 자원 관리가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운영되면서 관리 복잡도가 커지고 GPU가 필요한 곳에 자원이 제때 배정되지 않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픈소스컨설팅은 개발환경과 GPU 운영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개한 두 제품은 회사가 수행해온 생성형 AI·GPU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현장 요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개발환경 생성과 동시에 GPU를 연결하고 사용이 끝난 GPU를 자동 회수해 다른 사용자에게 재배분해 달라는 고객 요구를 표준 제품으로 구현했다. 플레이스 컨테이너는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개발환경 플랫폼이다. 개발자는 브라우저에서 VS코드와 주피터 노트북, ML플로우 등 다양한 개발 템플릿을 선택해 약 30초 만에 개인 개발환경을 생성할 수 있다. AI 개발에 필요한 경우 GPU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곧바로 GPU 기반 개발환경을 사용할 수 있다. 폐쇄망 환경도 지원해 금융과 공공기관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플레이스 GPU옵스는 GPU 도입 이후 운영 전 과정을 단일 웹 콘솔에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 인증과 권한 관리, GPU 클러스터 스케줄링, 워크로드 배포, GPU 파티셔닝, 실시간 모니터링, 자산 관리 등을 통합 지원한다. GPU 일부만 필요한 경우 필요한 용량만 할당하는 파티셔닝 기능과 유휴 GPU 자동 회수 및 재배치 기능을 제공해 동일한 인프라에서 더 많은 AI 학습과 추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픈소스컨설팅에 따르면 두 제품을 함께 활용할 시 개발환경 생성부터 GPU 할당, 모델 학습, 자원 회수까지 단일 운영 흐름으로 연결된다. AI 개발이 끝난 뒤에는 GPU를 자동으로 회수해 대기 중인 다른 작업에 재배분한다. 특히 오픈소스컨설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플레이스 클라우드'와 연계해 AI 개발·배포·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CNCF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과 오픈인프라재단 지원 조직 자격을 확보했다. AI 워크로드를 포함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도 확대 중이다. 장용훈 오픈소스컨설팅 대표는 "AI 경쟁력은 GPU를 얼마나 많이 보유했는지가 아니라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플레이스 컨테이너와 플레이스 GPU옵스를 통해 AI 개발·운영을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고객이 AI 서비스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7:08한정호 기자

클라우데라, 배스트데이터와 기업용 'AI 팩토리' 구축…GPU 병목 해소

클라우데라가 배스트데이터와 함께 기업용 인공지능(AI) 팩토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 데이터 플랫폼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스토리지를 결합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AI 학습·추론을 지원하는 통합 AI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데라는 배스트데이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통합형 AI 팩토리 솔루션을 공동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AI 팩토리는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관리, AI 모델 학습과 추론까지 단일 운영 체계에서 수행하는 확장형 AI 운영 환경이다. 양사는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등 하이브리드 환경 어디서나 구축 가능한 AI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데라의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서비스와 배스트데이터의 GPU 최적화 스토리지 및 AI 운영체제를 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활용이 가능한 'AI 레디 데이터'로 전환하고 데이터 엔지니어링부터 분석, 머신러닝, 생성형 AI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배스트데이터의 AI 운영체제는 GPU 가속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고성능 스토리지,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기능을 제공하고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거버넌스, AI 서비스를 담당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걸림돌로 꼽히는 GPU 병목 현상도 해결 대상으로 제시했다. GPU 클러스터가 데이터 공급 지연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초고대역폭·저지연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개선해 GPU 가동률과 투자 대비 수익(ROI)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또 정형·비정형·멀티모달 데이터를 아우르는 대규모 스토리지와 데이터센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전반의 일관된 운영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시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배포까지 단일 AI 팩토리 아키텍처를 지원해 기업이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의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응용 AI 부문 총괄은 "기업들이 GPU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데이터 병목으로 인해 충분한 가동률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PU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데이터 수집부터 인사이트 도출까지 데이터가 원활하게 흐르는 진정한 AI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엔비디아 AI 인프라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배스트데이터 AI 운영체제, 클라우데라의 데이터·AI 서비스를 결합해 프라이빗 AI와 소버린 AI 환경에 최적화된 AI 팩토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 서비스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해 최신 AI 모델을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서 직접 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엔비디아 cuDF를 활용해 아파치 스파크 기반 데이터 처리도 GPU로 가속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엔지니어링 워크로드 성능을 높이고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프로덕션급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약 60엑사바이트 규모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라이빗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함께 AI 팩토리 시장에서도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제프 덴워스 배스트데이터 공동창업자는 "기업 대부분은 이미 AI에 필요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관건은 데이터 가치를 끌어내 AI 추론·파인튜닝·데이터 분석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차세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라며 "양사는 고객이 데이터·인텔리전스·인프라를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의 단일 AI 운영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AI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데이터 준비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56%가 인프라 제약을 겪고 있어 데이터 기반 이니셔티브가 저해되고 있다"며 "데이터 품질과 통합 부족도 AI 도입 확장과 ROI 극대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에 데이터를 막힘 없이 공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고객사는 GPU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AI 투자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15 15:50한정호 기자

