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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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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순방 동행한 네이버 최수연…佛서 AI 협력 기회 모색

남미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도 동행한 팀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현지 기업·기관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확대 기회를 찾았다고 9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순방 기간 프랑스 미디어·IT·에너지·모빌리티·금융 분야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AI 인프라와 산업 특화 AI,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최 대표는 8일(현지시간)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글로벌 AI 인프라와 데이터 주권·보안을 갖춘 산업 특화 AI, 문화 콘텐츠를 양국 간 주요 협업 분야로 제시했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최근 네이버가 엔비디아·브룩필드와 발표한 1GW 이상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프랑스의 안정적인 에너지 기반과 네이버의 AI 생태계 경험을 결합해 유럽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할 AI 팩토리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산업별 데이터를 AI와 결합한 사례도 언급했다. 네이버는 한국은행과 금융 특화 AI '보키'를 개발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과는 외부망에서 분리된 원전 특화 AI '하이누리(Hy-NuRI)'를 구축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경험을 활용해 프랑스 기업과 기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산업 특화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프랑스에서 70편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과 200만 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한 네이버웹툰의 성과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웹툰의 글로벌 플랫폼과 저작권 보호 AI '툰레이더'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의 창작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 전세계의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7일(현지시간) 최 대표는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개최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도 연사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네이버와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창작자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1억 달러(약 1340억원) 규모의 글로벌 콘텐츠 펀드 '지식재산(IP) 어댑테이션 펀드'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창작자의 이야기가 ▲영상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장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INA와 AI 기술 및 시청각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INA의 시청각 아카이브에 네이버 AI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를 분석·정리하고 이용자가 필요한 자료를 쉽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네이버는 프랑스를 유럽 내 AI 연구·투자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유럽에서는 로보틱스 AI와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등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2024년 투자한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AI와는 제조업 특화 소버린 AI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6.09.09 10:17박서린 기자

[유미's 픽] ASML 이어 삼성도 베팅…'프랑스 AI' 미스트랄, 반도체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에 잇따라 베팅하고 나섰다.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이 투자 라운드를 이끈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전면에 나서면서 미스트랄의 AI 기술이 반도체 장비를 넘어 실제 제조 현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미스트랄은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30억 유로를 유치해 210억 유로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사 PSG 에쿼티가 공동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투자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중 회사 측이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미스트랄의 신규 투자 라운드 참여를 협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에는 수억 유로에서 최대 10억 유로 규모가 거론됐다. 당시 약 200억 유로 수준으로 예상됐던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도 이번 투자에서 210억 유로 이상으로 높아졌다. 반도체 장비서 제조까지…미스트랄, AI 적용 범위 확대 삼성 계열과 미스트랄의 관계는 지난 2024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시리즈 B에는 삼성벤처투자가 투자자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실제 반도체 사업을 맡는 삼성전자 DS부문이 투자 라운드를 직접 이끌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벤처투자 조직의 초기 투자에서 반도체 사업부문의 전략적 협력으로 관계가 한 단계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미스트랄과 반도체 산업의 결합은 지난해 ASML이 시리즈 C를 주도하면서 본격화됐다. ASML은 당시 미스트랄에 13억 유로를 투자해 약 1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장기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미스트랄의 AI 모델을 자사 제품과 연구개발(R&D), 운영 전반에 적용해 반도체 장비의 성능과 개발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이후 실제 적용 사례도 나오고 있다. ASML은 미스트랄과 함께 광학근접보정(OPC) 과정에서 레시피 품질과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1월 첫 생성형 AI 기능에 대한 고객사 초기 검증도 마쳤다. 여기에 반도체 극자외선(EUV) 광원 설정 최적화와 장비 진단 등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복잡한 엔지니어링 업무에도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스트랄이 반도체에 특화된 AI 기업은 아니지만 ASML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반도체 산업에서 모델을 적용한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은 삼성전자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미스트랄도 제조업을 주요 산업군으로 두고 설계와 생산, 품질관리, 이상 탐지, 예지정비 등에 AI를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미스트랄의 반도체 AI 적용 영역을 장비에서 실제 제조 현장으로도 넓힐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효율과 공정 경쟁력을 높이는 데 미스트랄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미스트랄이 오픈웨이트와 소버린 AI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생산 현장에선 수율과 공정 레시피, 장비 로그 등 외부 반출이 어려운 정보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만큼, 모델과 데이터를 자체 인프라에서 통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 AI를 구축해 모델을 필요에 맞게 조정하고 핵심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방식을 미스트랄이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역시 미스트랄의 모델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보다 협업 과정에서 제조 AI 기술을 내부에 축적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삼성전자가 국내 AI 기업 대신 미스트랄과 손잡은 데에는 직접적인 사업 경쟁 관계가 적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추론용 AI 가속기 '마하' 공동 개발에 나섰지만 2024년 협력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양산 제품의 경쟁력과 판매 범위를 놓고 양측의 입장 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단순히 미스트랄의 AI를 가져다 쓰는 개념보다는 협업을 통해 자체 기술 인력과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차원으로 보면 이해할 수 있다"며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해 삼성 내부에 기술을 내재화하는 형태의 협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조 AI 넘어 메모리 협력까지…삼성·미스트랄 접점 확대 양사의 협력 범위가 제조 AI를 넘어 반도체 공급으로 확대될 가능성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미스트랄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프런티어 모델 연구개발과 컴퓨팅 역량 확충, 인프라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AI 모델의 규모가 커질수록 대규모 반도체 확보 필요성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삼성전자 입장에선 미스트랄 AI를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AI 인프라용 반도체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스트랄은 삼성전자에 AI 기술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AI 인프라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구조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구체적인 메모리 공급 계약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사는 이번 투자가 논의되기 전부터 반도체 협력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 당시 아서 멘슈 미스트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AI 반도체 공급망과 메모리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투자 발표 시점이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과 겹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그러나 이번 투자가 정상외교를 통해 성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나 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이 없다. 미스트랄 입장에선 지난해 ASML에 이어 삼성전자 DS부문까지 전략적 투자자로 확보하면서 반도체 생태계와의 연결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ASML에서 쌓은 반도체 장비·공정 분야의 AI 경험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으로 이어지고 향후 AI 인프라용 반도체 공급까지 확대될 경우 양사 협력의 범위도 크게 넓어질 수 있다. 멘쉬 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연구개발(R&D)과 제품,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이 각자의 환경에 맞춰 AI를 대규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5:46장유미 기자

李대통령 "내년 예산, 초격차 선도국가 도약 디딤돌 돼야"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인공지능(AI) 혁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산업 질서 변화에 대응해 대한민국을 초격차 선도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과 재정 여력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제 질서의 격변 속에 내년도 예산안은 대한민국을 초격차 선도국가로 도약시키는 든든한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 의미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꼽았다. 단순히 정부 지출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비롯한 미래 산업에 재정을 투입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여기서 확보한 성장 여력을 다시 재정 기반 확대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저성장 고착화냐, 잠재성장률 반등이냐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며 “늘어난 미래 재원으로 경제 파이를 키우고 산업 역량을 고도화해 다시 이를 통해 재정 여력을 확대하는 생산적 선순환 재정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미래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세계는 산업 질서의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AI 혁명과 에너지 대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면서 세계 경제·산업의 근본적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을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시드 정책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투자 확대와 함께 경기와 민생 상황에 대응하는 재정의 역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금리 상승은 피할 수가 없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이 정교한 역할 분담에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정치권의 협력도 요청했다.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민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민 모두에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만드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대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정부도 이를 적극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

