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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안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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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카카오, 안전한 공공·금융 AI 만든다

kt클라우드가 카카오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안전성 강화에 나섰다. kt클라우드는 카카오와 AI 안전성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민간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업은 지난 25일 오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협약식을 열고 AI 안전성 협력 방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kt클라우드 AI 인프라 플랫폼 역량과 카카오 AI 안전성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유해 콘텐츠 생성과 프롬프트 주입 공격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커지면서 안전한 운영 환경 수요가 높아져서다. kt클라우드는 협력 첫 단계로 지난 4월 내놓은 공공 고객 대상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RAG 스위트 2.0'에 카카오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연동한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적·법적 맥락에 특화된 AI 안전성 모델이다. 이 모델은 유해 콘텐츠 생성과 부적절한 응답 프롬프트 공격 등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개인정보 탐지·마스킹 AI 응답 가드레일 '한글 문서 파서'와 '리랭크' 기능 등을 갖춰 보안성과 답변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두 기업은 모델 안정성 평가 시스템과 AI 레드티밍 시스템을 kt클라우드 고객 환경에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AI 레드티밍은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취약 영역을 진단하는 체계다. 협력 범위는 AI 안전성 도구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 플랫폼으로도 확대된다. kt클라우드 환경서 수집되는 고객 피드백과 운영 데이터 바탕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배포 운영 모니터링 전 과정을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이 공공기관과 금융권이 요구하는 보안·컴플라이언스 기준 대응에도 도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능 중심으로 진행되던 AI 도입 논의가 보안성 신뢰성 책임성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성능뿐 아니라 책임 있는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와 안전성 기술을 결합하고 공공과 민간 고객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3:29김미정 기자

페이블5가 촉발한 외산 AI 리스크…네이버클라우드, 정부 전용 리전으로 AI 주권 확보

"최근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 중단 이슈 등 해외 인공지능(AI) 기업의 정책 변화에 대해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국방 분야에서는 외산 AI 의존에 따른 불확실성이 새로운 리스크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X랩 이사와 강민석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 플래그십 이사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부문 AI 도입·활용 가이드 설명회'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 사례와 공공 AI 전환(AX) 전략을 소개했다. 이들은 외산 AI 의존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AI 주권 확보를 위한 정부 전용 리전과 자체 AI 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변동성 커지는 외산 AI, 공공·국방 분야 리스크 우려 강민석 이사는 앤트로픽의 페이블5로 본격화된 모델 접근 제한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공공·국방 분야는 해외 기업이나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AI 공급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는 "최근 해외 AI 모델 제공 정책 변화와 관련된 이슈를 민감하게 보고 있다"며 "국방이나 공공 분야처럼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외산 모델 의존도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경쟁력이 단순히 모델 성능이 아니라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클라우드 인프라, AI 모델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주권뿐 아니라 AI 주권, 컴퓨팅 주권, 클라우드 주권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주권 확보 위한 '정부 전용 리전' 추진 강민석 이사는 AI 주권 확보 전략 핵심으로 공공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국내 인프라 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부 전용 리전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세종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정부 전용 리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전용 리전은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환경에서 운영되며 정부 전용 서버실과 독립 전력 체계, 강화된 보안 체계를 갖춘 형태로 설계된다. 강 이사는 "공공부문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주권과 디지털 주권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요구하는 보안 수준과 안정성을 충족하는 전용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데이터센터는 향후 대전·공주 지역과 연계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도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가 필요로 하는 고가용성 AI 인프라를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공 AI 생태계 구축...40개 부처서 AI 서비스 개발 진행 정부 전용 인프라와 함께 자체 AI 모델 전략도 강화한다. 강 이사는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자체 AI 모델과 AI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외산 모델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공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오픈웨이트 모델과 국내 AI 모델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표준 기술을 수용하면서도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GPU 인프라부터 AI 플랫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까지 보유한 AI 풀스택 사업자로서의 강점도 강조했다. GPU 서비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직접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주환 이사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약 40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범정부 AI 공통기반 내 테스트 환경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법제처를 비롯한 여러 기관은 AI 에이전트 빌더를 활용해 법령 검색과 행정 업무 지원, 문서 분석, 민원 대응 서비스 등을 직접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해커톤과 AI 서비스 기획, 에이전트 개발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별도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AI 모델을 시험하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실제 사업화 단계에서는 각 부처가 자체 예산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 이사는 "현재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단순한 시범사업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서비스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고 활용하는 환경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4 17:29남혁우 기자

