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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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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발전 공로"…'페이커' 이상혁,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살아있는 전설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대한민국 스포츠계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상혁 선수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이번 수훈은 이상혁 선수가 소속팀 T1을 이끌고 지난해 11월 LoL e스포츠 사상 첫 3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자, 통산 6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회복을 넘어 대도약의 길로'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국가 위상을 높인 국민대표 11명에 대한 포상이 함께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중추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대한민국 위상을 높인 국민대표 여러분을 만나고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혁 선수 외에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을 제작한 신우석 감독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71년간 농민과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한 고(故) 두봉 전 천주교 안동교구 주교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또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제안한 김의중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등 현장 공무원과 의료 봉사자들에게도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경제 대도약과 국민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2026년 병오년 새해는 회복과 정상화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거나 차이가 극단적 대립의 씨앗이 되는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통합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경제계·종교계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AI) 소셜 로봇 '리쿠(LIQU)'가 무대에 등장해 새해 인사를 건네고, 참석자들이 QR코드로 입력한 소망 메시지를 공유하는 등 기술과 소통이 어우러진 모습이 연출됐다.

2026.01.02 20:13정진성 기자

李대통령, 오늘 5부 요인 초청 신년인사회...국민의힘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국내 주요 인사를 초청, 신년 인사회를 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정부 여당과 갈등을 이유로 불참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인사회'를 주재하면서 새해를 국가 대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2026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여권 관계자, 기업과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외에 모두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 앞서 오전에 '2026년도 시무식'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장 수여식 일정도 예정됐다.

2026.01.02 06:59박수형 기자

李대통령, 29일부터 청와대서 집무...0시에 봉황기 게양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한다.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리게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29일 오전 0시 대통령실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게양된다. 봉황기는 대통령의 집무실이 위치한 곳에 상시 게양된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바뀌고, 업무표장도 과거 청와대 사용 로고로 복귀한다.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참모들의 업무공간을 여민관으로 한데 모아 일하는 정부 기조를 이어간다. 대통령 집무실은 본관 외에도 핵심 참모인 3실장이 모인 업무동인 여민관에도 추가로 설치된다. 청와대 관저 공사는 끝나지 않아 이 대통령은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할 예정이다.

2025.12.28 18:32박수형 기자

李,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전 국힘 의원 발탁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파격 발탁됐다. 예산처는 이재명 정부 조직개편으로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국무총리실 산하 신설되는 조직이다. 이와 함께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헌법기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낙점됐다. 경제 분야 장관급 인사에 보수 인사를 두루 지명한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이 전 의원을 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물로 재정과 예산 분야를 두루 거친 정치인이다. 국회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에 대해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정책 실무에 능통한 분”이라며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과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김성식 전 의원은 한나라당과 국민의당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이 수석은 “김 부의장은 소신이 뚜렷한 개혁 성향의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특위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AI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엔 이경수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됐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경기도에서 도시주택실장 등을 지낸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이 임명됐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5선의 친명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각각 위촉됐다. 한편 이혜훈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국민의힘은 이날 서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전 의원에 대한 제명과 당직자로서 행한 모든 당무 행위 일체를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 실용주의적 인사 스타일이 반영됐다”며 “이혜훈 후보는 KDI 연구위원 출신으로 경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고 강조했다.

