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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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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뷰티 큐레이션 앱 '트위즈' 영상 공모전 개최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신규 뷰티 큐레이션 앱 '트위즈' 홍보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롯데온의 신규 뷰티 큐레이션 앱 '트위즈'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트위즈의 주요 기능과 장점을 알리는 영상 또는 자유로운 창의적 시각을 담은 영상을 60~90초 분량으로 제작해 응모할 수 있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 #트위즈 #twiz를 포함해 업로드하고 구글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뷰티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만 18세~30세 청년으로 트위즈 앱을 직접 체험한 후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 1등 수상자에게는 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에서 8주간 체험형 인턴십 기회와 함께 상금 50만원, 상장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2등 30만원 ▲3등 20만원 ▲특별상 7명(롯데상품권 5만원)이 주어진다. 공모전 주제인 트위즈는 인공지능(AI) 추천 기술과 SNS 트렌드 분석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 뷰티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내 피부 타입과 퍼스널 컬러에 맞춰 확인할 수 있는 SNS 키워드 랭킹 ▲어렵고 복잡한 성분·제품 정보를 레이더 차트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간편 뷰티 인사이트 ▲AI가 나를 위해 선별한 맞춤형 뷰티 콘텐츠 모음 등이 있다. 롯데온은 트위즈 출시를 기념한 신규 가입자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신규 가입한 전원에게 엘포인트 최대 1천 점을 증정한다. 트위즈 앱 간편 가입 후 롯데온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입 이메일을 입력하면 자동 응모된다. 황형서 롯데온 마케팅부문장은 “트위즈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뷰티 경험을 제공해 뷰티에 진심인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앱”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0:05박서린

미중 무역 휴전에…테무, 美 직배송 재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가 미중 무역 휴전에 따라 중국 공장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재개한다. 여기에 미국 내 광고도 늘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 5월 중단된 공급업체 대신 물류와 통관 절차 대부분을 처리하는 이른바 풀 매니지드 배송을 지난달 복원했다. 또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미국 광고 지출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무의 이번 배송 재개 조치는 미중 무역 휴전이 저가 상품 수출업자들의 숨통을 틔워줬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난 4월 트럼프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800달러(약 111만원) 미만의 소액 직구품에 적용되던 면세 혜택을 폐지하고 이들에 1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특히 테무에 큰 타격을 입혔다. 테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저가 상품을 미국에 공급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업체였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행정명령 이후 테무는 모든 미국 주문을 미국 내 공급업체에서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달 시행된 미중 협상에서 미국은 중국산 상품에 부과되는 추가 과세를 90일간 30%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소액 중국산 패키지에 대한 세율은 54%로 낮췄다. 다만, 실제 부과율은 운송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양국은 무역 휴전을 이달 다시 90일 연장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이달 29일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소액 소포 면세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1억3천 건, 총 646억 달러(90조1천170억 원) 규모의 소액 소포 면제 패키지를 처리했다. 셩 루 델라웨어대학 패션산업학 교수는 “관세가 전반적으로 인상됐기 때문에 일반 브랜드와 소매업체들조차 가격을 크게 올릴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테무와 쉬인이 직면한 가격 압박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산 상품 관세율이 유지되더라도 미국 내 창고와 재고를 운영하는 것보다 직접 배송이 여전히 비용 효율적”이라며 “테무 같은 기업에게는 여전히 실행 가능한 모델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테무 운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테무가 쉬인이 미국에서 관세 혜택 축소 이후에도 자체 물류 자회사를 통해 통관을 처리하며 매출을 늘리고 흑자를 유지한 점을 주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테무는 제3자에 의존할 경우 더욱 엄격한 세관 검사를 받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근 자체 물류 역량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무에 물건을 공급하는 업체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 공급업체는 “미국으로의 직배송 재개가 판매 노출을 늘리고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말한 반면 다른 판매자는 “예전만큼 판매가 강하지 않다. 과거에는 미국이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회복이 더디다”고 밝혔다.

2025.08.27 09:03박서린

美 가는 배송 막혔는데…韓 이커머스 차질 없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액 소포 면세 제도' 폐지로 미국행 소포 배송이 중단되면서 역직구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이커머스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여러 국가의 특송사를 병행 활용하고 미국 내 특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배송 중단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지 않아 관련 동향을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다는 분위기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부터 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EMS) 중 관세가 붙지 않는 서류를 제외한 모든 물품에 접수를 중단한다. 전날에는 미국행 항공 소포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미국행 소포 배송 서비스를 막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호주 우정공사는 이날 미국과 미국령으로 향하는 기업 계약 배송, 마이포스트 비즈니스, 일반 소매 소비자 대상 서비스 등 소포 배송 일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같은 날 스페인도 800달러(약 111만원) 이하 소포 접수를 멈추기 시작했으며 독일 도이체 포스트와 DHL 파셀 독일은 지난 24일부터 기업 고객의 미국행 소포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영국 로열메일도 이날부터 미국행 소포 배송을 일시 중단하고 오는 28일부터 새 관세 체계에 맞춰 배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미국행 소포 배송 서비스를 중단한 배경에는 미국의 '소액 소포 면세 제도(드 미니미스·de minimis)' 폐지가 자리한다. 그간 미국은 800달러 이하의 해외 소포에 관세를 면제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 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전 세계 소액 소포에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중국과 홍콩발 소액 소포에 우선 적용되던 조치를 확대한 것이다. 미국의 기조가 변화하면서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역직구 사업을 펼치는 국내 이커머스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역직구가 민간 특송 서비스로 이뤄지면서다. 아울러, 각 국가에 거점을 둔 배송사들이 일제히 미국행 물류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물류에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올해 2월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국제 소포 반입을 차단했다가 물류 대란이 일어나자 이를 번복한 바 있다. '지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역직구 사업을 운영하는 지마켓은 배송 방식 중 하나로 EMS를 활용하고 있었으나 미국 소포 배송이 막히면서 해당 물량을 DHL, SF익스프레스, 미연방우체국(UPSP), 페덱스, 선편배송 등으로 소화하고 있다. DHL의 경우 자회사인 DHL 파셀만 미국행 소포 배송을 중단해 DHL 익스프레스를 활용하면 배송이 가능하고, 페덱스 등 일부 배송사들은 관련 서비스를 중단 없이 운영하고 있어서다. 다만, 글로벌샵 내에서도 미국 구매자 비율이 높지 않고, 원래도 해당 배송 방식을 병행해 활용하고 있었던 만큼 배송 방식 변화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날부터 컬리USA를 통해 미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컬리도 DHL 특송으로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현지 수요 예측과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사전 운영 기간으로, 신청을 초대받은 회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배송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컬리USA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컬리 상품을 미국 전역에 48시간 내 배송하는 역직구 서비스로, 가정간편식(HMR) 등이 판매 대상이다. 일본 다음으로 미국을 가장 큰 시장으로 삼고 있는 무신사는 다양한 특송사를 이용하고 있어 배송 중단으로 인한 영향은 적다는 입장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특송 자체가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다 보니 파트너사가 일정 시점에 따라 계속 변동된다”며 “특송사로부터 가격 인상 등에 대한 언급은 아직 전달받은 바 없지만,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가 적용되고 시장 반응을 살펴봐야 대응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운영하는 CJ올리브영도 여러 특송사를 활용해 배송 중단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에서는 페덱스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내 역직구 사업을 준비 중인 오늘의집 또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미국 역직구 사업 시작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규모로 소액의 상품들로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7:35박서린

