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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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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의식했나?"…오픈AI, '챗GPT 음성 비서' 출시 한 달 연기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던 오픈AI의 챗GPT '음성 모드' 서비스가 출시 전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목소리 도용 논란뿐 아니라 AI 안전성·윤리성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르자 오픈AI가 출시 일정을 결국 연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당초 6월 말께 소규모 챗GPT 플러스 사용자 그룹에게 '고급 음성 모드' 알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한 달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오픈AI는 "특정 콘텐츠를 감지하고 거부하는 기능을 개선하고 있고, 실시간 응답을 위해 수 백만 달러 상당 인프라 확장이 필요해 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시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한 달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의 목소리 도용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픈AI는 5월 초 열렸던 온라인 행사에서 최신 AI 모델 'GPT-4o'를 공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음성 모드'를 시연해 보였다.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던 기존 모델과 달리 실시간 음성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고, 사용자가 답변 중간에 끼어들어도 대화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 경영자(CEO)는 시연 직후 요한슨이 주연한 영화 '그녀(HER)'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요한슨은 자신의 목소리를 도용했다고 반발했다. 또 지난해 9월 샘 올트먼 CEO가 "대중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요한슨 측에 목소리 사용을 제안했던 것을 거절했음에도 오픈AI가 유사한 목소리를 도용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오픈AI 측은 문제가 된 목소리의 사용을 중단하고 "요한슨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의도한 것이 아니고 다른 성우를 섭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요한슨은 "우리 모두 딥페이크의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개인의 권리가 보호될 수 있게 적절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AI 활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일단 오픈AI는 오는 7월 중 소규모 유료 고객을 향한 테스트 출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확실치 않은 상태다. 오픈AI는 "정확한 출시 일정은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감정과 비언어적 신호를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는 새 경험을 신중하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유료 사용자에게 다음달부터 음성 서비스가 제공되더라도 그 기능은 지난 5월 오픈AI 행사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024.06.26 09:27장유미

F1-아마존, 실시간 경기 데이터로 중계 돕는 AI 서비스 출시

포뮬러원(F1)이 아마존과 손잡고 F1 그랑프리와 중계에 활용할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2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F1과 AI 중계 플랫폼 '스탯봇'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스페인 그랑프리부터 적용됐다. 스탯봇은 실시간 경주 데이터 기반으로 중계진에게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작동한다. 외신은 스탯봇을 시작으로 AI가 미디어 서비스에 본격 들어설 것으로 봤다. 아마존과 F1 측은 스탯봇이 자동차 기능, 타이어 성능 저하 같은 실시간 세부 정보 기반으로 드라이버의 피트 스탑 타이밍, 운전자의 추월 타이밍 예측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계진은 스탯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에 대해 더 정확한 중계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피트 스탑은 F1 등 모터스포츠에서 차량 급유, 새 타이어나 프론트 윙 교체 등 차량 수리 작업을 의미한다. 보통 피트 스탑은 20초 이상이 걸린다. 타이어 성능 관리와 더불어 F1 경기에서 중요한 작전 요소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F1 소유주 리버티 미디어는 팬들을 계속 스크린에 머물게 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넷플릭스 '본능의 질주 시리즈' 같은 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실시간 그랑프리 방송을 더 재밌게 만들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막스 베르스타펜, 루이스 해밀턴 등 특정 드라이버가 그랑프리를 독식하며 예측 가능하다는 스포츠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고자 함이다. 2024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도 막스 베르스타펜은 2그리드에서 시작했지만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AWS 관계자 에릭 게일스는 "이 데이터와 팬과의 친밀함을 형성해 F1은 향후 초개인화 된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17:38양정민

