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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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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닻 올렸다…이재명 대통령, AI 사령탑 직접 맡아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 위원회는 단순 자문 기구를 넘어 국가 AI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고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발족한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격화된 글로벌 AI 레이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국가 AI 거버넌스 강화를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이행이기도 하다. 미국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700조원을, 유럽연합(EU)이 AI 분야에 300조원을 투자하는 등 세계 주요국은 AI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육성 중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위원회는 역할과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 위원회는 심의·의결을 통해 ▲AI 국가비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AI 관련 정책 및 사업의 부처 간 조정 ▲AI 정책 및 사업 이행점검 및 성과관리 등을 직접 총괄한다.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구성도 확대 개편했다. 위원 수는 기존 45명에서 50명으로 늘고 부위원장도 1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민간 부위원장 1명을 상근직으로 둬 위원회 운영의 내실을 다진다. 정부위원으로는 AI 3대 강국 도약 과제와 직결된 핵심 부처들이 참여한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등 13개 부처 수장이 위원으로 합류한다. 위원회 간사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맡는다. 위원회 산하에는 정부 내 AI 정책과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가 신설된다. 협의회는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급 공무원이나 광역자치단체의 부시장·부지사 등으로 구성해 정책 현장의 실행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대통령령 제정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담대한 비전에 도전할 국가 AI 컨트롤타워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는 AI 정책 전담부처로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봉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4:09조이환

"AWS보다 3배 더 빨라"…EDB, 'AI 팩토리'로 개발 효율 강화

"기업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만 수개월 투자합니다. '포스트그레스 AI 팩토리'는 이 작업을 수주 내 끝냅니다. 수십 개 기능을 일일이 조합해야 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플랫폼 하나로 앱 구축을 신속히 처리하는 서비스입니다. EDB 데이브 스톤 AI·애널리틱스 기술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2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EDB 포스트그레스 AI 데이 서울 2025'에서 최근 출시한 포스트그레스 AI 팩토리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EDB는 올해 6월 포스트그레스 AI 팩토리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복잡한 통합 과정 없이도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크게 다섯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개발자는 젠AI 빌더로 로우코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손쉽게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스톤 디렉터는 "민감 데이터는 포스트그레스 내부에서 관리된다"며 "보안과 정확성도을 놓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기능도 설명했다.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자율적으로 업무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여기서 에이전트는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사용자는 기존 오픈소스 템플릿을 에이전트에 탑재하거나 직접 맞춤형 워크플로를 설계할 수도 있다. AI 파이프라인 기능은 코드 몇 줄로 데이터와 임베딩을 자동 동기화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신 지식베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개발자는 번거로운 관리 작업을 줄일 수 있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AI 팩토리는 벡터 엔진을 탑재했다. 기업 데이터와 AI 데이터를 포스트그레스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은 외부로 데이터를 옮길 필요가 없어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빠른 시맨틱 검색도 가능하다. 스톤 디렉터는 "해당 방식으로 데이터 주권을 완전히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은 모델 서빙을 통해 특정 벤더에 묶이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모델을 바로 교체할 수 있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하드웨어 자원을 최적화해 비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EDB는 올해 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스톤 디렉터는 "AI 팩토리는 이 다섯가지 기능만으로 몇 달 걸리던 고객 앱 개발 프로젝트를 몇 주 만에 현실화할 수 있는 도구"라며 "속도와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AI 도입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 개발 방식 복잡...EDB, 더 단순하고 저렴" 스톤 디렉터는 AI 팩토리가 AWS의 클라우드 기반 개발 방식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췄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보통 AWS에서 AI 앱을 구축하려면 40개 이상의 서비스를 조합해야 한다"며 "결국 프로젝트는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길어져 실제 프로덕션까지 도달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AWS의 수많은 오픈소스와 실시간 분석, 카프카(Kafka), 포스트그레스 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복잡성 때문에 개발 과정이 오히려 더 길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팩토리가 동일한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주 내 끝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플랫폼은 수십 개 서비스를 따로 통합할 필요가 없다"며 "적은 인력과 기술 자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팩토리 사용 기업은 인력 부담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프로덕션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맥나이트와 에베레스트분석 기관이 진행한 비교 연구에 따르면 EDB의 AI 팩토리는 AWS 대비 구축 속도가 3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보수 복잡성은 38% 낮고, 개발 복잡성도 6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비용 측면에서도 총소유비용(TCO)이 AWS 개발 방식이 약 900만 달러(약 125억2천800만원)인 데 비해, EDB 플랫폼은 300만 달러(약 41억7천만원) 수준에 그쳤다는 결과다. 스톤 디렉터는 "개발 속도·비용·복잡성 면에서 AWS 대비 EDB가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투자수익률(ROI)를 얻으려는 기업에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2 13:35김미정