IBM,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 25% 급락…IT 예산 메모리 편중 여파

IBM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IT 투자 우선순위 변화로 시장 기대를 밑도는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25% 넘게 급락했다. 고객사들이 소프트웨어(SW)와 메인프레임 대신 서버·메모리 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예산을 집중하면서 대형 계약이 잇따라 지연된 영향이다. IBM은 14일(현지시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72억 달러(약 25조 6400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매출 178억 6000만 달러, EPS 3.02달러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이 공개되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IBM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5.21% 하락한 217.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약 700억 달러(약 104조원)가 하루 만에 감소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1968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라고 전했다. IBM은 부진의 원인으로 AI 투자 확산에 따른 고객들의 자본 지출 구조 변화를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서버·스토리지·메모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이 과정에서 기존 SW 투자 계획이 뒤로 밀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IBM의 핵심 고객인 금융권과 항공업계에서 메인프레임과 관련 SW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운영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제한된 IT 예산이 하드웨어(HW) 구매로 이동했고 IBM의 대형 프로젝트 계약도 잇따라 지연됐다. 앤트로픽의 '미토스' 등장 이후 촉발된 AI 기반 사이버보안 경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IBM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고객들이 일반 SW보다 보안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IBM의 실적 부진 영향은 마이크로소프트(MS)·서비스나우·워크데이 등 주요 글로벌 SW 기업들의 주가 동반 하락으로도 확산됐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IT서비스 예산을 잠식하면서 업계 전반의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IBM은 AI와 차세대 컴퓨팅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2029년까지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을 투입해 대규모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와의 협력 등을 포함한 AI 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부진에 대해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메모리 반도체 구매에 쏠려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HW 확보에 자금이 집중되다보니 기존 계획된 SW 도입이 후순위로 미뤄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투자자 서한에서 "지난달 마지막 몇 주 동안 고객들이 서버·스토리지·메모리 구매로 자본지출을 전환했고 우리는 이 변화에 충분히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며 "다수의 대형 계약이 예상했던 일정에 마무리되지 못한 것이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2026.07.15 09:12한정호 기자

