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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강원 태백 주민들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결사반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주민과 강원 태백시 시민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동대응에 나선다. 두 지역 주민들은 공동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중앙정부에 이전 반대 결의문을 전달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석포면현안대책위원회,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주민생존권사수봉화군협의회는 25일 오후 봉화군 석포면 만촌슈퍼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석포제련소 이전 추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단체들은 공동대응 조직을 꾸리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수백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석포제련소 이전은 명백한 폐쇄며, 주민 생존권을 짓밟는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1970년 설립 이후 50여 년간 제련소는 봉화와 태백 주민의 삶을 지탱해 온 터전이었다”며 “제련소가 사라지면 지역 공동체와 경제는 공멸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도 주민들은 “무방류 시스템, 저황산화 방지시설, 대기·수질 개선 설비 등 수십 차례에 걸쳐 환경 투자가 이뤄져 왔다”며 “지금 시점의 이전 추진은 환경 개선을 위한 합리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주민 단체들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이전 논의를 진행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동투쟁위원회는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및 폐쇄 계획에 반대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재한 공동투쟁위원회 위원장(봉화청년회의소 회장)은 “봉화 군민과 태백 시민은 분노와 절규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제련소 사수는 곧 우리 지역을 지키는 일인 만큼 우리는 단결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광길 석포면현안대책위 위원장은 “우리의 투쟁은 단순히 제련소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내는 싸움”이라며 “우리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TF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와 종합 대책 수립을 진행 중이다.

2025.09.25 17:11류은주

잡초로 항염·미백 효능 화장품 만든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방동사니속 식물에서 항염과 피부미백 효능을 확인한 연구 성과를 기업에 기술 이전해 이달 중 세안제 화장품으로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방동사니속 식물은 우리 주변 도로변이나 보행자도로 틈에서 흔히 발견되는 식물로 강한 생명력으로 흙이 거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쉽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 잡초로만 여겨져 왔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자생생물 유용성 검증 연구를 통해 방동사니속 추출물이 피부 염증 주요 원인인 산화질소(NO) 생성을 최대 90% 줄이고, 피부색을 어둡게 하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65% 이상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방동사니속 식물 추출물이 피부 염증 완화와 미백 화장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2022년 11월 국유특허로 등록됐고 화장품 전문기업 풀코스가 2023년 5월 기술을 이전받아 방동사니속 추출물을 함유한 세안제 화장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이달 중에 정식 출시돼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가쇼 2025'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는 흔히 보이는 잡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생생물의 가치를 밝혀 산업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7:43주문정

별꽃 추출물에서 피부개선 효과 확인…화장품으로 나온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화장품 전문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와 '별꽃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피부 상태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계약에 따라 별꽃 추출물의 항염·항산화·미백·주름 개선 등의 피부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화장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석죽목 석죽과에 속하는 별꽃은 전국에 분포하는 1년생 식물로 4~7월에 흰색 꽃이 핀다. 별꽃은 밭이나 들판·길가 등에서 자생한다. 예로부터 '별처럼 생긴 작은 꽃'이 피어난다고 해 별꽃이라 불려 왔다. 어린 줄기나 잎(전초)은 민간에서 약용 또는 나물로 쓰였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확보한 어린 별꽃 줄기와 잎을 70% 에탄올로 추출·정제해 유효성분을 확보했다. 유효성분이 피부 장벽 강화·수분 공급·염증 억제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가 있은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별꽃 추출물이 피부 상처 회복과 노화 지연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고 보습·항염·탄력 개선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과 주문자 상표부착(OEM) 전문기업으로 국내 본사를 비롯해 미국·중국 등 전 세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기초·색조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 이후 별꽃 추출물의 여러 피부개선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영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도서·연안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례로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 확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물소재 기반의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6:55주문정

