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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 기반 '에이전틱 자동화'로 미래 경쟁력 확보해야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 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업무 생산성 강화나 신규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등 AI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반면 챗봇과 가상 비서 등 기존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기술적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기업용 AI 플랫폼이 복잡한 단계적 작업을 수행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개입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도 빈번하다. 이에 따라 시스템 통합과 신뢰성, 확장성 등 문제는 조직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으며, 보다 강력한 AI기반 자동화 솔루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AI 기반 에이전틱 자동화(Agentic Automation)가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다. 기존 AI가 개별적인 명령을 기반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반면, 에이전틱 자동화 플랫폼은 지능형 에이전트가 스스로 사고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은 로보틱 자동화 및 인간 감독과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유연한 업무 흐름을 조율하고, 기존 시스템이 처리하기 어려운 비정형 업무까지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 제거 외에도 보다 정교하고 지능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국내 산업 전반에 차별화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자동화 플랫폼 확산 본격화 AI 기반 플랫폼 도입이 가장 활발한 금융 분야의 경우 에이전틱 자동화를 통해 사기 탐지, 규제 준수, 고객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 거래를 감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국내 일부 보험사는 이미 자동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여러 데이터 소스를 통합 분석해 청구 정당성을 평가하고, 고객 소통을 보다 정교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 로보틱 자동화를 활용해 신속한 청구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과 인력 부담 절감, 고객 경험 개선 혜택을 누리고 있다. 국내 제조 분야의 경우 공급망 최적화와 예측 유지보수, 생산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에이전틱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자동화 기술은 머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장애 또는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유지보수 일정을 자동 조정함으로써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제조업 환경에서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에이전틱 자동화는 환자 관리 차원에서 새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비롯한 가상 의료 비서, 효율적 행정 프로세스 도입으로 병원과 의료 기관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36년까지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에이전틱 자동화 기반의 의료 솔루션의 도입이 확대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지능형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하며, 로보틱 자동화는 행정 업무를 처리해 의료진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 질의 향상과 환자의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에이전틱 자동화, 기업 간 AI 격차 해소 국내서도 에이전틱 자동화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이점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AI 에이전트와 소프트웨어(SW) 로봇, 인지적 지능을 통합한 차세대 플랫폼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자동화 기술을 도입할 경우 조직 규모를 막론하고 복잡하고 광범위한 기술 없이도 맞춤형 자동화 프로세스를 설계·배포할 수 있다. 이는 기업에서 고객 서비스 자동화 또는 인벤토리 관리 최적화 등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기존 템플릿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화형 자동화의 경우 일반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많은 조직에 부가 가치를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 상호작용 학습에 따른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문서 처리와 데이터 전송 등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조직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고려한 시스템 구축 필요 에이전틱 자동화 도입 확대에 따라 신뢰성과 보안 확보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개인정보보호법(PIPA)에 따라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강력한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업 내 핵심 데이터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민감한 정보를 암호화하는 등 데이터 처리 과정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다. 나아가 조직 내 AI사용에 따른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비용 관리, 명확한 사용 권한 설정에 따라 주요 비즈니스 운영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생성형 AI의 문제인 환각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기업 내부 데이터에 기반해 운영하고, 사람이 AI의 행동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이런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은 AI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고, 국내 기업들이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이 기술 혁신의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이전틱 자동화를 활용한 자동화 가속화가 필수다. 최근 유아이패스가 발표한 2025 에이전틱 AI 보고서에 따르면, IT 기업 임원 90%가 에이전틱 자동화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애플리케이션 통합, 고객 대응력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AI 에이전트와 SW 로봇, 인간의 전문성을 통합한 자동화 플랫폼은 기존 AI 한계를 능가하는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긴밀히 지원할 수 있다. 최신 자동화 플랫폼은 프로그래밍이 아닌 구성 중심의 접근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규모나 기술적 역량과 관계없이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틱 자동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국내 산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조직은 단순히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도입 여부가 아닌, 이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도입해 혁신을 가속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2025.03.12 09:52조의웅

