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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십니까"…SKIET 주주들, 5년 만의 재합병 추진에 쓴소리

"합병하셔서 떳떳하십니까."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주주 대면 간담회. 모회사 SK이노베이션에 흡수합병되는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 소액주주가 마이크를 잡자 장내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이날 간담회는 SKIET 주주를 대상으로 오후 5시부터 열렸다. 그는 "상장 이후 수년간 참고 마음 졸이면서 기다렸다"고 토로하며 합병비율 조정 가능성과 폴란드 공장 가동률, 흑자전환 시점, 합병 이후 기업가치 제고 방안까지 잇달아 따져 물었다. 단순히 합병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상장 이후 주가 하락을 감내해온 기존 주주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출범한 뒤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10만 5000원이었다. 약 5년 만에 다시 모회사에 흡수되는 이번 합병에서 SKIET의 합병가액은 1만 4783원으로 산정됐다. 같은 날 SK이노베이션도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별도의 주주간담회를 열어 합병 배경과 주주환원, 분리막 사업 전망 등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을 받았다. 공모가 10분의 1로 쪼그라든 주가…경영진 "주가 부진 송구" 회사 측 상장 이후 실적과 주가가 주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이상민 SKIET 대표는 "상장 대비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라며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대표이사로서 자립하고 재무적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책임과 의무인데 이를 충실히 해내지 못해 실망감을 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성 SKIET 경영지원실장 역시 "실적과 주가가 주주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합병비율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검토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별도의 소액주주 보호방안에 대해서도 확정된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이 대표는 합병비율과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등은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를 따라야 한다면서, 추가적인 주주보호 방안은 내부 검토와 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당시 확보한 2조원의 사용처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회사 측은 당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폴란드 생산시설 증설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양사 합병 과정에서 활용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각각 독립적인 외부 자문사를 선임해 적정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주주 소통 횟수도 당초 계획보다 늘렸다. 회사 측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심사 과정에서 주주 소통 관련 내용을 추가로 보강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받았고, 이를 반영해 설명회 횟수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성 실장은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계획했던 것과 달리 추가적으로 강화하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를 반영해 설명회 횟수를 늘리고 주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향후 추가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주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왜 지금 합병?"…SKIET "2~3년 터널 버틸 체력 필요" 주주들이 던진 또 다른 핵심 질문은 '왜 하필 지금 합병하느냐'였다. 향후 전기차와 분리막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데 독립법인으로 회복의 과실을 누리기 전에 모회사와 합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시장 회복 자체보다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재무적 체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용 절감과 모회사 증자, 외부 자금조달 등 가능한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분리막 시장이 언제 본격적으로 회복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 시기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계속 가져갈 수 있느냐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이 재무적 체력을 가장 확실하게 보강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역시 합병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분리막 수요가 줄었고, 중국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로 SKIET가 자체적으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회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영업손실 누적으로 자체 자금조달 여력도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합병 외에 제3자 매각과 자금대여·출자, 포괄적 주식교환 등도 검토했지만 모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3자 매각은 현재 분리막 사업의 시장 매력도가 낮아 매수인을 찾기 어렵고, 자금대여는 부채비율과 이자비용을 높이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출자는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포괄적 주식교환은 SKIET를 별도 법인으로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지목됐다. 합병비율은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74540주다. 회사는 관련 법령에 따른 기준시가 방식으로 비율을 산정했으며, 양사가 각각 선임한 외부 전문가의 현금흐름할인법(DCF) 평가에서도 적정 범위 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합병 필요성을 강조하는 회사 설명에도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우려는 남아 있다. 일부 주주는 정유·화학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적자 자회사 합병에 따른 신주 발행과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을 걱정했다. 폴란드 가동률 20% 안팎…"2~3년 터널 지나야" 합병 이후 가장 큰 과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분리막 사업의 정상화다. SKIET 측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단기간에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다만 전기차 수요 부진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2~3년가량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들이 물은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현재 공장별 차이는 있지만 약 20% 안팎이라고 답했다. 회사는 중국 공장 매각과 국내 증평 공장 가동 중단 등을 통해 유휴 생산능력을 줄이고 생산 물량을 폴란드로 집중해 가동률과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IET를 별도 상장사로 유지하면서 발생했던 이사회와 IR 조직 등 관리비용을 줄이고, 양사의 생산·마케팅 기능을 통합해 중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룹 분담금과 신용등급 차이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회사 역시 전기차와 분리막 시장 회복 시점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인정했다. 김윤회 SK이노베이션 경영전략실장은 "수요 회복 자체에 기대기보다는 합병 이후 즉각 실행할 수 있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부터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9:31류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씽크포비엘, 'AI 신뢰성' 인재 키운다…제2회 트라이톤 개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제2회 트라이톤' 개막…AI 신뢰성 실전 경험 겨룬다 AI 신뢰성 해커톤 '제2회 트라이톤'이 14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약 3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신뢰할 수 있는 AI 국제연대 한국 네트워크(TRAIN코리아)와 씽크포비엘이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6개 대학의 대학생·대학원생 149명, 37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AI 허브 데이터와 SK텔레콤 AI 모델 'A.X'를 활용해 클릭베이트 탐지 모델을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영향평가와 위험관리, 투명성, 인간 감독 등 AI 신뢰성 활동을 수행한다. 올해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필요할 때 사람에게 판단을 넘기는 운영 구조도 평가한다. 본선을 거쳐 상위 6개 팀에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자에게는 IT 기업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와이즈넛, 대화로 만드는 AI 에이전트 공개 와이즈넛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업무나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에이전트의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구성한다. 이후에도 대화를 통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조건을 변경할 수 있어 별도 개발 작업 없이 기관 업무에 맞는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와이즈넛은 경기도청, 인사혁신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적용한 AI 전환 사례와 함께 지자체 축제 업무를 지원하는 '축제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실시간 민원 대응부터 행사 전후 데이터 분석, 온라인 광고 등을 지원한다.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AI 확장 핵심은 오케스트레이션" 유아이패스가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 현황과 비즈니스 오케스트레이션 활용 실태를 분석한 글로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 10억 달러 이상 대기업의 C레벨 임원과 IT 실무자 약 600명을 조사한 결과,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31%에 그쳤다.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데이터 품질·준비도(38%), 기존 워크플로우·시스템과의 통합(37%),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33%) 등이 꼽혔다. 반면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전사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89%는 에이전틱 AI 도입 성과가 투자수익률(ROI)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는 데이터와 시스템, 업무 흐름,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에이전틱 AI를 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BHSN, 이커머스 전시회서 계약 AI '앨리비' 선봬 리걸AI 기업 BHSN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KOEFA 2026)'에 참가해 계약 AI 플랫폼 '앨리비'를 선보인다. 앨리비는 계약서 초안 작성과 AI 검토부터 전자서명, 체결본 보관, 이행 관리까지 계약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계약서 내용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조항을 근거로 답변하고, AI가 제안한 수정 내용도 계약서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체결 이후에는 갱신·해지 통지 기한과 대금 지급 일정 등을 자동으로 추적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18일 '계약 AI를 활용한 이커머스 계약 업무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공급·사입, 플랫폼 입점, 광고대행, 인플루언서 협찬, 해외 소싱 등 온라인 판매자가 자주 접하는 계약을 중심으로 AI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이머스트,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메이머스트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증가와 일자리의 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메이머스트는 AI·보안·네트워크·디지털전환(DX) 분야 전문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교육·자격증 취득비와 자녀 학자금 지원, 사내 동호회 등 임직원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메이머스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냉각부터 운영·관제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2026.09.14 16:10김동원 기자