마이데이터 두고 이커머스 업계 "심각한 부작용 초래" 우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본인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산업 현장의 우려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추진되는 개정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제도 재검토를 요구했다. 협회는 21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개인정보위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제외되고, 중견 이상 기업도 홈페이지 다운로드 기능만 추가하면 된다”며 비용이 크지 않다고 주장한 데 대해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실제로는 API 개발, 보안 강화,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최근 중국발 C-커머스 공습과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는 국내 기업들에 치명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불과 1년 전 규제개혁위원회가 유통 분야를 전송의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학계·시민사회·산업계가 모두 반대했던 기존 합의를 무시한 졸속 추진”이라며 정책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또한 개인정보위가 “영업비밀 유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해서도 업계는 동의하지 않았다. 협회는 “기업이 다년간 투자해 구축한 영업기밀이나 공동계약 정보, 가족 구성원 데이터 등이 함께 저장된 경우 현실적으로 분리 전송이 불가능하다”며, 추상적인 예외 규정만으로는 권리 침해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는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을 통한 대리 행사와 자동화 도구(스크래핑) 사용을 일부 허용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의 안전성 확보 의무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금융권에서도 이미 금지된 방식”이라며 “전문기관 남용, 불법 데이터 거래, 시스템 마비 등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전 산업으로의 일괄 확대는 경쟁력 약화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전문기관 대리 행사 제한, ▲공공성과 국민 편익이 명확한 분야부터 단계적 도입, ▲영업비밀 및 제3자 권리 보호 장치 강화, ▲스크래핑 전면 금지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정부가 약속한 '소통 지속'이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 단체로서 이커머스 기업 주요 100여개 회원사와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천여개 회원사들이 가입돼 있다.

2025.08.21 11:36안희정

지그재그, 신규 스토어 성장 지원…기획전 '이목집중' 개최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신규 기획전 '이목집중'을 열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루키 스토어의 플랫폼 안착 및 성장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목집중은 '이번 주 목요일 집중해야 할 입점 쇼핑몰 및 브랜드'의 줄임말로 ▲쇼핑몰 ▲브랜드패션 ▲뷰티 ▲라이프 등 카테고리별 루키 스토어를 선정해 4일간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지그재그는 지난달 24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이목집중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앱 접속 후 보이는 첫 페이지에 이목집중 메인 배너를 노출하고 기획전 화면으로 연결되는 퀵 메뉴로도 선보였다. 카테고리별로 적용 가능한 30% 쿠폰을 제공하고 다양한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스토어별 무상 광고비도 제공한다.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토대로 관심도가 높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기획전이 진행된 약 한 달간 100여 개 스토어에 광고비를 제공했다. 고객 혜택을 늘리고 앱 내 노출을 강화한 결과 이목집중 3회차에서 소개한 쇼핑몰 20곳의 평균 거래액은 전주 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평균 즐겨찾기 수는 전주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이목집중을 통해 소개한 브랜드패션 루키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주 대비 평균 118% 성장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중국 이커머스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패션 산업이 위축되고 고물가로 국내 패션 시장까지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쇼핑몰이나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하기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라며 “자사는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 스토어가 플랫폼 내 인지도를 쌓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동반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1 10:58박서린

지마켓·옥션, 여름 패션 아이템 할인 기획전 연다

지마켓은 옥션과 오는 24일까지 여름 패션 아이템을 최대 88% 할인 판매하는 'SPA 브랜드 파이널 시즌오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겨울 아우터 등 역시즌 특가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탑텐 ▲에잇세컨즈 ▲스파오 ▲로엠 ▲미쏘 ▲마인드브릿지 ▲지오다노 등 7개 SPA 브랜드가 참여하며, 캐주얼의류부터 여성의류, 남성의류까지 올 여름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을 할인가에 제안한다. 시즌오프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상품에 따라 최대 16% 할인되는 'SPA 브랜드 할인쿠폰'으로 지마켓과 옥션 고객이라면 누구나 5천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날짜별로 오늘의 브랜드를 선정해 특가상품도 공개한다. 이날은 미쏘 편으로 '플리스 미니스커트'를 88% 할인 판매하고, 미쏘 클리어런스 세일 상품 등 추천상품을 공개한다. 오는 21일 마인드브릿지 편에서는 '두굿 소로나 카라티셔츠'를 제안한다. 이후에도 각 브랜드별 추천 특가상품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역시즌 특가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에잇세컨즈의 ▲'하이넥 숏 다운 점퍼' ▲'심리스 후드 패딩 점퍼' ▲'심리스 웰론 하이넥 점퍼' 등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지마켓 관계자는 “스파 브랜드 제품을 엄선해 할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8.20 10:56박서린

