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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의원 "웹소설 플랫폼, 국감서 직접 답하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배기식 리디 대표를 상대로 창작자와 플랫폼 간 수익배분 구조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웹소설 작가들이 겪고 있는 플랫폼 거래 관행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7일 예정된 문체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마련됐다. 웹소설이 웹툰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확장되는 K-콘텐츠의 주요 원천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했지만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과 비용 부담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협회 측 주장이다.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는 이날 ▲플랫폼 수수료 30~50%의 산정 근거 ▲프로모션·쿠폰 할인 비용의 작가 부담 ▲창작자에게 불리한 수익 정산정책의 일방적 변경 등을 주요 문제로 제기했다. 협회는 특히 프로모션과 쿠폰 할인 비용의 90%가 작가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이 정산정책을 변경할 때도 창작자가 이를 실질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가들의 낮은 수익도 문제로 거론됐다. 협회가 인용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품당 평균 인세가 500만원 미만인 작가가 70.8%에 달한다. 협회는 웹소설 산업 규모가 2024년 약 1조 3500억원까지 성장했지만 산업 성장의 성과가 창작자에게 충분히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플랫폼과 창작자 간 거래 구조는 7일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 의원은 수수료 구조와 프로모션 비용 부담, 정산정책 변경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 의원은 “웹소설은 이제 웹툰과 드라마, 영화로 확장되는 K-콘텐츠의 중요한 원천 IP”라며 “그런데 정작 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들은 불공정한 수익배분과 비용 부담 속에서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는 배기식 대표에게 웹소설 작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를 직접 묻겠다”며 “플랫폼의 수수료 구조와 프로모션 비용 부담, 정산정책 변경 과정에서 창작자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의 국감 출석 과정을 둘러싼 문제도 제기됐다. 협회에 따르면 배 대표는 당초 일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이후 일정을 변경해 출석 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이에 대해 플랫폼 대표로서 국감에서 작가들이 제기한 문제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는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몰아세우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확인하고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자리인 만큼 리디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를 일회성 지적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와 플랫폼이 공정하게 상생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까지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6 11:30이선민 기자

이정문 의원 "구멍 뚫린 경복궁, 60% 관람객 소행”

궁·능 유적을 찾는 관람객이 5년 새 2.7배로 늘었지만 관람객 1만명당 안전관리 인력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궁 주요 전각의 창호지를 관람객이 훼손하는 사례까지 이어지면서 안전인력 확충과 처벌 규정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궁·능 유적 관람객은 2021년 670만명에서 지난해 1781만명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1110만명이 궁·능 유적을 찾았다. 외국인 관람객 비중도 2021년 1%인 6만 7000명에서 올해 8월 기준 28%인 311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관람객 증가와 달리 안전관리 인력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체 인력 규모가 400명대에 머물면서 관람객 1만명당 안전관리 인력은 2021년 0.6명에서 지난해 0.25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안전요원 1명이 담당해야 하는 관람객 수는 같은 기간 약 3배로 늘었다. 궁능유적본부 측도 한정된 인력과 비용으로 급증하는 관람객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의원실에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국가유산 훼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경복궁 관리소에 따르면 근정전과 교태전, 사정전 등 주요 전각 창호지에 생긴 구멍 가운데 약 60%는 관람객이 손가락으로 직접 뚫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현장 인력이 훼손된 부분에 종이를 덧대는 방식으로 매일 보수하고 있지만 창호지를 뚫는 행위를 별도로 처벌할 규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국인 여행 가이드가 창호지를 뚫어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을 한국의 전통 관습이라고 잘못 안내하며 훼손을 부추긴 사례도 확인됐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훼손에 따른 배상금 회수 문제도 제기됐다. 지난 2023년 12월 발생한 경복궁 담장 스프레이 낙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에게 부과된 손해배상금 1억 3651만원은 현재까지 납부되지 않은 상태다. 외국인 관광객의 위반 행위에 대한 실효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월 경복궁 경비원을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출국했으며, 돌담 인근에서 노상방뇨한 외국인에게는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됐다. 이 의원은 해외 사례와 비교해 국내 처벌·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문화유산 손상에 상한 없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프랑스는 최대 징역 7년, 일본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을 두고 있다. 이정문 의원은 “관람객은 2000만 시대를 향하고 있는데 이를 지킬 인력과 법·제도는 그대로 멈춰 있다”며 “국가유산청은 계도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안전인력 확충 ▲신종 훼손 행위 처벌 규정 정비 ▲외국인 위반자에 대한 실효적 제재 방안을 담은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01 15:04이선민 기자

이정문 의원 "암표방지법 신고 폭주…전담인력은 단 2명"

