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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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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뒤뜰 느낌"…CJ푸드빌 '올리페페' 강남 가보니

매장에 들어서자 이탈리아를 연상케 하는 음악이 귀를 사로잡았다. 매장 중앙에는 '올리페페' 로고가 새겨진 대형 화덕이 자리 잡고 있었고, 화덕에서는 피자가 끊임없이 구워지며 고소한 냄새를 풍겼다. 매장 곳곳에는 벽화와 올리브나무·레몬나무가 배치해 이탈리아 현지 분위기를 살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올리페페'가 광화문·여의도·판교에 이어 지난 16일 강남에 상륙했다. 국내외 외식 브랜드와 신규 F&B 브랜드 격전지로 떠오른 강남 상권에서 올리페페만의 다이닝 경험을 선보이며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CDR)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탈리아 뒤뜰' 옮겨놓은 강남점…상권 맞춰 와인 강화 22일 오후 찾은 올리페페 강남점은 '이탈리아 뒤뜰'을 주요 콘셉트로 내세웠다. '이탈리아의 거리' 콘셉트인 광화문점, '이탈리아 광장'인 여의도점, '이탈리아 동네'인 판교점과는 또 다른 콘셉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바닥의 소재와 패턴, 테이블 배치, 가구와 조명 등 공간을 구성하는 세부 요소를 통해 각 매장이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스토리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실제 강남점은 이탈리아 주택에서 흔히 쓰는 노출 목재 보를 적용해 편안한 공간감을 완성했다. 강남대로가 내려다보이는 창가에는 아치형 구조를 적용해 햇살이 들어오는 개방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총 120석 규모로 창가석을 비롯해 부스석과 단체룸 등 다양한 좌석을 갖췄다. 특히 다른 점포들과 달리 와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매장 입구 벽면을 따라 와인 진열장을 설치해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과 논알콜 와인을 선보였다. 이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강남 상권은 상대적으로 자본력을 갖춘 데다 2030세대 비중도 55%에 달한다. CJ푸드빌에 따르면 개점 이후 현재까지 강남점의 와인 매출 비중은 올리페페 매장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테이크 메뉴 역시 기존 매장 대비 판매량이 약 2배 많았다. 와인과 스테이크를 함께 즐기는 고객이 많다는 것이다. 대표 메뉴는 올리브와 5가지 치즈를 듬뿍 올린 화덕피자 '올리 올리베'와 원통 모양 파스타면인 '지타'에 치즈와 후추를 넣은 파스타 '카치오 올리페페', 이탈리아식 스테이크 '비스테카 피오렌티나'다. 이 중 '비스테카 피오렌티나'는 현재 강남점에서만 판매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신규 매장이기 때문에 고객 유인 효과를 위해 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를 마련했다”며 “이달 말까지 강남점에서만 판매하고 그 이후에 전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개월 만에 4개점…CJ푸드빌 새 성장동력 될까 CJ푸드빌은 올리페페 매장을 빠르게 늘리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에 1호점을 선보인 이후 올해 5월 여의도, 6월 판교에 이어 4호점까지 확장했다. 브랜드를 선보인 지 약 7개월 만이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광화문점은 이달 기준 누적 방문객 12만명을 돌파했고 4개 매장의 사전 예약에는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렸다. 특히 올리페페가 광화문과 여의도, 판교, 강남 등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상권에서 사업성을 검증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룹 차원의 관심도 엿보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올리페페 1호점인 광화문점을 직접 방문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강남점은 올리페페가 그동안 축적해온 메뉴와 공간, 서비스 경험을 집약해 브랜드의 다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매장”이라며 “점포 확대를 위해 입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6:56김민아 기자

핵물리 국내외 석학 23명 IBS서 '성과 공개'

기초과학연구원(IBS) 희귀 핵 연구단(단장 한인식)과 중이온가속기연구소(IRIS, 소장 직무대행 권면)는 오는 22~24일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 및 중이온가속기연구소(IRIS)에서 'IBS 희귀 핵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파이칼 아자이에즈 이탈리아 레냐로 국립핵연구소(INFN-LNL) 소장과 이론 핵물리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딘 리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희귀동위원소빔시설(FRIB) 교수 등 국내외 석학 23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희귀 핵의 구조 및 반응, 희귀동위원소 빔 생성 등 핵물리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딥러닝과 인공지능 기반 모델을 활용한 핵물리 연구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 주최 측은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시찰도 진행한다.

