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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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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 맞은 대기업 SI, 미래전략 축은 'AI+디지털 전환'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글로벌 경기 불황과 12·3 비상계엄 사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새해에도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DX)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은 계속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변수가 산재해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의 위기감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새롭게 수장이 된 일부 기업 대표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외형 및 수익성 확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황성우 전 대표 대신 삼성전자 출신 이준희 대표가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삼성SDS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과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지내며 모바일 사업과 5G 도입 등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갤럭시' 시리즈의 기술 로드맵 마련을 주도하고 '갤럭시폰'에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끌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삼성 내부에서 가장 신임 받는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기술과 경영 역량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형' 관리자로 평가 받는 만큼 삼성SDS에서도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지난해 선보인 생성형 AI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해 여러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기존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하는 삼성SDS의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AI, 클라우드 등 AI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대거 발탁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와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도 관건"이라며 "최근 동탄에 이어 구미에도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을 밝힌 만큼 인프라 확대와 함께 AI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공석이 된 롯데이노베이트 새 수장으로 낙점받은 김경엽 전무는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롯데정보통신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9월부터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오며 신임을 쌓았다. 올해 김 대표는 롯데의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라이프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대표는 메타버스 자회사인 칼리버스를 이끄는 김동규 대표와 이달 초 CES 2025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이번 CES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활용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알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 탓에 대표가 교체된 포스코DX는 그룹 디지털혁신실장을 맡았던 심민석 사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정덕균 전 대표는 취임 후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며 빠르게 실적 개선을 이루고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등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포스코DX의 사업이 그룹 내부 의존도가 높은 탓에 전 계열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자 매출, 영업이익이 함께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8.3%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DX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심 대표는 올해 무엇보다 디지털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확대를 통해 IT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 대표는 지난 해 취임 당시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실행 주체로서 AI와 로봇을 융합한 '지능형 공장'을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라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계I&C도 지난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해 수장인 형태준 전 대표가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현 전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그룹 정기인사와 함께 퇴임했으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채 현재 플랫폼비즈담당인 양윤지 상무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다. 이는 주력 사업인 유통 계열사들의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법인 설립 계획 등으로 그룹 내부가 뒤숭숭해진 탓이다. 다만 신세계I&C는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덕분에 '트럼프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20일 기준 신세계I&C 주가는 1만5천1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72%, 1년 전에 비해선 21.25%나 상승했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개최하는 무도회에 모두 참석해 재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다음달 5일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후 본격적으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로 조달할 것으로 보이는 자금은 총 1조1천994억4천800만원이다. 순수입금은 5천938억400만원으로, 이를 활용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3천900억원은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인다. 현 대표는 "우리는 AI 컨택센터(AICC)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김윤구 대표를 주축으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도 외부인재 수혈에 적극 나서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 쏘카, 포스코DX 등에서 임원급들을 대거 영입한 데 이어 이달에도 삼성SDS 출신 김지현 상무를 영입해 새로 신설된 DX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세웠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023년 이른바 KT '보은투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서정식 전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조직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진 영향이 컸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감사실장 출신인 김 대표를 현대오토에버 사장으로 세웠고 내부 조직 혁신을 위한 여러 시도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그룹사 일감 등에 치중해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았던 사업적 한계에서 벗어나 DX, 클라우드, 보안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올해 최고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현대오토에버의 새로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또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혁신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일상의 업무 속 작은 의사결정 하나까지 고객을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으로 삼는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대오토에버만의 치열함과 끈질김을 통해 고객의 만족과 감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풍영 대표 체제를 지속하게 된 SK C&C는 올해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SK그룹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과 손잡고 공동으로 AI 사업 조직을 꾸리고 AI 사업화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양사는 AI·IT 전문인력을 한데 모아 'AIX(AI 전환) 사업부'를 최근 공식 출범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그룹 내 계열사 20여곳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 외부로 사업을 확대해 'AI 기업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올 초 신년사에서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 회사가 다시금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자"며 "정보화(IT), 디지털 혁신(DT), AI 혁신(AT)으로 이어지는 고객 디지털 혁신 여정에서 최신 기술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5년을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1등', '초격차'를 키워드로 도약에 나선다. 미디어 영역을 포함한 IT서비스 역량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로 이루고 있는 성장을 ▲전략고객 확보 및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 ▲기술 리더십 강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 ▲글로벌 IT 운영 체계 및 해외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작년보다 올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 수장들의 고민이 많은 듯 하다"며 "특히 이달 출범한 트럼프 2기 리스크와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IT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거래 의존도가 높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특히 올해 사업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며 "전통적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곳들이 많아졌지만, 올해부터 본격화 될 AI 전환 시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객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4 16:06장유미 기자