한컴이노스트림, 엔비디아와 AI 인재 양성 본격화…'엔비디아 AI 캠퍼스' 1기 모집

한컴이노스트림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분야 실무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한컴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인 '엔비디아 AI 캠퍼스'의 핵심 교육 파트너로 참여해 1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엔비디아가 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초로 확보한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공인 교육센터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재정 지원 교육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교육과정 운영부터 실무 프로젝트 수행, 취업 연계 프로그램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다섯 번째 엔비디아 DLI 공인 교육센터로서 축적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DLI 공인 강사와 앰배서더가 직접 교육에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무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AI 에이전트와 로보틱스 등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총 960시간 규모의 오프라인 집중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 12일부터 2027년 4월 2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판교에 위치한 엔비디아 AI 전용 캠퍼스에서 열리는 AI 에이전트 과정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랭체인, 랭그래프를 비롯해 엔비디아 NIM, 엔비디아 NeMo 등 최신 AI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직접 설계·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되는 로보틱스 과정은 엔비디아 GPU 가속 기술과 아이작 심, 오픈USD, 강화학습을 결합해 가상 환경에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심투리얼(Sim-to-Real)' 기술을 집중 교육한다. 교육생들은 비전 카메라와 정밀 그리퍼를 갖춘 전문 로봇 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해 실습할 수 있다. AI 캠퍼스는 AI 엔지니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AI 융합 전문가, AI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직업훈련 사업이다. 전체 교육 과정의 30% 이상을 실제 기업 과제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로 구성했으며, 수료생에게는 현업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캡스톤 프로젝트 수행, 포트폴리오 제작, 맞춤형 취업 컨설팅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자는 교육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인별 요건에 따라 월 최대 40만원의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1기 교육생 모집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김연수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AI 산업 현장에서는 단순한 이론 습득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이 중요하다"며 "엔비디아의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 한컴이노스트림의 교육 역량을 결합해 AI와 로보틱스 산업 성장을 이끌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09:52남혁우 기자

한컴, 국산 인프라로 '에이전틱 OS' 개발…기업·공공 AX 지원

한컴이 국산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공공기관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은 한컴이노스트림, 퓨리오사AI와 AX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세 회사는 AX 어플라이언스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기술 검증, 공동 영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컴은 에이전틱 OS와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가속기 '레니게이드'를 결합한 개념검증용 AX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한다. 이후 기업과 공공기관이 내부 전산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제품으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한컴은 에이전틱 OS 기반 솔루션 개발과 제품화를 주도한다. 퓨리오사AI 신경망처리장치(NPU) 환경에 맞춰 운영체제를 최적화하고 AI 에이전트의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검증도 진행한다. 퓨리오사AI는 레니게이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한다. AX 어플라이언스 개발과 NPU 환경 최적화를 위한 기술 협력도 지원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NPU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을 통한 시장 수요 발굴을 담당한다. 퓨리오사AI의 NPU 공인 교육기관으로서 교육과정 기획부터 마케팅과 교육생 모집, 운영까지 맡고 상설 교육센터를 구축한다. 교육과정은 초급부터 최고 전문가 단계까지 수준별·직무별로 구성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정부와 대학, 기업에서 교육 수요를 확보하고 교육 과정에서 확인한 NPU 도입 수요를 퓨리오사AI와 실제 사업 기회로 연결한다. 퓨리오사AI는 교육과 실습에 필요한 NPU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한다. 한컴이노스트림과 공인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계획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강사·수강생에게 발급하는 자격증과 인증서의 공신력 확보도 지원한다. 세 회사는 기업간거래와 공공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과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한컴은 교육과 컨설팅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 수요를 에이전틱 OS 기반 AX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과 함께 실무 담당자로 구성한 협의회도 운영한다. 협의회는 AX 어플라이언스 개발과 제품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율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에이전틱 OS와 국산 NPU 기술을 결합해 AX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검증, 제품화로 이어지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AX 전환을 지원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0:50김미정 기자

카카오엔터 "불법 웹툰·웹소설 11억건 삭제…저작권 보호 시스템 '다크체이서' 덕"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체 개발한 저작권 보호 시스템 '다크체이서'의 기능과 운영 성과를 담은 제9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다크체이서는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찾아 삭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침해 사이트 탐지부터 신고, 처리 결과 확인, 도메인 추적, 대응 이력 관리까지 한 시스템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불법 사이트가 주소를 바꾸거나 우회 접속 방식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대응 과정 전반을 통합한 것이다. 특히 사이트별 침해 패턴과 연관성을 분석해 반복적인 저작권 침해나 새로운 유출 가능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엔터가 지난해 공개한 'TTT(Targeting·Tracing·Takedown)' 전략을 시스템에 적용해 불법 사이트 특정과 운영자 추적, 사이트 폐쇄 및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콘텐츠가 처음 유출된 경로를 파악하고 같은 방식의 유출을 막기 위한 자체 워터마크 기술도 고도화했다. 다크체이서는 지난해 말 베타 버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약 1만6000개의 웹툰·웹소설 IP를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불법 유통 여부를 상시 확인하고 있다. 다국어 키워드를 활용한 콘텐츠 탐지와 불법 사이트 도메인 변경 추적, 반복 침해 분석 결과 등은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관리한다. 이를 토대로 침해 규모와 반복 횟수 등을 파악해 대응 순서를 정하고 국내외 기관과 공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불법 콘텐츠 삭제 규모도 늘었다. 카카오엔터가 올해 상반기 차단한 글로벌 불법 웹툰·웹소설 콘텐츠는 약 1억2616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1억112만건보다 24.8% 증가했다. 2021년 11월 불법유통대응팀 '피콕(P.CoK)'을 출범한 이후 올해 6월까지 삭제한 불법 콘텐츠는 누적 11억건을 넘어섰다. 카카오엔터는 향후 다크체이서를 통해 확보한 침해 데이터를 분석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포착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작자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저작권 보호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도 확대한다. 이번 백서에는 국회 '만화·웹툰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인 서영석·김승수 의원과 윤성천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의 인터뷰도 담겼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다크체이서를 통해 사후 삭제를 넘어 사전 예방까지 가능한 저작권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불법 유통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7 11:00안희정 기자