2026.09.01 10:56박수형 기자

이해민 신임 AI수석 내정자 "전 국민 체감하는 정책 성과 낼 것"

이해민 신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 내정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책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이해민 의원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인사 발표 후 이같이 페이스북을 통해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는 이 의원을 신임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추진한 AI 정책과 입법 경험을 대통령실에서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제22대 국회에서 AI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벌이며 AI기본법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 등의 입법에 참여했다. 특히 AI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산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AI와 과학기술의 성과를 국민 전체가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이 의원은 "이제는 국회의원 이해민에서 청와대 공무원 이해민으로서 일할 것"이라며 "AI 산업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국회의원직을 함께 수행할 수 없는 만큼 이 의원은 직을 내려놓고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서의 역할도 언급했다. 최근 민주진영 내부에서 나타난 갈등을 수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제는 최근 몇 달간 있었던 민주진영 안에서의 분열을 넘어서는 회복의 시간이어야 한다"며 "작은 힘이나마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AI를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수단으로 보고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AI를 통해 우리나라 국력을 한 단계 올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AI와 과학기술의 결과물을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 성공을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8.30 13:21김미정 기자

[종합] "李 정부 AI 라인 공백 끝났다"…배경훈·하정우·이해민 '3각축' 재가동 기대

핵심 인사들의 선거 차출로 공백이 생겼던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컨트롤타워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을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청와대의 범부처 조정과 국가AI전략위원회의 중장기 전략, 과기정통부의 정책 실행을 세 축으로 나누면서 AI 3대 강국 전략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청와대는 30일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을 ▲신임 AI미래기획수석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내정했다. 하 전 수석과 임문영 전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이 지난 4~5월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잇따라 자리를 떠난 이후 수개월간 이어졌던 AI 정책 핵심 라인의 공백도 이번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 부위원장은 국가AI전략위를 중심으로 산업계·학계·연구계를 연결해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 수석 내정자는 청와대에서 AI를 포함한 미래기술 정책과 부처 간 우선순위를 조율 할 것으로 보인다. 배 부총리는 독자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국가AI컴퓨팅센터, 연구개발(R&D), 공공·산업 AI 전환 등 주요 사업의 실행을 맡는다. 하 부위원장의 복귀를 두고 AI 정책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하 부위원장의 전문성과 국가AI전략위 출범 경험을 재기용의 이유로 들었다. 정부 AI 정책 구조를 이미 이해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전략위 운영을 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브리핑에서 "하정우 전 수석은 국내외적으로 AI 전문가로서 현장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고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킨 멤버로서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며 "능력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하 전 수석을 부위원장으로 지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각자의 경력도 역할 분담과 연결된다. 배 부총리는 LG AI연구원장을 거쳐 과기정통부에서 독자 AI 모델과 GPU 인프라 등 주요 사업을 직접 이끌어 왔다. 하 부위원장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산업 현장을 경험한 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청와대에서 국가 AI 정책 설계에 참여했다. 이 수석 내정자는 구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뒤 국회에서 AI·디지털 정책을 다루며 글로벌 플랫폼과 입법 경험을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배경훈 부총리는 연구개발과 사업 집행 경험, 하정우 부위원장은 산업 현장과 정책 설계, 이해민 수석은 글로벌 플랫폼과 입법이 강점"이라며 "세 사람이 역할을 명확히 나눌 경우 AI 정책의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 연결하는 데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세 사람의 역할 분담이 중요한 이유는 정부 AI 정책이 이제 모델 개발과 인프라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과 공공 서비스 적용 단계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제조·의료·금융·공공 현장에 연결해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가 커졌다. 특히 '모두의 AI'와 AI 국민비서, 1인 1 AI 에이전트 같은 국민 체감형 정책은 여러 부처와 민간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기술과 인프라를 마련하더라도 행정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움직여야 하고, 산업 AX는 산업 부처와 기업, 지역 AI 사업은 지방정부까지 참여해야 한다. 이에 청와대가 부처 간 조정을 맡고 국가AI전략위가 산학연과 민간 의견을 모으며 과기정통부가 실제 사업을 집행하는 구조가 제대로 작동할지가 중요해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AI 모델과 GPU를 얼마나 확보했느냐보다 이를 산업과 국민 서비스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 과기정통부가 역할을 분명히 나누면서도 주요 현안에서는 한 팀처럼 움직여야 정책 성과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 내정자의 업무 범위가 AI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새 체제의 변수다. AI미래기획수석은 바이오와 기후테크, 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과학기술 정책 전반을 대통령에게 보좌해야 한다. 구글 출신으로 AI·플랫폼·디지털 정책 전문성이 강한 이 내정자가 보다 넓은 기술 분야를 어떻게 조율할지는 향후 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가칭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을 신설하고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한 것도 이 같은 업무 범위를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이 실장이 에너지·산업 분야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하면, 이 수석 내정자는 개별 사업 관리보다 미래기술 정책과 범부처 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업계에선 세 사람이 실제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조율을 어떻게 해 나갈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 과기정통부 모두 AI 정책에 관여하는 만큼 업무 경계가 불분명할 경우 같은 사업을 여러 조직에서 검토하거나 의사결정 단계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국가AI전략위가 세부 사업까지 관여하거나, 청와대가 개별 정책 집행에 깊숙이 들어갈 경우 과기정통부와 역할이 겹칠 여지가 있다. 이해민 수석 내정자의 정무적 위치도 변수다. 조국혁신당 소속 현역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청와대 안에서 정부·여당 및 관계 부처와 어느 정도 정책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 글로벌 IT 기업과 국회 경험을 동시에 갖춘 만큼 산업계와 정치권 사이에서 AI 규제와 산업 육성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경우 기존 AI 컨트롤타워와 다른 강점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이해민 수석 내정자의 청와대행을 두고 국회 내 AI 입법 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 내정자는 현역 의원 가운데 AI 산업과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혀 왔고, 국회에서도 AI 관련 법안과 디지털 정책 논의를 주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해민 의원이 청와대에서 범부처 AI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것은 강점이 있지만, 국회에서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법을 주도해 온 역할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AI 기본법 후속 입법과 산업별 규제 정비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국회 차원의 AI 입법 전문성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이 내정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22대 국회의원으로서 AI기본법과 AI 데이터센터법 등 관련 입법을 추진해 왔다"며 "이제는 AI와 과학기술의 결과물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실행 단계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통한 국력 신장은 이제 선언을 넘어 실행의 단계"라며 "국회의원 이해민에서 청와대 공무원 이해민으로서 국가 AI 전략을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이끌어 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자리가 채워지면서 배 부총리도 독자 AI 모델과 GPU 인프라, 국가AI컴퓨팅센터, 산업 AX 등 주요 사업 집행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AI미래기획수석과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공백 기간에는 과기정통부에 정책 실행과 조정 부담이 상당 부분 집중돼 있었다. 앞으로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확보한 AI 인프라와 모델을 산업 성과로 연결하고 공공 AI 확산과 민간 투자까지 끌어내는 작업이 세 사람의 공통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버린 AI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도 이어가야 하는 만큼 두 전략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정부 AI 정책의 성패는 GPU를 얼마나 확보하고 모델 성능을 얼마나 높였느냐보다 이를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해민 수석과 하정우 부위원장, 배경훈 부총리가 소버린 AI와 글로벌 협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30 13:04장유미 기자