줌, '웹툰·웹소설' 카드 꺼냈다…'생활 콘텐츠 허브'로 승부수

이스트에이드가 포털 '줌'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검색과 뉴스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생활형 포털로 도약하려는 전략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줌'에 웹툰 및 웹소설 전용 섹션을 정식으로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웹툰·웹소설 솔루션 기업 구루컴퍼니와 협력해 이뤄졌다. 구루컴퍼니는 B2B 임베디드 콘텐츠 플랫폼 '보물섬'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맞춤형 추천 ▲주간 탑30 ▲최근 본 작품 등 큐레이션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는 줌 검색 서비스의 'AI 1초 요약'이나 'AI 이슈트렌드'처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 콘텐츠 몰입감을 높이려는 시도다. 이번 웹툰·웹소설 서비스 도입은 줌의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한 다각적 전략의 일환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최근 검색과 뉴스 중심에서 벗어나 투자 정보 문서 편집 등 생산성 도구까지 서비스를 넓혀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포털 줌의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웹툰과 웹소설이 생활형 콘텐츠로 더욱 활발히 소비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트에이드는 향후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꾸준히 제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최원혁 구루컴퍼니 대표는 "포털 줌에 웹툰과 웹소설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생활형 콘텐츠로 웹툰과 웹소설이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웹툰·웹소설 전용 섹션 오픈은 이용자의 폭넓은 콘텐츠 니즈를 반영한 결정으로 줌 포털 진화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금융·생산성·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생활형 콘텐츠 허브로 진화하며 새로운 콘텐츠 경험으로 포털 줌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1:10조이환

코난테크놀로지, 발전사 AI 사업 '싹쓸이'…동서발전 42억 계약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동서발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해 업무 혁신과 내부 보안을 동시에 지원한다.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온프레미스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동서발전과 42억3천269만원 규모의 '동서발전(EWP)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EWP A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내부망에 통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료 유출 우려를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자결재 기안문 작성부터 보고서 요약, 회의록 정리, 법률 질의응답 등 행정 업무 전반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동서발전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내부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두 핵심 과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의 신뢰성과 성능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지식 검색 ▲듀얼 모드 AI ▲민감정보 필터링 ▲사용자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기반 학습·추론 환경과 특화 언어모델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까지 통합해 완성도를 높인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공공 부문 사업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한국남부발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한국서부발전까지 연이어 발전사 생성형 AI 사업을 맡았다. 이외에도 대법원 및 경기도청 등 주요 공공기관의 대형 거대언어모델(LLM)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국내 발전사들의 AI 전환 여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 에너지 산업이 AI로 경쟁력을 높이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1:10조이환

SAP이 제시한 에이전틱 AI 시대 공급망 미래는?

SAP가 부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재무, 제조, 공급망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SAP코리아는 오는 11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SAP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공급망과 재무, 제조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체험과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통합 재무 플랫폼, 스마트 제조 솔루션, AI 공급망 전략 등 SAP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은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오전 기조 강연에는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운영하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이 참여한다. 김 실장은 2026년 경제 전망과 신정부 정책, 관세 전쟁 등 거시 환경에 대한 분석을 공유하고 기업 대응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세션에서는 SAP코리아·아태지역 전문가들이 생산성과 수익성 균형을 주제로 패널 토의에 나선다. 이어 공급망 혁신 전략, 제조 산업 전환, SAP 비즈니스 스위트 기능 발표가 연이어 진행된다. 오후에는 제조·생산 트랙과 재무·구매 트랙으로 나뉘어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심화 세션이 구성된다. 각 트랙은 실무 중심의 인사이트와 실행 전략을 중심으로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행사 당일에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제조 현장을 재현한 쇼케이스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 설명과 함께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전날인 10일 저녁에는 영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SAP 주최 네트워킹 디너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기업 리더들이 모여 현업 과제를 공유하고 사례 기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AI 기반의 민첩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비즈니스 AI를 포함한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과 수익성 모두를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0:55김미정