SKIET, 中 고션과 MOU…미·유럽 공장에 분리막 공급 협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과 북미·유럽 지역 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인터솔라 북아메리카 컨퍼런스'에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의 분리막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SKIET는 이미 고션의 배터리 공장에서 전기차 및 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검증을 진행했다. 향후 분리막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SKIET는 현재 건설중인 고션의 미국 일리노이주 배터리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으로 분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션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배터리 기업으로, 현재 미국 프리몬트, 독일 괴팅겐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고 미국 일리노이와 유럽 슬로바키아 등에도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SKIET는 고객 다각화 전략이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초 글로벌 고객사와 2천914억원 규모의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수주 중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을 들었다. SKIET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신규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IET 사장은 “이번 양사의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 및 ESS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SKIET는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대응이 가능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션그룹 글로벌 사업 총재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재의 어려운 시장 환경을 SKIET와 함께 협력해 헤쳐나가고자 한다”며 “양사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10:02김윤희

한컴이노스트림, '태블로' 공식 컨설팅 파트너십 체결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이노스트림이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이 세일즈포스코리아와 세계적인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Tableau)'의 공식 컨설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태블로는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기능을 갖춘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다양한 데이터 원본을 손쉽게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복잡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대시보드와 리포트로 변환해 데이터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지난해 '로고스데이터'를 인수합병하며 확보한 태블로 전문 엔지니어와 전담 조직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태블로의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태블로의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고도화된 분석 설루션과 더불어 자체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확장 프로그램(익스텐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최성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태블로와의 공식 컨설팅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과 사용자 접근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시각화와 분석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7 10:05남혁우

아이에스티이,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영업익 '흑자전환'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에스티이(ISTE)는 지난해 4분기와 연간기준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에스티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2억원, 영업이익 1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또한 지난해 연 매출은 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억5천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작년 반도체 투자 업황 개선 및 IT용 OLED 투자로 주력 반도체 장비인 풉 클리너 매출이 전년대비 32% 성장했고, OLED를 포함한 기타 매출이 425%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12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최근 공모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대비 97% 상승한 2만2천500원으로 상장 당일 종가를 마무리했다. 특히 거래대금이 9천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거래금액의 11.5%를 차지하면서, 거래대금 기준 전체 상장기업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3개사(삼성전자,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에 이어 4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분리 세정 및 분리 건조가 가능한 풉 클리너를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는 등 기술력 및 사업 확장성을 보유한 점과 PECVD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아이에스티이의 미래 성장성에 공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이사는 “이번 주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에 참여해 영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고객 확대를 통해 상장시 예상한 올해 매출액 706억원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에스티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중립적 실적 시나리오로 올해(2025년)의 예상 매출액을 706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105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풉 클리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348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성장을 전망했다. 이 중 약 30% 이상은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2.17 08:43장경윤

"효과적 AI 에이전트 도입에 안전성·시스템 통합 필수"

기업들이 효과적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 필수 요소로 안전성과 시스템 통합을 꼽았다. 11일 유아이패스가 발표한 '2025 에이전트 AI'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IT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 적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내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약 1조4천556억원) 기업의 IT 임원 25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AI와 IT 분야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에이전트 AI는 AI 기술을 활용해 전반적인 업무 환경을 이해와 정보 처리, 특정 목표를 위해 자율적 혹은 반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특정 영역에서 인간의 의사결정·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모방하도록 설계됐다. 응답자 37%가 이미 에이전트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93%는 에이전트 AI 도입에 매우 또는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답했다. IT 임원들은 기존 AI· 자동화 기술이 가치를 창출해 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안, 개발 복잡성, 시스템 통합, 데이터 품질 관리 등의 과제에 직면했다고 응답했다. 에이전트 AI의 주요 장점으로는 ▲업무 프로세스 관리·감독 강화(58%) ▲애플리케이션 간 통합 개선(53%) ▲복잡한 프로세스 자동화(52%) 등이 꼽혔다. 응답자는 현재 AI 툴의 가장 큰 한계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간 통합 부족을 꼽았다. 87%는 다양한 AI 기술 간 원활한 상호운용성이 필수적이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에이전트 AI 도입 시 ▲IT 보안 문제(56%)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35%) ▲도입 비용(37%) 등을 주요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효과적인 도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 ▲기존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을 선정했다. IT 임원들이 에이전트 도입 시 우려하는 ▲안전성 ▲개인정보 보호 ▲윤리적 기준 준수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자동화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적이며, 이는 AI 신뢰성 확보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니엘 디네스 유아이패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 AI는 더욱 크고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고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라며 "기술 핵심 가치는 비즈니스 시스템 전반에서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2025.02.11 09:46김미정

