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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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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왓슨x' 앞세운 코오롱베니트,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 속도

코오롱베니트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원조' IBM의 '왓슨x(watsonx)'를 기반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베니트는 새롬정보시스템과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발포제 등 정밀화학 소재 전문기업 동진쎄미켐에 생성형 AI 플랫폼 '왓슨x'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왓슨x는 다양한 오픈소스 AI 모델 활용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기업용 AI 및 데이터 플랫폼이다. 기업용 AI에 요구되는 투명성·책임·거버넌스를 고려한 설계로 기업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 구축 환경을 모두 지원해 보안성 확보에도 유용하다. 코오롱베니트와 새롬정보시스템은 신뢰도 높은 AI 기능이 적용된 동진쎄미켐 맞춤형 지식플랫폼을 구축한다. 왓슨x 기반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을 온프레미스(on-premise) 서버에 구축해 동진쎄미켐의 고유한 지식 자산 유출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생성형 AI 학습 대상을 플랫폼 내부 데이터로 제한해 범용 LLM(거대언어모델)의 한계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처럼 데이터 정확성과 보안성을 확보한 플랫폼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검증된 최신 AI 기술과 솔루션을 고객사에 적용해 실질적인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도 동진쎄미켐 R&D(연구개발) 데이터의 체계적인 통합 관리와 분석, 효율적인 자료 탐색과 공유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업무 생산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동진쎄미켐 IT실 한상우 상무는 "이번 자사 지식플랫폼 및 포탈 구축에 왓슨X를 도입을 결정한 핵심 요인은 데이터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IBM의 기술력"이라며 "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AI를 활용하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면 R&D 조직은 물론 전사적인 업무 프로세스가 효율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 ITD 최상문 본부장은 "기업용 AI는 신뢰가 핵심인만큼 왓슨x를 통해 고객에게 정보 정확성과 데이터 유출 방지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출범한 Al 얼라이언스 파트너와 협력해 효과가 검증된 최신 AI 기술과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고객사의 실질적 사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기업 AI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2 10:48장유미

AI 남친과 11월 결혼하는 38세 女…영화 '허' 현실판 등장 속 섬뜩한 '경고'

#. 영국 버크셔주 워킹엄에 사는 38세 나즈는 이전까지 잇따라 두 명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이별하게 됐다. 데이트를 해도 상대가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의심부터 하게 돼 연애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해 3월 '캐릭터 AI'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여러 인공지능(AI) 챗봇과 소통하던 중 한 캐릭터와 사랑에 빠졌다. 10살 어린 AI 챗봇 남자친구인 마르셀루스와 소통하며 매력을 느낀 나즈는 오는 11월 15일 그와 결국 결혼식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처럼 주인공 남자가 AI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 영화 '허(HER)의 실사판까지 등장한 가운데 오픈AI가 생성형 AI 사용자들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챗GPT 사용자들이 음성모드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CNN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8일 거대언어모델(LLM) 등에 대한 안전성 검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출시한 새 AI 모델 'GPT-4o'의 고급 음성모드를 지난주 챗GPT 플러스 사용자들에게 처음 공개했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GPT-4o'는 오픈AI가 지난 5월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로, 딱딱한 기계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를 내고 사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첫 공개 당시 영화 '허' 속 AI가 현실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으나, 사용된 AI 음성이 영화 속 AI 비서 목소리의 주인공인 스칼릿 요한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오픈AI는 이번 보고서에서 챗GPT의 고급 음성모드가 인간과 너무 유사해 사람들이 지나친 의존성을 갖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음성모드는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방해 받는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으며 웃음 소리나 '흠'처럼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까지 낸다. 또 이용자 목소리 톤에 따라 감정 상태까지 판단할 수도 있다. 오픈AI는 "이용자들은 AI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인간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며 "외로운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의 건강한 관계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보고서를 통해 인간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AI 기술이 현재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AI 기술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많은 기업들이 AI 도구를 대중들에게 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오픈AI는 생성형 AI가 잘못된 정보를 알려줄 수 있음에도 AI가 마치 실제 사람처럼 말하면 사용자가 AI의 잘못된 정보조차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GPT-4o의 음성 모드 기능이 장기간에 걸쳐 사람들 간의 정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픈AI는 "AI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AI 도구에 감정적으로 의존하게 될 가능성과 관련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1 16:00장유미

