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반도체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인공지능 인프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 인프라 기업 래블업, 코스닥 데뷔 첫날 주가 하락…공모가 대비 25%↓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래블업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5% 넘게 급락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장 초반 공모가보다 약 49%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래블업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1만 9000원보다 4780원(25.16%) 하락한 1만 422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래블업은 공모가와 같은 1만 9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한때 2만 8350원까지 상승해 공모가 대비 49.21% 오르기도 했다. 이후 상승세가 꺾이면서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오후 들어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뒤 낙폭을 확대했으며 장중 최고가와 비교하면 약 49.84%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래블업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29개 기관이 참여해 28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와 국내 증시 변동성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1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총 공모금액은 414억원이다.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AI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백엔드닷에이아이'를 통해 엔비디아와 인텔, AMD 등 다양한 AI 가속기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제공 중이다.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반복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7%로 집계됐다. 래블업은 상장을 계기로 기존 GPU 자원 관리 사업에서 AI 모델과 서비스 운영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신규 솔루션 '컨티넘 엔터프라이즈'를 상용 출시하고 첫 고객을 확보했다. 이 솔루션은 AI 모델 통합 운영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관리, 토큰 사용량 및 비용 관리 등을 지원한다.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입할 방침이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지난달 IPO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독자적인 AI 인프라 운영 기술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검증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GPU 중심 인프라 관리에서 AI 모델과 토큰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18:17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GPU 투자 부담 커지자 네오클라우드 회의론 확산…韓 기업도 시험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을 타고 급성장한 네오클라우드 산업을 둘러싸고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투자 규모에 걸맞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도 AI 인프라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면서 안정적인 고객 확보와 투자금 회수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등 주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대규모 부채와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엘리스그룹과 베슬AI 등 신흥 AI 인프라 기업들이 사업 확대에 나선 가운데 GPU 가동률과 수익성을 둘러싼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오클라우드는 고성능 GPU를 대량 확보해 AI 모델 학습·추론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전문 사업자를 뜻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와 달리 AI 연산에 특화된 인프라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구조다. 대표 기업으로는 미국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아이렌 등이 꼽힌다. GPU 확보 경쟁에 급성장했지만…부채·수익성 우려 확산 네오클라우드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빠르게 성장했다. 빅테크와 AI 개발사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만으로 급증하는 연산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GPU 인프라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기업들이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차입금과 이자 부담, GPU 세대교체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 가능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주요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선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주가가 약 8% 하락하는 등 AI 인프라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로이터통신은 두 기업을 비롯한 주요 네오클라우드 종목이 한 달간 30% 넘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AI 연산 수요보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부담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도 네오클라우드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엑스(X)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외에 안정적인 매출원이 없는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곳이 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을 거론하며 "일부는 살아남겠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우려는 네오클라우드 사업 구조와 맞닿아 있다. GPU와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려면 막대한 초기 자금이 필요하지만 설비 구축 이후 실제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다. 차세대 GPU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기존 장비의 수익 창출 기간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반면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네오클라우드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자금 조달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도 GPU 투자 경쟁 가열…사업 확대 속 수익성 부담 국내에서도 AI 인프라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엘리스그룹과 베슬AI 등 신흥 기업들이 GPU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NHN클라우드 등 기존 클라우드·IT서비스 기업들도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국내 AI 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은 지난달 20일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9만 500원보다 32.04% 하락한 6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6844억원으로 공모가 기준 약 1조원에 달했던 기업가치를 크게 밑돌았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10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았지만 상장 이후에는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AI 인프라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와 별개로 향후 실적과 투자 성과를 확인하려는 시장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베슬AI도 네오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GPU 약 7000장을 운영 중이며 2028년까지 전국 8개 AI 데이터센터 거점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GPU를 20만 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GPU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금융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SK바이오팜과 엔비디아 B200 GPU 128장 공급 계약도 맺었다. 다만 금융 협약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향후 자금 조달과 안정적인 고객 수요 확보가 사업 확대 관건으로 꼽힌다. 투자 규모보다 고객 확보 쟁점…수익성 검증 본격화 기존 클라우드 기업들도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최대 90억 달러 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브룩필드가 GPU와 데이터센터 등 자산을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운영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도 글로벌 투자회사 KKR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AI 인프라 투자와 신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NHN클라우드는 GPU 인프라를 확충해 공공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존 IT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과 수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GPU 임대 사업에 크게 의존하는 일부 해외 네오클라우드 기업과 차이가 있다. 다만 외부 자본을 활용하거나 기존 사업 기반을 갖췄더라도 투자 부담은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GPU 임대 수요가 예상보다 적거나 장비 가동률이 떨어지면 인프라 사용료와 금융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GPU 확보 규모보다 장기 고객 계약과 실제 가동률, 투자금 회수 기간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GPU 임대 중심 사업 구조를 AI 모델 운영과 추론 최적화, 데이터 관리 등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정부가 추진하는 GPU 공급 사업을 통한 초기 수요 확보와 함께 민간·해외 고객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매출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용 부담과 차별화된 사업 모델 부족으로 2030년까지 네오클라우드 기업 80% 이상이 독립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했다. 윌 소머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AI에 특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지출 증가세만으로는 AI 컴퓨팅 사업자 대부분이 현재 세대 AI 반도체가 교체되기 전에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11.03 11:01한정호 기자

