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이해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해민 의원, 'AI신호등법' 발의...AI 사회적 영향력 주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인공지능 기술의 건전한 발전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산업 진흥 및 인공지능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 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안은 AI 기술의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그 영향력을 고려한 적절한 관리체계 구축이 목표다. AI 산업의 진흥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히 인간 중심 AI 사회 구현을 위해 기술발전과 윤리적 가치의 조화를 강조했다. 이 법안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AI를 단순한 기술이나 위험요소가 아닌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시스템으로 보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고영향 인공지능을 “사람의 생명, 신체, 건강과 안전, 기본권의 보호, 국가안보 및 공공복리 등에 중대하거나 회복하기 어려운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포괄적으로 정의했다. 위험성 중심 규제에서 벗어나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과 관리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법안은 또 AI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체계적으로 정의했다. AI 개발사업자와 이용사업자를 구분하고, 특히 AI 시스템으로부터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영향받는 자'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이는 AI 기술이 개발자나 직접적 이용자를 넘어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법제도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시도로서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포괄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AI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특례와 지원책도 함께 담았다. 신기술 검증을 위한 실증특례와 임시허가 제도를 통해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AI 기술의 발전과 그 사회적 영향력 관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법안의 기본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해민 의원은 “현재 AI 산업은 신호등 없는 강남역 사거리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발의한 인공지능법이 제대로 된 혁신과 올바른 이용을 위한 일종의 신호등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며 AI 신호등 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닌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력”이라며 “이번 법안은 AI 가 가진 혁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사회 구성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새로운 균형점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2024.11.12 15:13박수형

"KBS·EBS, 경영난 해소한다며 비정규직 확 줄였다"

KBS와 EBS가 윤석열 정부에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계약직, 파견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거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KBS와 EBS로부터 제출받은 비정규직 인력 현황 및 근로실태 자료에 따르면, KBS는 2022년 말 4천767명에서 지난해 말 4천458명으로 309명(6.5%), EBS는 같은 기간 758명에서 624명으로 134명(17.7%)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감축했다. KBS는 이에 대해 “제작비 절감 및 프로그램 변경, 비용 절감”, EBS는 “적자 구조 탈피를 위해 비용절감 차원에서 계약직 파견직 순감제 실시” 등을 이유로 들었다. KBS는 지난해 인건비 예산 4천953억원을 올해 3천852억원으로 1천101억원 삭감했다. 박민 사장이 경영계획서를 통해 밝힌 한시 계약직 외에도 파견직, 자회사, 용역업체, 외주업체, 프리랜서 등 올해 더 많은 비정규직 일자리가 박민 사장 임기 동안 사라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CJTB 청주방송 비정규직 PD 사망사건 등 방송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가 사회적 문제가 됏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0년 지상파 재허가를 의결하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지상파 재허가 조건으로 부과했으나 올해 2월 방통위는 2인 체제로 2023년 지상파 재허가를 강행하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 조건을 삭제했다. 이해민 의원은 “박민 KBS 사장과 김유열 EBS 사장은 수신료 정상화, 경영 개선 노력없이 계약직과 파견직 등 방송계에서 가장 열악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공영방송 경영난의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약자 희생을 자신의 치적으로 삼아 연임을 노리고 있는 박민 사장과 김유열 사장은 서류 탈락 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인 체제로 지상파 재허가 시 '비정규직 처우 개선' 조건을 삭제한 것을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13 11:48박수형

"스팸 발송 처벌 가벼워...문자전송속도 규제 다시 도입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대량문자중계사의 상습적 위반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문자전송속도 규제 재도입과 같은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 문자 스팸 신고 탐지 건수는 전반기 대비 83.5%(8천420만 건) 증가했다. 문자 스팸 발송경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가 97.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국내 발송비율은 81.8%, 국외 발송비율은 15.8%다. 국내발 대량문자발송 문자스팸 유형은 도박(43.6%)이 가장 많았고 불법대출(23.2%), 금융(15.3%), 기타(17.9%) 로 집계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국내발 문자중계사 중 스팸신고가 가장 많았던 사업자는 스탠다드 네트웍스로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방통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불법문자스팸으로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따라 과태료를 처분받은 사업자는 총 73개 사업자로 과태료는 약 3억4천만원에 달했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업자 중 17곳은 알뜰폰 사업자로 과태료 총액 전체의 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민 의원은 “매년 문제가 되는 사업자들이 반복적,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고 있음에도 불법스팸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처벌 수준이 턱없이 낮아 과태료가 거의 고정비용처럼 처리되고 있다”며 “전 국민이 스팸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방통위는 규제를 강화하기는 커녕 가장 효과적인 규제를 없애 불법을 방조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스팸관리기준을 초과한 문자중계사에 대해 문자전송속도를 제한하던 규제를 중단했고, 이후 문자재판매사를 집중 관리 감독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으나 문자재판매사는 부가통신역무사업자로 등록된 약 900여개 사업자를 추산하고 있을 뿐 정부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문자재판매사에 대한 관리 감독이 어렵다는 것도 확인됐고 현행 과태료 수준으로는 불법스팸을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충분히 확인했다”며 “그나마 영업정지에 갈음해 사업자들을 직접 제재할 수 있는 '문자전송속도 제한' 규제를 재도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10.04 15:32박수형