2026.07.20 13:58박희범 기자

치즈가 담보다…이탈리아 유업체, 숙성 재고로 173억원 조달

이탈리아에서 숙성 중인 치즈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거래가 나왔다. 부동산이나 매출채권이 아니라 창고에 보관된 식품 재고를 금융자산처럼 활용한 사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유업체 브라잘레는 숙성 중인 치즈를 담보로 이탈리아 국책은행 카사 데포지티 에 프레스티티와 체리뱅크로부터 1000만 유로(약 173억 2120만원)를 조달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잘레는 지난 1784년 설립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유업체다. 이 회사는 현재 숙성 중인 치즈 제품을 기반으로 운전자금을 확보했다. 외신은 이탈리아 치즈업계에서 재고를 활용한 대출이 완전히 새로운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치즈는 숙성 기간이 길어 판매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그 사이 농가 대금이나 운영비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지 은행 크레디토 에밀리아노는 수십년간 파르메산 치즈를 금고에 보관하며 담보로 잡고, 치즈가 시장에 나오기 전 생산업체에 자금을 빌려줬다. 다만 이번 브라잘레 거래는 기존 담보대출보다 금융기관이 재고에 더 강한 통제권을 갖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단순히 치즈를 담보로 잡는 것을 넘어, 별도 특수목적법인이 숙성 중인 치즈를 사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거래는 이탈리아 증권화 관련 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주로 부동산이나 금융채권 같은 자산이 대상이었지만, 개정 이후 식품, 원자재, 제조품 등 등록되지 않은 재화도 금융 거래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거래 구조상 '마가치노 이탈리아 SPV'라는 특수목적법인이 브라잘레의 창고에 있는 숙성 치즈를 매입한다. 치즈는 계속 브라잘레 창고에 남아 숙성되고, 판매가 이뤄지면 자금 회수가 진행된다. 이 구조는 반복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회전식 한도 방식으로 설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가 식품·와인업체에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파르메산 치즈, 햄, 와인처럼 수개월에서 수년간 숙성이나 보관이 필요한 제품은 판매 전까지 재고에 돈이 묶인다. 이를 담보화하면 기업은 제품이 팔릴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피에트로 벨로네 A&O 셔먼 밀라노 사무소 파트너는 새 제도가 기업이 재고에 묶인 유동성을 풀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체리뱅크의 조반니 보시 최고경영자는 이 거래를 표준화하고 복제해 더 많은 기업을 돕는 것이 목표이며,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재고 기반 금융은 민간 신용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최근 사모신용 운용사들은 전통적인 기업대출 경쟁이 심해지자 매출채권, 인프라, 장비처럼 실물자산이나 계약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재고 담보 금융이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치즈나 와인처럼 시간이 지나며 가치가 오를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보관 상태나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식품 특성상 품질 관리와 유통기한, 수요 변동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브라잘레는 이탈리아 베네토주 비첸차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브라질, 미국, 중국, 체코에도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6.07.08 08:56류승현 기자

중기부, 이탈리아서 K-브랜드 10개사 현지 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K-브랜드 소비자 우수제품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뷰티 글로우 위크 인 로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용, 의류, 생활 분야에서 견고한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소 브랜드사 10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참여 브랜드사의 개별 전시·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한 잠재고객들을 위해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체험 후기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렸다. 아울러 이탈리아 최대 미용, 의류, 생활 유통기업 OVS 등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각지에 유통 채널을 보유한 소비재 분야 대형 구매자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고 참여 기업과 만나 자사 유통망과 인프라를 통해 우리 제품을 유럽 내에서 확산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장을 방문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전시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수출 관려 애로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한느 간담회도 마련했다. 참가 기업들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유럽의 다양한 규제 대응과 관련한 어려움과 물류 애로 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노 차관은 "유럽은 최근 K-뷰티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를 기반으로 K-브랜드 전체의 성장이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다만 최근 수출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덜고 유럽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5 10:12김기찬 기자

한-이탈리아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 파트너십 구축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2일 이탈리아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중기부와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력' 양해각서 교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중소기업에서 제조 기반 소상공인까지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한국과 이탈리아 간 양해각서에는 양국 협동조합 간의 교류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야에서 상호 경제적·기술적 교류를 추진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탈리아는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 제조 역량과 세계적인 명품 경쟁력을 갖춘 국라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중심을 이뤄 이탈리아만의 독특한 브랜드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이탈리아 협동조합은 다수의 소규모 협동조합이 촘촘하게 연계된 '네트워크형 생태계'가 특징으로, 대기업 못지 않은 경쟁력을 발휘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꼽힌다. 양국은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소상공인 정책과 협동조합 간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성공적인 동반자 관계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탈리아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 우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5 09:59김기찬 기자