2025.12.28 18:25박수형 기자

[유미's 픽] "韓 SW·AI 미래, 우리가 키운다"…이재용·구광모·조준희, 인재 육성 총출동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27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이처럼 다짐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차원에서 꾸준히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으로 인재 확보가 어려워진 분위기 속에 이 회장이 이처럼 앞장서자 다른 오너들도 인재 육성 움직임에 하나, 둘 동참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SW·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운영해 12기까지 1만1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8천566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KT DS,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취업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삼성은 SSAFY 교육생들의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 정보 제공 등도 지원한다. 수료생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와 가점 부여 등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기업도 170여 개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정부의 AI 인재 부족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자 나섰다. 현 정부는 AI를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교육·고용·산업정책 전반에 걸쳐 AI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SSAFY는 교육생이 직접 AI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등 실무형 AI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AI 관련 실험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제공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SSAFY를 통한 수료생들의 취업률은 약 85%에 달한다. 비전공자여도 SSAFY만 거치면 SW와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층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다.이재명 대통령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지난 3월 SAFFY에 직접 방문해 이를 운영하는 삼성전자와 이재용 회장을 격려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며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세상이라 대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현재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과실을 누리면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이재용 회장은 "SSAFY는 사회와의 동행이란 이름으로 대한민국 미래와 청년들을 위해서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며 "대한민국 미래와 AI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도 이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AI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대내외적으로 관련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 LG는 2020년 12월 설립한 그룹 내 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AI 리터러시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전주기 교육 체계를 구축하며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LG AI연구원은 그룹 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LG AI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LG AI 아카데미는 임직원들이 기초 지식부터 툴 사용 방법까지 AI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는 AI 리터러시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문제 해결 능력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사내 석사·박사 학위 과정까지 체계적인 전주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임직원 1만5천 명 이상이 교육을 받았고 160개 이상의 연구 과제를 해결했다.또 LG는 석·박사급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LG AI 대학원'도 지난 9월 30일 개원했다. 국내 1호 교육부 공식 인가 사내 대학원으로, 사내에서 인공지능학과 석사학위 과정 입학생 30명을 모집해 내년 3월 입학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외부 신입생 모집도 고려 중이다. LG는 소년부터 청년까지 AI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 AI 교육의 저변 확대와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을 서울, 부산에서 운영 중으로, 매년 3만3천 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또 지난해부터는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교육 사회공헌사업인 'LG AI 청소년 캠프'를 새롭게 시작했다. 국내 교육 과정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름 방학 기간 중 2주간 미국 스탠드대학교와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더불어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LG 에이머스(Aimers)'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LG가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또 LG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제공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 해커톤'에도 참가할 수 있다.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이끌고 있는 조준희 회장도 미래 SW·AI 인재 육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이랜드복지재단과 협력해 '미래 SW 인재 육성 기부 캠페인'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미래 SW 인재 육성 기부 캠페인'은 소프트웨어 개발, 코딩,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디지털·소프트웨어 교육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지난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KOSA와 두루이디에스, 아스크스토리, 지란지교소프트 등 총 18개 KOSA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부금이 조성됐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약 580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돼 지난 17일 이랜드복지재단에 전달됐다. 이 자리에선 조 회장이 사비 1천만원을 기부금에 보태 업계 리더로서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캠페인 시작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조 회장의 기부금까지 합해 약 4천600여만원에 달한다.이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가운데 디지털·소프트웨어 분야 진로를 희망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총 33명의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이 지원받았다.조 회장은 "SW 산업은 인재가 곧 경쟁력인 분야로, 산업계가 직접 참여해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자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5:27장유미 기자

李대통령,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임명안 재가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1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2025.12.18 21:24박수형 기자