정부, AI 데이터센터 병목 해소한다…생태계 육성 논의

정부가 안정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공급 기반 마련에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위원회 산업AX·생태계 분과가 14일 오전 서울스퀘어에서 'AI 데이터센터 산업생태계 육성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정부와 업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공급을 늦추는 병목 요인을 점검했다. 논의 범위는 GPU 확보를 넘어 전력과 냉각 설비와 부지 등 종합 인프라 확충으로 확대됐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국내 부품·설비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수출 산업으로 키우는 방안도 다뤄졌다. 업계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관계부처와 법·제도를 정비하고 인허가와 기반 시설 확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병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메가존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 KT클라우드, LG CNS, NHN클라우드, SK텔레콤 등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가 참석했다. LS일렉트릭과 DL이앤씨 등 전력설비·건설 분야 기업도 자리했다. 서용태 삼일회계법인 리더와 김명국 산업AX·생태계 분과위원, 박성준 LS일렉트릭 실장 등은 국내외 데이터센터 구축·투자 사례 토대로 공급망 형성과 종합 인프라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발전으로 컴퓨팅 자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를 필요한 시점에 공급할 수 있는지가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위원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제언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력과 건설과 부품·설비 등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도 지원한다. 조준희 국가AI전략위원회 산업AX·생태계 분과위원장은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GPU의 집합을 넘어 전력설비, 첨단냉각기술, 건설역량이 결합된 거대한 종합 인프라이자, 글로벌 AI 3강 도약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2026.07.14 15:16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AI 데이터센터 정부·민간 '원팀' 꾸린다…범부처 지원체계 시동

정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국가 핵심 과제로 삼고 범부처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대규모 민간 투자가 예정된 AIDC 사업에 부지와 전력, 인허가를 집중 지원하는 동시에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냉각 솔루션 등 전후방 산업까지 함께 육성해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를 수출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민간의 투자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범부처 종합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부지와 전력 확보, 인허가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AIDC를 '3대 메가 프로젝트'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며 민간 기업과 함께 오는 2029년까지 8.4기가와트(GW), 2035년까지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동해·울산이 사업 부지로 확정됐으며 추가 후보지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초대형 AIDC 구축 과정에서 걸림돌로 꼽히는 부지 확보와 전력 공급,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AIDC는 1GW 규모만 구축해도 최소 30만 평 이상의 부지와 대규모 전력 인프라가 필요한 만큼,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기반 시설 문제를 정부가 직접 지원해 민간 투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DC를 중심으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전력·냉각 솔루션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산학연 협력체계인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국내 기업들이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기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학연 협력과 실증 지원에 그치지 않고 클러스터를 통해 인력과 세제, 정책금융 등도 패키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냉각·전력 솔루션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업계는 이번 지원책이 그간 민간 사업자들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혔던 전력과 입지, 인허가 문제를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범부처 차원의 지원 체계가 본격화되면 대규모 AIDC 투자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AIDC 확대는 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액체냉각, 전력설비 등 AI 인프라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실제 운영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레퍼런스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솔루션의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정부가 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밝히면서 향후 범부처 TF를 통한 전력 공급과 인허가 지원, 클러스터 조성 등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국내 AI 인프라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냉각·전력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 전략 인프라"라며 "범부처 TF를 통해 전력 공급과 인허가 지원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면 국내 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물론 AI 인프라 기술의 국산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냉각 솔루션 등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범부처 협력 TF와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전담 지원단까지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4 09:58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메타, 美루이지애나 AI 데이터센터 5GW로 확대…500억 달러 투입

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AI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기존 계획보다 크게 늘리는 동시에, 향후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도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을 최소 5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한다. 투자 규모도 500억 달러(약 74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이페리온은 메타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당초 100억 달러(약 14조원) 투자 계획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AI 인프라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업계에선 향후 AI 반도체까지 포함한 전체 투자 규모가 2500억 달러(약 374조원)를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투자는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메타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과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 중이다. 회사는 현재 전 세계 33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구축하고 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수년간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최소 6000억 달러(약 899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한 바 있다. 메타는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AI 컴퓨팅 자원을 신규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 기업에 연산 자원을 임대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픈AI·앤트로픽과의 AI 모델 경쟁에 더해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들과의 맞대결도 예상된다. 메타는 최근 캐나다에 첫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미국 내 대형 AI 인프라 투자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자체 AI 반도체 개발도 병행하며 AI 연산 인프라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계획에 발표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강조했다. 메타는 지난해 12월 데이터센터 착공 이후 현재까지 루이지애나 지역 기업들과 16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이상 규모 계약을 체결했으며 도로와 상·하수도 등 지역 기반시설 개선에도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100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메타는 프로젝트에 따른 세수 증가로 지역 교사들의 성과급이 크게 늘었고 지역 대학 장학금과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사회 투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투자"라며 "루이지애나에서 구축되는 AI 인프라는 미래 AI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4 09:07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메타, 자체 AI칩 9월 양산…인프라 자립 승부수