메이크샵, 통합재고관리 솔루션 '셀피아' 무료 요금제 출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의 판매 채널 확대와 오프라인 진출 진입 장벽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커넥트웨이브의 메이크샵은 온오프라인 연계(O2O) 통합재고관리 솔루션 '셀피아' 서비스를 기능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피아는 온오프라인 통합 재고 및 회원 연동 솔루션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다채널 관리부터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필요한 상품, 주문, 재고, 배송 등의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번 무료 요금제는 판매처 확장을 고려하고 있지만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셀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부분의 재고관리 프로그램은 기능 및 사용자 수가 제약돼 있거나 플랫폼과의 연동 유료화로 진입장벽이 높았다면 셀피아는 모든 서비스를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는 ▲판매채널 상품 및 주문 연동 ▲바코드 검수 출고 ▲택배사 자동 송장 출력 및 반품 연동 ▲온오프라인 통합 재고관리 ▲택배 포장기계 연동 등이 있다. 관련 서비스는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외에 자사몰, 오픈마켓, 전문몰 등 총 150여 곳과 연동돼 셀러가 손쉽게 판매처를 다각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가령 자사몰을 통해 여러 오픈마켓에 입점한 셀러가 셀피아를 이용하면 각 마켓에서 판매된 주문 내역과 재고 등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나아가 온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하는 판매자라면 별도 단말기 없이 휴대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으로 포스(POS) 시스템과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 또는 스마트스토어 및 쿠팡만을 운영하는 판매자가 자사몰 구축을 희망할 경우 메이크샵을 통한 쇼핑몰 구축부터 국내외 오픈마켓 통합 관리가 가능한 플레이오토 서비스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메이크샵은 스마트 상점 트렌드에 발맞춰 셀피아 솔루션에 AI기반 수요 예측, 자동 가격 조정, 정산 통합 등의 기술 개발을 진행, 향후 단계적으로 무료화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셀피아 무료 요금제를 통해 중소 셀러의 기술 격차 해소와 손쉬운 진입 환경으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쇼핑몰 API 연동과 자동화 기능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5:59백봉삼

"화제의 상품 한 곳에 모았다"…11번가, 전문관 '제철코어' 개소

11번가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화제의 상품군들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전문관 '제철코어'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11번가 '제철코어' 전문관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매달 상품군이 새롭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에는 ▲'컵빙수' ▲'말차' ▲'복숭아' ▲'토마토' ▲'저속노화' 총 5가지 상품군을 꼽아 소개한다.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 e쿠폰(4천350원)을 포함해, 제철과일인 망고가 얹어진 '메가MGC커피 망빙 파르페' e쿠폰(4천350원), '이디야커피 망고 그래놀라 1인 빙수' e쿠폰(6천170원) 등을 준비했다. '말차' 관련 제품들도 선보인다. 차광재배로 생산한 고품질 찻잎으로 만든 '아름다원 유기농 보성 말차'(300g, 2만8천 원), '홋카이도 마차 밀크캔디'(81g, 1천870원), '오설록 말차 프레첼'(70gx4개, 2만1천600원) 등을 마련했다. 또 여름철 과일 '복숭아'를 활용한 상품(백도·천도 복숭아, 복숭아 맛 곤약젤리, 피치 컬러 메이크업 상품 등)과 제철을 맞은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토마토'와 관련된 제품(찰토마토, 방울토마토 모양 키링, 토마토 그래픽 티셔츠, 토마토 잎향 룸 스프레이 등)도 선보인다. '저속노화'와 연관된 상품들도 소개한다. 피부 주름 개선을 돕는 '안티에이징 크림', 기미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앰플' 등 뷰티제품부터 혈당케어 영양제·멀티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실내에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기구 '스텝퍼'까지 전문관을 통해 큐레이션해 제안한다. 11번가는 내달에도 쇼핑 트렌드와 이슈를 이끄는 새로운 상품군들을 선정해 '제철코어' 전문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진 11번가 마케팅담당은 “제철코어 전문관이 별도의 탐색 과정 없이도 요즘 소비 트렌드에 가장 최적화된 상품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쇼핑 가이드'가 되길 기대한다”며 “단순한 제품 나열이 아닌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1:30박서린

컬리, 여름철 '쿨링 진정 기획전' 진행

컬리는 여름을 맞아 내달 4일까지 '쿨링 진정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스트라 ▲라로제 ▲바이오더마 등 12개 브랜드의 1천700여 개 ▲스킨 ▲헤어 ▲바디케어 제품 등을 최대 83%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할인과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에스트라 상품은 최대 25% 할인 판매하며 9만 원 이상 구매 시 에이시카 365 팩패드 20매 3개 세트를 증정한다.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라로제는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루이즈미샤 스크런치를 받을 수 있다. 최대 45% 할인율을 제공하는 바이오더마는 센시비오H20 500 듀오 구매 시 대왕 화장솜 10매를 제공한다. 프리메라는 20% 할인 판매되며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비타티놀 세럼을 선물한다. 컬리 관계자는 “한여름 뜨거운 햇볕에 지치고 붉어진 피부를 위해 수분젤과 미스트, 팩, 두피 쿨링 샴푸, 바디젤 등 여름 뷰티 상품을 다양한 혜택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7.29 10:10박서린

