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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에이전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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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앱에 AI 에이전트 확대 적용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어도비는 생성형 AI 서비스 '파이어플라이'를 올인원 크리에이티브 AI 스튜디오로 고도화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포토샵을 비롯한 프리미어, 일러스트레이트, 인디자인, 프레임닷아이오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 전반에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 업그레이드 핵심은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결과물을 말로 설명하면 AI 어시스턴트가 여러 단계 워크플로를 조율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어도비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반복 작업보다 창작 방향과 판단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파이어플라이의 AI 어시스턴트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전문가용 툴을 단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통합한다. 사용자는 브랜드 스타일, 브랜드명, 컬러 팔레트를 설명해 로고와 브랜드 정체성, 컬러 팔레트로 구성된 브랜드 키트를 만들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제품 사진을 활용한 숏폼 영상 제작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프리미엄 조명, 모션, 오디오, 브랜드 스타일링을 적용한 시네마틱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대화, 내레이션, 시각 콘텐츠를 중심으로 영상 클립을 자동 구성하는 퀵 컷 제작도 지원한다. 스토리보드 제작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파이어플라이가 이를 시각적 장면 시퀀스로 전환하고, 해당 스토리보드 프레임 바탕으로 영상을 생성한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크리에이티브 AI 스튜디오 경험도 선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엘리먼트와 프로젝트를 통해 캐릭터, 장소, 오브젝트를 저장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캠페인과 프로젝트 전반의 스타일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현재 해당 기능은 비공개 베타 단계로 제공된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별 기능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에서는 에셋 분류를 비롯한 클립 이름 일괄 변경, 인터뷰 질문 식별, 마커 추가, 초안 구성 등을 지원한다. 포토샵에서는 배경 교체, 플랫폼별 에셋 크기 조정, 레이어 정리 등 합성 작업을 일괄 적용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스프레드시트 기반 버전 파일 생성, 문서 레이어 재구성, 인쇄 전 색상 모드 오류와 누락 글꼴 점검을 지원한다. 인디자인에서는 브랜드 피디에프나 기존 템플릿을 바탕으로 카피 문구, 스타일링, 인쇄 준비 상태 점검을 포함한 레이아웃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프레임닷아이오에서는 촬영 에셋 정리와 수정 과정의 피드백 취합을 지원한다. 비롤 생성도 돕는다. 애프터 이펙트용 AI 어시스턴트는 현재 비공개 베타로 제공되고 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툴을 챗GPT,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등 외부 AI 플랫폼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최근 구글 제미나이와 슬랙에 커넥터를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파이어플라이의 AI 어시스턴트 최신 기능 베타는 이날부터 파이어플라이 웹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통합 생성·편집 공간, 엘리먼트, 프로젝트 등 새로운 파이어플라이 크리에이티브 AI 스튜디오 경험은 신청자에 한해 비공개 베타로 제공된다. 데이비드 와드와니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및 생산성 사업부 사장은 "모든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작업하는 모든 앱과 플랫폼에서 실행을 지원하는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9 13:36김미정 기자

[AI 리더스]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전무 "AI는 ERP를 더 중요하게 만든다"

"인공지능(AI)이 클릭 몇 번을 대신하고 단순 소프트웨어(SW)를 대체할 수는 있어도 기업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까지 없애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AI 시대일수록 ERP의 가치가 더 커질 것입니다."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미래가치실현본부 전무는 지난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솔루션 컨퍼런스(EBSC)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기업용 SW 시장에선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이른바 '사스포칼립스'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하면서 ERP를 비롯한 기업용 SW 산업 자체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호 전무는 이러한 전망에 선을 그었다. AI가 바꾸는 것은 SW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인간이 직접 클릭하고 입력하던 기능은 에이전트가 대신하게 되겠지만 그 뒤에서 운영되는 프로세스는 그대로 남는다"며 "AI 시대에도 기업 업무의 본질은 기능이 아니라 프로세스"라고 말했다. "AI 성패는 데이터보다 프로세스 이해" 호 전무는 많은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는 맥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좋은 품질의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AI는 데이터만 학습한다고 해서 기업의 모든 맥락을 이해하진 못한다"며 "이 데이터가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설명해주는 온톨로지와 메타 구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실제 영림원소프트랩도 자사 ERP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단순 수치 정보만 입력했을 때보다 업무 프로세스와 인과관계를 함께 제공했을 때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ERP가 수십 년 동안 축적된 기업 프로세스 자체를 데이터베이스(DB)에 담고 있다는 점을 AI 시대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최근 업계가 주목하는 팔란티어의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모델 필요성도 언급했다. 호 전무는 "AI도 전통적인 SW와 마찬가지로 현장에 들어가 업무를 이해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기업마다 업무 프로세스가 달라 당분간은 AI 시스템통합(SI)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가 선택하는 시대…ERP도 헤드리스 SaaS로" 앞으로 기업용 SW 산업의 가장 큰 변화로는 'AI가 사용하는 SW'의 등장을 지목했다. 사람은 유저 인터페이스(UI)를 통해 SW를 사용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에 SW 기업들도 사용자 중심 구조에서 AI 중심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호 전무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는 UI와 백엔드를 분리한 '헤드리스 SaaS'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ERP 업체들도 에이전트가 활용하기 좋은 구조로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스포칼립스 타격을 입은 SAP와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호 전무는 "해외 기업들은 API를 컴포넌트 단위로 분리해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대응이 늦어지면 AI 생태계 주도권을 해외 기업에 넘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ERP 라이선스 체계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ERP는 사용자 수 기준 과금 모델이 일반적이지만 앞으로는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거래 건수나 사용량, 트랜잭션 기반 과금 체계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끝으로 호 전무는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기업 핵심 프로세스와 인과관계를 담은 데이터, 이를 연결하는 ERP와 솔루션 생태계는 계속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ERP를 중심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그룹웨어 등 다양한 솔루션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허브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9 08:40한정호 기자

