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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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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가상자산 사업자에 '내부통제 강화' 주문

금융감독원이 주요 가상자산 사업자(VASP)들과 만나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했다. 제도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찬진 금감원 원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15개 주요 가상자산 사업자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전사적 내부통제 체계의 구축과 운영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가상자산이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는 만큼 사업자들의 역량이 중요해졌다는 주장이다. 그는 “올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은 중동사태, 증시로의 머니무브 등 여러 시장 외적 요인으로 시장이 다소 침체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통 금융권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매각, 협업과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도입 등 산업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 규모가 더 커지고 유형도 다양화되는 만큼, 사업자 스스로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업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감독당국과 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가상자산 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2 18:08홍하나 기자

이찬진, 전산장애 엄중처벌 경고 불구…키움증권 오류로 주식 강제 처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의 전산장애를 거론하며, 지속적인 장애는 내부통제 부족이라고 엄중 처벌을 경고한 지 8일 만에 키움증권서 전산장애로 투자자 의지와는 다르게 강제 처분된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가 전산오류로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증거금을 납부하고자 했는데 전산시스템 오류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증권사는 투자자의 의지와 다르게 주식을 강제로 처분했고, 투자자는 손실을 봤다. 증권사는 주식을 강제로 매도할 땐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기 때문에 투자자는 손실을 봤다는 주장이다.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투자자는 증거금을 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키움증권의 전산시스템 오류때문에 내지 못했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키움증권 측은 다른 매체에 "고객들에게 이 사실을 안내하고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보상 내역은 추가 증거금 납부 시 투자자가 차익을 누렸을 만큼을 추정치 못해 그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30 23:01손희연 기자

'JTBC 부도' 알면서 회사채 발행했나…신투증권 내부통제 도마위

JTBC가 기업회생 절차 신청 직전까지 회사채를 발행한 가운데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중앙그룹 회사채, 기업어음(CP) 발행에 대한 증권사 점검을 나설 예정이다. 앞서 JTBC는 지난해 8월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올해 2월에도 930억원 상당 제42회 무보증사채를 공모 발행한 바 있다. 이때 채권 발행 금리는 연 8.1%에 달했다. 문제는 JTBC가 두 차례 회사채 발행 후 약 4개월 만에 디폴트를 선언하고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발행사와 주관사 책임 범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주관사가 JTBC 리스크를 알면서도 자금조달을 성사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로 두 회사채 모두 신용평가사로부터 BBB 등급을 받았다. BBB는 투자가 가능한 회사채 신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으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낮지만 변동성이 내재됐다고 본다. 실제로 JTBC의 부채비율도 2000%를 훌쩍 넘겼으며 수익성 악화에 대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사가 중앙그룹 재무상황을 알고도 개인 투자자에게 채권을 판매했는지 내부통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자 입장에서 억울한 것은 부도나기 얼마 전까지도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 투자자에게 리테일 판매가 된 것”이라며 “어떤 경위로 판매가 됐는지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자금시장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입장이다. BBB처럼 투자적격등급에 해당하지만 최하단에 있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하지 못할 경우 경영을 이어갈 수 없는 만큼, 금융사 본연의 자금 공급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용평가사, 회계법인이 발행한 감사보고서 등 공적 자료를 바탕으로 실사를 한 뒤 내부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 회사채 발행을 했다”고 밝혔다.

2026.06.25 17:17홍하나 기자

변동성 커진 코스피 시장…금융감독당국 대응카드 '만지작'