유럽서 판 키우는 BYD, 스텔란티스 등 유휴 공장 인수 추진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유럽 내 유휴 공장 확보에 나선다. 가동률이 낮은 생산시설을 활용해 현지 생산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스텔란티스를 비롯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공장 인수 방안을 논의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텔라 리 BYD 수석부사장은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부사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FT) '퓨처 오브 더 카' 콘퍼런스에서 “스텔란티스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과도 논의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활용 가능한 공장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 유휴 생산능력을 활용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스텔란티스가 이달 초 유럽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립모터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피아트와 푸조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스페인 공장 두 곳에서 립모터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높은 생산비와 경쟁 심화로 가동률 부담을 겪고 있어, 중국 업체와의 협력에 비교적 열려 있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지난달에도 스텔란티스가 유럽 내 과잉 생산능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제조사 한곳 이상과 추가 협약을 맺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내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BYD는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중동 분쟁 이후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진 점도 BYD의 해외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 부사장은 BYD가 합작법인보다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운영 방식이 “더 쉽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의 이탈리아 중부 카시노 공장을 방문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유럽의 여러 공장을 방문했다”며 “이탈리아는 관심 국가의 최종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요금이 낮은 프랑스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BYD는 유럽의 전통 완성차 브랜드 인수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리 부사장은 마세라티와 같은 브랜드에 대해 “매우 흥미롭다”며 “계속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BYD는 유럽 시장에서 고급 전기차 브랜드 덴자를 키우기 위한 인재 영입도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 AG 등 경쟁사 출신 인력을 채용하며 현지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덴자는 올해 말 영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6.05.14 09:39류은주 기자

나폴리 3대 피자 맛본다…이마트, 다미켈리 선봬

이마트가 이탈리아 나폴리 3대 피자 맛집으로 꼽히는 '다미켈레(L'Antica Pizzeria da Michele)'의 '마르게리타' 피자를 직소싱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다미켈레 마르게리타 피자(405g)'는 1만 1980원에 판매된다. 이탈리아의 냉동피자 제조업체인 론카딘과의 협업으로 다미켈레 피자의 특징인 쫄깃한 도우와 새콤한 토마토소스의 맛을 나폴리 현지 그대로 구현했다. '다미켈레'는 피자계의 미슐랭이라 불리는 '50 TOP Pizza'가 선정한 'World Artisan Pizza Chains 2025'에서 1위를 차지한 피자 전문점이다. 1870년부터 5대째 이어져왔으며 2010년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이 곳의 피자를 즐기는 장면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마트는 유명 셰프와의 IP(지식재산) 상품 협업을 직소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화 되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인기 해외 여행지의 유명 맛집을 중심으로 협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다음 달 태국 방콕의 팟타이 전문점 '팁사마이'의 팟타이를 선보인다. '팁사마이'는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태국 방콕의 팟타이 전문 레스토랑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세가지 메뉴(오리지날, 새우, 두부)를 리테일 상품으로 구현했다. 류성신 해외소싱담당 가공소싱팀장은 “해외 유명 맛집 직소싱 프로젝트는 고객분들께 '여행을 대신하는 음식'이자 '프리미엄 일상식'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명 맛집을 중심으로 협업 상품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23 06:00김민아 기자

로마 법원 "넷플릭스 구독료 인상은 불법"...넷플릭스, 항소 예고

이탈리아 로마 법원이 넷플릭스의 일방적 구독료 인상을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넷플릭스는 현지 규정을 준수했다며 판결에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로마 법원은 시민 단체 '소비자 운동(Movimento Consumatori)'이 이탈리아 넷플릭스를 상대로 제기한 일방적 가격 인상 관련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소비자 운동'은 넷플릭스가 2017년, 2019년, 2021년, 2024년 네 차례의 구독료 인상에 대해 정당한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구독료를 변경하는 조항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단체 측 주장을 받아들여 해당 조항이 불공정하며, 일방적 가격 인상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프리미엄 요금제 구독자는 최대 약 500유로(약 86만원), 일반 요금제 구독자는 최대 약 250유로(약 43만원)를 환불받을 수 있을 것으로 소비자 운동 측은 추산했다. 알레산드로 모스타치오 소비자 운동 회장은 "넷플릭스가 즉시 가격을 인하하지 않고 가입자에게 환불하지 않으면, 모든 사용자가 부당하게 지불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집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항소를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자사 조항은 항상 이탈리아의 규정과 관행에 부합했다고 믿는다"며 "판결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일방적 구독료 인상' 제동, 한국 시장 파급력 예고 로마 법원의 판결에 따라 한국 시장에도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지난달 넷플릭스가 미국 내 구독료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이번 판결은 향후 국내 가격 정책에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0년 넷플릭스가 요금 인상을 결정한 뒤 고객에게 통지하기만 하면 다음 결제 주기에 자동 적용되던 관행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고객 동의'를 받도록 약관을 시정한 바 있다. 로마 법원은 한국 공정위가 시정했던 '동의 시 요금 인상 가능' 조항에서 나아가 '기업이 운영상 이유로 재량껏 가격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무효라고 판시하며, 가격 결정권에 대한 소비자의 권리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했다. 국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도 가입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은 무효로 간주한다. '운영상 필요에 따른 재량적 인상'을 무효로 본 로마 법원의 논리는 국내 법원 및 규제 당국에서도 충분히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넷플릭스가 요금 인상 과정에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거나 실질적인 동의 절차를 무시할 경우, 국내에서도 법적 분쟁과 규제 당국의 강력한 제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6.04.05 11:56홍지후 기자