국내에서도 국제표준 따른 산업 AI 인증서 발급 가능해져

국내에서도 국제표준에 따른 산업 인공지능(AI)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게 되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인증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25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비전 표면 결함 검출에 대한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서는 AI 국제표준 따라 평가한 것으로, 국내 최초 AI 분야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기반으로 발급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업 인공지능 국제인증포럼' 제2차 총회를 개최하고 1년간의 포럼 운영성과를 발표하고 산업 AI 인증서를 현대오토에버에 수여했다. 산업 AI 국제인증포럼은 AI 제품·서비스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창립한 이후 AI 관련 6개 국제표준 공인시험소를 지정했다. AI 관련 국제표준은 ▲데이터 품질 평가기준 ▲소프트웨어 제품 품질 요구사항 ▲소프트웨어 시스템‧제품 품질 평가 기준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포럼 참여기관을 17개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6개 기관을 추가해 23개로 확대하는 '산업 AI 인증체계 협력 양해각서(MOU)' 교환식도 가졌다. 앞으로 23개 참여기관은 AI 적합성 평가 기술개발, 인력양성, 공인기관 지정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오늘 발급된 산업 인공지능 인증서가 신뢰와 안전을 갖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이 국내 인증서만으로도 해외 시험인증기관에서 추가 시험 없이 인증받을 수 있도록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종 KTL 원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AI 접목 제품과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IDX)에 필요한 산업 AI 기술의 신뢰성·안전성·성능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 AI 국제인증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포럼 협력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기관과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책지원과 함께 포럼 사무국의 소명을 충실히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5 14:00주문정

'갤S24'가 펼친 온디바이스 AI 시대…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도 뜬다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데이터의 외부 이동 없이 기기 내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기업이 이를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제시됐다. 온디바이스 AI로 저전력·고성능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고 이용자의 패턴을 자체적으로 학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컴퓨팅' 시장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삼정KPMG는 25일 발간한 '생성형 AI에게 펼쳐진 새로운 무대, 온디바이스 AI' 보고서를 통해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기술 활용 전략을 분석했다. 온디바이스 AI는 이용자가 요청사항을 디바이스에 입력하면 기기 내에 탑재된 AI 모델과 반도체 등 자체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구동돼 데이터의 외부 이동 없이 구현되는 AI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로 주목 받고 있으며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PC' 등이 잇따라 등장하며 시장은 커지고 있다. 또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AI 모델의 분석 속도가 빠르고 시스템 운영 비용도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가 입력하는 정보를 디바이스 외부로 내보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등의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합도가 높다. 데이터 처리를 위해 외부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로의 전송을 위한 인프라 확보 부담이 적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온디바이스 AI는 디바이스 내 전력을 활용해 AI 모델을 운영하기 때문에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 소모를 적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보고서는 저전력으로 구동 시킬 수 있는 반도체 기술인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등이 2028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성능 반도체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전력 제약이 덜한 곳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이용자 주변에 있는 IT 디바이스가 이용자의 패턴을 자체적으로 학습해 디바이스가 알아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컴퓨팅' 시장에서도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온디바이스 AI는 소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소형 AI 모델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 AI 모델은 스마트폰, 가전 등 AI 모델이 탑재되는 개별 온디바이스 AI용 디바이스에서 요구되는 결과값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될 전망이다. 더불어 보고서는 디바이스 AI를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즉각적으로 AI 분석 결과가 제공되는 형태로 이용자와 AI 모델 간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진다고 봤다. 이에 이용자의 혼란을 줄이고 AI 모델의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 기술 통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 AI센터 이준기 상무는 "생성형 AI 활용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AI 생태계의 확장과 유스케이스(Use Case)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며 "온디바이스 AI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바탕으로 사용자경험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AI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를 제고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잠재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5 11:07장유미