암표방지법 시행 이후 20일 만에 암표 신고가 4900건 넘게 접수됐지만, 이를 처리할 신고센터 전담인력은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으로 신고가 하루 평균 36배 넘게 급증하면서 인력과 처리 시스템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암표방지법이 시행된 후 하루 평균 245.4건이 접수되고 있다. 법 시행 전인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239일간 접수된 신고는 총 1605건으로, 하루 평균 약 6.7건이었다. 반면 법이 시행된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6일 오후 5시까지 암표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총 4907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규모가 약 36.5배 증가한 것으로 시행 이후 20일간 접수된 신고만으로도 이전 8개월여간의 전체 신고 건수를 3배 이상 웃돌았다. 신고 대상별로는 음악 공연이 41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뮤지컬 115건, 음악 페스티벌 114건, 클래식 41건, 기타 465건 순이었다. 신고 경로는 중고거래 플랫폼이 4556건으로 전체의 92.8%를 차지했다. 소셜미디어(SNS)는 272건, 복수 경로 51건, 기타 경로 28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신고센터의 인력은 신고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신고센터 현원은 3명으로, 이 가운데 전임인력은 2명이고 나머지 1명은 겸임이다. 겸임 직원은 암표 신고 업무 외에도 음악차트 조작 관련 업무 등을 함께 맡고 있다. 신고센터는 별도 정원이나 독립 조직 없이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신고센터 관련 예산은 4억5000만원이지만, 여기에는 음악차트 조작 대응과 댄스 표준계약서 지원 등 다른 사업비도 포함돼 있으며 인건비는 반영되지 않았다. 법 시행 이후인 8월28일부터 9월16일까지 접수된 4907건 가운데 현재까지 218건은 종결됐고 , 9건은 사실관계 확인·조사가 진행 중이며, 191건에 대해서는 플랫폼 노출 제한 요청이 이뤄졌다 . 이 가운데 130건은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다만 정부는 법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현재 순차적으로 신고를 검토·분류하고 있으며, 사후 평균 처리기간은 아직 산정하지 못하고 있다. 공연계에서는 암표 신고가 접수된 이후 처리에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릴 경우, 공연이 시작되면 해당 티켓의 실질적인 가치가 사라져 암표 거래를 차단하더라도 좌석이 공석으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고된 암표를 공연 시작 전에 신속하게 확인하고 취소 · 전환할 수 있도록 일정한 처리기한을 마련하고,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차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정문 의원은 “암표 근절을 위해 법적 제재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 법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신고가 몰렸을 때 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집행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법 시행 이후 신고가 하루 평균 36 배 넘게 늘어난 만큼 신고센터의 전담인력과 업무체계를 점검하고,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불법 티켓을 차단할 수 있도록 처리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센터가 별도 정원 없이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암표방지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고 증가에 맞춘 전담인력과 시스템 보강이 필요하다”며 “법과 제재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신속하게 암표를 걸러낼 수 있는 집행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8 11:30이선민 기자

이정문 의원 "공공도서관 늘었는데…신간 구입은 줄어”

전국 공공도서관 수가 최근 5년간 156곳 늘었지만, 도서관 한 곳에서 새로 구입하는 책은 오히려 2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도서관 자료구입비 및 장서 확충 현황'에 따르면, 전국 공공도서관은 2020년 1172곳에서 지난해 1328곳으로 156곳(13.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신간 구입량은 794만권에서 707만권으로 87만권(11.0%) 감소했다. 도서관 한 곳당 신간 구입량도 6775권에서 5322권으로 1453권(21.5%) 줄었다. 개별 도서관의 신간 구입 실적에도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신간을 1000권 이하로 구입한 공공도서관은 101곳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신간 구입 실적이 없는 도서관도 12곳이었다. 다만 도서관별 신간 구입량은 시설 규모와 운영 형태, 개관·휴관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구입량만으로 운영상 문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자료구입비 비중이 낮은 도서관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자료구입비 비중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1324곳 가운데 225곳(17.0%)은 전체 결산액에서 자료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 미만이었다. 이 중 67곳(5.1%)은 3%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정문 의원은 "공공도서관은 시민들이 가장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 문화시설인데, 도서관 수가 156곳이나 늘어나는 동안 정작 한 도서관에서 구입하는 신간 도서는 21.5%나 감소했다는 것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서관을 늘리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책을 충분히 접할 수 있도록 장서 확충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별·도서관별 장서 확충 여건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신간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8 11:17이선민 기자

