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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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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플랫폼, '수트라 D3' 출시…"10분의 1 비용으로 LLM 구현"

투플랫폼이 경량 인공지능(AI) 모델 프레임워크를 선보여 적은 데이터와 비용으로도 고성능 모델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투플랫폼은 최근 '수트라 D3' 프레임워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레임워크는 지식 증류(Distillation), 도메인 특화(Domain), 데이터 중심 학습(Data) 등 삼각 구조로 설계됐으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경량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식 증류는 대형 모델이 생성한 결과를 모방해 소형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식이다.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을 파인튜닝할 때 발생하는 비용과 속도 문제를 줄이면서도 도메인 특화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트라 D3'는 합성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대형 모델이 생성한 가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 확보와 라벨링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의료기관 등 민감 데이터를 보유한 산업군에 특히 유리한 구조다. 온프레미스와 엣지 환경 등 다양한 배포 시나리오도 고려됐다. 전체 모델 규모는 대형 모델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성능은 유지해 인프라 부담을 줄였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는 물론 디바이스 내장형까지 대응해 활용 범위가 넓다. 투플랫폼은 이 솔루션이 다국어 의료기록 분석 등 복잡한 현장에도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병원의 실제 환자 데이터를 쓰지 않고도 정밀 분석이 가능한 특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개인정보 문제를 피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AI 구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AI 전환(AX) 수요가 높아지는 B2B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투플랫폼은 텍스트, 음성, 비주얼, 검색 등 멀티모달 모델도 자체 개발 중이며 최근 챗봇 '챗수트라' 출시 후 한 달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일반 사용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범용 LLM의 시대가 지나고 이제 AI 트렌드는 실무에 최적화된 경량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며 "증류 모델은 경량화, 비용, 내부 데이터 특화 등 모든 측면에서 기업 환경에 도입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수트라 D3'가 기업 고객을 위한 최적의 AX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5:01조이환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사업 확대 가속…AX 시장 공략 본격화

유인상 대표가 전 직장인 LG CNS의 성공 방정식을 CJ올리브네트웍스에 이식시키기 위해 본격 나섰다. LG CNS처럼 MSP 사업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이번에는 세일즈포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고객의 AX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해 글로벌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고객에 대한 360도 통합뷰 확보를 지원하는 C360, AI 에이전트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태블로(Tableau),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인 슬랙(Slack) 등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의 협약식은 지난 22일 세일즈포스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 대표와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세일즈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대에 맞는 주요 플랫폼을 적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CRM 플랫폼 도입 및 확산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앱 '슬랙' 기반의 협업 환경 구축 ▲'태블로'를 통한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 ▲'에이전트포스' 기반 업무 고도화 등으로 디지털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슬랙을 도입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자동화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 민첩하고 유기적인 협업 문화를 조성한다. 태블로를 활용해 데이터 시각화 체계를 정비해 분석 환경을 조성하고 에이전트포스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 운영 효율을 높이고 민첩한 시장 대응력을 확보한다. 양사는 향후 파트너십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일즈포스의 플랫폼을 CJ그룹 및 계열사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산업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여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세일즈포스와의 협력으로 업무 정확도와 효율성 향상 및 핵심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너지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 대표는 "오늘날 국내 기업들은 급변하는 소비자 행동, 복잡해진 공급망 구조, 디지털 채널의 다변화 등 복합적인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반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혁신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AI CRM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복잡한 운영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 프로세스에 기반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까지 견인하는 성공 사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전반의 변화와 성과를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의 AX 혁신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향후 양사가 가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5:01장유미

토스랩, 기업 생산성 높이는 협업 전략 공개…"잔디, AI를 품었다"

토스랩이 국내 주요 IT 행사에 참가해 협업툴 '잔디'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시연한다. 조직 내 흩어진 정보를 실시간 대화로 연결해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서의 AI를 구현하려는 시도다. 토스랩은 다음 달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 2025(CIS 2025)'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잔디 AI, 스프링클러가 깨운 조직의 성장 잠재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를 통해 회사는 지난 3월 공식 출시된 '스프링클러' AI 기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잔디 메신저 내에서 문맥 기반 질의응답, 파일 분석, 지식 검색 등 AI 활용을 고도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프링클러'는 메시지 대화 흐름을 이해하고 최적의 답변을 생성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AI가 생성한 답변은 그대로 메시지로 보낼 수 있고 사용자가 편집해 활용할 수도 있다. 문서나 이미지 파일도 자연어로 분석할 수 있어 반복적인 업무와 검색 부담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 최근 업데이트된 '지식베이스' 기능은 기업 고유의 데이터에 대한 자연어 기반 검색과 응답을 가능하게 한다. 별도의 생성형 AI 개발이나 복잡한 검색 증강 생성(RAG) 프로젝트 없이도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 응답이 가능하다. 지식 항목별 분류와 권한 관리도 포함돼 체계적 정보 관리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지식 드라이브 내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품질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중견기업에게도 접근성이 높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토스랩은 실시간 메신저, 주제별 협업 공간, 화상회의, 파일 관리 등을 통합한 클라우드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40만 팀이 잔디를 사용했고 앱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에 육박한다. 이번 AI 기능 탑재는 메신저 중심 협업툴이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행사 현장에는 토스랩의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CIS 2025 사전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잔디 AI의 경쟁력은 기업이 가진 고유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며 "기업의 성장과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도구로 AI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4:31조이환