SKIET, 각형 LFP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 체결…2914억 규모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중장기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2천914억원 가량으로, 지난 2023년 매출 대비 44.9%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분리막을 해외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비밀 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SKIET는 이번 계약에 따라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파우치형 및 원통형 배터리용 분리막을 공급한 데 이어 배터리 폼팩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된 셈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6월과 7월에도 북미 지역 대상으로 분리막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5.02.05 19:09김윤희

폐스티로폼이 천연비료로...엠씨이 'CES2025'서 주목

밀웜의 폐스티로폼 분해 능력을 극대화하는 '피드블록'을 개발, 친환경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엠씨이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25'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ES2025에서 'Food & AgTech'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엠씨이는 2021년 설립된 기업이다. 밀웜을 이용해 폐스티로폼과 폐바이오 매스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곤충 밀웜은 스티로폼과 같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능력이 있다. 회사는 '폐스티로폼 처리 통합 시스템'을 선보여 이번 CE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본 행사에 전시 부스를 꾸려 참관객을 맞았다. 엠씨이의 폐스티로폼 처리 통합 시스템은 폐기된 난연성 스티로폼을 수거해 분쇄하고, 밀웜이 소화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과정을 통합한 설비다. 가공된 스티로폼은 밀웜의 먹이인 피드블록으로 변환된다. 이 피드블록은 스티로폼에 소화효소와 장내 미생물을 활성화하는 물질이 입혀져 밀웜이 먹기 쉽게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밀웜의 소화 효율이 높아지고, 천연비료와 사료 생산에 큰 기여를 한다. 피드블록을 통해 폐스티로폼을 처리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경제적인 이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엠씨이는 세 가지 비즈니스를 구축했다. 먼저 밀웜의 분변으로 고가의 천연비료 '휴믹산'을 생산한다. 그리고 밀웜을 가축 사료로 활용한다. 끝으로 밀웜을 키우는 과정을 폐기물 처리 시스템으로 활용한다. 500g짜리 난연성 폐스티로폼 가방 하나로 1만원 상당의 천연비료를 만들 수 있다고. 엠씨이의 통합 시스템은 컨테이너 기반으로 설계돼 이동과 설치가 용이하며, 현장에서 즉시 가동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박종욱 대표는 “단일 설비로 폐스티로폼의 가공부터 비료와 사료 생산까지 해결하는 시스템”이라며 “CES2025에서 기술의 혁신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입증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엠씨이는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 인재 영입, 파일럿 설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규모 해외 납품 계약을 맺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프랑스와 베트남에서 실증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태국과 싱가포르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유기농업자재 기업인 바이오웨이 그룹과 약 200톤 규모의 농업용 휴믹 물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박 대표는 “엠씨이의 비전은 인류를 위한 선순환”이라면서 “탄소 감축, 농업 혁신, 폐기물 해결을 동시에 달성하며 그린바이오 혁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2025.01.10 10:38백봉삼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 구로 본점 오픈