국내 유가증권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당국이 단계별 대응책을 고심 중에 있다. 즉각적으로 대응안을 내놓지 못하는 건 증시 변동성 주범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를 완화한 곳이 금융감독당국이기 때문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대해 "이 상품을 검토할 때까지만 해도 긍정적일 것이라 예상했다"며 "전쟁 중이라 환율 변동이 커서 주식시장이 올라와 우려했지만 (환율에 미친 효과는 크지 않은 것 같다), 부작용이 커진 것은 정부 입장에서도 고민이 크다"고 발언했다. 금감원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회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원장은 "개인투자자들이 92%가량 보유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고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회전율이 있어 매매수수료가 많게는 10조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시가총액의 40~70% 되는 수수료를 내면서 (거래)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 등을 추정하면 일평균 회전율이 약 122.5% 수준이다. 일반 주식 회전율이 1% 미만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단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회전율뿐만 아니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경우 유동성공급자(LP)의 헤지 매매가 이뤄지고 있어 주가 움직임 폭이 클 수밖에 없다. LP는 레버리지 배수를 맞추기 위해 주가가 오르는 날엔 추가로 대량매수하고 떨어지는 날에는 주식을 더 팔아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코스피 변동성은 이미 1년 전 대비 3.6배까지 증가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스피 변동성을 보여주는 VKOSPI 지수는 이날 기준으로 87.33포인트이다. 1년 전 VKOSPI가 24포인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 변동률은 263%로 집계됐다. 이 원장도 "주식 시장 변동성도 심화된 상황"이라며 "반도체주 중심 거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신용융자 잔고 등도 모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일단은 금감원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변동성을 두 가지 측면서 조치할 예정이다. 이찬진 원장은 "플레이어들의 실익은 없고 장을 개설해서 운영하는 사람만 이익을 보는 부분이 우려된다"며 "실물 주식이 아니라 폐쇄된 현장에서 사고파는 것이 반복되는 상황이 삶을 피폐하게 하는 구조인데 이런 식으로 삶을 힘들게 하는 상품이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장치는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미수거래부터 신용에 이르기까지 정책당국과 단계별로 고민 중"이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ETF) 부작용 해소를 위해 역외 발행 등 금융당국이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여러 증권사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중"이라며 "위기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요청 중이며 제재 관련 문제도 적극 검토하고 부족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5:38손희연 기자

'빗썸 사태', 가상자산거래소 규제 얼마나, 어떻게 강화될까

제2의 빗썸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사에 준하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시장 신뢰와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디지털자산) 2단계 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특정금융거래법에 따라 고액 거래 발생 시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규정한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져야 하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예치금 분리 보관 ▲가상자산 80% 콜드월렛 보관 ▲동종·동량 보유 의무 (장부상 거래 금지) ▲불공정 거래 여부 24시간 감시 ▲이상거래탐지 등의 의무가 있다. 그러나 빗썸 사태 이후 다수 정무위원은 이 같은 규제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24조에 따라 금융사와 동일하게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24조는 내부통제에 관한 것으로 금융사 지배구조법에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해당 대상은 아니다.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를 포함시키고 최고경영자(CEO)나 임직원에 대한 역할을 명시한 지배구조도 확립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방향으로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갖고 있던 역할을 분할하는 것이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장·매매·청산·위탁을 가상자산 산거래소가 다하는데 발행과 유통이 하나에 집중된 체계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부위원장은 "2단계 입법할 때 발행에 대한 법규 체계가 들어갈 것"이라며 "수직 계열화 부분에 대해선 상당한 고민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거래법 상 콜드체인 보유 비중인 80%여도 20%는 일정 부분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함에 따라 콜드체인 보유 비중에 대해서도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법률 개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법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제제가 진행될 계획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이용자법으로도 적용 가능성에 대해 금감원 검사 결과를 기초로 검토를 해 나갈 것"이라며 "과태료나 행정제재가 가능한지 검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빗썸에 대해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이날 빗썸 외에 4개 거래소(업비트·코인원·코빗·고팍스)에 대한 현장 검사도 병행 중이다. 금감원 검사 인력은 8명 수준이며 설 연휴 직전인 이번 주까지 검사를 마쳐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권 부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가상자산 투자자가 1100만명이고 거래량이 70조원 수준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는)인프라적인 성격이 맞다"며 "금융사에 준하는 규제와 통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검토한 것이고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국회 입법 과정서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2026.02.11 14:56손희연 기자

이찬진, 빗썸 사태에 "디지털자산 2단계법서 강력히 보완"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 과정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예고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열린 2026년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현업 부서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검사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입법에서 강력하게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차단하지 못하면 구조적 위험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규제·감독 체계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는 실제 장부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코인'이 발행돼 매도까지 이뤄진 점을 꼽았다. 빗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유 비트코인이 175개, 고객 위탁 비트코인은 4만2619개로 총량이 5만개에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로 가지고 있지도 않은 약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됐다. 이 원장은 “가상의 오입력 데이터에 불과한 것이 실제 거래로 이어진 것이 본질”이라며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두고 “재앙이다, 재앙”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또한 그는 “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부당이득 반환 대상인 것은 명백하며, 반환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원장은 “대주주 지분 전환 문제는 정책적인 영역으로 금융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금감원은 감독·규제 체계를 어떻게 촘촘히 할지, 시스템 거래 안정성을 어떻게 제도화할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7:21홍하나 기자