'국정 생중계' 시대, 언론은 어떻게 보도해야 할까

요즘 '국정 생중계'가 화제다. 국무회의에 이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까지 유튜브와 KTV를 통해 날 것 그대로 중계되고 있다. 파격적인 만큼 다양한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유전자변형식품(GMO) 관련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내놓은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국장은 '콩GPT'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반면 외화 밀반출 관련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개 질책을 면치 못했다. 반응도 천차만별이다. 지지층에선 “역시 행정의 달인답다”고 열광하고 있다. 대통령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일부 관료들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 다른 한 켠에선 “공개적 망신주기 아니냐”는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전 정부 때 임명된 기관장을 타깃으로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나 역시도 국정 생중계를 관심 있게 봤다. 보면서 “대통령의 업무 파악 능력은 참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불어 “저런 상사 모시려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다고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를 평가할 생각은 없다. 그건 각자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입장에선 파격적인 회의 진행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 지 지켜보는 것도 한 가지 관전법이 될 것 같다. 전국민에게 공개된 사안, 기자는 뭘 보도해야 하나 이번 논란을 지켜보면서 “국정 생중계 시대에 저널리즘의 역할은 무엇일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동안 국무회의와 주요 부처 회의는 요약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다. 정부가 '알리고 싶은 것'만 알렸다. 실제 어떤 논의와 설전이 오고 갔는지, 그 과정에서 대통령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드러 나지 않았다. 기자들의 역할은 명확했다. '공식 브리핑'을 전달해주기도 하지만, 다각적인 취재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것들을 알아내려고 노력했다.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기자들이 단독 기사를 쓸 수 있었다. 그런데 '생중계 시대'가 되면서 이런 역할의 가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국민들이 회의 장면을 날 것 그대로 바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던져 봤다. “모든 장면이 공개된 시대에 기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생중계 됐으니 굳이 기사 쓸 필요가 없는 걸까? 아니면 안 본 사람도 많으니, 잘 요약해주는 것도 의미가 있는 걸까? 다 공개됐으니, 단순 전달 보도의 가치가 반감된 건 분명하다. 많은 국민이 지켜 본 회의 내용을 '받아쓰기' 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다 흘려보내는 건 가성비 떨어지는 일이다. 그 동안 해 왔던 보도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회의 석상에서 논란이 됐던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룰 수도 있다. 지난 회의 때 나왔던 '환빠 논쟁'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거론한 이후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 문제 또한 지엽적인 주제다. “국정 생중계를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 그렇다면 국정 생중계 시대 저널리즘은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까? 분석과 해석에 초점 맞춘 지혜의 저널리즘이 필요한 것 아닐까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미국 언론학자 미첼 스티븐스가 제기했던 '지혜의 저널리즘(wisdom journalism)'을 떠올리게 됐다. '지혜의 저널리즘'은 스티븐스가 '비욘드 뉴스'에서 제기한 이론이다. 스티븐스에 따르면 지혜의 저널리즘은 '세계를 이해하는 우리의 능력을 한층 강화해주는 저널리즘'이다. 단순한 사실보다는 분석과 해석 쪽에 초점을 맞추는 보도라는 의미다. 이를테면 이런 설명이다. “이제 '누가' '무엇을' '언제' 그리고 '어디서'가 인터넷에 과다 노출되면서 싸구려로 전락함에 따라 '왜'가 더 많은 가치를 갖게 됐다. 그것을 위해선 생각을 해야만 한다. 때론 전문 지식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전통 저널리즘에서 자주 실종되는 요소, 즉 설명을 해 준다. 취재원에 적용하게 되면 동의하건 혹은 반대하건 간에 '왜'는 저널리스트로 하여금 누가 어떤 주장을 했다는 단순한 속기술 보도 이상을 얻도록 해 준다. 더 깊은 이해를 향해 갈 수 있도록 해 준다.” ('비욘드 뉴스', 137쪽) 육하원칙이 싸구려로 전락했다는 저자의 설명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는 여전히 중요하다. 