이정문 의원 "국중박 수어 서비스, 오류·오인식은 집계도 없어"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어 인식 서비스가 품질평가에서 91%가 넘는 정확도를 기록했지만, 정작 실제 관람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오인식·미응답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통계가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병)은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실시된 수어 인식 품질평가에서는 총 213건의 테스트 표현을 대상으로 91.27%의 인식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어 아바타가 제공하는 정보를 농인 이용자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 2025년 수어 콘텐츠 이해도 평가에서도 90.2점을 기록해 목표점수인 80점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 같은 평가 결과와 달리 실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이용 현황과 오류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는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키오스크 이용 통계가 메뉴별 페이지 단위로만 구축돼 있어 전시 유물별 페이지뷰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류·미응답·오인식 역시 별도의 통계 로그가 구축돼 있지 않은 상태다. 시험환경에서는 수어 인식 정확도 91.27%, 수어 콘텐츠 이해도 90.2점이라는 성능을 확인했지만, 실제 박물관을 찾은 농인 관람객이 어떤 전시품의 수어 해설을 얼마나 이용했는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인식 실패나 오인식·미응답이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별도로 파악하기 어려운 셈이다. 최근에는 수어 해설 서비스의 실제 현장 이용 범위와 품질을 둘러싼 지적도 제기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6000여점 가운데 수어 해설이 제작된 유물은 277점이지만 전시품 교체 등의 영향으로 현재 키오스크에서 실제 수어 해설을 이용할 수 있는 유물은 125점에 불과하다. 일부 유물에서는 수어 해설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안내가 반복됐고, 수어 해설이 제공되는 경우에도 AI 아바타의 표정과 동작이 부자연스러워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사업의 특성상 특정 시점까지 모든 전시품의 배리어프리 콘텐츠 구축을 완료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시 상황과 이용 수요에 따라 매년 콘텐츠를 추가·개선하는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다솜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사는 “박물관은 전시 개편과 전시품 교체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이 있어 모든 전시품에 대한 배리어프리 콘텐츠를 특정 시점까지 일괄적으로 구축하기는 어렵다”며 “주요 전시품과 장애인 관람객의 이용 수요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연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이미 구축된 콘텐츠의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는 한편 농인과 수어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수어 콘텐츠의 정확성과 이용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신규 전시품과 주요 전시품을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전시 부서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2027년 주요 전시품 약 100점에 대한 수어 설명을 추가하고 수어 인식률 개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2026년에는 수어 인식 개선을 위해 2350개의 학습데이터를 활용한 재학습을 실시하고 AI 모듈을 개선했다. 다만 사업이 연차적으로 계속되는 만큼 콘텐츠 확대와 함께 실제 이용 과정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시품별 이용량과 오류·미응답·오인식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야 이용 수요가 높은 콘텐츠와 개선이 시급한 서비스를 구분하고 향후 사업의 우선순위를 보다 객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문 의원은 “수어 인식률이나 이해도처럼 시험환경에서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리어프리 서비스의 궁극적인 성과는 실제 이용자가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미응답, 오인식 등을 상시적으로 확인하고 전시품별 이용 현황까지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이 수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단순히 콘텐츠를 몇 건 추가했는지를 성과로 삼을 것이 아니라, 농인 관람객이 실제로 얼마나 이용하고 얼마나 원활하게 이해할 수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6 17:07이선민 기자

이정문 "문화유산 촬영 허가 여전히 '프리패스'…가이드라인 사후 관리 전무"

국가지정 문화유산의 훼손을 막기 위해 도입된 방송 촬영 허가 가이드라인이 시행 1년 반을 넘겼음에도 모든 신청 건이 여과 없이 승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국가지정 문화유산 소재지 8개 지자체에 접수된 방송 촬영 신청 531건이 전건 허가 처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24년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에 못을 박아 훼손 논란을 빚은 뒤 재발 방지책으로 마련됐다. 심사 절차뿐만 아니라 이행 점검과 사후 관리 체계도 허점을 드러냈다. 국가유산청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문 발송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개별 지자체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 수치나 관리 실적은 제시하지 못했다. 아울러 현장 관리 감독 역시 행정기관의 직접 점검 대신 소유자나 관리단체의 입회에 머물고 있으며, 촬영 종료 후 제출하는 현장 확인서 역시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어서 훼손 발생 시 즉각적인 책임 규명이 어려운 상태다. 이정문 의원은 "가이드라인을 만든 이후에도 촬영 허가가 사실상 전건 통과되고 있다는 것은, 가이드라인이 실제 심사 과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하며, "촬영 종료 후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지자체별 이행 실태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 체계를 갖추는 등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0 18:17진성우 기자

