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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레인 서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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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LG CNS, '에이전틱 AI' 확장 청사진 공개…"기술 넘은 업무 혁신"

"인공지능(AI) 시대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편적인 도입이 아니라 기업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전사적·지속가능한 AI 운영 체계입니다. AI 전환 전 과정을 가장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출시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 경제에 이바지하겠습니다." 25일 현신균 LG CNS 사장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ISC동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 새롭게 출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는 "AI 모델 성능과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의 발전으로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업무 워크플로우를 대신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기술검증(PoC) 수준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가기 위해선 보안·운영 체계·AX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금융·공공 등 복잡한 산업군에서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완성형 플랫폼을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LG CNS는 이날 행사에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임직원 공통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공개했다. 두 솔루션 모두 기업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다. 에이전틱웍스는 ▲빌더 ▲스튜디오 ▲지식저장소 ▲허브 ▲리파이너 ▲라우터 등 6개 모듈로 구성된 풀스택 플랫폼이다.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노코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직접 구축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AI 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의 유기적 연결과 비용·성능의 자동 최적화도 지원하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필요한 모듈만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존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된다. 실제 LG CNS가 HR 분야에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 결과 채용 업무 생산성이 26% 개선됐고 재무 분야에서도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와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 LG CNS 임은영 젠AI사업담당은 "에이전틱웍스는 단순 PoC 수준을 넘어 안전하고 최적화된 AI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라며 "AI 전문가뿐 아니라 현업도 쉽게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어디서든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임직원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도 공개했다. 일정 관리, 회의 통번역·회의록 작성, 메일 요약, 보고서 자동 작성 등 7종의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의 업무 스타일과 우선순위를 분석해 맞춤형 UI와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본격적인 외부 확산에 앞서 LG CNS는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에 해당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10% 향상시켰고 외부 솔루션 대비 연간 100억원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향후 3년 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LG CNS 디지털AX담당 이승찬 상무는 "에이엑스씽크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협업하는 AI 동료"라며 "기업이 원하는 것은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니라 비용 절감·보안·유연성을 충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업무 환경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X 워크 환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5 13:11한정호

AWS 대표의 일침..."AI가 신입 대체? 가장 어리석은 말"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인 맷 가먼 대표가 AI로 신입 직원을 대체하려는 기업들의 시도를 두고 “들어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AI 코딩 툴을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 수장의 발언이라 업계 안팎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더레지스터·기가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먼 대표는 지난 19일 투자자 매튜 버먼의 유튜브 대담에 출연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대담은 AWS가 제공하고 있는 AI 코딩 툴 '키로' 등 AI와 관련된 주제가 화두였다. 맷 가먼 대표는 “일부 기업 리더들이 'AI가 모든 주니어 직원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며 “신입사원은 비용 효율적일 뿐 아니라 AI 도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집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 아무 것도 배우지 않은 직원만 남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이를 계속 채용해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방법, 문제를 쪼개고 사고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AWS가 내놓은 AI 코딩 툴 키로 역시 이런 학습을 돕는 보조 수단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또 가먼 대표는 AI 시대의 커리어 전략에 대해서는 단순한 기술 습득보다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학습 마인드셋을 기르는 능력이 미래 인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AI가 작성한 코드량을 성과 지표로 삼는 풍토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맷 가먼 대표는 “조직은 AI로 무한히 많은 코드를 생산할 수 있지만 그게 곧 좋은 코드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코드의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WS 개발자의 80% 이상이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다. 문서 작성이나 유닛 테스트, 코드 작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AI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해커뉴스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 이용자는 “적어도 한 명의 CEO는 신입을 무시하고 AI에 투자하면 결국 회사를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또 "가먼 대표가 AI에 대한 견해를 바꾼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여전히 그는 코딩이 AI로 대체돼야 한다는 견해는 바꾸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가먼 대표는 지난해 말에도 강경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사내 회의에서 “주 5일 사무실 출근이 싫다면 다른 회사로 가라”고 말했다. 당시 엔데믹 이후 원격근무에서 대면근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높았지만 그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대면 협업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그는 원격 환경에서는 아마존 리더십 원칙인 '반대하고 받아들여라(Disagree and Commit)'가 실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화상회의나 메시지로는 적극적인 토론과 문제 제기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2025.08.24 09:20백봉삼