프로게임단 농심 레드포스(대표 오지환)는 이스포츠 아카데미의 본점을 강남구청에서 구로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을 통해 강의실 확장과 더불어 이스포츠 교육에 최적화된 최신 환경을 구축하고, 멘탈 관리와 개인 맞춤형 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실을 신설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교육과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여, 더욱 향상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2018년 국내 최초의 LCK 프로게임단 운영 아카데미로 설립되어이스포츠 교육의 전문화와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2023년부터 국내 최초 문체부 지정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이스포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40명의 프로게이머와 350명 이상의 이스포츠 산업 수료생을 배출하며 학생과 학부모, 각계 전문가로부터 신뢰를 받는 이스포츠 교육기관으로 거듭났다. 구로 본점 오픈과 함께, 대기업 농심이 설립한 프로게임단 농심 레드포스와 협력하여 이스포츠 육성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특히 AI 코칭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높은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은 프로팀 환경과 가장 유사하게 구성된 시설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발로란트 프로팀 출신 전문 코치에게 직접 교육받을 수 있다.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장학생 프로그램, 3군 트라이아웃 등 프로 레벨까지 직접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게이머를 도전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건전한 게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클래스를 신규 개설한다. 멘탈 코칭과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게임 생활을 관리하고 게임 실력 향상에 꼭 필요한 내용만 커리큘럼에 담아냈다. 부담 없이 많은 학생들이 이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육기관에도 해당 교육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망생들을 위한 플랜B 프로그램 역시 강화된다.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이스포츠 지도자 자격취득과정(B급,C급) 공인 운영파트너로 이스포츠 산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이스포츠학과 교수 출신의 전문가들에게 대학진학이스포츠 취업 준비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의 협력 기관을 통해 현장실습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김민용 원장은 “더 넓고 좋은 구로 본점 시설에서 수강생들의 꿈을 지원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이스포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퀄리티는 높이고, 동시에 가격 장벽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만의 공인된 교육 시스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2.29 13:30이도원

한-일, 경제·통상 정책 공조 방안 논의…실질 경제협력 성과 창출

한일 양국 통상 고위급 관료가 2025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경제·통상 공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인교 산업통사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일본 도쿄를 방문, 마쓰오 다케히고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차관을 만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양국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24일 브라질 G20 무역투자장관회의에서 셔틀회담 개최에 합의한 후 첫 회담이다. 양국은 코로나19 이후 한·일 간 다방면에서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등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세계 통상환경 변화를 조망하는 한편, 다양한 통상현안에 대한 소통을 지속해나가면서, 양국이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공동의견 개진 등을 통해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내년 개최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4월~10월), APEC 통상장관회담(5월·잠정)·정상회담(11월·잠정)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2024.12.13 17:38주문정

아이에스티이, HBM 이어 PECVD 시장 진출…"SK하이닉스 등 공급"

"아이에스티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HBM용 풉 클리너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규 장비인 PECVD 장비도 내년 SK하이닉스 메모리 공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품질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고객사의 요구치를 달성했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3년에 설립된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풉(FOUP) 클리너(세정장비) 개발에 성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실트론 등 주요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에는 단독 공급 체제를 이루고 있다. 풉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를 담는 용기다. 풉 내에 오염물질이 존재하는 경우 반도체 수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결도를 유지해야 한다. 기존 풉 세정 장비는 커버와 바디를 한번에 세정하고 건조시키는 방식을 채용해 왔다. 반면 아이에스티이는 분리 세정이 가능한 장비를 자체 개발해, 세정력과 건조 효율성, 생산 효율성을 모두 높였다. 또한 아이에스티이는 첨단 패키징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HBM(고대역폭메모리)용 400mm 풉 클리너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장비는 SK하이닉스에 공급 완료했으며, 삼성전자와도 공급을 논의 중이다. PLP(패널레벨패키징)용 600mm 풉 클리너는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했다. 해당 장비는 삼성전기, 네패스 등에 공급을 완료했다. 조창현 대표는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풉 세정장비 시장 점유율을 2022년 14%에서 2030년 4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해외 주요 반도체 기업 및 연구기관을 고객사로 적극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이에스티이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용 장비인 PECVD(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 장비 연구개발을 통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증착이란 웨이퍼 표면에 얇은 막을 씌워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만드는 공정이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2021년 절연막의 일종인 'SiCN' PECVD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SK하이닉스와의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통과 후 현재는 본격적인 양산 검증을 거치고 있어, 내년 공급이 기대된다. 조창현 대표는 "SK하이닉스의 D램용 SiCN PECVD 장비 국산화를 위해 당사를 포함해 3개 업체가 경쟁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아이에스티이만이 요구 성능을 충족해 공급사로 단독 선정됐다"며 "향후 HBM의 적층 수가 늘어나고, 하이브리드 본딩과 같은 신기술이 도입되면 패키징에서도 SiCN PECVD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매우 유망한 사업 분야"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에스티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신규 공장 부지 취득과 PECVD장비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운영 자금, 채무 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에스티이의 총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9천700원~1만1천400원, 총 공모금액은 155억원~182억원이다. 12월 2일부터 12월 6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12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4.12.05 14:36장경윤