청와대 AI 정책 맡는 이해민은 누구…구글 거쳐 국회서 AI 입법 주도

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탁됐다. 업계에선 15년 넘게 쌓은 IT 산업 경험과 국회서 축적한 AI 정책·입법 경험으로 정부의 AI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30일 청와대는 이해민 의원을 신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입성 후 AI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AI 산업 경쟁력을 모델 개발에 한정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전력 등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SW)와 산업 생태계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강조해왔다. 최근에는 AI 확산에 따른 산업과 고용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입법에도 나섰다. 그는 지난 14일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공지능 전환 대응을 위한 기본사회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AI와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구조 변화 등 사회적 비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안이다. 법안에는 AI 도입이 근로자 고용이나 업무 대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인공지능 전환 대응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AI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노동자의 재교육과 재취업 등에 활용하는 구조다. 이 의원은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입법 활동을 벌였다. 그는 지난 1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에 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산업 경쟁력과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해당 법안은 다른 의원들이 발의한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과 통합돼 대안으로 반영됐다. 이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월 공포됐으며 내년 3월 시행을 앞뒀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도 AI 정책을 전면에서 다뤄왔다.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AI 산업과 제도 관련 논의를 주도했다. 지난 4월에는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에선 이 의원 강점으로 IT 산업 현장 경험이 꼽히고 있다. 1973년생인 이 의원은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을 거쳐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했다. 그는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로 입사해 15년 넘게 구글코리아와 미국 구글 본사에서 근무했다. 구글에서는 지식 그래프와 한국어 음성인식·모바일 검색 최적화 등 제품 기획과 출시를 담당했으며 안드로이드의 국내 출시에도 참여했다. 미국 본사에서는 구글 검색 서비스를 담당했다. 이 의원은 2018년부터는 구글 본사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2022년 구글을 떠나 국내 데이터 기업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았다. 이후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2호로 정치권에 입문해 같은 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 입문할 당시부터 과학기술과 IT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요 정책 의제로 내세웠다. 그는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 당시 "과학과 IT·기술생태계 육성, 공공 데이터 개방, 청년과학자 지원 등 과학과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30 12:05김미정 기자

이 대통령 "AI 활용 공무원에 과감한 인센티브 줘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 인공지능(AI)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문서 작성 방식부터 공무원의 업무 환경과 인센티브 체계까지 전반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을 공무원 개인의 관심이나 노력에만 맡기기보다 정식 업무로 인정하는 한편, 민간과 협업해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라는 지시다. 이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정부 행정은 정형화된 업무가 많고 규칙에 기반하기에 AI에 가장 친화적"이라며 "공무원들을 훈련시켜 처리하는 업무를 전부 AI화해 나가면 매우 효율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했다. AI를 활용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고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며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등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정부 운영 방식을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선 AI가 정부 데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문서 작성 방식을 신속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표·색상·그림 등 복잡한 편집 요소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기존 공문서가 AI의 데이터 활용을 제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윤 장관은 "행안부는 지난 4월부터 시범 실시해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총리실과 함께 유형화해서 전 부처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텍스트 위주의 보고서 작성 방식이 정착되면 AI 모델 안에서 여러 공무원이 함께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만드는 문서뿐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된 공공문서 역시 AI가 읽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 이미 만들어진 문서들을 뜯어고칠 수는 없으니 그걸 AI가 읽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신경 써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행안부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AI정부실험실'을 운영하고 결과물을 공공 저장소에 등록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법령 검토와 보고서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하는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온AI'도 오는 12월까지 47개 중앙부처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AI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한 공무원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무원의 활동을 정식 업무로 인정하도록 관련 지침 마련도 지시했다. AI 행정 혁신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대통령은 행안부와 기획예산처에 AI 프로그램 개발 등에 필요한 비용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혁신 지원금'이나 별도 경비 항목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민간 전문가들이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단기간에 개발한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 행정 영역의 일이긴 하지만 민간이 참여해서 같이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보안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민간에게 기회를 주거나 공유하는 게 AI 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행안부와 과기정통부에 관련 방안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맞춰 행안부는 모든 공무원의 AI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자체 AI 개발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AI 챔피언' 2만 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과 국민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톱100'을 조기에 개방하고 기관 간 데이터를 연계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도 구축한다.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 등 생활과 밀접한 5대 분야에는 24시간 AI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AI국민비서'와 '국민안전24' 등 대국민 서비스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윤 장관은 "AI 민주정부의 핵심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이 아니라 AI를 통해 국민이 국정운영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5 16:12한정호 기자