KCC정보통신, 바이브컴퍼니와 전략적 협력…'AX 혁신' 본격 시동

KCC정보통신이 IT 서비스 경험과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산업별 AI 혁신에 나선다. KCC정보통신은 바이브컴퍼니와 AI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 현장의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빠르게 증가하는 AI 전환(AX)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KCC정보통신은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대형 고객 기반과 IT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AX 혁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는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과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AI 활용을 지원한다. KCC정보통신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대형 고객 기반과 IT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 AX 중심의 혁신 지원에 한층 더 집중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바이브컴퍼니의 AI 솔루션을 접목해 산업 현장에서의 AI 활용을 적극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고객사가 KCC정보통신의 산업별 IT 서비스 역량과 바이브컴퍼니의 AI 기술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운영 효율화·비용 절감·서비스 품질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영업과 협력 모델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AI 적용 확산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유경태 KCC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가 보유한 AX 경험과 IT 서비스 역량에 바이브컴퍼니의 AI 기술이 더해져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혁신 사례를 만들어내고 산업별 AX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공공·제조뿐만 아니라 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협력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양사 협력이 기업들이 AX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AI 솔루션을 더욱 폭넓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산업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7:08한정호

공무원도 AI 쓰는 시대 열린다…정부, 행정업무 AX '박차'

정부가 공무원이 보안 우려 없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 '초거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을 시범 도입하며 내년부터 전 부처로 확대 적용해 'AI 민주정부'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연내 가동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사업은 정부의 대표적인 공공 AI 전환(AX) 과제로, 공무원이 원하는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초거대 AI 공통기반 사업은 지난 5월 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공무원들은 오는 11월부터 삼성SDS '패브릭스',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등 플랫폼과 함께 6종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시범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공통적으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개발·운영 환경 등을 제공받아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획·구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은 기존 '온-나라 시스템'에 AI를 접목하는 차세대 업무 플랫폼이다. 온-나라 내 분산된 메일·메신저·화상회의 기능을 통합하고 AI 기반 협업 환경과 문서 자동화 기능을 더해 공무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올해 안에 일부 부처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내년 전 부처, 2027년 이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삼성SDS와 한글과컴퓨터가 참여해 삼성SDS의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 '한컴오피스 웹'과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등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행안부는 하반기 시범 사업을 통해 두 시스템을 보완·개선한 뒤 내년 상반기 전 부처 공무원 대상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행정 편의 도구를 넘어 국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AI 민주정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행안부 배일권 공공지능데이터국장은 "여러 기관이 챗봇 등의 AI 서비스들을 써볼 수 있도록 여러 기회를 준비 중이고 11월부터는 완성도 있게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은 기관별 맞춤형으로 구축돼야 하기에 3~4곳 정도 시범 부처를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5:51한정호

수지원넷소프트, '주소정제 솔루션' 나라장터 등록…공공기관 접근성 향상

수지원넷소프트가 공공기관을 위한 주소 데이터 품질 관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수지원넷소프트는 지난 12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디지털서비스몰)에 자사 '주소정제 솔루션'을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공공기관에서 보다 간편한 방식으로 민간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게 돼 민간 업체와 공공기관 간의 상생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수지원넷소프트는 주소 전문기업 중 최초로 디지털서비스몰에 검증된 자사 솔루션을 등록함으로써 공공기관이 별도 입찰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해당 솔루션은 ▲비정형 주소를 표준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로 일괄 변환하고 ▲우편번호·집배코드 부여 ▲주소 검증 ▲최신 주소로의 주소 현행화 ▲좌표 및 격자 부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주소 일괄 전환 시 주소 데이터를 1초 당 1만여 건 처리 가능해 대용량 주소 데이터 품질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수지원넷소프트는 정부부처 및 산하 기관 등 다양한 공공기관을 포함해 150여 개의 민간업체에 주소정제 솔루션을 제공·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수지원넷소프트는 지난 20일 다양한 주소 관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주소 검색 편의성·정확성을 극대화한 '통합 주소 검색 서비스' ▲비정형 주소 데이터를 정제·표준화 하는 '주소정제 솔루션' ▲다양한 형식의 파일에서 일괄 주소 정제 및 원하는 주소 요소 추출이 가능한 '일괄 전환 서비스' ▲음성 기반 텍스트 변환(STT) 기술을 이용해 정제된 주소 결과값을 출력하는 'STT주소봇' ▲유일한 주소를 식별하기 위한 주소키 등의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다. 수지원넷소프트 측은 "앞으로도 주소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사들이 자사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 및 기술 지원 등 세심한 관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4:10한정호