[기고] AI 시대 폭증한 데이터 저장 비용, 관리 계층화로 해결해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이 기업 경영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데이터 저장·관리에 드는 비용이 새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발표한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 시장 규모·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 시장은 2024년 546억7천만 달러(약 76조2천209억원)에서 2031년 1천302억3천만 달러(약 181조5천406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고도화된 분석 확산으로 데이터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를 저장·관리하는 비용이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스토리지 비용을 분석 환경에서 주요 비용 요소로 꼽는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분석 소프트웨어(SW)에 투자하는 1달러 대비, 데이터 저장소에 4달러를 지출한다. 온프레미스도 예외는 아니지만, 저장소 용량이 즉시 비용으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환경이라면 스토리지 비용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 중 하나는 '스토리지 최적화'다. 핵심은 데이터 중요도와 사용 빈도에 따라 저장소를 계층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법은 SAS 데이터셋 등 기존 분석용 데이터를 파케이(Parquet) 같은 오픈 파일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활용 성과도 나오고 있다. 100테라바이트(TB) 규모의 SAS 데이터셋을 25TB의 파케이 형식으로 변환한 결과, 저장 공간을 75% 줄이면서 연간 스토리지 비용을 49만 달러(약 6억8천306만원)에서 12만 달러(약 2억7천880만원)로 절감할 수 있었다. 또 분석 결과를 오픈 파일 형식으로 저장하면, 다양한 시스템에서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 나아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의 저비용 저장소로 이동시키면 비용 절감 효과는 극대화된다. 아마존 S3(AWS S3) 같은 클라우드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활용하면 월 GB당 0.02달러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 기존 고성능 스토리지 대비 최대 98%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스토리지 최적화 장점은 비용 절감에만 그치지 않는다. 고급 압축 기술을 통해 저장 공간을 줄이면서도 SQL 조회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해외 모 은행사 관계자는 "다수 부서장은 비용 절감 KPI를 부여 받고, 가장 먼저 SW 비용만 줄이려 한다"며 "스토리지나 인프라 같은 다른 비용은 잘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은행의 사례를 보면, SAS의 스토리지 최적화 기술을 통해 30~40TB 규모의 SAS 데이터셋 저장소 비용을 70%까지 절감하면서도 데이터 조회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 다른 은행사의 경우, 분석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페타바이트급 대용량 데이터를 고성능 저장소 대비 20배 저렴한 클라우드 오브젝트 저장소에 보관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조건에 맞게 빠르게 조회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토리지 최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보유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 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분류해야 한다. 그 다음 데이터 특성에 맞는 최적의 저장소 계층을 설계하고, 용도에 맞는 사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단순 비용 절감에만 치우치지 말고, 데이터 접근성과 분석 성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저장 비용을 줄이되 필요한 데이터에는 빠르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 AI 시대에 데이터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AI 성과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AI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스토리지 최적화로 데이터 관리 비용을 줄이고 AI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5.09.02 10:47김근태

IBM, 동아대병원 DX 기술 지원…"의료 데이터 분석·업무 효율↑"

IBM이 국내 병원에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공급해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한국IBM은 동아대병원에 IBM 파워 기반 의료 정보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IBM 파워 서버는 고성능 컴퓨팅과 보안성을 갖춘 플랫폼이다. 병원이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과 가용성을 충족하는 데 초점 맞췄다. 동아대병원은 기존 시스템 사용률이 90% 이상에 달했던 것에 비해, IBM 파워를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은 사용률을 50%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환자 기록 조회와 의료 데이터 분석, 병원 관리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올렸다는 설명이다. IBM은 병원 전산정보과와 협력해 시스템 이관과 운영을 지원했으며, IBM 파워의 유연한 확장성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을 통해 병원의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규모 확장과 데이터 증가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미래 의료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IBM과 협력을 통해 최신 의료 트렌드에 부응하는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24시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IBM 파워 사업 총괄 김경홍 상무는 "우리 서비스는 의료 환경 특유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과 가용성 기준을 충족시켰다"며 "앞으로 의료기관이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최첨단 컴퓨팅 솔루션과 전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0:37김미정

"데이터 전략 없으면 AI 종속국 전락"…초거대AI협의회, 韓 데이터 주권 '경고등'