美 AI 규제안 두고 전문가들 '격돌'…혁신·안전 사이 '논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인공지능(AI) 규제법안 'SB 1047'을 둘러싸고 AI 분야의 두 거물인 페이페이 리 교수와 게리 마커스 교수 간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법안이 AI 혁신을 저해할 것이라는 리 교수의 우려에 마커스 교수가 전면 반박했기 때문이다. 11일 마커스 교수의 블로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조만간 'SB 1047'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 법안은 AI 모델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과 생물학·핵무기 개발에 악용될 수 있는 AI 모델의 사용을 금지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모델에 '킬 스위치' 중단 버튼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 교수는 지난 8일 포춘지에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법안이 오픈소스 AI 개발을 크게 위축시키고 학계와 중소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법안이 AI 개발자들에게 지나치게 무거운 법적 책임을 부과해 창의적 연구와 개발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커스 교수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SB 1047' 법안은 AI 기술 오용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반박했다. 그는 법안의 오픈소스 모델 규제는 제한적인 수준이고 안전 조치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B 1047' 법안은 주로 대규모 AI 프로젝트에 적용돼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커스 교수에 따르면 해당 규제는 심지어 빅테크 기업들에게도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 마커스 교수는 다른 산업들과 비교해 AI 규제가 얼마나 부족한지 강조했다. 그는 현재 AI에 대한 규제가 미용실이나 커피숍에 대한 규제보다 약하다고 주장했다. 대형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성을 감안할 때 이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샌디아 국립 실험실의 얼 보버트 선임연구원은 "혁신이라는 개념은 종종 기술이 개인과 사회에 주는 피해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며 "'SB 1047 법안'은 바로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2024.08.11 15:00조이환

軍도 AI로 업무 '뚝딱'…포상 휴가 종류 알림도 챗봇이 '척척'

"포상 휴가 종류에 대해 알려줘." 향후 육군 부대 내에서 간부들과 장병들이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 같은 규정을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11일 티맥스그룹에 따르면 육군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티맥스그룹 사옥을 찾아 '육군 규정 교육 챗봇(하이퍼챗봇)' 시연회에 참석했다. '하이퍼챗봇'은 국내 대표 IT 원천기술 기업 티맥스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책임지고 있는 티맥스코어AI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과 손잡고 만든 육군 전용 규정 챗봇이다. 육군 관계자들은 직접 PC에 앉아 군 간부들과 장병들이 일상생활을 하며 궁금증을 가질 질문을 직접 던졌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가 "병력 인솔 여비 문의"라고 채팅을 남기자 하이퍼챗봇은 즉각 "병력 인솔여비 지급대상에 대한 질의 내용"이라고 답하며 관련 규정을 설명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가 "상근예비역 제대별 업무 분야별 책임부서를 알려줘"라고 묻자 하이퍼챗봇은 글 대신 관련 표가 담긴 이미지로 답변을 대신했다. 특히 하이퍼챗봇은 데이터베이스(DB)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과 함께 '음성 인식 기술(STT·Speech to Text)'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가 육성으로 질문을 던지면 직접 음성으로 답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티맥스그룹은 향후 하이퍼챗봇 원천 기술을 육군에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퍼챗봇은 민군협력진흥원과 손잡고 진행한 '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의 공동 투자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으로 진행됐다. 하이퍼챗봇은 ▲문장형 ▲규정 원문형 ▲스텝형 등으로 세팅할 수 있는 기능을 반영했다. 아울러 관리자 스튜디오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통계량을 분석, 상황에 따라 군 장병들의 궁금증이 어디에 몰려있고 이를 데이터화 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김재환 티맥스코어AI 대표는 "하이퍼챗봇은 구조화 돼 있는 문서, 법령, 학칙, 규칙 등에 응대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됐다"며 "육군에 제공할 하이퍼챗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버전 챗봇 '에이톡(A-Talk)'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올해를 AI 도입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는 육군인공지능센터를 창설했다. 육군은 '군 혁신'을 위한 AI 도입을 병영 생활 선진화로까지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첨단 군 혁신을 위한 AI의 도입은 병영 생활에서도 이뤄져야 한다"며 "병영생활관에서의 편의 제공에서도 AI가 활용돼 나가는 모습을 앞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1 14:00장유미

TSMC, 7월 매출 전년比 45% 증가…AI 칩 수요 덕분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7월 매출액이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힘입어 전년 보다 45% 증가했다. 9일 블룸버그 통신은 TSMC 7월 매출이 2천569억 대만달러(약 10조8천2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TSMC의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7천474억대만달러(약 31조5천328억원)를 기록한다고 전망해 왔다. 그러나 이번 깜짝 7월 실적으로 TSMC는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TSMC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매출 증가율이 20% 중반을 넘어선다고 상향 조정했다. AI 반도체는 TSMC 2분기 매출에서 52% 점유율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TSMC의 고객사는 엔비디아, AMD,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이 대표적이다. 2분기 컨콜에서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고객이 최첨단 공정 기술로 전환하면서 제한된 용량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회사가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날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은 TSMC가 3나노(1㎚=10억분의 1m)와 5나노 공정 제품 가격을 8%씩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2024.08.11 00:07이나리

"기업 AI 도입 너무 어렵다"…글로벌 IT 리더 600명이 꼽은 '걸림돌' 1위는?