판매자 가입 문턱 낮춘다…11번가, '셀러 간편가입' 도입

11번가는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도입해 경쟁력 있는 신규 판매자 확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사업 초기 매출 증대가 중요한 신규 판매자들을 위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상품노출과 가격할인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11번가가 새로 선보인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는 판매자의 가입 문턱을 낮추는데 주력했다. 판매자들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절차를 절반 이상 줄이고 제출 서류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규 판매자로 가입할 수 있는 채널도 넓혔다. 기존에는 판매자 전용 서비스인 '11번가 셀러오피스' PC 웹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모바일 웹과 앱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최종 가입 승인 전에도 미리 상품을 등록할 수 있고, 가입완료 즉시 상품이 자동으로 노출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또한, 11번가는 신규 판매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용 혜택을 강화했다. 판매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달 초부터 가격비교사이트에 신규 판매자들의 상품을 노출하고 가격할인을 지원한다. 무상으로 제공하는 광고 포인트도 기존 5만 포인트에서 10만 포인트로 2배 확대했으며 거래액 한도 없이 모든 카테고리에서 12개월 동안 수수료 할인도 주어진다. 김시준 11번가 서비스기획그룹장은 “판매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기능과 혜택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9 09:35박서린

푹푹 찌는 폭염…이커머스 '신선식품 배송' 역량 총력전

낮 한 때 최고기온이 38도가 넘어가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신선식품을 직매입으로 취급하는 이커머스업체들의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신선도가 고객 만족에 직결되는 신선식품 특성상 배송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직매입으로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이커머스업체들은 거리에 따라 냉매제를 차등 포장하고 새로운 보냉 용기 개발, 더위에 강한 품종을 취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 사이 기온마저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면서 신선식품을 직접 매입해 보관, 배송하는 이커머스업계는 신선도 유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보냉재 직접 생산' 쿠팡·'신선보장제도 운영' SSG닷컴 여름철 가장 더운 기간으로 꼽히는 이달과 내달 쿠팡은 혹서기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송 품목에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스팩으로 대표되는 보냉재를 10~20%가량 추가하고 있다. 또 배송 거리와 시간, 문앞 대기 시간까지 고려해 냉매제를 보충한다. 최근에는 기존 보냉백 대비 보냉성은 높이되 무게는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해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냉매제 수급이 어려워지자 임원급 인력을 적극 영입하며 2021년 드라이아이스마저 직접 생산에 나섰다. 자회사 CPLB가 담당했던 드라이아이스 생산은 현재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담당하고 있다. SSG닷컴은 자동화 물류센터에서 상품 유형별로 온도를 구분해 신선도를 관리 중이다. 신선·냉장 상품 보관 공간은 영상 8도 이하, 냉동 상품 구역은 영하의 온도로 유지된다. 냉장·냉동 상품은 전용 보냉제와 별도 파우치에 담아 배송되며 여름에는 외부 온도 상승에 대비해 보냉제를 추가 투입한다. 이 중에서도 신선도에 민감한 채소류는 지난달 16일부터 운영 기한을 기존 3일에서 2일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만약 고객이 배송받은 신선식품의 신선도가 기대에 못미친다고 판단하면 신선보장제도를 통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문의를 접수,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품종마저 폭염 특화…컬리, 제품 신선도 확보 주력 컬리는 배송에만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취급하는 신선식품 품종에도 신경쓰고 있다. 씨없는 수박, 아삭한 복숭아 등 같은 상품 내에서도 더위에 더 강한 품종을 취급하는 형태다. 수박, 토마토, 멜론 등 습기와 고온에 취약한 과채류는 외기 노출을 최소화하며 보관 시 제품을 위해 송풍기도 사용한다. 채소는 산지와 수시 소통을 통해 품질을 확인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한다. 특히, 산지에서 수확 직후 예냉 처리 및 저온 출하를 강화했다. 고기와 같은 축산품은 포장 타입별로 판매기간을 단축 시행하고 냉동 상품에서는 생산 후 최소 3일 급냉한다. 달걀은 산란계들이 물을 많이 섭취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농장별 주령수를 관리한다. 통상 70~80주령(산란계 생산 주령)까지 납품한다면 컬리는 이를 60주령 이내로 제한하는 식이다. 배송 측면에서는 유통 전 과정에서 실온 노출 없이 상품을 적정 온도로 운반, 보관하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상온 상품은 실온에, 냉장 상품은 영상 4도, 냉동 상품은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하며 상품을 배송하는 냉장탑차는 영상 4도 이하로 관리된다. 컬리는 1년을 6절기로 나누는 상품 포장 기준에서 여름을 하절기, 극하절기, 열대야로 구분하고 있다. 해동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온도를 기준으로 냉매 수량과 증량 가이드를 변경한다. 또 엽채류 등 냉해를 입기 쉬운 상품은 냉매제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멀리 배치하고, 냉동상품은 냉기가 고루 퍼질 수 있도록 배치한다. 컬리 관계자는 “평택 물류센터는 상온센터 전체가 폭염에도 외부 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정온 설비'도 추가해 구축했다”며 “이정도 규모로 정온 설비가 구축돼 있는 곳이 드물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배송 역량, 산지 확보·가격 협상력 '판가름' 이커머스업체가 여름철 신선식품의 수확부터 집 앞에 배송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유통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신선식품의 품질이 고객 신뢰도에 이어 산지 확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산지 입장에서는 서로(이커머스업체-산지)의 신뢰 관계도 중요하고 어느 업체가 자신들의 상품을 신선하게 팔아줄 지가 (업체를 선택하는)굉장히 중요한 기준”이라며 “산지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물량을 가져가 주고, 신선하게 판매해주는 곳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제품을 많이 매입하면 이커머스에서는 가격 협상력도 생긴다”고 부연했다.