임우형 LG AI연구원장 "제조 데이터, AI 핵심 자산"…소버린 AI로 통제권 확보해야

"한국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는 글로벌 빅테크에게도 매력적인 자산입니다. 협업을 하면서도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 통제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18일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리더스 포럼' 기조강연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그는 글로벌 빅테크 공세 속에서 제조 데이터 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실리적 소버린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최근 글로벌 AI 트렌드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꼽았다. 이로 인해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현재는 금융·투자, 마케팅, 컨설팅, 법률 등 화이트칼라 전문가 영역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상당 부문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주가가 대폭 하락 중이다. 더불어 빅테크에 과제를 맡기는 대신 직접 합작법인(JV)을 설립해 AI를 내재화하는 추세다. 제조·물류 현장에서는 로봇이 3교대로 200시간 동안 무중단 작업을 수행하며 패키지 25만 개를 처리하는 등 피지컬 AI가 실제 투입 단계까지 고도화됐다. 몸값이 치솟던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상황도 역전됐다. 임우형 원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AI를 지향하며 초거대 AI '엑사원'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성과로 독자 모델 'K-엑사원1(KX1)'과 경량화 모델 '엑사원 5'를 제시했다. KX1은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236B 사이즈의 전문가 혼합(MoE) 구조로 개발돼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엑사원 5는 KX1 대비 크기가 7분의 1 수준이지만 성능을 근접하게 끌어올렸다.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를 통합해 AI가 스스로 다양한 문서를 읽고 판단할 수 있다. 산업별 적용 사례도 다양하다. 그룹 내 사무직 8만명이 활용 중인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체넥사원'은 심층 리서치와 리포트 및 코드 생성을 보조한다. LG화학 석유화학 공장에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복잡한 원료 배분과 생산 스케줄링을 최적화하고 숨겨진 영업이익을 발굴했다. 바이오·의료 분야에서는 암 환자의 병리 이미지와 유전자 정보를 결합·분석해 특정 약물의 투약 효과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금융 시장에서는 런던증권거래소(LSEG)와의 협업으로 뉴욕 증시 5000여 개 기업의 실적과 뉴스를 자동 분석해 미래 전망 보고서를 전체 자동화로 생성하는 데이터 상품을 상용화했다. 임 원장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실제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AI(Expert AI)' 전략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 빅테크 중심의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한국 산업계가 가진 제조 노하우와 데이터의 가치를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우형 원장은 "구글이 AI를 독점할 것 같던 시장 판도도 순식간에 바뀌었다"며 "결코 늦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으며,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2030년이 되면 불 꺼진 공장이 보편화되고 연구개발(R&D) 난제들이 혁신적으로 풀리는 등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AI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진화하더라도 기술과 사회 발전의 중심을 잡고 올바른 방향을 주는 것은 인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8 18:19남혁우 기자

AWS, AI 에이전트 플랫폼 강화…지식·성능·보안 한 번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에이전틱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업 내부 지식부터 웹 정보, 유료 콘텐츠까지 활용할 수 있는 다층형 지식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과정에서 에이전트 성능을 지속 개선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해 AI 에이전트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에 지식 확장 및 지속적 성능 개선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에이전트의 정보 접근 범위를 확대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자동 분석·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에 나서고 있다. 다만 사내 데이터와 외부 정보, 유료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AW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 접근성과 운영 최적화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우선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 범위를 사내 지식과 웹 정보, 유료 콘텐츠 등 3개 계층으로 확대했다. 새롭게 통합된 '아마존 베드록 관리형 지식 베이스'는 쉐어포인트와 구글 드라이브, 컨플루언스, 아마존 S3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소스를 연결해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벡터 스토어와 임베딩 모델, 확장성 관련 인프라는 AWS가 관리해 기업이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 부담 없이 AI 에이전트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웹 정보 활용 기능도 추가됐다. '웹 서치 온 에이전트코어'는 '아마존 알렉사 플러스'와 '키로' 등에 활용되는 검색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시간 웹 정보와 지식 그래프를 결합해 제공한다. 공개 웹 정보뿐 아니라 구조화된 엔티티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어 에이전트 응답 정확도를 높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료 콘텐츠 접근을 위한 기능도 정식 제공한다. '에이전트코어 페이먼트'는 AI 에이전트가 유료 서비스와 콘텐츠를 직접 검색하고 결제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WAF AI 트래픽 수익화 기능은 콘텐츠 제공자가 에이전트 접근을 제어하거나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전트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운영 최적화 기능도 추가됐다. 프리뷰로 제공되는 '에이전트코어 인사이트'는 운영 트레이스를 분석해 반복 실패 패턴과 사용자 의도, 작업 경로를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제시한다. 또 추천 기능과 A/B 테스트 기능으로 시스템 프롬프트와 도구 설명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공하고 운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AWS는 '베드록 가드레일' 연동을 통해 프롬프트 인젝션 시도와 유해 콘텐츠, 민감정보 노출 여부를 게이트웨이 계층에서 점검하도록 구성했다. 에이전트가 이를 우회할 수 없도록 설계해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거버넌스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관리형 하네스 기능도 정식 출시했다. 개발자는 오케스트레이션 로직을 직접 구현하지 않고도 모델과 도구·스킬·지침 설정만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파일 시스템과 웹 브라우징, 메모리 기능 등을 기본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AWS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빠르게 구축·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WS 측은 "대다수 에이전트의 한계는 모델 성능이 아니라 필요한 맥락 정보와 피드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다"며 "이번 기능 확장을 통해 기업이 조직 내 지식과 웹 정보, 유료 콘텐츠를 활용해 더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운영 데이터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능 개선까지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8 13:59한정호 기자

포스코DX, '1인 N 에이전트' 시대 연다…전사 AI 전환 가속

포스코DX가 '1인 1 에이전트'를 넘어 '1인 N 에이전트' 시대를 선언하며 전사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모든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까지 확보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포스코DX는 직원 주도의 전사 AX 체질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을 선언한 이후 AI 활용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AX 해커톤 2026'을 개최하고 직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총 75개 팀, 188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 결선에는 ▲AI 기반 화면 설계 자동화 플랫폼 ▲채용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 ▲프레임워크 마이그레이션 에이전트 ▲배터리·소재 AX 인사이트 포털 ▲사내 업무용 AI 워크스페이스 ▲협업 이해도 적응형 멀티 에이전트 커뮤니케이션 어시스턴트 등을 개발한 6개 팀이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직접 개발한 AI 모델을 시연하며 현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대상은 AI 기반 화면 설계 자동화 플랫폼을 구현한 'PIXEL' 팀이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겐 포상과 함께 해외 글로벌 AI 컨퍼런스 참관 기회가 제공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AI 에이전트는 고도화를 거쳐 실제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스코DX는 AI 인재 육성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AX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기초부터 에이전트 기획·설계·개발까지 단계별 교육 과정을 제공 중이다. 특히 노코드 기반 AI 개발 도구인 '디파이'를 활용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 확보를 돕고 있다. 회사는 해커톤과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규모 사내 AI 에이전트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전반의 AX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I 활용을 특정 부서나 전문가에 국한하지 않고 전 직원의 기본 역량으로 내재화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AI 확산에 따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트렌드가 됐고 앞으로는 다수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AX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전사 AI 역량을 강화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AX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3:42한정호 기자