"고위험 AI 안전성 강화"…정부, 오픈AI와 협력 확대

정부가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 안전성 검증을 위해 오픈AI와 협력 범위를 넓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오픈AI와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사무소에서 고위험 분야 AI 안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와 오픈AI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AI 안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두 차례 진행된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오픈AI 고위 관계자 면담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이 협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AI안전연구소와 오픈AI는 고위험 분야별 안전 평가 방법론과 벤치마크 관련 지식, 모범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어와 한국 사회 맥락을 반영한 평가 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 정보도 교환한다. 고성능 AI와 자율형 에이전트 AI가 금융, 의료, 안보, 공공 서비스 등 고위험 영역으로 확산하면서 사전 안전 평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모델 성능뿐 아니라 오작동 가능성, 사회적 편향, 악용 위험까지 점검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이 필요해졌다는 의미다. 두 기관은 국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AI 안전 평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과제와 일정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오픈AI가 각국 AI안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이 최첨단 AI 위험 검증과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에서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AI정책기획관은 "고성능 AI, 자율형 에이전트 AI 등 최첨단 AI 모델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안전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시점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급변하는 최첨단 AI 안전 확보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7 10:00김미정 기자

윤호중 장관, OECD서 'AI 민주정부' 비전 공유…국제 AI 협력 강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새로운 디지털정부 비전인 'AI 민주정부' 추진 방향을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 중요성을 강조한다. 행정안전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정부 전망(Digital Government Outlook)' 발간 온라인 기념 행사에서 윤 장관이 영상 축사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15일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OECD가 실시해 온 디지털정부 평가 결과와 주요 시사점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디지털정부 평가에 참여한 36개 회원국과 8개 가입 준비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OECD는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해 온 한국의 경험과 정책 방향에 주목해 왔다. 이에 따라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의 특별 요청으로 윤 장관이 개회식 연사로 참여하게 됐다. 개회식에는 윤 장관을 비롯해 일본 디지털청 대신, 프랑스 공공행정·회계부 장관 등도 함께 참여한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가 한국의 디지털 및 AI 선도국 위상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디지털정부 전망 보고서는 각국의 디지털정부 정책을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다. 보고서는 디지털정부가 단순한 행정절차의 온라인화나 개별 정보시스템 구축을 넘어,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한국이 데이터 기반 행정, 부처 간 연계와 협업, 선제적 공공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정부 운영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온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번 축사에서 AI 시대 대한민국 디지털정부의 새로운 비전인 AI 민주정부의 추진 방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윤 장관은 축사에서 "AI 민주정부는 단순히 행정 내부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정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공지능을 매개로 국민의 목소리를 더 세심하게 듣고, 정책 수요를 더욱 정확히 파악하며, 공공서비스를 한층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제공하는 정부 운영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서 한국이 정책 실행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은 "미래의 디지털정부는 기술을 통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정부여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AI 민주정부 실현을 통해 인공지능이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주적 가치와 공공 신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4 13:03남혁우 기자