KT클라우드, 기업 대상 AI 사업 본격화…'AI 트레인' 알리기 나서

KT클라우드가 지난 5월 출시한 'AI 트레인(Train)'과 'AI 서브(SERV) NPU'를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KT클라우드는 'AI 트레인'과 'AI 서브 NPU' 출시 기념 웨비나를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AI 활용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시에 GPU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가의 인프라 비용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KT클라우드는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AI 인프라를 경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학습과 추론 전용 상품으로 'AI 트레인'과 'AI 서브 NPU'를 출시했다. AI 트레인은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GPU 기반 학습 전용 인프라로 H100, A100, V100 등 고객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서브 NPU는 리벨리온과 협업한 추론 전용 인프라로, 기존 GPU 기반 추론용 인프라 대비 가성비를 높이고, 자동화 유지보수 및 스케일링 기능을 갖췄다. 이번 웨비나는 ▲KT클라우드 AI 인프라 소개 ▲AI 트레인, AI 서브 NPU를 활용한 sLLM(소형언어모델, Small Large Language Model) 데모 시연'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KT클라우드 AI 인프라 소개'에서는 kt클라우드 부대권 AI기술팀 매니저가 연사로 나서 KT클라우드 AI 상품 라인업에 대해 소개한다. 또 신규 출시된 AI 트레인과 AI 서브 NPU의 차별점과 실증 사례 등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인 'AI 트레인, AI 서브 NPU를 활용한 sLLM 데모 시연'에서는 AI 트레인과 AI 서브 NPU를 활용해 sLLM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KT클라우드 포털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들에게는 웨비나 당일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접속 링크가 전달된다. 또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하는 신청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KT클라우드 남충범 본부장은 "생성형 AI, 딥러닝 등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서 도입되면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및 비(Non) 엔비디아, 학습 및 추론용 AI 인프라 상품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고객 니즈에 따라 AI 인프라를 경제적으로 사용하면서 AI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5 10:19장유미

"AI가 대체할 직업, 애초에 불필요"…'챗GPT 어머니' 오픈AI CTO 발언 '논란'

"일부 창의적인 직업은 사라질 수도 있지만 콘텐츠 품질이 높지 않다면 애초에 존재하지 말았어야 할 직업도 있습니다." '챗GPT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개석상에서 인공지능(AI)로 인해 사라질 일부 직업은 원래 존재할 필요도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무라티 CTO는 지난주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열린 초청 대담에서 'GPT-5' 개발 상황과 최근 이슈가 된 스칼렛 요한슨과 데이터 문제 등에 대해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명예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모교를 찾은 무라티 CTO는 처음에 AI가 인간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말을 했으나, 이후 해당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다트머스대학교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1만1천600여 명인 반면, 이 영상은 2배에 당하는 2만2천2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비난 댓글은 200회가 넘는다. 유튜브를 지켜보던 한 네티즌은 "오픈AI의 사명은 실행 가능한 모든 경제 활동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지만,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최종 목표냐"며 "(무라티 CTO의 발언은) 비열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직업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어야 한다면, 학습 데이터도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정말로 모르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창작 활동과 관련한 일자리는 아직까지 AI가 대체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전문 인력 공급업체인 로버트 하프가 올해 1분기에 발표한 인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도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및 마케팅 관리자의 과반수인 55%는 "그래픽 디자이너부터 UX 디자이너까지 새로운 직무를 채용하고 있다"며 "43%는 결원 직책을 충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에는 최소 20만 개의 크리에이티브 일자리가 새롭게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서 밝힌 그래픽 디자이너와 웹 디자이너의 실업률은 각각 2.6%와 2.9%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다만 향후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리더 4천 명 중 69%는 AI로 인한 산업 전반의 잠재적 일자리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69% 이상은 생성형 AI가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부문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지금 우리는 창의성과 디자인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AI로 크리에이티브 일자리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든 종류의 산업에서 모든 종류의 직무에 걸쳐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며 "지루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은 AI를 통해 완전히 가속화할 수는 없지만, 크리에이터가 더 높은 수준의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5 09:35장유미

고동진 의원 "AI,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 성장 기회"

1980년대 초에 삼성이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AI시대는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기회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 협력한다면 과거에 IT 강국을 넘어 IT 초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제38회 정보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IT 업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고동진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정보인이 열정을 다해 헌신해 온 결과가 아닌가 싶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의 발전과 기술혁신은 우리나라의 경제를 비롯해 혁신과 성장을 주도를 해왔다고 할 수 있다”며 “정보통신 강국을 만든 저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결집해 다가오는 10년, 15년을 준비한다면 국가 경제에 다시 이바지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4 18:59남혁우