공무원이 만든 AI, 전 부처가 함께 쓴다…'AI 정부 실험실' 확산 시동

정부가 현장 공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용 서비스를 직접 개발·검증하는 'AI 정부 실험실'을 확대한다. 개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온 AI 서비스를 빠르게 실험하고 우수 결과물을 범정부로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향후 정부 AI 서비스 통합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NIA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의 이용 기반을 확대하고 공무원 직접개발 제도화와 내부 업무망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넷망 중심의 초기 실험 환경에서 나아가 개발 결과물을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하고 다른 부처·지자체가 재사용할 수 있는 공공 AI 개발·확산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AI 정부 실험실은 현업 공무원이 업무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AI 코딩 도구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공부문 전용 개발·실험 환경이다. 기존 정보화 사업은 작은 아이디어도 예산 편성과 기획, 개발·도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구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생성형 AI와 코딩 에이전트 확산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닌 공무원도 간단한 업무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현장 중심의 새로운 개발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인터넷망 기반 AI 정부 실험실에는 AI 역량을 갖춘 'AI 챔피언'과 해커톤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20여 명이 참여 중이다. 가상 개발환경과 오픈AI '코덱스' 기반 코딩 환경을 제공해 공무원들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발 결과물을 등록·공유하는 공공 깃랩(GitLab)에는 약 40개 과제가 등록돼 실험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중앙관서 예산 설명 자료를 자동 수집해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나라예산 한눈에', 최근 발송된 재난 문자를 지역·재해 유형별로 시각화하는 '재난 문자 지도', 민원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상담실과 담당 기관을 찾아주는 '모두의 민원콜' 등이 개발됐다. AI 정부 실험실 본격 확대…내년 3000명 동시접속 정부는 이같은 실험을 소수 공무원의 시범 프로젝트에서 범정부 개발 환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인터넷망 실험 환경을 200식으로 늘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의 개발 수요를 수용할 예정이다. 접속 방법과 개발환경 이용법, 데이터 활용 시 유의사항, 결과물 등록 절차 등을 담은 이용 가이드도 배포한다. 공무원이 AI 코딩 도구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행안부는 직접개발 대상과 절차, 보안·품질관리, 운영 책임 등을 규정한 업무지침 제정안을 이달 마련하고 오는 10월까지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환경 제공과 교육뿐 아니라 개발시간 인정과 인센티브 등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인터넷망에서 개인정보나 비공개 업무자료 등 민감정보 사용은 제한한다. AI가 생성한 코드도 담당자가 직접 검토하고 보안·품질 검증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전에는 보안성과 안정성 검토, 운영부서 승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 올 하반기에는 인터넷망에서 만든 AI 서비스를 정부 내부 업무망으로 옮길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오는 11월까지 내부망 AI 정부 실험실과 '보안게이트'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넷망에서 개발한 소스코드와 외부 라이브러리 등을 내부망으로 옮길 때 악성코드와 취약점 등을 검사하는 보안 검증 체계를 갖추기 위한 목적이다. 내부망에서 사용할 코딩 에이전트와 개발·실행·검증 환경에 대한 기술검증(PoC)도 연말까지 추진한다. 향후에는 실험실의 규모 자체도 크게 키운다. 정부가 공개한 추진계획에는 올해 기반을 마련한 뒤 내년 동시접속 규모를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업무망 실험실과 공공 AI 전환(AX) 포털 등을 구축해 범정부 재사용 환경을 본격 운영하는 방안이 담겼다. 부처별 AI 넘어 범정부 통합으로 AI 정부 실험실 확대는 행안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AX 전략의 한 축이다. 행안부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를 연말까지 47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하고 AI 정부 실험실을 통해 공무원 직접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2030년까지 공직 AI 전문가 2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국민 서비스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AI 정부24'의 대화형 민원서류 발급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용자가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AI가 혜택 신청을 지원하는 '자동 신청' 서비스도 연내 시범 개통할 예정이다. 이같은 개별 AI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범정부 통합 체계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현재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AI를 구축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이 특정 부처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민원을 접수하면 AI가 적절한 기관을 찾아 분류·처리하는 통합 행정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AI 정부 실험실도 단순한 공무원용 개발공간을 넘어 각 기관에서 나온 AI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공유하는 범정부 확산 기반으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깃랩에 소스코드와 프롬프트, 실험 기록 등을 축적해 다른 기관이 재사용하도록 하고 인터넷망에서 검증한 결과물을 보안게이트를 거쳐 업무망으로 이전하는 구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난 업무보고에서 "복잡한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는 AI 맞춤형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안정적인 AI 업무 환경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각 부처별로 AI를 만들고 있는데 결국은 이것이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7 15:33한정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처별 AI, 결국 통합하게 될 것"

정부가 부처별로 구축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하나의 통합 체계로 묶는 방향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행정 전반의 AI 활용 확대와 함께 통합형 서비스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정진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 사무실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서비스와 관련해 국민용과 행정업무용을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복지·경찰·소방 등 분야별 전문화를 검토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데 이 대통령은 "각 부처별로 AI를 지금 만들고 있는데 결국은 이거는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민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해킹과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정부 AI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인지도 함께 질의했다. 현장 행정 서비스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기능별 분화와 보안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세부 보안 대책이나 분야별 구축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각 부처별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AI 서비스가 우선 부처별 수요에 맞춰 개별 구축된 뒤 향후 통합 플랫폼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온라인 국민 의견을 소개받는 과정에서도 민원 처리 체계의 AI 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한 신고와 민원은 접수 후 정부가 해당 부처로 분류해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체계도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법무부, 대검찰청, 법제처,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 등 8개 기관과 관련한 국민 의견이 소개됐다. 불법 현수막 신고 창구 신설, 경찰 권력 견제 장치 마련, 실효성 있는 소방안전관리 제도 구축, 스토킹 피해자 보호 강화, 마약 범죄 처벌 강화, 법령 단순화,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각 기관의 민원 처리 점검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특정 부처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와 민원을 접수하면 정부가 이를 분류해 처리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민원 접수와 분류, 이관, 처리 지원 전반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2026.08.05 18:51남혁우 기자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공공 AX로 더 똑똑한 정부 구현…데이터 개방도 속도"

국무조정실이 공공부문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낸다. '정부24'에 AI 기능을 도입하고 범정부 데이터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공공 AI 전환(AX)를 본격 추진한다는 목표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공공 AX로 더 똑똑하고 더 빠른 정부를 구현하겠다"며 "총리 주재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범정부 데이터 정책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의 대통령 업무보고는 12년 만이다. 임 실장은 국정 운영 플랫폼으로서 정부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하반기 핵심 과제로 공공 AX를 통한 정부 혁신을 제시했다. 총리 주재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부처 간 데이터 정책을 연계하고 정부24에도 AI 기능을 탑재해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살과 고독사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분야부터 정부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데이터 개방에도 앞장선다. 국무조정실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톱(TOP)100 프로젝트'를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 AI 혁신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청년 정책에도 AI를 접목한다. '온통청년' 애플리케이션에 AI 맞춤형 추천 기능을 탑재하고 청년 체감도 지수와 청년 영향평가를 도입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제개발협력(ODA) 분야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우리나라 AI 기술과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전략적 국제개발협력을 추진하고 국내 기업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한 협력 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임 실장은 "AI로 무장한 주인의식 있는 조직이 되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다른 부처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5 18:12한정호 기자

조원철 법제처장 "AI 기반 법제행정 혁신 추진"...법령비서·AI 검색 고도화 본격화

법제처가 하반기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법제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내부 업무 효율화 차원을 넘어 공무원, 국민, 기업이 법령과 규제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행정 전반에 AI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법제처가 가장 먼저 속도를 내는 사업은 AI 법령비서다. 이 서비스는 공무원이 업무 과정에서 법적 쟁점을 질의하면 관련 법령을 바탕으로 1차 검토 의견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다. 조 처장은 지난달 14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AI 법령비서는 약 24만건의 법령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제처는 연내 736만건 규모 법령 정보를 추가 학습시켜 내년 1월 정식 오픈 시점에는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복적인 법령 확인과 유사 사례 탐색, 초기 법률 검토에 드는 시간을 줄여 행정 현장의 판단 속도와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법제처는 하루 약 80만명이 이용하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 AI 검색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을 넘어 질의 의도와 문맥을 반영하는 검색 체계로 전환해 국민의 법령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법제처는 법령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약 760만건의 법령 정보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정비하고 있다. 목표 시점은 내년 7월이다. 관련 서비스가 안착하면 법령, 시행령, 시행규칙, 행정규칙, 해석례 등으로 분산된 법률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돼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의 규제 대응과 컴플라이언스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 과제로는 AI 기반 세계 법제정보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이 플랫폼은 최신 해외 법령을 한국어로 실시간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제처는 2027년 말 일부 시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해외 진출 기업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입장에서는 국가별 규제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는 언어 장벽과 정보 수집의 한계로 해외 법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았지만, AI 기반 검색 체계가 마련되면 활용 폭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법제처는 공무원 업무 지원과 대국민 법령 서비스, 해외 법제정보 활용 등 국정 속도를 높이는 법제 지원으로 국가 대전환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2026.08.05 17:27남혁우 기자