나무AX,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AI 개발 솔루션 공급…공공시장 공략

나무AX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인공지능(AI) 개발환경 구축 사업에 자체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며 공공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와 AI 모델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연구기관 AI 개발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나무AX는 KTL이 추진하는 고성능 GPU 연산장비 도입 사업에 AI 개발환경 구성을 위한 자체 SW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L이 AI 솔루션 개발과 학습에 필요한 고성능 연산 기반을 확보하고자 추진된다. 나무AX는 서버 전문기업 코코링크가 공급하는 GPU 서버에 '엑스터 엔터프라이즈(Xster Enterprise)'를 적용해 AI 모델 개발과 실행에 필요한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엑스터 엔터프라이즈는 여러 연구·개발 작업에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AI 모델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연구 목적과 필요한 연산 성능에 따라 GPU를 분할하고 사용자·그룹별로 자원을 할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리자는 GPU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작업에 연산 자원을 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러 연구자가 고성능 GPU 장비를 함께 활용하면서 유휴 자원을 줄이고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모델 배포 과정도 간소화한다. 연구자가 화면에서 사용할 AI 모델과 실행 조건을 선택하고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설정 작업과 관리 부담을 줄인다. 이번 공급은 나무AX와 코코링크가 지난 8월 체결한 AI 인프라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양사는 당시 AI 서버와 GPU·모델 운영 SW를 결합해 공급하기로 협력했으며 이번 KTL 사업을 통해 공공 연구·시험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나무AX는 가상화·클라우드 분야에서 축적한 자원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GPU 운영과 AI 모델 관리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사업에서도 코코링크 서버 기술과 자체 SW를 결합해 공공기관 연구 목적에 맞춘 AI 개발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 연구기관에서 여러 사용자가 GPU 자원을 공유하는 환경을 지원하며 자체 솔루션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고성능 연산장비 도입 이후 자원 배분과 모델 운영까지 지원해 AI 인프라 활용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목표다. 나무AX 관계자는 "고성능 GPU를 도입한 뒤에는 실제 개발 수요에 맞게 배분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자가 필요한 연산자원을 원활하게 이용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0:54한정호 기자

오라클, AI 인프라 투자에 200억 달러 조달…주가 9% 가까이 급락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미 1250억 달러(약 168조원)가 넘는 차입금을 보유한 상황에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구체화되자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보통주 100억 달러와 선순위 채권 100억 달러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와 기존 부채 상환, 기업 인수,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채권은 2029년부터 2046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6개 종류로 발행된다. 고정금리 채권 5개와 변동금리 채권 1개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발행 금리와 가격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지난달 28일 열린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본지출(CAPEX)이 이번 회계연도와 다음 회계연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30 회계연도까지 추가 외부 자금 조달 규모를 200억 달러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오라클이 지난 8월 말 기준 보유한 차입금은 1253억 4000만 달러(약 168조 7700억원)로,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 673억 6000만 달러(약 90조 7000억원)의 약 1.9배에 달한다.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공개되자 주가도 급락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8.76%(11.45달러) 하락한 11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 가능성과 차입금 증가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보다 매출 기반이 작은 데다 오픈AI에 대한 사업 의존도도 높아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실적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30 회계연도 매출을 2250억 달러(약 302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1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6 회계연도 매출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현금흐름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라클은 고객사 선급금과 장비 제공, 공급업체 금융 지원 등을 활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2028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잉여현금흐름(FCF)을 흑자로 전환할 방침이다. 2029 회계연도에는 잉여현금흐름이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힐러리 맥슨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8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번 투자 주기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확정했다"며 "차별화된 성장과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높은 영업이익률, 건전한 재무구조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11.03 09:33한정호 기자

AI 투자에 현금 쏟는 美 빅테크…주주환원 15년 만에 최저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주주환원 비율이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확보를 위한 지출이 급증하면서 자사주 매입을 줄이고 현금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금융정보업체 LSEG 자료와 기업 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아마존·메타·오라클 등 미국 빅테크 5개사가 올해 1~9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 비율은 9.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4%에서 18.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들 기업의 올해 1~9월 영업현금흐름은 총 5429억 달러(약 72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인프라 확충에 따른 자본지출(CAPEX)은 두 배로 늘어난 5569억 달러(약 747조원)에 달했다. 이에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지출을 제외한 잉여현금흐름(FCF)은 140억 달러(약 18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35억 달러(약 192조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기업들이 벌어들인 현금보다 인프라 투자에 더 많은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환원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항목은 자사주 매입이다. 빅테크 5개사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818억 달러(약 109조원)에서 올해 136억 달러(약 18조원)로 83% 감소했다. 반면 배당금은 같은 기간 339억 달러(약 45조원)에서 370억 달러(약 49조원)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알파벳과 메타는 지난해 1~9월 총 665억 달러(약 89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매입 실적이 없었다. 아마존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2022년 이후 자사주 매입도 하지 않았다.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3분기 자본지출이 영업현금흐름을 웃돌면서 장기 차입을 확대했다. 알파벳 역시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주식과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자사주 매입 감소는 향후 주당순이익(EPS)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매입 규모가 감소하면 실제 이익 성장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도 수익성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에런 스탠호프 프랭클린템플턴 투자관리 공동대표는 "지난 15년간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해왔다"며 "이제는 주식과 채권 발행이 늘어나고 투자자들에게 추가 자본을 요청하는 국면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2 18:13한정호 기자

삼성SDS, 60MW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영남권 60조원 투자 첫 성과

삼성SDS가 경북 구미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본격화하며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초기 60메가와트(MW) 규모로 구축한 뒤 최대 120MW까지 확장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에 대응하고 제조·로봇 산업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약 1만 4000평 부지에 초기 전력 용량 60MW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AI 수요 증가에 따라 최대 120M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오는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 8월 말 구미시로부터 착공 승인을 받아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구미 AI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을 위해 4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하고 경상북도·구미시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착공은 삼성이 지난 7월 발표한 영남권 60조원 투자 계획의 첫 가시적 성과다. 삼성은 당시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 지역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투자 분야는 구미 휴머노이드 로봇·AI 데이터센터, 울산 전고체 배터리, 부산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거제 고부가가치 선박 등이다. 삼성SDS는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 확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에는 고성능 GPU 서버 운영을 위한 대용량 전력·냉각 인프라가 구축된다. 삼성SDS는 3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공냉식과 수냉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을 적용한다.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등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 서버에는 공냉식을, 고밀도 GPU 서버에는 물을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수냉식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전력 인프라도 고밀도 GPU 환경에 맞춰 설계한다. 대용량 전력 공급 체계와 주요 설비 이중화, 비상전원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향후 초고전력 랙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자체 GPU를 구축·운영하는 서비스와 고객이 직접 GPU를 설치해 활용하는 코로케이션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특정 GPU나 서비스에 제한되지 않는 인프라를 제공해 외부 기업 고객의 다양한 AI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사들의 제조·로봇 사업에도 활용된다. 특히 제조 현장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는 로보틱스 전환(RX) 사업과 연계해 정밀 작업 로봇의 AI 학습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AI 인프라 공급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제조·산업 AX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AI 기술 역량을 모아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겠다"며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함은 물론 차세대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산업 현장 AX 혁신을 이끌고 고객에게 최적의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5:01한정호 기자