알리바바, 자사 AI 프로그래머로 앱 개발 돕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첫 '인공지능(AI) 프로그래머'를 도입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프로그래머가 앱 개발 시간을 분 단위까지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AI 프로그래머 출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첫 AI 코딩 비서인 통이 링마(Tongyi Lingma)가 소개된 지 7개월 만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개인·기업 개발자 모두를 고객으로 상정했으며, 구체적인 사용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비서 역할을 하는 AI 프로그래머는 ▲소프트웨어 설계자 ▲개발 엔지니어 ▲테스트 엔지니어의 역할을 결합해 제품 개발을 돕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LLM 서비스 '통이치엔원'을 관리하는 쑤동(Xu Dong)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회사의 클라우드AI 행사에서 "소프트웨어 앱 개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는 사용자가 문제를 식별하고 요구사항을 표현하기만 하면 몇 분 만에 AI가 앱 개발을 완료하는 일이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프로그래머의 출시는 통이치엔원이 지원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첫번째 AI 코딩 도우미 '통이링마'가 도입된 지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오픈 소스 코드 교육을 받은 '통이링마'는 자연어 지침을 기반으로 ▲코드 생성 ▲단위 테스트 실행 ▲코드 디버그·최적화가 가능하다다. 롱이링마의 기본 버전은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이며, 추가 관리 기능을 갖춘 기업 버전은 1인당 월 159위안(약 3만원)의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4.06.24 14:57정석규

AI 경쟁서 뒤처진 애플, 오픈AI 이어 메타에도 '러브콜'…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이 오픈AI에 이어 메타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자사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메타의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시켜 자체 AI 생태계와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메타와 AI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챗GPT'를 애플 AI 음성 비서인 '시리'에 적용키로 한 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0일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애플은 소규모의 자체 AI를 개발했지만 복잡하고 구체적인 작업은 협력사에 맡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애플은 오픈AI를 첫 협력사로 채택한 데 이어 메타까지 이번에 끌어 들였다. 또 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 퍼플렉시티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논의는 마무리되지 않았고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업계 최고와 함께 시작하고 싶었다"며 "챗GPT는 현재 우리 사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글의 제미나이와도 통합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이 성사될 경우 메타도 광범위한 애플 생태계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지난해 7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2를 출시했으며 올 4월 그 다음 버전인 라마3를 공개했다. 현재 라마는 주로 기술 업계와 여러 스타트업들이 사용 중으로, 메타를 비롯한 AI 개발사들은 전 세계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대규모 배포를 원하는 분위기다. 애플이 여러 AI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게 되면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여러 외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AI 기업들과 상호 비용 지불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이들 업체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그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플은 수익 일부를 가져가게 된다. WSJ는 "애플이 다양한 AI 회사와 논의를 함으로써 오픈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듯 하다"면서도 "애플이 외부 AI 회사에 자사의 새로운 AI 플랫폼을 얼마나 개방적으로 제공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2024.06.24 08:59장유미

아마존, AI 도입하며 음성 비서 유료화 검토

아마존이 자사의 무료 음성 비서 '알렉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도입하며 서비스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알렉사의 개조된 AI 지원 버전에 대해 고객에게 월 5달러(약 7천원)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로이터는 아마존 전·현직 직원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무료 버전의 알렉사를 생성형 AI가 포함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마존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완료되면, 알렉사는 대화 능력이 더욱 정교해지고, 고객들은 내장된 AI를 사용하여 쇼핑과 이메일 작성 및 음식 주문과 같은 다른 작업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와의 호환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더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알렉사를 출시하고, 고급 버전 알렉사에 액세스하기 위해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알렉사의 새 서비스는 두 가지 등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고급 버전은 월 이용료가 5달러(약 7천원)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 '반얀(Banyan)'으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는 알렉사의 첫번째 주요 개편 작업이다. 알렉사는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추진한 프로젝트로, 아마존 사용자들의 질문에 대해 음성으로 대답고,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일렉사 개선 작업은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직접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시 최고경영자는 4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더 지능적이고 유능한 알렉사'를 약속했지만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4.06.23 11:11정석규