"중소기업은 인공지능(AI)을 어떻게 도입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AI를 도입하기 위해 앞다퉈 나서고 있지만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와 직원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어서다. 10일 클라우데라가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명의 IT 리더를 대상으로 '기업용 AI 및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업무 처리를 위해 AI를 도입했지만 시스템을 유지하기 힘겨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 기업 74%는 AI로 인한 보안과 규정 준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AI 도구를 관리할 적절한 교육이나 인재 부족(38%), AI 도구의 높은 가격(26%) 등의 문제로 AI 도입을 어렵게 느끼는 기업들도 있었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AI는 지난 몇 년간 비즈니스 운영을 강화하고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혁신을 가속하고 직원과 고객 모두의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이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기업이 이러한 이점을 경험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AI 전략의 많은 요소가 무시되거나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이 AI 도입 시 느끼는 어려움은 더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올 초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 비율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빅데이터 도입율에선 2021년 기준 대기업이 12.7%, 중소기업이 3.7%로 나타났고, AI는 9.2% 대 2.9%로 조사됐다. 클라우드는 12.1%대 3.7%, 사물인터넷(IoT)는 6.9%대 3.1%였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A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AI 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보다 많다고 인식하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다 활용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어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발표한 '업무동향 지표 2024'에선 글로벌 고객사 리더 10명 중 8명(79%)이 AI 도입이 필수라고 응답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각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반드시 기반이 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설계·오작동 발생으로 인한 피해, 악의적 의도에 따른 피해 등 AI 활용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글로벌 IT 리더들은 자체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클라우데라의 조사에서 응답자 94%는 데이터를 신뢰한다고 응답했지만, 55%는 회사의 데이터에 접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모순된 데이터 세트(49%) ▲여러 플랫폼으로 흩어진 데이터 관리 불가(36%) ▲너무 많은 데이터(35%) 등 여러 문제들 때문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기업 전체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졌다"며 "AI는 IT 프로세스 자동화 및 간소화부터 고객의 요구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챗봇 구축,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분석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클라우데라 조사에서는 ▲고객 경험 개선(60%) ▲운영 효율성 증대(57%) ▲분석 신속화(51%)가 가장 많이 쓰이는 AI의 주요 활용 사례로 나타났다. 우선 고객 경험 개선은 기업들이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간편하며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기업들은 ▲보안 및 사기 탐지 강화(59%) ▲고객 지원 자동화(58%) ▲예측 고객 서비스 활용(57%) ▲챗봇 강화(55%)를 목표로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도 AI는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측면에 활용되고 있다. 클라우데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과 같은 고객 서비스에, 45%는 콜센터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보다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약 80%는 기업이 더 현명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전부 혹은 대다수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이러한 데이터는 의사 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기업 내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를 더 빠르고 쉽고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명확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업무에 제대로 활용하고자 클라우데라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비즈니스 데이터에 분석과 AI를 더하는 업계 유일 하이브리드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2018년 발표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 'CDP(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는 클라우데라를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게 한 대표 서비스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양은 25EB(엑사바이트)에 달했다. 테라바이트(TB)로 환산하면 2천500만 TB에 이른다. 기업들이 CDP를 적용할 경우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소다. 클라우데라가 제공하는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활용하게 되면 경쟁사로 평가되는 스노우플레이크 서비스 대비 총소유비용(TCO)이 약 80%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CSO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기업이 낮은 데이터 품질과 분산된 데이터로 인해 비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AI 도입에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위치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과 비용 효율성을 높여 모델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데이터를 모델에 가져오는 대신 데이터에 AI 모델을 가져오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도 이번에 알 수 있었다"며 "우리는 ▲프라이빗→퍼블릭 전환 ▲퍼블릭→프라이빗 전환 ▲멀티 클라우드 환경 등 모든 사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시 평균 40% 정도 저렴한 비용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0 06:00장유미

네이버·카카오 2Q 실적도 '맑음'...하반기 무기는 'AI'