홈서비스 '미소', 자동차 관련 신규 서비스 5종 출시

홈서비스 O2O 플랫폼 미소가 자동차 관련 5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새 서비스는 ▲자동차 외부 수리 ▲썬팅 ▲블랙박스/네비게이션 설치 및 수리 ▲디테일링 세차·광택 ▲일반 정비 등 총 다섯 가지다. 사용자가 미소 앱을 통해 차량 관련 요청을 등록하면 최대 4곳의 파트너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격, 리뷰, 평점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업체를 합리적으로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방문 손세차 서비스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가 기반이 돼 자동차 관리 전반으로 연계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미소의 방문 손세차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 직접 방문해 세차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정기 이용 시 1회 보다 45% 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 신규 서비스 출시는 기존 이사, 인테리어, 전기/수도/가스 등의 영역처럼 고객이 전문가를 통한 최대 4개 견적을 한 번에 비교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으로 선택을 지원한다. 미소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 확장은 과거 '이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입주 청소', '가전 렌탈', '인터넷 가입 서비스' 등 연계된 생활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와 동일한 전략이다. 미소가 200여 개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개인이 생활 전반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개인화된 맞춤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미소는 올해 9월 안에 자동차 카테고리 내 11개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앞으로 자동차 튜닝과 랩핑, 구매동행, 스팀세차 등 차량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미소는 청소·이사·인터넷·가전렌탈 등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홈서비스가 필요할 때나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3:48백봉삼

코나아이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 거래액↑..."민생회복 소비쿠폰 시너지"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과 더불어 지역사랑상품권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 거래액이 대폭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아 사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플랫폼 내 다양한 코나아이의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 데 있다. 코나아이의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는 시민들이 지역사랑상품권 앱 하나로 공공배달, 전통시장 장보기, 택시호출, 온라인쇼핑 등 일상생활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결제도 모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이뤄져 캐시백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런 코나아이의 종합 생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결제 플랫폼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시행 전후 3주간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공공배달서비스는 167.6%, 전통시장 장보기서비스는 127.5%, 커머스 서비스는 79.1%로 각각 증가했다. 인천광역시는 모든 부가서비스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보였다. 특히 배달 e음이 226.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공공배달앱으로서의 역할을 입증했고, e음 장보기(88.7%)와 서로e몰(126.8%)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청주시는 전통시장과 연계된 청주On시장 서비스가 266.4%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지역 특성을 활용한 부가서비스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청주페이+샵(90.8%)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양산시는 양산장보기 서비스가 180.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거래액 증가를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간 플랫폼의 가맹점 수수료가 10~15%에 달하는 반면, 지역사랑상품권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는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는 더 저렴한 수수료로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소상공인은 경영 부담을 줄이면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상생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코나아이의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는 5년 전부터 지자체와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준비해온 진정한 공공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최근 공공 서비스를 표방하는 일부 타 서비스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민간 서비스 성격이 강해 향후 제재 없이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지만, 코나아이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공공 서비스로서 신뢰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나아이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확대된 거래액을 지속 유지하여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 이벤트 지속 추진 ▲부가서비스 편의성 개선 ▲가맹점 확대를 통한 서비스 접근성 향상 ▲차별화된 혜택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공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단순 결제를 넘어 지역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다른 지역 플랫폼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돼 전국적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1 10:34백봉삼

[인터뷰]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글로벌 API 허브로 도약"…국산 미들웨어 세계화 도전

