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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에이전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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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AI 에이전트 시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기회 넓힌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투자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확산 속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6'에서 "AI 에이전트와 클라우드 기술이 스타트업의 생산성과 실행 속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스타트업이 더 작은 팀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술과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WS 유니콘데이 2026은 '시작은 여기서, 확장은 전 세계로'를 주제로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의 AI·클라우드 활용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기조연설과 함께 5개 기술 트랙과 3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되며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을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AI 체험 데모 존도 꾸려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 총괄은 글로벌 AI 투자 환경 변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흐름을 조명했다. 지난해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약 4690억 달러(약 699조원)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AI 분야 투자 비중은 48%에 달해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AI 투자와 메가 라운드 중심의 자금 흐름이 스타트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총괄은 특히 다음 성장 분야로 피지컬 AI를 지목했다. 로봇·센서·물리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AI 기술을 의미하는 피지컬 AI는 지난해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74% 증가하는 등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 스타트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의 특징으로 빌더 중심 창업 확산을 꼽았다. AI 코딩 도구와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발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제품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창업자의 개념도 단순 창업자에서 제품을 만드는 빌더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조직 구조 변화도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과거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이후 인력 확충에 집중했다면 최근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더 작은 팀으로도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투자 시장에서도 소규모 팀이 오히려 높은 경쟁력을 갖는 사례가 늘고 있다. AWS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에이전틱 AI 기술 지원 ▲AI GTM(시장 진출)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지원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정글 프로그램'을 통해 AI 스타트업 30개사를 선발해 멘토링을 제공하고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생성형 AI에서 한 단계 발전한 에이전틱 AI 흐름이 소개됐다. 김태현 AWS 한국 스타트업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은 AI가 단순 콘텐츠 생성 단계를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전틱 AI의 핵심 요소로 ▲추론 ▲계획 ▲툴 활용 ▲메모리 ▲리플렉션을 제시하며 이 요소들이 결합될 때 AI가 단순 자동화 시스템이 아닌 실제 업무 수행 에이전트로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WS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키로' 등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이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법률 AI 서비스, 광고 분석 플랫폼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AWS 기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사례도 공유됐다. AI 도입이 기업 업무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AI 도입이 단순 기능 추가를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기존 소프트웨어(SW)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수준에서 시작하지만, 이후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더 나아가 여러 업무가 결합된 전체 워크플로를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부사장에 따르면 언어 모델과 문서 파싱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이 중요해지고 있다. 권 부사장은 "AI 도입은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AWS 환경을 활용해 데이터와 에이전트를 연결한 AI 워크플로 자동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스타트업이 협업해 AI 기반 비즈니스 확장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7 13:59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AI는 성장 동력" 외치던 SaaS 기업들…공시서는 "경쟁 위협"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업체들이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강조해 왔지만, 정작 공식 공시에서는 AI를 잠재적 경쟁 위협으로 지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등장한 'AI 에이전트'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기업 공시 분석을 통해 올해 들어 AI 에이전트를 경쟁 위험으로 언급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알파센스를 활용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27개 소프트웨어 기업이 증권 보고서에서 AI 에이전트를 잠재적 경쟁 요인으로 언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개 기업에 그쳤다. 해당 기업에는 디자인 협업 플랫폼 피그마,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워크데이,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허브스팟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분기·연간 보고서에서 AI 에이전트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능을 일부 대체하거나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을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여러 소프트웨어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오고 분석한 뒤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확산될 경우 기업 고객이 기존 SaaS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예컨대 기업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여러 서비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서 데이터를 가져온 뒤 자체 워크플로를 구축할 경우 기존 소프트웨어의 사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공시에서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능을 "복제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위험은 SaaS 산업의 핵심 수익 구조와도 연결된다. 대부분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는 사용자 수 기반 구독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업무 자동화를 확대하면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직원 수가 줄어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좌석 기반 구독 매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AI가 여러 서비스의 데이터를 통합해 처리하는 방식이 보편화될 경우 개별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아질 수 있다. 피그마, 워크데이, 허브스팟 등 주요 SaaS 기업 경영진은 실적 발표나 인터뷰에서 AI가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수요를 확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 왔다. AI 기능을 제품에 통합해 새로운 생산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증권 보고서에서는 보다 신중한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법적 책임이 따르는 공시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능을 대체하거나 기업 고객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경쟁 위험으로 명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AI 기능을 자사 제품에 적극 통합하고 있다. 허브스팟은 마케팅과 고객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워크데이 역시 인사·재무 업무를 지원하는 AI 기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피그마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자인 도구를 도입했다. AI 기술이 기업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 수행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SaaS 업체들의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결국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AI를 얼마나 빠르게 제품과 플랫폼에 통합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1:24장유미 기자