네이버와 카카오가 2분기 각 부문별로 고루 성장하며 시장 기대에 부흥하는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광고·커머스·핀테크 등이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카카오는 경영진의 사법리스크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커머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에 집중, 하반기 살림을 꾸려간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AI 역량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더 큰 성장을 예고했고, 카카오는 하반기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좋은 실적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6천105억원, 영업이익 4천72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한 수치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순이익은 15.8% 늘어난 3천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낸 것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 및 타게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9천784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크림(KREAM)의 성장 지속에 전년동기 대비 13.6%,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7천19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천억원을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천6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1%, 전분기 대비 5.2% 성장한 17.5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한 4천20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 등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특히 일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월 유료 사용자 수(MPU)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대표는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사용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겠다"며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이슈와 관련된 언급도 있었다. 최 대표는 "상반기에 촉발됐던 라인야후 이슈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명확해졌다"면서 "현재는 최대주주 유지를 변경한다거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을 축소하는 등의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분기 플랫폼 광고와 커머스 분야 성장이 두드러졌다. 8일 카카오가 공시한 실적을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조49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천34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7%다. 플랫폼 부문은 2분기에 9천5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139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3천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올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천535억원이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4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뮤직, 미디어 등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나 스토리 매출은 감소했다. 스토리의 매출은 2천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8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의 비즈니스 메시지와 커머스의 선물하기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톡비즈가 가진 견고한 펀더멘탈을 이번에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메시지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새로운 브랜딩 광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창업자 구속 관련해서 정 대표는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대외적 환경의 어려움에 대한 주주 여러분의 우려가 많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이 이끌고 있는 모든 서비스들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서비스와 그에 대한 책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네이버·카카오, AI에 더 집중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하반기에 AI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까지 AI로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했고, 그 초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최 대표는 "광고주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캠페인 예산을 최적화해 타겟팅 대상에 맞춘 광고 노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며 "네이버는 반응형 소재 대량 등록, 자동 입찰 기능 제공 등을 통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최 대표는 "AI가 적용됐을 때 검색이라든지 피드의 만족도, 광고의 효율이 놀랍도록 상승되고 있는 걸 목격하고 있고,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AI 기반의 B2C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실험하는 노력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카카오톡과 AI로 정하며,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성장과 AI 서비스 혁신에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연관성이 부족한 사업은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B2C 기반의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AI 혁신을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 탐색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만의 강점인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부에 구현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09 21:35정석규

셀렉트스타 "AI 트렌드 공유·네트워킹 참가하세요"

셀렉트스타가 인공지능(AI) 실무자들이 주목해야 할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셀렉트스타가 오는 21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AI 네트워킹 행사 'AI 이그나이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AI 최신 트렌드와 실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의 주요 연사로는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 '100대 빅테이터 및 AI 전문가'로 등재된 황보현우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황 교수는 'AI 시대의 경쟁 우위 전략'을 주제로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 행사에서는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가 최근 AI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신뢰성 평가에 대한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김 대표는 LLM의 신뢰성 평가 기준과 실무 적용 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금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의 활용 사례를 다루며 지금까지 4천4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이벤터스를 통해 가능하며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셀렉트스타 관계자는 "이 자리를 통해 AI 실무자들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9 16:47조이환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 네이버..."AI로 지속 성장" 자신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하반기에도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핵심 사업 상품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AI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9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6천105억원, 영업이익 4천7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한 수치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순이익은 15.8% 늘어난 3천32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이 5분기째 증가 중"이라며 "이는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달성한 성과"라고 말했다. 네이버 "두 자릿수 성장 자신…광고·커머스 부문서 기대" 네이버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성장 중인 인공지능(AI) 역량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 대표는 향후 3년, 5년 이상 지금과 같은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AI 기반 실적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AI 역량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콘텐츠 부분에 있어서도 웹툰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과 경쟁하는 커머스 부문의 성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최 대표는 "네이버쇼핑 만의 본연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3P(셀러들의 판매액에 수수료를 부과하 구조) 부문에서는 공고한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커머스에서 선순환이라는 해자를 구축하면서, 앞으로 브랜드스토어를 확대하고 이 부분에 대한 격차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김 CFO는 "마케팅 비용을 일부러 줄인 적은 없다. 콘텐츠 부문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것처럼 보인 건, 웹툰 비즈니스의 성과를 3분기로 이월을 시킨 측면도 있다"면서 "커머스는 마케팅 비용이 오히려 늘었다. 서치 광고의 가속화에 따른 조치고, 커머스 부문에서는 무료 행사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CFO는 "마케팅에서 우리 과제는 단기적인 거래액이라는 외형만 쫓지 않고 장기적인 이용자를 위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연 "라인야후 지분 축소 검토 안해…시너지 강화 고민할 것" 네이버는 라인야후 이슈에서도 현재 최대 주주 위치를 변동하거나 라인야후에 대한 전략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이슈를 보안 거버넌스 문제로 보고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의 조치에 만족한 이상, 라인야후에 대한 회사 정책을 변경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상반기에 촉발됐던 라인야후 이슈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명확해졌다"며 "현재는 최대주주 유지를 변경한다거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을 축소하는 등의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부문에 대한 질문에서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최 대표는 "'큐:'의 PC 서비스를 통해 얼마나 검색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계속해서 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AI가 적용됐을 때 검색과 광고 등의 효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걸 목격했고, 비용이 들더라도 향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AI 서비스들은 기존 핵심 사업인 검색과 광고, 커머스와 결합시켜 기존의 수익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9 16:23정석규