오픈AI, 검색·분석 스타트업 '락셋' 인수...데이터 검색 인프라 혁신

오픈AI가 검색 및 데이터베이스 분석 스타트업인 락셋(Rockset)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급증하는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조직에서 실시간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22일(현지시간) 오픈AI는 엔터프라이즈 제품에 더 나은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락셋을 인수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거래는 오픈AI에서 진행한 대규모 인수 중 하나로 주식 거래로 이루어졌다. 오픈AI는 인수 금액은 거래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지만, 락셋은 올해 초 투자자들의 입찰 제안에서 860억 달러 규모의 가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메타의 전직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락셋은 실시간 검색 및 분석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들의 플랫폼은 AI 응용 프로그램에 필수적인 대규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락셋은 2023년 말에 벡터 검색 기능을 강화하며 AI 응용 프로그램을 대규모로 지원할 수 있는 임베딩 기능을 선보였다. 벡터 임베딩은 AI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단어나 기타 객체 간의 맥락적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하여 대화형 LLM이나 추천 엔진을 더 정확하게 만든다. 메타데이터 키워드 검색과 벡터 검색을 동일 쿼리에서 수행할 수 있는 네이티브 하이브리드 제공으로 결합해 검색 결과를 보다 빠르게 제공한다. 오픈AI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모델의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구글, 메타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락셋은 인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락셋의 벤캇 벤카타라마니 최고경영자(CEO)는 “LLM의 급속한 발전은 각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혁신을 가능하게 하여 AI 응용 프로그램의 풍부함을 촉진하고 있다”며 “응용 프로그램의 본질은 변했지만, 기본적인 인프라 문제는 변하지 않은 만큼 락셋의 고급 검색 인프라는 AI 응용 프로그램을 더 강력하고 유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락셋의 인프라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정보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한다”며 “오픈AI 제품에 락셋의 기능을 통합해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2024.06.23 09:12남혁우

"밀린 보험료 내세요"…목소리 주인공은 AI

앞으로 인공지능(AI) 음성봇이 밀린 보험료 납부를 독촉할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은 '보험법리뷰' 보고서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AI 음성봇을 활용한 보험료 납부 독촉이 가능하다는 비조치의견서를 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비조치의견서는 금융사가 하려는 행위에 대해 향후 제재 등의 조치를 취할지 등의 의견을 담은 것이다. 대신 AI 음성봇을 통한 연체 보험료 독촉을 할 때는 일정 금융소비자보호 장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렸다. ▲AI 음성봇이 독촉한다는 사실을 보험계약자에게 미리 안내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독촉 내용을 보험계약자가 모두 이해했음을 확인해야 한다 ▲질문이나 추가 설명 요청, AI 음성봇 사용 중단을 요구할 경우 전화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설명 속도와 음량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등이다. 현재 보험사들은 보험료 납입 독촉을 서면이나 전화, 전자문서를 통해 하고 있다. 이번 비조치의견서에 따라 보험사들은 AI 음성봇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금감원은 비조치의견서를 통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모집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AI 음성봇을 통한 텔레마케팅(TM) 모집 및 해피콜을 허용한 바 있다"며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AI 음성봇을 활용한 독촉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09:09손희연