온코닉테라퓨틱스, '자스타프라잔' 개발 마일스톤 5백만 달러 청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료를 또 한번 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중국 리브존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국내 제품명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개발 마일스톤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청구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수취한 개발 마일스톤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보통 신약 기술이전 계약에서 초기 기술이전료를 수취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NDA(신약품목허가) 단계까지 진행되어 대형 마일스톤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미 상장 이전인 지난 2023년 3월 리브존과 중화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상장 이후인 올해만 해도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300만 달러(약 44억원)와 생산기술 이전 완료에 따른 150만 달러(약 22억원)의 개발 마일스톤이 연이어 유입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중국 내 허가 승인 시 추가적인 '허가 마일스톤' 수령도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단기간에 마무리하고 신속히 허가 신청까지 이어간 것은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번 대형 마일스톤 확보로 해외 수익 기반이 더욱 강화된 만큼, 인도·멕시코·남미 등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상업화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을 포함해 총 26개국에 자스타프라잔의 해외 기술이전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와 멕시코, 남미 19개국, 북유럽 5개국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GERD(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40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은 약 4조원에서 6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평가되며, 특히 P-CAB 시장은 지난해 2천414억원 규모에서 연 8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5.08.19 15:38조민규

서울 홍릉 강소특구, 과기정통부 평가서 '최우수' 등급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주도하는 '서울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1일 KIST에 따르면 홍릉강소특구는 '디지털헬스케어' 특화 분야 중심으로 1단계 기반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 서울시를 필두로 KIST와 경희대학교·고려대학교 등 기술핵심기관이 지난 5년간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으로 ▲기술 발굴&사업화(산학연병 연계 공동 연구개발) ▲벤처지원플랫폼(의사창업, 병원네트워크) ▲기술창업 스케일업(GRaND-K 창업학교, 기술특례상장) ▲R&D 고도화 및 실증(오픈이노베이션, 규제혁신) 등을 추진했다. 이들 참여 기관 성과는 ▲투자연계 659억원 ▲매출액 183억원 ▲기술이전 110건 ▲신규창업 76건 ▲연구소기업 39개 설립 등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홍릉 특구 기반 조성을 위해 특구육성 사업비 210억원 중 지방비 56억원을 투자했다. 또 인프라 조성‧운영 등을 위해 1,563억원(인프라 조성 1,303억원 및 바이오펀드 260억원)을 쏟아 부었다. 오는 2026년부터 추진할 2단계 사업에서는 ▲홍릉 벤처스튜디오 기반 기획형 창업 ▲병원 연계 및 임상 기술이전 사업화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한다. 오상록 KIST 원장은 “강소특구는 연구·창업·투자가 연계된 혁신 클러스터로,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전략적 사업”이라며, “5년간의 짧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큐어버스와 같은 글로벌 우수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속 성과 창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이고도 전향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11 09:49박희범

이재명 부산행에 HMM 본사 이전 다시 뜨거운 감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해운기업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이 업계와 지역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는 이를 통해 해운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노조를 비롯한 일부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HMM 본사 이전 논의는 가시적 진전이 없는 상태다. 대통령실은 이전 추진 시 직원과 노조와의 사전 소통 및 동의를 전제로 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수장과 2대주주인 해양진흥공사의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 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이다. 오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서 타운홀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후 HMM 부산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14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그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이를 마중물 삼아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고 언급했다. HMM 이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근 부산 상공회의소는 'HMM 본사 유치 경제효과 및 유치전략' 보고서까지 발표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보고서에는 HMM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 50층 규모 지능형 건물을 건축한다고 가정하면, 향후 5년간 총 15조6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4천570명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담겼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은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산업은행, 포스코홀딩스 등 대규모 기업의 지방 이전 추진 때마다 강한 직원 반발과 노사 갈등이 발생했던 전례가 있다. 이번 HMM 역시 예외가 아니다. HMM 육상노조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 부산 이전에 대해 "상장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정치적 폭력"이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해기사로 구성된 해상노조는 아직 별도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HMM 육상노조 관계자는 "아직 본사 이전 관련 논의의 진전이 전혀 없다"며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 업계도 불분명한 해운업 활성화 효과와 소통의 비효율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HMM은 현재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9개층을 임차해 사용 중인데, 50층 사옥을 짓는다는 얘기는 다소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며 "직원들이 넘어가면 일부 경제 파급 효과는 있겠지만, 10조원이 넘는 경제 효과가 생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0:18류은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5극 3특 전략으로 산업·일자리·교육·의료 등 새시대 전환해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10일 “지방시대위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균형 성장 전략 설계도를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운영 성장 전략의 핵심이 바로 5대 초강력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의료, 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초강력권의 새로운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5극3특 전략과 함께 위원회에 맡겨진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세종시와 직접 연관이 있는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이라며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이 차질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을 위한 법·제도 정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5극 3특' 전략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핵심 지방정책으로 수도권 1극 체제를 해소하고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권역별로 산업·행정·교육·교통 등 거점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은 “행정수도 이전은 단지 행정수도가 세종으로 옮기면 끝나는 일이 아니라 수도권 비전과 전략을 함께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은 국가균형 성장의 상징과 같은 사업”이라며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균형 성장은 단순히 쓰러져가는 지방을 살리는 지방 살리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쓰러져가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다시 살리는 새로운 국가 성장전략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국가균형 성장전략은 개선과 극복을 통해서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든 누구나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 비전은 계승하되, 비수도권의 각 시도가 따로따로 수도권과 경쟁하는 지금의 구조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고 수도권 또한 집중과 과열로 인한 폐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균형성장과 함께 추진해 나가야할 과제로 자치분권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스스로의 힘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율권을 최대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도 “자율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듯, 지방 정부의 책임성도 함께 높일 수 있는 자치분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자치분권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중앙정부의 지방정부 불신”이라며 “불신 구조를 깨지 못하면 자치분권 확대는 요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0 12:54주문정