메타가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칩 양산을 오는 9월 시작하며 AI 인프라 자립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센터 컴퓨팅 용량을 내년까지 두 배로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메타 내부 메모를 인용해 메타가 코드명 '아이리스(Iris)'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용 AI 칩을 오는 9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칩은 메타가 자체 개발하는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 4세대 프로젝트의 일부로, 브로드컴이 설계를 지원하고 대만 TSMC가 생산을 맡는다. 칩 테스트는 6주 만에 마쳤다. 아이리스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학습·추론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맞춤형 반도체다. 자체 설계 칩을 활용해 막대한 AI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엔비디아와 AMD 등 외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지난 3월 자체 AI 프로세서 4종을 공개한 데 이어 내년까지 약 6개월 간격으로 차세대 칩을 선보일 계획이다. 통상 1년 이상인 업계 개발 주기보다 훨씬 빠른 일정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메타는 올해 총 7기가와트(GW) 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같은 규모를 추가해 전체 컴퓨팅 용량을 14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자체 AI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충을 가속하는 투자다.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장은 최근 메타가 시사한 클라우드 전략과도 맞물린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남는 AI 인프라 자원은 클라우드 형태로 외부 고객에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체 칩을 활용하면 GPU 구매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어 클라우드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에 최대 1450억 달러(약 218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빅테크 전체 AI 투자 전망치인 7000억 달러(약 1057조원)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망 확보 소식도 전해졌다. 내부 메모에선 메타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샌디스크 플래시 스토리지, 스미토모전기 광섬유 장비 등에 대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메모리와 반도체 수급이 빠듯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메타는 이날 AI 코딩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유료 API 형태로 공개하며 오픈소스 중심이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AI 모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 확대 기대감에 주가도 반등했다. 이날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 오른 63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AI 칩 양산 계획과 AI 서비스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마이크 구알티에리 포레스터 부사장은 "다른 회사 칩에 의존하면서 AI 빅테크가 될 수는 없다"며 "모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은 메타처럼 자체 칩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7.10 11:56한정호 기자

삼성SDS·엘리스, 정부 AI 연구용 컴퓨팅 공급 맡는다…AWS 제쳐

삼성SDS와 엘리스그룹이 정부의 인공지능(AI) 연구용 컴퓨팅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며 지난해 해당 사업을 맡았던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올해 공급사로 선정됐다. 국내 산학연에 AI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공공 AI 인프라 시장 경쟁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게 됐다. 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발주한 '2026년 AI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 협상대상자로 삼성SDS와 엘리스그룹이 복수 선정됐다. 경쟁에는 AWS코리아까지 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계약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을 공급·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연구기관이 초거대 AI 모델과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GPU 인프라와 운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153억원 규모다. 제안요청서(RFP)에 따르면 선정 사업자는 엔비디아 H100급 이상 GPU를 포함한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연구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다수 GPU를 하나로 묶어 활용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구성과 고속 네트워크 구축이 요건으로 제시됐다. GPU 운영 방식은 연구 목적에 따라 고정할당과 동적할당을 모두 지원하도록 했다. 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스토리지·네트워크를 포함한 연구 환경을 지원해 연구자가 컴퓨팅 자원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찰은 기술평가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엔 GPU 제공 계획과 보유 자원 규모, 연구환경 수준,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 등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아울러 RFP상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2순위인 삼성SDS와 엘리스그룹이 사업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AWS가 처음으로 정부 AI 연구용 GPU 공급 사업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추진된 것으로, 공급사가 다시 국내 클라우드 기업으로 바뀌었다. 당시 AWS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 AI 연구 프로젝트에 GPU 인프라를 공급했다. 삼성SDS와 엘리스그룹은 향후 현장실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6.07.09 18:37한정호 기자