모든 저널리즘의 출발점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생중계 시대 언론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건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기자의 역할을 발언의 정책적 함의부터 분석하고, 회의에서 나온 얘기들의 실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쪽에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말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며, 말한 것들 중 이전 발언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없는 지 검증하는 역할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는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 해석이 가능한 사안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공통적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지금까지 계속해 왔던 보도로는 달라진 회의 방식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결국 기자들은 전통적인 사실보도만으론 더 이상 부가가치를 갖기 힘든 현실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사실 뒤에 숨어 있는 의미와 배경을 분석하고 해석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뼈아픈 자기 각성이 뒤따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5.12.16 14:1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세계 1위 AI 정부 실현' 앞세운 韓…윤호중, 불가리아 대통령 만난 이유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정과제인 '세계 1위 인공지능(AI) 정부 실현'을 목표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행정안전부가 불가리아에서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이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협력단은 방문기간 중 루멘 라데프 대통령, 내무부·전자정부부 장관 등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가졌다. 또 한국-불가리아 공공행정협력포럼을 개최해 양국 간 공공행정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민주정부' 비전, AI 기반 재난관리 정책 등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문은 불가리아 내무부와 전자정부부가 ICT 기반 재난관리, 디지털 격차해소, 공공부문 AI 도입과 관련된 협력을 희망함에 따라 추진됐다. 윤 장관은 불가리아 방문기간 중 루멘 라데프 대통령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양국관계는 수교 35년 이래 어떤 시기보다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외교를 넘어 공공행정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를 바라며 대통령 차원의 강력한 지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멘 라데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AI 대전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드론·안티드론 등 방위산업분야에 대한 협력도 희망했다. 또 이번 예방에선 공공행정 협력 확대 외에 재난 대응에 대한 AI 기술 접목 등 다양한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그는 "한국의 AI 정부 경험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공공행정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특히 공공행정·안전 분야에서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윤호중 장관은 발렌틴 문드로프 전자정부부 장관과 다니엘 미토프 내무부 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AI 활용에 대한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리는 'AI 민주정부'를 소개하고 공공부문에 인공지능 도입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윤 장관은 "한국은 10년 전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며 "이제는 더 나아가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드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이버 보안, 국가보건시스템 구축에 대해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2년 전 디지털정부 협력 프로그램으로 방한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AI 민주정부에 대해 "정책 실행에서 국민의 행복을 고려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이어 윤 장관은 다니엘 미토프 내무부장관과 면담에서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건설에 필요한 대규모의 건설·운영 인력 관련 비자 발급과 원활한 인력 이동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공공행정협력포럼을 통한 디지털 전환과 재난안전분야의 AI 활용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저출산·고령화, 지역격차 등 양국의 유사한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을 희망했다. 미토프 장관은 원전 사업은 정부 우선 과제라면서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공공행정협력포럼을 계기로 소방·재난안전 및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양국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이 공통된 관심과 이해관계를 가진 중요한 파트너 국가임을 재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 외에 불가리아 소피아를 방문한 협력단은 지난 11일 '한-불가리아 공공행정협력포럼'을 불가리아 내무부 및 전자정부부와 공동 개최했다. 양국의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신분증 ▲데이터관리 및 AI ▲화재 대응 등을 주제로 양국 간의 공공행정 협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윤 장관은 "이번 공공행정협력단 방문은 동남부 유럽의 관문인 불가리아에 K-행정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에 논의된 공공분야 AI 도입, 재난안전 역량 강화에 대한 협력 의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5 15:20장유미 기자