"과기정통부 소관기관 리더십 부재 우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3분의 1 이상이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국회 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산하 공공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63곳(부설기관 포함) 중 22 곳이 기관장 공석 또는 전임 기관장 직무대행으로 운영되고 있거나, 올해 안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 등 15개 기관에서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됐다. 그 중 KISTI, 한국나노기술원, 국립부산과학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4 개 기관은 전임 기관장 대행조차 없이 기관장 공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우체국금융개발원 등은 올해 초에 기관장 임기가 끝났으나 7~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기관장 선임 절차조차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기초과학연구원,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7개 기관의 기관장 임기가 연내 만료된다. 이해민 의원은 “기관의 효율적 운영과 혁신을 위해서는 기관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과학기술 ICT 분야 주요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제때 선임되지 않아 해당 분야 국가 경쟁력까지 저하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ICT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면서 오히려 그 실무를 선도할 기관의 컨트롤타워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기관 고유업무에 대한 전문성있는 기관장을 선임해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9 09:23박수형

AI 법제화 국회 정책포럼 열린다

AI와 디지털 전환의 미래 정책 방향을 주제로 9월4일 국회서 포럼이 열린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메디치미디어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이다. 홍대식 서강대 ICT 법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포럼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용진 본부장이 'AI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 법무법인 광장의 고환경 변호사가 'AI 법제화의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발제 이후 이용재 메스프레소 대표,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AI 센터장, 최보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AI 법제화와 사회적 영향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럼을 공동주최한 이해민 의원은 “전통적으로 미국은 AI 기술의 진흥과 혁신에 중점을 두고, 유럽은 규제와 보호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점차 균형점을 향해 수렴해가고 있다”며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 없이 이미 다져진 글로벌 법제를 참고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균형잡힌 AI 법제를 빠르게 마련한다면 아직 법제를 마련하지 못한 나라들의 이니셔티브를 쥐고 AI 법제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해나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1 08:49박수형

유튜버 권리 지킨다...이해민 의원,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권리보호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육성을 위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는 2022년 기준 매출액 4조1천억원, 종사자 3만5천명으로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산업 종사자 중 65%가 30 대 이하로 나타나는 등 크리에이터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 다만 국내 크리에이터 사업체는 대부분 영세하고 크리에이터는 1인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5인 사업장 기준의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가 소속사나 광고주와의 거래 계약에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최근 쯔양 논란에서도 소속사 대표가 크리에이터와 수익 배분을 7대 3 으로 나누는 불공정 계약을 체결하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은 △▲교육훈련, 사업화, 해외시장진출, 금융, 작업환경의 개선 등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과 ▲표준계약서 마련, 전담기관 지원센터 지정을 통한 관리 감독 등 공정한 계약과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 규정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초등학생 장래희망 1 순위가 유튜버로 꼽힐만큼 크리에이터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되었고, 잘 만들어진 K콘텐츠는 반도체 , 이차전지 등 첨단기술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만큼 어엿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초년생들이 도전하기 쉬운 분야인 만큼 청년들이 프리랜서로서 노동권 저작권 등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제정안을 통해 창작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반영된 가치있는 창작물들이 플랫폼 위에서 잘 유통되고, 관련 산업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8.21 09:46박수형