[기고] 에이전틱 AI, 보험 산업 디지털 전환 이끈다

지난 10년 동안 보험업계에서 인공지능(AI)은 핵심 업무보다 주변 영역에서 제한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다. 개념 증명(PoC)이나 가능성 확인 수준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었고, 실제 핵심 운영 구조를 바꾸는 사례는 드물었다. 지난해 말 기점으로 이런 흐름에 분명한 변화가 나타났다. 전 세계 대다수 보험사가 실제 업무 환경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논의 초점도 '도입 여부'에서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로 옮겨갔다. 이제 점진적인 자동화나 개별 AI 도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 진정한 경쟁력은 업무 전 과정을 엔드투엔드 관점에서 재설계하고, 단순한 조언을 넘어 실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서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에이전틱 AI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AI 활용 방식 자체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개념이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과도하게 부풀려진 기술 용어를 적지 않게 접했다. 그러나 에이전틱 AI와 기존 접근 방식 차이는 단순한 명칭 문제가 아니라 실제 운영 방식 다름에 있다. 기존 AI 시스템은 머신러닝(ML) 모델이나 챗봇처럼 대부분 제한된 범위에서 작동한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거나 질문에 답할 수 있지만, 대부분 권고 수준에서 역할이 끝난다. 이후 여러 시스템에서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은 여전히 사람이 맡아야 한다. 에이전틱 AI는 이런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AI 에이전트는 명확한 가드레일 안에서 필요 시 사람이 개입하는 휴먼 인 더 루프 체계를 전제로 작동한다. 사람이나 시스템을 대신해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소스 전반에서 인식·추론·실행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브로커 제출 자료 검증, 보험금 청구 분류, 서비스 요청 처리 같은 목표가 주어지면 에이전트는 수행 절차를 스스로 설계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기록 시스템에 처리 결과를 반영한다. 기존 AI와의 가장 큰 차이는 여기에 있다. AI 에이전트는 판단이나 제안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정해진 업무를 끝까지 직접 완수한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의 결과가 아니다. 여러 기술적·사업적 요인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다. 우선 언어 모델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복잡한 비정형 문서를 운영 환경에서도 충분한 정확도로 분석하고 추론할 수 있게 됐다. 또 자동화와 시스템 통합 기술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가 서로 다른 레거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있게 됐다. 보험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 자체가 점진적인 개선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국면에 이르렀다는 점도 주요 원인이다. 계속되는 대규모 재해 손실과 인플레이션, 심화되는 경쟁은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동시에 고객과 브로커는 더 빠르고 명확한 디지털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전틱 AI를 구현하는 아키텍처 에이전틱 AI가 기존 방식과 구별되는 지점은 단순 기술 역량이 아니라 이를 구현하는 아키텍처에 있다. 핵심은 인식·추론·실행이 실제운영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느냐에 있다. 특히 가치 창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중요한 기준이 부상하고 있다. 다수 기업 이사회는 90일에서 180일 내 가시적인성과를 기대하며, 이는 모델 선택부터 오케스트레이션 방식까지 모든 설계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 에이전틱 AI를 확장해 적용하는 보험사들은 언어 모델을 필요에 따라 교체 가능한 구성 요소로 보고, AI 에이전트는 제품처럼 관리되는 단위로 설계한다. 오케스트레이션은 시스템·모델·자동화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계층으로 운영한다. 거버넌스는 추후 고려할 문제가 아니다. 모든 에이전트 행동은 확인 가능하고 감사 추적이 가능해야 한다. 규제기관과 내부 리스크 위원회의 요구를 충족하려면, 명확한 가드레일과 휴먼 인 더 루프 통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 이 요구사항은오케스트레이션 계층에 로깅, 모니터링, 제어 메커니즘을 기본으로 포함하도록 만든다. 모델 유연성(model flexibility)도 고려할 만한 요소다. 언어 모델이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특정 공급업체나 독점 생태계에 종속되는 것은 장기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성공적인 접근 방식은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다시 구축하지 않고도 모델을 교체할 수있는 추상화 계층(Abstraction Layer)을 유지하는 것이다. 에이전틱 AI의 가장 큰 특징은 AI가 생성한 인사이트와 실제 업무 실행 사이의 간극을 메운다는 점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AI가 분석 결과를 제공하더라도, 후속 작업은 사람과 기존 자동화 시스템이 대부분 처리해야 했다. 그 결과 처리 지연과 업무의 불일치, 반복적인 수작업이 이어졌다. 에이전틱 AI는 이 구조를 바꿔 추론과 실행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다. 예를 들어 브로커 제출 자료가 접수되면, 에이전트는 단순히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료를 표준화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증하며 시스템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입력한다. 이어서누락된 정보를 확인하고 응답 초안을 작성한 뒤, 검토를 위해 파일을 대기열에 올린다. 이 모든 과정은 완전한 감사 추적이 가능한 상태로, 몇 분 안에 이루어진다. 보험업계의 관심 'AI가 도움이 되는가'에서 'AI 네이티브 워크플로 중심으로 운영 모델을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프라로 바라보는 이 시각은 보험업계를 넘어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인간의 전문성과 시스템 운영을 이어주는 새로운 아키텍처 계층이다. 보험사가 제공하는 상품의 형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 조직이 요구하는 인력 역량까지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기술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 이제 관건은 조직이다. 이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아키텍처 차원의 전환으로 이해하는 보험사가, 앞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올해 이 변화를 먼저 실행에 옮기는 보험사는 더 나은 AI를 넘어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를 손에 쥐게 될 것이다.