모바일 건강보험증도 민간앱으로…정부, 공공서비스 21종 추가 개방

정부가 모바일 건강보험증과 국가유공자 자격 조회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으로 확대 개방한다. 공공서비스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해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을 가속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조회, 국가유공자 자격 조회 시스템 등 21종의 신규 디지털서비스 개방 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민간기업 공모를 거쳐 국민이 평소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될 예정이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공공서비스를 API 형태로 제공해 국민이 별도 공공 앱이나 홈페이지를 찾지 않아도 민간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기반 행정서비스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육성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건강·의료와 고용·산재보험, 공연·체육·시설 예약, 자격 확인 등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밀접한 분야로 구성됐다. 건강·의료 분야에선 국민건강보험공단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및 조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가 먹는 약! 한눈에',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본인 부담 치료비 전자청구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조회 서비스는 월평균 이용자가 약 190만 명에 달하는 대표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고용·산재보험 분야에선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료 부과내역 발급, 완납증명원 발급, 보험급여지급확인원 발급 등이 선정됐다. 기업과 사업장이 자주 활용하는 행정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격 확인 분야에선 국방부 군 신분 확인 서비스와 대한체육회 경기인 증명서 발급,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의 국가유공자 자격조회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국가유공자 자격조회 서비스는 월평균 이용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 공연·예약 분야에선 국립국악원 공연 예매와 산림청 등산트레킹 예약·관리 서비스, 김해시 공공예약포털, 오산시 공영주차장 실시간 정보 안내 등이 개방 대상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개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는 민간 앱에서 자연어로 요청하면 전자증명서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을 지원하는 'AI 국민비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맞춰 디지털서비스 개방 범위를 확대하고 AI 친화형 API 표준화와 시스템 연계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오늘날 공공 AI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구축한 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라며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해 AI 서비스 핵심 기반인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5:21한정호 기자

"AI야, 침수 위험지역 알려줘"…행안부, 재난안전 AI 아이디어 찾는다

정부가 재난안전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AI가 재난 상황을 스스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 개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민 아이디어를 활용해 재난안전 분야 AI 활용 모델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제4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공모작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최고의 재난안전 AI 프롬프트를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현재 개방된 재난안전데이터 및 직접 생성한 가상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재난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와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최근 생성형 AI가 행정과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AI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재난 발생 시 위험지역 분석과 대피 대상 파악, 대응 우선순위 설정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 개발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가령 집중호우 상황에서 하천과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데이터를 AI에 입력하면 담당 공무원이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위험지역과 관측 장비, 대피 대상, 접근 통제 구간 등을 도출하는 프롬프트를 설계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상 규모는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행안부 장관상과 함께 창업지원금 400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은 각각 200만원, 우수상은 각각 1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된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 2건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 진출권을 받는다. 또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6 재난안전산업박람회'에서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정부는 최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AI 활용 정책을 추진하며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김노경 행안부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재난안전데이터가 AI를 만나 국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창업경진대회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6.07 12:35한정호 기자

전기안전공사, 전북대와 전기안전 분야 연구개발·교육 협력 확대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남화영)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5일 지역성장 기반 협력과 미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거점국립대 육성 정책에 발맞춰 전북지역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안전공사와 전북대는 지역 성장과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연구와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전기안전 분야 연구성과를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지역성장을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 플랫폼 구축 ▲기업 수요 기반 공동 교육·훈련 협력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 ▲시험·분석 장비 등 연구시설 공동 활용 ▲지역산업 연계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협력 ▲연구 성과의 산업 적용 확대 및 기술이전·사업화 연계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미래 전기안전 기술을 연구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전북대와 공동 연구, 교육 협력,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해 지역산업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으로 전북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약 과제를 구체화하고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06 18:32주문정 기자

외국인 근로자와 실시간 소통…롯데이노베이트, 건설 현장 AI 에이전트 가동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건설 현장 특화 번역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 기반 실시간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를 건설 현장에 적용하며 산업 현장 AX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외국인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근 건설업계를 비롯한 산업 현장에선 외국인 인력 비중이 증가하면서 작업 지시와 안전 교육, 현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 해소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체 음성인식(ST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건설 특화 음성인식 모델과 키워드 부스팅 기법을 적용해 소음이 심한 현장 환경에서도 음성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변환된 내용은 AI 번역 엔진을 통해 180여 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된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와 은어를 학습한 점이 특징이다. '가새', '띠장' 등 일반 번역 서비스가 정확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현장 용어를 번역할 수 있어 작업 지시와 안전 관련 메시지 전달 정확도를 높였다. 현장 상황에 따라 신규 용어를 즉시 등록·수정·삭제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사전 기능도 제공한다. 운영 방식도 현장 중심으로 설계됐다. 관리자가 번역 채널을 개설해 정보를 송출하면 근로자는 스마트폰으로 번역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건설용어집 관리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통 오류를 줄이고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산업계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 현장형 AI 에이전트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건설과 제조, 물류, 조선업 등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선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현장 소통과 안전 관리 영역까지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해당 솔루션에 업종별 전문 용어를 학습시킬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사전 기능과 유연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건설뿐 아니라 제조업과 물류, 조선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존 업무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당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는 지난해 7월 롯데건설에 처음 적용된 이후 지난달 대우건설에도 도입됐다. 현장에선 건설 특화 용어를 정확하게 처리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번역 기능을 넘어 안전관리와 작업 지원, 현장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산업 현장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외국인 인력 비중이 높은 다양한 산업 전반으로 AI 에이전트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검증된 AI 기술로 현장 소통 효율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0:34한정호 기자