이해민 의원, 방통위·방심위 기피신청 셀프각하 금지법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기피당한 위원이 관련 결정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 방통위설치법에는 관련 규정이 없어 신청인 당사자 적격여부와 기피신청권 남용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심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별도의 근거와 심의, 외부 법률자문 없이 기피신청을 각하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이동관 전 위원장은 YTN 임직원과 소송 중인 가운데 YTN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하면서 이해충돌의 우려가 있다는 기피신청이 제기됐으나 이 정 위원장이 참여한 전체회의에서 각하가 결정됐다. 이해민 의원은 14일 국회 과방위의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에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게 “이진숙 위원장은 기피신청 당사자로서 방통위법 제14조 제1항 제1호에 의해 본인의 기피신청 안건에 대해 제척돼야 했다”며 “기피 신청자들의 권한이 침해된 방문진 이사 선임 계획안과 이사 추천 임명안 의결은 모두 무효”라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방통위원에 대한 기피신청이 있을 경우 ▲기피당한 위원은 즉시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기피신청이 제기된 해당 심의 의결은 중지하며 ▲당사자는 기피신청 결정에 관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방통위와 방심위의 불법적인 기피신청 셀프각하에 대해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밝히겠다”며 “법을 제대로 보완해서 공정한 심의를 위해 도입된 방통위의 기피신청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5 12:58박수형

22대 국회, 망 이용대가 법안 논의 재시동

21대 국회에서 모두 폐기된 망 이용대가 법안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글로벌 CP와 국내 ISP간 망 이용계약시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거나 정당한 대가의 지급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는 망이용계약공정화법을 공동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CP를 비롯해 메타, 디즈니플러스 등 여러 해외CP도 다양한 형태로 망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일부 글로벌 사업자들이 정당한 망이용계약 체결을 거부하거나 협상력을 앞세워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망이용계약의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망 이용대가와 관련한 논쟁은 4년 전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이용대가 지불 여부를 두고 법적공방을 벌이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21대 국회에서는 총 7건의 '망무임승차방지법안' 이 발의됐으나 가장 중심이 됐던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간의 분쟁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종결되면서 더 논의되지 못하고 전부 폐기됐다. 이날 발의된 망이용계약 공정화법안은 디지털콘텐츠 제공 시 정보통신망 이용‧제공에 관해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거나 ▲계약 체결을 부당하게 지연‧거부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정보통신망 이용 및 제공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해민 의원은 “최근 메타가 도이치텔레콤에 망이용대가 지불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독일 쾰른 법원에서는 메타가 망이용대가를 지불하도록 판결한 바 있고, 유럽, 미국, 브라질, 인도 등 해외 각국에서도 입법 등 제도개선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정한 망이용계약에 대한 제도를 선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송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데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규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가 망이용대가 지불을 강제하는 방식보다는 시장의 사적계약 자율성을 우선하되, 망이용계약에 있어서 글로벌CP의 우월적 지위가 남용되거나 불공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의 사후규제 방식으로 입법과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의원은 “한국기업과 외국기업 모두 공평한 망이용계약을 통해 시장에서 공정한 참여와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4.08.08 18:34박수형

이해민 의원,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재발방지법 발의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30일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등 대국민 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의 이용약관 신고제를 도입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부가통신사업자가 ▲서비스 이용조건 및 대가 ▲이용조건 변경 시 사유 및 절차 ▲해지나 서비스 제한의 절차 및 요건 ▲이용자의 이의제기 및 피해 구제의 기준을 갖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서비스 이용약관을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또한 신고된 이용약관이 실질적으로 이용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 장관이 약관에 포함해야 할 사항의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선사항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해민 의원은 “최근 티몬,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많은 국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전에 이용자 보호에 관한 사항과 피해구제 기준과 대책들을 법적구속력 있게 약관에 규정해놓지 않으면 사후에 소비자들이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자율규제 기조로 인해 21대 국회에서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된 규제 법안들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는데 온라인 플랫폼이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은 만큼 22 대 국회에서는 제대로된 법제도 마련을 위한 논의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제대로 된 법제도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부가통신사업자의 약관 신고제라는 최소한의 규제라도 마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30 13:57박수형