SK이노가 이차전지 분리막 SKIET 합병한 이유

SK이노베이션이 구조적 장기 부진에 빠진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을 합병하는 이유 중 하나로 계열사 리스크 확산 차단을 꼽았다. 또한 이번 합병에 따른 배터리 소재 사업 재편을 통해 2년 내 SKIET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26일 SK이노베이션-SKIET 합병 온라인 설명회에서 "합병 외 제3자 매각, SKIET에 대한 SK이노베이션의 자금 대여, 출자, 포괄적 주식 교환 등 옵션들을 검토했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이 가장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병 외 선택지, 근본적 해결책 못 돼…매각도 단기 완수 난망"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요 감소와 중국발 공급과잉이란 악재가 겹치면서 SKIET 실적은 2024년부터 수천억원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이날 회사는 지난 1분기 기준 분리막 공장 평균 가동률이 약 20% 수준이라고 밝혔다. 손익분기점 가동률 추정치인 60~7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업황이 단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는 반면 재무 부담은 계속 가중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치달았다. 서 본부장은 "SKIET의 자체 자금 조달 여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영업 현금흐름이 지속 부진한 가운데 보유 현금을 활용한 차입금 상환 난이도가 증가했고, 영업손실 누적에 따라 조달이 필요한 자금 규모도 증가됐으며 자체 차입 여력도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독립 법인 체제를 유지하는 데 따른 리스크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SKIET의 차입금 상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며 이 경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신용등급 추가 하락과 이자 비용 증가 등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다른 계열사로 리스크가 확대돼 기업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다른 선택지들도 검토했으나, SKIET 합병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서 본부장은 "제3자 매각의 경우, 상장사 인수에 대한 수요가 낮으며 현재 분리막 사업의 시장 매력도가 낮은 상황에서 매수인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매수인 물색, 실사 진행 및 협상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SKIET의 단기간 내 재무적 리스크 발생 가능성 고려 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금 대여도 결국 SKIET의 부채비율 악화와 이자 비용 증가로 이어져 근본적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배제됐다. 지분 출자는 SK이노베이션의 재무적 부담이 발생하고, SKIET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혔다. 포괄적 주식 교환도 SKIET가 별도 법인으로 유지됨에 따라 재무구조 악화와 신용등급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 등 단기 내 재무 리스크 해소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합병 미루면 SK이노 주주 부담도 가중"…2029년 영업이익 흑전 기대 SK이노베이션은 SKIET의 재무 부담과 금융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재무적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현 시점에서 합병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김윤회 SK이노베이션 경영전략실장은 "합병을 하지 않을 경우 SKIET의 추가 차입이나 자금 조달 부담, 금융 비용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흐름이 결국 증자로 이어질 경우 SK이노베이션 주주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 결정에는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 소재 조달 허용 비율을 구체화한 공급망 규제 'OBBBA'를 지난해 발효한 점도 고려됐다. 중국 산업 견제 차원에서 규제가 도입됐지만, 역으로 배터리사들로 하여금 중국산 소재를 일정 비중까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이란 해석도 있다. 김 실장은 "OBBBA가 발효되면서 중국산 분리막 사용률이 어느 정도 특정되면서, 분리막 사업 영업 적자 해소 가능성이 굉장히 제한적인 상황으로 바뀐 측면도 합병 결정에 고려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에 따른 사업 구조 효율화, R&D 역량 통합 등을 통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연간 600억원 가량을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적으로 배터리 시장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하에 2029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핵심 생산 거점인 폴란드 공장에 대해서는 누적 2조원 가량이 투입됐으며, 연내 투자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5월 중국 공장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평 공장은 연말 가동을 중단한다. 가동 중인 폴란드 1공장과 연내 가동 예정인 2공장을 종합하면 연간 분리막 생산능력(CAPA)은 6억8000만㎡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기준으로는 공장 처분 및 중단 이전보다 57% 가량 CAPA가 줄어들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으로 발행 주식 수의 2.6% 규모로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나 매출액, 부채비율의 경우 합병 전부터 SKIET가 연결 자회사였기 때문에 합병 후에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단기 순손실 중 비지배 지분 일부가 저희 손익으로 들어오는 부분이 있어 손실이 소폭 확대되는 효과는 발생할 수 있지만, 합병에 따른 손실 감소와 이익 증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주 보호를 위한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독립이사의 요청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독립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지난 5월 27일 설치해 독립적인 법률 자문사를 별도로 선임했고, 8월 25일까지 3개월간 총 6차례 개최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무 자문사로부터는 SK이노베이션 주주 입장에서 회사의 실질적인 가치가 합병 비율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준 시가에 따라 산정된 합병 비율의 적정성을 검증받았다"며 "법률 자문사로부터는 본 합병이 회사 및 총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고 전체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하며 거래 목적의 정당성, 거래 조건의 공정성, 거래 절차의 적절성을 갖춘 것이라는 충실 의무를 모두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검증을 받았다"고 답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달 14일 오프라인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합병 배경과 향후 추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2026.08.26 16:35김윤희 기자

SK이노, 장기 부진 분리막 자회사 SKIET 다시 품는다

SK이노베이션이 장기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합병한다. 지난 2019년 분사를 추진한 지 7년 만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IET의 분리막 사업을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내로 재편해 재무안정성 확보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분리막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돼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 중국 경쟁사의 글로벌 시장 진입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 분사 당시와 다르게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단기간 내 수익성 및 현금 창출력 개선에 한계가 있고, 자체 자금조달 여력도 제한된 상황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SKIET 독립법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보다 모회사와의 합병으로 사업·재무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보고, 이번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 합병 이후 분리막 사업 관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중복·금융비용 등을 축소하는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역량과 SKIET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사업 확장 등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존속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소규모합병으로, 소멸회사인 SKIET는 일반합병 절차에 따라 추진된다.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IET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이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0.1174540으로, 자본시장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SKIET 각각의 최근 1개월 및 1주일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 종가의 산술평균을 토대로 산정한 기준시가를 근거로 산출됐다. 이에 따라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주가 배정된다. 양사는 오는 11월24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와 SKIET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받은 뒤, 내년 1월1일을 합병기일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에 따른 SK이노베이션 신주는 내년 1월18일 상장된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소규모 합병 절차로 추진됨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절차는 생략되며, 주주총회 승인은 이사회 결의로 갈음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합병이 사업 경쟁력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5 18:16김윤희 기자