국내 미들웨어 전문가들이 뭉쳐 창업한 위베어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오소리 APIM'으로 글로벌 API 관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최근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PI는 이제 금융·공공기관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까지 필수 인프라가 됐다"며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국산 게이트웨이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API 없이는 혁신 없다"…위베어소프트, 시장에 도전장 장 대표는 티맥스소프트에서 13년간 미들웨어 개발에 참여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등 핵심 제품을 맡았던 개발자 출신 경영인이다. 실장으로 근무하던 그는 2021년 함께 일하던 연구원 2명과 뜻을 모아 위베어소프트를 설립했다. 그는 "대기업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주도하는 차세대 미들웨어를 만들고 싶었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명 위베어소프트는 '웹'과 '미들웨어'를 결합한 것으로, 미들웨어 전문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담았다. 창업 후 2년 넘게는 외부 영업보다 제품 개발에 집중했고 그 결과 첫 상용 API 관리 제품인 오소리를 출시했다. API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로다. 은행이 계좌조회·이체 API를 제공하면 다른 앱에서 해당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기업·기관이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는 오픈API의 확산도 두드러진다. 토스가 여러 금융기관의 API를 통합해 계좌 통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장 대표는 "API는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특히 요즘처럼 AI 모델이나 핀테크 플랫폼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API 없이는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글로벌 오픈API 시장은 매년 연평균 24.81% 성장해 2030년에는 2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PI 관리·보안 솔루션 시장 역시 매년 34%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조달청 나라장터에도 매주 다섯 건 안팎의 API 관련 사업 공고가 올라올 정도로 수요가 늘었다"며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도 API 관리 솔루션이 반드시 포함되는 등 API가 산업 전반을 움직이는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스트'로 무장한 국산 API 솔루션…안정성·성능으로 승부 위베어소프트는 국산 API 게이트웨이 '오소리'로 이러한 흐름을 공략한다. 가장 큰 특징은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러스트는 메모리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메타·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속속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 백악관도 소프트웨어(SW) 메모리 안전 강화를 위해 사용을 권장한 바 있다. 장 대표는 "국내에는 자바 기반 제품이 대부분인데, 우리는 러스트로 개발해 안정성과 성능에서 확실히 차별화했다"며 "러스트는 배우기가 쉽지 않아 개발자들이 3~6개월은 학습해야 하지만, 다른 언어보다 높은 효율성과 보안성을 위해 그 과정을 감수하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강점은 무중단 반영 기술이다. 기존 게이트웨이는 API 인증·보안 정책을 수정하거나 삭제할 때 서버를 내렸다가 다시 올려야 했다. 반면 오소리는 클릭 몇 번으로 곧바로 반영이 가능하다. 장 대표는 "예전에는 작은 보안 정책 하나를 바꾸더라도 전체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지만, 우리는 운영자가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금융사·공공기관처럼 24시간 서비스가 필수적인 곳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위베어소프트는 국내 주요 금융·보험 계열사와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며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받았고 이 과정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공공 시장 진출도 가속화 중이다.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 시범구매제도, 벤처나라 활용 등을 통해 공공 조달 시장 채널을 확보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올해 위베어소프트는 공공·금융·민간 분야 14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공급 계약을 본격 확대했다. 장 대표는 "각 산업군 특성에 맞춘 대응 전략을 마련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특히 AI 기업들은 GPT 같은 대형언어모델(LLM) API를 활용하면서 사용량·과금 관리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오소리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API 허브로 성장할 것"…해외 진출·솔루션 라인업 확장 박차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위베어소프트는 동남아를 1차 타깃으로 삼아 태국 경찰청, 인도네시아 항만청과 PoC를 진행 중이며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제품 UI와 매뉴얼 영문화는 이미 완료했고 미국 특허도 출원했다.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TTPS 인증서 만료 주기 단축에 대응해 자동 갱신 관리 솔루션 '서트베어'를 개발 중이다. 100개 이상 사이트를 운영하는 금융사가 주요 타깃이다. 이와 함께 캐시·모니터링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추가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미들웨어 전반을 포괄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해외에서는 국산·외산을 따지지 않고 기술력과 안정성을 본다"며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아키텍처를 설계한 만큼 국내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동남아, 나아가 북미·유럽까지 단계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누구나 API를 등록·구독·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단순한 관리 툴을 넘어 글로벌 API 허브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고객이 겪는 불편을 정확히 해결하는 솔루션을 만들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국산 미들웨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0 11:58한정호

NIA,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확산 지원…18억원 규모 사업 추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디지털 혁신 촉진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12조와 제20조를 근거로,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촉진하고 행정 업무와 대국민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에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1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총 18억 규모의 지원을 받아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NIA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이들 기관의 디지털서비스 도입 과정을 전담 지원한다. NIA는 공공부문 수요가 높은 디지털서비스 16건의 도입을 지원하며 각 기관은 사업을 통해 디지털서비스 초기 도입·전환과 이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민간 첨단 기술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서비스로 한정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IA는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통해 국내 디지털서비스 제공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서비스 다양화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간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4한정호

업스테이지, AWS 러브콜에 '화답'…글로벌 확장 '날개'