李대통령 "내년 6대 핵심분야 개혁, 국가 대도약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내년은 6대 핵심분야 개혁을 필두로 국민 삶 속에서 국정 성과가 몸으로 느껴지고, 국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국가 대도약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서 “모레(11일)부터 300개에 가까운 정부의 전 부처, 산하 공공 유관 기관 등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알권리 존중, 투명한 국정운영 실현 원칙에 따라서 보안을 지켜야 할 사안을 빼고는 내용 전반을 다 생중계할 생각”이라며 “국무위원들께서도 비공개 사항, 보안이 필요한 사안들은 별도로 보고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 국민 앞에 국정현안과 청사진을 투명하게 제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보고를 잘 준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대통령한테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보고한다는 생각이 필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정기국회가 오늘 종료된다고 하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5년 만에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 통과됐다”면서 “현실 정치적 요소들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여야 사이에 모든 의견들이 완벽하게 일치될 수는 없겠지만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되는 사안들에서 만큼은 정파를 초월해 같은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시간 내에 예산안이 처리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5.12.09 11:07박수형 기자

오픈AI 이어 손정의 회장도 방한…韓, '스타게이트' 핵심지 될까?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최근 오픈AI에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까지 한국을 방문하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논의가 국내서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AI 기술·인프라 구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같은 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날 손 회장은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한민국이 대비해야 할 핵심 기술로 초인공지능(ASI)을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의 다음 전환점이 ASI 등장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ASI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ASI가 등장할지'가 아니라 '언제 등장할지'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공지능(AGI)과 ASI 개념을 비교하며 기술적 차이를 분명히 했다. 그는 "ASI는 AGI보다 더 인간 같은 초인공지능"이라며 "AGI가 인간과 유사한 지능 수준의 AI라면, ASI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슈퍼인텔리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ASI는 인간 두뇌보다 약 1만 배 뛰어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ASI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과제도 짚었다.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인간보다 1만 배 더 똑똑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우리가 기존처럼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해야 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AI와 충분히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며 "ASI가 인간을 공격하거나 위협할 것이라는 불안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과거부터 이어진 손 회장 조언이 한국 경제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중요한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AI 세계 3대 강국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앞으로도 깊이 있는 조언과 제안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과 저녁 회동…오픈AI와 비슷 행보 업계에선 오픈AI 경영진에 이어 손 회장까지 잇따라 한국을 찾으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거대 AI 모델 훈련을 위한 차세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AI 연산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함께 약 5천억 달러(약 736조원)를 투입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오픈AI 본사 관계자도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삼성과 SK 관계자들과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는 삼성, SK와 두 개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본사 관계자가 방한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최근 오픈AI에 225억 달러(약 33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한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앞으로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서 AI 인프라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어 양사는 투자·협력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2.05 15:10김미정 기자

정부-ARM, 반도체 설계 인력 1천400명 양성한다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국내 반도체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 산업통상부는 5일 ARM과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및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간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소프트뱅크·ARM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하에 추진됐다. 향후 산업부와 ARM 간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1천400명) ▲기술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R&D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향후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ARM과 함께 '가칭 ARM 스쿨'을 운영해 향후 5년(2026~2030년)간 약 1천400여 명 인력을 양성해나갈 예정이다. ARM은 세계 빅테크(애플·구글·MS 등) 및 반도체 기업(삼성·엔비디아·퀄컴 등)들이 의존하는 세계 최고 컴퓨터 설계 플랫폼이다. 이에 ARM과 함께 국내 IP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우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장관은 “금번 양해각서를 통해 우리 AI 반도체 산업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AI 시대에 대비하여 세계 최고 수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김용범 용산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산업부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지정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ARM 스쿨 후보로는 광주과학기술원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2.05 14:14류은주 기자

李대통령 "한일 AI 협력 중요"...손정의 "ASI 시대 준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과제 중 하나가 한일 간 AI 분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만나 “우리 국민은 손 회장께서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주신 것을 모르고 계실텐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AI 버블 논란이 있는데 손 회장님은 다른 견해를 가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AI가 가진 유용함과 위험성을 동시에 인지하고 있어서 위험성은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AI가 가지는 엄청난 역량 때문에 마치 상수도, 하수도, 도로처럼 모든 국민들 모든 국가들이 함께 누리는 정말 초보적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본사회라고 하는 개념으로 대한민국 내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AI를 최소한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AI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세계 3대 강국을 지향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좋은 제안들, 조언을 부탁드린다”고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에 인공초지능(ASI)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간의 모든 지적 능력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ASI로 관점을 돌리라는 뜻이다. 손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만날 땐 브로드밴드를 강조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AI를 강조했다”면서 '이번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ASI다. ASI가 다음 번에 임박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 사이에서 AGI(범용 일반지능)가 언제 실현될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AGI라는 것은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인간의 두뇌보다 똑똑해질 게 확실하다”며 “우리가 던질 질문은 AGI가 아니라 ASI가 언제 등장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정의하는 ASI는 인간 두뇌보다 1만 배 뛰어난 두뇌를 의미한다”며 “AI가 인간보다 1만 배 똑똑하게 될 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을 통해 AI와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는 너무나 똑똑할 것이기 때문에 더 친절하고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5.12.05 13:43박수형 기자