샥즈, 신제품 '오픈런 에어 2'·'오픈핏 에어 2' 사전예약 실시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27일 출시 예정인 '오픈런 에어 2'와 '오픈핏 에어 2'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각각 '오픈런'과 '오픈핏 에어'의 후속 모델이다. 경량 설계와 인체공학 구조를 적용해 착용감과 사용성을 개선했다. 골전도 방식의 '오픈런 에어 2'는 전작 대비 크기를 9% 줄이고 무게는 26.4g으로 낮췄다. 메모리 합금 소재의 일체형 구조와 전방 무게중심 설계를 적용해 착용 안정성을 높였다. '프리미엄피치 3.0' 음향 기술과 AI 소음 감소 듀얼 마이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완충 시 최대 10시간 작동하며, 5분 급속 충전으로 2시간 사용할 수 있다. 방수·방진 등급은 IP67이다. 색상은 블랙과 아이스블루 2종이며, 블랙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이어후크형 '오픈핏 에어 2'는 유닛당 무게가 7.2g으로 샥즈 이어후크 라인업 중 가장 가볍다. 충전 케이스 부피와 무게는 전작 대비 각각 10.5%, 17.6% 감소했다. 저음 강화 알고리즘과 음 누출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 시간은 이어버드 단독 8시간, 케이스 포함 시 최대 36시간이다. 방수·방진 등급은 IP55다. 샥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2종은 보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에 샥즈의 오픈이어 기술을 더해, 운동부터 일상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러닝과 아웃도어는 물론 출퇴근과 업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며 오픈이어 오디오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샥즈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쿠팡 브랜드샵 사전예약은 18일부터 26일까지다. 정식 출시는 오는 27일이다.

2026.08.18 15:52전화평 기자

엔에스이, 엔터프라이즈급 '실크로드 서비스 패브릭' 출시

엔에스이(대표 김대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통합관리(ALM) 솔루션 '실크로드 ALM'의 분산 서비스 플랫폼인 '실크로드 서비스 패브릭'을 12일 출시했다. 실크로드 서비스 패브릭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이다. ▲고가용성 ▲운영 효율성 ▲서비스 안정성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쿠버네스 급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핵심은 과부하 상황에서도 서비스 성능을 유지하는 자동 확장 기능이다. 기존 실크로드 ALM은 화면 조회와 외부 연동, 대량 문서 병합, 리포트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프로세스에서 처리했지만, 서비스 패브릭은 이를 화면, API, 작업 처리, 실시간 통신 등 역할별 노드로 분리한 분산 서비스 구조를 적용했다. 특정 기능에 부하가 집중되면 해당 노드만 자동으로 증설돼 작업을 분산 처리하고, 부하가 감소하면 증설된 노드를 자동으로 회수한다. 예를 들어 대량 리포트 생성 요청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작업 처리 노드가 자동으로 추가 생성돼 성능 저하 없이 업무를 수행한다. 노드의 생성과 회수, 신규 편입은 서비스 중단 없이 이뤄지며, 특정 노드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노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특히 별도 쿠버네티스나 도커 기반 컨테이너 환경 없이 단일 물리 서버 내부에서 프로세스를 분리하는 방식을 채택한 점도 차별화 요소다.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외부망과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국방·항공 분야처럼 망분리가 필수인 개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엔에이 측 설명이다. 엔에스이는 실제 성능 검증에서 1만 페이지 규모의 설계요건 문서 20건을 동시에 병합하는 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든 작업을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운영 편의성도 강화했다. 운영자는 역할별 노드의 자동 증설 기준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순간적인 부하에 따른 불필요한 증설을 막기 위해 임계치가 45초 이상 지속될 경우에만 노드를 추가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증설 기준(80%)과 복귀 기준(30%)을 분리해 노드가 반복적으로 생성·회수되는 현상도 해결했다. 모든 설정 변경과 운영 이력은 기록으로 관리된다. 관제 화면에서는 최근 90일간의 가용성 기록과 호스트 자원 상태, 역할별 노드 운영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김대일 엔에스이 대표는 "개발 도구의 병목은 기능보다 과부하 상황에서의 응답 품질에서 드러난다"며 "서비스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이 문제를 해결했으며, 앞으로도 망분리 환경의 국방·항공 개발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에스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관리(ALM) 전문기업이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해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소형무장헬기 LAH 등 주요 항공기 개발 사업에 '실크로드 ALM'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공군전력지원체계사업단과 'SW 개발 산출물 형상 및 품질관리 기술 실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AI 시대에 맞춰 실크로드 서비스 패브릭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026.08.12 15:40박희범 기자

SK이노, 2분기 영업익 3.5조…윤활기유 고마진·배터리 흑전

SK이노베이션(대표 장용호·추형욱)이 2분기 윤활유 및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매출액 29조 1572억원, 영업이익 3조 487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1.3%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호조는 윤활유 및 배터리 사업에서의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 SK엔무브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34억원 증가한 691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주요 경쟁사 공급 차질에 따라 윤활기유 사업 마진이 상승하면서, 주요 글로벌 시장 판매 중심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SK온 배터리 사업 영업이익은 8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1조 1710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 지역 판매량 확대 및 고객 보상금 수령,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증가 등의 영향이다. SK온은 2분기에 포드와 '블루오벌SK' 합작법인 종료 절차를 완료하고, 'SK온 테네시' 단독 공장을 출범하는 등 배터리 사업 구조를 개편해 재무 부담 완화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구조적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전환을 이뤄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정유 사업은 2분기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원재료투입시차)효과와 재고효과 반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6월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라 유가가 하락하면서 전체 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정유 사업을 영위하는 SK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6512억원으로, 이 가운데 재고 관련 이익은 약 56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4~5월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와 재고 관련 이익이 SK에너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분기 말 유가 하락으로 관련 이익이 축소되며 6월에는 손실로 전환했다”며 “유가 하락기에는 고가에 도입한 원유가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돼 역래깅과 부정적 재고효과가 나타나고, 기말 재고 평가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별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을 보면 ▲SK에너지 매출액 13조 2106억원, 영업이익 6512억원 ▲SK지오센트릭 매출액 3조 7331억원, 영업이익 437억원 ▲SK엔무브 매출액 1조 9831억원, 영업이익 6919억원 ▲SK인천석유화학 매출액 3조 5312억원, 영업이익 8218억원 ▲SK어스온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액 2조 9460억원, 영업이익 8218억원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 매출액 23조 2285억원, 영업이익 3132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매출액 395억원, 영업손실 635억원 ▲SK이노베이션 E&S 매출액 2조 5961억원, 영업이익 10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에너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른 유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320억원 감소했다. 3월 평균 배럴당 128.5달러 수준이었던 두바이유 가격은 6월 79.5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밖에 5~6월 일부 설비의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도 수익성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SK지오센트릭은 파라자일렌(PX)과 원료인 나프타 가격 간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39억원 줄었다. 원료 확보 여건 변화에 따른 가동량 조정으로 제품 판매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SK어스온은 중국 지분 원유 선적 일정에 따른 매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8억원 줄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마무리에 따른 신규 수요 회복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른 가동률 개선 효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97억원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 E&S는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도시가스 사업 수요 감소 및 하절기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소 정비 시행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773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석유 사업 시황에 대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과 아시아 역내 설비 가동률 증가 등으로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시황도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큰 지정학적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탄력적인 최적 운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화학 사업은 3분기 PX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벤젠 등 주요 아로마틱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전망했다. 윤활유 사업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있겠으나, 3분기 경쟁사 공급 차질 해소가 가시화될 경우 기유 스프레드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개발 사업의 경우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 및 베트남 등 자체 보유 광구에 대한 추가 생산정 시추 등을 통해 일산량 유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은 하반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추진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함께,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 추진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확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추가 수주를 위한 대응력을 높이고, 특히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러 및 전력 회사 등 고객사를 중심으로 조속한 수주를 확대해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 모멘텀을 확보해 갈 예정이다. 전력 및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은 3분기 전력 수요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을 기대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LNG 현물시장 가격 변동성을 변수로 꼽았다.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호주 바로사 가스전은 시운전 마무리 단계로, 하반기 중 본격적 상업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동 지역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석유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운영 효율 제고와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57김윤희 기자

