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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정원장 "보안, 혁신 지속 필수조건"

"사이버 안보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의 일상, 기업의 생존, 국가의 안보, 그리고 국제사회의 신뢰와 직결된 공동의 위계적 과제가 됐습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17일 개막한 글로벌 사이버안보 행사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CSK 2026)'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국가정보원(NIS)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가 공동 주최했다. 국내외 사이버 안보 전문가들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해킹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33개국 60개 해외 정보 및 보안 기관 대표단을 비롯해 정부 부처, 기업, 학계 등 국내외 사이버보안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CSK 2026' 행사 슬로건은 '연결된 세상 함께하는 보안'이다. 이 원장은 이 슬로건이 단순한 행사 구호가 아닌 오늘날 사이버 위협을 대하는 세계의 작동 원인을 보여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사이버 세상 속에서 우리는 이미 연결돼 있다.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이성통신, 디지털 금융, 스마트 공장 자율 시스템은 서로 맞물려있다"면서 "연결은 혁신의 기반이자 성장의 동력이다 그러나 연결은 동시에 위협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고 짚었다. 그 예로 랜섬웨어가 공급망을 타고 확산되고, 생성형 AI는 피싱과 딥페이크를 정교하게 만들고 있으며, 국가 핵심 인프라를 대상으로 공격은 점점 더 조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고성능 AI 출현으로 그 편리함과 함께 사이버 이용 수준도 높아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 연결 속도를 보안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과연 미래를 지킬 수 있는가이다. 그리고 저는 그 답이 아니오라고 생각한다"면서 "보안은 혁신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아니다.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뢰 없는 AI는 안전할 수 없고, 안전하지 않은 것은 국가경쟁력이 될 수 없다면서 "AI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지금, 튼튼한 사이버 보안은 AI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전제"라고 강조했다. 사이버보안이 연결된 세계의 공통 언어라고 진단한 이 원장은 "우리가 함께 지켜야 공존이 올바르게 작동한다"면서 " 우리가 서로의 인력 정보를 공유하고 배운 경험을 나누며 기술과 정책을 함께 발전시킬 때 연결된 세상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 도로와 항만 전력망이 산업화 시대의 기반이었다면 사이버안보는 AI와 디지털 시대의 기반이다. 보이지 않지만 무너지면 모든 것이 멈춘다"고 역설했다.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위한 정부 정책도 설명했다. 즉, 우리 정부가 이런 인식 아래 범정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민관협력과 국제공조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정보원도 국가사회와 최전선에서 위협을 더 빠르게 탐지하고 더 정확하게 분석하며 더 긴밀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사회적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국내 기업과도 함께 더욱 촘촘한 협력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아울러, 보이스피싱, 스미싱,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사이버 위협에도 적극 대응하겠다. 연결된 세상은 이미 우리의 현실이 됐다"면서 "이제 그 연결을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열린 'CSK 2026'이 그 답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급변하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6.09.17 13:07방은주 기자

李, 총리 김민석 의원·국정원장 이종석 전 장관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의원,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강유정 의원이 임명됐다. 또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대장이 발탁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새 정부 첫 인사를 이같이 직접 발표했다. 시급한 민생 회복과 함게 경제성장과 국민 통합,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충실하게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인사를 충직함과 능력을 고려해 발탁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당 대표 재임시 수석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 의원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은 당과 국회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다. NSC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 강화하고 정보전달 체계를 혁신했던 경험을 토대로 통상 파고 속 국익을 지킬 적임자다. 특히 북한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집행했던 전문성을 토대로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전략을 펼칠 인사로 꼽힌다. 대통령 비서실장에 꼽힌 강훈식 의원은 충남 출신 3선 의원으로, 1970년대 생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젊은 비서실장 임명을 통해 산적한 국정 현안을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강 의원은 대선을 총괄한 전략가이자, 경제와 예산에 전문성을 가져 향후 국정 조력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고새했다. 강 의원은 3연속 당선된 안정적인 지역구를 포기하고, 새 정부 성공과 민생회복을 위해 합류를 결심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인사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안보 공약 설계자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외교, 첨단국방,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으로 발탁된 강유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경선캠프에서부터 대변인으로 합류해, 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철학,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정제된 언어와 정무감각까지 갖춰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호처장으로 임명된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은 평생을 군에 헌신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포용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웠던 인사다.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하고,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만들 적임자란 평가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4 14:0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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