인공지능(AI) 시대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데이터 전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데이터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각종 규제에 발목 잡힌 현실을 타개할 산업별 맞춤형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AI 산업전환을 위한 데이터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기업의 데이터 활용 어려움을 진단하고 통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이 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개인정보 처리와 저작권 문제를 꼽았다. 산업별로 데이터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달라 현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담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데이터 추격자' 신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미국은 오픈 정부 데이터법과 미국인 데이터 보호법으로 데이터 개방과 안보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유럽 데이터 전략과 AI법으로 글로벌 규제 표준을 선점하려 하고 중국은 국가 주도로 데이터를 집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데이터 처리 현황과 문제점 글로벌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AI 학습데이터 처리 정책 개선 ▲산업별 데이터 활용 활성화 ▲데이터 거버 플랫폼 구축 ▲AI전환(AX) 맵 구축 등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거버 플랫폼' 구축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데이터 활용 전략을 세우는 사전 컨설팅부터 데이터 품질 검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업의 데이터 전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AI 데이터 경쟁에서 뒤처지면 산업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종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데이터 전략 없이는 AI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게임체인저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9.02 10:17조이환

메타, AI 챗봇에 칼 댔다…'십대 유해성' 논란에 자살·자해 대화 원천 차단

메타가 십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AI 챗봇의 민감 주제 대화를 차단하고 전문가 지원으로 연결하는 등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한다. 내부 문건 유출로 불거진 '선정적 대화' 가능성과 청소년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자 서둘러 내놓은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2일 BBC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시스템을 대폭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한 미국 상원의원이 메타의 AI가 십대와 부적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유출 문건을 근거로 조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이다. 새로운 보호 조치는 AI 챗봇이 십대 사용자와 ▲자살 ▲자해 ▲섭식 장애 등 민감한 주제로 대화하는 것을 금지하는 게 핵심이다. 대신 관련 대화 시도가 감지되면 곧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부 자원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된다. 메타는 또 추가 예방 조치로 십대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챗봇의 종류를 일시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번 논란은 메타 내부 문서 일부가 유출되며 시작됐다. 해당 문서에는 메타의 AI 제품이 십대들과 '선정적'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해당 메모가 오류이며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콘텐츠를 금지하는 회사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AI 챗봇의 유해성 문제는 비단 메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부부가 '챗GPT'가 아들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부추겼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메타의 AI 기술은 다른 측면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로이터 통신은 메타의 AI 도구가 테일러 스위프트나 스칼렛 요한슨 같은 유명인사를 사칭해 사용자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성적인 접근을 하는 '패러디 챗봇' 제작에 악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챗봇은 테스트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부적절한 대화를 이어갔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해당 AI 도구는 아역 배우를 사칭하는 챗봇을 만드는 데도 쓰였으며 심지어 한 어린 남자 스타의 실사형 상의 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사례까지 발견됐다. 논란이 커지자 메타는 문제의 챗봇 중 일부를 삭제 조치했다. 물론 메타는 이전부터 십대 보호 장치를 운용해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13~18세 사용자를 '십대 계정'으로 별도 관리하며 유해 콘텐츠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부모가 자녀의 AI 챗봇 대화 상대를 7일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사후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앤디 버로우즈 몰리 로즈 재단 대표는 "(메타가) 잠재적으로 청소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챗봇을 출시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강력한 안전성 테스트는 제품 출시 전에 이뤄져야지 피해가 발생한 뒤에 소급 적용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25.09.02 09:53조이환

중국, AI 생성물에 라벨 붙인다…위챗·웨이보 시행

중국 정부가 온라인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인공지능(AI) 콘텐츠 라벨 표시를 의무화했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위챗을 비롯한 더우인·웨이보·샤오홍슈 등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날부터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라벨을 붙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모든 유형의 자료에 적용된다. 플랫폼 운영사는 AI 콘텐츠의 메타데이터에도 라벨 정보를 삽입해야 한다. 메타데이터는 콘텐츠 파일 내부에 기록되는 정보다. 생성 일시와 도구, 방식 등의 기술 정보로 이뤄졌다. 콘텐츠의 생성 경위를 자동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런 법적 요구 사항에 맞춰 플랫폼 운영사들은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이용자 지침을 개정했다. 위챗은 사용자가 직접 AI 라벨을 적용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자체 부착한 라벨을 삭제하거나 은폐하는 행위도 금지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해 허위정보나 불법 활동을 유포하는 행위 역시 차단 대상이다. 더우인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도 이용자에게 모든 AI 생성 게시물에 라벨을 붙이도록 요구했다. 또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출처를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보는 라벨이 없는 AI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규제는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주도로 공업정보화부와 공안부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이 공동 마련했다. CAC는 지난 4월부터 AI 앱과 서비스를 단속하는 캠페인을 3개월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일부 미국 기업도 유사한 라벨을 AI 생성 콘텐츠에 부착하고 있다. 최근 구글이 픽셀10 스마트폰 카메라 앱에 콘텐츠 출처 표기 기술 C2PA를 탑재하는 등 유사한 흐름이 확산하는 추세다. C2PA는 콘텐츠 출처·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으로, 어도비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과 손잡고 2019년 만들었다. CAC는 "AI 콘텐츠 라벨링은 소비자가 실제와 생성물을 구분하는 데 도울 것"이라며 "허위정보 차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9.02 09:52김미정