[기고] 인공지능 규제, 어디로 가야 하나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미국 콜롬비아 로스쿨의 아누 브래드포드 교수는 그의 저서 '디지털 엠파이어'에서 디지털 시대에 있어 미국의 시장 주도적 규제 모델, 중국의 국가 주도적 규제 모델, 유럽의 시민(권리) 주도적 규제모델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세 가지 규제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규제 모델은 성장하는 시장(참여자)이 룰셋팅을 주로 하는 규제 모델을 의미하고, 중국의 규제 모델은 국가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그에 따른 룰을 셋팅하는 규제 모델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규제 모델은 시민 권리의 위협에 따라 룰을 우선적으로 셋팅하는 규제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규제 모델의 경쟁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모델에도 동일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U는 인공지능에 관한 포괄적인 규율 체계인 소위 EU인공지능법을 가장 먼저 입법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이러한 노력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은 인공지능에 관한 규제 체계를 바로 도입하기 보다는 행정명령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현재 상황을 체크하고, 어떤 규제 체계를 도입할지에 대한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 도입 단계의 차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현 상황까지를 고려한 규제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입장 차이도 포함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인공지능 규제 체계 도입에 대한 근원적인 시각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EU 인공지능법은 잠재적인 위험 및 영향 수준에 따라 인공지능 시스템을 금지된 인공지능 시스템(Prohibited AI systems), 고위험 인공지능 시스템(High-risk AI systems), 최소 위험 인공지능 시스템 (Minimal Risk AI systems), 범용 AI (General purpose AI, GPAI) 모델로 분류하고, 각 분류 체계에 따라 각기 다른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EU 인공지능법은 이 시스템들 중 고위험 인공지능 시스템에 관해 규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EU 인공지능법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시민 권리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체계를 구성해 매우 촘촘한 규제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미국 행정명령은 인공지능에 대한 8가지 정책 원칙을 밝힌 이후 미국 상무부 등 각 행정부처에게 생성형 인공지능을 위한 위험관리 기본체계에 관한 가이드라인 및 모범사례 등을 작성해야 한다. 또 이중 용도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우 인공지능 레드티밍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등 작성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이러한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상무부와 NIST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위험관리 기본체계에 대한 초안을 작성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 같은 유럽과 미국의 규제 방식의 차이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여전히 문제된다. 즉 미국과 같이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 시장 상황에 근거한 규제 체계를 도입할지, 아니면 유럽과 같이 인공지능에 관한 예측된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 체계를 도입할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인공지능 관련 법안들은 두 가지 규제 방식 중 유럽식 규제 체계를 반영하면서 한국의 현실을 고려해 인공지능 서비스 진흥을 위한 정책들을 포함하고 있는 법률안들로 보인다. 그러나 과연 한국에서 고위험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지금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있다. 아직까지 인공지능 서비스가 본격화되지 않은 지금의 시점에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 체계를 먼저 도입하는 경우 서비스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고민 때문이다. 일례로 2023년 엔비디아 H100 칩 구매량에 대한 통계에서 한국 기업은 10대 구매 기업에 어느 한 곳도 포함돼 있지 않다. 물론 GPU 구매량이 특정 기업의 인공지능 서비스 수준의 척도는 될 수 없겠지만, GPU 구매량은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투자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는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아직까지 한국의 기업들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투자 또는 서비스 제공 수준이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체계 속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4.06.21 12:44법무법인 태평양 윤주호

中 AI 기업 4천 개 넘어...작년 산업규모 110조 돌파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업 수가 4천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이미 중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0일 중국 CCTV가 인용한 '중국차세대AI과학기술산업발전보고서 2024'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 수가 이미 4천 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과학기술과 산업 변혁의 중요한 원동력이자 전략 기술이 됐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4 세계지능산업박람회'에서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AI 주요 산업 규모가 5천784억 위안(약 110조 4천165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13.9%다. 중국 기업의 생성형 AI 채택율도 15%다. CCTV는 "중국은 독자적으로 지능형 칩, 초거대 AI, 인프라와 OS, 딥러닝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기술 체계를 조성하고 산업 생태계와 기업 연맹을 구축해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차세대AI개발전략연구소의 류강 수석 경제학자는 "AI가 전통 산업의 변혁과 업그레이드를 실현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며 "새로운 산업 발전을 가져오면서 중국 제조업을 강력하게 만들고 경제 구조를 최적화했다"고 전했다. AI가 중국 경제의 전통적 '대규모 경제'에서 현재의 '집약적 발전'으로의 전환을 실현했다고 지적했다. 일환으로 중국에서 이미 421개의 국가 차원 지능형 제조 시범 공장과 1만 개 이상의 지방 차원 디지털 공장 및 지능형 공장이 육성되고 있다. 또 지난해 말까지 중국 AI 기초 단계와 모델 단계에 관한 공개 특허가 6만2천 개로 2017년 이후 특허 출원의 연평균 증사율은 43%을 넘어섰다. 2022년 후 AI가 일반 인공지능 발전 단계로 진입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중국이 초대형 시장, 대규모 데이터 리소스, 풍부한 응용 현장 등 AI 개발에 이점을 갖고 있다는 게 중국 업계의 분석이다.