[컨콜] 삼성SDS "주당 배당금 2900원…향후 경영 성과 확대해 배당금 높일 것"

삼성SDS가 향후 회사 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배당금을 높여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삼성SDS는 23일 진행된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020년부터 3년마다 배당정책을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로, 수익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뿐 아니라 환원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처럼 나섰다. 삼성SDS가 이번에 결정한 주당배당금은 전년보다 200원 올랐으나, 재작년보다는 300원 줄었다. 배당금 총액은 2천243억원이다. 이번에 발표한 향후 3개년 배당정책은 기존과 동일한 내용으로, 오는 2027년(결산 기준)까지 적용된다. 삼성SDS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기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이 2천900원으로 의결됐다"며 "이는 지난 배당금이었던 2천700원보다 200원 오른 것으로, 이사회에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배당정책을 30%로 정했다"고 말했다.

2025.01.23 14:41장유미 기자

[종합] "땡큐, 클라우드"…외형·수익 다 잡은 삼성SDS, 올해 '이준희 매직' 통할까

IT 서비스 업계 맏형인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열풍에 맞물려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지난해 실적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성우 전 삼성SDS 대표의 노력이 깃든 결과로, 새롭게 수장이 된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올해도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조8천2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7% 늘어난 9천11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수준까지 올라왔다. 또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천9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3개년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증권가에선 삼성SDS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은 13조8천66억원, 영업이익은 9천352억원으로 관측한 바 있다. 매출은 기대 이상, 영업이익은 기대 이하를 기록했다. 다만 2022년에 비해선 매출에서 여전히 아쉬운 성적표다. 당시 물류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17조2천347억원, 영업이익은 9천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물류 사업 매출액은 11조2천666억원에 달했다. IT 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5조9천682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체 매출에서 기여도가 높았던 물류 사업은 2023년에 글로벌 운임 하락,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반토막이 났으나, 지난해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물류 시장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7조4천2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역할이 컸다. 이 플랫폼은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3천60억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만9천400개 사를 돌파했다. 그러나 삼성SDS는 IT 서비스 기업이면서도 물류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3.7%)을 차지한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다. 현재 '첼로 스퀘어'를 강화하면서 국내외 물류 사업 거래를 크게 늘리고 있지만,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삼성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하면 삼성SDS도 타격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반면 IT 서비스 부문의 분위기는 다르다. 전임자인 황성우 전 대표가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 강화하고 나선 덕분에 곳곳에서 성과를 드러내고 있어서다. 실제로 삼성SDS는 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1위를,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2위(국내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조4천1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보다 23.5% 성장하며 연간 매출 2조3천235억원을 달성한 덕분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과 MSP 사업에서 모두 골고루 성장했다"며 "대구센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금융·공공 업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수익성이 소폭 악화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조6천42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2천115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이 3조4천523억원, 영업이익이 2천225억원이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IT 서비스 부진이 이익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예상된다"며 "IT 서비스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로 전망하는데, 이는 솔루션 개발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올해 새롭게 삼성SDS를 맡게 된 이준희 대표가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 갈 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과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지내며 모바일 사업, 5G 도입 등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기술 로드맵 마련을 주도하고 '갤럭시폰'에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끌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삼성 내부에서 가장 신임 받는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또 기술과 경영 역량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형' 관리자로 평가 받는 만큼 삼성SDS에서도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단 이 대표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지난해 선보인 생성형 AI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5'에 참석해 여러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기존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하는 삼성SDS의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이번 임원 인사에서 AI, 클라우드 등 AI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승진시켰다는 점에서 이 대표와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도 관건"이라며 "최근 동탄에 이어 구미에도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을 밝힌 만큼 인프라 확대와 함께 AI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SDS가 올해 매출 14조원을 돌파할 지도 관심사다. 올해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돼 경영 환경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SDS는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IT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선 삼성SDS가 올해 연간 매출은 14조5천214억원, 영업이익은 9천95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올해 목표는 전년 전망치 대비 매출 4.3% 증가, 영업이익 0.6% 증가로 보수적인 가이던스에 해당한다"며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1월경 배당과 더불어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점은 기대요소"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올해는 회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설지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더 적극적으로 M&A 기회를 찾고 있다"며 "실제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삼성SDS가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총 5조3천643억원이다. 반면 차입금은 없다. 부채총계는 1조3천357억원, 자본총계는 6조9천37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9%다. 일반적으로 200% 이하를 적정 부채비율로 보는 기준에 비춰보면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으로, 충분한 투자 여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삼성SDS가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분야는 클라우드, 생성형 AI, 디지털 물류 등이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높아진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이 비교적 높아 유독 공정위로부터 사익편취 규제의 표적이 돼 왔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M&A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공정위는 2022년 삼성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서비스 일감 개방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삼성SDS는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물류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2019년 81%였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68.9%까지 낮아졌으나, 아직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삼성SDS의 의존도는 전체 계열사 내부 거래의 60%가량일 정도로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삼성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삼성SDS에 대한 사업 구조 개혁도 앞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는 삼성SDS가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며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올해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 계열사가 아닌 대외 고객사를 늘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며 "특히 CSP와 물류 플랫폼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3 11:53장유미 기자

