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엔씨소프트 '바르코' LLM 개발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엔씨소프트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 바르코(VARCO) LLM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모국어를 활용해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LLM은 텍스트 처리 및 요약에서 질문 응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언어에 초점을 맞춘 ML 모델의 하위 집합이다. 이러한 LLM은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LLM 구축, 학습, 배포 과정은 몇 주에서 몇 달이 소요되고 수백억 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고객이 엔씨소프트의 바르코 LLM과 같은 사전 구축된 솔루션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쉽게 시작하고,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키지 않고도 자체 데이터 세트로 맞춤화하며, 특정 사용 사례에 맞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씨소프트의 바르코 LLM 제품군은 현재 AWS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 개발자는 게임 제작, 비주얼 콘텐츠 제작,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한 스크립트 작성 등에 바르코 LLM을 사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영어 이중 언어 모델을 출시했다고 발표했으며, 2024년 텍스트-이미지 생성 툴인 바르코 아트, 텍스트 생성 및 관리 툴인 바르코 텍스트, 가상 고객 서비스 담당자와 같은 디지털 휴먼을 생성, 편집,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툴인 바르코 휴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AWS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검색, 테스트, 구매, 배포할 수 있는 타사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수천 개 소프트웨어 목록이 포함된 디지털 카탈로그인 AWS 마켓플레이스에 바르코LLM을 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AWS 마켓플레이스를 사용하는 33만 명 이상의 글로벌 활성 고객을 대상으로 바르코 LLM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매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 LLM을 출시해 기업들이 새로운 사용 사례를 실험하고 기존 및 새로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생성형 AI는 많은 산업군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한국어 모델은 이 혁신적인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WS와 함께 더욱 사용자 친화적인 생성형 AI 옵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WS 코리아 함기호 대표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업계는 콘텐츠 개발 가속화에 대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개발자와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이 한국의 시청자, 게임 플레이어, 쇼핑 고객을 위한 고품질 콘텐츠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의 더 많은 고객에게 LLM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