가비아, AI 비용 낮춘다…GPU·클라우드 결합 인프라 출시

가비아가 물리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클라우드 환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성을 선보이며 기업 비용 부담 완화에 나섰다. 가비아는 'GPU 서버호스팅'과 '가비아 클라우드'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AI 학습과 추론, 서비스 운영을 작업 단계별로 분리해 초기 투자와 운영 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인프라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고성능 GPU를 직접 구축하면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모든 환경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면 상시 사용료가 누적되는 만큼,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 구성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 중이다. 가비아는 이같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리 GPU 서버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성을 마련했다. AI 학습과 그래픽 작업 등 고성능 연산은 RTX 4090 기반 물리 GPU 서버가 담당하고 상시 서비스 운영과 트래픽 대응은 클라우드 서버가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초기 대규모 투자 없이도 고성능 GPU를 활용하고 서비스 수요 변화에 맞춰 자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활용 방식은 업무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이미지 생성 서비스 기업의 경우 물리 GPU 서버에서 대량의 이미지를 생성한 뒤 결과물을 클라우드로 이관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AI 모델 개발 기업은 대규모 학습 단계에서만 물리 GPU를 활용하고 추론과 상시 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운영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실시간 추론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도 신규 모델 개발 기간에만 GPU 서버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인프라 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가비아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신규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GPU 서버호스팅 결제 금액만큼 가비아 클라우드 크레딧을 환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고성능 하드웨어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거나 인프라 비용 절감과 이중화를 검토하는 신규 고객이 대상이다. 오석 가비아 클라우드사업팀장은 "기업들이 자체 구축이나 전면 클라우드라는 양자택일에서 벗어나 작업 단계별로 자원을 최적화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번 구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가까이 축적된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초기 진입 장벽 없이 안전하고 경제적인 AI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9 14:06한정호 기자

[AI리더스] 김형우 에스넷시스템 "AI 시대 경쟁력은 실행하는 조직"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이런 시대에 생존하려면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현장에서 먼저 실행하고 수정·보완하며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합니다." 김형우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업 운영의 핵심 요소로 '실행하는 조직'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1월 선임된 김 대표는 2000년 입사 이후 26년간 공공, 금융, 클라우드, 커머셜,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을 두루 거친 현장형 경영인이다. 완벽한 계획보다 실행이 우선 그가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실행하는 조직'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계획을 완벽하게 짜서 실행하려 하면 이미 늦어버리는 상황"이라며 "아이디어가 잡히면 큰 방향을 세운 뒤 현장에서 먼저 실행하고, 수정·보완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가는 방식이 지금 시대에 더 맞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가 취임 후 6개월간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현장 분석과 조직 진단이었다. 빠르게 바뀌는 기술 환경 속에서 현장의 업무 방식과 분위기를 직접 점검하고 실행이 더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각 분야 직원들 대화하고 고객 현장을 방문하면서 사업부별 진단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쉽게 추진되지 못했던 과제들이 왜 멈춰 있었는지 살피고 이를 실제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트리거 역할을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패 역시 학습의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성공만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회사가 직원에게 해줘야 하는 것은 결국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운영 철학을 밝혔다. "전 직원을 AI 전문가로"...