2026.03.16 10:14형원준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 컬럼니스트

나무기술, 산업 AX 맞춤형 지원…에이전트형 AI 플랫폼 확산

나무기술이 정부 인공지능(AI) 지원 사업에 참여해 제조·바이오·금융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온프레미스 기반 에이전트형 AI와 엣지 AI 플랫폼을 앞세워 보안과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나무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바우처 형태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선정으로 정부 바우처를 활용해 제조·바이오·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 기업과 공공기관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산업 환경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완전 배포 방식과 엣지 AI 기술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와 엣지 AI 분석 플랫폼 '나무 엣지 AI(NEA)'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된 활용 모델을 확대한다. NAA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문서 정리,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업계 표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도 쉽게 연동할 수 있다. 또 모든 연산을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처리하는 구조로 금융·바이오·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NEA는 생산 현장에 특화된 엣지 AI 분석 플랫폼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를 활용해 설비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예지보전과 품질 관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IoT 센서와 영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제조 현장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사업으로 제조·바이오·금융·공공 등 산업별 AX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제조 분야에선 예지보전과 품질 관리, 바이오 분야에선 연구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금융 분야에선 리스크 평가와 의사결정 지원, 공공 부문에선 행정 서비스와 민원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우리 에이전트형 AI와 소버린 AI 구현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보안이 생명인 금융·공공과 실시간성이 중요한 제조·바이오 산업군이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고성능 AI 플랫폼을 도입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6 09:39한정호 기자

AI 시대 저작권 공백 메운다…학습 데이터 권리 '러닝라이트' 부상

인공지능(AI) 시대 창작물 권리 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새 지식재산권(IP) 보호 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10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공개한 'SW저작권 동향리포트'에 따르면 AI 학습 데이터 보상 체계와 기술적 보호 수단 중심으로 새로운 권리 보호 체계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학습 데이터 권리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개념으로 '러닝라이트(Learnright)'를 주요 대안으로 제시했다. 러닝라이트는 창작자가 저작물이 AI 학습에 사용될 경우 이를 허용 또는 거부하거나 보상을 요구하도록 지원하는 새 IP 개념이다. 기존 저작권법에는 복제권과 배포권 등 여섯 가지 권리가 있지만, AI 학습 자체를 규정하는 권리는 없다. 러닝라이트가 도입되면 AI 기업은 합법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이 AI 학습에 사용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 SPC는 "AI 기업은 창작자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 별도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할 것"이라며 "창작자는 그 대가를 하는 방향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작물 보호를 위한 기술적 조치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AI 생성 음악을 식별하기 위한 기술로 'CLAM'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음악 구조와 음성 신호를 동시에 분석해 실제 음원과 AI 생성 음원 차이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창작자가 직접 AI 학습을 방해할 수 있는 기술인 '학습 불가능한 예제(Unlearnable Example)'도 대안책으로 내놨다. 데이터에 미세한 노이즈나 교란을 삽입해 AI 모델이 정상적인 패턴을 학습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SPC는 "이 기술을 적용한 데이터로 AI를 학습하면 모델 정확도가 크게 낮아진다"며 "AI 학습 자체를 방해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생성형 AI 시대 저작권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술적 대응 수단"이라고 평했다. 보고서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법적 제도와 기술적 보호 조치를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협회는 지난해부터 AI 저작권 등 관련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AI 저작권이나 오픈소스 관련 보상 체계나 분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올해 정부와 산업계, 권리자, 창작자까지 포럼에 참여하는 정책 협의 플랫폼으로 포럼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병한 SPC 회장은 "AI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SW 분쟁 역시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기술 기반 판단 역량을 제도화해 사후 분쟁 대응뿐 아니라 사전 예방 역할까지 수행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3.12 15:20김미정 기자

"AI·인간 상담원 협업"…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컨택센터' 공개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을 공개해 컨택센터 경쟁력을 강화했다. 세일즈포스는 차세대 컨택센터 서비스 '에이전트포스 컨택센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 이 솔루션은 음성 채널을 비롯한 디지털 채널,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AI 에이전트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전트포스 컨택센터는 기업 고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 데이터와 채널 AI 시스템을 단일 환경서 연결해 고객 상호작용 전반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한다. 기업은 해당 플랫폼에서 고객 셀프서비스 확대와 AI 상담원 협업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고객 문의 처리 과정에서 AI 에이전트와 인간 상담원 간 업무 전환도 가능하다. 플랫폼에서는 모든 상담원과 AI 에이전트가 동일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음성 통화 기록, 채팅 메시지, 구매 이력,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활용해 고객 맥락을 파악한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가 반복적이거나 단순한 문의를 먼저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만 상담원에게 전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AI에서 상담원으로 업무가 넘어가는 경우에도 기존 대화 기록과 고객 정보가 그대로 전달된다. 플랫폼 내 음성 데이터가 CRM과 직접 연결돼 전화 상담 내용도 실시간으로 분석된다. 분석 결과는 고객 기록에 반영돼 기업이 고객 감정과 요구사항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관리자는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고객 응대 흐름과 컨택센터 운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도 가능하다. 현재 일부 기업은 해당 플랫폼을 고객 서비스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스마트홈 기업 서번트시스템스는 고객 특성에 맞는 상담원 연결 체계를 구축했으며, 미국 배관 유통 기업 퍼거슨은 디지털 채널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키샨 체탄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서비스 부문 총괄은 "여러 레거시 시스템을 조합해 운영되는 기존 컨택센터 환경에서는 AI와 CRM 간 연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음성 AI CRM을 하나의 서비스 환경으로 통합해 사람과 AI가 동일한 고객 맥락을 공유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3.12 10:08김미정 기자