갤S26 울트라, 유럽 7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가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연맹지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영국 '위치' ▲프랑스 '크 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스페인 '오씨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 ▲벨기에 '테스트 아차트' ▲스웨덴 '레드앤론'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소비자연맹지들이 꼽은 최고의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유럽 주요 국가의 소비자연맹지는 제품의 성능과 가격등을 전문가가 비교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 비영리 단체에서 발간해 시장과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 평가는 지난달 11일 갤럭시 S26 시리즈가 출시한 이후 진행됐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에서는 각 소비자연맹지의 전문가들이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를 의미하는 'Best of Test' 어워드를 획득했다. 영국의 소비자연맹지 '위치'는 스마트폰 랭킹에 '갤럭시 S26 울트라'를 총점 87점의 1위로 발표하며, "모든 실험실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며, 특히 새로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의 보안 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공동 2위는 85점을 받은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S25+'가 선정되며 상위권을 갤럭시 스마트폰이 휩쓸었다. 프랑스의 소비자연맹지 '크 슈아지르'도 '갤럭시 S26 울트라'를 17.0점으로 1위에 선정했고, "사진의 디테일이 뛰어나고 색감이 생생하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촬영된다"며, "수평고정 모드로 흔들림을 최소화한 동영상 또한 훌륭하다"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소비자연맹지 '알트로콘슈모'는 '갤럭시 S26 울트라'에 84점을 주며 1위로 선정했다. 연맹지는 "약 51.5시간을 기록한 배터리 수명과 60W 유선 및 25W 무선 충전이 인상적이다"며, 텍스트 설명만을 통해 이미지 편집이 가능한 포토 어시스트의 갤럭시 AI 기능도 호평했다. 스페인 소비자연맹지 '오씨유'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단점이 없는 폰" 이라며, "뛰어난 내구성과 디스플레이 품질, 배터리 수명, 카메라 성능 등 모든 부분이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84점으로 1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울트라'는 지난달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26)'에서 '최고 전시 제품상(Best in Show)'을 수상하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모바일 기술의 한계를 확장하며,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같이 사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6.04.02 09:58전화평 기자

제네시스, '2026 WEC' 공식 참가…하이퍼카로 개막전 달린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이번달 열리는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 WEC에 공식 출전한다. 제네시스는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에서 열리는 2026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레이스 최상위 등급인 '하이퍼카' 클래스에 첫 공식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WEC 첫 대회인 이몰라 6시간 레이스를 시작으로 연내 치러지는 WEC 8개 일정을 차례로 소화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4년 12월 두바이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최초 공개한 이후 프랑스 르카스텔레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499일에 걸쳐 자체 엔진 개발 및 레이스 운영진, 드라이버 라인업 구성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외부 팀과 기술 및 인력을 교류하는 파트너십 형태가 아닌 차량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단일 제조사 팀으로 WEC에 나선다. WEC 공식 데뷔를 앞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챔피언십 우승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정예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축했다. 첫 공개 당시 공식 드라이버로 소개된 안드레 로테러, 피포 데라니와 함께 ▲마티스 조베르 ▲다니엘 훈카데야 ▲마튜 자미네 ▲폴-루 샤탕 등 총 6명의 드라이버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소속으로 WEC에 참가한다. 드라이버 외에도 16개 국적, 총 75명으로 이뤄진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모터스포츠 전 영역에서 인정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글로벌 대회에서 경험을 쌓은 현대 모터스포츠 인원들도 합류했다. 제네시스는 2026 WEC에서 브랜드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 공식 리버리(Livery,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레이싱카 랩핑 디자인) 차량 2대를 대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모터스포츠 최상위 레벨 레이싱카로 제작된 GMR-001 하이퍼카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현대 모터스포츠 인라인(In-Line)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전용 엔진 'G8MR 3.2L 터보 V8'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지난해 2월 첫 개발된 이후 약 2만5000㎞에 달하는 테스트 주행과 내구력 테스트 등을 거치며 성능을 입증했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WRC에서 활약한 현대 모터스포츠의 엔진을 기반으로 한층 강력한 고성능 엔진을 개발한 것은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GMR-001 하이퍼카는 G8MR 3.2L 터보 V8 엔진을 포함한 제네시스 자체 제작 파워트레인에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 우아함'을 반영한 '투 라인 헤드라이트' 및 '제네시스 윙 로고'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태극기 문양과 마그마 한글 로고 및 시그니처 색상인 오렌지 컬러 등을 통해 GMR-001 하이퍼카의 정체성을 살린 리버리를 완성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장(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우리의 디자인 철학을 순수한 퍼포먼스로 승화시킨 집약체"라며 "마그마라는 단어를 한글로 리버리에 표현하는 등 한국의 뿌리와 유산을 존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앞서 지난해 4월 '유로피언 르망 시리즈' 개막전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함께 전체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제2전에서는 LMP2 클래스 두 번째 우승과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제5전에서 LMP2 클래스 세 번째 우승과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실력을 입증해 왔다.