"밀리초 단위 분석"…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 RT' 베타 출시

데이터브릭스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능을 레이크하우스에 통합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 환경을 개선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하우스 실시간 버전 '레이크하우스 RT(Real-time)'를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거버넌스가 적용된 델타 레이크와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에서 직접 실시간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이크하우스 RT는 새로운 컴퓨팅 엔진 '레이든' 기반으로 동작한다. 수만 명의 동시 사용자와 AI 에이전트를 지원하면서도 밀리초 단위 응답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높은 동시성과 낮은 지연 시간이 필요한 환경에서 레이크하우스와 별도로 실시간 서빙 레이어를 구축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복제와 추가 인프라 구축, 거버넌스 분산, 벤더 종속성 등 문제가 발생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레이크하우스 RT가 이를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이동하지 않고도 레이크하우스 내 최신 데이터를 직접 조회할 수 있으며 별도 동기화나 변경 데이터 캡처(CDC) 파이프라인도 구축할 필요가 없다. 레이크하우스 RT는 초당 1만 2000건 쿼리를 처리하는 상황에서도 100밀리초 미만 지연 시간을 기록했다. 고객사들은 기존 실시간 서빙 스택 대비 최대 16배 높은 성능을 확인했다. 레이든 엔진은 완전 비동기식 실행 구조를 적용했다. 소규모 데이터셋에서는 최저 10밀리초 수준 응답 속도를 제공하며 대규모 데이터셋에서도 100밀리초 미만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모든 쿼리는 유니티 카탈로그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안에서 실행된다. 정책과 권한, 감사 기능을 별도 시스템 없이 적용할 수 있어 실시간 분석 환경에서도 데이터 통제를 유지할 수 있다. 레이크하우스 RT는 델타와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직접 조회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별도 데이터 포맷 변환이나 데이터 수집 파이프라인 구축 없이 기존 테이블을 실시간 분석 환경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출시가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는 반복적으로 데이터를 조회하고 추론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빠른 응답 속도와 최신 데이터 접근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이크하우스 RT는 엔진 전체 스펙트럼을 완성해 사람들이 원하고 에이전트가 필요로 하는 밀리초 단위 속도 레이어를 제공한다"며 "우리가 가장 뛰어난 실시간 분석 엔진을 갖췄다는 점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8 11:04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MS, '코파일럿 코워크' 출시…"직접 업무하는 에이전트"

기업 인공지능(AI) 경쟁이 질문에 답하는 챗봇에서 업무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AI가 조사와 분석, 도구 조작, 결과물 생성까지 맡는 에이전틱 시스템이 기업용 AI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앤트로픽에 이어 에이전틱 시스템 '코파일럿 코워크'를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여러 단계로 이뤄진 복잡한 업무를 다양한 도구와 연결해 수행하고 최종 결과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지난 3개월간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티어 프로그램에서 프리뷰 형태로 운영됐다. 현재 포천 5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액센춰어, 아바나드, 캐피털 그룹, 취리히 보험 등이 대표 도입 사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코워크 핵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실행과 업무 IQ 기반 맥락 이해를 꼽았다. 사용 중인 기기 전원이 꺼져 있어도 작업을 이어가며 기업이 이미 쓰는 문서와 이메일, 회의 기록, 업무 시스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직 맥락을 반영해 업무를 수행한다. 코파일럿 코워크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한 엔지니어링 팀은 배치 작업용 스프레드시트 수정과 종속 관계 흐름도 생성을 자동화했고, 다른 팀은 두 제품 버전 사이 약 4천 개 파일을 비교해 몇 주 걸리던 작업을 반나절 만에 처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별점은 기업 업무 환경과의 결합에 있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환경 안에서 기존 보안 정책과 규정 준수 체계를 유지한 채 작동하며 패브릭, 다이내믹스 365 세일즈, 다이내믹스 365 커스터머 서비스, 다이내믹스 365 ERP 앱과도 연동된다. 비용 관리 기능도 전면에 내세웠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코파일럿 크레딧 기반 사용량 과금 체계를 적용했으며 모델 사용량과 콘텍스트 검색, 도구 호출, 런타임 등을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한다. 관리자는 기본 비활성화 정책과 사용자별 지출 한도 설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조직과 그룹 단위 사용량 알림 기능도 제공해 AI 에이전트 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증가를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관련 에이전트 기능을 출시한 바 있다. 오픈AI는 챗GPT에 딥 리서치 기능을 통해 AI 기반 웹 검색과 자료 분석, 정보 검토, 보고서 작성을 여러 단계로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웹사이트 탐색과 문서 작성, 데이터 정리 같은 복수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넓히고 있다. 앤트로픽도 컴퓨터 유즈 기능을 통해 AI가 사람처럼 마우스 클릭과 키보드 입력을 수행하며 브라우저와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픈AI가 조사와 분석 업무를 대신하는 AI 연구원에 가깝다면, 앤트로픽은 컴퓨터를 직접 다루는 AI 직원에 가까운 방식으로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히는 셈이다. 찰스 라만나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이전트 및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은 "코파일럿 코워크는 프론티어 프로그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능으로 출시된 코파일럿·에이전트 경험 가운데서도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보였다"며 "운영 과정에서 얻은 학습과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모델 선택 기능과 플러그인 확장성, 비용 관리 기능을 더했다"고 밝혔다.

2026.06.18 10:56김미정 기자

핀테크 개척자 석창규 회장 "1년 내 100대 기업 30% 확보"

"현재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15개 기업이 비즈플레이 고객입니다. 내년 3월까지 이를 30개 기업으로 늘려 30%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입니다. 이를 달성하면 나머지 시장은 자연스럽게 우리 생태계로 따라오게 됩니다." 국내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산업 개척자로 꼽히는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7년 만에 비즈플레이 경영 전면에 복귀했다. 웹케시 창업자인 그는 국내 기업 인터넷뱅킹과 자금관리(CMS) 시장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 이후 경리나라, 쿠콘, 비즈플레이 등을 연이어 안착시키며 기업 금융·회계 IT 시장에서 '시장이 없던 곳에 시장을 만드는 기업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가 다시 비즈플레이 대표이사를 맡아 구상하는 다음 무대 역시 일맥상통한다. 단순 경비지출관리를 넘어 출장·복지·식대·총무를 아우르는 종합 B2E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사옥에서 만난 석 회장은 "비즈플레이의 다음 성장 무대는 메가 엔터프라이즈(초대기업) 시장"이라며 "인공지능(AI)과 임직원 대상 서비스(B2E)를 결합해 대기업 시장을 평정하겠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기업 매출 10조 초대형 B2E 시장 정조준 석 회장은 빈 시장을 짚어내고 새로운 시장을 일궈내는 경영 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표적으로 '경리나라'는 영수증과 엑셀에 의존하던 중소기업 경리 업무의 비효율을 파고들어 시장을 개척하며 웹케시 주력 서비스 중 하나 성장했다. 이번 복귀 역시 같은 맥락이다. 석 회장은 출장·식대·복지·총무·경비처리 등 기업과 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과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B2E'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석 회장이 정조준한 곳은 매출 10조원 이상, 임직원 1만명 이상 규모의 초대형 기업(Mega Enterprise)이다. 대기업은 수만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관리해야 하지만 노조 규정과 복지 제도, 비용 기준이 기업마다 달라 범용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글로벌 솔루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다. 비즈플레이는 이러한 기업별 복잡한 규정을 플랫폼에 맞춤형으로 반영해 출장 신청부터 예약, 정산, 회계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편다. 이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포스코DX, 세아창원특수강 등이 비즈플레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기업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 회장은 "현재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15곳 정도가 고객사로 내년 3월까지 30개 기업(30%)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초대기업 시장에서 30%를 선점하면 관계사와 협력사,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대기업 시장을 먼저 장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SaaS 벽 넘는 한국형 통합 B2E 플랫폼 석회장은 "기업과 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과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B2E"라며 "출장과 식대, 복지, 총무, 경비처리까지 결국 하나의 영역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비즈플레이는 기업 ERP와 연동되는 커넥터 기반 플랫폼을 통해 경비처리뿐 아니라 출장 예약, 복지포인트 사용, 식권 관리, 회계 연동 등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bzp출장관리'는 항공·숙박·열차·렌터카 등 44개 제휴 인프라를 연계해 출장 신청부터 정산까지 모바일 하나로 처리한다. AI가 기업 규정에 맞는 최적 노선과 최저가 항공편을 추천하고 이상 사용 패턴까지 실시간으로 잡아낸다. 식권·복지 영역에서도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과 배달앱 연계를 통해 임직원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특히 출장관리 서비스는 항공권, 호텔, 철도, 렌터카 등을 한 번에 예약하고 정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석 회장은 "글로벌 출장 플랫폼은 한국 특유의 철도 시스템과 국내 기업 규정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비즈플레이는 한국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코딩 금지…전면 AX로 기업 생산성 가속 석 회장이 이번 복귀에서 가장 강조한 또 다른 축은 AI 전면 내재화다. 석 회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AI 전도사로 '위드 AI(With AI)'를 내세우며 비즈플레이 내부 조직부터 완전히 AI 기반으로 재편하고 있다 석 회장은 "이제는 선배에게 먼저 묻는 시대가 아니라 AI에게 먼저 묻는 '애스크 AX 퍼스트(Ask AX First)' 시대"라며 "회사 내부 원칙도 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웹케시그룹은 상품기획, 개발, 경영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100여 개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다. 그는 "AI 도입 이후 생산성과 개발 속도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졌다"며 "앞으로 비즈플레이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깊숙이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플레이는 B2E 서비스에 3년간 약 3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초대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복잡한 업무 환경과 규정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석 회장은 "그동안은 시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 단계였다면 이제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기"라며 "대기업 고객 확대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비지출관리 기업을 넘어 글로벌 B2E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2026.06.18 10:37남혁우 기자