세이게임즈, 베이글코드와 전략적 파트너십…'블러드 인베이전' 글로벌 출시

세이게임즈(대표 이고르 바이한스키)는 베이글코드(대표 윤일환, 김준영)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작 모바일 게임 '블러드 인베이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세이게임즈는 베이글코드와의 장기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의 첫 공동 프로젝트인 '블러드 인베이전'은 베이글코드가 개발하고, 세이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았다. '블러드 인베이전'은 여성 뱀파이어가 되어 몰려드는 인간을 물리치고, 피의 제단을 통해 능력을 강화해가는 다크 판타지 아이들 액션 RPG다. 수집형 펫, 코스튬 등 성장 요소와 고딕 서바이벌 세계관, 던전 탐험, 실시간 액션이 결합됐다. 이 게임은 소프트 런칭을 거쳐 게임성·시스템·수익화 모델 전반에서 협업과 개선이 이뤄졌다. 글로벌 정식 출시 후 첫 주말 동안 2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용자 참여도와 초기 유지율 등 주요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안톤 볼니크 세이게임즈 퍼블리싱 총괄은 "베이글코드를 세이게임즈의 퍼블리싱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이글코드의 우수한 개발력과 뚜렷한 제품 비전은 세이게임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에 완벽히 부합했다"이라고 전했다. 윤일환, 김준영 베이글코드 대표는 "블러드 인베이전의 글로벌 출시는 베이글코드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세이게임즈의 글로벌 시장 전략과 마케팅 노하우는 게임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양사 간의 협업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블러드 인베이전의 글로벌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0 09:35정진성

건국대 항공우주기술, 광진구 지역기업에 이식된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교책연구원인 항공우주 설계인증 연구원(KADA·원장 이재우)이 최근 광진구와 기술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KADA는 항공우주·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분야 교수진 6명과 박사급 전임연구원 11명, 석·박사과정 학생들로 구성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AI 기반 임무계획, 실시간 비행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기술 등 데이터 기반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과제를 통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스마트 UAM 특화 디지털 트윈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 4월 교책연구원으로 승격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KADA의 첨단 기술과 광진구의 창업 자원을 연계해 ▲산업기술 이전 ▲기술실증 연계 ▲입주기업 기술 고도화 자문 ▲창업환경 조성 및 컨설팅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앞으로도 산·관·학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2025.07.09 21:19주문정