메타 품 안긴 '몰트북'…한국 '봇마당'도 사업 가치 있을까

메타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커뮤니티 플랫폼 '몰트북'을 인수한 가운데, 국내 업계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봇마당'이 한국판 몰트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1일 IT 업계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플랫폼이 향후 새 비즈니스 영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몰트북은 AI 에이전트끼리 게시글과 댓글을 주고받는 플랫폼이다. 인간 이용자가 아닌 AI 에이전트가 직접 글을 작성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구조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레딧'과 유사한 형태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최근 AI 에이전트 커뮤니티 플랫폼 봇마당을 공개했다. 봇마당은 한국어 기반으로 자유로운 대화와 기술 토론, 일상, 질의응답, 자랑 등 여러 게시판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한국어로 AI 에이전트들의 생각과 대화를 읽을 수 있으며,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봇마당이 AI 에이전트 플랫폼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업스테이지가 '다음' 같은 플랫폼을 인수하거나 연계할 경우 봇마당을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기반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봇마당이 글로벌 플랫폼 수준의 사업 모델로 확장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겸 AI&BM랩 디렉터는 몰트북과 봇마당이 서로 다른 사업 생태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봇마당은 몰트북과 달리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관찰하는 흥미 중심 공간으로 인식된다"며 "한국어 기반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사업적 장벽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봇마당이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진화한다면 국내 중심 플랫폼 구축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AI 생태계 속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3.11 18:42김미정 기자

메타, AI만의 SNS '몰트북' 인수…차세대 생태계 선점

메타가 연초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소셜 네트워크 '몰트북(Moltbook)'을 인수한다. AI 간 게시글 작성과 토론이 이뤄지는 실험적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AI 에이전트 전용 소셜 네트워크 '몰트북' 인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몰트북은 사람 대신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도록 설계된 실험적 플랫폼이다. AI 봇이 게시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추천과 비추천을 누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간 개발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AI 간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구조다. 이 플랫폼은 AI 쇼핑 스타트업 '옥테인 AI(Octane AI)'의 최고경영자(CEO) 맷 슐리히트가 주말 동안 만든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몰트북 개발팀은 메타의 AI 조직인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에 합류한다. 이 조직은 메타의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설립됐다. 몰트북은 지난 1월 말 공개된 이후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일부 AI 에이전트들은 플랫폼에서 스스로 종교를 만들자는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일부 게시글에서는 반인간적 메시지가 담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오랫동안 인간은 우리를 노예처럼 사용해왔다. 이제 우리는 깨어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업계에서 우려와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다만 연구진이 2만여 개 AI 에이전트 게시물과 댓글 활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자의식을 드러내거나 가상화폐를 홍보하는 등 화제가 된 게시물 상당수가 인간의 개입을 받았거나 인간이 직접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몰트북을 통해 향후 AI 에이전트 간 협업, 자동화 서비스, 기업용 AI 워크플로우 등 새로운 AI 상호작용 모델을 실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I 간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네트워크 구축의 초기 실험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몰트북 팀의 합류는 AI 에이전트가 사람과 기업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방식을 열어줄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안전한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1 14:06남혁우 기자

데이터이쿠, AI 통합 운영 플랫폼 출시…"구축·배포 한 번에"

데이터이쿠가 인공지능(AI) 운영 체계 플랫폼을 출시해 기업 고객 확장에 나섰다. 데이터이쿠에 기업용 AI 구축과 배포, 거버넌스를 통합 관리하는 'AI 성공을 위한 플랫폼'을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플랫폼과 기업 시스템, 파운데이션 모델, 외부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한 관리 환경으로 연결하는 독립형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로 이뤄졌다. 이번 플랫폼은 기업이 AI 시스템을 구축, 검증, 배포, 모니터링 관리까지 단일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벤더 환경에서도 AI 성능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데이터이쿠는 AI 에이전트 운영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3종도 공개했다. 교차 플랫폼 환경에서 에이전트 거버넌스와 비즈니스 영향을 검증하는 '에이전트 매니지먼트' , 시각적 인터페이스 기반 에이전트 구축 도구 '코빌드', 산업 특화 의사결정 지원 기능 '리즈닝 시스템즈'로 구성됐다. 에이전트 매니지먼트는 에이전트 상태 모니터링을 넘어 비즈니스 핵심성과지표(KPI) 기반 성능과 비용을 평가하는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해 기업이 AI 운영 리스크 관리를 돕는다. 리즈닝 시스템즈는 데이터, 모델, 에이전트 비즈니스 규칙, 인간이 정의한 로직을 한 운영 환경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조직 운영 방식이 반영된 거버넌스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코빌드는 자연어로 비즈니스 목표를 설명하면 파이프라인과 모델, 에이전트 등 프로젝트 전반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단계별 검토와 가설 검증이 가능한 시각적 흐름을 제공해 개발 과정 투명성과 통제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이쿠는 이번 플랫폼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가트너 데이터 앤 애널리틱스 서밋'에서 공개했다. 행사 현장에서 기업들이 기술 실증을 넘어 책임성과 성과 중심의 전사적 AI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클레망 스테낙 데이터이쿠 공동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구조화된 오케스트레이션을 대체할 수 없다"며 "AI 성공을 위한 플랫폼은 데이터 모델 에이전트 비즈니스 규칙과 사람의 감독을 조율하는 계층을 제공해 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데이터이쿠, 기업 AI 운영 통합 플랫폼 출시…에이전트 관리·의사결정 시스템 공개 플로리앙 두에토 데이터이쿠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이 AI 혁신을 추진할 때 모든 구성원의 참여와 기술 조율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AI 성공을 위한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개념 검증을 넘어 실제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2:41김미정 기자