2024.06.21 09:03유효정

'탈원전' 獨에 MS 이어 아마존도 대규모 투자…데이터센터 전력 수급 차질 없나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아마존도 독일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독일이 탈원전 등의 문제로 전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를 향후 감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럽 내 사업 확장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독일에 총 100억 유로(약 14조9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프랑크푸르트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유지하는 데 88억 유로(약 13조1천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또 에르푸르트 등 물류센터 3곳 신설과 베를린 연구개발센터 확장 등에도 12억 유로(약 1조8천억원)를 쓰기로 했다. 여기에 아마존은 연말까지 독일 내 정규직 직원을 4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발표는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간의 회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앞서 아마존은 유럽 지역 '소버린(주권)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독일에 2040년까지 78억 유로(약 11조6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여기에서 추가된 것으로, 이는 유럽 규제당국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위해 데이터를 역내에 저장하도록 클라우드 업계를 압박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MS도 지난 2월 독일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앞으로 2년간 33억 유로(약 4조7천억원)를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MS가 독일에 진출한지 40년만에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다. 당시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 "투자금은 MS의 AI와 데이터 인프라 용량을 배로 늘리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AI 상용화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전력 수급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이 탈원전한 후 전력 수급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독일은 지난해 4월 15일 자정을 기해 엠스란트, 네카베스트하임2, 이자르2 등 마지막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최종적으로 원전에서 손을 뗐다. 1961년 원전가동을 시작한 지 62년 만이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독일의 발전 규모는 234TWh(테라와트시)로 1년 전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로 인해 네덜란드, 프랑스 등 인근 국가에서의 전력 수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탓에 독일 전기요금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독일 통계청이 자라 바겐크네이트 연방하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가정용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평균 41.6센트로, EU 27개국 가운데 최고였다. EU 평균 28.5센트보다 46.0%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또는 데이터 보안상의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자국에 두려고 하는데, 특히 데이터 보호법이 엄격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외곽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라며 "데이터센터가 몰리는 곳에선 전력 수급을 둘러싼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6.20 09:35장유미

건국대, 현직 전문가 초청해 AI 워크숍 개최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최근 삼성전자 디자이너 고성찬 프로 등 현직 전문가 두 명을 초청해 'AI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가 주최·주관한 워크숍에는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을 비롯해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모든 건국대 학생 11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고성찬 프로 등 현직 전문가들은 'Generative AI Design' 강연을 통해 새 시대의 인공지능과 디자인의 융합적 가능성 사례와 실제 AI를 활용해 디자인을 개발하는 과정을 선보이고 실제로 제작해보는 워크숍도 진행했다. 또 궁금한 점이나 함께 논의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 삼성전자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토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창섭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주임교수는 디자인의 융합적 사고를 강조하며 “우리 학과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11월에도 2차 AI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학년도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AI 워크숖'은 건국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24.06.19 21:50주문정

딥네츄럴, '랭노드 엔터프라이즈' STK 2024서알린다

딥네츄럴(대표 박상원)이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3회 스마트테크코리아 2024(STK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최신 랭노트 엔터프라이즈(LangNode Enterprise)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마트테크코리아는 미래 선도기술 전문 전시회다.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상품, 서비스의 제조 생산부터 유통과 물류, 소비의 과정에 적용되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로봇,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집중 조명하며 국내외 많은 참관객과 바이어가 참석한다. 딥네츄럴은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LLMOps(Large Language Model Operations)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고품질 언어 데이터 구축부터 파인튜닝, 양자화를 통한 성능 최적화, 빠르고 효율적인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까지, LLM 적용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2월 MWC 2024에서 처음 선보인 LangNode는 LLM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반 AI 에이전트를 노코드로 개발, 테스트, 배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개발자와 기획자가 함께 협업하며 LLM 기반 에이전트를 제작하고 빠르게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어 LLM을 도입하려는 기업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LangNode Enterprise는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은행, 증권사, 공공기관 등의 사내 온프레미스 환경에 설치 가능하다. 기존에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 가능했던 LangNode를 기업 내 프라이빗 인프라 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쿠버네티스 기반 MLOps 플랫폼에도 간편히 설치해 LLMOps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박상원 딥네츄럴 대표는 “이제 LangNode Enterprise를 통해 보안이 철저한 프라이빗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LLM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운영해야 하는 국내외 금융 기업 및 공공 기관들도 LLM 도입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9 17:55백봉삼