2025.07.28 17:34박서린

한국 화장품 사려고 알리·테무 택하는 외국인…한은 "회원가입 문턱 낮춰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China)-커머스'의 공습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이커머스에 입점한 우리나라 중소·소상공인이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이커머스 플랫폼을 찾아 물건을 살 수 있는 일명 '역직구'가 활성화되도록 회원 가입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28일 한국은행(한은) 금융결제국은 BOK이슈노트 '외국인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 구매(역직구)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소비자가 해외 이커머스서 외국 상품을 구매하는 직구는 최근 몇 년 간 늘어난 것과 대비해 외국인의 역직구는 아직 규모가적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직구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8조1천억원 수준이지만 역직구 규모는 1조6천억원 수준으로 직구 대비 5분의 1 정도다. 직구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순위 변동도 일어났다. 2023년 2월 ▲쿠팡 ▲11번가 ▲G마켓 ▲위메프 ▲티몬 순이었던 쇼핑몰 순위는 2025년 1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11번가 ▲G마켓으로 바뀌었다. 한은 추승우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 차장은 "원인을 분석해 보니 우리나라 이커머스들은 회원 가입 시 국내에서 개통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해외 소비자 가입을 어렵게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이커머스 플랫폼과 다르게 글로벌 플랫폼은 사용자 인증 방식을 이용한다. 이메일 주소나 일회용 비밀번호 발송 및 회신 확인을 통해 거래 내역 등의 통보에 사용될 해당 접근 매체의 점유 사실만 확인되면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추 차장은 "국내 휴대전화 이동통신사를 통한 제 3자 본인 인증 방식을 사용하는 이커머스에 사실상 우리나라 폰을 소지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 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 전용 온리인몰을 개설하거나 사용자 인증으로 회원 가입을 변환하는 이커머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추 차장은 "회원 가입 시에 인증 방식에 대한 법적 제한이 없기 때문에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인증하는 방식을 굳이 쓸 필요가 없다"며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회원가입 시 본인 인증 방식을 채택하게 된 것은 초창기 온라인 쇼핑몰 구축 환경과 그에 따른 제도 도입 및 관행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역직구를 늘리기 위해 국가별로 해당 국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급 수단을 수용하는 전략적 접근도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한은 금융결제국 관계자는 "국내 판매자들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해외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판매자들이 해외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 등 정책 변화에 취약해질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도 업계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국내 개통 휴대폰이 없이도 회원 가입 시 법적으로 제약이 없는 점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28 12:00손희연

테무, 미국 유통망 재편 '빨간불'…아마존 최저가 벽에 막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의 미국 현지 유통망 재편 시도가 아마존의 '최저가 정책'에 가로막혔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미국 내 브랜드 판매자들과의 미팅에서 “아마존보다 낮은 가격에 동일 제품을 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무는 미국 내 브랜드 및 셀러와 손잡고 공급망 재편 전략을 실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소액면세' 제도를 폐지한 영향이다. 기존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저가 상품을 무관세로 유통했지만, 관세 제도 변경으로 이 모델을 지속하기 어려워지면서 미국 현지 브랜드 및 셀러 확보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미국 이커머스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아마존의 가격 정책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 대형 셀러 관계자는 “테무에서 아마존과 같은 제품을 싸게 팔 수는 없다”며 “입점하려면 제품 자체가 달라야 한다고 못박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셀러는 “테무가 수수료 인하 등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입점을 설득했지만, 아마존이 바로 가격을 따라올 것이라 경고했다”고 답했다. 테무는 판매자가 아닌 플랫폼이 직접 가격을 책정하는 구조다. 이는 셀러 입장에서 아마존과의 가격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바이 박스(Buy Box)'라는 정책을 통해 낮은 가격을 우선 노출한다. 브랜드나 셀러가 타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아마존은 해당 제품의 노출을 제한한다. 아마존 측은 “판매 파트너들은 가격과 재고를 독립적으로 결정한다”면서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테무의 미국 내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테무의 미국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월부터 7월 중순까지 3천700만 명으로 54% 급감했다. 이 기간 광고 집행을 중단한 영향이다. 테무는 지난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에만 약 14억 달러(약 1조9천억 원)를 투입했다. 전문가들은 테무가 미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단순 가격 경쟁을 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커머스 컨설턴트 마틴 호이벨은 “PDD(테무 모회사)가 향후 5년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감수할 각오가 없다면, 더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7.28 09:43김민아

韓은 C-패션에 밀리고, 中은 K-패션에 빠졌다

국내 패션업계가 저가 중국산 의류에 밀려 고전하면서,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산 의류 수입 금액은 21억3천508만 달러(2조9천471억원)로 전년 상반기(19억6천825만 달러·2조7천164억원) 대비 8.5% 증가했다. 중국산 의류 수입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9억3천803만 달러(4조548억원)를 기록했고 ▲2021년 36억2천908만 달러(5조85억원) ▲2022년 41억6천541만 달러(5조7천487억원) ▲2023년 41억7천324만 달러(5조7천616억원) ▲2024년 46억612만 달러(6조3천59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량도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산 의류 수입 중량은 12만5천569톤으로 전년 동기(11만5천166톤) 대비 9.1% 늘었다. 2020년에는 18만4천695톤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7만7천706톤으로 5년 만에 50.4%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장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의류를 직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테쉬의 앱 사용자 수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현재까지 3년간 증가했다. 각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6월 기준 알리 905만명, 테무 800만명, 쉬인 22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알리의 경우 쿠팡(3천395만명)에 이어 종합몰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전통 패션 브랜드들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1분기 매출은 5천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8% 줄어든 34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패션기업 한섬 역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3천80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줄었다. 국내 패션업계가 중국산 제품에 밀려 부진을 겪는 반면, 중국 내에서는 K-패션의 인기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올해 2분기 중국인 거래액은 지난 1분기 대비 257% 증가했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9월 개점한 외국인·여성 고객 타깃 매장이다. 서울 홍대입구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인 고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이에 중국 본토 진출에 속도를 내는 K-패션 브랜드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3마'로 불리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마르디 메크르디·마뗑킴 등 신진 브랜드들이 그 중심에 있다.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가 중국 유통을 맡고 있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이달 초 중국 상하이의 백화점인 신천지에 1호 매장을 열었다. 미스토홀딩스는 이번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이징·항저우 등 주요 도시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꽃 모양 로고로 유명한 마르디 메크르디 역시 지난 2023년 8월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개점한 이후 현재 중국 내 10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뗑킴도 지난해 홍콩에 진출한 데 이어 중국 본토 진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종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도 중국에서 영토 확장을 진행 중이다. 젝시믹스는 중국 스포츠그룹과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을 10개 개점했고 올해 안에 30~4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K-패션은 국내 컨슈머 업종 내에서 새로운 성장의 축”이라며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명품보다 합리적인 가격, SPA보다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MZ세대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3 16:16김민아