업스테이지가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한다.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주력 언어모델 '솔라'를 고도화하고 아태 지역과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행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회사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을 맺은 후 공동 판매 및 시장 진출 활동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아마존은 업스테이지에 소수 지분 투자도 실행했다. 이번 협력으로 업스테이지는 AWS를 우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정했다. 향후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과 훈련 배포 전 과정에 AWS 인프라를 활용하게 된다. 업스테이지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WS '트레이니움' 및 '인퍼런시아' 칩 등을 통해 '솔라' 언어모델과 AI 기반 문서 처리 솔루션을 확장할 방침이다. 양사는 특히 정부기관, 공공기관 및 규제 산업 분야를 정조준한다. 이들 시장의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아태 지역과 미국에서 시장 진출 전략과 공동 판매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업스테이지는 이전부터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해 '솔라' 모델을 훈련해왔다. 자체 개발한 깊이 확장 스케일링(DUS) 기술도 AWS 인프라 위에서 구현해 훈련 시간을 단축했다. 현재 107억 패러미터의 '솔라 미니'와 220억 패러미터의 '솔라 프로' 모델이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 최근에는 310억 패러미터 규모의 플래그십 언어모델 '솔라 프로 2'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빠른 응답을 위한 '챗 모드'와 다단계 논리 추론을 위한 '추론 모드'의 이중 구조를 갖췄다. 외부 도구와 연동해 복잡한 워크플로를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에이전트 기능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문서 처리 솔루션 '문서 인텔리전스'를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교육기관과 비영리 단체의 AI 도입을 돕는 'AI 이니셔티브'를 공동 출범해 서울대 카이스트 등 200여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아비짓 무줌다르 아마존 기업개발 부사장은 "업스테이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AI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솔라' 파운데이션 모델과 문서 처리 솔루션을 확장하는 업스테이지의 다음 성장 단계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W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공공기관에 안전하고 지능적이며 고성능의 AI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5:37조이환

AWS, '에이전틱 AI' 시장 삼킬까…개발·보안 생태계 확장 시동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 선점에 시동 걸었다. 고객이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도입해, 운영 단계에서 생산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핵심 인프라와 솔루션을 공개해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AWS는 19일 서울 역삼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AWS 최신 생성형 AI 및 보안 기술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전틱 AI 시장 전략을 위한 새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올해 미국서 열린 'AWS 뉴욕 서밋'과 'AWS 리인포스 2025'에서 소개된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와 보안 기술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 AWS코리아 최영준 데이터·AI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아키텍트(SA) 리더는 AWS 뉴욕 서밋서 첫선을 보인 AI 에이전트 기술을 발표했다. 우선 최영준 리더는 '에이전트 코어'를 소개했다. 에이전트 코어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런타임을 비롯한 메모리, 신원 인증, 브라우저 연동 등 총 7가지 기능을 각 모듈 형태로 제공한다. 개발자는 이 중 필요한 기능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 코어는 서버를 직접 운영할 필요 없는 서버리스, 장시간 사용자 세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끊기지 않고 수 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다. 최 리더는 "개발자는 에이전트 코어를 통해 실험용으로 만든 개념 검증(PoC) 수준의 AI 에이전트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빠르게 배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오픈AI의 오픈웨이트 모델 'gpt-oss'뿐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오픈AI 모델 등 외부 AI 모델과 연동 가능하다. 최 리더는 "기존 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간 클라우드 연동 구조를 그대로 적용했다"며 "고객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 리더는 AI 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 '키로'도 소개했다. 키로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제작하는 도구다. 인간 개발자가 복잡한 코딩 작업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키로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복잡한 코딩 없이도 AI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 리더는 '아마존 S3 벡터스' 서비스도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벡터 데이터 저장과 검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아마존 S3'에 벡터 데이터 전용 기능을 더한 형태다. 최 리더는 "최대 90%까지 저장 비용을 줄이면서도 검색 응답 속도는 1초 이내"라며 "AI 기반 검색뿐 아니라 추천 시스템, 챗봇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빠르고 저렴한 벡터 활용이 가능해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AI가 대답한 것 수학적으로 검사…99% 정확도" 이날 AWS코리아 신은수 수석 보안 전문 SA는 AWS 리인포스 발표에서 소개된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신 SA는 고객이 AWS 솔루션으로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높은 보안 장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의 환각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자동 추론 검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AI 답변이 사전 정의된 조건·규칙에 부합하는지 자동 점검할 수 있다. 디시전 트리 기반의 형식 논리 추론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테스트 시나리오별 오류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정책 개선이나 응답 수정 권고도 제시할 수 있다. AI 답변 중 팩트가 아닌 부분을 최대 99% 정확도로 탐지할 수 있다. 현재 '아마존 베드록'에 탑재됐다. AWS는 AI 응답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보안 기능으로 '가드레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안에 포함된 '컨텍스추얼 바운딩 체크' 기능은 AI가 생성한 응답이 기존 지식이나 문서 기반과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점검해 부정확한 정보 제공을 방지한다. 현재 가드레일 기능은 일정 단계까지 무료다. 고객이 가드레일 첫 적용 시 2단계까지 과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초기 테스트나 PoC 단계에서 부담 없이 활용 가능하다. 신 SA는 "고객은 단순 오류 감지 수준을 넘어 응답의 구조적 타당성까지 분석할 수 있다"며 "AI 도입 초기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 셈"이라고 강조했다. 신 SA는 AWS의 신원 및 접근 관리(IAM) 서비스에 추가된 '내부 접근 분석기' 기능도 공유했다. IAM이 외부 공격뿐 아니라 내부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은 어떤 데이터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지 실시간 점검할 수 있으며 이상 접근 여부까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또 신 SA는 AWS가 최상위 관리자 권한을 가진 루트 계정에 대해 다중 인증(MFA) 적용을 의무화했다는 점도 알렸다. 기존에는 설정 여부가 선택 사항이었지만, 앞으로 루트 계정에 반드시 MFA를 활성화해야만 콘솔 접근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민감 자원에 대한 비인가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비밀번호 탈취 시 2차 인증 절차를 통해 계정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AWS는 기존 보안 솔루션 기능일 업그레이드하거나 통합해 AI 에이전틱 시대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우선 EC2 인스턴스 트래픽 제어를 위한 '블랙풋'과 위협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메드팟'을 연동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했다. 두 시스템은 실시간 네트워크 공격 감지와 대응을 지원하며 모든 고객에게 무료 제공되고 있다. 신 SA는 "고객이 에이전트 본연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과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며 "우리가 AI 서비스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5:17김미정