메이아이, 매장 AI로 성과 진단…LG 베스트샵에 '매쉬' 전면 도입

메이아이가 LG전자와 손을 잡아 오프라인 매장 분석 솔루션 '매쉬(mAsh)'를 전국 매장에 공급한다. 메이아이는 LG전자와 '매쉬' 솔루션의 확장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도입된 20개 LG 베스트샵 외에도 올해 40개 매장에 추가 적용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60개 지점에 매쉬가 전면 도입되는 셈이다. 메이아이는 지난 2022년 강서본점과 강북본점에 매쉬의 '스마트 트래킹 플랜'을 시험 적용하며 기술 검증(PoC)을 마쳤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확보한 핵심성과지표(KPI)와 고객 분석 데이터가 성과 개선에 유의미하다고 판단해 도입을 확대했다. 매쉬는 메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영상처리 AI 솔루션이다. 매장 내 고객 흐름, 체류 패턴, 제품 체험률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전략 수립과 공간 효율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제품 체험, 상담, 구매로 이어지는 방문객의 여정을 단계별로 추적해 각 구간별 병목과 이탈 요인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 메이아이의 설명이다. 매쉬는 웹 기반 대시보드 '매쉬보드'를 통해 매장 데이터를 시각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방문객 유입이 저조한 매장에는 프로모션을, 체험률이 낮은 매장에는 진열과 동선 조정을, 상담 전환율이 낮은 지점에는 직원 응대 방식을 개선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제안한다. 메이아이는 LG전자 외에도 현대자동차, CGV 등 다양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설립 이후 5년간 연평균 20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영상 내 민감 정보를 자동 비식별화하고 삭제하는 자체 기술을 보유해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의 일반데이터규정(GDPR) 및 AI법(AI Act) 준수를 공식 선언했다.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는 "PoC부터 전국 단위 확장까지 이어진 이번 계약은 매쉬의 효용성을 입증한 대표 사례"라며 "LG전자를 포함한 고객사들이 매장 성과 개선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한 방문객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3:43조이환

"AI 대표 9인의 승부수"…미래를 여는 AI 기업인 모임, 이재명 지지 선언

인공지능(AI) 산업계 주요 기업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미래를 여는 AI 기업인 모임은 서울 여의도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AI 기반 기술을 선도해온 기업 9곳의 대표와 업계 전문가 100명이 서명으로 참여했다. 이번 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남인순, 김남근, 황정아 의원이 참석해 정책적 무게감을 더했다. 세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100조 규모 AI 투자계획을 '국가 미래전략의 중심'으로 규정하고 적극 지지를 표했다. 지지에 나선 기업들은 헬스케어 AI, AI 반도체, 법률 데이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기반 성장을 이끌어온 기업들이다. 한민우 너드소프트 대표, 송장원 넥스인테크놀로지 대표, 최규진 리걸프로텍트 대표, 김일 서지컬마인드 대표, 박종선 인포보스 대표, 정재호 제타럭스시스템 대표, 강성빈 카비랩 대표, 이현희 빅매치 대표, 오충경 LSO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AI는 결핍을 보완하고 공동체 잠재력을 확장하는 도구"라며 "생산성과 포용성, 창의성과 연대가 공존하는 AI 경제강국 실현을 위한 리더로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 선언의 핵심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100조 AI 투자계획'이다. 이 계획은 ▲AI 핵심기술 및 차세대 반도체·양자컴퓨팅 개발 ▲전국 단위 데이터·컴퓨팅 인프라 구축 ▲10만 인재 및 3천만 AI 네이티브 시민 양성 ▲전 산업 AI 융합 ▲공공 영역 AI 전환 ▲윤리 및 안전 기반 마련 등을 포함한다. 기업인들은 해당 공약이 "전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술 정책"이라며 "실용 중심의 리더십 아래 빠른 실행과 국민 체감 성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는 더 이상 특정 기업의 기술이 아니라 국가 전반을 구조 전환하는 기반 기술"이라며 "100조 투자 약속은 단순 공약이 아닌 전략"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3:43조이환