신한금융 차세대 플랫폼 '슈퍼 쏠' 베일…융합·AI 에이전트 시대 대비

신한금융그룹이 2년 간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올인원 금융 플랫폼 '슈퍼 쏠(SOL)'이 17일 베일을 벗었다. 신한은행·신한투자증권·신한카드·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 자회사 기능을 원 앱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과 보험, 또는 은행과 증권 등 복합적인 질문도 앱 간 이동없이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이 공개됐다. '융합'이라는 키워드를 골자로 금융 간 경계를 허물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발표에 나선 전성익 신한은행 고객플랫폼본부장은 "'보험료가 빠지는 은행 계좌를 알고싶어'와 같은 질문을 하면 각각 은행과 보험사 앱을 왔다갔다 하거나 각 회사에 전화해서 해결해야 했다"며 "이제는 경계없이 끊김없는 흐름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말로 '원 앱'이라는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신한금융은 신상품 '신한 쏠 링크(SOL LINK)'를 내놨다. 별도 증권 계좌 개설이나 자금 이체 없이 은행 계좌에 예치된 자금을 통해 곧바로 주식 매매를 가능하게 하는 상품이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은행과 증권이 각각의 콘텐츠로 고객에게 접근했다면 이제는 슈퍼SOL만 하면 모두 다 얻게하는 관점의 전환이 키워드였다"며 "주식 거래를 은행에서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서 시작했으며, 은행 유동성 계좌를 통해 실시간 주식 자금 으로 활용 가능하게 했다"고 부연했다.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은 주식 매매 수수료를 국내 주식 기준 0.01%, 해외주식 기준 0.07%로 낮췄다. 끊김없는, 고객 일상과 결합하는 플랫폼 구현을 위해 신한금융은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고객은 간단한 키워드 입력이나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금융 상품 추천부터 가입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화로 끝낼 수 있는 업무가 50여 가지에 달한다. 고객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 해당 영역으로 바로 연결해준다. '테슬라 주식 동향 어때'라고 물으면 증권 질문으로 판단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료 빠지는 계좌 바꾸고 싶어'처럼 복합 질문도 은행과 보험을 묶어 순서대로 안내한다. 향후 AI 에이전트의 기능은 확대될 전망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 슈퍼SOL을 통해 은행·증권·카드·라이프의 오랜 경계와 단절을 없애 고객 일상에 꼭 필요한 올인원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신한금융은 에이전틱(Agentic) 금융 시대를 맞아 그룹의 차별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슈퍼SOL 앱은 iOS에서는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배포 정책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2026.06.17 17:38손희연 기자

실전 뛰어든 AI 에이전트…"기업성과 열쇠는 '기술·업무 연결'"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단순 도입과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업무 프로세스에 연결해 성과를 내기 위해 데이터 전략부터 운영 플랫폼, 인프라, 보안·거버넌스까지 통합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디넷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기업·학계 관계자 약 6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워카토코리아, 바이브컴퍼니, 레노버, 리스닝마인드, HPE코리아, 크리젠, 레드햇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용 AI와 에이전틱 AI 도입 전략을 공유하고,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수 기업이 AI와 자동화 도입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입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선호 워카토코리아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이런 원인으로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간 연결 부족을 꼽았다. AI가 개별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에 머물면 기업 전반의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컨설턴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제시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승인 절차, 업무 흐름과 연결돼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접근이다. 레드햇은 기업 AI가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진 한국레드햇 상무는 ML옵스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AI가 전사 운영 체계로 확산할수록 보안과 거버넌스를 플랫폼 단계에서 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전략도 핵심 논의로 다뤄졌다. 바이브컴퍼니는 AI 성능 한계가 모델 크기보다 데이터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소셜, 금융, 뉴스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AI에 연결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전문 데이터를 AI 시스템에 연동하고, 온톨로지를 활용해 다단계 추론 정확도를 높이는 전략을 제시했다. 윤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효용성은 결국 데이터 품질과 연결 방식에 달렸다"며 "앞으로 산업별 전문 데이터와 지식 구조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AI 중심으로 일하는 회사'로 전환하는 AX 여정을 공유했다. AI를 단순 도구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시스템, 제도까지 재설계해야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취지다. 김인수 SK텔레콤 AI 프로젝트리더(PL)는 "AX 리더십이 기술 도입을 실제 업무 방식 변화로 연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인프라 전력·발열 한계…레노버·HPE "수랭식·자율운영이 해법" 이날 AI 확산을 뒷받침할 인프라 전략도 주요 주제로 나왔다. 생성형 AI와 LL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냉각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레노버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전력 고성능 인프라 방향을 제시했다. 정연구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상무는 단순 연산 성능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AMD 기반 HPC 솔루션과 수랭식 시스템 '넵튠' 중심으로 AI 인프라 해법을 소개했다. 고성능 연산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취지다. 그는 AI 시장 확대로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고 봤다. 기존 공냉식만으로는 고발열 장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랭식 냉각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HPE는 생성형 AI 이후 기업 환경이 에이전틱 AI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정무 HPE코리아 네트워킹 카테고리 매니저는 AI 에이전트 간 협업과 자율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셀프 드라이빙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소개했다. 박 매니저는 SDN 의미를 기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Defined Network)에서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Self-Driving Network)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SDN이 네트워크 제어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중앙 통제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가 네트워크 문제를 발견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해결 결과까지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HPE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HPE 센트럴'을 제시했다. 사용자가 플랫폼에 요청 사항을 입력하면 여러 AI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하며 업무를 처리한다.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 각 에이전트가 문제 지점과 원인, 해결 방안, 처리 결과를 분석해 운영자에게 보고하는 식이다. 박 매니저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네트워크뿐 아니라 인프라와 보안 체계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봤다. 그는 AI 자동화 환경, 수랭식 인프라, 양자내성암호(PQC)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PQC 로드맵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케팅 AI, 콘텐츠 제작 넘어 성과 창출로 행사 참여 기업들은 AI 활용이 마케팅과 커머스 영역에서도 실행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단순 검색을 넘어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 과정에 관여하면서 브랜드와 이커머스 기업의 대응 전략도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세용 리스닝마인드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탐색·비교하며 구매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봤다. 브랜드가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 방식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리스닝마인드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호출될 수 있도록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봤다. 소비자 데이터 기반으로 브랜드가 어떤 맥락에서 언급되고 선택될지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유민수 플래티어 AI CX SaaS 사업본부장도 검색 주체가 사람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 AI가 상품을 찾고 비교하는 시대에는 자사몰 역시 AI에게 선택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AI를 통해 유입된 고객이 일반 채널 이용자보다 높은 전환율과 체류시간, 방문당 매출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기존 이커머스 채널을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유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를 위해 상품 데이터 구조화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봤다. 국내 쇼핑몰 상품 상세 페이지는 통이미지 중심인 경우가 많지만, AI 검색 봇은 이미지보다 텍스트와 구조화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유 본부장은 AI가 상품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명, 속성, 비교 정보, 구매 가이드 등을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순 스펙 나열보다 고객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정보성 콘텐츠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범진 크리젠 대표는 AI 기반 마케팅 엔진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2026년 마케팅 경쟁력은 단일 콘텐츠 품질보다 얼마나 많은 가설을 빠르게 시장에서 검증하느냐에 달렸다고 봤다. 크리젠은 생성형 AI를 광고 콘텐츠 제작 보조 도구가 아니라 대량 제작, 자동화, 성과 측정을 연결하는 통합 실험 구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해 마케팅 운영 체계 자체를 재설계해야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06.17 16:36김미정 기자