[2보] 포스코DX, 3분기 영업익 22% 감소…AI·자동화 사업으로 반등 모색

포스코DX가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대형 디지털 전환(DX) 사업 본격화와 인공지능(AI)·자동화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포스코DX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52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2%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7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 4.2%에서 3분기 6.4%로 2.2%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196억원으로 16.9% 줄었다. 신규 수주는 2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94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동화(EIC) 부문 매출이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약 8% 늘었다. 자동화 부문 수주는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다. 광양제철소 8CGL 신설 라인 수주와 로봇·무인화 사업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포스코DX는 철강 현장에서 검증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포스코 그룹사로 확산 중이다. 철강 AI·스마트 자동화 수요 증가와 로봇 자동화 기술 확대가 신규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IT 부문 매출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24%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4.0%에서 10.0%로 개선됐다. IT 부문 수주는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다만 그룹사 통합 AI 인프라 증설과 검수 자동화 플랫폼 고도화 등 신규 사업을 확보하며 AI 인프라·플랫폼 분야 수주를 확대했다. 포스코DX는 안정적인 IT 운영 사업을 기반으로 포스코 그룹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룹사 AI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AI 전환(AX)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DX 측은 "철강 AI·스마트 자동화 수요 확대와 로봇 자동화 기술의 그룹사 확산으로 3분기 수주와 매출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그룹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와 AI 인프라·플랫폼 분야 수주 확대로 그룹사 AX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1:54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호주 1GW AI 데이터센터 제동…환경 규제에 가동 일정 차질

호주에서 추진 중인 1기가와트(GW)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이 환경 심사 지연으로 당초 전력 공급 목표를 철회했다. AI 인프라 확충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력 확보뿐 아니라 환경 규제와 지역사회 수용성이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스타트업 에너지 노스는 북부 노던테리토리 지역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 아레스'의 첫 전력 공급 목표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2028년 6월 28일 전력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환경 심사 지연으로 기존 일정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아레스는 호주 북부 바클리 지역에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도시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외딴 목장 부지에 태양광과 가스 발전 설비를 구축해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노던테리토리 환경보호청은 지난달 7일 환경 심사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초 정해진 7주 심사 기한을 중단했다. 호주 연방정부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있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환경 당국은 용수 사용과 원주민 성지 훼손 등 10개 분야에서 환경 영향을 우려했다. 사업 계획에는 연간 최대 40억 리터 지하수 취수와 가스 발전 설비, 태양광 발전단지 등이 포함됐다. 전체 사업 구역은 약 1860㎢이며 이 가운데 개발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은 최대 약 191㎢로 추산됐다. 건설 노동자 최대 4300명을 수용할 숙소와 비행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환경보호청은 사업자가 제시한 환경 영향 저감 대책의 실효성을 충분히 신뢰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사업자에게 정식 환경영향평가서(EIS) 제출을 요구하고 연방정부와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 자체를 불허한 것은 아니며 새로운 심사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 에너지 노스도 기존 일정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환경영향평가 기준이 확정되면 사업 일정을 다시 제시할 방침이다. 대니얼 헌터 에너지 노스 프로젝트 개발 담당 부사장은 "2028년 6월 일정은 사업 신청 당시 제시한 잠정 계획으로, 현재는 해당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내 다른 데이터센터 사업도 전력 공급과 지역사회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사업자 넥스트DC는 멜버른에서 추진하던 약 250메가와트(MW) 규모 증설 일정을 전력 공급 문제로 연기했다.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 굿맨그룹도 시드니에서 주민 반발에 부딪혀 약 9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철회했다. 노던테리토리에선 프로젝트 아레스 외에도 약 2GW 규모 데이터센터가 추진되고 있다. 두 사업의 계획 용량을 합치면 3GW에 달한다. 이는 노던테리토리 전체 전력망 최대 수요의 약 10배 수준으로, 자체 발전 설비를 활용하더라도 연료 공급과 환경 영향을 둘러싼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례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환경 규제 대응과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에도 주력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국내에선 내년 3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전력 공급 지원 등 산업 육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력과 용수 확보, 환경영향평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더라도 환경 문제와 지역사회 반발을 해소하지 못하면 실제 착공과 가동이 지연될 수 있어서다. 애덤 벡 호주 도시계획 전문가는 로이터에 "기존 도시계획 체계는 이처럼 대규모 사업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았다"며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실제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2 10:34한정호 기자

LG CNS, 인니에 30MW AI 데이터센터 완공…해외 공략 신호탄

LG CNS가 인도네시아에서 30메가와트(M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며 해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사 AI 데이터센터를 현지에 직접 구축한 첫 사례로, 향후 수전용량을 400MW까지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MW급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완공 전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 확보도 마쳤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설립한 합작법인 KMG가 발주했다. LG CNS는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사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구조를 도입했다. 이번 1단계 구축에선 공기를 순환시켜 서버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향후 후속 단계에선 액체냉각 시스템을 추가해 고밀도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발열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력 공급 체계도 고밀도 AI 서버 환경에 맞춰 구축했다. LG CNS는 랙당 300킬로와트(kW) 이상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일반 데이터센터 랙 한 개에 필요한 전력량의 약 60배 수준으로, 다수 GPU가 탑재된 서버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인프라는 이중화했다. 주전원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예비전력을 활용해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해 데이터센터 가용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에는 LG그룹 계열사 역량을 결합한 '원(One) LG' 통합 솔루션도 적용됐다. LG CNS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을 맡고 LG전자는 공조 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이를 통해 전력과 냉각, 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해외 현장에 적용했다. 향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그룹 차원 통합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구축 사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업 규모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현재 후속 단계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며,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데이터센터 전체 수전용량은 400MW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인도네시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코로케이션과 DBO 사업을 비롯해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GPU 구독 서비스(GPUaaS),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AI 인프라에 플랫폼과 서비스를 결합한 'AI 팩토리'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완료는 우리가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교두보로 삼아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0:01한정호 기자