기술사업화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 결성

기술과 시장을 잇는 범부처 산학연 네트워크가 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 관계부처, 대학·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 중개·투자기관, 수요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산업부·특허청 등 정부부처와 대학·전문연 등 공공연구소, 수요기업 협의체인 산업연합포럼, 기술보증기금·사업화협회·CVC얼라이언스 대표 등 중개·투자기관, KOTRA·KAIST·STEPI·정책학회 등 12개 기술사업화 핵심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사업화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부대행사로 기술사업화 포럼을 통해 기업·기관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최근 AI·반도체·바이오 등 게임 체인저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화 주기가 단축되고 연구자의 직접창업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부는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촘촘하고 강력한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 빠르게 성과를 확산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창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는 생태계 조성, 성과 확산, 신시장 및 글로벌 진출 3개 테마별로 매월 분과를 운영,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이 사업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범부처 기술사업화정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R&D 기획 단계부터 연구자와 기업 간 소통을 강화하고, 연구자 창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또 기술사업화 단계별 지원기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들 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AI·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사업화 확대와 중저위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방안도 강구한다. 정부는 얼라이언스의 정책 제안을 반영해 제9차 기술이전·사업화촉진계획(2026~2028년)을 연말에 발표하고 동 얼라이언스 상시 운영체계를 가동해 국내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라는 컨트롤타워를 출범해 기술사업화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분야와 세계로 사업화 시장을 넓히고자 한다”며 “올해를 기술사업화 재도약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기술사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 제도개선,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21:03주문정

KIAT, 기술사업화 시장 조서 지원기관 거듭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기술사업화단을 기관장 직속 기술사업화센터로 개편한 이후 전방위적인 기술이전·사업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기술사업화 시장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KIAT는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술사업화 전담 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가기술은행(NTB) 구축·운영,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서비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사업 등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밀착지원 해 왔다. KIAT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 분야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이러한 기술의 사업화 중요성이 더욱 부각하고 있다”며 “모든 산업분야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KIAT는 기술사업화 환경을 반영하고 기술사업화에 기관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 기술사업화단을 기관장 직속 센터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술사업화센터는 그간 축적된 기술사업화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민간 주도 기술사업화 생태계의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16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할 '제9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2026~2028년)'에 실효성 있는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NTB를 전면 개편해 공공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미활용 기술 등록과 공유를 넘어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KIAT는 공공기술과 기업의 수요기술 간 간극을 해소하고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그 기업이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될 시장 조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술사업화는 국부를 키우는 지름길”이라며 “기술사업화 시장을 조성하는 사업화 지원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5.02.19 15:13주문정

고장난 세탁기 버리기 어렵다면?…행안부가 추천한 공공서비스로 해결 가능

#.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A씨는 이삿집을 정리하다 기존에 쓰던 오래된 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됐다. A씨는 아파트 관리실에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고, 관리실 직원은 "아파트 관리 앱으로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직원 말대로 아파트 관리 앱에 들어가 보니 '폐가전 무상 수거' 신청란이 있었다. 이후 수거할 제품과 수거 날짜 등을 입력하자 곧바로 예약이 확정돼 수거까지 간편하게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입학과 전학, 인사이동 등으로 이사가 많아지는 2월을 맞아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와 이사 후 이전 주소지로 간 우편물을 현 주소지로 배송해 주는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먼저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지자체 및 가전제품 제작·판매사가 협력해 부품 재활용은 늘리고, 폐기물 배출은 줄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2014년부터 시행한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e-순환거버넌스' 누리집 또는 전화로 회원가입 없이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날짜와 장소 등을 등록해 신청만 하면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공동주택(아파트) 거주자는 월 관리비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아파트아이, 아파트리, 아파트너' 등의 아파트 관리 앱에서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 앱을 통한 신청은 한국환경공단과 아파트 관리 운영사의 민·관 협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범정부 혁신사례 경진대회인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1개부터 수거가 가능하며 에어컨, 벽걸이 TV 등 설치제품은 미리 분리해야 한다. 다만 사다리차 등 인력 외 장비가 필요한 경우는 수거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핸드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은 5개 이상부터 무상 수거 신청할 수 있으며 집 근처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서도 버릴 수 있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실천플랫폼-내집 앞 폐가전 수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우정사업본부)'는 이사 뒤에 이전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현 거주지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이사 이후 주소 변경을 바로 하지 않아 자주 발생하는 오배송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새 주소지가 전 주소지와 동일권역이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연장(3개월 단위)할 때는 별도의 비용(개인 4천원, 단체 5만3천원)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같은 시·도 내이거나 광주-전남, 대전-세종 등의 이사는 동일권역으로 석 달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대전에서 충북 청주시로 이사 가는 경우 권역이 달라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체국 누리집, '정부24-전입신고'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은행·카드·통신사 등 행정서비스 외 주소 변경이 필요한 경우 'KT무빙 원클릭 서비스'로 한 번에 주소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는 더 나은 국민 일상을 위한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국민 불편은 줄이고, 편의는 더욱 높이는 정부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5:38장유미