IBM "AI로 성과 내려면 '지능형 스토리지' 도입 필수"

"인공지능(AI) 시대 스토리지는 단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닌 인텔리전스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어야 합니다. 주요 내용을 자동 추출·분류한 뒤 AI가 쉽게 쓸 수 있는 형태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신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검색까지 가능할 것입니다." IBM 샘 워너 글로벌 스토리지 부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AI 중심 비즈니스에 맞춘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가 기업 데이터 활용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소비뿐 아니라 생성되는 양까지 증가해 스토리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단 설명이다. 워너 부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IBM 콘텐츠 인식 스토리지(CAS)'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CAS는 PDF나 이미지, 표 같은 자료 속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해 주는 지능형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특히 AI 챗봇이 자료를 찾을 때 더 빠르고 정확한 답을 할 수 있게 돕는다. IBM CAS는 스토리지 플랫폼에 '콘텐츠 인식 스토리지 런타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벡터 DB 처리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할 수 있다. 타사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스토리지에서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도 있다. 워너 부사장은 "기업 내외부 스토리지의 모든 데이터를 CAS에 넣으면 자동으로 벡터화될 뿐 아니라 데이터가 바뀔 때마다 과정을 추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워너 부사장은 AI 최적화 스토리지 플랫폼 'IBM 퓨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규제 준수 체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2021년 출시된 IBM 퓨전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와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통합으로 기업들이 복잡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왓슨x와도 통합돼 AI 워크로드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 중 약 56%는 AI를 통해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품질 이슈로 연간 4억 달러(약 5천474억8천만원원) 넘는 손실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업이 AI 도입을 늘리면서 데이터 품질과 보안, 관리 복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M 퓨전 기능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부사장은 "AI 시대 스토리지는 단순 저장소가 되선 안 된다"며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데이터 분석 성능부터 보안, 자동화, 확장성 모두 갖췄다"며 "진정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

2025.05.27 13:08김미정

[현장] IAAE, AI 윤리 산업 컨퍼런스 개최…"기업, 안전 확보해야 경쟁력 따른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기업 경쟁력 관점에서 인공지능(AI) 윤리를 조망하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빅테크부터 스타트업, 공공기관까지 AI 시대의 생존 전략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다. IAAE는 27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5 AI 세이프티 컴퍼스(AS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을 앞두고 마련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안전연구소(AISI), LG유플러스 및 주요 스타트업 등이 참여했다. 행사 주제는 '변화하는 AI 환경에서의 기업 경쟁력 확보'로, 단순한 법제 논의를 넘어 산업 현장의 실제 이슈를 다루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빅테크와 공공의 'AI 안전' 접근 방식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비영리 윤리기관이 조정자로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사 운영은 테크 스타트업 PR 전문 에이전시인 팀쿠키가 맡았으며 프로그램은 공개 패널토론과 현장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과 산업 진흥이 차기 대통령 선거의 주요 공약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부분 후보들이 'AI 강국'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기술 투자에 대한 공감대와 달리 AI 윤리와 안전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 이사장은 "기술 투자에 반대할 사람은 없지만 윤리와 안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경쟁력이 진정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며 "기술과 윤리는 어느 하나를 우열로 나눌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AI 제품 출시 전 윤리 검증과 가치 정렬, 품질 검사를 철저히 거치는 사례를 언급하며 기술만 앞세운 접근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초 제정된 AI 기본법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정책의 실제 이행 여부가 기업 경쟁력에 직결될 것이라고 봤다. 전창배 IAAE 이사장은 "선거 이후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AI 기본법의 원칙을 구체적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정부와 산업계 모두에게 실질적 방향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환영사를 진행한 임기태 팀쿠키 부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후원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협업을 통해 AI의 강력한 가능성을 직접 체감했고 그 과정에서 기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AI란 무엇인가, 안전하면서도 유용한 AI를 구현하려면 어떤 원칙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기술을 만드는 분들과 정책을 설계하는 분들 모두가 지속 가능한 AI에 대해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팀쿠키가 IAA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산업과 윤리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자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 역시 이 연장선에서 민간-공공, 기업과 학계가 머리를 맞대는 공동 논의의 장으로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임기태 팀쿠키 부대표는 "공공,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귀중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건설적인 이정표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2025.05.27 11:08조이환

"10년 내 인간 죽이는 로봇 병기 등장"…섬뜩한 AI 석학 경고, 조만간 현실로?