2026.04.01 10:41김재성 기자

이탈리아, 세포라·베네피트 아동 겨냥 판매 조사

이탈리아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아동 대상 마케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탈리아 경쟁당국(AGCM)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명품그룹 LVMH 산하 화장품 브랜드 세포라와 베네피트를 대상으로 불공정 상업 관행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0세 미만을 포함한 아동·청소년에게 세럼, 마스크, 안티에이징 제품 구매를 유도했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다. 당국은 이 같은 마케팅이 미성년자의 과도한 스킨케어 집착을 의미하는 '코스메틱오렉시아(cosmeticorexia)'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제품이 미성년자 사용을 전제로 하지 않았음에도 적절한 경고 표시가 없거나 주의사항이 누락된 사례가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또래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교묘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AGCM과 이탈리아 금융경찰은 세포라 이탈리아, LVMH 퍼퓸·코스메틱 이탈리아, LVMH 이탈리아 사무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회사 측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LVMH는 CNBC에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면서도 “당국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계열사는 이탈리아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배경에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된 '세포라 키즈' 트렌드가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어린 이용자들이 매장에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하거나 루틴을 공유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콘텐츠에는 레티놀 등 안티에이징 성분이 포함된 제품도 등장한다. 광고 표시 미흡도 도마에 올랐다. 미국 CBS가 틱톡 내 10대 인플루언서 스킨케어 콘텐츠 240건을 분석한 결과, 광고임을 명시한 게시물은 6%에 그쳤다. 일부 브랜드는 'ad' 대신 '파트너' 표기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노출 효과를 높이려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콘텐츠 내용 자체의 안전성에도 우려를 제기한다. 노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7~18세 인플루언서 영상 100건 중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반면 인기 영상에는 평균 11개, 최대 21개의 자극 가능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청소년 소셜미디어 규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16세 미만의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스냅챗 이용을 제한했고, 영국·프랑스·스페인 등도 유사한 규제를 검토 중이다.

2026.03.29 12:46김민아 기자

[AI는 지금] 알리바바·삼성 참여로 'AI 올림픽' 현실로…밀라노 올림픽, 남다른 이유는

지난 6일 시작된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인프라 경쟁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 중계에서 콘텐츠 제작·보존, 팬 서비스, 대회 운영 전반까지 클라우드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전환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올림픽은 경기장과 중계차 중심의 물리적 인프라 경쟁이었으나, 이번 대회는 누가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디지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느냐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방송서비스(OBS) 역시 이번 올림픽을 AI와 클라우드 기반 중계·운영 체계를 한층 확대 적용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대회 전반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합하고 AI 기반 제작·검색·리플레이 시스템을 본격 적용하면서 중계와 운영 방식의 구조적 전환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중계 영역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1인칭 시점(FPV) 드론과 실시간 데이터 그래픽, AI 기반 리플레이가 결합되며 중계가 단순 장면 전달을 넘어 분석과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어서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OBS와 협력해 AI 기반 실시간 360도 리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다수의 카메라 영상을 AI로 분석해 주요 장면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다각도·슬로모션·동작 분해 화면을 빠르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는 연출 중심의 하이라이트를 넘어 기술과 전술을 설명하는 분석형 중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OBS는 FPV 드론 촬영을 확대 적용하며 중계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드론 중계는 기동성 높은 촬영 장비에 더해 실시간 영상 전송과 지연 최소화, 영상 보정 기술이 안정적으로 결합돼야 구현된다. 업계에선 이러한 구조가 장비 성능보다 시스템 설계와 데이터 처리 역량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중계 기술 경쟁을 바꾸고 있다고 봤다. 제작과 편집 과정에서도 AI의 역할은 커지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는 자사 LLM인 큐원(Qwen)을 기반으로 OBS의 영상 자동 태깅 및 설명 생성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선수와 주요 순간을 자동 식별해 영상에 메타데이터를 부여하고 제작진이 자연어 검색만으로 필요한 장면을 즉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시스템 도입으로 대회 기간 쏟아지는 방대한 영상은 단순 저장을 넘어 검색 가능한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올림픽 중계 제작 방식이 수작업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워크플로로 넘어가는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원격 제작도 확대돼 눈길을 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선 현장 중계차 의존도를 낮추고 분산된 스튜디오와 제작 인력이 클라우드에서 실시간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클라우드·IP·AI가 결합된 차세대 중계 모델이 대규모로 시험되는 무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록 보존 방식 역시 변화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도입된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아카이빙 솔루션을 고도화해 이번에 AI 태깅, 영상 검색, 대화형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수십 년간 축적된 올림픽 영상이 단순 보관을 넘어 즉시 검색·재활용 가능한 콘텐츠 자산으로 전환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콘텐츠뿐 아니라 선수 데이터 영역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분석 체계가 확대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각국 대표팀의 훈련·경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며 AI 기반 분석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는 중계·제작을 넘어 선수 성능 관리까지 데이터 기반 운영이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팬 서비스도 AI 중심으로 재편됐다.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에는 실시간 경기 정보와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가 도입됐다. 이는 외부 검색 결과가 아닌 IOC의 공식 데이터와 규정을 기반으로 응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선 알리바바가 밀라노 스포르차 성 광장에 AI·클라우드 기반 체험 공간 '원더 온 아이스'를 운영한다. 이는 AI 생성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결합해 관람객 참여형 경험을 제공하는 쇼케이스다. 삼성전자는 파트너로 참여해 '갤럭시(Galaxy) AI'를 포함한 모바일 기술을 통해 선수·관중·운영진을 연결하는 디바이스 기반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대회 전반이 클라우드와 데이터 중심 구조로 재편되면서 보안 역시 단순 지원 기능을 넘어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계·제작·아카이브·팬 서비스가 모두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구조에선 단 한 번의 장애나 침해 사고도 대회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 차원의 사이버 보안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또 올림픽 관련 온라인 시스템을 노린 공격 시도도 일찌감치 보고된 바 있다. 업계에선 클라우드와 LLM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올림픽'이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위협 노출면 역시 확대시키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보안은 별도의 기술 영역이 아니라 클라우드·AI 기반 운영 체계를 지탱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며 "이제 사이버 보안은 대회를 보호하는 기능이 아니라 대회를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각에선 이번 동계올림픽이 AI 기술을 일부 적용한 대회가 아니라 클라우드와 LLM을 중심으로 올림픽 운영 체계 전체를 재설계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전환은 개별 기술 도입을 넘어 중계·제작·보존·서비스를 하나의 디지털 인프라로 묶는 구조 변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 같은 전환은 참여 기업들의 역할 분담에서도 드러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계·제작·아카이브·팬 서비스를 클라우드와 LLM 기반 스택으로 연결하는 축을 맡았고, OBS는 현장 중계 기술과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모바일 기술을 통해 선수와 관중, 운영진을 연결하는 접점을 확대하고 있고, 오메가는 계측과 판정 기술을 고도화해 경기의 정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이탈리아 정부는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며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일라리오 코르나 IOC 최고기술정보책임자(CTIO)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은 올림픽 무브먼트에 AI가 본격적으로 통합되는 전환점"이라며 "올림픽 최초의 LLM 기술 적용을 통해 팬 경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포츠 AI와 같은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해 역사적인 올림픽 순간을 미래 세대까지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2.11 16:24장유미 기자