행정안전부, 국제사회와 AI 시대 열린정부 미래 이끈다

인공지능(AI)이 행정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민사회와 함께 열린정부 국제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을 기념하는 'OECD 열린정부 국제심포지엄'과 '세계열린정부주간 민관합동 국제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심포지엄은 '신뢰를 설계하는 열린정부'를 주제로 다뤘다. 파브리찌아 라페코렐라 OECD 사무차장과 해외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AI 행정 시대의 공공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도입에 따른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OECD는 한국의 행정 혁신 사례인 '열린정책랩' 보고서도 함께 소개했다. 오후에는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주관으로 민관합동 국제포럼이 열렸다.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전환 시대의 민첩한 정부 구현을 논의했다. 청년과 정부 관계자들은 소그룹 토론을 통해 정책 과제를 도출했다. 이 토론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수립할 '대한민국 제7차 열린정부 실행계획'에 반영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제사회와 함께 열린정부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논의가 실제 정책 개선과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열린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7:54남혁우 기자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 AI 시대 맞춤형 전문가 중심으로 새 출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산인 공공데이터 활용을 넓히고 관련 분쟁을 빠르게 해결할 전담 기구가 새로 문을 열었다. 복잡한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국민과 기업의 데이터 이용 권리를 지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기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촉식과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행정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역량을 높였다. 7기 위원회는 민간위원장 1명, 상임위원 1명, 위원 23명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짜였다. 민간위원장에는 김일환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학계, 법조계, 산업계 전문가가 고루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공공데이터법 제29조에 따라 분쟁을 조정한다. 공공기관이 데이터 제공을 거부하거나 중단하면 조정 신청을 받는다. 국민이나 기업은 거부·중단 통보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공공데이터 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조정안에 신청인과 기관이 모두 동의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진다. 조정으로 제공을 결정한 데이터는 포털에 등록해 누구나 쓰도록 전면 개방한다. 최근 분쟁조정 신청은 줄어드는 추세다. 신청 건수는 2023년 59건을 기록한 뒤 2024년 56건, 2025년 27건으로 감소했다. 데이터 개방이 늘고 사전 협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며 앞으로는 단순한 데이터 제공 여부 판단을 넘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형태의 데이터 제공과 실질적인 활용 지원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분쟁조정 기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공공데이터는 국민의 권리이자 인공지능(AI) 시대 혁신의 핵심 자산이며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라 강조하며, “앞으로도 데이터 이용 과정에서의 갈등을 신속히 해결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7:40남혁우 기자

AI안전연구소, 국내외 AI 모델 42종 안전성 평가 완료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가 AI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성 평가 내역을 공개했다. AI안전연구소는 2024년 11월 설립 이후 국내외 AI 모델 총 42종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수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9종을 점검한 데 이어 올해 들어 13종을 추가 평가했다. AI안전연구소는 평가 역량을 높이기 위해 6만여개 평가 데이터셋과 시나리오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반영해 AI 모델의 취약성과 오작동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기반 자료다. 연구소는 지난해 국내에서 활용 중인 AI 모델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해당 점검에는 화학·생물·방사능·핵 위험을 뜻하는 'CBRN' 항목도 반영됐다. AI안전연구소는 앞으로 AI 모델에 대한 상시·정기 안전성 평가를 지속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와 AI 안전 관련 가이드라인도 공개하고 확산해 기업과 국민의 안전한 AI 개발·활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시적으로 접속이 중단됐던 AI안전연구소 홈페이지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연구소는 지난 주말 내부 전기 작업 공사로 인해 홈페이지가 일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AI안전연구소는 "AI 모델에 대한 상시·정기 안전성 평가를 지속 실시하고 평가 결과와 AI 안전 관련 가이드라인 등을 공개·확산할 것"이라며 "국민·기업이 AI를 안전하게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3:21김미정 기자