카카오엔터프라이즈-한양대,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가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 및 연구분야 사업확대 위해 한양대와 협력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양대학교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이경진 대표, 배명진 사업실장, 최광묵 사업개발팀장과 한양대 변중무 산학협력단장, 김형숙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한경식 데이터사이언스 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양대학교 부설 연구기관인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및 관련 연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양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고도화하여 빅데이터, AI 활용 연구에 있어 협업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의료・바이오 분야는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안정적이면서 고성능의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데, 카카오클라우드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지난 5월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서 44위, 70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 워' 전환을 완료하며 안정성도 갖추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헬스케어에 특화한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기술 및 자원을 지원하고 실무적 지식과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서비스 실증 확산 전략 수립, 대국민 헬스케어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김형숙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산학연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연구개발성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기반의 연구 개발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본 업무 협약을 계기로 한양디지털헬스케어 연구개발에 카카오클라우드의 핵심 기술과 자원을 적극 지원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9 14:42남혁우

SKT 손 잡은 인포뱅크,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점프업'

인포뱅크가 AICC(AI Contact Center, 인공지능컨택센터)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도약한다. 인포뱅크는 AICC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SK텔레콤과 함께 협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인포뱅크는 SK텔레콤 콜봇 개발 및 딜리버리 파트너로서 SK텔레콤 AICC솔루션의 챗봇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의 콜봇 솔루션 개발 용역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AI 엔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분석, 대화모델 설계 및 컨택센터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기존 인포뱅크 채팅 상담 솔루션 '아이톡(Talk)을 AICC 시장 요구사항에 맞게 2.0 버전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업로드하면 저장된 내용을 파악해 원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AI 챗봇 서비스 '채티스트'도 론칭하는 등 IT 기업으로서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AICC 고도화 작업에 필요한 컴포넌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솔루션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옴니채널 상담, 대화분석, 음성 데이터 처리 등 AICC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포뱅크는 기업과 고객들의 상호작용을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역량을 적극적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또 고객사의 사업 분야에 따라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해 구축부터 운영 및 관리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는 "이번 SK텔레콤 및 업계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은 인포뱅크가 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기업-고객 간 커뮤니케이션에서 AI의 활용이 중요해진 만큼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9 10:16장유미

소프트뱅크, 美 생성형 AI 검색 엔진 수입..."야후 점검 기회"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엔진을 일본에 들여온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성형 AI 기반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파트너십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6월 19일부터 자사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에게 퍼플렉시티 프리미엄 요금제 1년 무료 구독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의 프리미엄 AI 검색 엔진 구독료는 월 2천950엔(약 2만6천원), 연 2만9천500엔(약 26만원)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2022년 전직 오픈AI의 엔지니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설립한 뒤, 지난 4월 10억달러(약 1조3천800억원) 이상의 자산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은 질문에 여러 웹사이트의 링크를 제공하는 반면,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서비스는 채팅 로그와 같은 형식이다. 퍼플렉시티 AI 사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챗GPT4.0 등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퍼플렉시티 AI는 사용자가 보다 정확한 답변을 얻기 위해 비슷한 질문을 여러 개 보여주고, 사용자의 질문을 구체화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이 AI 검색 서비스는 한 달에 2억3천만개 이상의 질문을 받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독일의 도이처텔레콤AG ▲한국의 SK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최근 SK텔레콤은 이 회사에 138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향후 자사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테라오 히로유키 소프트뱅크 부사장은 "이번 퍼플렉시티 AI 도입은 AI 검색 서비스의 선구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은 당사의 '야후!' 검색 엔진을 점검할 기회"라고 말했다.

2024.06.19 09:59정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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