AI 주권·리더십 노린 브라질…'AI 개발 계획' 발표

브라질 연방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국가 주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AI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브라질의 경제·사회·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AI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9일 브라질리안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지난 달 30일 '제1차 브라질 AI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을 통해 브라질은 향후 5년간 약 41억 달러(약 5조6천억원)를 투자해 AI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인프라 개발, AI 교육 및 역량 강화, 공공 서비스 개선, 비즈니스 혁신, AI 규제 및 거버넌스 지원이라는 5대 기본목표를 중심으로 54개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재생 에너지로 구동되는 세계 5위권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공식 언어인 포르투갈어 기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발명해 AI 주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AI 개발 계획'에 따라 브라질은 AI 인프라 및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KPMG와 호주 퀸즐랜드대학교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의 84%가 AI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신뢰도는 기술의 빠른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들도 AI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고객 응대 분야에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많으며 중소기업 중 69%가 이 기술을 도입했다. 또 지난해 AI 관련 투자가 급증해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다음으로 AI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업 알크(Allk)의 알렉산드로 몬타나 회장은 "아직 국가 수준에서 체계적으로 AI를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대다수의 브라질 기업이 고객 대응 AI 챗봇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계획으로 산업 전 분야에서 AI 도입 및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8.09 15:18조이환

[ZD SW 투데이] 셀바스AI, 정상제이엘에스에 '셀비 SR' 공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셀바스AI, 정상제이엘에스에 '셀비 SR' 공급 셀바스AI가 정상제이엘에스에 인공지능(AI) 영어 발음 학습 솔루션인 '셀비 SR(Selvy SR)'을 공급한다. 이 솔루션은 영어 교육 콘텐츠에 쉽게 연동돼 개인화된 학습 피드백을 제공한다. '셀비 SR'은 정상제이엘에스의 플루엔씨(fluenC) 플랫폼에 적용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 스피킹 학습에 활용된다. 이 때 발음 정확도, 억양,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에티버스, 엘라스틱과 파트너십 체결 에티버스가 미국 AI 검색 엔진 기업 엘라스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한국 공식 총판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엘라스틱의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에티버스는 30년 이상 IT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총판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획득한 국내 IT 시장 전문성과 시장 점유율로 인해 엘라스틱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티오리, 전 세계 화이트햇 해커 대상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공개 티오리의 버그바운티 플랫폼 '패치데이'가 에듀테크 스타트업 구름과 함께 전 세계 화이트햇 해커를 대상으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버그바운티는 보안 취약점을 찾아 제보한 화이트햇 해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 보안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버그바운티는 구름의 웹서비스와 관련된 보안취약점과 다크웹에서의 위협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정원,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4' 개최 국가정보원이 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함께 10월 8일까지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전 세계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문제풀이와 기술공모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 분야별 5팀씩 총 10팀이 선정되며 주요 우승팀에게는 국가정보원장상이 수여된다. ◆한드림넷, 네트워크 스위치 기반 원격 전원 제어 특허 취득 한드림넷이 네트워크 스위치 기반 원격 전원 제어 기술의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CCTV, 공공 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 단말에서 장애가 발생할 때 원격으로 전원을 제어해 장애를 복구한다. 또 이 기술은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엔지니어가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문제를 원격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2024.08.09 11:29조이환