테무, KTC와 제품 안전성 강화 나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는 국가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제품 안전성 및 품질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테무가 올해 초 KOTITI 시험연구원과 맺은 품질 검사 협약에 이어 국내 인증기관과 체결한 두 번째 파트너십이다. KTC는 테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제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C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운영되는 국내 대표 인증기관으로 국내 유통되는 제품 안전성과 품질 인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테무는 현지 기관과 협력해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해 소비자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테무는 인증 기관과의 협력 외에도 자체적으로 종합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엄격한 판매자 심사 절차와 24시간 작동하는 알고리즘 기반의 온라인 모니터링이 포함되며 수동 검토를 통해 잠재적인 문제를 추가로 식별한다. 위반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확인된 경우, 테무는 즉시 해당 제품을 삭제해 소비자 보호에 나서는 등 플랫폼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테무 관계자는 “KTC와의 협업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테무의 목표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라며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품질 기준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1:30안희정

폭염·장마로 '밥상 물가' 비상…"수박·닭·상추 귀한 몸"

“요즘 수박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브랜드 매니저(BM)들이 수박을 구하러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어요. 다른 이커머스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일걸요?” 신선식품을 직매입으로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계가 수박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직원들이 산지 곳곳을 누비며 농가와의 계약에 나서고 있지만, 이상기후로 작황이 부진한 데다 때이른 폭염까지 겹치면서 수급이 여의치 않아서다.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줄어들어 가격까지 치솟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수박 1통의 소매가격은 3만1천2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만1천336원) 대비 46.61% 오른 가격이다. 귀하신 몸 된 '수박'…왜? 수박 품귀현상이 일어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이 원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수박 생육이 지연돼 출하가 늦어진 것도 한몫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년 복날이 다가오면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수박 생산량이 감소하고 덩달아 도매 시세도 높아진다”며 “특히 올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수확량이 예년보다 줄어든 반면 수요는 꾸준히 높아져 유통 물량 확보가 더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작황이 부진한데 더해 수요마저 대폭 증가하면서 수박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일부 이커머스에서는 최근 2주간 수박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SSG닷컴·롯데온에서는 적게는 15%, 많게는 세자릿수대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엎친 데 덮친 격, 이번 주 내린 폭우가 수박에 이어 다른 계절 과일의 가격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로 인해 농가들의 침수 피해가 엄청나다. 논산, 부여, 익산 등 중부 지방 비닐하우스가 다 침수됐다고 한다”며 “멜론, 천도복숭아도 침수로 인해 단기적인 출하량 감소로 과일 시세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폭염+폭우' 닭 수급도 차질…채소 가격도 타격 예상 폭염에 폭우까지 겹치면서 타격을 입은 작물은 과일 뿐만이 아니다. 닭고기와 채소도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비가 오기 전 지속된 폭염 탓에 닭 폐사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발표한 '국민 안전 관리 일일 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천630마리로, 이 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닭의 집단폐사와 복날이 다가오면서 수요 증가로 가격마저 상승하는 상황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확인해보면 이달 기준 닭 1kg당 가격은 5천960원으로 평년(5천737원)보다 높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닭의 경우 수요가 엄청나게 많은데 비해 공급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주문량의 10~20% 밖에 보급이 안되고 있다”며 “조류 독감 때문에 금지된 브라질산 닭 수입도 일정 부분 풀리긴 했지만 통관돼서 오는데는 두 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다보니 생계 시장 혹은 부분육 시장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지속되는 폭우로 상추를 포함한 채소류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는 것은 매한가지다. 배추와 상추의 가격은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이미 평년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깻잎과 시금치 등은 가격 인상 가능성이 다분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상추를 포함한 엽채류는 쉽게 시든다”며 “강수량이 많을 때는 하우스 침수나 작물 생장에 영향이 생겨 전체적인 수확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고품질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7.18 16:41박서린