[ZD SW 투데이] 한컴이노스트림,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이노스트림,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한컴이노스트림이 한림대와 AI·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해 AI 교육부터 기업 프로젝트, 진로·취업까지 이어지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오는 8월 '엔비디아 DLI' 글로벌 인증교육을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바이브컴퍼니, AI 에이전트로 장기요양 돌봄 인력배치 바이브컴퍼니가 지난 21일 서울시복지재단, 엔젤노인복지센터와 '인력배치 지원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시범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브컴퍼니는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와 요양보호사 간 매칭 및 인력배치 관리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설계·개발·검증·기술지원을 전담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사업 총괄 및 성과관리를, 엔젤노인복지센터는 현장 업무절차 제공과 사용자 테스트를 맡아 3개 기관이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칵테일아이오, 중소기업 클라우드 심화 컨설팅 지원 칵테일아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심화 컨설팅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칵테일아이오는 그동안 축적해 온 인프라 최적화 노하우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운영 관리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별 환경에 최적화된 실행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을 밀착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니어솔루션, '2026 AI 코리아 대전' 3년 연속 수상 니어솔루션이 '2026 4차 산업혁명 AI 코리아 대전'에서 스마트 AI 물류 플랫폼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올해 3번째다. 니어솔루션 대표 솔루션 '니어WES(NearWES)'는 작업 우선순위, 설비 연동, 인력·로봇 자원 배분을 실시간 조율해 물류센터 실행을 최적화한다. '니어고(NearGo)'는 태블릿 기반 피킹·분류 작업을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즉시 실행한다. ◆유앤피플, 통합 DB 표준 플랫폼 'U-DB 프로' 출시 유앤피플이 DB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버 설치형 솔루션 'U-DB 프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U-DB 프로는 기관이 보유한 여러 시스템과 DB를 한 플랫폼에서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과 DB 수에 제한이 없어 본청은 물론 산하기관·사업소 단위 DB 관리도 가능하다. U-DB 프로는 등록된 모든 DB를 매일 새벽 자동으로 점검해 표준을 벗어난 항목을 10가지 유형으로 자동 분류해 담당자에게 제시한다. 컬럼명과 표준용어의 불일치, 물리명과 코멘트 불일치 등을 담당자가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시스템이 먼저 찾아 알려준다.

2026.07.22 17:36김미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2026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예고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2026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에 게임사, IT 기업, 공공기관 등 12곳의 파트너사가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2026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이 게임 진로 탐색 및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다. 게임,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사각지대 아동들이 게임과 이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넥슨재단, 슈퍼셀, 카카오게임즈, 한국콘텐츠진흥원, 아마존웹서비스 등 게임사와 기관, IT기업 등 12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해 콜렉티브 임팩트 모델로 행사를 지원한다. 콜렉티브 임팩트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방안을 모색하는 다자간 협력 방식을 의미한다. 올해 신규 파트너사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두 기관은 기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경기장 대관 및 이스포츠 경기 운영 노하우 등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합류한 T1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이스포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 상담을 제공한다. 넥슨재단과 슈퍼셀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브롤스타즈' 게임 IP를, 카카오게임즈는 체험형 CSR 콘텐츠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45인승 '틔움버스'를, 아마존웹서비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각각 기념품과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이스포츠 대회 운영 지원을,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참가자 모집 및 관리를 맡는다. 지난 5월 26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유스 이스포츠 스쿨'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브롤스타즈' 온라인 예선전 '유스 이스포츠 챔피언스'가 진행됐다. 오늘 부산, 내일 광주에서 오프라인 본선이 열리고, 8월 11일 대전에서는 올스타전 및 게임 문화 축제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1권역(수도권/강원도), 2권역(충청도/전라도/제주도), 3권역(경상도)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온라인 이스포츠 교육 프로그램과 예선전, 오프라인 본선이 진행된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256개소에서 아동·청소년 7400여 명이 참여한다. 넥슨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부산과 광주의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대회 규모를 확대하면서, 더 많은 아동들이 이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임을 통해 아동들이 협업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슈퍼셀 관계자는 “게임사를 비롯해 IT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게임과 이스포츠에 관심있는 사각지대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스튜디오는 다양한 게임사·IP 등 희망 파트너들과 함께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플랫폼으로 미래 세대에 희망을 전하며 즐거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26.07.14 11:16이도원 기자

샥즈, '오픈닷2' 출시 기념 '성수동 커피런' 이벤트 성료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Shokz)가 신제품 '오픈닷 2(OpenDots 2)' 출시를 기념해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한 러닝 이벤트 '샥즈 X 노룰즈러닝 커피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샥즈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경험을 소비자들이 오픈닷 2를 통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함께 일정 거리를 달린 뒤 커피를 즐기는 문화인 '커피런' 형식을 채택해, 운동과 일상을 넘나드는 오픈형 오디오 경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러닝 크루 노룰즈러닝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30여 명은 오픈닷 2를 착용하고 성수동 일대 6~8km 코스를 달렸다. 러닝 뒤에는 커피 타임과 네트워킹, 럭키드로우가 이어지며 약 3시간의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신제품 오픈닷 2는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이어클립형 오픈형 구조로 설계돼 도심 러닝 환경에서도 주변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 안전성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운동뿐만 아니라 출근길, 카페 등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평이 잇따랐다. 행사에 참여한 러너들은 “단순히 달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커피와 대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프로그램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오픈닷 2를 장시간 착용해도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일상에서도 계속 쓰고 싶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샥즈 관계자는 “최근 러닝이 기록 경쟁을 넘어 사람과 문화를 잇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 커피런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7 10:38전화평 기자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FC 모바일', 28일 부산서 최종 챔피언 가린다