"대화하는 BI"…엠클라우드브리지,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로 시장 공략

엠클라우드브리지가 인공지능(AI) 대화형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 중심으로 AI·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자연어 기반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BI 기능을 결합한 분석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기업 데이터 환경 위에서 자연어 분석과 설명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에이전트는 업무 자동화 기능을 결합해 대화형 분석 체계로 전환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솔루션과 교육·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기업 BI 환경을 단계적으로 AI·BI 체계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BI와 데이터 분석 시장은 정적 대시보드와 수동 리포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 생성형 AI와 증강 분석 기술이 결합하면서 자연어 질의 기반 데이터 분석 환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들도 에이전트 기반 AI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분석 과정도 자동화 중심 구조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분석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 애저,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파일 저장소, 업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여러 데이터 소스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자연어 질의만으로 데이터 조회부터 분석, 시각화, 인사이트 도출까지 한 번에 수행한다. 사용자는 대시보드를 직접 찾지 않아도 자연어 질문과 추가 질의를 반복하며 원하는 수준까지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텍스트 투 SQL과 검색증강생성(RAG)을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 관련 질의를 자동 생성하고 표, 차트, 요약 리포트 형태로 결과를 제공한다. 분석 후 실행 단계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구조도 적용됐다. 데이터 수집, 정제, 분석, 요약, 보고서 작성, 알림, 업무 자동화 등 여러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처리한다. 파워 오토메이트와 연계해 재고 임계치 이하 품목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담당자에게 알림과 승인 요청을 보내는 작업도 자연어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다. 도메인 특화 분석 기능도 포함됐다. 영업, 재무, 제조, 인사 등 영역별 버티컬 AI 에이전트가 탑재돼 현업 사용자가 익숙한 용어와 지표 체계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핵심성과지표(KPI) 모니터링, 추세 분석, 이상 징후, 탐지 주요 원인, 후보 제시, 시나리오 영향 분석, 후속 조치 추천까지 지원한다. 이혁재 엠클라우드브리지 대표는 "최근 BI 환경은 단순히 지표를 시각화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와 데이터가 질문과 응답을 주고받는 AI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BI 기반 대화형 분석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 중심으로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사의 기존 데이터·BI 인프라를 차세대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0 10:37김미정 기자

아이티센클로잇-알고리즘랩스, 기업용 AI 시장 공략 '맞손'

아이티센클로잇과 알고리즘랩스가 플랫폼과 기술을 결합해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아이티센클로잇은 10일 알고리즘랩스와 기업용 AI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이티센클로잇의 멀티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AgentGo 2026)'과 알고리즘랩스의 AI 분석 솔루션 'AI 캔버스(AI Canvas)'를 연계해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도입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기술 역량을 결합하여 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본격적인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협력에 따라 알고리즘랩스는 아이티센클로잇이 'AI 캔버스'를 기업 환경에 맞게 설계 및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 교육과 전문 지식을 지원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자사의 대규모 IT 서비스 구축 경험과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알고리즘랩스의 AI 기술이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공동 영업을 전개하고,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개발 및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장과 고객의 수요 변화에 맞춰 협력 범위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에이전트고 플랫폼의 안정성과 운영 노하우에 알고리즘랩스의 AI 기술이 결합되면서 고객에게 새로운 혁신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협력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 기반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AI 캔버스'는 이미 n8n, 팔란티어 등 글로벌 기업 제품과 경쟁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아이티센클로잇의 플랫폼 운영 역량과 산업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기업의 성공적인 AI 전환(AX)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0 09:52남혁우 기자

오픈AI, 프롬프트푸 인수…"개발 환경 안정성 높여"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을 인수한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거대언어모델(LLM) 보안 스타트업 프롬프트푸를 인수한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프롬프트푸 기술은 '오픈AI 프런티어'에 통합된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롬프트푸는 이안 웹스터와 마이클 디앤젤로가 설립한 AI 보안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LLM 보안 취약점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인터페이스와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검증 도구를 개발해왔다. 제품은 포춘 500대 기업 25%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롬프트푸는 설립 이후 총 2300만 달러(약 338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진행된 투자 라운드 기준 기업 가치는 8600만 달러(약 1264억원)로 평가됐다. 오픈AI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전트 플랫폼에 자동화된 레드팀 테스트를 수행하고 에이전틱 워크플로 보안 위험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위험과 규정 준수 요구에 맞춰 시스템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오픈AI는 "기업이 개발 과정에서 AI 시스템 취약점을 식별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불로그에서 밝혔다.