세월호 전원구조 오보 관련 사과 요청에...이진숙 후보자 "할 수 없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해민 의원이 제시한 '세월호 전원구조' 오보에 대한 사과문에 대해 "읽을 수 없다"고 밝혔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당시 MBC 학생 전원구조 오보로 전국민에 트라우마 안겼다"며 "후보자께선 자녀 있나, 본인 자녀의 생사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보험금이 궁금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진숙 후보자는 "20대 자녀가 있다"며 "그 당시에 최선 다했다. 지금에 와서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해민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증인으로 나온 세월호 유가족 대표자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물으며 하나의 사과문을 보이고 읽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사과문에는 '나 이진숙은 MBC 보도본부장 당시 전국민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전원구조라는 세월호 참사 당시 오보와 2차 가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그릇된 판단으로 유가족과 국민에게 큰 상처를 입힌 점을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저는 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 드렸다"며 "(사과문을) 읽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MBC 보도본부장으로 근무 당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전원 구조' 오보와 '보험금 보상' 등의 보도로 유족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해민 의원은 "이 자리를 모면하기 위한 사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증인으로 나온 유가족 대표에게 발언 기회를 제공했다. 유가족 대표는 "제가 전체 세월호 유가족을 대표할 수 없지만, 지금 이 자리 모면하기 위한 사과라고 밖에 볼 수 없고 그런 사과를 받고 싶지 않다"며 "못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원구조 오보부터 시작해서 끝을 알 수 없는 심연에 빠져 들었다"며 "YTN 제외하고 당시 언론이 오보에 대한 정정보도를 하지 않았고, (저희에게)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내 자식이 40미터 물 속에 있는데 아직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그 시간에 보험금이 궁금하겠냐"라며 "이후 많이 듣는 이유가 '시체팔이', '놀러가다 죽은 아이들 얼마나 더 보상 해줘야 하냐'는 이야기다. 그런 보도로 인해 얼마나 많은 유가족 가슴을 찢었는지 아냐"고 호소했다. 증인 발언이 끝난 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자칫 국민들이 들었을 때는 전체적인 어떤 세월호의 책임과 잘못이 후보자에게 있다고 들릴 수 있다"며 "상당히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참고차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4.07.24 15:29최지연

"이진숙 후보자, MBC 대표 응모시 방송장악 의도 드러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문화방송(MBC) 대표에 응모할 당시 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열람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2014년 문화방송 대표이사 공모 제출서류를 확인한 데 따른 주장이다. 이진숙 후보자가 2014년 2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며 제출한 서류는 이력서, 지원동기 또는 추천사유, MBC 경영계획서 등이다. 이 가운데 '지원동기 또는 추천사유'에서 이 후보자는 “언론은 시청자들에게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방향 제시가 왜곡되면 그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워싱턴) 특파원을 하면서 시야를 넓혔고, 기획본부장으로 일하며 MBC 가 당면한 과제를 세밀하게 지켜봤다”고 기술했다. 또 MBC 경영계획서의 '방송의 공공성 공정성 독립성' 챕터에서 이 후보자는 사내외 인사로 구성하고 보도 본부장이 위원장을 겸임하는 공정성 위원회를 설치해 사내 보도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사후 심의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해 문책 건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챕터에서 이 후보자는 ▲단체협약 제개정 등 노사관계를 재정립 ▲정치적 활동을 보장한 상위 노조 탈퇴 요구 ▲노조 전임자, 파트타임 수와 지원 축소 ▲노무 전문가 영입 ▲기자회, PD 협회, 기술인협회, 방송경영인협회 등 경영간섭 근절 등의 계획을 내세웠다. '시스템경영' 챕터에서는 ▲경영종합진단과 구조조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의원실은 이를 두고 “MBC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경영진의 통제를 강화하고, 노조를 비롯해 사내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모든 자발적 결사체에 대해 '입막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MBC 사장 공모 제출서류에 추천인 인적사항은 공백으로 타인 추천이 아닌 보인 지원으로 확인됐다. 이해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MBC 기획홍보본부장으로서 MBC 민영화에 앞장선 주범인 이진숙 후보자가 MBC 사장 공모에 자천한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이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보면 공영방송 장악 의도가 노골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MBC 경영계획서에 구체적인 노조탄압 계획까지 기술한 이 후보자의 세계관은 극우적 편향 그 자체”라며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이진숙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2024.07.15 12:02박수형