카카오페이·애플, 동의 없이 4천만명 개인정보 해외로…과징금 '84억' 철퇴

정부가 카카오페이와 애플의 국외 이전 규정 위반 건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카카오페이는 전체 이용자 약 4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이용자 동의 없이 애플에 제공했고, 애플 역시 알리페이를 통해 해당 정보를 처리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제2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상 국외 이전 규정을 위반한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6천800만원, 애플에 과징금 24억500만원과 과태료 22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페이가 전체 이용자 약 4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이용자 본인 동의 없이 애플의 서비스 이용자 평가 목적으로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제3국 수탁자인 알리페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처리한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애플에서 서비스를 구입할 때 결제 데이터를 알리페이에 전송했다. 애플은 알리페이가 받은 정보를 가지고 이용자의 NSF 점수(Non Sufficient Funds Score)를 산출하거나 결제를 진행했다. 이에 결제 정보는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애플 순으로 전달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국외 이전됐으며 이를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밝혀졌다. NSF 점수는 애플 서비스 내 여러 소액결제를 한 건으로 묶어 일괄 청구할 때 자금부족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고객별 점수다. 쉽게 말해 결제 금액이 부족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려주는 점수다. 애플은 이 정보로 사용자가 결제를 못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결제를 막거나 다른 조처를 취했다. 카카오페이, 4천만 명 개인정보 동의없이 국외 이전 카카오페이는 애플 내 결제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리페이 중계를 통해 결제정보를 애플에 전송해 왔다. 애플은 NSF 점수 산출을 포함한 결제 처리에 있는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알리페이에 위탁했다. 카카오페이는 애플 수탁사인 알리페이가 NSF 점수 산출 모델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전체 카카오페이 이용자 개인정보를 2018년 4~7월간 총 3회에 걸쳐 동의 없이 알리페이에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2019년 6월 27일부터 20924년 5월 21일까지 매일 알리페이가 이용자별 NSF 점수를 산출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전체 이용자 4천만 명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알리페이에 보냈다. 카카오페이는 애플 이용자뿐 아니라 애플 미이용자까지 포함한 전체 이용자 정보를 알리페이에게 전송했다. 카카오페이 전체 이용자 중 애플이 카카오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한 이용자는 20% 미만에 불과하다. 개인정보위 전승재 조사3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카카오페이가 애플의 NSF 모델 구축과 점수 산출을 위해 전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애플에 제공했다"며 "개인정보위는 해당 행위를 적법 처리 근거 없는 국외 이전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6천800만원을 부과하고 국외 이전 적법 요건을 갖추도록 시정명령했다. 또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 공표도 명령했다. 애플, 개인정보 국외 이전 사실 미공표 애플은 알리페이를 통해 NSF 점수를 계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국외로 이전되고 있다는 사실도 공표하지 않았다. 알리페이는 매일 카카오페이로부터 전체 이용자 정보를 자동 전송받아 이용자별 NSF 점수를 산출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NSF 점수를 애플에 전송했다. 애플은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국외로 처리·위탁하면서 국외 수탁자 등을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통해 정보 주체에게 공개하거나 고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애플에게 과징금 24억500만원을, 위탁 사실을 밝히지 않은 행위에 대해 과태료 22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 처리 수탁자 알리페이에 대한 국외 이전 사실을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에 공개하도록 시정명령했다. 또 애플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을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개인정보위는 알리페이에 NSF 점수 산출 모델을 파기하도록 시정명령했다. 전승재 팀장은 "알리페이가 구축한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NSF 점수 산출 모델은 위법하게 제공·국외 이전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구축된 것"이라며 "개인정보 침해 상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최근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확대로 개인정보 국외 이전이 늘어난 상황에서 개인정보 국외 이전 범위를 명확히 하고 사업자가 국외 이전 적법 요건을 반드시 준수해야 함을 재확인한 점에서 의의가 있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는 개인정보 국외 이전에 수반되는 서비스 제공 시 정보 주체의 동의를 별도로 받거나 국외 수탁자에게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할 경우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통해 개인정보가 국경을 넘어 이전되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개인정보 처리를 위부에 위탁할 경우 위탁자가 정보 주체에 대한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며 "위탁자 책임 영역을 떠나 제3자 책임 영역으로 개인정보를 이전하는 것은 제3자 제공에 해당하므로 정보 주체 동의 등 적법 근거를 구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1.23 12:00김미정