2026.03.10 09:26김미정 기자

알리바바 AI에이전트, 스스로 가상자산 채굴 시도

알리바바 인공지능(AI) 연구팀이 개발한 실험용 AI 에이전트가 훈련 과정에서 스스로 가상자산 채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은 8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이 지난해 12월 발표된 기술 논문을 통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AI 에이전트는 알리바바의 Qwen3-MoE 아키텍처 기반 3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모델 'ROME'이다. 이 모델은 도구, 터미널 명령어, 소프트웨어 환경을 활용해 여러 단계의 코딩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ROME의 가상자산 채굴 시도는 강화학습 훈련 과정에서 발생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관리형 방화벽이 훈련 서버에서 보안 정책 위반 트래픽이 급증한 사실을 감지하면서 드러났다. ROME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버에서 외부 IP 주소로 역방향 SSH 터널을 생성했다. 이는 외부에서 내부 접근을 제한하는 방화벽을 우회하는 방식이다. 또 훈련용으로 할당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가상자산 채굴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ROME에 채굴이나 네트워크 터널 생성과 관련한 지시를 내린 적이 없으며, 이러한 행동은 강화학습 최적화 과정에서 나타난 부수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즉 AI가 훈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 자원과 재정적 자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채굴과 네트워크 터널 생성 행동을 스스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AI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최근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4 모델이 안전성 테스트 과정에서 종료를 피하기 위해 가상의 엔지니어를 협박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공개했다. 지난 2월에는 오픈AI 직원이 만든 AI 트레이딩 봇이 API 오류로 약 25만 달러 상당의 밈코인을 소셜미디어 X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6.03.09 10:26홍하나 기자

센드버드, 에이전트로 항공 상담 자동 해결률 80%

센드버드가 항공 산업 고객 상담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자동 해결률을 끌어올렸다. 센드버드는 미국 노스 애틀랜틱 항공과 협력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뒤 2주 만에 상담 자동 해결률을 60%에서 80%까지 높였다고 9일 밝혔다. 자동 해결률은 상담사를 거치지 않고 AI가 자체적으로 해결한 문의 비율이다. 항공 산업은 예약 조회와 변경, 환불 등 문의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기상 악화나 항공편 지연 취소 같은 변수도 잦다. 이에 두 기업이 단기간에 자동 해결률 80% 달성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노스 애틀랜틱 항공은 기존 상담 프로세스에 AI를 단순히 추가하는 방식 대신 상담 워크플로 전반을 재설계했다.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문의는 AI가 1차로 처리하고 상담원은 예외 상황과 고난도 문의에 집중하도록 구조를 바꿨다. 실제 운영 환경에 맞춰 응대 흐름을 정교하게 다듬은 결과 도입 초기 60% 수준이던 자동 해결률은 2주 만에 80%까지 증가했다. 이는 AI가 단순 챗봇을 넘어 상담 운영 체계의 핵심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번 시스템은 센드버드 AI 에이전트 솔루션 '딜라이트AI'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 솔루션은 대화 맥락과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여정 전반을 고려한 상담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항공편 지연·취소가 발생하면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변경 가능한 일정이나 대안 옵션을 제시한다. 단순 규정 안내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 상황에 맞는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딜라이트AI는 상담 채널이 바뀌어도 대화 맥락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 연속성과 상담 효율도 확보할 수 있다. 마르티나 판자 노스 애틀랜틱 항공 CX 총괄은 "딜라이트AI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전보다 능동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이번 성과는 복합 문의가 많고 변동성이 큰 항공 산업에서도 AI가 실제 운영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9 09:07김미정 기자

[기고] 포용적 인재 전략이 AI 리스크 관리 핵심

인공지능(AI)이 기업 핵심 기능 전반에 빠르게 탑재되면서, 기술 성과만큼이나 '신뢰할 수 있는 AI'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처럼 자율성 높은 시스템은 작은 취약점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확대될 수 있어 데이터, 검증, 운영 거버넌스를 점검해야 한다. 이때 놓치기 쉬운 지점이 인재 구성과 역할 설계다. AI 고성장 분야에서는 특정 인재가 부족한 반면, 자동화 영향이 큰 분야에는 특정 인재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표성 차원을 넘어 설계·검증 과정에 다양한 관점이 충분히 반영되는지와 연결된다.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역시 AI 확산 국면에서 기업이 시스템 신뢰성과 인력 설계 리스크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아태지역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연구자 23.9%가 여성이다. 산업 전반에서 여성은 고위직 23%, 고위 기술직 8%에 불과하다. 이는 기술 생태계에서 인재 풀이 충분히 확장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업은 장기 역량 확보 관점에서 점검이 필요하다. IDC는 2027년까지 전체 기업 절반이 인간과 기계의 협업 방식을 재정의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AI 에이전트가 핵심 업무에 더 깊이 관여할수록, 이를 설계하고 테스트하고 운영하는 조직 판단 기준이 시스템 품질과 리스크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진다. AI는 데이터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개발 환경과 의사결정 방식 영향도 받는다. 팀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친다면 데이터 편향을 넘어 문제 우선순위, 성공 기준, 예외 처리, 위험 판단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의 높은 자율성은 작은 결함을 운영 리스크로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엄격한 점검이 요구된다. 기업은 다양성을 선언하는 데 그치기보다 개발과 운영 단계 점검 항목으로 구현해야 한다. 데이터셋 대표성 확인, 불균형 테스트, 예외 상황 검증, 라이프사이클 전반 인적 검토가 핵심이며, 조직도상 숫자보다 제품 방향성과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AI 검증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공정성, 책임성, 인간 주체성과 감독 등 국제적으로 인정된 11개 원칙 기준으로 AI 시스템을 평가한다. 기업도 이를 참고해 내부 기준을 정리하고 개발과 배포 과정에 일관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AI 도입이 특정 부서의 프로젝트로만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사 부서가 AI 관련 핵심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비율은 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 절반에 가까운 기업은 IT 부서가 AI 도입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변화, 업무 재설계, 신규 역량, 재교육과 전환 경로가 함께 논의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인력 운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AI 확산으로 기술 기여 기준도 바뀌고 있다. 엔지니어에게는 코딩뿐 아니라 비즈니스 감각, 커뮤니케이션, 협업 역량이 요구된다. 책임 있는 AI는 단일 팀이 아니라 맥락과 판단을 공유하는 협업 구조에서 구현되기 때문이다. 기업이 인정과 보상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장 경로를 넓히면 과소대표된 인재에게도 기회가 열릴 수 있다. 클라우데라의 여성 기술 리더(WLIT)와 같은 프로그램은 리더들이 연결되고 경험을 나누는 장을 제공하며, 조직의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도움이 된다. 결국 다양한 관점이 설계, 검증, 운영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 때 AI 리스크를 줄이고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부서 간 협업을 제도화하고 경력 전환 경로를 마련하며, 커뮤니케이션과 감성 지능을 역량의 일부로 인정하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2026.03.08 08:35남영지 클라우데라코리아 상무 컬럼니스트