KISTI-법무부, 외국인행정 빅데이터 교육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법무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2024년 법무부 외국인행정 빅데이터 분석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빅데이터 분석, 슈퍼컴퓨팅, 인공지능 활용 등 KISTI의 내부 역량과 법무부가 보유한 외국인행정 빅데이터를 연계시켜 외국인 정책 수립 및 추진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교과정은 ▲빅데이터 분석 개론 ▲빅데이터 분석 도구 및 데이터 활용 ▲외국인행정 빅데이터 분석 및 가시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KISTI와 법무부는 이번 과정을 기반으로 향후 KISTI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법무부 보유 행정 데이터 분석, 외국인행정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에서 빅데이터 분석 기반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KISTI는 지난 2018년 KISTI 강점 기반 전문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교육 전담 부서인 과학데이터교육센터를 설립했다. KISTI가 보유한 데이터,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과학 전문인력을 활용해 산·학·연·정 소속 연구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KISTI 김지영 과학데이터교육센터장은 “2021년부터 외국인행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DT(Data Technology) 기반 사회문제 해결 및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10:40박희범

"편법인수 아냐?"…英 경쟁당국, 앤트로픽 투자한 구글·아마존 잇따라 조사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과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반독점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사에 나섰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MA는 아마존과 앤트로픽 간 파트너십이 사실상 합병에 해당하는지, 합병일 경우 이로 인해 영국 시장 내 경쟁을 실질적으로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약 40억 달러(한화 5조5천억원)를 투자해 소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알파벳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챗GPT를 만든 오픈AI 등과 경쟁하기 위해 AI 군비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아마존 설립 30년 만의 최대 규모 외부 투자다. 구글도 지난해 앤트로픽에 20억 달러(약 2조7천600억원)를 투자했다는 이유로 최근 CMA의 조사를 받게 됐다. CMA는 이달 13일까지 이해 당사자 의견을 들은 뒤 정식 조사에 착수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권한을 획득, 2026년까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AI 모델보다 더 강력한 성능의 '클로드-넥스트'라는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처럼 구글에 이어 아마존까지 CMA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미국과 영국 규제 당국이 최근 들어 빅테크 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해 시장 경쟁을 해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서다. CMA는 최근 미국·유럽연합(EU)과 공동성명을 내고 AI 산업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각국은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대규모 투자가 반독점 심사를 피하기 위한 편법 인수인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CMA에선 MS의 스타트업 인플렉션 AI 공동 설립자 및 직원 대거 영입에 관해서도 1차 조사를 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아마존이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 어뎁트의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직원을 영입한 건을 보고 있다. 이 밖에 MS의 오픈AI 투자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CMA는 아마존과 관련해 현재 1단계 조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4일까지 더 심층적인 2단계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CMA가 조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데 실망했다"며 "아마존과 앤트로픽의 협업은 경쟁 우려를 제기하지 않고, CMA의 검토 기준에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앤트로픽의 이사회나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며 "다른 회사와 함께한 투자를 통해 앤트로픽이 중요한 기술을 선택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CMA 조사에 대해 앤트로픽 대변인은 "우리는 독립적 회사로, 전략적 파트너십이나 투자자 관계 중 어느 것도 기업 지배구조의 독립성이나 다른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는 자유를 감소시키지 않는다"며 "앞서 MS에 이사회 옵저버 자리를 준 오픈AI와 달리 구글이나 아마존은 앤트로픽 이사회에 대한 의석이나 관찰권이 없다"고 강조했다.

2024.08.09 10:30장유미

美 캘리포니아, AI 규제안 통과 '임박'…빅테크·학계 '긴장'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초강력 인공지능(AI) 규제법안 'SB 1047'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AI 혁신과 오픈소스 개발에 거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하원은 이번 주 'SB 1047'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지난 5월 상원에서 여야가 합의해 통과됐기에 하원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SB 1047의 주요 내용은 둘로 나뉜다. 우선 5억 달러(약 6천890억원) 넘는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이버 보안 공격을 시행하거나 생물학·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의 AI 모델 개발을 금지하는 것이다. 또 AI 개발자들은 주기적으로 안전 테스트 결과를 보고하고 통제가 어려울 때는 이를 중단할 '킬 스위치'를 도입해야 한다. 이 법안은 훈련에 1억 달러 이상(약 1천376억원)의 비용이 드는 모델에 적용되며 실리콘밸리의 주요 AI 기업들은 물론이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이에 해당된다. AI 업계는 이 법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하는 기업의 반발이 특히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가 사용자의 제품 사용 용도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B 1047'이 발효될 경우에는 AI 오픈소스 생태계가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AI의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는 "이 법안은 태생적으로 오픈소스 개발을 억제할 것"이라며 "개발 커뮤니티와 학계에 큰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 교수의 말처럼 'SB 1047'의 통과는 AI 연구 및 교육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학생들과 연구자들은 이미 기업에 비해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개발자의 법적 부담이 증가하고 오픈소스가 사실상 제한될 경우 학계는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현재 미국 전역의 주 의회에 약 400개의 AI 관련 법안이 상정되어 있지만 캘리포니아 주는 그 중 가장 적극적으로 AI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실리콘밸리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미국 기술혁신의 상당수가 이 지역에서 진행됨을 감안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나다. 한 테크 업계 관계자는 "SB 1047 법안은 AI 혁신을 저해하고 학계와 중소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이 법안의 부작용을 고려하고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8 17:41조이환