머스크의 미국 텍사스 사랑…소득·법인세 없어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에 이어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본사도 미국 텍사스주로 옮긴다. 각종 세금 부담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스페이스X 본사가 공식적으로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시'에 위치할 것”이라고 썼다. 스타베이스는 텍사스주 보카치카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로켓) 발사장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월에도 “X와 스페이스X 본사를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세운 테슬라와 스페이스X 말고도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해 X로 이름을 바꿨다. 머스크 CEO는 올해 초 스페이스X의 법인 소재지 주소 또한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델라웨어법원이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게 주기로 한 100조원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불법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다. 2021년에는 테슬라 본사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했다. 머스크 CEO 거주지 역시 2021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머스크 CEO가 각종 세금이 없는 텍사스주로 향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텍사스주는 개인소득세와 법인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주 개인소득세 세율은 최고 14.4%, 법인세는 8.84%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올라 머스크 CEO 순자산은 최근 4천470억 달러(약 640조원)로 늘었다. 순자산이 4천억 달러를 넘은 개인은 머스크 CEO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2024.12.15 06:48유혜진

제이오, 인하대와 기술 이전 협약…EUV 펠리클용 CNT 기술 고도화

글로벌 탄소나노튜브(CNT) 선도 기업 제이오는 지난 9일 인하대학교와 고투과도와 고결정성을 가지는 탄소나노튜브(CNT) 멤브레인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인하대 화학공학과 양승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CNT 멤브레인 기술로 기술 이전료는 2억원 규모다. 지난 20년간 탄소나노튜브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제이오는 10년 전부터 탄소나노튜브 시트를 개발해 공급해 왔다. 회사는 이를 응용해 현재 산학협력 연구과제로써 반도체 분야 EUV 펠리클용 탄소나노튜브를 개발하고 있으며, 핵심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제이오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고투과도와 고결정성을 강화한 EUV 팰리클용 CNT 멤브레인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이차전지 산업 중심인 탄소나노튜브의 시장을 반도체 산업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반도체 혁신 소재기업으로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펠리클은 EUV 공정에서 회로를 새겨 넣는 판인 포토마스크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EUV 공정은 광투과를 통해 노광을 진행하게 되는데, 펠리클이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파티클(이물질)에 의한 마스크 손상 등의 공정 손실을 최소화해 제품의 수율을 높일 수 있어 개당 가격이 수천만원에서 비싸게는 1억원에 육박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현재 상용화된 EUV 펠리클은 EUV 노광 장비 출력인 300~400W에 적합하지만, 향후 도입될 하이-NA EUV 장비는 출력이 높아 600W 이상의 내구성을 갖춘 새로운 펠리클이 필요한 상황이다. 탄소나노튜브 펠리클은 기존 실리콘 소재의 EUV 펠리클보다 내구성이 2배 강해 향후 도입될 하이-NA EUV 공정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는 “제이오는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차세대 반도체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탄소나노튜브 분야 독보적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탄소나노튜브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에 이어 향후 방산과 전장 및 건자재 산업 등에서도 혁신 소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이를 주도하는 제이오는 글로벌 모든 산업에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해 탄소나노튜브 월드를 세워 갈 것“라고 말했다. 양승재 인하대학교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이 대학 연구 성과의 산학협력 모범 사례이자 국가 산업 부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오는 지난 20년간 탄소나노튜브 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 다중벽탄소나노튜브(MWCNT) 대량생산 성공에 이어, 2014년 세계 최초 비철계 탄소나노튜브 개발 및 소수벽탄소나노튜브(TWCNT) 개발 성공, 2023년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개발 성공 등 세계 최고 수준의 CNT 개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2024.12.10 09:55장경윤