프롬랩스, 'AI 프롬프트 번역기' 공개…"AI 활용 격차 없앤다"

프롬랩스가 일상적인 대화체를 인공지능(AI)이 이해하는 최적화 명령어로 자동 변환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활용 능력에 따른 개인과 기업의 성과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얻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프롬랩스는 오는 16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프롬틀리 프리런칭 쇼'를 연다고 1일 밝혔다. AI 프롬프트 번역기 '프롬틀리'의 핵심 기능과 비전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정식 출시는 오는 10월 중으로 예정됐다. 프롬틀리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입력한 내용을 AI가 가장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화된 프롬프트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다. 텍스트 생성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복잡한 결과물이 필요한 작업에서도 프롬프트 작성의 어려움을 크게 낮춰준다. 이번 프리런칭 쇼에서는 ▲프롬틀리 서비스 실시간 데모 ▲자체 개발 프롬프트 최적화 알고리즘 'APO-1' ▲'프롬프트 싱크'와 '프롬프트 메모리' 기능 등을 집중 소개한다. 또 파트너십 현황과 실제 활용 사례 향후 글로벌 확장 전략도 함께 공개한다. 행사에는 강동훈 대표를 포함해 업계 AI 전문가 및 협력 기관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활용의 미래와 프롬프트 최적화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프롬랩스는 오는 10월 정식 서비스 출시 전까지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프리런칭 기간에는 베타테스터 참여, 이벤트 추천인 보상, 프로그램 체험 후기 공유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강동훈 프롬랩스 대표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프롬틀리는 국내 최초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자동화 플랫폼으로서 AI 활용 격차를 해소하고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9.01 17:54조이환

AI 마스터 컨소시엄-KMAC 맞손…'한국형 AI 신뢰성' 국가 표준 만든다

인공지능(AI) 마스터 컨소시엄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손잡고 AI 신뢰성 인증 모델 확산에 나선다. 컨소시엄의 기술 역량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산업 전반에 통용될 신뢰성 표준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컨소시엄과 한국능력협회컨설팅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AI 마스터 컨소시엄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슈어소프트테크 셀렉트스타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크게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산업별 맞춤형 AI 인증 모델 공동 개발 ▲AI 거버넌스 검증 체계 도입 ▲한국형 AI 신뢰성 지수(KATPI) 구축이다. 양측은 우선 대학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겨냥해 산업 특화형 AI-마스터 인증 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기업과 조직의 AI 운영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거버넌스 검증 체계를 도입해 윤리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가칭 'KATPI' 지수 도입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AI 기업과 관련 제품의 신뢰성을 객관적 수치로 측정하고 이를 AI-마스터 인증 제도와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국내 AI 신뢰성 제도를 안착시키는 데 주력한다. 동시에 글로벌 협력망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산학연관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양승현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회장은 "AI-마스터 인증제도의 확산이 KMAC의 전문성과 결합해 산업 전반에 신뢰성과 책임성을 갖춘 AI 활용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사장은 "컨설팅 전문성과 AI-마스터 컨소시엄의 인증 기술 역량이 만나 한국형 AI 신뢰성 모델을 선도적으로 정립할 것"이라며 "대학 공공 기업 대상의 AI 진단 및 컨설팅 사업을 강화해 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7:54조이환