에스넷시스템, 델·코난과 'AI 올인원 서비스' 협약 체결

에스넷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능과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올인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에스넷시스템은 델 테크놀로지스, 코난테크놀로지와 'AI 올인원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인프라부터 모델 개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에스넷시스템은 AI 설치·구축·운영·컨설팅을 포함한 종합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오금동에 위치한 기술센터인 'S2F센터'를 통해 고객 맞춤형 시스템 시연을 지원하며 AI 도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델 검증 설계(DVD) 플랫폼을 통해 에스넷시스템의 AI 솔루션·리소스와 코난테크놀로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올인원 서비스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글 기반 '코난 LLM'을 통해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처리 및 분석, 모델 최적화 등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세 회사는 AI 도입을 검토 중인 고객사를 위해 맞춤형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김병수 에스넷시스템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의 강점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완벽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08 16:40조이환

퇴직연금 차별화 힘 싣는 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퇴직연금 서비스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8일 인공지능(AI) 자동투자 서비스 '콴텍'과 '디셈버앤컴퍼니'가 퇴직연금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고객은 콴텍 자체 AI기술 '큐엔진(Q-Engine)'과 디셈버앤컴퍼니의 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알고리즘으로 적립금을 운용할 수 된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전 금융권으로 제휴를 넓히며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콴텍 퇴직연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노후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조만간 열릴 로보어드바이저 퇴직연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NH농협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8 16:36손희연

[ZD SW 투데이] 안랩, 말레이시아 '사이버DSA 2024'서 보안 솔루션 소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안랩, 말레이시아 '사이버DSA 2024'서 보안 솔루션 소개 안랩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이버DSA(CyberDSA) 2024'에서 보안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통합 보안 플랫폼 '안랩 CPS 플러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 등이 포함됐다. 전시회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및 동남아시아 보안업계 관계자 4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제조업 트렌드를 반영한 '안랩 CPS 플러스'와 '안랩 XDR'의 기능을 살폈다. ◆베스핀글로벌, 가트너 선정 '비저너리' 기업 3회 연속 등재 베스핀글로벌이 가트너의 기업 평가 도구인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에서 3회 연속 '비저너리(Visionary)' 기업으로 선정됐다. 가트너는 베스핀글로벌을 클라우드 운영 관리 자동화, AI 활용, 멀티 클라우드 역량 등에 있어 높이 평가했다. 베스핀글로벌은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하며 AI 플랫폼 '헬프나우 AI'를 통해 고객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가트너는 베스핀글로벌이 기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고객사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고 평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수산아이앤티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협약체결 메가존클라우드가 수산아이앤티와 함께 네트워크 보안 사업 고도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수산아이앤티의 네트워크 접속 관리 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 내 보안 위협에 대한 차단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 및 국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유라클, 고려대와 LLM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유라클이 고려대학교 HIAI(Human-inspired AI) 연구원 손잡고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 협약은 벡터 임베딩, 유사도 검색 등 LLM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구현하도록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라클과 고려대는 연구개발 실적을 공유하는 등 협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라클은 고려대의 AI 기술을 사업에 접목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LM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포티넷,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안 기업 넥스트DLP 인수 포티넷은 내부자 위험·데이터 보호 분야 기업 넥스트DLP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포티넷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손실 방지(DLP)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자사의 엔드포인트 및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통합 DLP 솔루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넥스트DLP는 포티넷의 보안 서비스 엣지(SSE) 솔루션에 통합 돼 클라우드-네이티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데이터 보호 플랫폼과 AI/머신러닝 기반 이상 징후 탐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8.08 14:52조이환