美 CES서 첫 데뷔한 이준희…삼성SDS, 글로벌 입지 강화 속도내나

이준희 삼성SDS 신임 대표가 CES 2025에서 처음 공식 석상에 올라 인공지능(AI)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을 선언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삼성SDS의 혁신 기술과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취임 후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삼성SDS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CES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을 선보이며 전 세계 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SDS는 이번 행사에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의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공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통∙번역할 수 있는 '언어 장벽 없는 회의 서비스'를 선보여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총 15개 언어를 지원해 실시간 자막과 번역이 가능함을 알렸다. 또 '브리티 코파일럿'은 AI 업무 비서인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기능을 한층 강화해 메일, 일정 관리, 자료 검색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한다. 사용자의 주요 일정과 업무를 지원하는 데일리 브리핑, 음성 명령 기반의 보이스 어시스턴트, 팀 협업을 지원하는 팀 에이전트 등 혁신적인 기능도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의 고도화된 '멀티 에이전트' 기능도 공개됐다. 여러 에이전트가 상호 소통하며 해외 시장 조사, 판매 데이터 분석, 매출 산정 및 프로모션 전략 도출까지 자동화해 보고서 초안을 단 5분 만에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산성 향상 솔루션이다. '패브릭스'는 대화와 데이터 이력을 암호화해 기업 기밀과 사용 이력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사내 업무 시스템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한다. 현재 70여 개 국내외 기업에서 10만 명 이상이 패브릭스를 활용 중이다. 생성형 AI를 결합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도 이번 행사에서 시연됐다. 이 솔루션은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자동화하며 수출 대상국 법령 모니터링 사례를 통해 기존에 12주가 걸리던 업무를 1주로 단축하는 등 획기적인 효율성 개선 효과를 보여줬다. 현재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국내 시장에서 60%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공·금융·제조 등 310여 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선정돼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제품 및 서비스 업데이트 외에도 삼성SDS는 이 대표 취임과 함께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며 그룹사 내부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SDS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로부터 경북 구미시 1공단로 부지 일부를 매입해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구미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구미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중장기적 과제로 설정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디지털 전환과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MIT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IT 전문가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재직 시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그의 경험이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CES 2025에서 선보인 우리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 비즈니스의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9 08:07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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