기업 94.6%, AI 기본법 '내용 몰라'…법 시행에도 현장 대응 미흡

기업 10곳 가운데 9곳 이상이 올해 시행된 '인공지능(AI) 기본법'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에도 현장 대응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기업 종사자 3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8%가 법 시행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고 41.8%는 시행 사실은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고 답했다. 지난 1월 22일 시행된 AI 기본법은 고영향 AI와 생성형 AI에 대해 투명성 확보, 안전성 검증, 영향평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이 이러한 규제 환경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의 AI 윤리 대응 현황을 살펴보면, 교육 제공(36.1%)과 내부 가이드라인 보유(29.2%) 등 기초적 준비는 어느 정도 갖츤 반면에, 전담 조직 운영(18.8%), 모니터링 체계 구축(11.2%), 외부 인증 도입(4.7%) 등 조직·시스템 기반 실질적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윤리 대응이 아직 교육·가이드라인 중심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운영 체계로는 충분히 확장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표준협회는 기업의 AI 기본법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 '2026년 AI 기본법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AI 윤리와 안전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법·제도 이해를 넘어 실무 적용을 위한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기본법 주요 내용과 기업 대응 전략 ▲AI 안전 확보 방안 ▲AI 윤리 및 영향평가 프레임워크 ▲국내외 AI 인증 동향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세미나는 PwC컨설팅,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분야별 전문기관이 참여해 법·정책·안전·윤리 전반을 아우르는 강의를 제공한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AI 기본법 시행에 따라 기업과 기관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표준협회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의 AI 윤리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29일 서울 강남 퓨처밸류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표준협회 교육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26.05.04 11:12주문정 기자

"AI, 이제 현장 성과로"…코오롱베니트, 제조 AX 판 키운다

코오롱베니트가 제조 현장 중심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앞세워 산업계 공략에 나섰다. 품질·설비·안전 등 핵심 생산 영역을 아우르는 실행형 AX 모델을 통해 제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광주·대구·천안 등 3개 지역에서 '성공사례로 보는 AX 도입 전략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 기업 소속 약 90명의 제조업 관계자가 참석해 현장 중심 AX 적용 전략과 실제 도입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AI 도입을 넘어 실제 현장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최근 제조업에선 AI 기반 스마트공장 도입이 확산되면서 단순 구축을 넘어 운영과 성능 개선, 보안, 현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실행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AX가 개념검증(PoC)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문제 정의부터 구축·운영·확산까지 함께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제조기업의 주요 고민인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와 'PoC 이후 어떻게 현장에 적용·확산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이번 로드쇼를 구성했다. 품질·설비·안전 분야 AX와 생성형 AI, 데이터 인프라를 하나의 실행 로드맵으로 연결해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통합 AX 모델을 강조했다. 뉴로클, 비스텔리전스, 아시아나IDT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개별 솔루션이 아닌 제조 현장의 과제 중심으로 기술을 결합한 점을 내세웠다. 또 '문제 정의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속 가능한 AX 지원 체계' 세션을 통해 데이터 분산과 확장성 부족으로 인해 AX가 PoC 단계에 머무르는 한계를 짚고 진단부터 구축·운영·확산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지원 체계를 공유했다. 비전 AI 기반 품질 검사, 설비 예지보전,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관제 등 주요 제조 영역별 AX 패키지를 통해 빠른 현장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데이터 인프라 중요성도 강조됐다. 코오롱베니트는 데이터 수집·연결·분석으로 이어지는 3단계 실행 체계를 통해 통합 데이터 기반이 AX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불량 분석, 설비 관리, 안전 관제, 공정 최적화 등 제조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향후 AI 얼라이언스와 AX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AX커머스팀장은 "AX는 이제 도입 여부가 아니라 현장 문제를 어떻게 성과로 연결하고 이후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얼라이언스와 현장 적용이 가능한 AX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5:20한정호 기자