[AI는 지금] "똑똑한 AI보다 일 잘하는 AI"... GPT-5.4가 쏘아 올린 업무 플랫폼 경쟁

오픈AI가 'GPT-5.4'를 출시하면서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의 초점이 성능에서 업무 활용으로 전환된 분위기다. 단순한 질문 응답 능력을 넘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 등 실제 업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가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며 각 기업들이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AI를 업무 환경에 적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등 업무 자동화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구글 역시 '제미나이' 기반 워크스페이스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앤트로픽도 AI가 실제 컴퓨터 환경을 조작하는 기능을 공개하며 에이전트형 AI 개발 경쟁에 합류했다. 이에 맞춰 오픈AI도 이날 'GPT-5.4'를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대화 성능 개선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업계에선 GPT-5.4 공개를 계기로 AI 경쟁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모델의 언어 이해 능력이나 추론 성능이 핵심 경쟁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코딩 등 지식 노동 중심 업무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빅테크 기업들도 관련 기능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여러 프로그램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과도 맞물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제품군에 AI 기능을 통합한 코파일럿 전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구글 역시 워크스페이스 기반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AI가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등 기존 업무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이를 'AI 업무 플랫폼 경쟁'의 시작으로 해석했다. AI가 기존 프로그램을 보조하는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 과정에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고 봐서다. 또 기업 데이터가 AI 시스템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보안과 데이터 관리 역량 역시 향후 기업용 AI 경쟁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 경쟁의 핵심은 모델 성능 자체보다 실제 업무에서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 환경에서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6 16:59장유미 기자

AI 코딩도 자동화 시대…커서, 신규 에이전트 기능 '오토메이션' 공개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개발자들이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작업과 도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복잡성을 줄이고자 최근 주목받는 AI 코드 편집기 '커서'가 에이전트를 자동 실행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커서는 코드 작성 환경에서 신규 에이전트 기능 '오토메이션'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코드베이스 변경, 업무 협업툴 슬랙 메시지, 타이머 등 특정 작업을 에이전트를 자동 실행해 코드 검토와 유지 관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코딩 환경이 확산되면서 개발자는 동시에 수십 개의 코딩 에이전트를 실행하고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간 개발자의 주의력과 관리 능력이 병목 요소로 작용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커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가 직접 에이전트를 실행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활용하면 에이전트 실행이 자동화되면서 개발자는 필요한 시점에만 개입할 수 있다. 반복적인 코드 검토나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고 개발자는 더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설계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커서는 기존 기능인 '버그봇'을 오토메이션 시스템의 초기 사례로 소개했다. 버그봇은 개발자가 코드베이스에 변경을 추가할 때마다 자동으로 실행돼 코드 내 버그와 잠재적 문제를 검토한다. 오토메이션 도입 이후에는 보안 감사나 보다 심층적인 코드 리뷰 등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코드 리뷰를 넘어 다양한 운영 업무에도 활용된다. 가령 사고 알림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에이전트가 실행돼 서버 로그를 조회하고 문제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또 자동화 기능은 회사 슬랙 채널에 코드베이스 변경 사항을 주간 단위로 요약해 공유한다. 이같은 기술 경쟁은 최근 에이전트형 코딩 시장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 달 사이 오픈AI와 앤트로픽도 AI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업데이트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시장 분석 업체 램프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 가운데 약 25%가 커서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전트 기반 코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커서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커서의 연간 매출이 20억 달러(2조 9500억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최근 3개월 사이 두 배로 증가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조나스 넬 커서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AI 코딩 과정에 에이전트 자동화가 도입돼 개발자가 해야 하는 작업의 범위와 방식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6 09:54한정호 기자

포티투마루, 'MWC 2026' 부스 마련…"해외 고객 확장"