이해민 조국혁신당, 日 사회민주당에 라인사태 규탄 동참 요청

조국혁신당은 일본 사회민주당을 만나 양국 간의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라인사태 규탄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12일 국회 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 측 김준형 의원(당대표 권한대행), 김재원 의원(원내부대표), 신장식 의원(원내부대표 겸 대변인), 이해민 의원(홍보위원장), 차규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일본 사회민주당 측에서는 후쿠시마 미주호 당수 참의원의원, 오츠바키 유코 국제국장 참의원의원, 하토리 료이치 간사장, 니쇼 게이고 비서관, 다나카 미노루 사회신보 편집장이 참석했으며, 김광남 재일한국연구소 대표가 통역을 맡아 논의를 나눴다. 이해민 의원은 라인사태 현안과 관련해서 "최근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발생한 라인야후 개인정보유출 문제에 대해 기업의 자본구조 재검토라는 이례적인 행정조사를 지시했다"며 "이는 명백히 한일투자협정에 어긋난 행위로 민간의 문제가 양국 정부 간 외교 문제로 확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의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장이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났고, 일본 총무성은 소프트뱅크 CEO를 만나 경영권과 인프라스트럭쳐를 옮기라는 요구를 각각 했다는 것이 드러난 바 있다. 이해민 의원은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협공으로 이뤄진 일본 정부의 이례적인 행정조사로 인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제2의 라인야후 사태를 우려하여 미국이나 싱가폴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한일 양국 간의 다양한 경제 및 산업 협력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 불 보듯 뻔하고, 다른 나라에서 일본에 투자를 할 때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이 의원은 "어렵더라도 옳은 길을 가려하는 사민당의 용기를 응원한다"며 "자민당과 일본 정부의 단기적인 이득만 보려는 행동에 대해 함께 규탄에 나서달라"며 공동 대응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으며, 사민당 측은 전반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논의를 집중해서 듣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라인사태 뿐만 아니라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포함해 ▲조국혁신당의 검찰개혁 방향 및 내용 ▲사회권 선진국의 방향성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전쟁 방지를 위한 한일 진보세력 연대 제안 등의 논의가 이어졌다.

2024.07.12 17:45안희정

"선거방송심의 소관, 방통위→중앙선관위로 이관해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소관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이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8일 밝혔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선거기간 동안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심의하기 위한 취지로 출범했다. 그동안 여론조사 보도, 후보자 출연이 제한된 방송출연, 사실보도 등 위법한 사안을 중심으로 심의를 진행했다. 반면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기간 동안 선거방송심의위는 선거와 연관성이 없는 보도에도 징계를 내리고 심의대상 선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음에도 공정성, 객관성 위반으로 법정제재를 남발해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해민 의원은 ▲선거방송심의위 설치 운영 주체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변경하고 ▲위원 추천 기관에 언론중재위원회를 포함하도록 하며 ▲결정된 제재조치를 명령하는 집행기관을 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변경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방송사 입틀막 독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라며 “불법운영 중인 방통위와 방심위의 정파성이 선거방송 심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거버넌스 구조의 악의 고리를 끊어내어 선거방송심의위가 정권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선거방송의 공정한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10:59박수형

이해민 의원,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발의..."R&D 예산 졸속삭감 방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과학기술 R&D 예산 졸속 삭감 사태의 재발을 방지 하고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R&D 예산 흔들기 방지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 R&D 예산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 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초과학과 첨단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요소다. 다만 지난해 연구현장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체 올해 과기 R&D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정부의 R&D 예산 졸속 삭감으로 국가의 장기적인 과학기술 발전 계획과 과학기술 인재 육성 로드맵에 큰 차질을 빚어졌다, 과학기술계와 연구현장에서는 더 이상 정부와 기획재정부에 좌우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련된 개정안은 ▲정부는 매년 재정운용계획 수립 시 정부 총지출 대비 R&D 예산을 5% 이상 편성하도록 하고 ▲R&D 예산 재원배분 규모를 전년 대비 축소하려는 경우 국회 과방위에 동의를 얻도록 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R&D 사업에 대한 재원배분 계획과 그 의견을 매년 회계연도 개시 120일 전까지 국회 과방위에 제출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 총지출에 연동하여 R&D 예산을 편성토록 해 연구현장에서 안정적인 연구 수행이 가능하게 하고 긴축 재정 시 발생할 수 있는 R&D 예산 삭감을 방지하며 기획재정부의 독단적인 예산 편성과 운용을 막을 수 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이해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졸속 삭감으로 많은 청년 과학기술인들의 꿈과 열정이 무너졌다”며 “조국혁신당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7.03 09:38박수형

"라인야후 매각은 네이버 미래의 상실"