이탈리아 검찰, 딜리버리히어로 현지 자회사 법원 관리 조치

이탈리아 검찰이 배달앱 업체 딜리버리히어로의 이탈리아 자회사에 대해 법원 감독 조치를 내렸다. 배달 노동자에 대한 노동 착취 의혹과 관련한 형사 수사 과정에서, 법원이 지정한 관리자가 회사 운영을 감독하도록 한 것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밀라노에 본사를 둔 푸딘호에 대해 법원이 지정한 관리자가 회사 운영을 감독하도록 했다. 푸딘호는 스페인 배달 플랫폼 글로보의 이탈리아 사업 운영사로, 딜리버리히어로가 지난 2021년 말 지분 과반을 인수했다. 검찰은 이번 조치가 긴급하고 지속적인 노동 착취 상태를 중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뒤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장중 한때 6.6% 하락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회사가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에서 사법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번 결정이 이탈리아에서 플랫폼 노동과 전반적인 노동 관행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앞서 명품 산업을 포함한 여러 업종에서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과 노동당국은 임금 수준, 근로 조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노동 관리 방식에 주목해 왔으며, 특히 밀라노 검찰은 위법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수단으로 법원 관리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법원 관리는 기업의 영업을 중단시키지 않고 법원 감독 아래 운영을 계속하도록 하는 제도다. 판사가 관리자를 선임해 경영을 감시하고 법규 준수를 확보하며, 노동 착취 의혹을 시정하는 동시에 고용 유지를 도모하는 목적을 갖는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문제로 지목된 행위는 이탈리아 전역 약 4만 명의 배달 라이더에게 영향을 미쳤다. 검찰은 라이더들이 수행한 업무의 양과 질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보상을 받았고, 단체 노동 규정에 어긋나는 보수 체계가 적용됐다고 보고 있다. 장시간 근무에도 불구하고 빈곤선 이하의 소득을 올린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지에서 배달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산하에 두고 있다.