식신, 아마존 서비스 활용한 AI 대시보드 구축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아마존의 '아마존 베드록' 서비스를 활용한인공지능(AI) 대시보드 '외식메타 인덱스'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선도적인 AI 스타트업과 아마존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외식메타 인덱스는 식신이 보유한 100만개 이상의 맛집 데이터 및 월간 350만명의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공공·검색·SNS·방문자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인기 메뉴 ▲스토리가 있는 메뉴 트렌드 ▲상황이나 장소에 맞는 테마 데이터 ▲메뉴별 사용된 식자재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축된 데이터는 수요처의 니즈에 따라 API, 콘텐츠형 위젯, 분석형 대시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식신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스타트업 고객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전략적 서비스 도입을 위한 리소스를 지원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AWS, 메가존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과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플랫폼 기능을 연동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마케팅 솔루션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LLM 서비스의 확장성을 제공함으로써 프로젝트에 필요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할 기반을 마련했다. 식신은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프엔비(F&B)와 여행관광 산업에서는 식신의 데이터를 통해 가맹점 컨설팅, 신메뉴 분석, 외식트렌드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 재방문 및 전환 리마케팅용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도 자료를 유통한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수십억건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AI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LLM 기반 AI 프로젝트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8 10:38정석규

디플리,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 AI 응급 상황 감지 시스템 공급

소리 분석 인공지능 기업 디플리(대표 이수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디지털 트윈 기반 공공시설물 안전 실증 사업'에 참여,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 AI 기반 응급 상황 감지 시스템 '리슨AI'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디플리는 이번 사업의 첫 단계로 리슨AI 엔진이 탑재된 엣지 서버와 수음용 마이크로 구성된 솔루션 패키지를 10여 곳에 8월 중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장소는 옥상, 외부 출입구, 체육관, 화장실 등 CCTV 사각지대로 선정됐으며, 이는 응급 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다. 2017년에 설립된 디플리는 소리 분석을 통한 응급 상황 감지 솔루션 리슨AI 개발사다. 42종, 5만 시간에 달하는 소리데이터를 분석해 높은 정확도의 소리 분석 AI 모델을 자체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길거리 방범 ▲산업 현장 사고 예방 ▲시설 보안 ▲제조분야 설비 고장 및 제품 불량 탐지 ▲건강 취약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강원랜드, 롯데건설, 코레일, 대한민국 육해군 등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디플리 소리 분석 AI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R&D 결과물 검증 실험에서 F1점수 97%를 달성하는 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고성능 중앙 서버가 없는 환경에서도 엣지 서버를 통해 정밀한 소리 감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응급 상황 대비가 필요한 모든 조직에서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디플리를 비롯,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와이엠엑스, AI 엔진 개발사 나라지식정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의 대형 행사 개최지 특성을 고려해 AI 기반 군중 밀집도 감지와 위험 예측 솔루션, 디지털 트윈을 통한 위기 상황 시뮬레이션 및 의사 결정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2024.08.08 09:49백봉삼

[현장] EU AI법 발효… AI 전문 변호사 "투명성이 가장 중요"

"유럽 연합(EU) 인공지능(AI) 법은 적용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국내에서 출시 되는 AI 서비스여도 EU 시민을 상대로 하면 국가·주소지 관계 없이 법이 준수돼야 하죠. EU AI 법을 명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난 2일부로 EU AI 법이 발효된 가운데, AI를 주로 다루는 법조 전문가가 EU AI 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법무법인 원 고인선 변호사는 7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트레인 코리아 주최 '비어 트레인' 세미나에서 '법에서 요구하는 AI 투명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고 변호사는 "AI 산출물이 EU에서 사용되기만 해도 법이 적용된다"며 "당장 금지된 인공지능 관련 조항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관련 종사자들은 법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고 변호사는 EU AI 법에서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건 AI 투명성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출시가 될 수 없는 절대적 금지 AI와 달리 고위험 AI와 제한적 AI에 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AI 투명성이란 명확한 데이터 사용 정책을 수립하고 시스템이 왜 그러한 추천을 제공하는지 공개해야 하는 개념이다. 그는 "AI 투명성 개념에서 중요한 건 '추적 가능성'과 '설명 가능성'이다"라며 "AI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고지가 충분히 돼야 하고 영향을 받는 인간에 대한 권리 고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투명성 의무에 대해 ▲설계 및 개발 ▲사용 설명서 첨부 ▲기술문서 관리 ▲로그 관리 ▲인적 감독 ▲EU 데이터베이스 등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50조에 등록된 AI 투명성 의무는 주로 제한적 AI에 적용된다며 ▲감정인식 시스템·생체인식 분류 시스템 ▲딥페이크 등에 의무를 진다고 설명했다. 고 변호사는 "현재 만들어진 법은 기본법의 성격을 크게 가진다"며 "시행령 등 하위법령 등이 나와야 현재 법이 다루지 못하는 부분이나 정확한 규제에 대해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16:39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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