AI 외교 첫발 뗀 정부...투자·생태계 구축 실행력에 관심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인공지능(AI) 외교를 두고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후속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와 연구개발(R&D), AI 인프라 확충,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 실제 현장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열고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SK·현대차그룹·네이버와 엔비디아·브로드컴·오픈AI·앤트로픽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6건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생산 협력과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튿날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세쿼이아캐피털, 제너럴캐털리스트(GC), 코슬라벤처스,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 등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과 투자 밋업을 열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 확대와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AI 서밋이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를 하나의 협력 플랫폼으로 묶어낸 자리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팩토리, 피지컬 AI까지 AI 산업의 핵심 가치사슬이 국내를 중심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배 부총리는 "정부는 이날 구체화된 국내 기업과 해외 빅테크 간 대규모 AI투자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통령이 밝힌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신속하게 이행해 대한민국이 대체불가한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의 의미에 무게를 실었다. 세계적 벤처캐피털(VC)과 한국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투자 생태계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출발점으로 봤다. 김 실장은 "이번 만남이 협력의 씨앗이 되어 미래에 스타트업의 큰 숲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번 방미가 AI 메가프로젝트를 구상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협약(MOU)을 실제 투자와 계약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부의 후속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칩을 파는 나라에서 생태계를 만드는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라는 기회를 붙잡아 그릴 수 있는 최대치의 그림을 그렸다"고 분석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실리콘밸리 VC와의 협력 확대가 국내 AI 딥테크 생태계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지역 산업의 AI 전환(AX)과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전 수석은 "이번 투자가 현실화된다면 대한민국 AI 생태계는 또 한 번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도 후속 이행을 거듭 당부했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화상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은 대한민국이 AI 시대를 이끄는 대체 불가한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 출사표"라며 "이번 성과가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2026.07.27 16:12이나연 기자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자동차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제조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실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공장에 작동하는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 엔비디아와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자동차와 로봇의 지능화를 넘어 공장과 도시 인프라까지 연결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의 경계를 넘어 현재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의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약 150명이다. 자동차 넘어 공장·도시까지…'피지컬 AI' 시대 연다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피지컬 AI는 자동차나 로봇처럼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개별 기기에 AI를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생산과 물류, 품질 관리 등 공장 전체를 AI로 연결한 뒤 에너지와 모빌리티, 로봇 등 도시의 주요 인프라까지 실시간으로 연계·최적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정 회장은 "자동차와 로봇 같은 개별 디바이스의 지능화를 시작으로 AI 팩토리 같은 특정 공간의 지능화를 거쳐 궁극적으로 전체 도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운영되는 도시 레벨의 통합 지능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경쟁력을 뒷받침할 강점으로 제조 역량과 로보틱스 기술, 데이터를 꼽았다. 세계 각지의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축적한 제조·품질·공급망 노하우를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에 활용하고,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로봇 기술을 실제 생산 현장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제조 현장과 차량, 물류,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고도화된 AI를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인 '데이터 플라이휠'도 구축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한 선도적인 로봇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현장 데이터를 AI 모델 고도화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체계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피지컬 AI 전환의 핵심 축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제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공급을 비롯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엔비디아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로봇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엔비디아는 'AI 기술센터'를 설립해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생산 공정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엔비디아의 차량용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현대차그룹 플랫폼에 적용해 차세대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정 회장은 "엔비디아와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와 제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첨단 자율주행 솔루션을 차량 플랫폼과 결합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모와는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한다.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생산해 웨이모 로보택시 서비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차량에는 조향·제동·전력 시스템 이중화와 기능 안전, 사이버 보안 기술이 적용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가 휴머노이드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개발형 '아틀라스'를 HMGMA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의 기술 결합은 로봇의 자율성과 지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빅테크와의 협력 성과를 국내 산업계와 공유하기 위한 개방형 생태계도 조성한다.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과 연구소, 스타트업 등이 표준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로봇 AI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새만금 AI 밸리·영남 AI 허브 구축…51조원 투자 국내에서는 새만금과 영남권을 피지컬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전북 새만금에는 약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수소 시티 등을 아우르는 '새만금 AI 밸리'를 조성한다. 새만금 로봇 제조 클러스터는 현대차그룹 로봇 생산과 중소기업 위탁생산을 맡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인프라를 연계한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남권에는 향후 10년간 총 42조원을 투자한다. AI 기반 제조 허브를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도심항공교통(AAM), 항공·우주,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과 영남권을 피지컬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AI와 로봇,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AI 산업 성장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제조 역량과 로보틱스 기술, 데이터에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와 알고리즘이 결합되면 피지컬 AI 시대의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만들어갈 피지컬 AI가 대한민국 산업과 기술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5 16:38김재성 기자

오픈AI, 이 대통령 이어 삼성·SK 회동…"한국 AI 협력 확대"

오픈AI가 한국 정부와 삼성·SK를 만나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산업 전환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했다. 오픈AI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진 뒤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해 이같은 행보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알트먼 CEO는 한국의 AI 비전과 오픈AI의 장기적인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등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의 AI 전환을 위한 양사 간 협력 방향도 다뤘다. 올트먼 CEO는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HBM과 D램, 첨단 파운드리를 포함한 AI 인프라와 삼성전자의 AI 전환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연쇄 회동은 오픈AI가 지난해 10월 한국 정부·국내 기업들과 구축한 협력 체계를 확대하는 차원이다. 오픈AI는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AI 산업 발전과 차세대 AI 인프라 확충 방안을 모색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표된 오픈AI 첫 국가 단위 파트너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한국과 오픈AI 협력 범위는 AI 인프라에서 국내 기업·대학 AI 도입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오픈AI 기업 도입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와 코덱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교수와 학생·교직원 등 전체 구성원에게 챗GPT 에듀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행정 전반에서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공공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기술보증기금이 오픈AI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AI는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국내 기업이 첨단 AI 기반 사이버 방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오픈AI의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인 '데이브레이크'를 기반으로 한다. 오픈AI는 인공지능안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안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향후 몇 년 안에 AI는 질병 치료와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람들이 더 많은 자유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갈 힘을 줄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혜택은 반드시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AI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한국이 추진하는 AI 인프라 프로젝트는 한국 경제와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전 세계 AI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5 15:15김미정 기자