전사적 AI 역량 확보 김 대표는 실행하는 조직의 기반으로 전사적 AI 역량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대 AI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수료하며 약 30년 만에 개발을 다시 접했고 이 과정에서 AI의 강력함을 몸소 느꼈다"며 "전 직원이 AI를 익숙하게 활용하고, 나아가 AI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넷시스템은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생성형 AI를 엔터프라이즈 버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업무별·직무별 AI 교육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엔지니어의 근무 특성을 고려한 별도 교육 과정도 마련했다. 사내에서는 이미 자산관리를 자동화하는 '펄스(Pulse)', 직원 스킬셋을 등록·평가해 인력 배치에 활용하는 '업무 지원 도우미 포털', 엔지니어용 검색증강생성(RAG) 챗봇 '블루빗ai(Bluebits.ai)' 등이 직원 주도로 개발돼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신입과 주니어 인력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AI가 기본적인 작업을 빠르게 처리해준다고 해도 향후 더 큰 역할을 맡을 인재를 계속 키우지 않으면 조직의 지속 가능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단기적인 효율만 보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면 채용과 양성을 멈출 수 없다"며 "역량 강화가 결국 생존이고, AI 시대에도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키느냐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AI 시대 핵심 경쟁력은 도메인 지식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김 대표는 궁극적인 경쟁력은 여전히 도메인 지식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자체보다 고객 환경과 업무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AI 도구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그럴수록 차이를 만드는 것은 고객의 업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 결과물을 실제 현장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에스넷시스템의 강점 역시 도메인 경쟁력에 있다고 봤다. 공공, 금융, 기업 시장에서 오랫동안 축적해온 구축·운영 경험과 고객 업무에 대한 이해, 다양한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업 경험이 AI 시대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초안을 만들고 속도를 높여줄 수는 있어도,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읽어내고 현장에 맞는 해답으로 구체화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조직의 역량"이라며 "도메인 지식과 현장 경험이 쌓인 조직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확대되는 AI 인프라 시장...하반기 성장 기대 김 대표는 하반기 사업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와 GPU 기반 인프라, 운영 자동화 영역에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작년에도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서 나왔다"며 "6~7월부터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넷시스템이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는 GPU 활용 효율화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되는 장비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고객사들도 장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기업 중 GPU 활용률이 50%를 넘는 고객이 드물었다"며 "이제는 인프라 투자와 운영 효율화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런AI(Run:ai)와 자체 개발 솔루션 '클라우드 허브'를 결합해 고객사의 GPU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처럼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머릿속으로만 준비해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먼저 움직이고, 배우고, 고치고, 다시 실행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넷시스템이 가진 인프라 역량과 현장 경험,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AI 인프라와 운영, 자동화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실행력"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9 10:41남혁우 기자