포스코이엔씨, '19조 규모 누적손실' AI로 해결한 방법 제시

국내 건설사의 해외 프로젝트 누적 손실은 19조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해외 사업의 20%에서 적자가 발생하며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 악화를 유발한다. 누적 손실의 핵심 원인은 사업의 요구사항 및 계약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계약 검토 미흡에서 발생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계약 문서 검토 솔루션을 개발했다. 3일 포스코이엔씨 연구개발(R&D)센터 스마트컨스트럭션그룹 조우철 차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최한 AI 트랜스포메이션위크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포스닥(POSDAC)'의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포스코이엔씨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 10여 년간 해외 프로젝트에서 약 19조 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손실은 대규모 계약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건설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 계약서 조항의 불명확한 이해와 발주자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계약 검토 미흡과 발주 요구사항의 부적절한 반영과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한 추가 비용 지출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조 차장은 계약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로 시간적 제약과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입찰 및 계약 검토 기간은 평균적으로 1~2주에 불과하며 이 기간 동안 약 3천 장 이상의 계약 문서에 대해 기술적, 법적 조항을 검토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오류가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포스닥은 방대한 계약 문서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구축했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과 제조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 학습으로 계약 문서의 조항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확성을 높였다. 조 차장은 "제조 산업에서만 주로 사용하는 약 2만여개의 단어를 추가로 학습시켜 문서 검토 단계의 혼선을 줄였다"며 "또한 AI가 모든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AI는 정확한 검토를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 사람이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포스닥을 도입한 이후 기존 2주 걸리던 검토 기간을 20% 수준으로 단축하며 계약 검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계약 문서 외에도 법률 자문 및 기술 문서 검토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엔씨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대외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2건의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조우철 차장은 "현재 솔루션의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및 복합 추론 에이전트 기술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텍스트를 비롯해 아니라 음성 및 기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7:02남혁우

유아이패스 "기업이 AI 에이전트 자유도·통제 설정할 수 있어야"

"복잡한 업무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기존 업무 자동화 기술과 AI가 결합한 결과입니다. 기업은 업무 종류·강도에 적합한 에이전트를 선택해 맞춤형으로 자동화 기술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의웅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기존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에이전트가 업무 자동화 시장을 혁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 업무 특성과 강도까지 고려한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조 지사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 '포워드'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까지 업무 자동화를 1단계라고 정의했다면, 다음 단계에선 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는 '에이전틱 오토메이션' 중심으로 미래 사업 전략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에이전트 솔루션을 핵심 구성 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순 작업은 기존 RPA가 처리하고, 복잡하거나 중요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작업에는 에이전트가 관여하는 식으로 사업 방향성을 설정한 상태다. 이날 백승헌 유아이패스코리아 전무는 사업 전략이 녹아든 솔루션으로 '유아이패스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단순한 RPA 기능을 넘어서 지능적이고 독립적인 업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솔루션처럼 문맥만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복잡한 업무 수행까지 스스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RPA와 에이전트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기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유아이패스는 기업이 직접 원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는 툴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업무 환경에 맞는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어 맞춤형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다. 백 전무는 "기업은 에이전트 자유도와 통제 수준을 조화롭게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업무와 환경에 맞는 에이전트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백 전무는 '유아이패스 오토파일럿 포 에브리원'도 소개했다. 사용자와 텍스트로 소통하면서 업무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문자로 요청하면 오토파일럿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앱과 RPA를 연결해 작업을 처리하는 식이다. 현재 오토파일럿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백 전무는 "앞으로 기업은 에이전틱 오토메이션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며 "에이전트의 자유도와 통제 수준을 조화롭게 활용해 업무 환경에 맞는 자동화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7 16:19김미정