대통령·국회·정부까지 쿠팡에 쓴소리...강경 카드 꺼내나

쿠팡 가입자 3천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대통령과 정부, 국회가 일제히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현실화를 직접 지시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조 단위 과징금 가능성을 언급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업정지 검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역대급 해킹 사고에 노동자 사망과 새벽배송 규제 논의가 맞물리면서 쿠팡을 향한 비판과 규제 기류가 급격히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관계 부처는 해외 사례들을 참고해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도 현실화하는 등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해 피해 규모가 약 3천300만건으로 방대하지만 처음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을 조속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유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막는 데도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하게 여기는 잘못된 관행, 인식 역시 이번 기회에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쿠팡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국민 불안감을 높이는 일에는 정부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영업정지까지 고려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하자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직접적인 소관은 아니지만, 관계 기관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또한 쿠팡에 1조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지적에 "실정에 맞게 비례해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반 행위 중대성 등을 판단해서 종합적으로 과징금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2 15:32안희정 기자

[르포] '헬싱키의 거실' 오오디 도서관, 핀란드 디지털 리터러시 핵심 기지로 '우뚝'

[헬싱키(핀란드)=장유미 기자] "이곳은 아이들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예요. '헬싱키의 거실' 같은 곳인 만큼 여러분이 이곳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가시길 바랍니다." 헬싱키 파트너스에서 홍보를 맡고 있는 하이디 요한슨 씨는 1일 오전(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오오디(Oodi)' 도서관을 안내하며 굉장히 자랑스러워했다. 이곳이 일반적인 도서관과 달리 핀란드인들의 안식처이자, 디지털 리터러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인 만큼 국내외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어서다. '오오디 도서관'은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어진 곳으로, 핀란드어로 '옛 것' 또는 '시(詩)'를 뜻하는 이름을 지녔다. '배(방주)'의 이미지를 본 떠 설계된 이곳은 외관은 유선형 곡선과 목재 패널로 이뤄져 있어, 마치 도시 광장을 감싸 안는 거대한 나무 커튼처럼 보이기도 했다. 또 일반적인 도서관의 폐쇄된 느낌이 아닌 환한 유리창과 목재, 나무들이 곳곳에 어울리게 배치돼 있어 포근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요한슨 씨는 "이 건물은 사실 헬싱키 공항 건물과 좀 닮았다"며 "동일한 핀란드 건축가가 새 공항 청사와 '오오디' 도서관을 모두 디자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건물은 핀란드 국회의사당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건축가들이 재미있는 방식을 적용하기도 했다"며 "국회의사당 본관이 있는 1층과 '오오디' 도서관의 3층 높이를 동일하게 맞춰 국회의원이나 도서관 이용객들이 시민 광장 위에서 '정확히 동등한 위치'에서 마주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12월 문을 연 이곳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핀란드 정부의 의지가 담긴 대표적인 건축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도서관이 아닌, 미래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지식의 플랫폼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를 건물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상태다. 요한슨 씨는 "이곳은 사람들이 보통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빌릴 수 있다면 어떨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된 공간"이라며 "분명 100% 도서관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실제 '오오디' 도서관은 공유 업무 공간과 카페, DIY 작업실, 음악 작업실, 게임존 등이 함께 있는 복합 시설로 이뤄져 있었다. 자신들이 원하는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회의실을 예약해 사용하거나, 재봉틀이나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기계들이 배치돼 있었다. 또 음악을 녹음하거나 연주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부엌이 마련돼 지인들과 소규모 파티를 열 수 있는 공간도 갖춰져 있어 시선을 끌었다. 요한슨 씨는 "공유 오피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2층에 10곳 정도 마련돼 있다"며 "1인 창업가가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공간부터 최대 8명이 사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까지 갖춰져 있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번 워크숍'이라고 부르는 2층 공간은 시민들이 스스로 예술가, 디자이너, 음악가 등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라며 "이곳에선 다양한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더 나아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2층에선 3D 프린팅으로 가방, 건축 모형 등을 만드는 이들이 곳곳에 보였다. 또 수공예 전문가 육성에 나서고 있는 핀란드 정부 방침에 맞게 한 켠에선 손재주를 부리는 이들이 제품 제작에 집중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다른 구역에선 방과 후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등을 만지작 거리며 게임을 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에선 흔한 PC방이 핀란드에 없는 대신 학생들이 '오오디' 도서관에 마련된 게임방을 활용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요한슨 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아이들이 방과 후에 이곳에 와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줄을 길게 서는 모습도 보였다"며 "이후 시스템을 조금 바꾸게 돼 지금은 방과 후에 코딩 수업, 게임, 게임 디자인, e스포츠 등 여러 과목을 열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디지털 학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의 대부분의 공간들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으로 사랑 받게 된 비결"이라며 "가족이 와서 아빠는 소파에 누워 책을 읽고, 아들은 게임을 하고, 엄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등 여러 세대가 함께 각자만의 방식으로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독서·학습 공간일 것이라고 생각한 3층은 흐린날임에도 불구하고 유리창이 주는 개방감 덕분에 환하고 밝아 마치 실내 정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유리창 너머로 헬싱키 시내가 파노라마처럼 들어왔고, 서고가 낮은 덕분에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져 좋았다. 이곳에는 약 7만 권의 책이 있는데,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자책도 대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었다. 또 영화 DVD와 악보, 스포츠 장비, 콘서트 티켓까지 이곳에서 대여할 수 있다는 것도 특이했다. 한 방문객은 "집에 드릴이 없어 이곳에서 빌려 썼다"며 "집에 둘 공간이 없어 사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편하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요한슨 씨는 "'오오디' 도서관은 순환경제와 공유경제가 공공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곳"이라며 "단순한 '책 보관소'가 아니라 사람과 기술, 문화와 일상이 겹겹이 얽힌 도시의 심장부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이곳의 방문객 수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시기일 때 하루 방문객은 약 1천여 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약 7천 명이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오오디' 도서관은 디지털 리터러시와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공공 인프라의 성공 사례로 꼽히면서 한국을 포함해 세계 곳곳의 공공 도서관들도 이곳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관이나 서울혁신파크 다이브, 광교푸른숲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에선 노르웨이 오슬로의 새 중앙 도서관인 데이크만 뵈르비카(Deichman Bjørvika), 덴마크 도크원(Dokk1), 네덜란드 로칼(LocHal) 등과 함께 21세기형 공공도서관의 대표 사례로 연구·비교되고 있다.더불어 최근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 3대 강국(AI)' 도약을 외치며 전 국민의 AI 리터러시 능력을 높이는 교육을 강조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오오디' 도서관 같은 곳을 더 많이 늘려야 할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이 외에 '오오디' 도서관은 오픈 초기부터 자동 도서 반납 시스템, 사서 업무 보조 로봇 등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선진화 된 체계를 갖췄단 느낌도 받았다. 요한슨 씨는 "핀란드에서 처음 도서관들을 지었을 때는 문해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였으나, '오오디'를 지을 때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사람들이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을 이곳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디지털 문해력을 적극 키우는 곳"이라며 "'헬싱키의 거실'인 만큼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이곳이 핀란드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3:33장유미 기자