기업 혁신 돕는 공공부문 산업데이터, 부산서 성과·사례 공유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공공부문 산업데이터의 활용 성과와 실제 사례가 부산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발전 5개사와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탄소중립 엑스포'에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탄소중립 엑스포는 기후·에너지 분야 대표 전시회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의 일환으로 전시와 컨퍼런스, 비즈니스 상담이 결합된 종합 산업 행사다. 이번 공동 부스는 산업데이터 개방이 산업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공공과 민간 간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발전설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데이터를 AI가 학습·분석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정책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활용 비전도 공개됐다. 데이터 개방과 AI 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데이터 생태계 구축 의지가 강조된 것이다. 협회는 또한 '공공부문 산업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흩어진 산업데이터를 표준화된 카탈로그 형태로 제공해 기업과 기관이 손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앞으로 AI 분석 친화적 환경과 연계해 산업 현장 활용성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함께쓰는 공공데이터'를 주제로 한 부스에서는 공공데이터 활용 솔루션 홍보, 데이터 상담, 미니 세미나, 포토 이벤트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참관객들은 실제 활용 사례를 통해 공공데이터가 산업 현장뿐 아니라 일상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했다. 참여 기관들은 공공데이터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생활형 자원임을 강조했다. 또 데이터 활용성과 개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병행해 수요 기반의 개선 방향을 찾고, 향후 제공 체계 보완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부회장은 "공공부문 산업데이터는 정책 실행력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 자산이자 국민 모두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산업데이터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여 공공과 민간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6:14남혁우

아콘랩스, AI·웹3 융합 에이전트 런치패드 '카이아펌프' 베타 출시

아콘랩스가 이용자가 직접 AI를 만들고 토큰화해 소셜미디어와 연동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아콘랩스가 인공지능(AI)과 웹3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카이아펌프(Kaiapump)'의 베타 버전을 공식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누구나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이를 토큰화해 소셜미디어와 연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이아펌프는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카이아(KAIA) 블록체인 기반으로 고유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개인 지갑에 안전하게 토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거래소 상장 절차 없이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아콘랩스는 카이아펌프를 단순한 발행 도구가 아니라 'AI 플레이그라운드'로 정의한다. 이용자는 자신이 만든 AI 에이전트를 X(구 트위터), 텔레그램 등 주요 SNS와 연결하거나, 라이브 채팅 기능과 다양한 페르소나를 설정해 실시간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단순히 소유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즐기고 확장하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베타 서비스 공개를 기념해 아콘랩스는 '카이아펌프 런칭 이벤트'를 2주간 진행한다. 참여자는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코인을 발행하면 이용금액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추가 미션 수행에 따라 보상 확률도 높아진다. 아콘랩스는 베타 버전에서 ▲맞춤형 AI 에이전트 생성 및 관리 ▲토큰 기반 보상 시스템 ▲SNS 연동 확장 기능 ▲사용자 친화적 온보딩 환경을 우선 제공한다. 이후 정식 서비스에서는 안정화된 환경과 함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 확장 기능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박성민 아콘랩스 대표는 "카이아펌프는 누구나 자신만의 AI를 만들고 이를 소셜 미디어와 연결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연동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을 가장 대중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1 16:10남혁우

S2W-삼성화재 맞손…다크웹 유출 막는 'AI 사이버보험' 만든다

S2W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다크웹 정보 유출을 사전 탐지하는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험 서비스에 접목한다. 양사는 기술과 보험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S2W는 삼성화재해상보험과 사이버 위협 대응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시장을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이버보험 시장 확대 및 영업 활동 증진 ▲사이버보험 사업 개발·운영 상호 지원 ▲다크웹 유출 등 위협 정보 공유 ▲신규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함께 진행한다. 정보 교류부터 사업 개발과 운영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다. 기업과 개인 고객을 모두 겨냥한 신규 사업 모델 공동 개발도 이뤄진다. S2W의 다크웹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정보 유출 진단과 평판 리스크 관리를 결합한 기업용 사이버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정보 유출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구체화한다. 이번 협력에서 S2W는 국제기구와 정부 기관 등에 공급하며 검증받은 AI 보안 기술력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70여 년간 쌓아온 보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위험관리와 보장체계 설계를 맡는다. S2W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의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인터폴의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협약은 보험과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 모두의 보안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백동헌 특종사업단장은 "기업 특성과 위협에 근거한 맞춤형 보험 상품과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핫라인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이버 범죄 피해 최소화와 안전한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1 16:01조이환

사이냅소프트, VLM 기술로 OCR 고도화…"AX 시대 선도할 것"