네이버 노동조합이 사측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시 회사의 미래를 잃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야당은 라인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경제 영토를 지켜야 한다며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세윤 네이버 노동조합 지회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일본의 대한민국 IT 기술 침탈 시도 저지를 위한 네이버 노조 긴급토론회'에서 네이버 노조의 의견을 전달하고 경영진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오 회장은 "네이버 경영진과 이해진 A홀딩스 대표 겸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에 요청한다"며 "지금 당장 정치적 압박과 눈 앞에 경영적 손실만 따져 매각 결정을 하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열정을 잃게 되고 나아가 네이버 미래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참석자, 네이버 경영진과 정부에 '명확한 대응' 주문 오 회장은 "네이버 노조는 라인 서비스를 만들어온 구성원들과 더불어, 10년 넘게 축적한 라인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 보호하기 위해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지분 매각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경영진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게 아쉽다. 라인 서비스를 지키려면 지금처럼 불확실한 상황들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구조조정 두려움, 애정으로 해오던 일을 지속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상실감, 고용 안정에 뚜렷한 법적·제도적 보호장치도 없는 현실에 라인 구성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노조가 준비한 인터뷰 영상에서, 라인을 서비스하는 국내 계열사 한 직원은 "네이버 라인 구성원들에게는 선택권이 주어진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라인 분사·일본 회사 합병·지분 매각 같은 큰일을 맞아 직원들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이 위기를 경영진이 간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라인야후의 지배구조가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면 기술도 탈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윤 교수는 "지배구조 변동이 있을 때 라인 기술을 갖고 있는 라인플러스의 고용을 100% 보장한다고 약속했지만 지분이 넘어가게 되면 라인플러스 인력·기술·자산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며 "완전한 기술 이전을 위해 라인야후 100% 자회사인 라인플러스를 결국 순수 일본 회사로서 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교수는 "라인플러스 핵심 기술 인력을 라인야후 본사로 배치해 중장기적으로 라인플러스를 껍데기로 만드는 방식으로 기술을 탈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어렵게 개척한 동남아 시장도 소뱅이 가져가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수진 미국변호사는 한일투자협정에 따라 정부가 투자자보다 먼저 라인사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전 변호사는 "정부의 한일투자협정에 따른 대응은 조약에 따른 합법적 절차일 뿐 아니라 해외 진출한 자국 기업 보호와 기술 주권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외교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가 이번 사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한국 기업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일본의 요구와 유사한 요구를 받을 수 있다"며 "플랫폼 산업과 이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콘텐츠 산업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野 "라인 지분 상실은 경제 영토 상실…일본에 사과 촉구해야" 야권에서는 네이버의 라인 지분 협상을 '경제 영토 상실'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대처를 비판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기업이 우리 기술력으로 일궈 낸 라인의 경영권을 빼앗기는 건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빼앗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무책임한 태도로 방관하고 있는 사이,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통해 '경영체제 재검토' 관련 내용을 명시했고 라인야후는 라인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한국인 최고제품책임자마저 이사회에서 배제했다"며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미래 먹거리를 지키고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네이버가 7월 1일에 제출할 보고서에는 지분매각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매각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고,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상황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지금 정부가 해야할 일은, 7월 1일 이전에 해당항목에 대한 삭제를 일본 총무성에 요구하고, 우리 정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토론회 참석을 요구받았으나 과방위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최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렀으나 최 대표는 물밑 협상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과방위 전체회의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5 18:02정석규

조국혁신당 이해민 "韓 정부, 라인 사태 日 입장만 대변"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 정부가 라인야후 사태 관련 일본 입장만 대변하며, 네이버를 앞세우고 정부는 뒤로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의 자율적인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네이버가 부당한 차별을 받을 경우 적극 개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오후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에게 “일본 총무성이 내린 행정지도 중 '자본 관계 재검토'라는 문구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 차관은 “그 문구에 대해 일본 정부에 다시 한번 해석 논의를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표기가 자본 관계 해소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을 매각하는 것을 내부에 전달하거나 문구상 표현한 적 없다'는 점을 밝혀왔다”고 답했다. 이에 이해민 의원은 “어느 나라 차관이냐. 왜 일본 정부 입장을 얘기하냐”면서 “(5월 9일 진행한) 브리핑에서도 일본 행정지도에 대해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 '외교 채널 통해 일본 정부 입장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했는데, 여전히 일본 정부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 '자본 관계 재검토'가 주식에 관한 자본 구조를 재편하라는 것 이외에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냐”고 꼬집었다. 이에 강 차관은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을 하라는 표현이 없었다고 했으나, 우리 기업이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주일한국대사관이 일본 총무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것(지분 매각)뿐 아니라 여러 대안이 있다고 한다”고 답변했다. 또 이 의원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어떤 대응을 했느냐”며 “7월 1일까지 제출하는 내용에 대해 어떤 결과물을 내도록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강 차관은 “자본에 대해서는 네이버가 자신의 입장에서 자율적인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최근 네이버 구성원들로부터 '라인야후 매각 이슈는 기울어진 운동장 싸움이다.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로 2천500여명 대한민국 국민이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애써 만든 서비스와 기술이 통째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좌절감 겪고 있다. 정부 관심 지원 절실하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일본은 일본 총무성과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고 같이 일을 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먼저 개입했는데, 한국 정부는 네이버를 앞세우고 뒤로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이버 대표는 행정지도를 따를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가) 중장기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네이버 이익이 손상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이다. 네이버와 국제적 이해관계에 있어, 네이버가 부당한 차별, 조치 받는다면 정부가 적극 개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6.25 17:29최다래