2026.02.10 09:11류승현 기자

값싼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에…이탈리아 농가 비상

이탈리아에 저렴한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붕괴됐고, 이로 인해 농가와 병입 산업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농민 단체 콜디레티는 지난해 첫 10개월 동안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생산자들이 경쟁력을 잃고 손해를 보면서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비드 그라니에리 콜디레티 부회장은 “가격을 회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저렴한 외국산 올리브유 공급 유입이 이탈리아 농가가 수확을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리브유 산업이 (이탈리아 내) 가격을 끌어내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식용유 산업협회는 이탈리아의 구조적인 생산 부족을 감안하면 수입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안나 카네 아시톨 산하 올리브유 그룹 대표는 “최근 가격 하락은 시장 조작이 아니라 두 차례 가뭄으로 생산이 부진했던 이후 지중해 지역의 생산이 회복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콜디레티의 경고는 튀니지가 유럽연합(EU)에 대해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올리브유 물량 할당량을 연간 10만 톤으로 두 배 확대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나왔다. 다만, 이 제안은 EU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며 많은 회원국들은 식품 수입 문제로 자국 농민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는 연간 약 60만 톤에 달하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과거에는 주로 스페인산이었지만 최근에는 튀니지산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튀니지산 올리브유는 킬로그램당 약 3.50유로(약 6053원)에 이탈리아로 유입되고 있는데, 생산자들은 이 가격 때문에 많은 이탈리아 농가가 원가 이하로 상품을 판매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콜디레티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로 유입된 올리브유는 50만 톤을 넘었으며, 이는 자국 생산량 약 30만 톤을 뛰어넘는다. 기후 변화로 인한 악천후가 유럽 전역의 생산을 위축시키며 올리브유 가격을 수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가격은 2024년 정점을 찍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튀니지 농가들이 올리브 나무를 더 많이 심도록 유도하며 생산 확대를 촉진했다. 지난달 유럽감사원은 EU 올리브유 수입의 75%가 튀니지산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수입 올리브유에 대한 관리·감독에 중대한 공백이 존재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여러 회원국에서 수입 올리브유의 농약 잔류물과 기타 오염물질에 대한 검사가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진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자 많은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엽록소로 색을 낸 씨앗유 등 '가짜 올리브유'에 속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올리브유가 엑스트라 버진으로 잘못 표기돼 판매되기도 했다. 그라니에리는 수입 원료를 사용했음에도 이탈리아에서 가공됐다는 이유만으로 '이탈리아산'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EU 통관 규정을 비판했다. 이탈리아 병입 업체 모니니도 원산지 표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튀니지산 올리브유의 수입을 반대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토스카나 지역에서 가족 이름으로 올리브유를 병입 및 판매하는 생산자 미켈레 부첼레티는 튀니지산 수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튀니지산 올리브유가 북아프리카 국가의 경제를 지원하고 이탈리아로의 이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튀니지산 올리브유가 품질이 높고 농약 잔류물도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지만, 추적 시스템이 취약해 악용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2026.02.09 13:59박서린 기자

삼성전자, 밀라노 전역 옥외광고…올림픽 분위기 달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옥외광고 통해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패럴림픽 옥외광고를 ▲밀라노 두오모 ▲산 바빌라 ▲카르도나 ▲포르타 베네치아 등 밀라노 전역 랜드마크를 포함해 총 10곳에서 1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일부 옥외광고는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3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옥외광고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이 참여해 삼성전자의 올림픽 메시지인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 를 전한다. 삼성전자의 올림픽 캠페인 옥외광고에는 이탈리아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이자 남매인 플로라 타바넬리와 미로 타바넬리 선수, 스노보드 선수 이안 마테올리, 파라 스노보드 선수 자코포 루치니가 참여했다. 광고에 참여한 선수들은 올림픽 여정을 함께하는 가족이나 친구, 코치 등 소중한 이들과의 함께한 순간을 갤럭시 Z 플립7으로 촬영해 '빅토리 셀피'로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30년 가까이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2026.02.02 10:02전화평 기자

삼성중공업, ENI 발주 FLNG '코랄 노르트' 진수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코랄 노르트'를 진수하며 해양 가스설비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ENI가 발주한 FLNG 코랄 노르트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를 비롯해 에스테바오 팔레 모잠비크 광물자원 및 에너지부 장관, 귀도 브루스코 ENI COO, 야마다 쇼지 JGC 대표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코랄 노르트는 앞서 삼성중공업이 2017년 ENI로부터 수주해 2021년 인도한 아프리카 최초의 극심해 FLNG '코랄 술'에 이어 건조하는 2번째 초대형 FLNG이다. 코랄 노르트는 선체 길이 432m, 너비 66m 크기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규모이며 진수 중량만 12만3천톤에 달한다. 삼성중공업과 ENI는 지난해 7월 8천694억원 규모 본 공사 예비 작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을 진행해왔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FLNG를 기반으로 해양사업 강자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신규 건조 FLNG 10기 중 6기를 수주했으며, 세계 최대 FLNG인 쉘의 '프렐류드'를 비롯해 총 4기를 인도하고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코랄 노르트 외에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3번째 FLNG 등 2기를 건조 중이다. 한편 미국의 델핀 미드스트림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체결한 미국 멕시코만 해역에 투입될 FLNG 건조 관련 수주의향서(LOA) 계약 연장과 함께 최종투자결정(FID)이 임박했음을 밝힘.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는 "글로벌 LNG 수요의 증가로 주요 해양 가스생산 설비에 대한 승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건조 역량을 고려해 매년 FLNG 1~2기씩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1.16 17:00류은주 기자