[AI리더스] 래블업, 업스테이지 '솔라' 규모 확대 뒷받침…"비결은 복구 자동화"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3차수에서는 늘어난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핵심입니다. 우리는 업스테이지 '솔라' 개발에 쓰이는 서버가 60대에서 120대로 늘어난 데 맞춰 고장 난 서버 일을 다른 서버가 대신 맡도록 지원합니다. 학습이 멈추는 시간을 줄여 업스테이지가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황은진 래블업 연구소장은 28일 인터뷰를 통해 학습 규모가 커진 솔라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애 대응을 자동화하고 서버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래블업은 독파모 사업의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학습 인프라 운영·관리를 처리하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솔라 모델을 개발하면, 래블업은 여러 서버가 함께 계산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지원하고 서버 상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 현황을 관리한다. 황 소장은 솔라 학습 규모가 커지면서 서버 장애로 인한 중단 시간을 줄이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여러 서버가 계산을 나눠 수행하는 대규모 학습에서는 서버 한 대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작업이 멈출 수 있어서다. 그는 "고장 난 서버를 제외하고 남은 서버만으로 서버 수를 줄여 학습을 재개하려면 개발팀이 작업을 나누는 설정까지 빠꿔야 한다"며 "우리는 이런 지연을 줄이기 위해 예비 서버가 고장 난 서버 작업을 대신 맡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3차수에서 학습 서버를 60대에서 120대로 늘렸다. 이에 예비 서버도 3대에서 7대로 덩달아 늘었다. 예비 서버는 평소 데이터 생성이나 모델 평가 작업을 수행하다가 본 학습에 장애가 발생하면 대체 자원으로 투입된다. 래블업은 자체 소프트웨어 '백엔드닷에이아이'로 여러 서버 GPU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있다. 개발자가 학습 작업을 실행하면 필요한 GPU를 배정하고, 어떤 서버가 사용 중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스테이지는 이 소프트웨어로 장애 발생 시 사용 가능한 예비 서버를 찾아 학습을 다시 시작하는 절차까지 자동화했다. 그는 "우리 핵심 목표는 서버 수가 늘어나도 개발팀이 장비 관리에 매달리지 않고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자가 쓰던 방식 그대로…복구 작업 자동화" 황 소장은 업스테이지 개발팀이 익숙한 명령어로 GPU 자원을 관리하고 복구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래블업은 업스테이지 요청에 따라 분산 학습에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도구 '슬럼(Slurm)' 명령어를 백엔드닷에이아이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개발팀이 기존에 쓰던 명령어로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황 소장은 "이는 개발자와 관리 소프트웨어 사이에 통역 기능을 넣은 셈"이라며 "업스테이지 개발팀은 새로운 명령 체계를 배우는 대신 익숙한 명령어로 GPU 자원을 관리하고 학습 작업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업스테이지는 이 기능을 활용해 서버 고장으로 학습이 멈췄을 때 자동으로 학습을 재개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사람이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에이전트가 고장 난 서버 대신 예비 서버에 작업을 맡기고 학습을 다시 시작하는 식이다. 황 소장은 "업스테이지 개발팀은 이미 알고 있는 문법으로 작업할 수 있어 자동화 에이전트를 쉽게 개발할 수 있었다"며 "3차수에서 장애 발생 후 학습 재개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20~30분으로 기존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밝혔다. 래블업은 GPU 장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급사에 고장 내용을 알리고 점검을 요청하는 절차도 자동화하고 있다. 담당자가 오류 기록을 일일이 모아 전달하는 대신 시스템이 문제 발생 시점과 관련 기록을 전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공급사가 장비를 수리하는 동안에는 예비 서버로 학습을 재시작하도록 지원한다. 황 소장은 "문제를 보고하고 점검을 요청하는 과정도 최대한 자동화하고 있다"며 "사람이 직접 처리하기를 기다리느라 대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파모 효과 확산하려면…추론 효율 높이고 GPU 지원해야 황 소장은 독파모 사업으로 개발한 모델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운영 비용을 낮추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델 성능이 뛰어나도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GPU 비용이 높으면 확산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래블업은 같은 장비로 AI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학습 단계에서는 장시간 계산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서비스 단계에서는 사용자 질문에 빠르게 답하면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딩 에이전트는 긴 코드와 작업 내역 등 서로 다른 맥락을 여러 차례 오가며 앞서 처리한 정보를 다시 참조한다. 이때 이전 계산 결과를 보관하는 'KV 캐시'를 활용하면 같은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는 작업을 줄여 응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GPU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어 여러 작업의 계산 정보를 모두 유지하기는 어렵다. 메모리에서 밀려난 정보를 다시 참조할 때 재계산이 필요하면 시간과 연산 자원이 추가로 든다. 래블업은 바스트 데이터(VAST Data)와 이런 반복 계산을 줄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GPU 메모리에 있는 계산 정보를 별도 저장장치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불러와 활용하는 기술이다. 황 소장은 "이는 책상 위 공간이 부족할 때 자료를 버리는 대신 서랍에 보관했다가 꺼내 쓰는 것과 비슷하다"며 "관건은 저장한 정보를 빠르게 불러와 사용자가 답변을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딩 에이전트처럼 각기 다른 긴 맥락을 여러 차례 오가며 다시 참조하는 환경에서 특히 효과가 크다"며 "사용자가 느끼는 응답 속도를 개선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소장은 정부도 독파모 개발 이후 확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형 모델을 공개하더라도 GPU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서비스 개발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 황 소장은 적은 자원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경량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용 GPU 지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소기업이 GPU를 저렴하게 이용하고, 국산 모델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모델 규모가 크다는 것은 이를 서비스하는 데도 많은 GPU 자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세금을 투입해 개발한 모델이 과제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8 13:56김미정 기자

KT클라우드, 버티브와 AI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기술 협력…군산에 모듈형 인프라 도입