행안부, '공공AI사업지원센터' 개소…AI 민주정부 전환 가속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을 총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며 AI 행정 전환을 본격화했다. 행안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범정부 '공공AI사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지원센터 개소는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일선 공공기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 기획, 데이터 준비, 기술 검증 등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NIA가 운영을 맡는 사업지원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지난 3월 31일 출범한 'AI정부 기술자문단'과 연계해 민간 전문성을 함께 활용한다. 기획, 데이터, 기술, 운영 등 공공 AI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센터는 우선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한 30대 핵심과제를 집중 지원한다. 대국민 서비스, 정부 효율성, 재난안전 등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각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AI 공통기반, 공공데이터, 클라우드, 전문인력 등 자원을 연계한다. 기관별 수요를 통합해 공급과 매칭하는 조정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개별 기관이 겪는 자원 확보 문제를 줄일 계획이다. 각 기관은 사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상시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맞춤형 자문과 함께 필요한 AI 자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유망 과제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인공지능은 행정 효율과 국민 체감 서비스를 동시에 높일 핵심 수단"이라며 "공공기관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AI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6:01남혁우 기자

[종합] "에이전틱 AI, 대한민국이 주도한다"…민관 新협력체, 생태계 활성화 박차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이 단순 도구를 넘어 스스로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250여 개 기업·기관과 함께 전방위 지원 체계를 구성해 급변하는 AI 시대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선언과 함께 분과별 운영 방향, 생태계 발전 전략이 공유됐다. 참석한 기업·기관 관계자들은 우리나라가 에이전틱 AI를 주도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최근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최근 산업에서 열풍을 일으킨 오픈소스 기반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사례처럼 메신저를 통해 명령을 내리고 PC를 제어하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는 도구에서 실행 주체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이같은 변화는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경쟁은 더 이상 모델 성능에 국한되지 않고 에이전트 간 협력, 시스템 연동, 산업 현장 적용, 안전·신뢰 확보까지 포함한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에이전틱 AI 관련 기술·산업 전주기를 포괄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출범했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구조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금 우리는 AI 기술 경쟁을 넘어 누가 AI 생태계를 주도할 것인지 경쟁하는 시기에 처했다"며 "이번 얼라이언스는 기술 개발과 산업 적용, 생태계 조성, 안전·신뢰 확보까지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에는 출범 단계부터 약 2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참여 대상을 지속 확대해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산업 적용부터 기술 표준, 유통 구조, 안전 검증까지 역할을 나눠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각 분과별로 산업 93개, 기술 105개, 생태계 44개, 안전·신뢰 16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기능별 협업 구조를 갖췄다. 먼저 산업 분과는 NC AI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중심이 돼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과 산업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산업별 수요 분석을 통해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도메인 특화 에이전틱 AI 개발과 적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제도 개선 과제 발굴과 글로벌 확산 전략 마련도 병행한다. 기술 분과는 LG AI연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맡아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등 상호운용성 확보와 기술 표준 논의를 추진한다. 에이전틱 AI 실행 구조와 아키텍처 최적화,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결합 전략 수립도 주요 과제다. 생태계 분과는 카카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도해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유통 구조 정립을 담당한다. 서비스 간 책임 체계, 보안, 식별 기준 등을 마련하고 수요 기반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전·신뢰 분과는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참여해 평가·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에이전틱 AI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고 실증 결과를 신뢰성 평가 체계에 반영해 산업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얼라이언스는 기술·산업·유통·신뢰를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실제 산업에 적용되기 위해선 기술뿐 아니라 실행 구조, 데이터 연계, 서비스 유통, 책임 체계까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출범식 현장에서도 민관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에이전틱 AI는 특정 기업 단독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만큼,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다. 이에 맞춰 얼라이언스는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협력 플랫폼 형태로 구성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도 에이전틱 AI 확산을 위해 산업 현장 적용 중심의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에이전틱 AI 사례를 발굴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과 AI 접근성 격차 해소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빅테크 중심 구조 속에서도 에이전틱 AI 분야를 국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고 생태계 자립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류 차관은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에이전틱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6:58한정호 기자