삼성·SK,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축으로…빅테크와 1389조원 협력 시동

삼성전자, SK그룹이 미국 브로드컴·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AI 반도체 및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메모리 반도체부터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AI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협력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이번 협력 규모가 총 9500억달러(약 1389조945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단순 반도체 공급을 넘어 AI 팩토리,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전반을 포함하는 대규모 협력이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SK그룹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협력 방안이 공개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일정은 3대 메가 프로젝트가 강력한 반도체 산업을 보유한 우리나라와 전략적 투자 협력을 원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준비해 온 거대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임을 국내외에 밝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보유한 반도체뿐 아니라 AI 인프라, 모델, 피지컬 AI 등 AI 생태계 전반의 역량에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과 자본을 결합해 AI 풀스택 전반의 투자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브로드컴과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 'AI 반도체 동맹'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턴키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브로드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2000억달러(약 292조6200억원) 이상 규모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반도체 전 영역의 역량과 브로드컴의 AI 가속기 설계 기술을 결합하는 데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자체 AI 가속기(ASIC) 개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성능 AI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 첨단 패키징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기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등 첨단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해 브로드컴 AI 가속기의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동시에 2나노 이하 첨단 파운드리 공정과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AI 반도체 제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모두 보유한 '원스톱 턴키' 역량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칩 설계 단계부터 공정, 패키징, 양산까지 전 과정을 연계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AI 시대에는 메모리, 로직, 첨단 패키징이 긴밀하게 통합된 반도체 솔루션이 중요하다"며 "브로드컴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 AI 인프라 발전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K, 엔비디아와 AI 팩토리·HBM 공급망 구축 SK그룹은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협력에 나선다. AI 팩토리 구축부터 AI 메모리 공급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협력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 규모만 5000억달러(약 731조5500억원) 이상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2GW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차세대 GPU 공급과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팩토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SK하이닉스의 HBM4가 탑재된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해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AI 팩토리를 구축·가동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장기 협력을 이어간다. AI 학습과 추론,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확산에 따라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HBM 등 차세대 AI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도 AI 서버용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제 서버 환경 검증을 통해 차세대 AI 메모리 기준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서밋에서 "AI 시대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를 넘어 얼마나 많은 지능을 만들어내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는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역량과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 팩토리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AI를 소비하는 나라를 넘어 AI 혁신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AI 3대 강국 도약…민관 역량 결집" 이번 AI 서밋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AI 시대의 중심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AI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 경쟁력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AI 산업 전반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그룹 등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와 구축한 협력 관계를 언급하며, 한국이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하는 국가를 넘어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조 역량과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AI 모델,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5 14:36전화평 기자

"韓, 글로벌 AI 생산기지로"…이 대통령, '샌프란 AI 선언'서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공급망 핵심 국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 기술을 산업과 국민 생활에 빠르게 적용해 한국을 글로벌 테스트베드이자 생산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해 한국 글로벌 AI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오픈AI·앤트로픽·브로드컴 등 글로벌 AI 기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메모리반도체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AI 반도체 생산기지로 구축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에 생산 거점을 분산해 위기 상황에서도 반도체 공급을 이어갈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공급망 안전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종합 AI 인프라 허브를 조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반도체와 컴퓨팅 자원뿐 아니라 에너지와 데이터·산업 수요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글로벌 기업의 AI 개발과 서비스 확산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을 AI 기술이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검증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계획도 제시됐다. 제조공장과 도시·물류 현장에 AI를 적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AI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말부터 5000만 국민이 참여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점도 발표했다. 행정과 복지·교육 등 공공서비스와 국민 일상 전반에 AI를 확산해 국내 AI 수요를 키우고 글로벌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 간 AI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글로벌 협력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선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수평적 협력망을 구축하고 각국의 언어와 문화·산업 환경에 맞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인 AI 활용 원칙도 강조했다. 실제 정부는 올해 1월 시행한 AI 기본법을 토대로 산업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AI의 혜택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취약계층을 포함한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AI 기본사회'를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혁신의 토양이 되고 세계 기술과 자본·인재와 아이디어가 연결되는 대체불가의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2026.07.25 13:44김미정 기자

이 대통령 만난 젠슨 황 "SK그룹과 730조원 파트너십 발표"

젠슨 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가 SK그룹과 5000억 달러(한화 약 730조원)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한다. 네이버, 현대자동차, LG 등과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한 호텔에서 젠슨 황 CEO와 면담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AI 황금시대로 진입하는 데 앞으로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젠슨 황은 "SK그룹과 오늘 양사 간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 규모는 5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답했다.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과도 협력을 약속했다. 젠슨 황은 "네이버는 한국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회사로, 네이버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제네시스 차량을 함께 개발하고, 로보틱스도 같이 진행을 할 계획"이라며 "LG와도 발전 시스템을 같이 개발하고, 공장 및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엔비디아 본사에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대거 초빙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이해진 네이버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6.07.25 10:57장경윤 기자

美 빅테크 앞 '샌프란 선언'하는 이 대통령…토종 AI도 모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 이어지는 미국 및 남미 3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인공지능(AI)의 역량을 알리고 실질적인 투자·협력 성과 확보에 나선다.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CEO)와 한국 재계 총수가 한곳에 모이는 이 자리에는 노타, 뉴엔AI, 라이너, 플리토 등 국내 AI 기업들도 참석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한다. AI 서밋은 지난달 정부가 반도체·AI데이터센터·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 빅테크를 상대로 글로벌 협력을 구체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불가한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의지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밝히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한다. 선언에는 'AI는 모두에게 이로워야 한다'는 기본 이념 아래 포용적 AI 시대를 위한 비전이 담길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뒤이어 진행되는 한국과 미국 AI 리더들 간의 공개 토론에도 참여한다. 양국 AI 리더들은 AI 인프라 기반 구축과 AI를 통한 신산업 창출, 모두를 위한 포용적 AI 사회 실현 등 세 분야에 초점을 맞춘 대화를 할 방침이다. 이들은 각 사의 AI 혁신 전략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공동의 AI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미국 빅테크와 국내 기업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행사 후에는 이 대통령 주최 만찬이 이어진다. 주요 참석자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인사, AI 석학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날 이 대통령과 연쇄 회동하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도 행사에 참여한다. 국내외 AI 기업·연구자·스타트업·투자자 등 150여 명은 청중으로 자리를 채운다. 해당 참석자 명단에는 국내 AI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 이정수 플리토 대표, 류승완 뉴엔AI AI센터장이 현장을 찾으며 노타에서도 C레벨 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드버드와 몰로코 등 미국에서 한국인이 창업한 기업들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 기업 관계자는 "단순 네트워킹 행사가 아니라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생태계, 글로벌 AI 기본사회 파트너십 등 구체적인 안건을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2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VC) 대표들과도 만난다. 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주요 VC 간 MOU 체결이 예정된 만큼, 이번 순방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경로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2일 대통령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과 다양한 협업 중인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0:16이나연 기자