KT클라우드가 버티브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군산 AI 데이터센터에 모듈형 인프라를 도입하고, 고밀도 GPU 환경에 대응하는 액체냉각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KT클라우드는 버티브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략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구축까지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 모듈형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GPU 성능과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각 인프라 시스템의 호환성과 운영 효율을 검토해 고밀도 AI 서버에 적합한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KT클라우드가 추진 중인 군산 AI 데이터센터에 버티브의 모듈형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한다. 주요 도입 제품인 '스마트런(SmartRun)'은 전력·냉각·네트워크 설비를 하나의 구조물로 통합해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프리팹 방식이다. 버티브에 따르면 스마트런은 기존 현장 시공 방식보다 설치 시간을 최대 85% 줄일 수 있다. KT클라우드는 이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설비 증설과 시공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액체냉각 기술 도입을 위한 공동 검토도 진행한다. 고집적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고효율 냉각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살피고, 향후 구축하는 AI 데이터센터에도 관련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기존 목동 데이터센터와 가산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에 버티브의 전력·냉각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KT그룹이 추진하는 총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에도 이번 협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폴 처칠 버티브 아시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AI 워크로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를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버티브의 글로벌 기술력과 KT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전문성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의 고집적·고전력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냉각 기술이 AI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차세대 AI 인프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KT그룹의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1:23남혁우 기자

에퀴닉스, AI 인프라 구축 전 액체냉각 검증 지원…글로벌 혁신센터 5곳 가동

에퀴닉스가 기업의 고밀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앞서 액체냉각 기술과 시스템 운영 환경을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시설을 마련했다.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AI 워크로드를 시험하고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에퀴닉스는 액체 냉각 기반 AI 인프라 검증을 위한 글로벌 혁신센터 '에퀴닉스 인핸스드 퍼포먼스 이노베이션 센터(EPIC)'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EPIC은 현재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에퀴닉스는 2027년에도 거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의 AI 활용이 실험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확대되면서 고성능 GPU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GPU 성능 향상과 서버 랙의 고밀도화로 기존 공랭식 냉각을 보완할 액체 냉각 기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액체 냉각을 도입하려면 냉각 장비뿐 아니라 전력 공급, 네트워크 연결, 시설 운영 체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개별 시스템 간 호환성이나 운영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AI 인프라 구축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에퀴닉스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실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내부에 EPIC을 구축했다. 기업은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 및 기술 파트너와 협력해 액체 냉각 기반 GPU·CPU 플랫폼을 시험하고, AI 학습과 추론 작업을 실제 운영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서버와 냉각 설비 등 개별 구성요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퀴닉스의 인프라 전문가가 검증 과정에 참여해 장비 배치와 운영 방식,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점검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전환하기 전에 기술적 위험을 파악하고 인프라 투자 및 구축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다. EPIC은 에퀴닉스가 기존에 운영해 온 기술 검증 시설을 확장한 것이다. 에퀴닉스는 2022년 파트너사와 신기술을 공동 시험하는 혁신 시설을 마련했으며, 2024년에는 고객의 인프라 배포 환경을 검증하는 솔루션 검증 센터를 도입했다. 이번에는 검증 대상을 액체 냉각과 고밀도 AI 시스템으로 넓혔다. 실제 액체 냉각을 도입한 기업 사례도 소개했다. 광고 기술 기업 크리테오는 여러 지역에 분산된 AI 인프라에 액체 냉각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에퀴닉스와 협력했다. 마티유 블룸버그 크리테오 엔지니어링 인프라·보안·내부 IT 담당 수석부사장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액체 냉각은 새로운 기술이었던 만큼 실제 작동 방식과 운영 요건을 확인한 뒤 확장을 결정했다"며 "에퀴닉스의 지원을 통해 액체 냉각을 분산형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스타인 에퀴닉스 인프라 제품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액체 냉각은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EPIC은 기업이 대규모 배포에 앞서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실제 운영까지의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7 14:16남혁우 기자

래블업, 내달 3일 코스닥 입성…AI 인프라 운영 SW 사업 확대

래블업이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 사업에서 인공지능(AI) 모델 운영과 서비스 관리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해외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래블업(대표 신정규)은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장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1만9천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414억원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천129개 기관이 참여해 28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와 국내 증시 변동성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기관투자자의 신청 물량은 약 5천559만주로 집계됐다. 래블업은 GPU를 비롯한 AI 컴퓨팅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는 엔비디아와 인텔, AMD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AI 가속기를 지원한다. 기업 내부에 구축한 온프레미스 환경부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인프라, 폐쇄망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인프라 자원 배분과 모델 학습·추론, 배포 및 서비스 운영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래블업은 AI 인프라 구축 규모가 커질수록 운영 효율성과 자원 활용률을 높이려는 기업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영업활동 현금흐름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구독형 라이선스 사업을 통한 반복매출도 주요 수익 기반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반복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7%였으며, 기존 고객의 매출 증감과 이탈을 반영한 순매출유지율(NRR)은 131.9%를 기록했다. 기존 고객의 AI 인프라 증설이 추가 라이선스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최근에는 AI 서비스 운영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신규 솔루션 '컨티넘 엔터프라이즈(Continuum Suite)'를 상용 출시하고 첫 고객을 확보했다. 컨티넘 엔터프라이즈는 AI 모델 통합 운영과 API 관리, 토큰 사용량 및 비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백엔드닷에이아이가 GPU 등 컴퓨팅 자원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신규 제품은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운영하는 과정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래블업은 상장 이후 두 제품의 연계를 강화해 AI 인프라 구축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에서는 현지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 발굴에 나선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상장 과정에서 래블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솔루션의 고객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7 13:35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MS, 전체 직원 27% 대상 자발적 퇴직 시행…"AI 투자 부담"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직원 중 4분의 1이 넘는 인력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AI 인프라 투자 급증으로 발생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분석이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27일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캐나다, 인도, 영국에서 근무하는 일부 직원에게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Voluntary Exit Offer)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약 6만 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직원 22만3000명 중 약 27%에 해당한다. 대상 직원은 12월 초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은 12월 31일 퇴사할 예정이다. 일부 마케팅·영업·엔지니어링 조직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회사가 이번 프로그램의 별도 감축 목표 인원을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과 감원 계획을 잇달아 내놓으며 인력 조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발적 은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당시 대상은 나이와 근속연수를 합산해 70 이상인 시니어 디렉터급 이하 미국 직원이었다. 대상자는 미국 직원의 약 7%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대상자 중 30%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직원 4800명 감원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 지역과 직급 범위가 확대됐다. 앞선 프로그램이 미국 직원만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4개국 직원 대상이다. 직급 범위도 시니어 디렉터급 이하에서 부사장(VP)급까지 넓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속된 인원 감축의 배경으로는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지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앤트로픽, 오픈AI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실적 발표에서 9월 분기 설비투자가 500억 달러(약 72조 원)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설비투자와 금융리스를 합한 금액은 349억 달러였다. 사업 구조도 바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이 실제 사용한 AI 양에 따라 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중이다. 개발자·영업·공급망 인력에 AI 도구를 보급해 성과를 확인했으며, 새로운 성장 분야에 맞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에이미 콜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자발적 퇴직 제안은 변화에 접근하는 방식을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직원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고 가능한 한 다음 경력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길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7 09:32남혁우 기자