이해민 의원, 판결문 공개 확대 3법 대표발의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24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판결문 공개 확대 3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헌법은 재판의 심리와 판결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민사소송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액사건과 심리불속행 기각사건, 형사소송의 미확정판결서 등은 여전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헌법상 공개재판주의 원칙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해민 의원은 “우리나라는 유독 전문가 영역에서의 정보격차 문제가 심각하다. 정보의 비대칭성은 그릇된 권력을 낳는다”며 “검찰개혁 , 법조카르텔 해소를 위해서도 국민들이 보다 쉽게 법률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결서 공개가 확대되면 헌법상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재판에 대한 국민신뢰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사 판례를 미리 확인해 불필요한 소송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항소심, 상고심이 진행 중이더라도 하급심의 판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미확정 판결서의 공개를 의무화했고, 공개되는 판결서는 문자열 또는 숫자열로 검색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민사소송법 개정안은 기존에는 소액사건의 경우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판결 이유를 기재하지 않도록 해왔지만 지난 2023년 소액사건심판법 개정을 통해 특정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판결이유 기재를 권고하도록 한 것을 고려해 소액사건의 판결서도 공개 대상에 포함했다. 그동안 소송당사자가 구체적 이유를 알 수 없어 재판받을 권리가 침해된다고 지적됐던 심리불속행 기각 사건의 판결서도 열람 복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심리불속행 사건도 판단의 요지를 판결서의 이유에 기재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아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네이버 클로바조차도 판결문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을 정도로 현재 판결문 공개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양질의 판결문 데이터가 다수 확보되면 AI 활용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되고 사법 분야의 업무 프로세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0:03박수형

국회 과방위, 첫 회의 열어 김현 민주당 간사 선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재선의 김현 의원이 선출됐다. 과방위는 11일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이와 같이 간사 선임의 안건을 처리했다. 김현 의원은 간사 선출 이후 “과방위 소속 의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상임위 운영에 전념하고 방송의 공공성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참여했다. 과방위 회의에 참여한 범야권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상임위 출석을 요청한다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향후 상임위 내 소위 구성과 관련, 이해민 의원과 이준석 의원에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2024.06.11 17:07박수형

과총, 범과학기술계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1명에 "협력 요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이하 '과총')는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범과학기술계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축하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에서 ▲안철수(4선) ▲이인선(2선) ▲고동진(이하초선) ▲김소희 ▲박충권 ▲최수진 ▲한지아 당선인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윤(이하 초선) ▲차지호 ▲황정아 당선인이, 조국혁신당에서 ▲이해민(초선) 당선인이 참석했다. 과학기술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종호 장관, 이창윤 제1차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대가 매우 크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을 국가 역량의 중심에 놓고 입법・의정활동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술이 경제이자 안보인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며 “교육과 연구환경 개선을 통해 탁월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여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공계 특별법」 개정 등 이공계 인재 전주기 지원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니 국회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연 참석 당선인들에게는 '과학기술 서포터즈' 현판이 전달됐다.