[AI 고속도로] 메타, 캐나다에 첫 AI 데이터센터 짓는다…클라우드 진출 속도

메타가 캐나다에 첫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AI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낸다. 1기가와트(GW) 규모 시설에 약 9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하는 동시에, 향후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캐나다 앨버타주 스터전 카운티에 첫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설은 메타의 33번째 데이터센터로, AI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해 약 9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입해 2~3년에 걸쳐 구축될 예정이다. 규모는 1GW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해당한다. 메타는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 확대 중이다. 메타가 앨버타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풍부한 전력 공급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꼽힌다. 이 부지는 오랜 기간 산업용으로 지정돼 왔으며 추가 전력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최근 클라우드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자체 데이터센터의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 기업에 판매하거나, 자사 인프라에서 운영하는 AI 모델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과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메타가 올해 최대 1450억 달러(약 217조원)에 달하는 자본지출 계획을 제시했음에도 광고 사업 외 뚜렷한 수익 모델을 아직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 하락했다. 여기에 메타가 향후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면 글로벌 3강인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메타는 "캐나다의 다양한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가동 수년 전부터 필요한 전력 수요를 계획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 과정에서 최대 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인프라와 비영리단체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9 10:00한정호 기자

IBM, AI 시대 겨냥 소형 메인프레임 공개…데이터센터 효율↑

IBM이 데이터센터 공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소형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출시하며 기업 인공지능(AI)·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 지원에 앞장선다. IBM은 소형 구성의 'z17'과 '리눅스원 5'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IBM은 Z와 리눅스원 전 제품군에 걸쳐 단일 프레임과 랙 마운트 구성을 모두 제공하게 됐다. 기업은 데이터센터 공간과 운영 환경에 맞춰 다양한 배포 방식을 선택하면서도 기존 IBM 시스템의 성능·보안·에코시스템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발표한 '2026 글로벌 데이터센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데이터센터 공실률 감소와 임대료 상승으로 공간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은 핵심 업무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인프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IBM은 이번 제품이 이러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z17과 리눅스원 5는 최대 82개 코어와 18테라바이트(TB) 메모리를 지원한다. 기존 대비 코어 수는 약 20%, 메모리 용량은 약 12% 확대됐으며 IBM z17 ME2는 단일 프로세서 구성에서도 전속도 IBM z/OS 환경을 지원한다. 워크로드와 시스템 구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IBM z16 A02 대비 코어당 최대 10% 높은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IBM 장비와 타사 장비를 함께 배치해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는 구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IBM z17 단일 프레임은 IBM 랙과 지능형 전력분배장치(iPDU)를 포함한 일체형으로 제공되며 랙 마운트 구성은 고객이 자체 표준 랙에 IBM Z 구성요소를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에는 IBM 텔럼 II 프로세서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IBM 스파이어 가속기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예측형 AI와 생성형 AI를 트랜잭션 처리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모델 AI 추론 기능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플랫폼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관리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IBM z17과 리눅스원 록호퍼 5에는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IBM 크립토 디스커버리 앤 인벤토리 신규 기능을 통해 기업 전반의 암호화 체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 z17 단일 프레임 및 랙 마운트 구성과 IBM 리눅스원 록호퍼 5, IBM 리눅스원 5 익스프레스는 다음달 12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톰 맥퍼슨 IBM Z·리눅스원 총괄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성능과 AI 통합, 인프라 규모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IBM Z와 리눅스원 시스템은 기업이 워크로드를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조직이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8 14:00한정호 기자

가비아, 쿠버네티스 전담 지원 체계 구축…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가속

가비아가 쿠버네티스 전담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공공·기업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전문 인증 인력과 운영 정책을 기반으로 컨테이너 인프라 운영 역량을 높이고 향후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까지 연계해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가비아는 쿠버네티스 전담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과 정부 정보시스템 현대화가 맞물리면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이 단순 인프라 이전을 넘어 컨테이너 기반 운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쿠버네티스 도입·운영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높은 기술 장벽과 운영 전문성 부족이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가비아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전담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지원 체계 구축과 함께 사내 엔지니어 4명은 쿠버네티스 최고 수준 인증 가운데 하나인 '쿠베스트로넛' 자격을 취득했다. 쿠베스트로넛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이 발급하는 인증으로, 쿠버네티스 관련 자격증 5종을 모두 취득해야 받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취득자는 3500여 명이다. 가비아는 전담 조직 운영과 함께 쿠버네티스 운영 정책도 새롭게 수립했다. 고객이 서비스를 직접 운영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버전 업데이트와 아키텍처 구성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가비아 '관리형 쿠버네티스(K8s)' 서비스는 과천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된다. 인프라 운영과 기술 지원을 담당해 고객이 쿠버네티스 플랫폼 운영 부담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특히 가비아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을 모두 보유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인프라와 플랫폼을 단일 창구에서 통합 지원하고 쿠베스트로넛 인증 인력이 장애 대응과 성능 최적화 등 고난도 운영 업무를 담당해 고객의 운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보안성이 검증된 자체 인프라와 공공 환경에 특화된 컨테이너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기업 고객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고 향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GPU·NPU 기반 AI 인프라와 연계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대원 가비아 상무는 "쿠버네티스는 운영 안정성이 성패를 가른다"며 "공공·기업 환경에서 컨테이너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고객이 겪는 운영 공백을 실질적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7 10:52한정호 기자