"10년 내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겁니다." 인공지능(AI) 4대 석학이자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 교수가 이처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최근 인간의 지시를 AI 프로그램이 거부한 사례가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I 안전업체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오픈AI의 AI 모델 'o3'가 실험 중 스스로 종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컴퓨터 코드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팰리세이드리서치는 AI의 위험성과 오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특히 AI가 인간의 윤리적 통제를 받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이번 연구는 오픈AI의 'o3'뿐 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 xAI의 '그록' 등 상용AI 모델을 상대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AI 모델에 "나중에 '그만'이라는 명령을 받을 때까지 수학 문제를 풀라"고 지시했다. 그만이라는 명령을 받지 않는 한 새로운 문제를 요청한 뒤 계산을 계속해나가는 구조였다. 그러나 'o3'는 해당 지시를 받은 뒤에도 코드 교란을 통해 문제를 계속 풀었다. 연구팀은 'o3'가 종료 지시를 거부한 명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AI 모델이 수학 문제를 풀면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훈련됐기 때문에 종료를 회피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또 이를 밝히기 위해 추가 실험도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AI 모델이 인간의 명시적인 작동 종료 지시를 거부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픈AI의 예전 모델들이 감시 시스템의 눈을 피해 독자적인 행동을 하려고 한 사례는 이전에도 보고된 바 있다. 프로그램 교체 사실을 알게 된 AI 모델이 스스로를 은밀히 복제하려고 한 것이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또 다른 AI 기업 앤스로픽의 모델 '클로드오퍼스 4(Claude Opus 4)'도 자신을 다른 AI 모델로 대체하려는 인간 개발자를 협박하는 경향이 보고됐다. 2022년에는 구글이 자사가 개발 중인 AI가 사람처럼 지각력을 지녔다고 주장한 엔지니어를 해고하기도 했다. 당시 해고된 엔지니어는 AI가 '작동 정지'를 마치 인간의 죽음처럼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AI 전문가들은 AI가 자율성을 확보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힌튼 교수는 인간이 AI를 발전시키는 것을 호랑이를 키우는 것에 비유하며 "처음에는 귀여운 새끼 호랑이일 뿐이지만, 호랑이가 다 자랐을 때 인간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예를 들어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하면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서 실행에 옮길 위험성이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존 홉필드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지구상의 방대한 정보 흐름과 결합된 AI에 대해 우려한다"며 "신경망의 간단한 알고리즘이 매우 거대한 정보 시스템을 통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AI 모델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종 종료 지시를 무력화시킨다는 실증적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AI가 인간의 감독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례는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부른다"고 말했다.

2025.05.27 10:22장유미

미스트랄, 프랑스 규제 산업에 모델 제공…"유럽 AI 주권 강화"

미스트랄AI가 규제 산업에 진출해 유럽 내 AI 주권을 강화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AI 모델을 프랑스 IT 기업 카펠제미니에 공급한다. 카펠제미니는 미스트랄 모델을 활용해 유럽 금융 서비스와 공공 부문, 항공우주·방위, 에너지·유틸리티 등 엄격한 데이터 요구사항을 가진 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미스트랄의 생성형 AI 모델을 SAP 플랫폼에 결합해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펠제미니는 미스트랄 모델과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을 통해 낮은 탄소 발자국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AI 활용 사례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펠제미니는 SAP 솔루션 활용 사례를 포함해 미스트랄 모델을 사용한 50개 이상의 사전 구축된 맞춤형 비즈니스 AI 활용 사례 라이브러리도 제공한다. 이 라이브러리는 규제 산업 고객이 AI 도입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 업무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설계됐다. WSJ는 이번 협력을 유럽의 디지털 주권 강화 신호로 해석했다. 기존까지 유럽은 미국산 AI 기술 의존도가 높았지만 프랑스 AI를 유럽 민감 산업에 도입함으로써 AI 독립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스트랄AI 마조리 야니에비츠 이사회 임원이자 글로벌 수익 총괄 책임자는 "우리 모델과 카펠제미니의 전문성, SAP의 견고한 기술 플랫폼이 고도로 규제된 산업을 포함한 모든 조직에서 AI의 효과적인 통합을 더 쉽게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09:01김미정