2024.05.25 00:16박희범

22대 국회에 입성한 과학기술·IT 전문가 9명

과학기술과 IT 분야 발전에 일조해 온 전문가 다수가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지디넷코리아가 정치권의 미래 담론 확대를 위해 기획한 '4.10 총선 과학기술IT人' 시리즈를 통해 인터뷰한 22명의 후보 가운데 9명이 당선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강남병 고동진 후보, 경기 분당갑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계열 비례대표인 최수진 국민의미래 후보가 입성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기 안산을 김현 후보, 경기 오산 차지호 후보, 대전 유성갑 조승래 후보, 대전 유성을 황정아 후보가 국회 관문을 통과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비례대표인 이해민 후보가 당선됐고, 개혁신당에서는 경기 화성을 이준석 후보가 네 차례 도전 끝에 국회의 문을 였었다. 평사원에서 출발해 갤럭시 성공사를 쓴 '40년 삼성맨'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는 서울 강남병에 출마해 66.28%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후보(32.75%)를 꺾고 당선됐다. 고동진 당선인은 삼성전자 개발관리·인사팀 등을 거쳐 모바일·네트워크(IM) 부문 수장을 지내며 IT 업계에서 잔뼈를 키웠다.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치를 시작한 고동진 당선인은 “기업인으로서 제품 기술로 고객에게 다가갔다면, 이젠 정치인으로서 정책을 통해 국민과 가까워지려 한다”며 “강남의 성장이 다른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성공 사례로 확산하게끔 전력을 쏟아내겠다”고 했다. 경기 안산을에서 56.21%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한 김현 당선인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역임한 미디어 베테랑이다. 1988년 학생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김 당선인은 참여정부 청와대 보도지원비서실 행정관과 첫 여성 춘추관장을 지낸 뒤 2012년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발을 들였다. 김현 당선인은 “소외된 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존재한다”며 “을(乙)을 지키고, 을에 손길을 내밀며 을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며 700만 소상공인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 등을 눈 크게 뜨고 들여다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네 차례 도전 끝에 진보 텃밭인 경기 화성을에서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3천표 이상 따돌리며 원내 입성을 확정 지었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조기 졸업 후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경제학을 전공한 이준석 당선인은 교육 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창업했다. 과학기술과 교육 분야에 조예가 깊다. 이준석 당선인은 “화성 동탄은 미래 대한민국의 산업계를 짊어질 중요한 도시”라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정의를 명료히 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할 방법이 무엇일지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 분당갑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4선 고지에 오른 안철수 당선인은 살기 좋은 분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철수 당선인은 의사 출신에 바이오 박사학위를 받은 뒤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안랩(안철수연구소)을 창업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밟고 카이스트 교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안철수 당선인은 “국회의원 300명 중 30명은 과학기술, IT 전문가로 구성돼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연구·교육기관 유치, 병원 인프라 고도화 등 분당 판교를 IT뿐만 아니라 바이오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의 앞날을 이끌어 갈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 초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정치 신인 황정아 당선인은 대전 유성을에서 5선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 카이스트 물리학 석박사를 거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지내며 과학자로 살아온 황정아 당선인은 “국가 연구개발(R&D) 집적지인 연구단지를 산업과 연계시킬 것”이라며 “벤처와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과학기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오산에 도전장을 내민 차지호 당선인은 '스타강사' 출신의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를 꺾고 초선 의원이 됐다. 차지호 당선인은 동아대 의대를 졸헙한 뒤 옥스퍼드대학교 강제이주 이학 석사,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보건 박사를 마쳤다. 맨체스터 대학에서는 인도주의학, 평화학 부교수도 역임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 세계보건기구, 휴먼라이츠워치 등에서 공공의료를 몸으로 실천한 국제 보건 전문가이기도 하다. 차지호 당선인은 “AI 없이는 미래 산업을 논할 수 없다”며 “전 세계 AI와 보건의료에 정통한 석학들과 교류해 오는 등 제 역량을 살려 오산이 이끄는 미래 경기 시대를 열고, 오산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유성갑에서 3선에 오른 조승래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을 지내며 IT 분야 경험을 쌓아왔다. 유성을 미래와 가장 먼저 만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조 당선인은 “선도형 과학기술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국내 생태계는 정체할 것"이라며 "기초 학문, 도전적 임무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과학기술을 내놓는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출신 IT 전문가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3번으로 나선 이해민 당선인은 “민생과 복지를 위해 과학기술과 IT가 어떤 기능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정책적으로 고민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과학기술과 IT는 특수 분야로 전문성을 갖춰야 민간 전문가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로 15년간 일하며 구글플레이 한국 출시 등을 총괄했던 이해민 당선인은 IT 업계에서 일 잘하기로 유명한 '일잘러'로 정평이 나있다. 이 당선인은 “정치에서 과학기술과 IT 역할이 소수자에 그치면 미래 담론 또한 허약할 수밖에 없다”며 “과학기술 IT 분야 정치 세력의 구심이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최수진(3번) 당선인은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 OCI 부사장, 바이오 벤처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을 역임한 바이오 전문가다. 최수진 당선인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가 바이오 R&D 사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산자부 R&D전략기획단 신산업 매니징디렉터(MD)를 지낼 당시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공통데이터모델(CDM)을 만들어냈다. 최 당선인은 “기술 산업화로 국민 삶의 격차를 해소하며 세상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며 “정치인으로서 그간 구상해 온 계획들을 구체화해 과학기술 업계, 더 나아가 국민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설득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일에는 자신있다”며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를 고안해 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2024.04.11 13:06김성현

  Prev 1 2 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가 은행 업무 직접한다"…금융시장 타깃 웹케시, 기업형 AI 에이전트 강자로 '우뚝'

"최대 월 120만장인데"...오픈AI, 삼성·SK에 HBM용 D램 90만장 요청

야놀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기업 관람객에 인식"

韓 AI 최대축제 한가운데 빛으로 꾸민 KT AI 기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