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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시 돌아갈래"…이창동 '박하사탕', 4K 화질로 본다

한국 영화 명작으로 꼽히는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들이 4K 화질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넷플릭스는 '박하사탕'을 비롯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4편을 4K로 새롭게 공개하고, 신작 '가능한 사랑'까지 이창동 감독의 장편 영화 전 작품을 선보인다. 4K 화질로 공개되는 작품은 1997년 데뷔작 '초록물고기'를 시작으로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까지 4편이다.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다시 찾는 작품들을 보다 선명한 화질로 제공해 새로운 세대의 관객까지 접점을 넓힌다는 취지다. 넷플릭스는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고 오히려 다시 볼 때마다 새로운 울림을 주는 작품들, 그 감동을 더 많은 팬들에게 선명한 화질로 전하고 싶었다"며 "한국 영화가 품은 깊은 이야기들이 전 세계 팬들과 최고의 장면으로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해외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도 늘어난다. 지난 8월 말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 '초록물고기'와 '밀양' 스트리밍을 시작했으며 향후 일본과 미국, 캐나다 등으로 공개 국가와 작품을 확대한다.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6개 언어 자막도 제공한다. 신작 '가능한 사랑'이 오는 11월6일 넷플릭스 공개가 시작되면 1997년 '초록물고기'부터 '가능한 사랑'까지 이창동 감독의 장편 영화 전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가능한 사랑'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인 은사자상과 국제비평가연맹상(FIPRESCI)을 수상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과 제49회 밀밸리영화제 어터상도 받았다. 지난 9월2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가능한 사랑'은 10월22일 이후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호주 등에서도 극장 개봉한다. 넷플릭스에서는 11월6일 공개된다.

2026.09.29 14:34박수형 기자

8년 만에 넷플릭스로 돌아온 이창동...베니스 은사자상 쾌거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이창동 감독이 넷플릭스와 처음 손잡은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거머쥐었다. 넷플릭스가 기획 단계부터 제작과 글로벌 영화제 출품까지 함께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성과를 거뒀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심사위원대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 감독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처음 협업한 영화다. '가능한 사랑'은 지난 2018년 개봉한 '버닝' 이후 이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2009년 국내 한 대기업의 대규모 해고 사태와 이후 경찰의 파업 진압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국내 극장에서도 먼저 관객을 만난다. 오는 2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뒤 11월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가능한 사랑' 배급사 관계자는 “영화 마니아, 극장 팬을 위해 극장에서 선개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사건은 한 기업의 비극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 전반에 거대한 충격을 던졌다”며 “영화가 던지는 화두를 통해 관객이 저마다의 답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이 감독은 이탈리아어로 “그라치에(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수많은 이들의 기다림과 인내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의 8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과 함께 넷플릭스와 첫 협업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가능한 사랑'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제작비와 전문 인력을 지원했다. 영화 완성 이후에는 글로벌 영화제 출품과 수상 캠페인을 맡았다. 제작 과정에서는 이 감독을 비롯한 창작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데 주력했다는 게 넷플릭스 측 설명이다.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의 협업은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국내 영화 제작과 글로벌 유통을 이어온 넷플릭스는 이번에는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제작에 참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수상이라는 성과까지 거두게 됐다.

2026.09.14 10:40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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