李대통령 "새로운 디지털 보안제도 마련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초연결 디지털 사회를 맞이해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패러다임 시프트 수준의 새로운 디지털 보안제도를 조속하게 마련하고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쿠팡의 침해사고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해 피해 규모가 약 3천300만건으로 방대하지만 처음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고 원인을 조속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유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막는 데도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주길 바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하게 여기는 잘못된 관행, 인식 역시 이번 기회에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해외 사례들을 참고해서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도 현실화하는 등 실질적인, 실효적인 대책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0:47박수형 기자

[유미's 픽] 'AI 액션플랜' 세부안 발표 연기…국가AI전략委, 내달 공개할까

"11월 말쯤 구체적인 '플랜'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AI) 혁신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그 위에서 국가 단위 AI 대전환 계획을 실행하고, AI 기본 사회를 실현해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 중입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이달 초 '오픈소스서밋 2025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처럼 공언했지만, 'AI 액션플랜'의 세부안 공개일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 위원장인 이재명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이 많았던 데다 기대와 달리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부족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아지며 전략 수정에 나섰던 탓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둘째 주, 늦어도 셋째 주에 진행될 2차 회의에서 'AI 액션플랜'의 세부 과제를 공개할 계획이다. 회의 일정은 이 대통령의 참여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AI 액션플랜'은 AI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번에 7개 축, 10대 전략, 50여 개 실행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이곳에는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기본법 시행령 구체화, 민관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가AI전략위원회는 지난 9월 8일 출범식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하며 'AI 액션플랜'의 큰 틀을 공개했다. 당시 '글로벌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등 3대 정책을 중심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한 12대 전략 분야가 선정됐다. 또 지난 달까지 분과별 AI 액션플랜 과제 리스트를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이달까지 'AI 액션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여기에 2026년 정부안으로 확정된 10조1천억원 규모의 국내 AI 예산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내년도 본사업 공고 이전까지 기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액션플랜과의 연계성도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국가AI전략위원회는 ▲기술혁신 및 인프라 ▲과학 및 인재 ▲산업AX(AI 대전환) 및 생태계 ▲공공 AX ▲데이터 ▲사회 ▲국방 및 안보 ▲글로벌 협력 등 8개 분과별로 세부안 마련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각 분과별로 논의 과정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됐던 데다 각 부처에서 파견된 지원단 수가 전 정권에 비해 절반가량이었던 탓에 업무 처리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 정권이 운영하던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에는 40여 명의 공무원이 파견됐는데, 이번 국가AI전략위원회는 20명 정도에서 최근에 조금 늘어난 정도인 것으로 안다"며 "처음부터 지원 인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들이 서로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많이 꺼내서 의견을 취합하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AI 액션플랜'의 세부안을 각 분과에서 마련한다고 하지만, 지난 8월 국정위가 잡은 틀에서 진일보하지 못해 대통령이 크게 만족할 수준이 아닌 상황으로 안다"며 "위원회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분과와 겹치는 TF만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길을 잃은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 속에 국가AI전략위원회가 우려를 딛고 제대로 된 세부안을 내놓을 지 관심사다. 그간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을 비롯해 한국경제인연합회 등 국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던 만큼, 세부안에 어떤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았을 지 주목된다. 또 정부가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한 후 현재까지 ▲엔비디아(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장 조달) ▲오픈AI(AI데이터센터 개발 및 공공 AX 확대) ▲블랙록(아시아 AI허브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과 협약을 맺었다는 점도 얼마나 반영했을 지도 기대된다. 특히 지난 9월 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IT시스템 709개가 가동이 중단된 것도 세부안 마련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국가AI전략위원회 산하에 'AI인프라 거버넌스 TF(태스크포스)'가 구성됐다는 점에서 AI 시대에 맞는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근본적 구조 개선 방안이 공개될 지 주목된다.일각에선 기술·인프라 분야에서 AI데이터센터 인허가 및 전력특례 관련 정책이 포함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정책에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및 민간 스타트업 투자 관련 세제혜택이 정책에 담겼을 것으로 봤다. 산업AX 및 생태계 분야에선 AI 대가 문제와 에이전틱 AI 등을 활용한 실행력 증대 방안, AI 투자 등과 관련한 내용들이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선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이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편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에 ▲AI 고급인재 10만 명 확보 ▲양질의 데이터를 확충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운영 방안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고도화 ▲해외 AI 프로젝트 시장 진출 촉진 방안 등도 액션플랜에 담길 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전략위원회가 초창기부터 'AI 액션플랜' 세부안을 계획한 때에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 정권에서 운영하던 위원회처럼 흐지부지 될까 염려된다"며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실행력을 높이려는 모습이 좀 더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5.11.28 18:26장유미 기자

李대통령, 누리호 발사 성공에 "韓 우주개발 역사 새 장"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에 대해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과학기술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새벽 1시 13분 발사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용 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밤낮없이 힘을 다해주신 연구진과 관련 산업 종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4차 발사는 민간 기업이 발사체 제작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성공을 이끌어 낸 첫 사례”라며 “우리 과학기술의 자립을 증명해 낸 만큼 미래 세대가 더 큰 가능성을 향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여러분이 열어갈 빛나는 미래와 무한한 가능성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의 성공을 바탕으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7 11:15박수형 기자

의료데이터, 기업 제공 두고 시끌

의료데이터의 기업 제공을 두고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 개방저지 공동행동은 “국민 개인건강정보 및 의료 기록을 보험사 등 영리기업에 넘기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라며 “이재명 정부는 의료 민영화 정책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관련해 지난달 16일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첨단산업 시대에는 데이터를 쉽게 쓰게 하되 위반 시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엄정히 제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1일 복지부는 간담회를 열고 건강보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의 공적 연구와 활용을 위해서만 쓰여야 할 건강보험 개인정보가 기업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저지 공동행동이 지난해 7월 진행한 전화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 1천15명 중 75.0%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민간에 공개하는 데 반대했다. 49.3%는 “전 국민 개인정보를 민간보험사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라고 응답했다. 31.4%는 “개인의 의료정보, 소득 및 재산 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이용될 위험이 높다”라고 답했다. 시민단체들은 개인건강정보가 기업에 제공한 뒤 발생하는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다고 해도 개인정보 유출 현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은 성배와 같은 '영업 기밀'을 내세우며 피해 입증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이 쉽게 사용하도록 해주고 문제가 생기면 처벌하자고 말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라며 “선진국은 산업계의 건강정보 활용에 매우 엄격한 제약을 부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험사, 헬스케어 기업, 제약사 등이 우리 개인건강정보를 갖고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공익적 연구나 활용에 돈을 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이들의 목적은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를 마케팅이나 이를 위한 프로파일링, 보험사 수익 극대화를 위한 프로파일링 등을 위해 활용하는 것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민간 보험사들이 건강보험보다 우위에 서게 되면 건강보험은 위태로워질 수 있다”라며 “민간 보험사들에 건강보험 정보를 넘겨주는 것은 경쟁사에 '영업 기밀'을 넘겨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2 09:14김양균 기자