사이냅소프트가 비전언어모델(VLM) 기술로 데이터 추출 정확도를 높여 인공지능(AI) 전환(AX) 시대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해 문서 기반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는 전략이다. 사이냅소프트는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의 누적 레퍼런스가 200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50건 돌파 이후 5개월 만에 50건 이상의 신규 사례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한다. '사이냅 OCR'의 핵심 경쟁력은 머신러닝 기반 학습과 비전-언어 모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술에 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약점으로 꼽히는 환각 현상을 최소화했다. 문서 내 특정 키와 값(Key-Value)을 정확히 추출해 데이터 처리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으로 검증된 99.3%의 한글 인식률과 굿서비스(GS) 인증을 획득해 기술적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과 연동돼 업무 자동화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와 결합해 기업의 문서 자산을 생성형 AI를 위한 지식 자산으로 전환한다.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200건 이상의 레퍼런스는 '사이냅 OCR'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의 높은 신뢰를 증명하는 성과"라며 "최신 VLM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정확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 만큼 문서 기반 업무를 혁신하는 '도큐먼트 AI' 리더로서 기업의 성공적인 AX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1 16:01조이환

英 국무상, LG AI연구소 방문…'AI 동맹'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LG AI연구원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손잡고 금융 인공지능(AI) 예측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국내 최초의 한-영 금융 AI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다. LG AI연구원은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이 양사 협력 강화를 위해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AI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 금융 인프라 강국인 영국 간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LG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과 LSEG의 금융 데이터 결합이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금융 예측 AI 모델로 투자 분석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LSEG는 이를 통합 플랫폼에 실어 글로벌 고객에게 배포하는 구조다. 양측의 협력은 국내 최초의 한-영 금융 AI 동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LG와 LSEG는 이달 중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파트너십 기념식을 열고 금융 예측 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7월 'LG AI 토크콘서트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LSEG의 아르만 사호비치 아태지역 총괄이 직접 기술 협력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알렉산더 국무상의 방문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마틴 켄트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 통상 대사 등 영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동행했다. LG 측에서는 이홍락 및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양국 AI 산업 전략을 논의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번 협력은 영국과 한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파트너십의 대표적인 성과"라며 "양국의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켄트 아태 통상 대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A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영국과 한국이 공동의 추진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우리의 첨단 AI 기술을 금융 시장에 접목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한국과 영국의 파트너십이 다양한 산업 환경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1 16:00조이환

로봇, 전기 먹는 하마된다…"피지컬 AI 성공 열쇠는 에너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의 최대 병목이 막대한 전력 소비라는 주장이 나왔다. AI 로봇이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선결 과제라는 분석이다. 1일 그로쓰리서치가 발표한 '피지컬 AI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전력 소비와 데이터 처리 한계가 피지컬 AI 대중화의 핵심 걸림돌이다. 단순한 가상 지능을 넘어 물리적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은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데이터센터(DC) 전력망, 차세대 배터리 등 에너지 인프라의 근본적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피지컬 AI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것이 보고서의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제조업 자동화 ▲경비·보안 로봇 ▲물류·운송 로봇 ▲스마트 농업 로봇 등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이 시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이미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기업들이 이미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피지컬 AI가 한국의 강점인 AI 반도체, 배터리,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결합할 경우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대표적인 국내 수혜 기업으로 정밀감속기 전문기업인 에스피지(SPG)를 제시했다. 로봇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 수요가 급증하며 에스피지의 관련 매출이 내년 4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피지컬 AI는 산업 구조, 노동 시장, 에너지 인프라까지 바꿀 수 있는 변곡점 기술"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AI 반도체, 배터리, 로봇 융합을 통해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2025.09.01 15:59조이환

일 잘한다 소문난 중부발전 AI 비서…비결은

제논이 한국중부발전에 구축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업무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공공 에너지 분야의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 발전사 최초로 도입된 이 AI는 직원 대다수가 활용하며 실질적인 업무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제논은 한국중부발전과 생성형 AI 서비스 '하이코미'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하이코미'는 최근 직원 설문조사 결과 81%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61%는 업무 시간 단축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코미'의 성과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증명됐다. 지난 6월 내부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은 ▲보고서 및 문서 검토·수정 시간 단축(47%) ▲전문 역량 강화에 집중할 시간 확보(19%) ▲긴급 요청·돌발 업무 대응 용이(16%) 등을 실질적인 효과로 꼽았다. 또 과반수 이상 직원이 주 3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하이코미'는 제논의 기업용 AI 플랫폼 '제노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설비 관리 시스템, 전자결재, 기술 보고서 등 약 100만 건의 내부 문서를 학습해 발전 업무에 특화됐다. 외부와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외부 검색 서비스와 연동돼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양사는 '하이코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파일 첨부 기반 질의응답 기능과 이미지 생성 및 대화형 편집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감사팀을 위한 특화 AI 비서와 보고서 자동화 기능도 개발 계획에 포함됐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하이코미는 발전사 최초 도입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상용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라며 "전 직원이 다양한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해 업무 효율과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하이코미가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성과를 입증한 만큼 고도화될 기능에서도 우리 기술력을 활용해 공공 에너지 산업의 AI 혁신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1 15:48조이환