여기어때, 신년 맞이 '패키지 특가' 선봬…최대 27%↓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신년 맞이 패키지 특가'로 여행객이 선호하는 지역의 여행 상품을 한 데 모아 에누리한다한다고 5일 밝혔다. 최대 27% 할인율을 적용한 패키지 여행 상품을 1주일 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첫 주는 인천에서 출발해 ▲홍콩 마카오 오키나와 상하이를 방문하는 크루즈 여행과 ▲베트남 다낭 패키지 ▲미국과 캐나다 동부를 도는 미주 패키지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떠나는 유럽 패키지가 포함됐다. 행사 기간 동안 패키지 여행 상품을 예약하면, 결제 금액의 5%를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포인트로 적립하는 혜택도 준비했다. 또 결제 수단에 따라 최대 15만원을 즉시 할인하고, 무이자 할부와 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 등 특전도 제공한다. 최윤성 여기어때 아웃바운드마케팅전략팀장은 “올인클루시브 상품부터 자유일정을 포함한 여행까지 고객이 선호하는 여러 형태의 스케줄을 충족하는 특가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2:57박서린 기자

미국, 이탈리아 파스타 관세 '후퇴'…최대 92% 부과 계획 완화

미국 정부가 이탈리아산 파스타에 최대 92%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던 방침에서 한발 물러섰다. 생활비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식품 관세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미 상무부가 예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파스타 업체 13곳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기존 최대 92%에서 2~14%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상무부는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최종 관세율은 오는 3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바릴라를 비롯해 라 몰리자나, 파스티피치오 루치오 가로팔로 등 이탈리아 파스타 제조업체 13곳이 미국 시장에 제품을 부당하게 덤핑했다며 최대 92%에 달하는 고율의 보복 관세를 예고한 바 있다. 미 상무부는 예비 분석에서 “이탈리아 파스타 제조업체들이 상무부의 우려 상당 부분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라 몰리자나에는 2.26%, 가로팔로에는 약 14%의 관세가 책정됐으며, 나머지 11개 업체에는 9.09%의 관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관세 완화 조치는 로마와 유럽연합(EU)의 강한 반발 속에서 이뤄졌다. 특히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이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EU 집행위원회도 필요할 경우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탈리아 농업·식품업계는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해 왔다. 이탈리아의 대미 파스타 수출 규모는 지난해 약 6억7천100만 유로(1조1천380억원)에 달하며, 문제의 13개 업체는 전체 수출 물량의 16%를 차지한다. 이번 파스타 관세 조정은 백악관이 소파 등 패브릭 가구, 주방 캐비닛, 세면대에 대한 관세 인상을 1년 추가 연기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해당 품목의 관세는 당초 1월 1일부터 대폭 인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백악관은 수요일 “미국은 무역 파트너들과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관세율 인상 계획을 “추가로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2026.01.02 11:02김민아 기자

CJ푸드빌, 새 이탈리아 음식점 '올리페페' 문 연다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아식 음식점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연다. 2일 회사는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이탈리아식 조리 노하우와 외식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활기 있고 여유 있는 식사 문화를 제안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Olive)'의 첫 음절 'Oli'와 후추를 뜻하는 '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중심에 둔 식사 경험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 식문화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전 음료부터 안주류, 화덕 피자,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식사 순서를 자연스럽게 구현했으며, 이탈리아 각 지역의 와인을 직접 선정해 음식과 어울리는 다양한 조합을 제안한다. CJ푸드빌은 올리페페가 기존보다 더 정교한 이탈리아식 식문화를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운영을 통해 고객 반응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을 다듬을 계획이다. 올리페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다. 젊은 층 유동이 활발하고 새로운 음식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는 지역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시험하기에 적합한 상권이라는 판단이다.

2025.12.02 10:26류승현 기자

프라다 "3년간 베르사체 집중…추가 M&A 없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베르사체 브랜드 재정비에 전념하는 3년 동안 추가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검토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아 구에라 프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카프리 홀딩스로부터 또 다른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를 인수하는 12억5천만 유로(약 2조1308억원) 규모의 거래를 내달 2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프라다가 진행한 역대 가장 큰 인수이며 구에라 CEO는 베르사체 브랜드의 재출시와 통합이 그룹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회사 가죽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 계획된 다른 건은 없다”고 말했다. 또 '프라다 아카데미'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는 “한동안 베르사체에 완전히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와 사업가 파트리치오 베르텔리의 장남인 로렌초 베르텔리는 베르사체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달 초 베르사체의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베르텔리는 베르사체가 프라다 그룹에 새로운 미적 요소를 추가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명품 그룹들과 더욱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회사를 키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에라 CEO는 회사의 목표를 두고 “업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미국 관세 영향은)이미 지나간 문제”라고 답하기도 했다.

2025.11.30 09:24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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