[인터뷰]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 "AI 월드 2026, 비전 넘어 성과"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는 미래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고객 사례와 시연으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22일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행사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해 오라클이 AI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전을 내놨다면 올해는 권한과 승인 체계 안에서 실제로 일하는 AI 에이전트와 그 성과가 무대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정 데이터나 클라우드만 사용하도록 하기보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AI 월드는 데이터·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AI 혁신과 전략을 발표하는 오라클의 대표 연례행사다. 지난해 '오라클 클라우드월드'에서 'AI 월드'로 이름을 바꾸며 AI 중심 행사로 전환했다. 올해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엑스포 센터에서 오는 25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기조연설은 클레이 마구어크·마이크 시실리아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이끈다. 첫날 공동 기조연설에서는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방법을 고객 시연과 함께 다루고, 둘째 날 마구어크 CEO의 별도 기조연설에서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활용, 보안, 인프라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오라클 자체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모델 바뀌어도 기반은 데이터"…핵심은 기업 데이터의 AI 자산화 나 부사장은 이번 AI 월드에서 주목할 지점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를 AI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전략 ▲AI 에이전트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절차 안에서 작동하는 방식 ▲AI를 전사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운영 기반을 꼽았다. 그는 "AI 모델과 도구는 빠르게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기반은 데이터"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보안·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AI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나 부사장은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으로 봐달라"며 "데이터를 AI 쪽으로 옮기는 대신 AI를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져오는 '브링 AI 투 데이터(Bring AI to Data)' 전략을 강조했다. 이 전략은 지난 1년간 고도화한 AI 데이터 플랫폼(AIDP)에도 반영됐다. 오라클은 올해 ISG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 바이어스 가이드 2026'에서 AI·데이터 플랫폼, AI 에이전트, AI 거버넌스 등 9개 보고서에 걸쳐 '모범(Exemplary)' 등급을 받았으며, 종합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 부사장은 "제품 역량뿐 아니라 고객 경험과 시장 영향력을 함께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맥락, AI 거버넌스를 연결하는 오라클의 접근이 기업 요구에 부합한다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급증하는 보안 리스크…AI 에이전트 접근 권한 'DB 원천서 통제' 나 부사장은 데이터와 함께 보안을 강조했다. AI가 활성화되며 외부 공격이 급증하고 AI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하는 사례가 늘면서 데이터 단의 통제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오라클은 AI 데이터베이스 26ai에 '딥 데이터 시큐리티' 기능을 적용해 이런 우려를 최소화한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사용자 단위였던 권한 설정을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단위까지 세분화한 것이 핵심이다. 나 부사장은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질의하더라도 사용자 권한 안에서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며 "테이블 단위가 아니라 행, 열, 셀 단위로도 제한할 수 있고 에이전트가 예상하지 못한 질의를 생성해도 허용된 범위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이 같은 권한 통제를 원격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MCP, 자연어 질의 경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고객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외부 AI 업체에 공유하거나 방화벽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프라이빗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에어갭 환경도 지원한다. 에이전트의 실행 권한 역시 기업이 정한 정책과 위험 기준, 승인 요건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하고, 수행 내역과 결과를 기록해 감사할 수 있도록 했다. 급증하는 보안 리스크…AI 에이전트 접근 권한 'DB 원천서 통제'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관심도 모델 자체에서 데이터 활용과 운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나 부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전에는 AI 모델 자체에 관심이 컸다면 이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과 커머스에서 구체적인 사례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상품 분석과 업무 지원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이미 도입했거나 개념검증(PoC), 파일럿을 진행 중인 곳이 여럿이다. 나 부사장은 "금융에서는 정보의 정확성만큼 접근 권한과 보안이 중요하다"며 "사용자에게 허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지난달 매출이 감소한 상품은 무엇이지' 같은 자연어 질의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한 커머스 고객사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SQL 튜닝, IT 운영을 지원하는 AI 기능을 파일럿으로 도입했다가 전사로 확대했다. 나 부사장은 "커머스 고객사는 PoC 단계에서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경영진이 비용 절감 가능성을 보고 확산을 결정하기도 했다"며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금융권이 오라클을 택하는 이유로 기존 정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원천 데이터가 이미 정형 데이터인데 굳이 메달리온 아키텍처를 거쳐 효율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관계형 데이터에 그래프·벡터 데이터를 통합하고 하나의 보안 체계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이어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확산에 대해서는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며 다양성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발혔다. 오라클은 데이터 가상화와 페더레이션 기능으로 마이SQL, 마이크로소프트SQL, 포스트그레SQL 등 이기종 데이터베이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온프레미스에 흩어진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스버그 형식 데이터도 SQL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 나 부사장은 "예전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는 기존 시스템을 갈아엎거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서는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기업이 오랫동안 투자해 온 자산을 보호하면서 통합된 뷰로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오라클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정 데이터나 클라우드만 사용하도록 하기보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나 부사장은 “한국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 위치와 보안 정책, 운영 환경을 기준으로 지금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 위치와 보안 정책, 운영 환경을 기준으로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기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23 12:30남혁우 기자