'한 식구' 된 이노그리드-NHN인재아이엔씨, AI 인프라 역량 통합

이노그리드가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역량을 통합한다. 양사 기술력과 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해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사업 체계를 강화하고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기일을 맞아 통합 운영을 본격화하고 임직원 통합 행사 '원 이노그리드 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운영관리와 인프라 구축·전환·운영, AI 인프라 사업 수행 체계를 강화한다. 이노그리드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NHN인재아이엔씨의 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해 고객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열린 원 이노그리드 데이는 통합 조직의 기술 방향성과 운영 체계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함께 시작하는 새로운 여정'을 부제로 지난 6일 페럼타워 3층 페럼홀과 이노그리드 본사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 전체 임직원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김명진 대표 인사말을 비롯해 각 본부 소개, 주요 보직자 소개, 합병 관련 질의응답, 통합 세레모니 및 기념 촬영, 본사 투어 등이 이어졌다. 양사 임직원은 통합 이후 조직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노그리드는 합병 이후에도 기존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계약, 서비스 제공, 기술 지원, 협력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통합 과정에서 고객 업무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 간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필요한 안내는 대상별로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최근 발표한 '프롬 xPU 투 AI 플랫폼' 로드맵과의 연계가 핵심이다. 이 로드맵은 GPU·NPU·CPU·QPU 등 다양한 자원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서비스 환경을 단일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이를 기반으로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서비스 구축, 운영,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통합 이후에는 클라우드 운영관리와 인프라 구축 경험을 AI 인프라, 데이터센터 컴퓨팅 인프라, AI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고객의 AI 활용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구축·운영·관리 전 과정을 연결하는 실행 체계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조직 결합이 아니라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시장 변화에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 기반 강화의 과정"이라며 "우리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NHN인재아이엔씨의 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넓은 기술 지원과 안정적인 수행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이노그리드 데이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방향을 공유하고 통합 이후 새로운 출발을 함께 다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클라우드 운영관리, 데이터센터 컴퓨팅 인프라, AI 인프라, AI 플랫폼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고객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7 10:41한정호 기자

AWS, 스타트업 성장 돕는 AI 출시…"개발·클라우드 전환 빠르게"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스타트업의 서비스 개발과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개발, 인프라 이전, 시장 출시까지 전 과정을 AI로 지원해 스타트업의 개발 생산성과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AWS는 스타트업 개발 생산성과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AI 기반 신규 기능인 'AWS 스타트업 어드바이저' 및 AI 기반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고 시장 출시 속도가 빨라지는 환경에 맞춰 기술 창업자는 물론 비기술 창업자도 쉽게 서비스를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AWS 스타트업 어드바이저는 수천 명의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SA) 전문성과 AWS에서 운영되는 35만 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축적한 수십억 건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빌더 어시스턴트다. 기업 기술 스택과 성장 단계에 맞춰 비용 관리, 보안 설정, AWS 서비스 선택, 인프라 구성 등을 추천하며 'AWS 액티베이트' 참여 기업에는 크레딧 활용 방안도 제안한다. 함께 출시된 AI 기반 마이그레이션 기능은 기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AI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비즈니스와 기술 환경 정보를 입력하면 서비스 매핑, 비용 추정, 아키텍처 설계, 크레딧 지원 여부, 단계별 실행 가이드가 포함된 맞춤형 이전 계획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던 클라우드 전환 기간을 며칠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AI 에이전트의 지원을 받아 인프라 프로비저닝과 데이터 이전, 구성 업데이트,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AWS 전문가나 파트너와 협력해 이전 작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새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반 인프라의 이전도 제공한다. 쿠버네티스 워크로드는 아마존 EKS·아마존 ECS·AWS 파게이트로, 포스트그레SQL·MySQL 데이터베이스는 아마존 RDS·아마존 오로라로,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아마존 S3로 이전할 수 있다. 또 앤트로픽·제미나이·오픈AI 기반 AI 및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 환경도 아마존 베드록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개발, 시장 출시, 수익 창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보다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우리는 컴퓨팅·AI·데이터베이스·보안 분야에 걸쳐 24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스타트업이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7.06 10:50한정호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디센트 월렛 자산유출 110건으로 늘어…전문가 "개인키 난수생성 문제"

피지컬 AI, 너 내 동료가 돼라…HD현대가 그리는 미래 조선소

"AI 배차 정말 편할까"…1일 '부릉 라이더' 되어보니

AI칩 100만개 하나로 묶는다…화웨이, 초대형 컴퓨팅 승부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