[현장] 정부, 에이전틱 AI 지원 나선다…민관 협력 4대 분과 가동

정부가 새롭게 출범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가 산업·기술·생태계·안전·신뢰 등 4대 분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역할과 실행 방향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각 분과는 산업 현장 적용부터 기술 표준, 유통 구조, 안전 검증까지 전주기를 나눠 맡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산업·기술·생태계·안전·신뢰 등 4개 분과별 운영 방향과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정부는 최근 AI 기술이 단순 응답을 넘어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단계로 진화함에 따라,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얼라이언스에는 출범 단계부터 약 2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에이전틱 AI 관련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산업 분과는 NC AI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중심으로 수요·공급 기업 간 연결과 산업 적용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에이전틱 AI 실증과 함께 법·제도 개선 과제 도출, 글로벌 확산 전략 마련도 병행한다. 특히 산업별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월 1회 에이전틱 AI 포럼을 운영하고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협업 구조를 상시적으로 만들어 산업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건수 NC AI 실장은 "AI 경쟁의 핵심이 모델 성능에서 산업 적용과 실행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을 연결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산업 분과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기술 분과는 LG AI연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중심이 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등 에이전틱 AI 간 상호운용성 확보와 기술 표준 논의를 추진한다. 실행 구조와 아키텍처 최적화, 모델·데이터·인프라 연계 기술 확보도 주요 과제다. 국내외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에이전틱 AI 실행 구조와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프로토콜과 구조를 마련하고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결합 방안까지 포함한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전기정 LG AI연구원 부문장은 "에이전틱 AI는 개념이 아니라 이미 실제 업무 환경에 들어와 있는 기술"이라며 "데이터·모델·인프라를 연결하는 구조와 상호운용성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계 분과는 카카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도해 AI 에이전트 유통과 사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민간 주도의 마켓플레이스 운영과 서비스 간 연계 구조 마련, 책임 체계 정립 등이 주요 역할이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 유통 체계에 대한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국내에서 수요가 높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발굴해 사업화로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서비스 간 책임 분담, 보안, 식별 기준 등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을 정리해 정책 개선 과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AI는 단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실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협력 기반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전·신뢰 분과는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참여해 평가·검증 체계를 마련한다. 에이전틱 AI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기준과 신뢰성 평가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다. 해당 분과는 에이전틱 AI의 실증·검증 결과를 신뢰성 평가 체계에 반영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AI 신뢰성 체계와 연계해 모델과 에이전트 간 신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다. 최대선 숭실대 교수는 "에이전틱 AI는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과 신뢰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분과 운영과 협업을 통해 산업 실증, 기술 표준, 유통 생태계, 안전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이전틱 AI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백병수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과장은 "에이전틱 AI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 등 전 영역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분야"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실제 서비스 경험과 생태계를 빠르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6:11한정호 기자

"덧칠형 AI는 한계"…포티투마루, 'AI 네이티브 정부' 필요성 제기

정부 조직 사고와 업무 체계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티투마루는 31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 온마당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인공지능정부 기술자문단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공공AX 컨설팅 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정부 AI 정책과 기술 방향 논의에 참여한다. 이번 기술자문단은 산학연 전문가 101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AI 국민비서와 AX 30대 과제 등 주요 사업에 적용될 기술 적합성과 완성도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 대표는 행사에서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사회 변화와 정책 대응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기존 행정 시스템에 AI를 덧붙이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 조직 전반에 AI DNA를 적용해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봤다. 이를 통해 AI 네이티브 정부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기존 공공 행정 시스템에 단순히 AI 기술을 덧붙이는 수준의 안일한 AX로는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정부 조직 전반에 AI DNA를 탑재해 AI 네이티브 민주정부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31 17:27김미정 기자

아시아나IDT-코오롱베니트, 산업안전 AX 확산 '맞손'