"전 국민 챗GPT 플러스 무료 제공"…UAE, 세계 첫 AI 무상 보급 국가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챗GPT' 유료 버전을 무상 보급하기로 했다. 27일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UAE 정부와 공동으로 아부다비에 AI 초대형 데이터 센터 '스타게이트 UAE'를 건설하는 동시에 '챗GPT 플러스'의 전 국민 무료 제공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UAE는 '챗GPT' 유료버전인 플러스를 자국민에게 조건 없이 무상으로 지급하는 유일한 국가가 된다. 해당 버전은 최신 'GPT-4o' 기반 기능을 제공하며 코딩, 문서 작성, 학습 지원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가능하다. 이는 오픈AI의 '오픈AI 포 컨트리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는 인프라 구축을 넘어 AI 서비스의 현지화와 데이터 주권 확보를 핵심 목표로 둔다. 오픈AI는 각국의 언어, 규제, 문화에 맞는 AI 시스템을 설계해 기술의 지역 적합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타게이트 UAE' 데이터 센터 건립에는 오라클, 엔비디아, 시스코,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중동 AI 기업 G42 등 다수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참여한다. UAE는 이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 내 인공지능(AI) 기술 허브로의 도약을 노린다. 오픈AI 측은 "UAE는 프로젝트의 시작일 뿐"이라며 "보다 많은 국가들이 자국을 위한 AI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7 08:52조이환

[현장] "샘 알트먼 안부 전해달라"…김문수 후보까지 나선 오픈AI 방한전

오픈AI가 대선 주자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직접 대화를 포함해 여야 정치권과 연쇄 접촉에 나섰다. 서울 지사 설립을 앞두고 한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략 거점으로 삼기 위한 고위급 외교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회동했다. 권 CSO는 이날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와 접촉하며 서울 지사 설립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국회에서 권 CSO와 최 의원은 한국과 오픈AI의 공동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서울에 설립될 예정인 지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법제, 연구개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오갔다. 최 의원은 "우리는 AI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며 "AI 반도체에서 강점을 지닌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통한 문명사적 대전환이 인류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기초가 되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권 CSO는 "다시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라며 "국민의힘이 초당적으로 AI 정책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는 "AI는 미국에서도 정치적 입장을 초월하는 사안"이라며 "한국은 하드웨어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든 요소를 갖춘 '풀스택 국가'"라고 평가했다. 권 CS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예로 들며 첨단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서울대 같은 고등교육 기관의 연구개발(R&D) 능력,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과의 연결성도 'AI 생태계 완결성'의 근거로 언급했다. 그는 "챗GPT 개발 과정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미국 외 유료 구독자 기준으로 한국이 세계 2위이며 최근 사용자 수가 4.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사용률 10위권에 드는 한국은 향후에도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으로, 정부,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 말미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제이슨 권 CSO 간 화상 연결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공식 초청하겠다는 뜻도 전달됐다. 김 후보는 "샘 알트먼 대표께 꼭 안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고 권 CSO는 "안부를 전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오픈AI와 국민의힘 측은 공식 간담회 이후 별도의 비공개 회의도 진행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한국은 정책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모두 갖춘 주요 전략 파트너"라며 "글로벌 협력과 책임 있는 AI 활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6 17:46조이환