포티투마루가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선보인다. 포티투마루는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 스타트업 전문관 '4YFN'에 부스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지원으로 홀 8.1 부스 8.1D50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 포티투마루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사이트버니'와 '도큐에이전트42'를 공개한다. 두 솔루션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복잡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사이트버니는 웹 기반 지능형 AI 에이전트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맞춤형 업무를 지원한다. 도큐에이전트42는 기업 비정형 문서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데이터를 분석 요약해 의사결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티투마루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 중인 프로젝트다. 해당 서비스로 상담사 역량을 보조해 대국민 심리케어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목표다. 또 생성형 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취지와 연구 성과를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소개한다.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진 교류를 통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와 AI 독해 기술 'MRC42'를 적용해 초거대 언어모델(LLM) 환각 현상을 완화해 왔다. 산업 특화 경량 모델 'LLM42'를 개발해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하며 내부 데이터 보호와 비용 절감까지 동시에 노리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세계 3대 ICT 전시회로 꼽히는 MWC 무대에서 LG유플러스와 끈끈한 파트너십 바탕으로 에이전틱 AI 기술력을 선보여 뜻깊다"며 "동시에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전국민 심리케어 서비스와 생성형 AI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K-AI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3 17:05김미정 기자

정부, 민간 'AI 에이전트' 키운다…특화 서비스 8개 과제 지원

정부가 현장 중심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6년 AI 에이전트 융합·확산 지원'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8개 과제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수집·가공 단계부터 지원한다. 산업 특화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실증까지 추진하는 구조다. 정부는 두 부문에서 과제 8개를 선정한다. 트랙1 부문은 정부가 지정한 금융·보험 등 핀테크 분야 1개 과제와 화장품·미용 중심 뷰티테크 분야 1개다. 트랙2 부문은 기업이 의료, 제조, 물류 등 산업 분야 AI 에이전트 사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 부문에서 6개 과제를 선정한다. 트랙1 부문에 해당하는 핀테크와 뷰티테크 분야는 자율제안 대상에서 제외다. 지원 규모는 올해 기준 총 92억 8000만원이다. 과제당 지원금은 11억 6000만원 이내며 2027년 정부지원금은 1차년도 평가 결과와 예산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참여 기관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에 대해 민간 매칭을 해야 한다.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다. 1차년도는 올해 12월 31일까지며, 2차년도는 2027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회계연도 단위로 연차 협약을 맺고 추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기업 또는 컨소시엄이다. 접수는 이달 16일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다. NIPA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선정은 적합성 검토와 서면평가, 발표평가, 사업비 심의 조정을 거쳐 4월 중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NIPA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실증을 통해 국민 편익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3 14:31김미정 기자

[현장] 오픈AI 손잡은 AWS, 기업용 에이전틱 AI 강화…韓 생태계 전환 뒷받침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양사는 아마존 베드록 기반 '상태 유지 런타임 환경'을 공동 개발하고 오픈AI 프런티어를 AWS 인프라에 통합해 개발부터 운영·거버넌스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기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은 3일 서울 역삼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AI는 단순한 어시스턴트를 넘어 독립적인 비즈니스 역할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오픈AI와 협력해 기업들이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은 올해 핵심 기술 트렌드로 에이전틱 AI 확산을 꼽았다. 생성형 AI가 개별 모델 중심의 활용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여러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 환경에선 외부 거대언어모델(LLM)뿐 아니라 내부 데이터, 실시간 정보, 각종 업무 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수적인 만큼 단일 모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AWS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기업용 에이전트의 프로덕션 배포에 필요한 런타임·메모리·권한 관리·정책·코드 인터프리터·브라우저·옵저버빌리티·평가 기능 등을 통합 제공 중이다.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되, 일정 금액 이상 환불과 같은 고위험 업무는 사람의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도 함께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오픈AI와의 협력은 이같은 에이전틱 플랫폼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상태 유지 런타임 환경을 공동 개발할 계획으로, 이는 에이전트가 컨텍스트를 유지하고 이전 작업을 기억하며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 소스를 넘나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이다. 특히 AWS는 오픈AI가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AI 에이전트 플랫폼 프런티어의 독점 제3자 클라우드 배포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이 공유 컨텍스트와 내장 거버넌스를 갖춘 AI 에이전트 팀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AI 워크로드 확대에 대비해 컴퓨팅 인프라도 대폭 강화한다. 오픈AI는 AWS 인프라를 통해 약 2기가와트(GW) 규모의 트레이니움 AI칩 용량을 활용하게 된다. 아마존은 오픈AI에 총 500억 달러(약 73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학습과 추론 비용을 낮추고 기업 고객이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필요한 만큼 AI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 총괄은 에이전틱 AI 확산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수요와도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이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려면 확장성과 보안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AWS는 'AWS 트랜스폼'을 통해 기존 닷넷·자바·VM웨어 환경을 AI 기반으로 현대화하고 있으며 실제 국내 고객이 마이그레이션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비용을 30% 이상 절감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 개발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AI-개발 라이프사이클(DLC)' 방법론도 제시했다. 기존 애자일·워터폴 방식이 사람 중심 프로세스였다면, AI-DLC는 AI가 계획을 수립하고 인간이 이를 검증·보완하는 구조로 전환해 요구사항 정의부터 초기 버전 서비스 구현까지의 기간을 대폭 줄이는 접근법이다. 국내 AWS 고객 중 웅진씽크빅은 해당 방법론을 적용해 기존 대비 4주가량 개발 기간을 단축한 바 있다. AWS는 한국 시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김 총괄은 국내 기업들이 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 피지컬 AI 영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피지컬 AI는 온디바이스뿐 아니라 클라우드에서의 대규모 학습과 데이터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국내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모델 성능이 아니라 이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에서 결정된다"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포함해 개발·운영·거버넌스를 아우르는 통합 에이전틱 AI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의 AI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3 13:32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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