스마트폰으로 도장 찍어 문서에 '쏙'…한컴이노스트림, 업계 최초 특허 취득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전자문서 및 리포팅 설루션 전문 기업 한컴이노스트림이 국내 전자문서 업계 최초로 '도장 인식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22일 한컴이노스트림에 따르면 도장 인식 시스템 및 방법은 전자계약에 사용하는 태블릿PC, 모바일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도장을 직접 촬영하면 해당 도장의 이미지를 바로 전자문서에 삽입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종이에 날인된 도장의 이미지를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도장 이미지 위·변조가 가능한 기존의 보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도장 이미지 스캔을 위해서 특수용지나 별도의 인감 스캐너를 사용해야했던 불편함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해당 기술을 HTML5 기반의 웹 전자서식 설루션 '클립이폼(CLIP e-Form)'에 적용할 계획이다. 클립이폼은 종이 문서를 디지털화 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입력과 서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전자문서로 보관하는 페이퍼리스 환경을 구현하는 설루션으로 공공·금융·병원·교육 등 1천 개 이상의 기관과 기업에서 사용 중에 있다. 최성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은 다양한 전자문서 개발 사업을 구축하며 쌓아온 디지털 전환 사업의 다양한 성과 중 하나"라며 "앞으로 AI 기술과 접목해 더 진화된 전자문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2 10:49장유미

유아이패스, 인플렉션 AI와 맞춤형 에이전틱 자동화 추진

유아이패스가 인플렉션 AI(Inflection AI)와 손잡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보안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효과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유아이패스는 인플렉션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아이패스 플랫폼과 '인플렉션 포 엔터프라이즈(Inflection for Enterprise)' 솔루션은 통합된다. 가장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을 위한 맞춤형 에이전틱 자동화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엄 셸던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는 "공동 로드맵을 통해 유아이패스 오토파일럿에 인플렉션 AI를 통합했다"며 "인플렉션 포 엔터프라이즈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지원하는 내장형 통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자동화는 업계 최고의 AI,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의 결합으로, 에이전틱 및 로봇 기술의 힘을 활용해 자동화의 범위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통찰력을 빠르고 안전하며 높은 신뢰도로 실제 결과로 전환한다. 인플렉션 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최대 기업들의 AI 도입과 영향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최초의 기업용 AI 시스템을 발표했다. 또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인플렉션은 인텔의 새로운 가우디 3(Gaudi 3) 프로세서를 활용하는 타이버 AI 클라우드(Tiber AI Cloud) 서비스의 옵션으로 유아이패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드 셸튼 인플렉션 AI 최고운영책임자는 "기업 고객들이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온프레미스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아이패스 고객들이 모든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에 보관하면서도 인플렉션 AI 시스템과 에이전틱 자동화의 힘을 조직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11.19 11:20장유미

유아이패스, AI와 RPA 결합한 에이전트 빌더 공개

유아이패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결합한 새로운 자동화 서비스 '에이전트 빌더'를 공개했다. 유아이패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연례 사용자 컨퍼런스 '포워드(FORWARD)' 에이전트 빌더 미리보기 버전을 발표하며 새로운 비전인 에이전틱 자동화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전틱 자동화는 RPA에서 한 단계 발전한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서 복잡하고 차별화된 사용사례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며, 맞춤화, 적응성, 비용 절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에이전트 빌더는 유아이패스 스튜디오(UiPath Studio) 개발자 도구 제품군의 일부로 개발자는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에이전트와 함께 작동하는 워크플로우 및 앱을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다.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사용자는 로봇 및 사람과 함께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처음부터 생성하거나, 유아이패스 에이전트 카탈로그에 미리 구축된 에이전트를 사용하여 생성할 수도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는 타사 에이전트를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포함할 수도 있다. 유아이패스 그래햄 쉘든 최고제품책임자는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누구나 더 복잡한 작업과 새로운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한다"며 "간단한 로우코드 통합 개발 환경 또는 사전 구축된 템플릿에서 자체 전문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신규 사용자 또한 쉽게 자동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자동화는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로봇과 에이전트를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로봇은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작업을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작업을 줄이는데 탁월한 반면, 에이전트는 변화에 적응하고 지능적인 결정을 내리며, 복잡하고 동적인 프로세스를 처리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과 에이전트의 결합을 통해 자동화의 범위와 영향을 확장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성장을 촉진하고 직원들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전트는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동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이전에는 자동화가 불가능했던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작업들을 완료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유아이패스 고객들이 개발한 수백만 개의 자동화를 활용하고, 이러한 자동화를 수천 개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안정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동일한 툴 에코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유아이패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관리 및 제어 기능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정밀도 지향 로봇, 중요한 의사 결정을 위해 휴먼 인 더 루프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에이전트, 로봇, 사람, 모델 간의 조율이 필요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모델을 비즈니스 크리티컬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는 것은 복잡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유아이패스는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 구현, 운영, 모니터링 및 최적화할 수 있는 프로세스인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고객은 자동화, 지능형 프로세스 인사이트, 모델링, 모니터링, 관리 등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라이프사이클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자동화, AI 에이전트, 사람이 함께 작업하여 더 뛰어난 결과를 낼 수 있다.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은 워크플로우의 모든 역할과 책임을 이해함으로써 에이전트의 동적 적응력을 통해 규정 준수와 결정적인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 다니엘 디네스 유아이패스 설립자 겸 CEO는 "에이전틱 자동화는 RPA의 자연스러운 진화다"라며 "이제 에이전트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발전시켜 전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워크플로를 원활하게 조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비즈니스 성과와 생산성이 향상되고 자동화를 통해 고객이 직접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2024.11.05 16:52남혁우