SK AX "AI 에이전트 시대 경쟁력은 개발보다 조직 자산화"

"인공지능(AI) 시대 경쟁력은 에이전트를 잘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이를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하고 지속 활용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문기식 SK AX 팀장은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단일 AI 서비스 도입을 넘어 수천~수만 개의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시대가 다가왔다고 전망했다. 이에 맞춰 기업 경쟁력 역시 개별 에이전트 개발 역량보다 에이전트를 조직 자산으로 관리·운영하는 플랫폼 역량으로 이동 중이라고 짚었다. 문 팀장은 많은 조직에서 AI 도입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 업무 방식 변화 부족을 꼽았다. 그는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지만 실제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거나 바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는다"며 "AI 시대에는 업무 프로세스 자체가 계속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AI 산업이 챗봇 중심 단계에서 멀티 에이전트 중심 단계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고 진단했다. 단일 업무를 수행하는 싱글 에이전트를 넘어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체계가 확산되면서 비개발자와 현업 직원들도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문 팀장은 "진정한 AI 전환(AX)은 개발자가 아닌 현업이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을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는 1인 1에이전트, 나아가 개인별 업무를 대행하는 'AI 워커'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 에이전트는 업무 처리 속도 향상과 컨텍스트 오염 방지, 교차 검증 등 장점을 제공한다. 반면 토큰 비용 증가와 품질 관리 문제, 운영 복잡성 등 새로운 과제도 함께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 팀장은 잘못 설계된 멀티 에이전트 구조는 짧은 시간에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이 주목해야 할 핵심 자산은 코드나 프롬프트가 아니라고 짚었다. 대신 왜 해당 에이전트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도', 어떤 결과를 좋은 성과로 볼 것인지에 대한 '평가 기준', 사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피드백'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문 팀장은 "에이전트가 1만 개, 3만 개 수준으로 늘어나는 환경에선 코드 자체를 자산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과 좋은 답을 판별하는 기준, 이를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루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프 구축을 위한 에이전트 플랫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완성도 높은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수많은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지식을 공유·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보안과 권한 관리, 리소스 운영, 지식 증류와 재활용 등을 핵심 기능으로 꼽았다. 실제 SK AX는 에이전트 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영 실적 분석 에이전트와 제조 품질 진단 에이전트, 보안 수준 진단 에이전트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멀티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 중이다. 각각의 전문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해 문제를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한 뒤 최종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구조다. 향후에는 이들 에이전트를 다시 플랫폼 기반으로 재구성해 동적으로 협업하는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문 팀장은 "사람들이 보유한 지식을 에이전트로 만드는 과정은 핵심 자산을 전이하는 작업"이라며 "AX 시대에는 개인 에이전트를 일회성 구축으로 끝내는 것을 넘어 누구나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조직 자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17 16:03한정호 기자

플래티어 "AI가 상품 찾고 비교하는 시대…자사몰 AI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단순 검색을 넘어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이커머스 기업들도 자사몰 운영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유민수 플래티어 AI CX SaaS 사업본부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커머스 이노베이션 서밋(CIS) 2026'에서 "검색의 주체가 사람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다"며 "고객의 AI가 상품을 찾고 비교하는 시대에 자사몰 역시 AI에게 선택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AI 에이전트 간 거래가 실제로 이뤄진 글로벌 사례를 소개하며 에이전트 커머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기업 앤트로픽이 사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딜(Project Deal)' 실험을 언급하며 "직원들이 부여받은 AI 에이전트끼리 중고물품 거래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의 46%가 해당 서비스를 유료로 출시하면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트로픽 역시 에이전트 간 커머스가 실세계에서 실제 영향을 미치는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며 "에이전트 커머스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변화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검색은 키워드에서 자연어로…AI가 새로운 유입 채널" 유 본부장은 글로벌 유통업계에서도 AI 중심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NRF(전미소매협회)에서는 AI가 단순 화두를 넘어 핵심 주제로 부상했고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도 '키워드에서 자연어 대화로의 전환은 근본적인 변화'라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사용자 행동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본부장은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챗GPT 검색 이용률은 9개월 만에 39.6%에서 54.5%로 증가했고 쇼핑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소비자도 10명 중 6명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통해 유입된 고객은 일반 채널 이용자보다 전환율이 31% 높고 체류시간은 45%, 방문당 매출은 254% 더 높게 나타났다"며 "생성형 AI는 기존 이커머스 채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유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 데이터 정비가 우선…2030년 본격화 대비해야"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품 데이터 구조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쇼핑몰 상품 상세 페이지는 통이미지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지만 AI 검색 봇은 이미지보다 텍스트와 구조화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한다"며 "AI가 상품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조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AI는 보도자료나 단순 스펙 나열보다 구매 가이드, 비교 콘텐츠와 같은 정보성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AI 시대에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어떤 채널에 노출할 것인지도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 본부장은 에이전트 커머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을 2030년 전후로 전망하면서도 준비는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이 에이전트 커머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상품 데이터를 구조화해 준비한 기업은 많지 않다"며 "경험과 데이터, 신뢰는 시간이 지나야 축적되는 만큼 과도기인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6.06.17 14:44류승현 기자