UAE 세계 최대 AI인프라 구축에 한국 힘 보탠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한국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부·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계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DC) 클러스터로 내년에 200MW급으로 가동하는 게 목표다. 양국은 우선 AI 분야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한국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 아부다비 인공지능·첨단기술위원회(AIATC) 간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AI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중점 협력 분야는 AI 투자와 인프라 구축, AI 공급망 확장, AI 및 첨단기술 채택 가속화, AI 연구개발 등이다. 양국은 프레임워크 발표를 계기로 AI 기술, 응용 서비스 개발부터 AI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까지 폭넓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은 상호 번영과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첫 프로젝트로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UAE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전·가스·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만 30조원 규모 이상 진행될 전망으로 국내 에너지·배터리, 친환경 솔루션 분야 등 기후테크 분야뿐 아니라 AI 스타트업과 AI 데이터센터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양국은 또 '피지컬 AI 기반 항만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완전자동화 터미널을 운영 중인 우리 경험과 데이터 기반 '피지컬AI'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자동화·지능화된 항만을 구현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양국은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 항만으로 삼아 실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피지컬 AI 기술 기업에 성장 기회가 될 뿐 아니라, AI 기반 항만 물류 시스템을 향후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으로 한-UAE 양국은 스마트 항만·물류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UAE 인공지능특임장관과 함께 양국 AI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연구기관·기업·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와 AI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UAE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X 프로젝트에 우리 AI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UAE 인공지능특임장관은 이러한 협력 사항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국장급 AI 정책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국가인 UAE의 특성을 고려해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두바이까지 아우르는 UAE 정부의 국무위원과 AI 거버넌스 협력채널을 한층 강화하는 의의가 있다.

2025.11.18 20:56박수형 기자

'150조' 국민성장펀드, 내달 10일부터 이렇게 운영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는 향후 각국의 국가 경제·산업 구조를 전환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금융역량을 총동원해 20년을 이끌 국가 성장 동력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정 한국산업은행 팀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정기 조찬포럼'에 참석해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행사는 AIIA와 지능정보기술포럼(TTA ICT 표준화포럼 사업)이 공동 주최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펀드 150조원으로, 향후 5년간 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다. 펀드는 공공 75조원, 민간 75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펀드라고 평가받는다.공공 부문은 ▲직접 투자 7조5천억원 ▲간접투자 7조5천억원 ▲인프라 10조원 ▲저리 대출 50조원 등으로 배분됐다. 민간은 ▲직접투자 7조5천억원 ▲간접투자 27조5천억원 ▲인프라 40조원 등으로 운영된다. 이 중 공공 7조5천억원, 민간 27조5천억원 등 총 35조원이 배정된 간접투자는 5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국민참여형펀드가 3조원가량 이곳에 투입된다. 정부는 금융권과 펀드 조성과 투자 집행을 위해 지난 17일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은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씩 총 50조원을 부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국민성장펀드와 관련된 의사 결정은 국회 및 정부 추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최종적으로 자금지원 의사결정을 내린다. 지원대상 분야, 기술 등은 최근 개정된 한국산업은행법에 명시돼 있다. 이 팀장은 "벤처, 중소, 중견 등 기업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금융에 필요한 기관들이 세분화돼 있긴 하지만, 단계와 단계 사이에 애매하게 있는 기업들은 금융 지원을 못 받아 추가 성장이 힘든 경우들이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고민을 담아 만든 것이 국민성장펀드로, 이 중 절반 정도를 한국산업은행이, 나머지 절반은 금융권이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펀드를 통해 국가 경제를 이끌 20년의 기업들을 다시 한 번 만들어 경부고속도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과 같은 국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보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며 "국민성장펀드는 이를 실현할 최적의 자금 지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팀장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사업자 공모에 단독 입찰한 국가AI컴퓨팅센터를 설립하는 데 국민성장펀드가 일부 투입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삼성SDS는 전남에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과 함께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SPC(특수목적회사)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다. AI 데이터센터는 2028년까지 1만5천 장 규모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하고 학계·스타트업·중소기업 등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을 위해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측과 2조원가량의 펀드를 투입할 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저리 대출이나 인프라 부문에 할당된 자금으로 내년쯤부터 지원이 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데이터센터 역시 당장 수익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장기간 투자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생태계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펀드 지원에 나서려고 하는 것"이라며 "150조원이라는 자금은 일단 어느 정도 다 채워진 상태로, 앞으로 스케일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잘 발굴해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등 메가 프로젝트 위주로 투입될 듯 하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과밀도를 지방으로 옮겨 균형 발전을 이루는데도 활용되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좀 더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8 18:09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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