ESG 잘하는 AI·SW 기업 찾는다…KOSA, 경영 대상 공모 시작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ESG경영 성과가 우수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 발굴하고 우수 사례 확산에 나선다. KOSA는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2회 AI·SW 기업 ESG경영 대상' 접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KOSA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SW 산업에 특화된 ESG 경영 진단 서비스를 론칭하고 '제1회 SW 기업 ESG경영 대상'을 개최했다. 올해는 시상명에 AI를 추가하고 '유럽연합(EU) AI 액트' 등 글로벌 AI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항목을 추가해 진단 범위를 확장했다. 접수 대상은 10월 31일까지 협회가 주관하는 AI·SW 기업 ESG경영 진단을 받은 기업 중 경영 성과가 우수한 기업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10주간이며 진단 결과와 심의위원회 심사 점수를 합산해 평가한다. 행사는 KOSA 산하 ESG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12월 17일 '2025 KOSA 회원의밤' 행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상은 총 9개 부문으로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3개 ▲최우수상(KOSA 회장상) 4개 ▲특별상 2개를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돼 더 많은 기업에게 인정받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OSA가 운영하는 AI·SW 기업 ESG경영 진단 서비스는 국내 유일의 AI·SW 산업 특화 ESG 진단으로 데이터 관리, AI 신뢰성·윤리 준수, 디지털 접근성 등 업계 특화 진단 항목과 국내외 1천여 개 ESG 이니셔티브 데이터를 반영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진단 요소별 평가 결과와 중요성 이슈 분석 등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ESG 수준을 정밀 분석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또 동일 산업군과의 비교 분석과 대시보드를 통한 현황 관리 기능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번 진단 서비스는 협회 모든 정회원사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10월 31일까지 진단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은 자동으로 시상 심사 대상이 된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AI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AI 기업들에 특화된 진단 항목을 추가하고 무료 진단 서비스 제공으로 더 많은 기업이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AI·SW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 산업의 ESG 경영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9 14:15한정호

무신사-케이뱅크, 회원 전용 금융 서비스 내놓는다

무신사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자회사 무신사페이먼츠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회원 전용 금융 서비스를 내놓는다. 무신사는 최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케이뱅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신사머니와 케이뱅크 계좌를 연계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머니 전용 계좌와 연계된 체크카드 출시, 결제 시 추가 적립 혜택 제공 등이 추진된다. 무신사 회원 전용 금융 상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무신사에 입점한 1만여 패션 브랜드를 위한 전용 금융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중소·소상공인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금융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강병주 본부장은 “금융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준 무신사페이먼츠 대표는 “케이뱅크와 협력을 통해 회원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0:41류승현