HPE, 엔비디아 손잡고 '에이전틱 AI' 실전 투입 나선다

HPE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AI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프로덕션 레디' AI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HPE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HPE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를 고도화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기업 고객이 에이전틱 AI를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도입에 나서고 있다. 다만 보안과 거버넌스, 데이터 통제, 운영 비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HPE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기능을 강화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오픈 모델과 네모클로, 오픈쉘 보안 런타임 등을 포함한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을 활용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게 운영하고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엔비디아 베라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신규 서버와 HPE 젤토를 통해 AI 에이전트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발 단계에 머물던 AI 에이전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데이터 처리 효율 개선에도 집중했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과 데이터 패브릭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AI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토큰 응답 시간은 최대 20배 단축하고 토큰 처리량은 최대 20% 향상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HPE는 엔비디아 컨피덴셜 컴퓨팅을 통합해 온프레미스와 소버린 AI 환경에서 모델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엔비디아 블루필드와 DOCA를 활용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정책과 런타임 위협 탐지, 네트워크 암호화를 지원한다. 대규모 AI 팩토리 환경도 고도화된다. HPE는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스펙트럼-X 이더넷, 블루필드-3 DPU, 커넥트X-8 슈퍼NIC 등을 적용해 AI 개발부터 대규모 운영 환경 배포까지 지원하는 풀스택 AI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AI 인프라 경쟁이 단순 GPU 확보를 넘어 데이터 관리와 보안, 거버넌스, 운영 자동화를 포함한 'AI 팩토리'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점차 자율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기업은 이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하며 경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네트워킹, 서버, 스토리지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와 함께 에이전틱 기업 기반을 구축하는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컴퓨팅 스택의 모든 레이어가 재창조되고 있다"며 "HPE와 협력해 엔비디아 베라 CPU와 가속화 인프라, 안전한 AI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위한 AI 팩토리를 구축했으며 기업들이 데이터를 인텔리전트 액션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1:02한정호 기자

"AI 도입해도 안바뀌는 업무...핵심은 실행 구조"

"많은 기업에서 인공지능(AI)을 도입했지만 업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실행 구조' 부재에 있습니다." 이선호 워카토 코리아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CIS 2026'에 참석해 성공적으로 AI를 도입한 기업 사례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컨설턴트는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고도 '업무는 바뀌지 않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AI가 답변을 잘 만들고 데모에서는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주더라도 실제 기업 환경에서는 여러 시스템이 분절돼 있고 보안, 권한, 승인, 정책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현업 적용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사례로 내부에서 진행한 AI 기반 골프 예약 사례를 들었다. 초기목표는 AI가 예약, 결제, 공유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하지만 골프장마다 서로 다른 예약 시스템과 인증 방식, 결제 절차 때문에 자동화가 중간에서 멈추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결국 AI는 추천만 하고 실제 업무 수행은 사람이 맡으면서 사용자도 기업도 해당 AI를 지속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 이 컨설턴트는 이러한 문제를 AI의 한계가 아니라 실행 구조 부재라고 설명하며 대표적으로 AI 프로젝트가 실패하게 되는 공백을 지목했다. 먼저 AI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회사 내 시스템과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은 '문맥 공백'이다. 더불어 보안과 권한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는 '거버넌스 공백', AI가 답변은 해도 실제 업무를 끝까지 처리하지 못하는 '실행 공백'이 있다. 그는 이를 이러한 부재를 해결했을 때 비로소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주체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컨설턴트는 구매 승인 업무를 예로 들어 AI 실행 구조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예산 확인, 이력 조회, 견적서 확인, 티켓 등록 등을 수행하며 평균 3일정도 시간이 요구되는 작업이었다. 더불어 여러 시스템을 오가는 과정에서 잦은 오류와 누락이 발생하고 가시성이 낮아 업무 확인도 어려웠다. 반면 워카토는 AI 구매 도우미를 통해 해당 업무를 4분만에 처리했다. 워카토에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실행(Enterprise AI execution)' 구조를 통해 메신저에 자연어 한 줄로 요청하고 견적서를 첨부하기만 하면 AI가 7개 시스템을 자동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부터 실행까지 처리한 것이다. 그는 "워카토는 1000개 이상 커넥터를 통해 사내 모든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코딩 없이 현업 담당자가 직접 워크플로를 설계해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더불어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권한 통제(RBAC)와 감사 기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워카토의 솔루션은 이미 글로벌 선도 기업에서 도입하며 실제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아틀라시안은 단일 유스케이스에서 7000시간을 절감하며 기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50개를 대체했고 허브스팟은 55명이 수작업으로 하던 업무를 완전히 자동화해 도입 첫날부터 막대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오픈AI, 앤스로픽 등 AI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들 역시 내부 오케스트레이션에 워카토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이 컨설턴트는 모든 업무를 한꺼번에 바꾸기보다 가장 AI 도입이 필요한 프로세스 하나를 선택해 4주 안에 투자수익률(ROI)을 증명한 뒤 이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이후에는 부서별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전사 차원 표준화와 멀티 에이전트 체계로 확장해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선호 컨설턴트는 "많은 기업을 만나다보면 AI 도입 격차는 이미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며 "지금은 기술을 시험하는 단계가 아니라 AI가 실제로 일하게 만드는 환경을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0:26남혁우 기자