이찬진 "금융지주 회장 6년하면 골동품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있었던 금융지주사들의 회장 연임과 관련해 강한 논조로 비난했다.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은 "(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6년씩 하다 보면 그분들도 나이가 들어 골동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차세대 리더십 구현은 커녕 소위 참호 구축 관행이 굳어져 최고경영자를 전혀 견제하지 못하는 체계가 보편화할 것"이라며 "(이사회 이사가) CEO와 같은 생각을 갖고 경영하면 이사회가 천편일률적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도 했다. 최근 신한금융·우리금융·BNK금융지주가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차기 회장을 확정지었다. 세 금융지주사 모두 현 회장들의 연임이 내정된 상태다. 특히 BNK금융과 관련해 금감원은 선출 과정이 '비정상적'이라면서 BNK금융지주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찬진 원장은 "(BNK금융)수시 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로 볼 부분 있는지 살펴본다는 입장"이라며 "금융지주사 전반으로 확대할지는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사 회장의 선출을 도맡는 이사회를 두고 '이너 서클(내부자)'라고 작심 비판하자, 이찬진 원장도 수위를 높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차기 회장의 연임에 대한 절차상 결격 사유는 없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TF에 까다로운 주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찬진 원장은 이달 중 가동될 금융지주 지배구조개선TF 와 관련해 "이사 선임 과정, 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투명성, 이사와 CEO의 임기 등 3가지 관점에서 점검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찬진 금감원장은 "쿠팡파이낸셜은 다른 유통 플랫폼과 달리 결제 주기가 한 달 이상으로 굉장히 길고, 이자율 적용 시 원가 등 여러 요소에 걸쳐 납득이 안 가는 산정 기준을 매우 자의적으로 적용해 결과적으로 폭리를 취하는 걸로 보였다"며 "상도덕적으로 소위 '갑질'로 판단하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쿠팡페이는 결제 정보 유출은 없다고 했는데 점검 중"이라며 "쿠팡 본사와 쿠팡페이 간 정보 흐름을 교차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05 15:49손희연 기자

이찬진 "해외주식 투자, 증권사 실적만 생각해선 안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확대된 해외 주식 등의 투자에 대해 증권사만 수익을 확대하고 개인들은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증권사들의 해외 증권 중개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 증권사들이 투자자 보호는 뒷전으로 하고 있다"며 "눈앞의 단기적 수수료 수입 확대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질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증권사의 해외증권 위탁매매 수수료는 2023년 7천억원에서 2024년 1조4천억원, 2025년 10월 기준으로는 2조원으로 확대됐다. 2년 10개월 새에 185.7% 확대됐다. 하지만 반면에 올해 8월말 기준으로 개인 해외주식 계좌의 49%는 손실이었으며, 해외파생상품 투자 손실은 3천700억원에 이른다. 이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증권사 해외투자 실태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문제 소지가 확인된 증권사는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하겠다"며"투자자를 현혹하는 과장 광고, 투자자 위험 감수 능력에 맞지 않는 투자 권유, 투자자 위험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등 위법·부당 행위 발견 시에는 해외 주식 영업 중단 등 최고 수준으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8 15:37손희연 기자