[AI 고속도로] 네비우스, GPU 확충에 35억 달러 금융 약정…AI 인프라 투자 가속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가 데이터센터 확충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해 35억 달러(약 5조원) 규모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대규모 자금 확보가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비우스는 씨티은행과 35억 달러(약 5조원) 규모 선순위 담보부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해당 자금은 데이터센터 개발과 GPU 구매, 일반 운영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 약정 만기는 364일이다. 초기 금리는 미국 담보부익일물금리(SOFR)에 연 2.75%포인트를 더하는 방식으로 책정됐으며 가산금리는 최대 3.50%포인트까지 높아질 수 있다. 씨티는 이번 거래에서 주관사와 대리인, 담보관리인 역할을 맡았다. 네비우스는 이번 약정으로 단기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 수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객 선급금과 영업현금흐름에 외부 금융을 결합해 투자 재원을 다변화하고 내년 이후 추가 자금 조달 시기와 방식도 유연하게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네비우스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경쟁사 코어위브와 함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연산 자원을 공급하는 주요 사업자로 꼽힌다. 현재 네비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한 고객과 400억 달러(약 53조원)가 넘는 장기 계약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러한 고객 계약을 기반으로 자산담보부 금융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기 계약을 활용해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자금 조달 규모도 상당하다. 네비우스는 지난 8월 총 57억 5000만 달러(약 7조 60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기존 전환사채 8억 달러(약 1조원)를 보통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진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남아 있는 전환사채 부채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 시장에선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도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경쟁사 코어위브가 발행한 채권 가격이 급락한 이후 AI 인프라 관련 주식이 매도 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GPU와 데이터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사업 특성상 지속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네비우스 주가도 금융 약정 발표 당일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네비우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3% 하락한 159.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5.73달러까지 떨어졌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와 별개로 시장에선 자금 조달 부담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네비우스는 이번 금융 약정을 장기 성장 전략에 따른 단계별 자금 조달 과정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사업 확대에 필요한 추가 금융 수단도 활용할 방침이다. 오피르 나베 네비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금융 약정으로 단기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며 "400억 달러(약 53조원)가 넘는 장기 고객 계약을 기반으로 한 자산담보부 금융 등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10.23 10:28한정호 기자

델-엔비디아, 기업용 AI 인프라 협력 확대…차세대 서버·데이터센터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서버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용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에이전틱 AI 솔루션과 차세대 서버,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고객은 지난 분기 5000곳에서 6500곳 이상으로 늘었다. 기업들이 자체 인프라에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하려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솔루션 도입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델은 기업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규 파워엣지 서버 3종을 선보였다. CPU 기반 에이전틱 AI 처리부터 대규모 추론까지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개된 '파워엣지 M9882'는 단일 48U 랙에 엔비디아 베라 CPU 256개를 탑재하는 서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연동해 AI 에이전트 작업 조율과 도구 사용, 코드 실행, 평가 등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CPU와 GPU가 담당하는 작업을 분리해 불필요한 서버 증설을 줄이고 전력·냉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M9882는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함께 선보인 '파워엣지 R8822'는 표준 19인치 랙 환경에서 엔비디아 베라 CPU를 활용하는 공랭식 2소켓 서버다. AI 에이전트 운영과 강화학습, 데이터 처리·분석 등을 지원하며 최대 4개 더블 와이드 GPU를 탑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대규모 AI 추론을 위한 '파워엣지 XE9810'도 공개했다. 엔비디아 그록 3 언어처리장치(LPU) 기반 직접 액체냉각 컴퓨팅 트레이 16개를 탑재해 랙 단위 고처리량 추론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GPU 클러스터를 보완하는 인프라로,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도 확대한다. 델은 엔비디아 'DSX POD' 레퍼런스 설계를 적용한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킹을 비롯해 랙 단위 전력 공급과 액체냉각 시스템을 컨테이너형 인프라에 통합하는 방식이다. 공장에서 주요 시스템을 사전 통합해 현장 설치와 구성에 필요한 작업을 줄이고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델은 시스템 통합과 테스트부터 운영 관리까지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개발자를 위한 데스크사이드 AI 솔루션도 강화했다. 새롭게 공개한 '엔비디아 기반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AI 모델, 소프트웨어 구성을 사전에 검증한 레퍼런스 템플릿으로 제공된다. 개별 개발자부터 1000개 이상 전사 시스템 규모까지 AI 에이전트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드웨어 제품군에는 64GB 통합 메모리를 갖춘 '델 프로 프리시전 위드 GB10'과 최대 748GB 코히어런트 메모리, 20페타플롭스(FP4 기준)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델 프로 프리시전 위드 GB300'이 포함된다. GB10 신모델은 오는 23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넓힌다. 리플렉션의 개방형 AI 모델 '빔(Beam)'을 델 AI 팩토리에서 검증했으며 다이나트레이스, 미스트랄, 포그스피어, 수세 등과 협력해 AI 모델부터 애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델은 레드햇 AI 팩토리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 '오픈셸(Openshell)'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결합해 AI 에이전트 운영 환경 보안과 통제 기능을 지원한다.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와 네트워크, 실행 환경을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AI 인프라가 성장, 생산성, 경쟁 우위를 판가름하는 지표가 되면서 기업들이 관련 예산을 확대·재편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소유·관리하는 인프라에서 에이전틱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추론하고 도구를 활용하며 학습하는데 이를 위해선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 환경이 필요하다"며 "델과 우리는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까지 AI 시대에 필요한 컴퓨팅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10.22 10:10한정호 기자