[비욘드IT] AI 성능 낮춘 앤트로픽, 결과값도 제어한다면

최근 앤트로픽이 사용자 모르게 인공지능(AI) 성능을 고의로 낮춘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미국 정부 지침 단 한 번에 글로벌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특정 대상을 향한 AI 무기화와 외부 통제 위험성이 가시화되면서 국가 안보와 산업 기밀을 보호하기 위한 소버린 AI 구축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서비스가 특정 국가나 기업을 겨냥해 결과값을 의도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든 서비스 자체가 차단될 수 있음이 잇따라 증명되면서 AI 무기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용자 몰래 AI 성능 낮춰…입증된 조작과 통제 가능성 지난 9일 앤트로픽은 차세대 최상위 AI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와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를 공개했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페이블 5는 추론과 분석 능력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출시 직후 지식노동, 비전, 과학 연구 등 주요 AI 벤치마크에서 상위권 성능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토스 5는 동일한 기반 모델을 바탕으로 하되 보다 고도화된 작업 수행을 위해 일부 안전장치를 완화한 버전이다. 이 모델은 보안 이슈로 미국 정부와 협력 중인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 참여 기관 등에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논란은 함께 공개된 공개 안전 문서(시스템 카드)에서 불거졌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두 모델은 최첨단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관련 작업에 대해 의도적인 지원 제한이 걸려 있었다. 최첨단 LLM 연구와 관련된 작업이 감지될 경우 내부적으로 프롬프트를 수정하거나 스티어링 벡터 등의 기법을 적용해 응답 품질을 몰래 낮추는 방식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319페이지 분량의 시스템 카드에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는다(not visible to the user)'고 명시돼 있었다는 점이다. 별도 경고나 안내 없이 성능이 저하된 답변을 받도록 설계돼 있었던 셈이다. 실제로 업데이트 이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LLM 개발 관련 작업뿐 아니라 복잡한 코딩·엔지니어링 작업 전반에서 성능 저하를 체감했다는 불만이 잇따랐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사용자에게 알림 없이 의도적으로 오류 가능성을 심어놓고 그대로 작동시키는 것은 '악성코드'를 심어두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는 심각한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앤트로픽은 약 48시간 만에 해당 정책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글로벌 AI 기업이 안전이나 '경쟁'을 명분으로 언제든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게 통제 장치를 설계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남았다. 미국 정부 지침 한 번에 멈춰선 AI… 韓 기업도 '직격탄' 성능 통제 논란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외부 개입에 의한 셧다운 사태도 벌어졌다. 최근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지침에 따라 페이블 5와 미토스 5에 대한 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 미국 당국은 해당 모델의 '탈옥(jailbreaking)' 가능성이 국가 안보 및 사이버 보안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강경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치의 여파로 당장 국내에서도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과 사용자가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특히 앤트로픽의 사이버보안 협력 프로그램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새롭게 참여했던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의 파트너십 실효성에 차질을 빚게 될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핵심 AI 인프라를 해외 사업자와 외국 정부의 정책 판단에 의존할 경우 국내 기업과 기관의 연구·보안 협력 체계가 언제든 흔들릴 수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한다. 한 AI 기업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국내 기업의 핵심 AI 활용 기반이 외부 정책 변화에 따라 한순간에 마비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국방, 보안, 반도체, 바이오처럼 전략성이 큰 분야일수록 국내에서 온전히 통제 가능한 AI 체계를 서둘러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결과값 몰래 조작한다면"…국방·신약·보안 등 치명적 타격 우려 AI와 보안 전문가들은 연달아 일어난 일들이 제시한 핵심 위협으로 '타깃팅(표적화)'과 '은닉성'을 지목한다. AI 응답을 보이지 않게 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를 악용할 경우 특정 사용자군이나 기업, 국적과 업종에 맞춰 아무도 모르게 결과값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과 삼성SDS 등도 일찍이 보고서를 통해 민감한 국가 데이터를 외국 빅테크의 AI 플랫폼에 의존할 경우 데이터 유출은 물론 외부 통제 위험까지 초래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해 왔다. 국방 분야는 대표적인 고위험 영역으로 꼽힌다. 무기체계 운용, 미사일 조준 알고리즘, 사이버 방어 체계 등에 외산 AI가 깊이 개입할 경우, 실제 작전 상황에서 치명적인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민감 정보가 국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약 개발 분야도 마찬가지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후보물질 탐색, 임상 설계, 부작용 예측 과정에서 AI가 경쟁국 기업에 유리하도록 결과값을 왜곡한다면 국내 기업은 연구개발 전반에서 중대한 판단 오류를 겪고 돌이킬 수 없는 경쟁력 약화에 직면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AI 무기화'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정책 결정권자들이 소버린AI의 절실함을 직접 체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민간 기업이 이용자 모르게 AI 성능을 조정하고 정부가 자국 안보를 이유로 모델 접근까지 통제하는 상황은 더 이상 개별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제 질서와 산업 경쟁력, 국가 안보가 맞물린 사안인데도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용 AI 모델 당장 국산 모델로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이 있다"며 "적어도 보안, 국방처럼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통제 가능한 특화 AI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17 06:05남혁우 기자

세일즈포스, 36억 달러에 핀 인수…'에이전트포스' 역량 강화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을 추가 인수한다. 1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AI 고객 서비스 플랫폼 핀을 36억 달러(약 5조 4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핀은 과거 인터콤으로 알려진 기업으로 라이브 채팅과 왓츠앱, 문자메시지, 전화, 슬랙 등 여러 채널에서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핀 기술·인력을 에이전트포스에 결합할 계획이다. 에이전트포스는 기업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사람과 에이전트가 결합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략 핵심 축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인수 핵심으로 에이전트포스의 고객 서비스 AI 역량 강화를 꼽았다. 핀이 보유한 서비스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에이전트포스 기능을 고도화하고 기업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더 빠르게 도입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수 거래는 세일즈포스 2027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는 세일즈포스 회계 기준으로 내년 초에 해당하는 시점이다. 그동안 핀은 자체 AI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왔다. 최근 AI 모델 '에이펙스'와 내부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공개하며 고객 서비스 AI 시장을 확장했다. 이오건 맥케이브 핀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 흐름은 더 빨라질 것"이라며 "고객 서비스 지원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6 16:29김미정 기자

김완종 SK AX 사장 "단순 AI 도입 넘어 기업 전체 최적화해야"

"기업 경쟁력은 더 좋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한 전사 최적화로 새로운 성장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습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이매진 AX 2026'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Beyond AI: The Agentic Enterpris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SK AX는 전사 업무와 운영 전반을 AI로 혁신해 온 '비잉(Being) AX' 경험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제조·금융·통신·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경영진도 한자리에 모여 SK AX와의 협업을 통한 AI 전환(AX) 사례를 공유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AI로 업무 효율화와 전사 증강을 이뤄낸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 격차는 이미 경영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업이 그 격차의 상단에 서기 위해선 단순 AI 도입을 넘어 전략·기술· 데이터·운영체계·인재·변화관리 등 AX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첫번째 고객이라 생각하며 비잉 AX를 실천해 이러한 역량을 검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SK AX는 기업 실제 업무와 운영 전반이 AI로 재설계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AI 도입을 넘어 AI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사람·AI 협업을 통해 기업 전체가 증강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SK AX는 비잉 AX 전략의 핵심으로 전사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은 물론 통합 플랫폼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는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 NPO'가 꼽힌다. 이는 수많은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이들 협업을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동시에 보안과 품질 편차,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통제하도록 설계됐다. 김 사장은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조직 전체가 AI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기업운영 체계를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AI와 협업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지지하는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비로소 AI 증강을 통한 전사 통합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제조·반도체·금융·HR 등 다양한 영역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사 경영진이 참석해 SK AX와의 실제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SK AX와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픈AI가 대표적이다. 기업 내부 시스템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업무 성과와 투자 대비 효과까지 높이는 AX 혁신 모델을 고도화 과정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SK AX와 함께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정밀도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혔으며 수율 극대화를 위한 자율운영 모델인 자율형 공장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는 생산 현장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작업 계획 수립 및 일정 조정을 최적화한 글로벌 제조 AX 모델을 SK AX와 함께 구현해 적용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K AX와 함께 데이터 보안, 권한 관리, 규제 대응을 충족하는 '1인 1 금융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머서 역시 SK AX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조직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있다. 손건일 SK AX 최고고객책임자(CCO)는 "다수 고객사들과의 AX 경험을 토대로 성공조건을 살펴보면 에이전트 구성원을 염두에 둔 기존 프로세스 재설계, 사내 암묵지의 에이전트화를 통한 자산화, 이를 통한 성공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현재 시스템과 현장 업무를 이해하고 AI 기술을 통해 업무 끝단까지 재연결하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원 SK AX 최고AI혁신책임자(CAIO)는 "기술 선택 기준이 도입 자체에서 AI를 어떻게 일하게 할 것인가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내려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시스템, 프로세스뿐 아니라 산업별 도메인 지식이 정교하게 맞물려야 한다"며 "우리는 엑스젠틱와이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실행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6 11:23한정호 기자