[기자수첩] 이찬진 금감원장이 경고했던 '쿠팡 사태'…'땜질식'으론 또 터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빅테크(네이버·카카오·비바리퍼블리카(토스)·쿠팡·우아한형제들(배민))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한다고 했을때 업계 안팎은 크게 놀랐다. 금감원이 빅테크를 검사하고 감독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금융과 빅금융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빅테크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빅테크의 운영 리스크가 금융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렇지만 그것에 그쳤다. 운영 리스크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빅테크가 가져오는 '그림자 금융'의 위험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있는 규율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 원장도 "아직까지 빅테크에 대한 국내 규율 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자체적인 내부통제를 주문하는데 그쳤다. 운영 리스크만 당부했을까. 아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IT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강조했다. 수천만 명의 상거래·금융 정보가 빅테크의 전산 장애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이어질 경우 불편과 피해로 이어진다고 언급했다. '불편'과 '피해'라는 압축된 단어로 표현됐지만 이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불편과 피해다. 시계를 조금 앞으로 돌려보자. 롯데카드에서는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와 결제정보 유출 사태가 있었다. 쿠팡에서는 결제정보는 없다곤 하지만 집 주소·전화번호·이름과 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SK텔레콤에서는 내 단말기의 정보 등이 털렸다. 내가 범죄자라면 이를 조합해서 나란 사람을 유추하고 결제도 맘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엄청난 피해다. 막대한 피해다. 피해를 떠나서 한 사람의 금융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는 일이다. 불편도 그렇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많은 전화를 받고 있다. 1년 여 안쓰던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고 나서 많은 검사들이 나를 찾는다는 점이 공교롭다. 필요한 검사가 다시 연락할거라 믿고 전화번호를 차단하고 있는데, 이 불편은 아주 사소할까? 보이스피싱이라면 그 불편은 피해와 다를 바 없는 단어가 된다. 금감원장은 이번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를 현장조사에 나섰다. 전자금융업자로 한정된 금감원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이었을 것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위메프·티몬 이후 전자금융업자의 리스크 관리가 정산 자금 관리에만 맞춰져있다는 점일 것이다. 금감원의 '땜질식 처방'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전자금융업자의 실태를 조사하면서 수익 대비 IT 전산시스템·보안 비용은 들여다 볼 수 없었을까.

2025.12.03 16:55손희연 기자

이찬진 "디지털자산 입법 내년 1분기 내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디지털 자산 감독체계와 금융업권의 성과지표(KPI)를 개선한 제도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디지털 자산 금융감독체계 준비계획을 묻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디지털 자산 감독체계는 현재 레거시 금융에 필적할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최근 가상자산과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자금 세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찬진 원장은 "가상자산 2단계를 입법하는 과정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자금세탁방지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인데, 다른 나라 사례를 필터링하면서 보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자산 모든 영역에서 이상징후 부분을 조기에 발견해서 직접적으로 개입해서 감독하고 검사해서 처리해야 하는데 업권별로 다른 부분이 보여 종합적인 정비가 있어야 한다. 내년 1분기까지는 준비해서 정무위에 관련된 입법 내용을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찬진 원장은 금융업권의 단기성과지표(KPI) 개선에 대해서도 제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상품을 출시해서 단기 실적이 좋으면 그 사람이 많이 (인센티브를)받아가고 책임을 안진다"며 "KPI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서 성과평과와 관련한것을 장기로 이연해서 평가하고 환원하는 시스템으로 보완하고자한다"고 부연했다. 금감원 내부의 형식적인 상품 심사 절차도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KB국민은행·우리은행이 판매한 벨기에 펀드가 전액 손실이 됐음에도 불구, 금융소비자 대상 투자설명서 등에는 '후순위채권'이어서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이 한 번만 명시됐다고 의원 측은 지적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금감원 조직개편에 미션 자체를 바꾸려고 하는 이유"라면서 "형식적인 대응이나 심사를 넘어서 엉터리 상품을 설계하고 필터링, 신고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사의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하는 는'디지털 금융안전법(가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안 투자에 인색한 금융사에는 최고 수위의 징계도 검토하겠다”며 “정보보호를 비용이 아닌 필수 경영투자로 인식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10.21 18:49손희연 기자