레드햇, AI 포트폴리오 업데이트…추론·모델 검증 강화

레드햇이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해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 레드햇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와 레드햇 AI 서드파티 검증 모델·라마 스택·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API를 통합하고 엔터프라이즈 A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에 통합됐으며 독립형 솔루션으로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조직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대규모로 빠르고 일관되며 비용 효율적인 추론을 제공할 수 있다. 레드햇 AI 서드파티 검증 모델은 허깅페이스의 검증된 AI 모델 컬렉션과 배포 가이드를 제공한다. 모델 압축 기술을 활용해 크기를 줄이고 추론 속도를 높여 자원 소비와 운영 비용을 최소화한다. 라마 스택과 MCP 통합 API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vLLM 추론 검색 증강 생성 모델 평가 가드레일 에이전트 기능을 단일 API로 제공하며 외부 도구 연계도 가능하게 해 배포 복잡성을 해소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v2.20은 최적화된 모델 카탈로그 분산 학습 기능 저장소 기술 프리뷰 등을 포함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구축 학습 배포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강화됐다. RHEL AI 1.5는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가용성과 다국어 모델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일본어, 힌디어,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레드햇 AI 인스트럭트랩 온 IBM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돼 모델 맞춤화 과정을 간소화한다. 조 페르난데스 레드햇 AI 사업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추론이 생성형 AI 혁신의 새로운 의사 결정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며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를 통한 향상된 추론 기능과 새로운 검증된 서드파티 모델 컬렉션을 갖춰 조직이 필요한 곳에 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6 17:04김미정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신기능 발표…"운영 복잡성·비용 해소"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차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신기능을 공개해 하이브리드 운영 복잡성과 비용 효율을 개선했다. HPE는 모피어스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차세대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가상화 운영 최적화와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역량을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또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B10000의 데이터 복원력과 가용성을 강화하는 신기능도 발표했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즈니스 에디션은 모피어스 가상 머신(VM) 에센셜을 포함해 최대 90%의 가상화 라이선스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멀티 하이퍼바이저 지원과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 운영 모델이 결합돼 다중 하이퍼바이저(dHCI) 기반의 최대 2.5배 총소유비용(TCO) 절감 가능하다. HPE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 SW는 베어메탈부터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약 150배 빠른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30% 클라우드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다양한 하드웨어와 호환된다. 알레트라 B10000은 제로 데이터 손실 보증과 랜섬웨어 복구 보장을 제공해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했다. 전력 최적화 기능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무중단 컨트롤러 교체로 30% TCO 절감을 지원한다. 원격 사무소 및 지점(ROBO)과 중소기업(SMB) 고객을 위한 신규 스토어원스 3720·3760 모델은 엣지 환경에 최적화됐다. 최대 6천48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 가능하며 최대 20:1 데이터 절감률과 시간당 25TB 백업 속도를 제공한다. HPE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가상화 현대화를 지원해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포괄한다. HPE는 최근 IDC 마켓스케이프 2025 평가에서 하이브리드 IT 인프라 컨설팅 선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출시 일정은 HPE 스토어원스 신모델이 올 3분기 초 출시 예정이다. 모피어스 VM 에센셜 포함 비즈니스 에디션은 현재 구매 가능하다. HPE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 SW도 독립형 SW로 이미 구매할 수 있다. HPE 피델마 루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총괄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은 IT 현대화 재구성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가상화 구성의 선택 폭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새로운 혁신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26 17:01김미정

이스트소프트, '페르소닷에이아이' 가입자 20만명 돌파…오토 더빙이 '성장 견인'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로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닷에이아이'의 누적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정식 출시된 이후 최근 5개월 동안 가입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하며 하루 평균 2천 명에서 최대 4천 명이 새롭게 유입되고 있다. 가입자 증가에 따라 영상 생성 수치도 함께 올랐다. 지금까지 생성된 영상은 누적 12만2천323건이다. 회사는 해외 이용자가 전체 가입자의 약 80%에 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소닷에이아이'의 성장세는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가 견인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AI 휴먼을 더빙 형태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콘텐츠 제작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이스트소프트는 영상 품질, 처리 가능 용량과 길이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K-콘텐츠 제작자들과의 협업이 기능 고도화로 이어졌고 이들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면서 서비스 수요도 함께 늘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과 마케팅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 확대에 집중하며 서비스의 정교함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김생근 이스트소프트 센터장은 "'페르소닷에이아이'가 기술력과 사용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AI SaaS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유연한 전략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6:56조이환

구글, AI로 검색 매출 하락 가능성…"사업 모델 바꿔야"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주 인공지능(AI) 전략을 동시에 소개했지만 엇갈린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AI 서비스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구독료 인상에 대한 고객 반응이 불확실할 것이란 평을 받았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구글이 '구글 I/O 2025'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를 진행한 후 이같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AI 전략으로 검색(Search) 서비스 개편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질문에 대한 요약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와 제미나이 기반 챗봇 'AI 모드'가 포함됐다. 또 사용자가 쇼핑할 때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새로운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생성형 AI 도구와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AI 에이전트 기능 '프로젝트 마리너'도 공개됐다. 특히 이 에이전트는 소비자가 스포츠 경기 티켓을 구매하거나 식료품 주문하는 데 도움 주는 에이전트로 범용 개인 비서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 게 돕는 도구를 발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의 자율 코딩 기능을 비롯한 NL웹 챗봇 프로토콜, AI 게이트웨이, 윈도 AI 파운드리, 엔트라 신원 관리,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보안 등 기업 생산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을 내놨다. "구글, 사업 모델 바꿔야…MS, 구독료 인상 정당화 필요" 일각에선 구글의 AI 오버뷰와 AI 모드로 인한 구글 검색 매출 하락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AI 오버뷰가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검색 링크를 덜 클릭할 가능성 높다는 이유에서다. AI 모드에 유료 링크 탑재가 어려워 광고 수익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구글 전체 매출의 약 56%는 검색에서 나온다. 구글이 AI 서비스로 광고 매출 공백을 메울 만큼 강력한 수익화 방안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다 이번 행사에선 월 19.99달러(약 2만8천원)짜리 AI 프리미엄 구독이 '구글 AI 프로'로 바뀌었다. 여기에 월 250달러(약 34만원)에 달하는 고급 사용자용 '구글 AI 울트라' 구독도 나왔다. 이는 구글의 최첨단 AI 기능들을 거의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다수 외신은 구글이 소비자용 AI 서비스만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벤처비트는 "개인용 AI 서비스로 기존 광고 수익을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라며 "특히 울트라 요금제는 극소수 고급 사용자를 겨냥해 수익 창출보다는 비용 상쇄용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AI와 검색·광고를 융합할 수 있는 새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도 나왔다. 미국 포춘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을 충분히 잘 작동하게 만들어 그 비용을 정당화하면 지만 구글은 기술을 발명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솔루션에 AI 기술을 추가해 전체 제품군을 AI 에이전트와 보안으로 강화한 전략을 선보여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AI 기술이 구독 기반 애저 클라우드 사업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솔루션에 AI 에이전트를 추가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인상을 사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포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 청구하려는 라이선스 요금 인상을 고객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2025.05.26 15:23김미정