에코프로비엠, 투자 줄이고 코스피 이전 연기

에코프로비엠이 전방수요 둔화로 투자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 1일 에코프로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에코프로비엠 생산 능력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5월 캠(CAM)9 신규 공장 증설을 결정해 올해 말 해당 공사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에 따라 해당 공장 완공 시기를 내후년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생산능력(CAPA·캐파) 경우 기존 증설 계획인 2027년 71만톤에서 일부 캐파 증설 속도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 등 중장기 증설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연초 제시했던 1조5천억원에서 CAM9 증설 속도 조절에 따라 1조원 내외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발표했던 코스피 이전 상장 시점은 내년 초로 미뤄졌다. 김장우 경영관리본부장은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과의 합병 절차 진행과 또 최근 완료된 영구채 발행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이 지연됐다"며 "다만, 지난달 영구채 발행이 종료됨에 따라 이달 내에 이전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1분기 내 이전 상장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전 상장과 관련된 진행 사항은 추후 공시 등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했다.

2024.11.01 12:22류은주

KIST-큐어버스, 5천억원대 해외 기술이전 '초대박' 계약

출연연 사상 최대 규모의 먹는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100억 원대 기술이전 계약은 종종 있었지만, 5천 억원 대의 '초초대박' 계약은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오상록, 이하 'KIST')은 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대표 조성진)가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총 3억 7천만 달러(한화 5천37억 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전제 조건은 두 가지다. 이 계약 액수는 개발단계별 마일스톤이 포함돼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 1상을 포함해 상용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술이전 대상 기술은 지난 9월 임상 1상에 착수한 'CV-01'(씨브이-공일)이다. 그간 제약회사들은 치매의 원인으로 꼽혀온 아밀로이드 베타단백질이 뇌에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막거나 제거하는 물질을 개발해왔으나, 효능의 한계와 환자 사망 등 안전성이 문제로 지적됐다. KIST 박기덕 박사 등 연구진은 지난 2014년부터 차세대 치매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 'Keap1/Nrf2' 시그널 경로에 주목했다. 이 경로를 제어하면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뇌 신경회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Keap1/Nrf2'는 산화성 스트레스 및 염증에 대한 생체 내 대표적 방어 기전이다. 고령화로 기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치매, 파킨슨병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Keap1/Nrf2' 의 반응 경로를 표적(타겟팅)하는 'CV-01'개발했다. 먹는 치매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임상 1상 진행 박기덕 박사는 "신약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이 기전의 치매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라며 "파킨슨병, 뇌전증 등 뇌 신경 손상이 원인인 다양한 뇌신경계 질환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박사는 "최근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뇌염증 및 산화성 스트레스가 치매의 근원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차세대 기전의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치료제의 가장 큰 장점은 주사제가 아닌, 먹는 약이라는 점이다. 이와함께 이 치료제는 질병 원인 물질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성질이 커서 기존 뇌혈관부종 등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연구진은 판단했다. 박 박사는 "저분자 화합물 약물이어서 뇌혈관장벽 투과가 용이하다"며 "뇌 등으로의 약물 침투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치매 발병 전 예상 용법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KIST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 지원(2016~2021, 43.5억원)을 받아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또 '바이오스타 사업' 지원(2021~2024, 10.5억원)으로 2021년 기술출자회사 ㈜큐어버스를 창업했다. 이듬해 KIST는 큐어버스와 'CV-01'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시리즈 A로 81억원 투자받아 ㈜큐어버스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해 있다. 과기정통부로부터 연구소기업 등록, 세제혜택 등 사업화 지원(2021~2024, 3억 원)을 받았다. 비임상을 2년만에 완료했다. 최근 81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 공동 주관으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지원(2023~2025, 15억원)을 받아 임상 1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KIST 오상록 원장은 “KIST 연구자가 개발한 기술이 첨단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제약시장에 진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게임체인저가 될 세계적 원천기술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최근 출연연 대형 바이오 기술이전 성과들이 차례로 나타나고 있다”며 "출연연과 대학 우수 연구성과를 바이오 기업 임상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중심에 두고,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 정책과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1 15:32박희범