민주당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 가닥…스테이블코인 발행 문턱 확 낮춘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디지털자산기본법의 당론안을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정해 야당과 협상에 돌입한다. 금융위원회의 정부 입법안에 포함됐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 기업은 은행서 다양한 혁신 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제한 내용은 제외하는 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TF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큰 틀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디지털자산 TF는 20일 국회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자체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향으로 1차 논의를 마쳤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문 TF 위원장을 비롯해 안도걸, 이강일 의원 등이 참석했지만 민병덕 의원은 불참했다. 우선 민주당 TF는 핵심 쟁점인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 중심의 컨소시엄 구조(50%+1)로 제한하지 않고, 핀테크 등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안도걸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기대되는 혁신과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면서도 “금융질서 안정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최대주주 지분을 제한하는 문제는 회의에서 논의가 이뤄졌으나, 자체안에는 담지 않기로 했다. 신속한 입법을 위해 대안 마련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정문 위원장은 “이 사안을 이번 입법에 포함할 경우 해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다음 단계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만 대주주 집중화, 독점화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의원들 사이에서 문제의식이 제기된 만큼, 향후 방식에 대한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도걸 의원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 TF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포함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법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입법 과정에서 쟁점에 대한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별도 분리해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민주당 TF는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 자체안을 마련해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TF는 오는 27일 또 한 차례 회의를 연다. 이와 함께 야당과의 협의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TF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주요 쟁점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과도 의견 교환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도걸 의원은 “여러 경로를 통해 금융위, 한국은행, 청와대와 소통하고 있다”며 “당의 입장을 먼저 정리한 뒤 정부와의 고위 당정 협의를 통해 이견이 있는 쟁점들을 조율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0 17:16홍하나 기자

이정문 의원, 대리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12일 중소상공인 보호와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두 건의 개정안은 정부 국정과제인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가맹·대리점 분야 불공정 근절' 추진을 위한 입법 조치다. 현행 대리점법은 대등한 거래를 규정하고 있으나, 대리점의 영세성으로 인해 공급업자와 갈등 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급업자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불리한 조건을 강요받는 사례도 반복돼 보호 장치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정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대리점 단체 구성권 법제화 ▲공급업자의 부당한 계약 해지 제한 ▲중도 해지 시 2개월 유예기간 부여 ▲2회 이상 서면 통지 의무 등을 규정했다. 기존 가맹사업법은 직영점·가맹점 설치를 통한 영업지역 침해만 다루고 있으나, 온라인 거래 증가로 가맹본부의 온라인 할인 판매가 가맹점 매출을 침해한다는 문제가 지속 제기됐다. 개정안은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동일·유사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경우 지원 대책 마련 의무 ▲가맹점이 온라인 판매 관련 협의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 신설 등을 담았다. 이 의원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관행을 바로잡고, 대등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실질적 보호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중소상공인의 생존권 보호와 불공정거래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2025.12.12 10:45류승현 기자

"개인정보 유출 기업 사후 책임 강화"···이정문 의원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천안 병, 정무위원회)은 개인정보 유출 기업과 기관의 사후 책임을 강화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의원 개정안 대표발의 이유에 대해 "2500 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의 USIM 정보 유출 사고처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유출된 국민의 개인정보가 다크웹 등 불법 거래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면서 국민의 일상생활과 재산권에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유통을 추적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사후 조치에 대한 의무가 없어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사고 후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기업에 추가적인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1천명 이상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 유출 ▲민감정보, 고유식별정보 유출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또는 개인정보취급자가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하는 정보기기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불법적인 접근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시 2년간 유출된 정보의 불법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모니터링 미이행 또는 보고 의무 위반 시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하는 조치도 마련했다. 더불어, 유출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되는 것을 확인한 경우 정보를 유통하는 자를 수사기관에 고발 하도록 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정보주체가 해당 정보의 불법유통 의심 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전문기관에 신고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유출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2차, 3차 피해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이 개인정보 유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출된 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정보의 안전한 보호 뿐 아니라 유출사고 발생 시 사후 확산 방지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SK텔레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초기 대응실패와 무책임한 대응과 같은 상황을 방지,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1 22:27방은주 기자

"개인정보 유출 기업이 불법유통 추적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개인정보 유출 기업과 기관의 사후 책임을 강화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를 비롯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나,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유통을 추적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사후 조치에 대한 의무는 없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기업에 추가적인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1천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 유출 ▲민감정보, 고유식별정보 유출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또는 개인정보취급자가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하는 정보기기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불법적인 접근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시 2년간 유출된 정보의 불법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모니터링 미이행 또는 보고 의무 위반 시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조치도 마련했다. 아울러 유출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되는 것을 확인한 경우 정보를 유통하는 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정보주체가 해당 정보의 불법유통 의심 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전문기관에 신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정문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유출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2차·3차 피해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개인정보 유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출된 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정보의 안전한 보호뿐만 아니라 유출사고 발생 시 사후 확산 방지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SK텔레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초기 대응실패와 무책임한 대응과 같은 상황을 방지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01 12:46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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