지역 이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FC 모바일' 종목의 왕좌를 두고 최종 8인이 부산에서 격돌한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이하 2026 KEL)' FC 모바일 종목의 결선 무대가 부산에서 치뤄진다고 24일 밝혔다. 2026 KEL의 본선은 지난달 16일부터 6월14일까지 진행됐다. 최종 우승자가 결정될 결선 경기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다. KEL은 지역 이스포츠 선수 육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출범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KEL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고 있다. 오프라인 경기는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과 협업해 부산, 광주, 경남(진주), 대전에서 열린다. 본선 경기는 12개 지역에서 총 2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각 조 상위 2명씩 총 8명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 진출자는 ▲A조 김태현(선수명: Beelzebul), 김태호(호수) ▲B조 김경래(KKR), 심성보(발베르데) ▲C조 장재혁(우서장), 권민석(둥글게) ▲D조 유창호(Ahina), 박희찬(회백숙)이다. 지난해 KEL FC 모바일 종목의 초대 챔피언인 유창호 선수는 본선 D조에서 9승 1패, 2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최소 실점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A조 김태현 선수 역시 9승 1패, 60골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상을 휩쓸어 결선 무대에서의 치열한 명승부를 예고했다. 올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2위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상금 500만원), 3위에게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결선 상위 2인은 올해 열리는 글로벌 국가대항전 'FC PRO 모바일 미드 시즌' 한국 대표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결선 현장 관람 티켓은 'NOL 티켓'을 통해 1매당 3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경기 당일 오전 8시까지 구매 가능하다.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는 7월 말 결선을 앞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선 6일 차 라이브 뷰잉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입장해 즐길 수 있다. 이번 결선 1·2일차 중계는 이성훈 캐스터와 영미터 해설이 맡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심지수 캐스터와 한정욱 해설이 마이크를 잡는다. KEL 공식 네이버 치지직, SO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넥슨코리아가 공동 주관한다.

2026.06.24 17:19진성우 기자

"사람·AI·로봇 협업"…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 케이스' 공개

유아이패스가 에이전틱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새 기능을 공개했다. 유이아패스는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설계한 신규 에이전틱 케이스 관리 기능 '마에스트로 케이스'를 23일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 비즈니스 오케스트레이션 제품군의 일부로 제공된다. 마에스트로 케이스는 기존처럼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는 업무 자동화를 넘어 고객 요청과 조사, 승인 등 동적이고 맥락 의존적인 업무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은 복잡하게 얽힌 케이스를 더 높은 가시성과 통제력을 바탕으로 처리할 수 있다. 유아이패스가 최근 매출 10억 달러 넘는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IT 실무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2%는 반복 업무와 동적 업무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워크플로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무는 이메일과 스프레드시트, 개별 솔루션에 분산 처리되면서 업무 지연과 가시성 저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에스트로 케이스는 데이터와 참여자, 타임라인, 실행 맥락을 유지한 상태에서 케이스를 관리한다. 또 설정 가능한 케이스 관리 에이전트가 업무를 지원하며 로봇과 AI 에이전트, 사람이 하나로 통제된 워크플로 안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외 상황 처리와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 대응도 기능에 포함됐다. 인간 검토와 승인, 에스컬레이션 절차를 워크플로우에 반영할 수 있으며 케이스 전 과정에서 다양한 코딩 에이전트 활용도 지원한다. 유아이패스는 초기 도입 기업들은 이미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에 따르면 케이스 평균 처리 시간은 6080% 단축됐으며 사람 개입 없이 해결되는 케이스는 35배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비스 수준 협약(SLA) 준수율은 25%포인트(p) 이상 올랐다. 라구 말파니 유아이패스 최고기술·제품책임자(CTPO)는 "현대적인 케이스 관리는 더 이상 업무를 추적하는 데 그치지 않으며 예외가 일상인 복잡하고 동적인 프로세스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일"이라며 "마에스트로 케이스를 통해 조직은 사람, AI 에이전트, 시스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결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23 14:07김미정 기자

유아이패스, 기업 자동화에 '코딩 에이전트' 통합

유아이패스가 코딩 에이전트를 기업 자동화 환경에 통합하기 위한 플랫폼 기능을 내놨다. 유아이패스는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를 4일 발표했다. 이 기능은 '클로드 코드' '코덱스' 등 여러 코딩 에이전트를 유아이패스 플랫폼 오케스트레이션과 결합해 기업 자동화를 돕는다. 유아이패스는 코딩 에이전트가 확산하고 있지만 기업 개발 워크플로와 보안 정책, 코드 리뷰, 배포 파이프라인과 분리돼 운영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전트가 생성한 결과물이 실제 기업 시스템으로 이어지려면 수동 인계와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는 특정 코딩 에이전트로 표준화를 강요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업은 부서별 필요에 따라 클로드 코드, 코덱스 등 현존하는 코딩 에이전트와 향후 등장할 에이전트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 핵심은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다. 유아이패스는 사용 중인 코딩 에이전트 종류나 마지막으로 코드를 수정한 개발자와 관계없이 가시성, 실행, 거버넌스를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버넌스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정책 적용, 감사 추적, 자격증명 저장소,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런타임 통제는 개발자나 코딩 에이전트가 만든 모든 자동화에 표준으로 반영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발 단계부터 프로덕션 배포까지 반복 가능한 운영 절차를 갖출 수 있다. AI 모델이 교체되거나 담당 개발자가 퇴사하거나 규제 기관의 감사가 진행돼도 자동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는 이번 통합이 기존 개발자 생산성도 높일 것으로 봤다. 테스트와 디버깅, 배포 과정이 초기 개발 단계만큼 쉽게 수행돼 개발 리소스를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비즈니스 사용자가 자동화를 직접 만들고 다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화 구축 경험이 없는 비즈니스 애널리스트와 프로세스 담당자, 도메인 전문가도 코딩 에이전트와 대화만으로 자동화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코딩 에이전트가 기술적 복잡성을 처리하고 유아이패스는 해당 자동화가 기업 환경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는 현재 기업 고객 대상으로 제공된다. 초기 지원 대상은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다. 추가 코딩 에이전트 통합 지원은 2026년 중 확대될 예정이다. 다니엘 디네스 유아이패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딩 에이전트 등장은 우리 플랫폼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개발자 정의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AI가 생성한 자동화에도 기업이 요구하는 거버넌스, 안정성, 규모를 동등하게 적용하는 플랫폼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6.06.04 22:06김미정 기자