오픈베이스, KISA와 사이버 위협 대응 플랫폼 구축 '맞손'

오픈베이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기술을 앞세워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 대응에 앞장선다. 오픈베이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 플랫폼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베이스는 KISA가 보유한 정부 기관 수준의 위협 정보와 자사의 AI 기반 보안 기술을 결합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능화된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전용 핫라인 기반의 실시간 위협 정보 공유 체계를 핵심으로 한다. 오픈베이스와 KISA 간에 구축된 전용 핫라인을 통해 수신되는 최신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오픈베이스의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보안 오케스트레이션(SOAR)' 기반 플랫폼이 이를 실시간 분석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수행함으로써 사이버 위협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결합한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보안 위협이 점점 정교해지는 환경에서 오픈베이스의 보안관제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베이스 관계자는 "KISA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사이버 보안 환경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0:24한정호

스틸리언, 현대해상에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이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에 모의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틸리언은 현대해상과 '사이버보험 고객 대상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해상이 고객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자 스틸리언과의 협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스틸리언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과 현대해상의 보험 운영 역량을 결합해 사이버 리스크 대응에 있어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스틸리언은 현대해상 사이버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자 관점의 모의 침투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보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8월 14일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에서 진행됐다.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이사와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전무는 "현대해상은 2024년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보험을 출시한데 이어, 사이버 리스크의 체계적 분석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에 사이버보험 프로그램 제공·인수 중"이라며 "이번 스틸리언과의 협력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강화 및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따. 박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보험사와 사이버 보안 회사가 협력하여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체감상 도움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2025.08.18 17:30김기찬

플랜티넷, AI 솔루션 덕에 상반기 실적 날았다…매출 '역대 최대'

플랜티넷이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올 상반기 동안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플랜티넷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1%, 영업이익은 309% 증가했다.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는 유해 콘텐츠 차단 매출 증가 및 자회사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수익 개선 등이 꼽힌다. 지난해 플랜티넷은 다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AI 테크랩'을 신설하고 자체 경량화 대형언어모델(sLLM)을 구축한 바 있다. AI가 활용된 유해 콘텐츠 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범위의 유해물 차단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플랜티넷은 차세대 인터넷 통신 기반인 'QUIC' 프로토콜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출원 중인 기술과 자사 AI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안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 플랜티엠은 디지털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의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을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지난달 28일 KT 알뜰폰 사업자인 미니게이트를 시작으로 엠모바일과 스카이라이프에서 모아진이 포함된 신규 요금제가 출시됐다. 특히 엠모바일 요금제의 경우 출시를 기념해 오는 연말까지 1천100여 종의 해외 잡지를 추가금 없이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12월까지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유지 기간 동안 국내외 1천400여 종의 잡지를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아진 이용 혜택이 담긴 '뉴갤럭시 AI 구독클럽'도 마련했다. 갤럭시 보험 상품에 가입한 이용자들은 모아진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랜티엠은 KT 외에도 SKT, LGU+ 와의 다양한 구독 서비스 출시도 협업 중이며 향후 매출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주력 솔루션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의 가시적인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모아진 B2C 시장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7:24한정호

다나클라우드, KT 손잡고 韓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 '상륙'

글로벌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다나클라우드가 KT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했다. 다나클라우드는 자사의 서비스형 인프라(lssS) 사업부 다나IX가 KT와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나클라우드는 유럽·아시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설계와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클라우드·코로케이션·엣지 컴퓨팅 분야 등에서 효율적이고 신속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클라우드와 KT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융합해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과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한다. 먼저 양사는 KT IDC 강남센터에 인프라 기반 IaaS 솔루션을 구축했다. 해당 IaaS 솔루션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시스템 통합(SI) 사업자,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IT 인프라의 외주화·최적화를 원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돼 있다. 또 다나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내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모하마드 바하에딘 다나클라우드 대표는 "KT가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듈형 인프라 설계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엣지 데이터 시장에서 기술력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강남법인고객본부 정훈규 상무는 "다나클라우드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기업 고객에게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6:43한정호