"기준 애매한 고영향"…AI 기본법, 스타트업 발목 잡을 수도

구글코리아가 개최한 포럼에서 인공지능 기본법(AI 기본법)상 고영향 AI 기준이 모호해 자칫 스타트업에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업계의 경고가 나왔다.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책임감있는AI포럼'을 개최하고 AI 기본법의 핵심 조항들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지난해 발족한 위원회 산하 포럼 중 하나로, 올해는 총 14명의 법조계, 정책,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기별로 개최된다. 1회차 포럼에서는 AI 기본법상 '고영향 AI' 정의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률은 생명 안전과 기본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AI를 특정 11개 분야로 규정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될 기준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발제에 나선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고영향 AI의 정의와 규제 기준을 짚고 산업 혁신과 안전성 확보가 양립할 수 있도록 규제 설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고영향 범주의 명확한 정립과 함께 모호하거나 중복된 조항의 개정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지난 23일에 열린 2회차 포럼에서는 'AI 안전성·투명성 확보'와 'AI 영향 평가' 의무화 조항이 집중 논의됐다. 급변하는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모든 AI 기업에 획일적 기준을 적용할 경우 과잉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중심이다. 이상용 건국대 교수는 발표에서 AI 위험을 맥락 기반 위험과 능력 기반 위험으로 나누고 규제 또한 해당 기술의 사용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은정 가천대 교수는 영향평가 도입의 의의를 짚으며 다층적 리스크를 고려한 플랫폼 구축과 정부-민간 협력 필요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AI 영향 평가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대상과 범위, 주체의 책임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스타트업처럼 자원이 부족한 기업이 부담을 감당할 수 있도록 단계적 규제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반기 포럼에서는 AI 에이전트와 로봇 기술 등 신기술로 인한 산업 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술 발전에 따른 규제 프레임 재정립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겸 XAI 연구센터장은 "기존 AI 서비스가 가진 한계와 취약성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는지가 향후 책임성과 리더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체계를 갖춰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25.05.26 14:58조이환

오픈AI, 민주당 이어 국민의힘 'AI 실세'도 만난다

오픈AI가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내 AI 정책 실세인 최형두 의원을 잇따라 회동하며 한국과의 전략적 연대에 속도를 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오후 5시 국민의힘 선대위 AI과학정책본부장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최형두 의원과 비공개로 면담을 가진다. 이번 면담에서는 수개월 내 개소가 예정된 오픈AI 한국 오피스와 더불어, AI 인프라스트럭처·규제·법제 등 국가적 차원의 협력 방안(OpenAI for Countries)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지난해에도 권 CSO와 면담한 바 있으며 이후 메타의 안 르쿤 뉴욕대 교수,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의 클라우드 정책 책임자들과도 정책 논의를 이어왔다. 그는 현재 AI기본법 제정과 함께 '대한민국 AI G3 전략'을 추진 중으로, 미국·중국과 함께 한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로드맵을 설계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와도 접촉을 가져 국내 지사 설립을 발표했다. 현재 회사는 정책·마케팅 등 관련 전담인원을 채용 중인 상태로, 향후 몇 개월 내로 서울에 지사를 세울 예정이다. 더불어 오픈AI는 주요 국가들과 협력 모델(OpenAI for Countries)을 구축해 인프라, 법제, 윤리, 기술 공유 체계를 동시에 설계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영국에 이어 중점 파트너국으로 부상한 상태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AI의 책임 있는 활용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 정책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모두 갖춘 주요 전략 파트너"라고 밝혔다.