이찬진 "BNK금융 회장 선출 과정 특이한 면 많아…예의주시"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 중인 BNK금융지주에 대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특이한 면이 많으며 문제 시 수시검사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말헀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가 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회장을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가 구성되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접수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들여다 보면 차기 회장 후보를 접수할수 있는 기간이 4일 정도로 과거 두 달 정도 기간을 뒀던 것과 다르다"며 "차기 회장 후보군을 뽑는 과정도 쉬쉬하면서 했다는데 절차·정당성없이 금융사 지주회장을 뽑아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찬진 금감원장은 "상황과 절차적으로 특이한 면들이 많이 보여서 계속 챙겨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 라인을 통해서 지주회사 공통적으로 연임이나 3연임과 관련된 것은 내부 통제를 더 강화하도록 방침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빈대인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어 이찬진 원장은 "이 사안은 현 상황에서 보면 내부적으로나 형식적 절차가 적법해보이지만 문제 소지가 있다면 수시검사를 통해서 문제점을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주 회장이 되면 이사회에 자기 사람을 심어 참호를 구축하는 분들이 보이는데 오너가 있는 제조업체와 상장법인과 별다를게 없어서 금융의 공공성 훼손될 우려가 있다. 필요 시 제도 개선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1:54손희연 기자

은행에 민원 넣어도 답변없는 이유있었다

은행에 민원을 넣어도 답변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9일 금융감독원이 7개 금융업권(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저축은행·카드·캐피탈)의 75개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심층 분석한 결과 소비자보호부서의 인원은 66명 수준으로 전체 임직원 1만5천712명 중 0.42%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전담 인력 집계는 민원처리나 고객상담 서비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은 제외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은 16명(0.35%), 증권 15명(0.59%), 손해보험 10명(0.53%), 카드 10명(0.64%), 생명보험 8명(0.95%) 로 집계됐다. 국책 은행을 제외한 국내 은행 수가 18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 한 곳 당 한 명의 직원도 두지 못한 것이다. 금감원 측은 "직무 분석을 실시해 인력 충원을 요청했음에도 충원하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였다"고 지적했다. 홍콩 H지수 연계 파생결합증권(ELS) 사태 등 대규모 불완전 판매 이후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책무구조도,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강화를 금융감독당국이 지시하고 있다. 이에 맞춰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최소 반기 1회 개최하고 소비자보호담당임원(CCO)를 선임할 것을 권고했지만 제대로 지켜진 곳은 거의 없었다.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는 서면 개최 등으로 갈음하고 CCO의 경우에도 임원 서열이 낮아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든 경우가 대다수였던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CCO의 서열이 업권 평균적으로 10명 중 6.5번째에 불과했고, 금융사 61.3%가 CCO의 임기를 보장하지 않거나 1년만 보장했다.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19개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진과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관련 전 금융권 간담회'에서 만나 "그간 금융회사들의 영업경쟁 등으로 금감원에 제기되는 민원·분쟁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2년 8만7천건이었던 금감원 민원은 2023년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9만4천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24%나 급증한 11만6천건으로 집계됐다. 이 금감원장은 "새 정부 공약인 편면적 구속력 제도는 소비자를 두텁게 보호하려는 취지인 만큼 소비자들의 민원을 공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자체 민원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편면적 구속력 제도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금융분쟁 조정 결과를 금융회사만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제도이다.

2025.09.09 14:00손희연 기자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 금융소비자보호 강화해야…동반자적 감독기관될 것"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고위험성 투자상품의 대량 불완전 판매가 없도록 은행에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 대해 강력히 주문했다.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개 은행장과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은 "앞으로 금융 감독과 검사의 모든 업무 추진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고 금융 범죄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흔들리지 않는 대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주가지수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 등과 같은 대규모 소비자 권익 침해 사례는 없어야 한다"며 "금감원 내 고난도 투자상품 판매 관행 개선하는 사전 예방적소비자 보호 체계와 관련된 전담반(TF)을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횡령 등 각종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인공지능(AI)등을 활용해 혁신적이교 효율적인 내부통제 제고 방안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달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은행은 리스크가 가장 낮은 담보와 보증상품 위주로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하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은행이 지금이라도 AI 등 미래 산업의 성장 토대가 되는 생산적 부분으로 자금을 흘려보낼 수 있느냐가 곧 미래의 방향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찬진 원장은 더불어 은행이 혁신하기 위해 노력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AI 기술 등을 활용한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접근성을 제고하여 저변을 확장하고, 블록체인·클라우드·사이버 보안 등 IT 관련 혁신 역량을 지속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하고 가계부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은행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원칙은 엄정하게 지키되, 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은행권의 혁신과 노력을 지원하는 동반자적 감독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8 15:53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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