유라클, 건설사 AI 전환 파트너로 '부상'…글로벌 수출까지 겨냥

유라클이 연이은 건설사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건설 산업 맞춤형 AI 플랫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라클은 GS건설 모바일 서비스 내 AI 서비스 구현에 이어 현대건설의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건설업에 대한 AI 솔루션 제공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건설업은 종합 인프라 산업으로 다양한 자재와 기술이 맞물려서 장기간에 걸쳐 시행되는 산업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또 다양한 옥외 작업 환경과 복잡한 공정, 협력 관계로 인해 재해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는 산업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건설업의 특성은 AI 솔루션에 대해서 다양한 적용이 가능케 한다. 많은 협력업체가 필요함에 따라 복잡하고 독소조항이 많은 장문의 계약서를 검토하는 부분은 AI를 적용해 개선할 수 있다. 또 공정별로 다양하고 복잡한 매뉴얼이 존재하는 부분도 AI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건설 현장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업무 지침에 대한 다국어의 번역 및 실시간 업무 지시 등에도 AI 솔루션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유라클은 자사 솔루션 '아테나'를 기반으로 고유한 건설 업무 환경에 최적화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계약서 상의 부당 특약과 위험 조항을 자동탐지하는 AI 에이전트와 품질 기준 문서의 복잡한 지침을 신속히 확인하는 AI 에이전트를 우선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유라클은 최근 수주한 건설사의 AI 전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건설업의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실현하는 AI 솔루션으로서 아테나를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전략이다. 추가적인 건설사 수주가 예정돼 있어 건설 특화된 종합 솔루션으로 향후 수출까지 고려 중이다. 아울러 건설 안전에 관련된 AI 기능도 특화한다는 목표다. 다양한 건설사의 모바일 안전관리 앱을 수행한 경험과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축적한 공공 안전신고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건설사에 맞는 AI 안전관리 솔루션도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연이은 건설사의 AI 서비스 구축 수주는 우리가 보유한 AI 플랫폼의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건설업의 AI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수출로 확장 가능한 건설업 기반 AI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5:23한정호

쿠콘, 2Q 영업이익 6.3%↑…데이터·페이 균형 성장에 신사업 '가속'

쿠콘이 데이터·페이먼트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세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투자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쿠콘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167억3천만원, 영업이익 46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 감소,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소폭 감소한 340억4천만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90억5천만원을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서비스 중심의 매출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이는 대규모 일회성 프로젝트를 지양하고 수수료 매출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로의 전환 덕분인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데이터 사업 85억1천만원, 페이먼트 사업 82억2천만원으로 두 사업 간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였다. 카드사·빅테크 등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서류 제출 API, 소유자 검증 차량 정보 조회 API,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됐다. 신규 API 영업 확대를 통한 수수료 매출 실적도 증가했다. 특히 SK텔레콤 유심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이슈가 발생하면서 간편 인증 API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증한 점도 성장에 기여했다. 글로벌 페이 서비스는 올해 이달 말부터 유니온페이, 다음 달 위챗페이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리퀴드 등 글로벌 페이사와 제휴해 해외 관광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기존 페이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 시장 선점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쿠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글로벌 페이 및 스테이블코인 분야의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시아 핀테크 허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글로벌 결제·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업체와 다양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쿠콘이 가진 결제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을 반영해 외국인의 국내 소비를 간편하게 지원하고 관련 법·제도가 마련되면 글로벌 결제 유통망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수익성과 수요가 높은 데이터 서비스를 주력해 영업이익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업권별 다양한 데이터 API 수요에 맞춰 신규 상품 출시, 글로벌 페이 및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5:10한정호

강북삼성병원, AI기반 정신건강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으로, 해당 사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산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컨설팅 등을 지원해 의료 분야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기업과 기관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이번 과제로 '마이데이터 연계를 통한 정신건강 라이프로그와 약료 서비스'를 개발해 일상 속 능동적 정신건강 관리와 안전한 복약 관리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의료 마이데이터, 웨어러블 기기, 감정 일기 등 라이프로그를 통합해 개인의 디지털 표현형을 분석하고, 맞춤형 인사이트와 생활 습관 개선 코칭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처방약 및 일반약의 복용 이력을 임상결정지원시스템(CDSS)와 연계해 약물 상호작용 및 부작용 위험을 사전 예측함으로써 안정적인 정신건강 자가 관리 환경을 지원한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정신건강은 이제 치료 중심을 넘어 일상적, 예방적 관리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자신의 데이터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정신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번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본부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R&D, 모바일 근로자 건강관리,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상담 등 선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08.17 10:03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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