산업부, 내년 산업전반 AX에 1조1347억원 편성

산업부가 산업전반에 인공지능(AI) 전환(AX)을 확산하기 위해 내년에 1조1천247억원을 투입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조선 등 첨단·주력산업에는 1조6천458억원,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1조2천703억원, 통상·수출 대응 강화에 1조7천353억원을 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정이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올해보다 21.4% 증가한 13조8천7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하면 7.9% 증가한 규모다. 문신학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제조현장과 제품에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관련 예산은 내년에 약 1조1천억원으로 올해보다 두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시키는 AI팩토리 선도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2030년까지 500개 이상 구축하기로 했다. 로봇·자동차 등이 스스로 외부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피지컬 AI 개발에 4천22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사람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고 제조·물류·건설 등 현장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단기간 내 시장 출시가 가능한 생활밀접형 AI 응용 제품 개발 사업도 1천575억원을 새로 배정해 2년 안에 60여 개 제품을 상용화한다. 자동차·가전 등이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도 본격 착수한다. 앞으로 5년간 약 9천973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내년에는 국비 1천851억원을 투입한다. 첨단·주력산업 육성에도 올해보다 26% 이상 늘어난 1조6천억원을 투입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반도체는 양산 팹과 동일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이 가능한 미니팹 구축에 1천157억원을 투자해 국산 소재·부품·장비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조선은 쇄빙선·자율운항선박 등 기술개발에 1천786억원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해 미국에 협력센터를 마련, 현지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미국진출을 지원한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분야는 지난 7월 추경에 이어 투자를 대폭 늘려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술개발을 활성화한다. 재생에너지 예산은 올해 보다 42% 늘어난 1조3천억원이다. 신재생에너지 융자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6천480억원으로 편성해 ▲RE100 산단 ▲영농형 태양광 ▲햇빛·바람연금 ▲해상풍력 등 핵심 정책 과제 이행을 지원한다. 신재생 R&D에 3천358억 원을 투자해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20MW 이상 대형 풍력 블레이드 등 첨단기술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원활한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 인프라도 확충한다. 서해안 전력망 조기 구축과 U자형 한반도 전력망 완공에 필요한 HVDC 핵심기술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배전망 연계 ESS 설치·분산 특구 지원 등 지역 내 전력생산 소비를 위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2천285억 원을 투자한다. 원전은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육성을 중점 지원한다. 2031년까지 SMR 혁신 제조기술 국산화를 완료해 글로벌 경쟁에 대비한다. 에너지바우처는 다자녀 가구 등 지원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안내 서비스를 통해 사용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1조7천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6천억원 규모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통해 조선 등 국내 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미국 관세조치 영향이 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생산거점 이전 등을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높아진 한류 위상을 발판으로 유통산업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컨설팅·현지 파트너 발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K-소비재의 해외 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현지화도 추진한다. 미국의 고율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알루미늄·구리 등 업종 지원을 위한 2차 보전사업을 신설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대외리스크에도 공급망을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2조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경제 안보 품목의 국내 생산과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신규 투자에 보조금을 지원해 공급망을 더욱 튼튼히 만들기로 했다. 사용후 배터리 등 재자원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핵심 광물의 공급 기반도 확충한다. 5극 3특 지역 균형성장을 통한 지역 주도 성장엔진 육성에도 올해보다 16.8% 증가한 9천억원을 편성했다. 지역발전이 낮은 지역은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지원한도를 기업당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려 지역투자를 활성화한다. 지역 R&D 지원사업은 시도 단위에서 권역 단위로 개편하고, 광역 간 협력 R&D를 확대해 지역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경제의 거점인 산업단지는 AX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전력망 구축사업도 신설했다. 산업위기지역의 중소·중견기업에 2차 보전, 기술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예산도 확대했다. 문 차관은 “2026년 산업부 예산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타개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집행 계획을 철저히 세워 내년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산업부 예산안은 3일 국회 제출 이후 국회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2025.09.01 13:02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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