한·중 공장 없애는 SKIET, 연말 CAPA 57% 축소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공장 매각과 국내 증평 공장 가동 중단을 통해 분리막 생산거점 재편에 나선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다시 짜는 모습이다. SKIET는 지난 27일 중국 창저우 공장 운영 법인 'SK하이테크배터리머티리얼즈' 보유 지분 100%를 중국 분리막 업체 셈코프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법인 매각가는 4억 위안(약 886억원)이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생산거점 운영 효율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IET는 중국 공장 매각을 위해 경쟁 입찰을 진행, 이번 매각을 추진한다. 중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거래가 지연되거나 불성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KIET는 증평 공장도 오는 12월 상업 가동을 중단한다. 공장 노후화와 가동률 저하로 수익성이 악화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점별 분리막 연간 생산능력(CAPA)을 보면 증평 공장은 5억 3000만㎡, 중국 창저우 공장은 6억 8000만㎡다. 그 외 3억 4000만㎡ 규모 폴란드 1공장을 가동 중이며 연내 같은 규모 2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국 공장 처분과 더불어 증평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폴란드 2공장이 가동되면 SKIET 분리막 연간 CAPA는 15억5000만㎡에서 6억8000만㎡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생산능력이 57%가량 축소되는 셈이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 수요 정체로 공장 가동률이 저조해 수 년간 지속된 실적 부진을 극복하려는 타개책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공장 평균 가동률은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2619억원, 영업손실 2464억원을 거뒀다. SKIET는 폴란드 3, 4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라는 입장이다. 완공 시 CAPA는 15억 4000만㎡로 늘어날 예정이다. 다만 회사는 당초 2023년 말 3·4공장 양산을 계획했지만 업황 부진 등으로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수요 회복과 추가 수주 확보 여부에 따라 증설 일정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분리막 시장은 특히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강력해 국내 기업들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분리막 사업 철수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SKIET은 올 초 3년차 이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2026.05.28 09:25김윤희 기자

경콘진, '2026 경기 이스포츠 페스티벌' 성료…다세대 통합 축제 성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대규모 게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문화 교류의 장을 완성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한 '2026 경기 이스포츠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86개교 1200여 명의 학생이 맞붙은 캠퍼스 대항전 등 다채로운 아마추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관한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이터널 리턴 개막 라운드가 열려 500여석의 관람석을 연일 가득 채웠다. 행사 마지막 날 치러진 'ASL 시즌 21' 결승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4 대 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일반 방문객 대상 가족 대항전과 지역 연고 구단인 경기 이네이트의 출정식 등 풍성한 부대 행사가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취약 계층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 프로 이스포츠 선수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이스포츠 산업과 도민 문화 향유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27 10:58정진성 기자

킵초게가 말하는 샥즈 오픈이어의 가치..."악천후·도로 위 고립은 위험"

[중국(선전)=전화평 기자] 마라톤 코스나 일상적인 러닝 코스에서 많은 러너들은 음악을 들으며 페이스를 조절하곤 한다. 그러나 귀를 완전히 막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나 인이어 이어폰은 도로 위에서 러너를 주변 환경으로부터 완전히 고립시키는 치명적인 위험을 내포한다. 글로벌 오픈이어 음향 시장을 개척해 온 샥즈(Shokz)가 '귀를 막지 않는 하드웨어'라는 정공법에 집념을 쏟는 이유다. 현지시간 21일 중국 선전 샥즈 본사에서는 샥즈 유저와 기자들 간의 만남 시간이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미디어와 4명의 샥즈 유저들이 화상으로 만나 오픈이어 폼팩터가 스포츠 생태계에 선사하는 실질적인 가치와 하드웨어적 신뢰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마라톤 영웅 킵초게의 경고 "도로 위 고립은 위험…안전과 소통은 필수" 이번 화상 간담회에서 가장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주역은 마라톤의 전설이자 인류 최초로 2시간 벽을 깨뜨린 마라톤 영웅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였다. 킵초게는 스포츠 환경에서 오픈이어 기술이 왜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를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빗대어 강하게 피력했다. 킵초게는 "마라톤이라는 스포츠에서 '안전'과 '소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러너가 주로 위에서 주변 소리를 완전히 차단한 채 완전히 고립되어 달리는 위험을 감수하곤 한다"며 "하지만 주변 환경과 완전히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는 오픈이어 설계는 본인의 안전을 지킬 뿐만 아니라, 함께 달리는 동료 러너들을 배려하고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단언했다. 귀를 열어두는 행위 자체가 스포츠맨십의 기본인 안전과 동료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킵초게는 귀를 막지 않으면서도 완벽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샥즈의 기술력에 대해 "단순히 음향 기기를 만드는 차원을 넘어 스포츠를 즐기는 인류의 라이프스타일과 안전의 기준을 새로 쓰고 있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평했다. "우천 시 스파크 튀는데 샥즈는 멀쩡"…글로벌 러너들의 생생한 증언 킵초게가 강조한 오픈이어의 가치와 안전성은 현장에 참여한 다른 글로벌 앰버서더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증명됐다. 주로 위에서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기기가 유발하는 돌발 위험과 기상 악화 상황에서의 제품 신뢰성 결여가 유발하는 실태에 대해 커뮤니티 대변인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해외 러너는 러닝 중 귀를 막는 행위의 위험성을 직접 고발했다. 그는 "귀를 크게 덮는 오버이어(Over-ear) 헤드폰을 착용한 러너들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뒤에서 아무리 비켜달라고 소리쳐도 전혀 듣지 못한다"라며, "특히 페이스가 매우 빠른 엘리트 러너나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주로를 달릴 때는 주변 러너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직접 호루라기를 지참하고 달린다"고 현장의 실태를 전했다. 한국 앰버서더로 참석한 '러너제제' 역시 기상 악화 속에서 경험한 하드웨어 격차를 증언했다. 러너제제는 "비가 많이 쏟아지는 날 동료들과 함께 아웃도어 러닝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당시 일반적인 인이어 이어폰을 착용했던 동료들은 기기 내부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미세한 스파크가 튀거나 갑작스러운 오작동을 일으켜 급히 제품을 귀에서 빼내야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탄탄한 방수 구조와 내구성 설계를 갖춘 샥즈 제품은 악천후 속에서도 단 한 번의 오작동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운드를 제공했다"며 "러너들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운동 환경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기가 제공하는 물리적 안정감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계 없는 R&D 역량…전 세계 유저들이 샥즈를 신뢰하는 이유 전 세계 엘리트 스포츠인들과 소비자들이 수많은 미투(Me-too) 제품의 공세 속에서도 유독 샥즈라는 브랜드에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내는 배경에는 결국 하드웨어 완성도를 향한 타협 없는 R&D 집념이 자리 잡고 있다. 킵초게는 지난해 중국 선전 샥즈 본사를 직접 방문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브랜드에 대한 두터운 신뢰의 근거를 제시했다. 킵초게는 "내가 항상 입버릇처럼 주변에 하는 말이 있다"라며 "기업이 가진 자금은 한정돼 있을지 몰라도, 선전 본사에서 치열하게 연구하는 사람들의 역량과 가능성은 전혀 제한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샥즈의 젊은 엔지니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러너들의 안전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스스로의 한계를 끊임없이 밀어붙이고 있음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2026.05.23 09:00전화평 기자