"정부 지원은 또 다른 빚이었다"…티메프 고통은 '~ing'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시작한 사업이 6개월 만에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정부 지원은 또 다른 빚이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수민 에이치엠 그룹 대표가 이같이 말하며 울먹였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1년을 맞아 '티메프 사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피해 사실을 말하는 자리였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티메프 사태 후속 조치 및 대응을 점검하고 피해기업들의 증언을 청취해 각 부처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김남근·김현정·민병덕·박주민·박홍근·송재봉·안도걸·오기형·이강일·이언주·이인영·이정문·장철민·허성무 의원과 을지로위원회가 공동주최했다.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는 지난해 7월 초 발생했지만, 피해 기업과 소비자 구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법원에 회생·고소를 통해 접수된 피해금액만 약 1조8천억원이며 피해기업 및 피해자 수는 32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실질적 도움 없어…“지원 아닌 고통” 이날 피해기업들은 티메프 사태 1년이 지났지만 제대로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박수민 대표는 “정부가 1천615개 기업에 8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지만, 기업당 평균 지원액은 500만원 수준”이라며 “대책이 늦어 이미 폐업하거나 구조조정된 업체들은 지원 대상조차 될 수 없어 사실상 회복 기회에서 소외됐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 도움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하며 집행 구조 역시 플랫폼 중심이 아닌 피해기업 중심으로 조정해야 한다”면서 “저희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업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오히려 정부의 대출 정책으로 이자 부담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카메라 유통 사업을 하는 강만 인앤아웃 대표는 “미정산 금액은 티몬에서 18억6천만원, 알렛츠에서 2억5천만원 발생했다”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7억원, 신용보증기금에서 9억원의 긴급자금대출을 받아 버텨오고 있으며 역마진 피해까지 입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발생 이후 실질적인 구제는 없었다며 금융·세무·정책의 모든 구조가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정부의 부가세 조기 환급 약속이 있었지만, 실제 이행 사례는 없었으며 환급이 지연되는 사이에 자금 압박이 심화돼 금융 이자만 수천만원 누적됐다”면서 “일부 기업은 부과세 납부도 어려워 세무조사도 진행되는 등 정책지원이 아니라 구조적인 고통으로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산 지연 책임자는 플랫폼인데 그로 인한 이자 부담과 신용하락은 모두 판매자의 몫”이라며 “책임이 분명한 주체에 책임을 묻고 피해자는 온전히 구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 ▲큐텐그룹 압수 조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 ▲피해자 보호를 위한 선(先)구제, 후(後) 구상 방식의 지원 정책 등을 요구했지만, 한 가지도 완료된 것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부 직접 개입해야…현장 목소리 반영도 요청 피해자들은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 신정권 검은우산비대위 비대위원장은 “온라인 경제 활동을 전담하는 담당 조직이 없어 다수의 부처가 연결돼 있다”며 “온라인 경제 활동은 기존의 제도권 내에서 여전히 운영 중이다. 향후에도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 보호에 정부가 직접 개입해 적극 중재해야 하며 부처별로 해당하는 피해자 대책 관련 제도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현장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사업 대상 기업의 재무건전성 등 사전 검증 절차를 도입하고 구영배 대표 등 티메프 사태 경영진 관련 기업을 즉시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 비대위원장은 “장기적으로는 위기 발생 시 정부가 먼저 개입하고 이후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온라인 기업은 현 제도 내 사각지대에 있어 긴급지원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 유통 기반 산업의 통계, 과세, 지원체계 전면을 개선해야 하며 소비자 보호 구조를 정비하고 안전한 정산 구조를 위한 제도적 장치 및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기부·금융위·금감원·공정위 “추가 지원 방안 고민” 이어진 토론회에서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이날 나온 제안을 바탕으로 추가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김현동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장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은 사업 구조 자체를 재검토하겠다”며 “현재 2.5% 수준인 정책자금 대출 금리도 기준금리 등을 감안해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인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총괄과장은 “신용카드사나 PG사에 협조를 요청해 환불 처리를 지원했지만, 현장 체감은 미흡했던 것 같다”면서 “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잘 정리해 소관과와 협의해 추가 조치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변재은 금융감독원 전자금융감독국장은 “티메프처럼 자본잠식이 오래 지속되고 경영지도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전자금융업자에 대해 현장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경영 취약사 조기 식별을 위해 개별 전자금융업자 단위로 세세한 경영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배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총괄과장은 “정부와 여당이 적극 나서고 있고 공정위도 이에 협력하고 참여해 법률 결실이 맺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플랫폼 기업과 판매자 사이의 공정한 거래 환경에 초점을 맞춰 대책을 검토 중이다. 기관 차원에서 공정위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7.10 16:48김민아

티메프 사태로 달라진 여행업 생태계...'부익부 빈익빈'

지난해 7월 불거진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이커머스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다. 지마켓·11번가 등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대기업 이커머스로 고객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 이로 인해 중소여행사들은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2일 통계청 '2025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22조4천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2조8천193억원(12.5%)으로 전년 동기(2조8천635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티메프 사태가 발생한지 1년 가까이 됐음에도 그 여파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셈이다. 대기업 이커머스 여행 판매 '최소' 두 자릿수 늘었다 티메프 사태로 타격받은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행 상품 구매 시 소비자들이 대기업 이커머스로 몰리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SK스퀘어를 모회사로 둔 11번가는 지난 3월 15일부터 최근 3개월 기준 여행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지마켓은 해외 패키지 상품 거래액이 93% 증가했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은 여행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세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 중에서도 대기업 계열로 여행 상품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인 8월이나 추석이 포함된 10월은 거의 재고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높은 신뢰도와 맞바꾼 수수료…중소여행사 '신음'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여행이 취소되거나 환불받지 못한 사례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대기업 계열 이커머스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여행사들의 어려움은 가속화되고 있다. NHN 계열의 중견 여행사인 NHN여행박사는 윤태석 대표가 주재한 회의에서 여행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년간 11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에 티메프 사태가 가세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티몬의 채권 총액은 1조2천억원에 달하는 반면 변제율은 0.76%에 그쳤다. 티몬에서 여행 상품을 결제했음에도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계약 당사자인 여행사와 PG사에 책임을 묻고 있다. 지난달 13일 ▲하나투어 ▲한진관광 ▲NHN여행박사 등으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한 800여 명은 서부지법에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NHN여행박사는 코로니19 팬데믹 시기 임직원을 거의 다 정리했다”며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인원을 충원하고 송출객을 늘려가고 있었는데 티메프 사태가 회사 경영 유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 상품 구매자들이 대기업 계열 이커머스로 대거 쏠리면서 티몬과 위메프 대비 높은 수수료율도 중소여행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수료율은 계약마다 다르지만, 통상 2~10% 수준으로 네이버는 2~4%대, 쿠팡은 10%대로 알려져있다. 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보다 네이버에서 가져가는 수수료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메프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옮겨간 플랫폼은 네이버가 압도적”이라며 “중소 여행사는 직판 채널로의 유입이 쉽지 않아 제휴 채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만 이커머스는 수수료 문제가 있다. 네이버도 사실 수수료가 낮은 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소여행사가 네이버, 대기업 이커머스에 입점하기에도, 이들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에도 부담이 상당히 크다”고 토로했다.