[ZD브리핑] 삼성 언팩, 여권형 폴드 공개...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세제 개편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 22일 '갤럭시 언팩'서 폴더블폰 3종 공개...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3종을 공개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후 10시입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은 기존 북 타입 갤럭시Z폴드8, 클램셸 타입 Z플립8, 그리고 여권 형태 '와이드폴드' 등 3종으로 구성됩니다. 와이드폴드는 라인업에 추가된 모델입니다. 와이드폴드는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할 폴더블 제품과 유사한 형태로 예상됩니다. 폴더블 패널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흥행 열쇠는 와이드폴드, 그리고 갤럭시Z폴드8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22일 LG디스플레이, OCI를 시작으로 ▲23일 현대자동차, OCI홀딩스 ▲24일 기아, 현대로템, 삼성중공업 등으로 이어집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국내 기업 중 역대 세 번째로 분기 매출 50조원을 달성할지,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이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재산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이혼이 확정돼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돼 10개월 가까이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 포함된다면 어느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가치를 산정할지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2일 매일 4시간 부분 파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첫 파업 기간(13∼15일) 매일 2시간이던 파업 시간을 배로 늘리며 압박 수위를 높인 셈입니다. 노조 측은 사측의 전향적인 제시와 교섭 재개 요청을 요구하면서 추가 파업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24일 8차 석유 최고 가격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진전 기미를 보이면서 제도 종료 가능성도 한때 거론됐지만, 다시 양국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도 인상 흐름을 보여 당분간 최고가격제 운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4주간 제도가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3월13일 최고가격 첫 시행 이후 제도 운영 기간이 5달을 넘기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3일 대통령 주재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집값 상승·부동산 정책 전반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를 직접 주재해 최근 집값 상승과 부동산 정책 전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와 정치 분야의 핵심 뇌관으로 작용해 온 부동산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의견을 묻고 듣겠다는 것입니다. 공급, 금융, 세제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늦어도 8월 초 안에 부동산 종합대책과 세제 개편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 개최...KOSA, 런앤그로우 포럼 실시 디딤은 오는 21일 'CSAP 폐지, N2SF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내년 7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폐지 이후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이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으로 전면 전환되면서, 클라우드 기업들의 대응과 전략 방안에 대해 공유합니다. 제도 폐지 일정부터 전환 로드맵 현황, 공공 납품 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공공 클라우드 보안전문 관리 서비스(MSP) 기업으로서 디딤의 컨설팅 지원 서비스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을 안내하는 자리입니다. 모두의 AI는 우리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과기정통부는 지난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합니다. 설명회는 공진호 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이종근 인공지능정책기획과 서기관의 사업 추진계획 설명, 이면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의 공모 세부내용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8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AI·소프트웨어 리더가 AI 리터러시를 갖추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주관을 넘어 객관적 의사결정을 일상화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젠스파크는 오는 24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에서 'AI 워크스페이스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사용자 요청을 실제 업무 결과물로 완성하는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의 진화 방향이 소개됩니다. AI 에이전트 기반 신규 기능과 제품 전략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1일 홈플러스 노동조합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오는 27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는 사실상 이번 현안 질의로 대체됐습니다. 국회 정무위, 21일 홈플러스 현안 질의…노동자·협력업체 피해 점검 정무위는 이번 현안 질의를 통해 전국 점포 휴업과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를 비롯해 노동자 고용 불안, 협력업체와 입점업체의 미지급 대금 문제, 향후 회생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자본시장법 위반 항소심 2차 공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판은 김 창업주를 비롯한 피고인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검찰은 이번 항소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포함한 4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해 증인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날에는 김 창업주 측 변호인의 변론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19~29일 부산서 개최 제48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 벡스코 등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 각국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논의하는 국제 회의입니다. 올해는 오늘(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 막을 내립니다. 특히 이 기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 내에 대한민국관이 운영되며, 해당 관에는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 한국의 갯벌 2단계'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등 좋은 소식이 전해질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권고 통지를 받았고, 신청을 마친 상태입니다. 확대 등재 신청 지역은 여수, 고흥, 무안, 서산 갯벌입니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위법성 검토 세미나 열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의 위헌-위법성 검토 세미나가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세미나는 조배숙 국회의원 주최, 연금사회주의반대운동·소액주주운동·한국금융시장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며, 심상달 전 카이스트 경제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환열 한국금융시장연구원 대표가 발제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신도철 전 숙명여대 경제학 교수, 홍은표 전 OECD 사무국 실장, 도태우 선진변호사협회 대표가 참여해 논의를 이어갑니다. 간호서비스 적정보상을 위한 간호 수가 혁신 토론회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서영석·이수진·김예지·전종덕 의원실 주최, 대한간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나종익 병원원가협회 회장이 '간호관리료 원가분석 및 제도개선 3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김진현 서울대간호대학 교수가 '간호관리료 개선 및 간호수가 보상체계 혁신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섭니다. 중증 IgA 신병증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남인순·서영석 국회의원 주최, 대한신장학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양재원 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이사(원주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가 '중증 IgA 신병증 환자의 치료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과제-희귀질환 지정과 건강보험 적용'을 주제로 발제에 나섭니다.