낙하 96회·버튼 1만번...샥즈가 품질을 증명하는 법

[중국 선전=전화평 기자] 현지시간 20일 선전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을 달려 도착한 샥즈 랩(Shokz Lab)의 첫인상은 다소 이색적이었다. 글로벌 오픈이어 음향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기술 심장부라는 명성과 달리, 눈앞에 나타난 것은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낡은 외관의 건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박한 외경과 달리, 문을 열고 들어선 연구소 내부는 최첨단 측정 장비와 기술적 새로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시장 출시를 앞둔 샥즈의 시제품들이 거쳐 가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자, 제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테스트베드인 것이다. '100가지 극단적 실험' 거치는 시제품…품질 기준 미달 시 당일 전량 폐기 샥즈 랩은 하드웨어 제조사로서 샥즈가 가진 품질에 대한 집념을 물리적으로 증명하는 공간이다. 샥즈 관계자는 "이곳에서 진행되는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단 하나라도 통과하지 못할 경우, 같은 날 생산된 제품 전량을 고객에게 공급하지 않고 폐기한다"고 설명했다. 대량 양산 체제에서도 품질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제조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곳 샥즈 랩에서는 기기의 한계를 시험하는 약 100가지의 정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제품군은 최대 50가지 검증 과정을 거치며, 방수나 아웃도어 특화 등 특별한 기능이 탑재된 플래그십 제품의 경우 100여 가지 실험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시장에 나올 자격을 얻는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기계적 내구성 테스트는 매우 세분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험 장비들은 시제품의 넥밴드를 최소 1만 회 이상 강제로 늘리는 반복 인장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제품을 강제로 비틀어 물리적 복원력을 검증하는 비틀림 내구성 테스트도 정해진 기준 횟수에 맞춰 쉴 새 없이 가동 중이었다. 하이라이트는 낙하 테스트다. 연구소에서는 제품을 다양한 높이와 각도에서 총 96번에 걸쳐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실험을 반복하고 있었다. 기기를 무려 96번이나 떨어뜨리는 이유에 대해 샥즈 측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평균 2년의 보증 기간 동안 일상에서 기기를 떨어뜨리는 평균 횟수를 통계적으로 산출한 결과"라고 밝혔다. 단순히 기기를 떨어뜨리고 부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테스트 중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즉시 수지 주입실로 이동된다. 이곳에서 제품 내부에 나무 진액을 주입해 단단하게 굳힌 후 표면을 정밀하게 절개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 정확히 어떤 부품에서 미세한 크랙이나 회로 변형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분석하는 고도화된 공정이 구축돼 있었다. 케이스 방진·방오부터 100% 배터리 전수 검사까지…디테일의 차이 제품 케이스와 세부 조작 장치에 대한 검증도 예외는 아니다. 이어폰 케이스의 힌지(경첩)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로봇 팔이 케이스를 여닫는 모션을 총 1만 번 강제로 수행하는 실험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단 한 번의 유격이나 파손이 없어야 출시 허가가 떨어진다. 대다수 음향 브랜드가 이어폰 본체에 대해서만 방진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샥즈는 외부 오염 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케이스까지 방진 실험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사용자가 조작하는 버튼 부위는 단순히 누르는 동작을 넘어 길게 누르기, 짧게 누르기, 연속 누르기 등 실제 조작 패턴을 시뮬레이션해 피로도를 점검한다. 아울러 일상적인 사용 중 발생하는 오염 물질이 얼마나 쉽게 닦이는지 확인하는 방오 테스트, 그리고 자체 개발한 자동화 장비 및 테이프 박리 보조 장치를 활용해 충전 케이스의 실크 스크린 로고 인쇄가 장기간 사용 후에도 선명하게 유지되는지까지 세밀하게 데이터화하고 있었다. 특히 배터리 테스트실의 전수 조사 시스템은 샥즈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샥즈는 공장에 입고되는 배터리의 100%를 종합 배터리 테스터를 통해 전수 검사한다. 배터리 공급업체의 전문 검사 장비를 연구소 내에 그대로 들여와 사용자의 일상적인 충전 및 사용 패턴을 시뮬레이션하고, 충방전 사이클 곡선을 생성하여 조기 열화 현상을 원천 차단하고 있었다. 땀부터 급격한 온도차까지…젊은 연구원들의 집념 스포츠 전용 이어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인간의 땀 성분과 동일하게 배합한 염수(소금물) 환경 속에 기기를 장시간 노출해 내부 회로의 부식과 방수 성능을 검증하는 염수 분무 테스트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지구상의 다양한 극한 환경을 인위적으로 구현하는 환경 챔버를 통해 쨍쨍한 햇볕이 내리쬐는 고온 환경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다습한 기후까지 자유자재로 연출했다. 겨울철 외부에서 따뜻한 실내로 진입할 때 발생하는 사물 내부의 급격한 온도 변화와 결로 현상 스크리닝 등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미세한 환경 변화까지 데이터화하여 기기의 오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었다. 이처럼 정밀하고 혹독한 R&D 과정을 책임지는 주역은 바로 사람이다. 현재 샥즈 랩에는 총 1000여 명의 전문 연구원이 상주하며 기술 개발과 품질 검증에 매달리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들 연구진의 평균 연령이 28세 전후로 매우 젊다는 사실이다. 연구원들의 얼굴에는 아직 앳된 티가 가득했지만, 태도에서는 하드웨어 혁신을 주도한다는 강한 자부심과 업무에 대한 진심이 충만하게 묻어났다. 외관은 비록 낡은 건물이었을지언정, 그 내부를 채운 젊은 엔지니어들의 열정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려는 충분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다.

2026.05.23 09:0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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