AI 직원도 사번이 필요하다…美 뉴코어, '에이전트 신원관리' 시장 정조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직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신원과 권한을 관리하는 새로운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사람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까지 하나의 조직 구성원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기술을 앞세운 스타트업 투자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뉴코어는 AI 에이전트 신원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해 총 66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사이버보안 전문 벤처캐피털 사이버스타츠가 주도했으며 인덱스벤처스와 에볼루션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3억 달러(약 4546억원)로 평가됐다. 뉴코어는 AI 에이전트를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닌 기업 내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으로 보고 있다. 이에 AI 에이전트마다 별도의 신원과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최근 기업 현장에선 AI 에이전트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을 테스트했으며 맥킨지는 올 초 6만 명의 임직원과 함께 2만 5000개의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 내 AI 에이전트 수가 급증하면서 신원 확인과 권한 관리 문제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뉴코어는 기존 신원관리 플랫폼이 사람 중심 환경에 맞춰 설계돼 있어 대규모 AI 에이전트 운영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해왔다. 뉴코어를 이끄는 조하르 알론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 돔9 창업자로, 회사를 체크포인트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전 유닛8200 연구 책임자 출신 아미하이 네이더먼 최고기술책임자(CTO), T모바일 USA와 텔스트라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지낸 에레즈 야르코니 최고영업책임자(CCO)와 함께 뉴코어를 공동 설립했다. 뉴코어 플랫폼은 사람과 AI 에이전트 신원을 단일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객사와 플랫폼이 인증 정보를 나눠 보관하는 '스플릿 키' 구조를 적용해 사이버 침해 지점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커서 등 AI 코딩 도구가 기업 시스템에 접근할 때 개별 신원 기반으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구성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하게 AI 에이전트 접근 권한을 승인하거나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실제 의사결정과 시스템 접근 권한을 갖게 되면서 신원관리와 접근통제 기술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뉴코어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50명 이상 규모 조직을 갖췄으며 고객사 10여 곳과 설계 파트너 10개 사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조하르 알론 뉴코어 CEO는 "AI 에이전트가 노동력의 중요한 일부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변화가 본격화되기 전에 적절한 통제 장치와 안전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6 09:22한정호 기자

API 넘어 MCP로…쿠콘, AI 에이전트 데이터 허브 선언

쿠콘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사업에 본격 나선다. 금융·공공·물류·통신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해 'AI 에이전트 전용 데이터 허브'로 진화하고 데이터와 페이먼트를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쿠콘은 AI 에이전트 활용 확산에 맞춰 MCP 기반 데이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와 시스템을 직접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 방식을 통일한 표준 통신 규격이다. 지난해 11월 앤트로픽이 공개한 이후 글로벌 AI 업계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으며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쿠콘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기존 데이터 API를 MCP 서버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여 년간 금융·공공·물류·통신 분야 데이터를 수집·연결하며 구축한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MCP 기반 데이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우선 다음 달 자사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쿠콘닷넷'에 'AI 활용 데이터 전문관'을 신설하고 MCP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기에는 30여 종 상품을 제공하고 연내 100여 종으로 확대한다. 이후 내년까지 전 상품을 MCP 형태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AI 에이전트에 필요한 외부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연동하지 않고도 쿠콘 플랫폼에서 표준화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쿠콘은 고객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우선 MCP로 전환해 신규 AI 도입 기업과 기존 고객 AI 전환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표준 생태계 참여도 확대한다. 쿠콘은 지난 1일 리눅스재단 산하 글로벌 컨소시엄 '에이전틱 AI 파운데이션(AAIF)'에 가입했으며 앤트로픽·오픈AI·구글·마이크로소프트·스트라이프 등 1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MCP 워킹그룹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표준 논의에 직접 참여하며 AI 데이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선 MCP 기반 데이터 시장이 AI 에이전트 확산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가 업무 자동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외부 데이터를 요청하면서 데이터 호출량이 증가하고 AI 전용 데이터 상품군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쿠콘은 데이터 사업뿐 아니라 페이먼트 서비스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향후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조회부터 결제까지 직접 수행하는 환경에 대응해 데이터와 페이먼트를 결합한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AI 시대 핵심은 에이전트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닿는 것"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데이터 수집·연결 역량을 바탕으로 사람이 쓰는 API를 넘어 AI가 직접 활용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MCP라는 업계 표준 위에서 데이터와 페이먼트를 아우르는 우리 사업 구조는 글로벌 AI 에이전트 생태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가시화될 MCP 데이터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6.06.15 10:48한정호 기자

메타, 중국 정부 압박에 20억 달러 규모 '마누스' 인수 철회 착수

메타가 20억 달러(2조70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수 계약을 백지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정부가 내린 강제 매각 명령에 따른 조치다. 14일 테크리퍼블릭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중국 AI 스타트업 버터플라이 이펙트와의 운영 분리를 완료하고 데이터 공유를 전면 중단했다. 메타 내부 프로젝트에서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마누스(Manus)'를 사용할 수 없도록 차단 조치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버터플라이 이펙트는 중국 베이징과 우한을 기반으로 성장한 AI 스타트업이다. 이들이 개발한 마누스는 사용자 지시를 바탕으로 웹 탐색, 조사, 분석, 일정 설계, 웹사이트 제작 등 여러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버터플라이 이펙트는 지난해 중반 인력을 싱가포르로 이전한 뒤 같은 해 12월 메타와 20억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거래는 글로벌 빅테크가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 투자 사례로 평가됐다. 그러나 올해 중국 규제 당국이 기술 수출 통제와 외국인 투자 규정 위반 가능성을 문제 삼아 조사에 착수했고 이후 강제 매각 명령을 내리면서 거래 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핵심 창업진에 대한 통제도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버터플라이 이펙트 공동 창업자인 샤오홍 CEO와 지이차오 최고과학자는 지난 3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소환을 받아 베이징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출국 제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이번 사안을 단순한 기업 결합이 아니라 전략 기술 유출 가능성이 걸린 민감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번 거래 무산은 AI를 둘러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기업 거래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중국 정부는 해외 법인 구조를 갖췄더라도 핵심 기술과 지배권이 외국 기업으로 넘어가는 상황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자율형 에이전트 기술이 국가 전략 자산으로 재분류되면서, 향후 중국발 AI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와 인수합병(M&A)은 한층 더 높은 규제 장벽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메타 측은 이번 거래와 관련해 법률을 준수해 절차를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타 대변인은 "이번 거래는 관련 법률을 전적으로 준수해 진행됐다"며 "이번 조사와 관련해서도 적절한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14 16:44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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