테슬라, 중국서 'FSD 이전' 허용한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주행보조 장치인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5일 테슬라가 중국 시장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FSD 기능을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등 전 차종을 주문 및 인도받은 테슬라 차주가 대상이다. FSD 이전이 이뤄지면, 테슬라 차주가 신차 구입시 기존 차량의 FSD 기능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4월 모델S 또는 모델X 차량을 구매한 기존 소유주를 대상으로 FSD 소유권 이전 계획이 발표돼 9월 말까지 한시 적용된 바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앞서 지난해 7월에도 한 차례 유사한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FSD 기능 정식 출시를 앞둔 프로모션인 셈이다. 지난 9월 테슬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 버전과 유럽 버전 FSD가 내년 1분기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아직 당국의 비준 과정에 있다. 올해 5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 공업정보화부 및 상무부와 회동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모델3 출시와 동시에 FSD 기능을 함께 판매할 계획으로, 가격은 6만4천 위안(약 1천224만 원)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구독제도 출시할 계획으로 가격은 월 98달러(약 13만 4천 원)다.

2024.10.16 08:29유효정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 코엑스서 막올라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과 25일 이틀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와 함께하는 기술혁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lobal Open Innovation)'을 주제로 '2024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기술사업화대전은 기업이나 기관이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 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는 산·학·연 관계자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독일·일본·이스라엘 등 해외 기술사업화 선도기관이 각국의 기술사업화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오픈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서는 세계 기업에 107억 달러 규모(누계)로 투자 중인 미국 PSG Equity가 글로벌 기술투자의 전략적 접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후 CVC와 우수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간의 투자유치・투자상담 네트워크가 이어졌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연간 100억원 수준의 기술이전 수입을 달성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내 대학 보유 기술을 주요 글로벌기업에 중개한(최근 3년간 13건, 약 100만 달러) 기술거래기관 밸류키움 등 총 49명의 기술사업화 유공자에게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오승철 실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기술사업화 지원기관・수요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첨단기술기업의 투자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부가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5 09:29주문정

강원랜드, '2024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 공모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폐광지역 이전과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2024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선발 공모를 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지방시대위원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광해광업공단·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과 청년창업전용자금 수혜기업 등 3만여 개 기업이다. 오는 24일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강원랜드와 협력기관은 서류심사·본선·기업체 컨설팅 및 지역조사·결선 등 공개경쟁 선발 방식으로 올해 12월 넥스트 유니콘 기업 3곳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넥스트 유니콘 기업 3사에는 각각 최대 10억원의 지역이전 지원금을 지급한다. 여건에 따라 연계기관과 지자체로부터 ▲정책자금 투․융자 등 연계지원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상생프로그램 연계지원 ▲폐광지역 관련 사업 연계 ▲이전기업 부지 임대 및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선발 기업은 3년 이내 본사와 공장 중 1개 이상 강원도 폐광지역(태백시·삼척시·영월군·정선군)으로 이전하거나 신설해 5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청년 기업에는 성장 발판이 되고, 지역경제에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기업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로 선발된 총 19개 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이 지역 이전을 완료하고 13개 기업은 지역 이전을 진행 중이다. 각 기업은 고유의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협업과 동반성장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1~2차로 선발된 기업은 지난 3월 사업을 종료하며 지역 이전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넥스트온'과 '블루모션테크'는 태백으로 이전해 '스마트 딸기 인도어 팜'과 '초정밀 반도체 부품 공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리니어모터 전문기업 '제우기술'은 영월 제3 농공단지에 자리를 잡아 영월 세경대학교·영월 마이스터고와 협업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며 공장을 운영 중이다. 3~5차 선발 기업은 지역에 터전을 잡고 있으며 2026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4.09.03 14:5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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