2026.07.19 12:41정진호 기자

"1나노 극미세 반도체·차세대 HBM 내년 개발 착수"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올해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우주항공청'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 분야는 ▲K- 반도체 ▲전략기술 육성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지역 혁신성장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 등을 중점 거론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새 정부 출범이후 두 번째로, 지난해 12월 보고 내용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중점추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문건을 정리했다. 올해 하반기 계획이 주로 담겼다. ◆K반도체 현재 반도체의 물리적 한계로 알려진 극미세(1nm급 소자) 반도체 및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적층형)이 거론됐다. 오는 12월까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에너지 효율을 현재보다 10배 이상 개선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AI 가속기(NPU)와 인프라·네트워크, 소프트웨어, AI서비스(적용사례)까지 모두 국산으로 채운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국산화된 기술에 대해 대기업 제품 적용, 공공조달 혁신제품 지정을 통한 공공선도 구매 지원 등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전략기술 육성 이 부분은 AI가 접목된 전략기술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양자, 신약, BCI(뇌-컴퓨터 연결), SMR(소형모듈원자로), 핵융합, 태양광 등을 거론했다. "올해내 50큐비트 국산 풀스택 양자컴퓨터 확보" 양자 분야에서는 연내 50큐비트 국산 풀스택 양자컴퓨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국산화된 오류정정용 100큐비트 시스템도 개발한다. 또 이달 내 양자 클러스터 지정과 함께 양자 알고리즘 부산항 물류 최적화 등 지역 기반 활용사례 확산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약 분야에서는 AI기반 자율실험 인프라가 구축된다. 올해 1개, 내년 2개가 목표다. 오는2027년에는 암 특화 AI 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2028년 말 초기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BCI 분야에서는 오는 8월 산·학·연·병 BCI 협의체부터 출범한다. 내년에는 뇌↔컴퓨터 통역 AI 등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2030년까지는 장애·뇌질환 치료용 제품 실증을 완료한다. SMR 분야에서는 이번 달 내에 용융염원자로(MSR), 고온가스로(HTGR), 소듐냉각고속로(SFR),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등 민관협력 기반 차세대 SMR 개발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SMR을 탑재한 원자력 추진선 건조를 위한 민관합작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2027년 설계 착수, 2035년 건조 착수가 목표다. 첫 상용 SMR은 오는 2035년 기장군에 건설할 계획이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지난 5월 2030년대 전력 생산 실현을 목표로 실증로 설계에 착수했다. 2035년 실증로 준공을 위해 내년부터 SPC(특수목적법인) 등 민관협력 모델 정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기존 실리콘 효율 한계(29%)를 뛰어넘는 차세대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초고효율(2030년, 35% 목표)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이 지난 4월 착수됐다고 보고했다. 국가전략기술 육성위해 5년간 R&D에 60조원 투자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해 R&D·정책금융(과기혁신펀드 등)·세제 등을 패키지 지원하고, 5년간 60조원 이상 R&D에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또 하반기엔 기존 출연방식 외 R&D 자금 지원 대가로 기업 지분을 취득해 회수·재투자가 가능한 출자방식 R&D를 추가, 투자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정부(기금)가 신기술분야(첨단바이오 등) 민관 합동 SPC에 R&D 자금을 출자하고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생태계 관련해서는 실패의 자산화와 연구자 행정 부담 와화를 위한 연구기관 관리 시스템의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과의 연계를 거론했다. 오는 2028년까지 연구과제(IRIS), 연구비(Ezbaro·RCMS), 성과공개(NTIS) 등으로 분리·운영되던 주요 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합한다. 실패 자산화 정책은 이달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연구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연구과정이 우수한 경우 후속 연구 지원, 인센티브 부여 등의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간 투자가 어려운 신기술 분야에 대해, 정부가 위험을 분담하되 투자에 성공하면 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이 가능한 '투자형 R&D'를 도입한다. 올해 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슈퍼컴퓨터 6호기도 개통한다. 연구데이터법 하위 법령도 마련한다. 또 연구행정에 AI를 도입한다. 평가위원 선정, 연구비 모니터링, 연구행정 규정 해석 등 R&D 관리 과정에 AI를 활용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연구 전 과정에 AI를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출연연을 대상으로 독자 AI 모델에 기반한 과학 AI 에이전트도 개발·확산시킬 계획이다. 출연연 감사· 채용· 홍보 등 기관별 공통된 행정기능 통합 PBS(연구과제중심제) 단계적 폐지에 따라 올해 내 출연연 기관별 고유 임무 정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감사, 채용, 홍보 등 기관별로 공통된 행정기능을 통합하고, 출연연 기술료 수입을 우수직원 상여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제도를 다음 달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연연을 국가대표 연구기관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대학에는 연구인력이나 인프라에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블록펀딩형 투자방식을 2027년부터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인류 공동문제 해결을 위해 아태 주요국과 공동재원을 조성, 다국적·초학제 연구팀을 지원하는 미래(MIRAE) 이니셔티브 출범을 추진 중이다. ◆청년 일자리 청년을 위한 성장사다리가 구축된다. 우선 다음 달부터 과학관 중심 이공계 진로 탐색 지원 및 시민 참여형 과학문화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한다. 또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를 확대(충북·광주 2개교 신설 + 3개교 내외 전환)하고, 연구비, 비자 우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연내 600여 명의 해외 인재를 국내로 유치한다. 석사→박사→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도약 지원체계도 확충한다. 석·박사 장학금 수혜율(현행 1.3%)을 오는 2030년 10%를 목표로 연내 2.8%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2030년 목표는 10%다. 상빈기에는 43개교를 선정했다. 하반기 추가 공모를 통해 50개교 내외로 지원을 확대한다. 장학금 수혜 대상은 올해 2,920명에서 2030년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신진 교원 기초연구 수혜율도 2030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종과학펠러우십+신진연구 대상은 지난해 3,705명에서 올해 5,012명, 내년 5,500명 이상으로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AI·AX 분야에서는 이미 만든 AI대학을 기반으로 산학협력기반 AX대학원을 신설한다. 연구기관 내 창업 장려위해 이해충돌 특례 마련 또 4대 과기원 내 창업원이 신설·확대된다. KAIST는 확대하고, 나머지 GIST,DGIST,UNIST 등 3곳은 신설한다. 또 출연연 등과의 실증·보육 기능을 강화, 연내 500개 이상 딥테크 창업팀을 발굴한다. 이외에 연구기관 내 창업 장려를 위한 이해충돌 특례 마련, 과기원 창업 휴학기간 제한 폐지, 창업휴직 연장 등 제도개선도 병행한다. AI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민관 합동 투자재원이 연내 2조원(AI혁신펀드(정부 모태펀드), KIF(이통3사 출자), 우정사업본부 예금·보험 자금 활용)까지 확대된다. 초기 AI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 AI 모험펀드도 신설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대학 내 전임연구원, 박사후연구원은 물론 4대 과기원이나 출연연 지역조직 교원, 연구원, 전담지원인력 등 전방위적으로 발굴한다. AI·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취업이나 인턴십과 연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역 혁신성장 AI·과학기술을 지역 혁신성장 기폭제로 활용한다. 올해 하반기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서남(모빌리티·에너지), 동남(정밀제조), 대경(바이오·헬스케어, 로봇), 전북(AI 공장) 4대 권역에서 AX 거점을 본격 조성한다. 이달부터 오는 2030년까지 2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중부, 강원, 제주 3대 권역을 추가, 전국으로 AX를 확장할 예정이다. 4대 과기원(대전·광주·대구·울산)과 기업간 AX 공동연구소를 구, 지역의 전략산업 핵심기술과 실전형 연구인력을 적시에 공급한다. 예시로는 UNIST & HD현대의 AI기반 선박설계 플랫폼 및 자율형·지능형 조선소 개발이 제시됐다. 또 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SW마에스트로 등 학교 밖 AI 혁신교육의 비수도권 확산을 통해 지역청년의 취·창업 역량도 지원한다. 지역자율 R&D예산 내년 3배 늘린 4,185억원 지역자율 R&D 예산도 대폭 늘린다. 올해 1,400억원(과기·산업)에서 내년 4,185억원(잠정, 과기·산업·중기·기후·복지)으로 전년대비 약 3배 규모 편성(잠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지역 내 R&D 역량이 뛰어난 '핵심기술 기업연구소'를 선정·지원하고, '기술개발인의 날'을 개최(9.7)해 기업연구자에 대한 예우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 지역 신진연구자 전용 기초연구 트랙을 신설하고, 지역기업 R&D 매칭비율을 완화하는 등 지역 R&D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기업 자체부담 비율은 중소 25→20%, 중견 30→25%, 대기업 50→40%로 완화하는 계획을 잡아놨다. 연구개발특구 중심 딥테크 기업 성장으로 지역 신산업 창출도 속도를 낸다. 하반기 특구 내 연구소기업 성장 단계별로((가칭)라이징스타 연구소기업 →스타연구소 기업 →명예 연구소기업) 유망기업을 선정하고, 지역 특구 내 기업이 지속 성장토록 R&D·실증·투자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구 내 실증특례 확대도 추진된다. 법령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는 신기술 실증을 허용할 방침이다. 실증 소요기간도 5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된다. 또 (가칭)퍼스트 딥 펀드(12월, 200억원), (가칭)스케일업 펀드(2027년부터 1,000억원)를 순차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 우주항공청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기치로 내걸고, 오는 2035년까지 우주항공 기업 1,200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제시했다. 하반기 쏠 누리호 5차발사 때 군집위성 15기 탑재 우선 올해 하반기 목표로 누리호 5차 발사 때 초소형군집위성 등 15기를 탑재한다. 또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를 발사하고, 오는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과 2030년 소형 달 착륙선 발사를 추진한다. 발사체 개발 관련해서는 발사 비용을 10분의 1로 낮출 재사용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2우주센터 건립지 선정을 추진한다. 우주·통신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선 정부·민간 등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남해안 우주항공 벨트 구축도 추진한다. 사천을 연구·제조·행정 종합거점(우주항공허브)으로 삼고, 진주·창원·순천·고흥을 연결해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마무리 멘트로 지난 15일 업무보고와 관련,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기관장을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뭔지 모르는 기관장이 있다. 밤 새서라도 업무파악해 오라고 경고한다"며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도 없이 해서 되나. 국가 공직자 1시간은 국민 5200만 시간의 가치를 지닌다. 엄중히 인식해 달라"고 주문했다.

2026.07.16 13:43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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