아시아나IDT와 코오롱베니트가 산업 현장 안전관리 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중대재해 예방 시장을 공략한다.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 혁신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IDT는 코오롱베니트와 산업안전보건 플랫폼 '플랜투두(Plan2Do)' 솔루션 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안전보건 영역에 AI·클라우드·모바일 기술을 접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안전관리 프로세스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AI 전환(AX) 모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코오롱베니트의 산업현장 컨설팅 역량과 아시아나IDT의 IT 서비스 운영 및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산업안전 AX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범위는 사업 공동 발굴과 추진을 넘어 서비스 개발과 인프라 공동 활용까지 확대된다. 아시아나IDT는 플랜투두 플랫폼의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안정적 운영, 기술 영업을 담당하고 코오롱베니트는 고객 발굴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솔루션 적용을 지원한다. 플랜투두는 아시아나IDT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산업안전보건 플랫폼으로 계획·실행·점검 등 안전관리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구독형(SaaS) 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초기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을 낮추고 제조·건설·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험성 평가부터 사후 점검 개선, 컨설팅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해 기존 서류 중심의 안전관리 방식을 데이터 기반·현장 실행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플랜투두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안전산업진흥 유공 장관상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산업안전보건 AX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송재형 코오롱베니트 AX센터장은 "AI·모바일·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위험성 평가와 교육, 근로자 참여를 하나로 연결해 산업안전 AX를 촉진할 것"이라며 "산업별 컨설팅 역량과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보다 쉽게 안전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AX 기반의 중대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돈 아시아나IDT 상무는 "플랜투두의 AI 기반 위험성 평가, 안전점검 기능 고도화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축적된 산업 도메인 경험을 보유한 코오롱베니트와 함께 고객 맞춤형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산업안전보건 AX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2:04한정호 기자

AI로 국민 안전 지킨다…정부, 생활안전 R&D 추진

정부가 과학기술로 국민 생활과 직결된 안전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를 활용해 재난·안전 대응을 사후 대응에서 선제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통해 승강기 사고 예방, 마약류 탐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기 탐지 등 3개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연구로, 일상 속 재난·안전 문제를 과학기술로 신속하게 해결하고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올해 초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총 28건의 현안을 접수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 가운데 국민 체감도가 높은 3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첫 번째 과제는 집중호우와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강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기반 비상 대피 및 자동 복귀 시스템'이다. AI가 건물 저층부 침수 여부와 지진 피해 영향도를 종합 분석해 위험층을 자동 통제하고 승객을 안전층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승강기가 스스로 재난 상황을 판단하고 승객 대피를 유도할 수 있어 인명 사고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과제는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복합 X선 기반 마약 탐지 기술'이다. 기존 투과형 장비가 물체 외형만 판독하는 데 그쳤다면 새롭게 개발되는 '후방산란' 기술은 마약과 같은 유기물질을 보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판독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자동 탐지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외산 장비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세 번째 과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고병원성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비접촉 이상 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이다.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로 가축의 체온, 활동량, 사료 섭취 패턴을 실시간 수집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기존 사후 살처분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탐지와 격리를 가능하게 해 전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기관 공모는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기관에는 2년간 약 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이번에 추진하는 과제는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 기반의 신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 성과가 현장에 실제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주현 행안부 안전정책국장은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추진하는 이번 긴급대응연구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0:23한정호 기자

AI가 민원 처리…정부, 원스톱 행정서비스 시동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민원 처리 체계를 도입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행정 서비스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한 번의 방문으로 필요한 민원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민은 하나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하거나 방대한 구비 서류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추진단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민원 창구를 혁신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행안부 소속으로 기획총괄과와 과제발굴과 등 1단 2과 체계로 구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국세청 등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협업 조직으로 운영돼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AI 통합민원플랫폼' 구축이다. 이 플랫폼은 AI가 민원인의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시스템을 자동으로 연계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민원인은 여러 기관을 오갈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등 주요 민원 서비스를 우선 연계하고 향후 전 부처 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변화가 추진된다. 행안부는 복합민원 처리를 전담하는 '민원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민원 접수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원매니저는 부서 간 업무 조정과 처리 기간 단축, 진행 상황 안내, 기관 간 협력 조율 등 역할을 수행한다. 민원매니저는 전국 22개 시·군·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각 지역은 건축·개발, 기업 지원, 환경, 복지 등 분야별로 2~5명 규모의 인력을 배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민원 제도 자체의 개선도 병행한다.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국민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줄이고 이용 빈도가 높은 민원부터 처리 절차를 재설계해 원스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일반음식점 등 5개 선도 과제를 추진하고 2030년까지 창업·수출 등 100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기술은 국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재설계의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민원서비스의 혁신적인 재설계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9 14:2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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