SK IET, 3Q 영업손실 730억…"재고 소진 속 가동률 하락"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08억원, 영업손실 730억원, 당기순손실 36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2%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17.4% 커졌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7%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4.4% 확대됐다. 순손실 규모는 24.8% 감소했다. 회사는 실적 설명자료를 통해 운영 비용 절감 노력에도 전방 산업 위축과 재고 우선 소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SKIET는 재고 자산이 평년 수준이 회복되기까지 낮은 가동률을 유지할 방침이다. 전사적 비용 절감과 함께 판매량 확대 등을 통한 가동률 향상으로 손익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4분기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으로 봤다. 신규 프로젝트 출하로 가동률이 일부 상승하지만, 재고 감축 전략 유지에 따라 이같이 전망했다. 미국 대선 이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중국 규제 등 우호적 정책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선 이후 중장기 전기차 수요 전망과 정책 변화에 맞춰 최적의 북미 진출 전략 옵션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2024.11.04 17:04김윤희

아이에스티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에스티이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6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9700원~1만1400원, 총 공모금액은 155억~182억원이다. 오는 11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3년에 설립된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PECVD(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전문 연구인력과 PECVD 국책과제 수행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SiCN(실리콘 카본 나이트라이드) PECVD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글로벌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SiCN PECVD 장비 납품을 위한 퀄 테스트를 완료한 후 현재 양산 검증 단계에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에스티이가 PECVD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될 경우 주력 장비인 풉 클리너(FOUP Cleaner)와 함께 반도체 핵심 장비를 갖춘 기업으로 업계 내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진행했던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권과 한국평가데이터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아이에스티이는 글로벌 유일 풉 클리너 분리 세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풉 커버(Cover)와 바디(Body)를 한꺼번에 세정하고 건조시켰지만 아이에스티이는 자체 기술력을 통해 풉을 분리하여 세정 및 건조함으로써 세정력과 건조 효율 뿐만 아니라 공정 시간 감소에 따른 생산 효율도 높였다. 국내 최초로 HBM용 풉 클리너와 PLP용 풉 클리너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등 고객사가 원하는 사양에 맞춰 대응함으로써 아이에스티이는 선제적 제품 고도화로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이사는 “당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HBM과 PLP 시장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PECVD와 풉 클리너 장비의 세계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은 신사업인 PECVD 장비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운영자금과 신규 공장 부지 취득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4.10.29 16:30장경윤