2025.07.02 17:29박서린

전자담배 온라인·무인 판매 이대로 괜찮을까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는 '합성니코틴 전자담배'가 온라인에서 무제한 유통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자율적으로 유통을 제한하고 있지만, 네이버·쿠팡·롯데온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 간 정책이 제각각이어서 소비자 혼란은 물론 청소년 보호 사각지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합성니코틴은 담배로 분류 안 돼...무니코틴 위장 사례도 발견 2일 업계에 따르면 합성니코틴은 담뱃잎이 아닌 화학적 합성을 통해 제조한 니코틴이다. 전자담배 액상 형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지만, 담배사업법에 명시된 '연초의 잎'을 원료로 하지 않기 때문에 담배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에 온라인에서도 제한 없이 판매가 가능하고, 무인 판매 등도 가능하다. 그러나 청소년 보호 측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별도의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그렇다 보니 플랫폼 차원의 사전 검수와 모니터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자담배 액상 상품군은 법령상 엄격한 제한 하에 온라인 판매 및 보관이 가능하지만, 서비스 운영상 불법적인 상품의 유통·보관 방지를 위한 사전 검수에 어려움이 따른다. 실제로 무니코틴 제품으로 표기해 유통되는 일부 전자담배 액상에서 실제로는 니코틴이 검출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3월 시중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무니코틴' 표기 액상 12개 제품을 수거·분석한 결과, 7개 제품에서 니코틴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자담배총연합회 관계자는 "몇몇 판매자의 경우, 니코틴이 없다는 성분 증명서를 구해 무니코틴 제품으로 위장해 온라인에서 판매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보수적 기준 적용...쿠팡, 자율규제 강화 전자담배 판매에 대해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스마트스토어에서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유통을 제한하고 있으며, 현재는 무니코틴 액상만 판매가 가능하다. 니코틴 함유 여부도 상품 상세에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판매자 모니터링을 계속 강화하고 정책을 위반하는 사례를 단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온 역시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액상에 한해서만 판매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9월부터 자율 규제를 강화했다. 로켓배송 상품에 한해서만 성인 인증을 거친 소비자가 니코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에서는 무니코틴 제품만 유통이 가능하다. 플랫폼 간 정책 차이 소비자 혼란 부추겨..."정부 차원 기준 마련 필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플랫폼 간 정책 차이가 오히려 소비자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자담배총연합회 관계자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와 콜롬비아 정도만 합성니코틴 제품을 규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시 성인인증 절차를 거친다고는 해도, 청소년이 악이용할 수 있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2020년 1.9%에서 2024년 3.0%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합성니코틴을 규제 범위에 포함시키고, 향료 첨가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국내에서는 아무런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 담배 제조사 관계자는 "전자담배 배달 앱과 무인 판매점이 등장하는 등 청소년에게 접근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적인 규제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안전 장치가 없다"고 설명했다.

2025.07.02 15:11류승현

알테쉬 다음은 '징동'…美-中 관세 전쟁에 韓으로 눈 돌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동닷컴이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관세 전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정품에 대한 신뢰와 구매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이 징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의 물류 자회사 징동로지스틱스는 최근 경기도 이천과 인천광역시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서울 본사 위치도 서울 구로구에서 중구로 이전하고 ▲통관 전문가 ▲물류 시스템 구축 매니저 ▲물류 운영 전문가 등의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하기도 했다. 배송에서 강점을 보이는 징둥이 물류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나서자 업계 내에서는 한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징동이 한국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한데는 소위 '알테쉬'로 불리는 중국 회사들의 선전이 영향을 미쳤다. 징동은 알리바바그룹에 이은 중국 2위 이커스업체로, 알리바바그룹 내에서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85만명으로 쿠팡과 11번가 다음으로 3위에 안착했다. 쿠팡과 11번가의 MAU는 각각 3천400만명, 941만명으로 2위인 11번가와의 차이는 56만명에 불과하다. 4위는 857만명을 기록한 테무가 차지했다. 여기에 '저가'를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가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자 '정품 보장'을 무기로 삼은 징동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 내에 존재하는 정품에 대한 수요를 포착한 것이다. 징동은 '정품 보장'과 '빠른 배송'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는데 성공한 전례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발발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소액 면세제도'를 지난 2월 폐지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중국 이커머스에서 직구하는 소액 상품에는 최대 54% 관세 또는 소포당 100달러 이하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는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테무를 자회사로 둔 PDD홀딩스는 올해 1분기 147억4180만위안(약 2조7천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7% 급감했다. 저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던 중국 이커머스 상품이 갈 곳을 잃게 되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유럽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들이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징둥은 다음 시장으로 한국을 낙점했다. 특히, 이번에 설립한 물류센터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징동이 구축한 인천 물류센터는 미국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한국 내 물류 대행과 한국 뷰티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인천 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한국과 미국 기업이 각국에서 진행하는 물류를 대행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관세는 피하되 물류를 운송하면서 생기는 비용은 챙길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판매자의 물류 사업을 대행하는 인천 센터와 반대로 이천 센터는 반려동물 전문몰 전용 물류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징동 자체가 직접 물류센터를 지어 사입한 제품을 판매해 안정성 검증됐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그 포맷이 그대로 한국에 적용됐을 때는 크게 차별점이 없어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징동이 중국 내에서 물류에 강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큰 땅덩어리 내에 물류센터를 많이 지어서 배송 취약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라며 “국내는 이미 다수의 물류 사업자가 촘촘히 물류망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징동이 와서 어떤 것을 선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8:07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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