KT클라우드, 50MW 안산 AI 데이터센터 착공…2029년 준공 목표

KT클라우드가 경기도 안산에 50메가와트(M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서며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고밀도 AI 서버에 필요한 전력·냉각 인프라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응하는 건축 설계를 적용해 AIDC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클라우드는 자체 보유 데이터센터인 '안산 AIDC' 착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클라우드가 추진 중인 2031년 1기가와트(GW) AIDC 공급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안산 AIDC를 비롯한 신규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차세대 AI 서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산 AIDC는 연면적 약 3만 6878㎡,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수전용량은 50MW로 하이퍼스케일급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구축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밀도·고발열 AI 서버 특성을 고려해 전력 공급과 냉각, 건축 구조 전반에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고성능 GPU가 대규모로 집적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고밀도 AI 서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를 갖춘다. 모든 서버실은 액체냉각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발열 AI 서버 운영에 필요한 냉각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개소한 가산 AIDC에 이어 안산 AIDC에도 액체냉각 대응 설계를 반영해 차세대 AI 인프라 공급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베라 루빈' 등 고성능 GPU 도입을 고려한 고하중 구조도 적용한다. 향후 서버 집적도가 높아지거나 장비 사양이 변경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냉각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효율 프리쿨링 시스템도 도입한다. 외부의 낮은 온도를 냉각에 활용해 냉동기 등 냉각 설비 전력 사용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건물 상부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벽에 냉각 코일을 설치하고 이를 밀폐형 냉각탑과 연계한다. 간절기와 동절기에 낮은 외기 온도를 냉각에 활용해 냉각탑 팬과 냉동기 가동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안산 AIDC 구축을 통해 수도권 내 자체 AI 인프라 거점을 추가 확보하고 2031년 1GW AIDC 공급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규 데이터센터 확보와 함께 차세대 AI 서버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도 지속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안산 AIDC는 고밀도 AI 서버에 최적화된 전력·냉각 인프라와 차세대 설계 기술을 반영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자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기술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47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트럼프 "데이터센터 전력 직접 생산하라"…美 AI 인프라 정책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하도록 요구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우려와 주민 반발이 커지자 기업이 전력 공급 비용을 부담하고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도록 압박하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 건설되는 신규 대형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센터 유치 지역의 주민 반발을 줄이기 위해 기업이 지역사회나 주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건설되는 대형 데이터센터는 자체 전력을 생산하고 남는 전력은 지역사회나 전력망에 공급하거나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데이터센터 전력 자체 조달을 권고하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간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전력 비용이 지역 주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기업이 자체 발전설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구체적인 의무화 방식과 집행 수단은 아직 불분명하다. 대형 기술기업은 이미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설비를 직접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사례가 있지만, 자체 발전소 건설에는 막대한 비용과 인허가 절차가 필요해 중소 데이터센터 개발사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배경으로는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는 주민 반발이 꼽힌다. 지난 3월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 응답자 71%는 거주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비율인 53%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도 지역사회 지원을 확대 중이다. 아마존과 메타는 최근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에 각각 최소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가 창출하는 세수와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기반시설 개선 등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미국 주정부 차원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엄격한 환경·인프라 요건을 적용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개발사는 물 사용량과 고용, 전력 조달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전력 공급 비용을 주민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요건이다. 텍사스주 역시 데이터센터 건설에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구글의 400억 달러(약 5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텍사스를 AI 개발 중심지로 강조했지만, 최근 과도한 전력·용수 사용을 이유로 약 1800개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일부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달라졌다. 그는 지난 8월까진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사회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전력 비용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반발이 커지면서 자체 전력 생산과 지역사회 보상을 강조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조달을 둘러싼 갈등은 향후 인프라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업이 발전설비 구축과 지역사회 지원 비용까지 부담해야 할 경우 데이터센터 개발비가 늘어날 수 있다. 반면 자체 전력 확보를 통해 기존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셸 넬렌바흐 미국 데이터센터연합 연방업무 담당 부회장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전력과 인프라 비용은 기업이 전액 부담하고 이로 인한 비용이 지역 주민 전기요금에 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2026.10.22 09:29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데이터센터 넘어 의료 현장까지…AI 인프라 통합 운영 확대

이노그리드가 5G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이동형 병원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의료기기와 진료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재난 현장이나 의료 취약지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사업에서 이동형 병원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를 통합 운영·관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감염병 발생 지역과 의료 취약지 등에서 준종합병원 규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5년간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최근 다부처 통합실증을 거쳐 현장 투입 단계 검증에 들어갔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이동형 맞춤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연의료 5G 엣지 컴퓨팅 SW 개발' 세부 과제에 참여 중이다. 핵심은 이동형 병원 현장에 배치된 의료기기와 진료용 AI SW를 연결하고 이를 진료지원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EMR),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5G 엣지 컴퓨팅 SW를 활용한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 가까이에서 연산과 처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동형 병원처럼 통신 환경과 가용 컴퓨팅 자원이 달라지는 현장에서 의료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이노그리드는 해당 사업에서 유연의료 서비스 시스템 통합 운영 프레임워크와 이동형 병원 SW 생명주기 관리 기술, 유연의료 인프라·서비스 통합 운영 및 관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들 기술은 의료 SW 배포와 운영, 현장 컴퓨팅 인프라, 의료 서비스를 단일 체계에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마다 통신 환경과 사용 가능한 자원이 다른 만큼 상황에 맞춰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통합실증도 진행됐다. 사업 참여 기관들은 지난 8일 충북 옥천에서 30명 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다부처 통합실증을 실시했다. 실증 과정에서 SW 분야는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와 연계 속도, 클라우드 기반 진료정보 공유, 5G 등 현장 네트워크 운영체계와 장애 대비 체계 등을 평가 항목으로 반영했다. 이노그리드는 이동형 병원 외에도 분산된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공장과 병원 등 현장 가까이에 구축된 여러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단일 환경처럼 연결해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하고 있다. 도시교통과 스마트 건설 분야에도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왔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중심 AI 인프라 운영 범위를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GPU·NPU·CPU·QPU 등 다양한 연산 인프라부터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까지 단일 제어체계인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구상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인프라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넘어 현장으로 확장될수록 분산된 인프라와 AI·서비스 SW를 단일 체계에서 연결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해진다"며 "이동형 병원이라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이같은 통합 운용 구조를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엣지 컴퓨팅과 통합 운용 기술을 프롬 xPU 투 AI 플랫폼 기술 체계 안에서 고도화해 데이터센터부터 의료·제조·스마트시티 등 산업 현장까지 AI 인프라를 단일 체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2 09:20한정호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독파모 3차 평가, 개발사 가리는 '블라인드' 검토

이마트24, 희망퇴직 후 창업 권하지만...점포 경쟁력 '물음표'

과징금 뒤 남은 숙제…구글·애플 앱마켓 수수료 달라질까

디지털자산법 표류에…가상자산 해킹, 배상 기준이 없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