SK '리밸런싱' 속도...SK이노, 계열사 조기 인사 단행

SK그룹이 리밸런싱을 위한 인적 쇄신에 나섰다. 합병을 압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3명을 모두 교체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SK에너지 사장에 김종화 현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을, SK지오센트릭 사장에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사업본부장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에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운영효율개선(O/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내달 1일 SK E&S와 합병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 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은 SK그룹이 추진 중인 '리밸런싱' 핵심 작업이다. 석유·화학과 도시가스 각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두 계열사의 합병 법인이 출범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가 된다. 두 기업 합병이 연내 마무리되면 재무적 시너지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합병을 앞뒀기 때문에 조기 인사가 이뤄졌으나, 아직 나머지 계열사 인사들이 남아있다. 전체 인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CEO 세미나' 이후인 12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CEO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리밸런싱 작업 일환으로 큰 폭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만큼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일부 계열사 위주로 CEO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수시 인사를 통해 SK에코플랜트와 SK스퀘어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SK온의 최고사업책임자(COO)를 보직해임했다. 앞서 17일 발표된 SK에코플랜트 인사에선 임원 수가 66명에서 51명으로 23% 줄어들기도 했다. 다만, 유정준 부회장과 이 사장 투톱 체제로 운영 중인 SK온의 경우 이석희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지난해 이미 큰 폭의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리밸런싱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들의 변화는 있을 것이며, SK이노베이션만해도 나름 큰 폭의 변화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4.10.24 11:42류은주

SK이노, SK에너지 등 3개 계열사 사장 교체…"기술 전문가"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당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갖춘 기술형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선임된 사장들이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운영효율개선(O/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 사장으로 선임된 김종화 현 SK에너지 울산 CLX 총괄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정유, 화학사업을 두루 경험한 울산 CLX 내 생산 전문가다. 최근 유가 변동과 같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공정 운영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김 사장은 지난 1994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 SK이노베이션 SHE(안전∙보건∙환경) 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SK 울산CLX 총괄을 역임했다. SK지오센트릭 사장으로 선임된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매터리얼사업본부장은 R&D 연구원 출신으로,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 SK지오센트릭의 주요 보직을 다 거쳤다. 그만큼 풍부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지오센트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은 R&D 연구원 출신으로, SK㈜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거쳐 SK엔무브 그린성장사업실장 등 성장 사업에서 역량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냉난방공조(HVAC)와 전기차용 윤활유 같은 주요 신사업을 단시간 내 안착시키는 등 SK엔무브의 성장 전략을 재편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상민 사장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에 1972년생인 최안섭 사장과 1975년생인 이상민 사장 내정자를 전격 발탁함으로써 젊은 리더십으로 도전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SK지오센트릭은 신임 사장 선임과 함께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후속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어려워진 화학 사업 여건을 감안, 전체적인 임원 규모는 줄이고 조직을 단순화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내달 1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과 합병해 종합 에너지 솔루션 회사로 출범하게 된다”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10.24 10:49김윤희

아이이에스지 "복잡한 ESG 관리, AI로 한번에 해결"

기업 필수 과제로 부상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해결책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ESG 규제는 정부가 대기업을, 대기업이 협력업체를 감시하고 규제하는 톱다운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근 국내 기업도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ESG 대응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EGS 특화 디지털 솔루션 필요성이 높아진 이유다. 이에 발맞춰 아이이에스지(i-ESG)는 오는 10~12일 서울 코엑스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에서 부스를 꾸려 7가지 모듈로 구성된 AI·빅데이터 기반의 ESG 통합관리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번 솔루션은 ▲ESG 진단 ▲중요 이슈 식별 ▲ESG 리포트 작성 ▲공급망 관리 ▲ESG 데이터 관리 ▲탄소회계 등 총 7개 모듈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업의 ESG 실무를 돕는다. 보통 ESG 분야는 복잡하고 광범위하다. 기업이 EGS 요구사항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i-ESG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전문 ESG 데이터 팀이 글로벌 트렌드를 수집·분석해 솔루션에 반영해 주기 때문이다. 또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해 현장 진단, 실사, 제3자 검증, 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어떤 ESG 요구사항이 있든지 i-ESG의 솔루션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i-ESG는 ESG 분야에서 국내 최다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립 2년이 채 안 된 기간 동안 국내 종합상사와 바이오 기업, 자동차 부품사, 기계 업체, 협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i-ESG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로부터 국내 ESG 솔루션 중 처음으로 인터뷰를 요청받았다. 또 유럽의 대표 검인증사와의 협력 체결을 비롯해 40여 건 넘는 국내외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 중동, 호주 등에서 개최된 글로벌 전시회·세미나에 초청돼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i-ESG는 최근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의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로 초청돼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ESG 관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오는 10월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개최하는 M360 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ESG 대응·관리를 주제로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종웅 i-ESG 대표는 "향후 AI·빅데이터 기술 고도화와 솔루션의 효용성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5~10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ESG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08 11:1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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