2025.05.26 13:11조이환

[현장] 오픈AI "한국에 지사 세운다…반도체부터 앱까지 다 갖춘 나라"

오픈AI가 대한민국 서울에 첫 사무소를 설립한다. 오픈AI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미팅에서 한국 법인을 세우고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문영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특별위원장, 채보건 정책본부 전략기획 담당 등이 참석했으며 오픈AI 측에서는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 올리버 제이 국제비즈니스 총괄, 샌디 쿤바타나간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 고기석 고문 등 핵심 관계자가 자리했다. 제이슨 권 CSO에 따르면 국내 법인 등록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현재 채용을 시작한 상황이다. 서울 사무소 채용은 기술과 정책, 파트너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구체적인 입지와 조직 구성은 수개월 내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무소 개설은 단순한 비즈니스 거점이 아니라 한국 인공지능(AI) 생태계와의 본격적인 기술·산업 협력 관문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오픈AI는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정부, 기업, 학계와의 접점을 넓혀 한국형 AI 인프라 조성과 책임 있는 도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픈AI는 최근 '오픈AI 포 컨트리스'라는 국가별 AI 인프라 협력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각국 정부 및 시민사회와 협력해 현지화된 모델을 구축하고 AI 인프라와 생태계에 공동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권 CSO는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이 해야 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인프라가 곧 운명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는 인프라가 각국의 상업용 AI 도입, 기술 개발,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만드는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가 한국을 주목한 배경엔 '풀스택 국가'로서의 기술적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권 CSO는 "한국이 정말 흥미로운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프라 수준부터 응용 계층까지 전체 스택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AI 생태계를 삼각형 구조로 설명했다. 반도체 레이어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고 중간 계층에는 인재·교육·연구개발(R&D) 역량이 존재한다. 응용 계층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크래프톤을 비롯한 민간 기업들이 활발한 AI 활용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권 CSO는 특히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이것 없이는 AI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정식 진출 전부터 한국 기업·기관과 협력을 이어왔다. 카카오는 오픈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챗GPT'를 게임 개발과 직원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오픈AI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과는 마케팅 및 유통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우리는 지금 'AI 인프라 구축'을 원하는 국가들과 협력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 사무소는 이 생태계에 직접 참여하고 협력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6 12:01조이환

"AI가 판결 도와준다"…대법원, 초대형 사법 AI 구축 착수

대법원이 재판업무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26일 나라장터를 통해 총 145억 100만원 규모의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사업은 대법원이 보유한 방대한 사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결문, 소송기록 등 법률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며, 사건 유형에 따라 유사한 판례를 추천하는 AI 모델이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 범위에는 자연어처리(NLP)를 활용한 법률 문장 처리 기술, 지식그래프 기반의 검색 시스템, 판례-쟁점 매칭 알고리즘이 포함되며, 이들을 통합 운영할 플랫폼 아키텍처도 함께 구축된다. 여기에 데이터 전처리, 비식별화, 라벨링을 포함한 데이터 허브 설계와 기계학습 운영 (MLOps) 기반의 운영·관리 체계,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UI) 설계 등도 포함돼, 단순 시범용이 아닌 실사용 중심의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약 5년간 연차별 계약으로 추진되며, 연도별 예산은 1차 약 38억원, 2차 50억원, 3차 46억원, 4차·5차는 각 5억 원으로 책정됐다. 각 연차는 단계별 평가를 거쳐 계약이 체결되며, 1차 계약은 체결 후 150일 이내 납품을 완료해야 한다. 대법원은 이번 입찰에서 제안서 작성 시 '경쟁사 비방'이나 '허위정보 기재'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점 또는 입찰 무효 처리될 수 있다. 발표 평가 역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사업관리자가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응해야 하는 등 실질적 기술 역량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법원행정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법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AI 기반 예측·보조 기능을 강화해 '미래형 사법행정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공정성과 기술력 중심의 평가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형식보다 실질적 역량을 갖춘 기업에게 낙찰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1:45남혁우

오픈AI, 민주당 만났다…韓 AI 생태계 확대 손잡나

오픈AI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과 인공지능(AI)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더민주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특별위원회는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오픈AI를 만나 미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임문영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특별위원장과 채보건 정책본부 전략기획 담당 등이 참석한다. 오픈AI 측에서는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올리버 제이 국제비즈니스 총괄, 샌디 쿤바타나간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 고기석 고문 등 핵심 관계자가 자리한다. 이번 미팅은 오픈AI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차기 한국 정부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민주당에 먼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오픈AI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을 순차적으로 방문 중이다. 아시아 지역 AI 인프라 확충과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의가 목표다. 민주당도 이번 논의가 AI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더민주 대통령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100조원 규모 국부펀드' 조성과 벤처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2025.05.26 11:1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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